재테크는 시스템, 자동으로 돈을 관리하라


 재테크의 가장 기본은 시스템입니다. 가계부를 써보신 분들은 공감하시겠지만 굉장히 번거롭고 손이 많이 갑니다. 가계부가 그런데 재테크 전체를 보면 정말 복잡하고 머리아프겠지요. 따라서 재테크에서 자동화 할 수 있는 부분은 최대한 자동화하여 신경을 덜 쓰고, 생활비같은 지출을 통제하는데에 신경을 쓰는게 효과적입니다.

4개의통장.1
카테고리 경제/경영 > 재테크/금융
지은이 고경호 (다산북스, 2009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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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개의 통장》은 통장관리를 할 때, 단일 통장이 아니라 4개의 통장에 용도별로 돈을 나누고, 자동이체 등으로 자동화 시키는 방법에 대해서 말하고 있습니다. 이런 돈 관리 체계는 재테크의 기본이고, 이런 기본이 되어 있어야 투자를 통해 돈을 굴리는 다음 단계로 나아갈 수 있는 것입니다. 여러분의 재테크가 사상누각( 모래위에 지은 집 )이 되지 않기 위해서는 이런 기본이 잘 되어 있어야 합니다.





4개의 통장은 각각 급여통장, 소비통장, 예비통장, 투자통장입니다. 이 4개의 통장이 각각 체계적으로 연결되어 자동이체되고, 남은 돈을 넘기면서 투자 통장으로 돈이 모여 그 돈을 기반으로 투자를 하게 되는 시스템입니다.

각 통장을 들여다보면,

1. 급여통장


 일단 급여통장을 이용해서 월급을 받습니다. 급여 통장에서는 급여일부터 월말까지 고정지출을 해결합니다. 고정지출이란, 공과금, 대출원리금 같이 매월 고정되어 있는 지출내역을 말합니다. 이들을 따로 조절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급여 통장에서 자동이체 되도록 설정해 놓으면 편하게 관리 할 수 있습니다.

2. 소비통장


 재테크의 기본이 가계부라고 합니다. 바로 월별 지출 규모를 잘 알고 있어야 예산을 세우고 나머지를 저축 혹은 투자 할 수 있습니다. 소비 통장은 이런 지출규모에 맞게 급여통장에서 자동이체를 해 놓으면 좋습니다. 그리고 소비는 소비통장과 연동되어있는 체크카드를 이용하면 소비내역을 통장정리 혹은 인터넷뱅킹으로 확인 할 수 있어 유용합니다.


3. 예비통장


 정기적인 지출을 파악하고 있더라도 예상치 못한 일들이 생기게 됩니다. 교통사고라든지 입원이라든지 하는 사건은 일반적인 월별 지출을 상회하기 때문에 문제가 됩니다. 이때 필요한 돈을 공급하기 위해서 적금을 해약하거나 예금을 깬다면 이자 손해가 발생하게 됩니다. 그런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서 예비 통장을 만들어 둡니다.

4. 투자통장


 예비통장에 예비 자금을 마련하고, 소비통장, 고정지출로의 자동이체를 끝내면 이를 투자통장으로 옮깁니다. 이를 기초로 투자를 시작하게 됩니다. 만약 소비통장에서 남은 돈이 있고, 예비 통장에도 충분한 돈이 있다면 남은 모든 돈을 투자 통장으로 이체하여 투자를 하게 됩니다.

이런 돈관리 시스템을 갖추어 놓으면 돈관리가 좀 더 효율적이 되고, 지출을 좀 더 억제해야겠다는 생각이 들게 됩니다.

 


이런 시스템 이외에도 《4개의 통장》에서는 금융이나 투자, 대출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과 팁을 제공해주고 있습니다. 또, 72의 법칙같은 재테크의 유용한 법칙과 부동산 투자에 부채를 섞을 때 장점과 위험 등에 대해서도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사회에 첫 발을 내딛는 직장인들이나 돈관리를 체계적으로 해보겠다는 분들께 기본서가 될 수 있는 알짜배기 책입니다. 저도 이 책을 집에 두고, 교과서처럼 꾸준히 보면서 저만의 재테크 시스템을 개발해야겠습니다.

페이스북의 성장 발판, 그리고 페이스북의 미래 F 커머스


사람이 모이는 곳에 돈이 모이는 법입니다. 명동이나 압구정동, 강남의 땅값이 비싼 이유도 그 곳의 유동인구가 넘쳐나기 때문이지요. 마찬가지로 포탈 사이트의 경우에도 페이지 뷰가 높은 키워드일 수록 광고비가 비싸집니다. 그만큼 사람이 가는 곳에 돈이 생긴다는 말은 진리라고 할 수 있을 정도의 말이 되어버렸습니다.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사람들이 점점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들을 이용하는 시간이 증가함에 따라 그곳에서 가치를 창출해 내고자 하는 시도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영화 <소셜 네트워크>로도 유명한 마크 주커버그가 세운 세계적인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인 페이스북( FaceBook )의 경우에도 이런 시도로 크게 성공한 케이스이지요.

《F 커머스》



이번에 읽은책 《F 커머스》는 이런 페이스 북에 비즈니스를 접목시키는 새로운 트렌드인 F 커머스에 대해 논하고, 실제로 페이스 북에 온라인 샵을 오픈해보는 도우미 역할을 하는 책입니다.


《F 커머스》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사람이 모이는 곳에 돈이 생기고, 경제 활동이 생기는 것은 정말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페이스 북은 물리적, 지리적인 한계를 뛰어넘어 수 많은 사용자들이 모일 수 있는 가능성을 제공해줍니다.

페이스 북의 강점은 사용자 수에 있습니다. 페이스북은 전세계 약 6억 명의 사용자 수를 확보하고 있고, 인터넷이 보급되고 있는 국가와 개발 도상국 들을 중심으로 빠르게 사용자 수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런 상승세에 힘입어 페이스북은 10억 명의 사용자수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 수치는 정말 대단한 것으로 페이스 북을 하나의 국가로 보면 세계 3위의 인구 강국으로 볼 수 있습니다. 이런 많은 인구는 잠재적인 고객으로 볼 수 있으므로 큰 성공을 할 수 있는 잠재력이 있습니다.



《F 커머스》




온라인 쇼핑몰을 창업한 분들의 고민은 "어떻게 홍보를 할 것인가..." 입니다. 쇼핑몰의 아이템이 훌륭하고 디자인도 괜찮고, 판매하는 물품이 좋아도 홍보가 되지 않으면 쇼핑몰을 방문하는 사람들의 숫자는 "0"에 머물것입니다. 사업을 하는 입장에서는 악몽과도 같은 일이지요.

그래서 네이버나 다음 같은 포털 사이트에 키워드 광고도 올리고, 비싼 돈을 들여서 광고를 제작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광고가 제대로 만들어지지 않거나 타겟 키워드가 제대로 세팅되지 않았을 경우 비싼 돈을 들였어도 떨어지는 홍보 효율에 눈물이 나기도 합니다.

소셜 네트워크가 세상을 휩쓸면서 이런 비즈니스 마케팅 업계도 변화하기 시작했습니다. 기존의 매스미디어를 통한 대규모 광고는 효과가 별로 없습니다. 무료 영화를 보다가도 광고가 나오면 광고를 안 보고 딴 일을 하거나 채널을 돌려버리지요. 그래서 나온게 바이럴 마케팅입니다. 사용자들이 직접 홍보를 하는 것이지요. 좋은 물건을 보면 그 물건에 대한 정보를 직접 자신의 페이스북, 트위터로 퍼가게 되고, 그 정보는 다시 퍼간 사람의 이웃들에게 노출됩니다.

유유상종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비슷한 사람들끼리 모이는 특성덕이 퍼간 정보는 그 퍼간 사람의 이웃들에게도 좋은 정보일 가능성이 많이 있습니다. ( 같은 동호회 사람들에게 매니아틱한 물품의 정보를 퍼간다면? 효율은 엄청나겠지요 )

외부 쇼핑몰의 경우도 이런데 하물며 쇼핑몰 자체가 페이스북에 있다면 이런 바이럴 마케팅의 효율은 엄청날 것입니다.



《F 커머스》



페이스북의 성공 요소는 이곳에 있습니다. 사람들에게 자사의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는 대신, 이곳에 쇼핑몰이 들어오게 하고, 그 곳에서 일어나는 전자상거래 비용중에서 일부를 수수료 명목으로 떼어 내는 것이지요. 마치 국가에서 자국에서 일어나는 경제활동에 세금을 매기듯이 페이스북도 자사의 플랫폼에서 일어나는 경제 활동에 수수료를 매기는 것입니다.

페이스북 안에 활동하는 사람의 수가 늘어날 수록 경제 활동의 규모도 커지게 될 것이고, 그 결과 페이스북의 수익도 높아지는 구조입니다. 바로 페이스북 생태계를 만든 것이지요. ( 애플의 경우도 애플 앱스토어를 이용하는 사람의 수가 늘어나면 시장이 형성되고, 결국 앱 개발자도 늘어나게 되어 수수료를 많이 받을 수 있는 애플 생태계를 만들어 성공한 경우입니다. )

서비스 자체를 판다는 생각은 이제 20세기적 사고방식이 된 것입니다. 무료 플랫폼을 개방하고 부수적인 수입을 얻어가는 페이스북, 애플 형의 비즈니스 모델이 대세가 될 것임은 자명한 일이 되었습니다.



《F 커머스》




이 책의 후반에는 소셜네트워크가 어떻고, 데이터가 어떻고... 이런거 몰라도 쉽게 쇼핑몰을 오픈할 수 있도록 가이드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이 책을 보면서 저도 쇼핑몰까지는 아니지만 온라인 홈페이지를 페이스북에 열어 볼 마음이 생겼습니다.

쇼핑몰을 창업할 계획이 있으신 분들은 이제 페이스북 활동을 많이 하고, 페이스북에 쇼핑몰을 오픈할 생각을 하셔야 할 것입니다. 《F 커머스》에는 그런 방법들이 들어있습니다.


※ 이 리뷰는 책을 제공받아 작성된 리뷰입니다.

《블로그, 처음부터 제대로 만들기》이영호 지음, 블로그 초보를 위한 메뉴얼


새로운 기술들은 늘 진입장벽이 있기 마련입니다. 새로 나왔기 때문에 기술에 대한 호기심이 충만한 얼리어답터들을 제외한 많은 사람들에게 이런 신기술들은 사용하기 어렵기 마련입니다. 블로그 역시 1990년대 후반에 처음으로 소개되었고, 2000년대 초반 우리나라에 소개되면서 많은 유저들이 생겨났습니다.
 
 요즘이야 포털형 블로그 서비스들이 보급형 블로그 플랫폼을 서비스하면서 HTML, CSS 등의 전문적인 지식을 모르는 사람들도 블로깅을 쉽게 할 수 있는 시대가 되었지만, 초창기 블로고스피어의 경우 이런 포털형 블로그보다 설치형 블로그가 일반적이었고, HTML,CSS 를 넘어서 서버 관리 지식까지 요구했었습니다.




 누구나 쉽게 블로그를 개설하고 인터넷에 글을 올릴 수 있는 요즘같은 세상에도 인터넷에 익숙하지 않으신분들은 블로그 운영하기를 어려워하고 있습니다. 《블로그, 처음부터 제대로 만들기》라는 책은 그런 분들, 특히 초등학교, 중학교를 다니는 어린학생, 블로그를 운영해보고 싶은 주부, 뒤늦게 인터넷에 빠지신 나이드신 분들을 위한 책입니다.





《블로그, 처음부터 제대로 만들기》를 읽다보면 마치 블로그 포스팅을 읽는 듯한 생각이 들 정도로 그림이 많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아무래도 왕초보 블로거들을 대상으로 하는 책이다보니 직접 어떻게 생겼는지, 시각적인 정보를 많이 포함해 놓았습니다.


일단 그림이 많다보니 어렵다는 느낌이 들지 않습니다. 블로그에 대한 암묵적인 두려움이 있는 초심자분들께 이런 '쉬워보임'은 좋은 이미지가 될 것입니다.





다만 이 책에서 다루고 있는 내용이 왕초보분들, 혹은 인터넷 사용에 익숙하지 않은 분들을 대상으로 하다보니 기존에 블로그를 운영해본 분들, 혹은 인터넷을 잘 활용하는 분들께는 재미없고 지루한 책이 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무래도 블로그를 어떻게 운영해야 하는가, 어떤 자세를 지녀야 하는가 하는 문제가 아니라 어떻게 블로그를 이용해야 하는가를 다루고 있기 때문에 그럴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책의 중간에 저자 나름대로 파워블로거들에 대해서 분석해서 '어떻게 하면 파워블로거의 반열에 오를 수 있는가'에 대한 내용도 나옵니다. 그 부분을 읽으면 반드시 파워블로거가 되는 것은 아니지만 어째튼 초보분들의 블로그 운영 방향을 정하기엔 충분한 정도입니다.






이미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는 블로거 분들께는 그렇게 영양가 있는 책은 아니지만 블로그를 한번도 안 써보고, 인터넷 사용 빈도도 그리 높지 않은 사람들에게 좋은 책인것 같습니다.

블로그는 일단 만들고 운영해봐야 노하우가 쌓이고 지식이 늘어나는 것 같습니다. 이 책을 읽고 기본적인 블로그 에디터, 관리 도구 사용법을 익히고 바로 블로그 운영에 뛰어드시기 바랍니다. ^^



책은 성공의 씨앗 - 성공한 리더는 독서가다, 신성석


책을 이야기한 책입니다. 독서가 우리 삶에 어떻게 도움을 주는지, 특히 시간이 없어 독서 할 시간이 없다고 말하는 직장인들에게 꼭 필요한 책인것 같습니다. 평범한 일상을 살고 있는, 그리고 누구나 겪는 일과 가족간의 갈등, 직장에서의 인간관계 등의 문제가 책을 읽고 나니 해결되었다는 이야기입니다.

'독서 시간이 줄면 국가 경쟁력이 약해진다!' 이 책의 추천사는 이 글귀로 시작합니다. 미국의 여론조사 기관에 따르면, 러시아인의 주당 독서 시간은 7.1 시간으로 세계 7위 수준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지난 17년간 40% 이상 감소한 수치로 러시아 정부는 위기의식을 느끼고 독서를 통해 강대국으로 도약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합니다.

반면 우리나라의 독서 수준은 정말 참담합니다. 우리나라의 주당 독서 시간은 3.1 시간으로 러시아의 절반도 안되는 수준이며, 연 평균 독서량은 직장인의 경우 약 16권 정도라고 합니다. 결코 많은 양이 아닌게 한달에 두권도 안되는 양입니다.


성공한 리더는 독서가다!
국내도서>자기계발
저자 : 신성석
출판 : 에이지21 2007.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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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간이 없나요?

<성공한 리더는 독서가다> 에는 각 챕터별로 명언이 소개되고 있습니다. 챕터의 내용에 맞는 명언이 적절하게 소개되고 있는데요. 그 중에 제 눈에 딱 들어왔던, 그리고 명언뿐 아니라 해당 챕터의 내용도 기억에 남는데 에디슨의 명언입니다.

변명 중에서도 가장 어리석고 못난 변명은 '시간이 없어서...' 라는 변명이다.
-에디슨-

그 동안 저도 수 많은 일들을 '시간이 없어서..' 라는 변명으로 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가슴에 손을 얹고 정말 시간이 없었냐고 물어 봤을 때, 정말 시간이 없지는 않습니다. 시간은 없는데, 드라마 볼 시간은 있었고, 시간은 없지만 게임 할 시간은 있었습니다. 또 늦장을 부리며 허비했던 시간은 있었지만 책을 펴 볼 시간은 없었습니다.

이 책의 주인공이라고 할 수 있는 김과장( 나중엔 팀장이 되었지만 )의 경우에도 처음엔 책 읽기에 그리 큰 흥미를 보이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우연히 찾아간 본부장님의 사무실에서 엄청나게 쌓여있는 책들을 본 이후 책읽기에 흥미를 가지게 되었지요.



그리고 가만히 책읽는 시간을 내기위해서 살펴보니 의외로 책 읽을 시간이 많더라는 겁니다. 당장 지하철로 출퇴근을 하면서 꾸벅꾸벅 생기 없이 자는 사람과 미소를 띄며 책을 읽는 사람을 비교해보니 출퇴근 시간에 뭘 했나 싶더라는 겁니다. 회사에 출퇴근하는 잠깐의 시간이라도 책을 읽으면 한 챕터 정도는 읽을 수 있습니다.

또 TV를 안 보면, 드라마를 안 보면 한 두시간은 책을 읽을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TV 보는 시간의 절반 가량을 채널 돌리는데 사용한다니 얼마나 많은 시간을 잡아 먹는지 알 수 있죠. 티비를 보려먼 아예 보고 싶은 프로를 정해서 보는 것을 강추한다고 합니다.

또 잠들기 30분 전에 읽는 책은 잠에 도움이 되고, 하루를 정리 할 수 있는 마음적, 시간적 여유를 주며, 티비를 안보고 책을 읽게 되면 숙면을 더 잘 취할 수 있다고 합니다. 마음의 안정이 되어서 편안하게 잘 수 있다고 하는 군요.

아무튼 어서 책을 집으세요. 시간은 변명일 뿐입니다.


박 본부장님의 사무실에서의 충격



▶ 1년 동안 책 백권 읽기

<성공한 리더는 독서가다>를 읽으면서 반가웠던 것이 바로 "1년에 책 백권 읽기" 였습니다. 의외로 많은 분들이 연간 100권의 책을 읽고 있더군요. 찾아보니 네이버를 비롯한 여러 곳에서 그런 캠페인을 했었구요. 우리나라 직장인들 평균 독서량 16권... 그 중에서 열성적으로 100권 이상 읽는 사람들이 많다고 하면 한권도 읽지 않는 사람도 많겠지요.

또 재미있는 것은 직급이 높을 수록, 연봉이 높을 수록 평균 독서량도 늘어난다는 것입니다. 독서가 직접적으로 연봉에 플러스 알파가 되지는 않지만 어찌됬건 간접적으로나마 영향을 미친다는 뜻입니다. 돈 더벌고 성고하고 싶어서라도 책을 가까이 해야 한다는 결론이 나오네요.

아무튼 주인공인 김과장의 경우엔 비즈니스 서적 위주로 책을 읽었지만 저를 비롯한 다른 분들은 그러지 않아도 됩니다. 직장인의 경우 자기계발서를 많이 읽으시는데 좋습니다. ^^ 하지만 가끔은 문학 서적이나 예술 서적도 읽어서 이성 뿐만 아니라 감성도 풍부하게 해야 할 것입니다.

여러분도 1년에 100권 읽어서 우리나라 평균 독서량 증가에 이바지 하세요 ^^

실제로 저자는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다.



▶ 독서의 친구 글쓰기

이 책에서 김과장의 멘토 역할을 하고 있는 박 본부장님은 독서를 하는 사람에게도 등급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하수, 중수, 고수가 바로 그것인데, 참 많이 와 닿았습니다.

하수는 대부분 억지로 책을 읽는 사람들로 남들이 책을 읽으니까 읽는 사람들입니다. 이 경우 대부분 베스트 셀러에 집착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자신만의 책 보는 안목은 많이 부족하고 무조건 많이 팔리는 책을 선택해서 읽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중수의 경우엔 어느 정도 책을 많이 읽어서 자신만의 책보는 안목이 생기고, 메모하며 읽기, 책 읽는 속도 조절 등의 노하우가 쌓인 사람입니다. 많은 독서가 분들이 여기에 해당한다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독서가 등급의 고수들은 바로 글쓰기를 하는 사람이라고 합니다. 인간은 망각의 동물이라고 했던가요? 아무리 책을 많이 읽어도 그 때의 자신이 가졌던 느낌, 생각 등을 기록이라는 구체적인 행위로 만들어 놓지 않으면 잊어버리게 됩니다. 고수들은 글을 읽고 자신만의 글을 써 둡니다. 그 글을 다른 사람들과 공유하고 의견을 나누기도 하면서 독서 이상의 발전을 이룩하게 되지요.

독서는 아이디어의 재료가 된다



이 책에서 놀랍게 블로그라는 도구가 나옵니다. 그렇죠 우리가 하고 있는 그 블로그가 등장합니다. 박 본부장님은 본인은 아날로그가 더 편하다며 독서 노트를 쓰고 있지만 김과장에게는 블로그를 권합니다. 블로그에 자신이 읽었던 글을 올리고 다른 블로거나 커뮤니티에 공유를해서 댓글이라는 피드백을 얻을 수 있는 효과적인 수단이라면서 추천을 한 것입니다.

신기했던게, 우연이지만 연간 책 100권 읽기나 독서 기록을 하는 것... 모두 제가 하고 있는 것들이었습니다. 저 역시 주변 사람들에게 항상 책을 읽고 기록하라고 말하는 편입니다. 독서를 공부라고 하면 독후감, 독서 기록은 복습이라고.. 어렵게 읽은 지식들을 잃어버리지 말라고..

항상 말하지만 책은 출판 될 때 절반만 완성됩니다. 나머지 절반은 읽는 분들이 만들어가는 것이죠. 나머지 절반을 완성해서 다른 분들과 공유하고 싶지 않으세요? 절반의 출판은 저자가 했지만 나머지 절반의 출판은 책을 읽는 여러분들이 하는 것입니다. 40자 평이라도 좋으니 글을 남기세요 ^^


히어로 신드롬을 조심하라




▶ 살작 엿 볼 수 있었던 직장생활

제가 아직 직장에 다닌 경험은 없습니다. 그래서 직장 생활이 어떤 것인지 알 수가 없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1g 정도라도 알 수 있었던것 같습니다.

직장에 다니면서 과중한 업무, 그리고 어쩔 수 없이 야근을 해야하는 상황이 있지요. 계속 되는 야근에 집에 늦게 들어가는 것은 일상이 되고, 주말에는 피곤하다는 핑계로 가족과 시간을 보내지 못 하는, 단절된 가족 생활을 보이고 있는 가장들이 많이 있습니다.

또 한, 여러 사람들이 모여서 일하는 팀 체제의 직장이기 때문에 인간관계가 참 어려운 것 같습니다. 김과장 역시 과장 시절에는 잘난체 하기 좋아하는.. 정치에 유능하고 실력에 무능한 실장 밑에서 고생을 했었고, 팀장으로 승진한 이후에는 박과장이라는 불만에 가득찬 팀원때문에 고생이었습니다.

책을 통해서 가정이 화목해 질 수 있다



하지만 이런 모든 걱정은 독서를 하자 길이 보였고, 독서를 통해서 해답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신기한 것은 사람이 독서를 하게 되면 생각이 깊어지게 됩니다. 깊은 강물은 천천히 여유롭게 흐르지요. 마찬가지로 독서를 많이 한 사람은 감정이 휘둘리는 얕은 마음이 아니라 여유를 갖고 느긋하게 일을 할 수 있는 깊은 마음을 갖게 되는 것 같습니다.

아무튼 직장생활을 하면서 없는 시간 쪼개 영어 학원, 자격증 학원 다니는 것보다 독서가 우선시 되어야 함은 이제 더 말할 필요도 없는 것 같습니다.



성공한 리더는 독서가다! - 10점
신성석 지음/에이지21


독서... 그것이 만화책이어도 상관 없습니다. 항상 책을 가지고 다니면서 읽으세요. 독서는 여러분의 생활을 더욱 여유롭게 해 줄 것입니다. ^^

여러분은 어느정도 독서를 하시나요? 독서 고수인가요? 중수, 하수인가요? ^^



해리포터와 불의잔 - 동화를 넘어서 문학으로 넘어가는 해리포터


해리포터를 처음 읽었을 때, 그저 아이들을 위한 동화정도로 보았습니다. 많은 분들이 그렇게 생각을 하시고 아직 안 읽고 계신 분들이 많을 꺼라고 생각합니다. ( 애들 책을 읽어서 뭐해 ~, 애들 보는 책이잖아.. 이런 식으로 생각을 하시겠지요. ) 물론 초반 1, 2권까지는 그런 성격이 많이 강한 건 사실이지만 불의 잔으로 접어 들면서 해리포터가 점점 동화에서 문학으로 넘어가고 있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됩니다.


이전 시리즈의 리뷰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해리포터의 작가인 죠앤.K.롤링이 줄거리를 전개해 나가면서 정말 많은 복선들을 깔아 놓습니다. 책을 읽어가면서 쓸데 없는 사건들은 없지요. 정말 사소한 일상의 일이라고 여겼던 것들까지 책을 다 읽고 나면 나름대로의 의미가 있고, 결국엔 복선이었음을 알고 감탄하게 됩니다.

목차



불의 잔으로 넘어오면서 해리포터 이야기는 좀 더 많은 것들을 담게 됩니다. 첫 번째로 책의 두께가 다릅니다. 한글 번역본을 기준으로 1,2,3 권의 경우 2권으로 이야기가 끝나지만 이번 "불의 잔"부터는 4권으로 이야기의 양이 많이 늘어났지요. 이야기의 양이 늘어남에 따라 등장하는 인물의 수도 늘어나고 인물들의 캐릭터가 좀 더 분명해 졌습니다.

해리포터와 불의 잔 - 제4권 (1)
국내도서>소설
저자 : 조앤 K. 롤링(Joanne Kathleen Rowling) / 김혜원역
출판 : 문학수첩 2000.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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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포터와 불의 잔 - 제4권 (2)
국내도서>소설
저자 : 조앤 K. 롤링(Joanne Kathleen Rowling) / 김혜원역
출판 : 문학수첩 2001.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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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포터와 불의 잔 - 제4권 (3)
국내도서>소설
저자 : 조앤 K. 롤링(Joanne Kathleen Rowling),문학수첩 편집부 / 김혜원역
출판 : 문학수첩 2001.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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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포터와 불의 잔 - 제4권 (4)
국내도서>소설
저자 : 조앤 K. 롤링(Joanne Kathleen Rowling),문학수첩 편집부 / 최인자역
출판 : 문학수첩 2000.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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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포터와 불의 잔 ( 전 4권 )


3권까지는 동화적인 성격이 강했다면 4권부터는 어른들이 읽어도 좋은 구성을 띄고 있는 것이지요. 어린아이들이 4권을 다 읽으면서 집중력을 유지하고 인물들의 행동하나하나를 기억해 나가면서 읽기에는 힘들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 실제로 제가 몇 년전에 읽었던 때랑 지금이랑 그 느낌이 다르더라구요. 읽을 수록 깊숙히 작가가 숨겨놓은 무언가를 발견해나가는 재미도 있는 것 같습니다. )

해리포터와 불의 잔 표지



자세한 건 해리포터를 직접 읽으시면 되겠지만 그래도 그 중에 의미가 있고, 기억에 남는 것들을 추려서 뽑아 내보겠습니다. 처음에는 "해리포터를 읽고 무슨 리뷰를 쓰겠어~" 라고 생각을 했었는데, 해리포터를 읽으면 읽을 수록 리뷰를 쓸 거리가 많아 지더라구요. 이번엔 4권을 읽고 쓰는 거라 많이 간추려야 겠습니다. ^^


트리위저드 컵

이번 에피소드의 중심에 있는 내용입니다. 해리포터와 아즈카반의 죄수까지는 해리포터의 세계관이 영국이라는 국가에 한정되어 있었습니다. ( 물론 위즐리 가족이 복권에 당첨되어서 이집트에 다녀왔다는 이야기는 있었지만 적어도 주요 무대는 영국에 한정되어 있었죠. )

하지만 이번 시리즈에는 세계관이 적어도 유럽으로 넓어집니다. 하나 밖에 없는 줄 알았던 마법학교가 호그와트 뿐만아니라 보바통과 덤스트랭이라는 외국 학교를 소개합니다. 그래서 영국에 한정되어 있던 세계관을 적어도 유럽까지 늘려줍니다. 또 퀴디치 월드컵이라는 이벤트를 들여와서 간접적으로 영국 ( 아일랜드 )이외에 불가리아라는 팀을 소개하여 우리 세계의 월드컵처럼 세계 마법사들이 함께 할 수 있는 스포츠가 있음을 보여주지요.

또 한 올림픽처럼 유럽의 세개 학교가 모여서 서로 경쟁하고 화합하는 자리를 가질 수 있는 트리위저드 컵이라는 대회를 도입합니다. 세 학교의 대표가 한 명씩 나와서 세 가지 종목에서 겨루는 방식이지요. 마치 국가대표가 선발되어 다른 국가대표들과 겨루는 올림픽과 닮았습니다.

마지막에 해리와 겨뤘던 스핑크스 ( 해리포터와 불의 잔 )



트리위저드 컵에서 참가자는 세 가지 종목을 겨룹니다. 각 종목이 뭔지는 말을 하지 않겠지만 참가자 중에 하나였던 해리는 첫 번재 시험에서는 용기를 보여주고, 두 번째 시험에서는 다른 사람을 배려하는 미덕을 보여줬으며 마지막에는 미로속에서 스핑크스와 겨뤄 이기는 지혜를 보여 줍니다. 모두 살아가면서 우리에게 꼭 필요한 것들이지요. 트리위저드 컵이라는 대회 속에 숨은 뜻은 그것이 아닌가 생각을 합니다.

또 한 부활한 볼드모트에게 맞서기 위해서 세 학교가 화합하게 되는 장이 되었는데요. 시합 중간에는 서로 자기 자신과 자기들의 학교의 명예를 위해서 싸우지만 결국에는 서로 좋은 친구가 되어 화합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 올림픽 정신도 이런 것과 비슷하지 않나 생각을 해 봅니다. )


코넬리우스 퍼지

이번 에피소드 뿐만 아니라 이전에도 등장 한 적이 있었던 마법 세계의 정부라고 할 수 있는 마법부의 장관인 코넬리우스 퍼지에 대해서도 재 조명이 됩니다. 코넬리우스 퍼지는 지금까지 점잖고 인자한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해리에게 따뜻한 모습을 모이는 등 호의적인 모습이었지요.

하지만 해리와 덤블도어가 볼드모트가 부활해서 돌아왔다고 선언하는 순간 그는 돌변하기 시작합니다. 해리의 말을 믿냐는 둥, 크라우치의 진술을 믿냐는 둥, 어둠의 마왕 볼드모트가 돌아왔다는 사실을 인정하지 않으려는 모습을 보입니다. 그 순간 코넬리우스 퍼지의 모습은 이전과는 많이 달라 있었죠.

저는 여기서 정치라는 것의 본질을 볼 수 있는 것 같았습니다. 평소의 코넬리우스 퍼지의 모습은 메스컴이나 미디어 상에서 들어나는.. 공식 석상에서의 정치인의 모습과 연결이 되고, 볼드모트가 돌아왔을 때 당황해 하며 현실을 부정하는 모습에서는 정치인들의 실상을 보여 주는게 아닌가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즉, 겉과 속이 다른 모습을 보인 다는 것이지요.

 "그런 게 아니라는 증거도 없지 않소!" 코넬리우스 퍼지는 조금도 지려고 하지 않고 더욱 목청을 높였다. 코넬리우스 퍼지의 얼굴은 거의 보랏빛으로 변했다. "내가 보기에는 당신들 모두 우리가 지난 13년 동안 이루어 놓았던 모든 업적들을 단번에 무너뜨리기로 작정한 사람들 같소!"
 
 그 순 간 해리는 자신의 귀를 의심했다. 지금까지 해리는 언제나 코넬리우스 퍼지가 약간 호통을 잘 치고 허세를 부리기는 하지만, 본질적으로는 마음씨가 선량한 사람이라고 생각해 왔다. 하지만 지금 해리의 눈앞에 서 있는 땅딸막하고 분노에 가득 찬 이 마법사는, 안락하고 질서정연한 세계에 무서운 혼란이 일어날까 봐서 명백한 진실을 막무가내로 부인하고 있었다. 그리고 볼드모트가 다시 부활할 수도 있다는 사실을 결코 믿으려고 하지 않았다.

-  해리포터와 불의잔 4권 246페이지  -

자신과 의견이 다르다는 점, 그것에 혈안이 되어서 현실을 인지하지 못 하고 모두 적으로 몰아 붙이는 모습에서 문득 정치인들, 혹은 정치를 논하는 사람들의 모습이 보이는 건 우연일까요?

_ Shut up _
_ Shut up _ by NuageDeNuit 저작자 표시비영리변경 금지


현실을 지적하는 혜언을 받아들이지 못 하고, 나에게 반대하는 모든 것들을 빨갱이로 치부해 버리는, 혹은 친일파로 치부해버리는 우리 정치판과 다르지 않아 보입니다. 아군과 적군, 너와 내가 있는게 아니라 현실, 사실만 실제로 존재 할 뿐인데 말이지요. 뭐가 중요한지 잊어버리고 있는 모습이 씁슬하게 느껴졌습니다.


리타 스키터

아마 많은 분들에게서 짜증을 불러 일으킨 캐릭터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리타 스키터는 예언자 일보나 마녀 주간지 같은 곳에 기고를 하는 프리랜서 기자입니다. 뭐 일부 기자 분들이 선정적인 기자와 사실을 과장해서 기사를 쓰는 경우가 있는데 리타 스키터는 1%의 사실과 99%의 과장과 뻥으로 무장한 기자입니다. 당연히 곱게 보일리가 없지요.

Rita Skeeter
Rita Skeeter by remuz [Jack The Ripper] 저작자 표시비영리동일조건 변경허락


특히나 해리와 함께 모든 사실을 알고 있는 독자의 경우에는 이런 리타 스키터의 기사들을 읽으면서 짜증이 나게 됩니다. 과장된 추측성 기사, 없는 사실 꾸며쓰기를 남발하는 이 기자에게서 엄청난 짜증을 느끼게 될 겁니다. 아마도 그러면서 해리포터가 느끼는 감정에 빠지면서 소설을 더 재미있게 읽게 되는게 아닌가 생각을 해보는데요.

리타 스키터는 언론이라는 것의 특성을 보여 줍니다. 이제는 많은 이들의 입에 오르내려서 유명해진 미디어 용어인 "게이트 키핑"이 있습니다. 언론의 객관성을 논할 때 많이 나오는 용어이지요.

Gatekeeping is the process through which information is filtered for dissemination, be it publication, broadcasting, the Internet, or some other type of communication.


원리는 다음과 같습니다. 신문이나 뉴스같은 언론에는 편집자가 존재합니다. 어떤 뉴스기사가 언론에 게재되기까지 많은 편집자의 손을 거쳐서 수정이 됩니다. 일종의 필터링이 되는 것이지요. 최초 작성되었던 사실이나 논점에서 벗어나 편집자들의 생각이 추가되고 여러번의 수정이 가해지면서 사실이 왜곡되는 과정을 겪습니다.

리타 스키터는 이런 과정을 압축해서 보여주고 있는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리타 스키터는 인터뷰를 하면서 그 사실을 바탕으로 전혀 다르고 자극적인, 대중의 이목을 끌 수 있는 기사를 써 냅니다. 그로 인해서 해리와 헤르미온느, 론은 피해를 입지요.


딱정벌레의 비밀?



잘 못 된 기사를 무분별하게 작성을 해서 당사들에게 피해를 입힐 수도 있는 언론의 어두운 면을 날카롭게 꼬집고 있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결국 리타 스키터는 헤르미온느에게 꼬리를 잡히게 되어 헤르미온느가 복수를 하게 되지요. 자세한 것은 직접 읽어 보시면 알게 됩니다. ( 거의 마지막에 밝혀지지요. )


펜시브

호그와트 마법학교의 교장 선생님인 덤블도어의 사무실엔 재미있는 것들이 많이 있습니다. 죽지 않는 새 불사조 퍽스, 해리가 비밀의 방에서 바실리스크를 무찌를 때 사용했던 그리핀 도르의 검도 있지요.

하지만 이번 편에서는 펜시브라는 재미있는 마법의 물건이 또 나타납니다. 바로 복잡한 생각들로 머리가 터질 듯 할 때에 생각을 뽑아서 거기에 보관하는 항아리 같은 물건입니다.

해리와 펜시브 ( 해리포터와 불의 잔 )



펜시브는 영어 단어로 Pensive로 "(특히 슬픔・걱정 때문에) 깊은 생각에 잠긴, 수심 어린" 이라는 뜻을 담고 있는 단어입니다. 이를 보아 펜시브는 덤블도어가 걱정이나 슬픔등의 기억으로 머리속이 채워 질 때 그것들을 꺼내서 보관하는 기억 보관소의 의미를 가진다고 보입니다.

제게도 펜시브가 하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시간은 매우 한정적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그런 시간의 많은 부분을 쓸 데 없는 걱정, 슬픔 등으로 허비하고 있을 때가 많이 있습니다. 펜시브가 있다면 머릿속에는 좋은 기억들, 즐거운 기억들만 남기고 모두 펜시브 속으로 던져 버렸으면 좋겠네요.


변하지 않는 우정

어른들이 말씀하시길 애들은 싸우면서 큰 다는 말이 있지요. 친한 친구일 수록 어렸을 때부터 많이 싸웁니다. 그러면서 화해하기도 하면서 우정이 더욱 더 굳건해지고 돈독해 집니다.

아즈카반의 죄수편에서 해리와 론, 헤르미온느의 우정과 더불어서 해리포터의 아버지인 제임스 포터와 시리우스 블랙, 리무스 루핀의 우정 이야기를 했습니다.

불의 잔에서도 해리와 론, 헤르미온느의 우정이야기는 계속되었습니다. 불의 잔에서 해리 포터라는 이름이 나오자 해리와 론의 우정이 틀어집니다. 헤르미온느가 그들 중간에 있었지요. 해리와 론은 항상 같이 붙어 다니면서도 항상 해리에 밀려서 관심을 받지 못 했습니다. 뒤로 밀려나야만 했지요.

Harry Potter: Amizade e Parceria são bem enfatizadas na trama...
Harry Potter: Amizade e Parceria são bem enfatizadas na trama... by Daniel F. Pigatto 저작자 표시비영리변경 금지


우리의 우정도 비슷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우리는 친한 친구들 몇 명이 어울려 다니며 놉니다. 하지만 모든 친구가 똑같지는 않을 겁니다. 누구는 타고난 재주가 많아서 곧잘 주변의 이목을 끌고 관심을 받지만 누구는 그런 재주가 없어서 너무나 평범하게 살게 됩니다. 사춘기때에는 이런것들이 못 마땅하여 질투가 느껴지기도 하고 시기심이 생기기도 하지요. 또 헤르미온느가 크리스마스 무도회에서 빅터 크룸과 마트너가 되자 헤르미온느와 론의 사이가 틀어지게 됩니다.

하지만 결국 이런 것들은 오해이고 전혀 중요하지 않다는 것, 결국 중요한 것은 진정한 우정이라는 것을 해리와 론 그리고 헤르미온느의 이야기에서 느낄 수 있었습니다.


반전

1권인 마법사의 돌과 2권인 비밀의 방, 3권인 아즈카반의 죄수에서 빠짐 없이 등장했던 요소가 바로 반전입니다. 반전을 주어서 우리의 머릿속에 강렬한 인상을 남기게 되는데요. 4번째 이야기인 해리포터와 불의 잔에서도 반전이 있습니다. 리뷰에서 반전을 말하는 것은 대국민적인 스포일링이었던 식스센스와 유주얼 서스펙트의 반전 말하기와 같다는 생각이 들어 말하지 않겠습니다. ( 저는 이 두 영화를 보지 않았지만 반전을 알고 있는게, 망할 티비를 보다가 영화 소개 프로그램에서 언급을 하더라구요. 그런 스포일링은 하지 않겠습니다. )

Mad Eye Moody
Mad Eye Moody by statelyenglishmanor 저작자 표시비영리변경 금지


아무튼 불의 잔 초반에 나오는 사소한 이야기들이 모두 반전과 관련되어 있다는 실마리는 드리겠습니다. ( 처음 읽었을 때의 그 충격이란.. 두 번째 읽었을 때 비로소 초반에 나오는 이야기들이 반전과 관련되어 있다는 것을 발견하고 작가의 복선깔기 능력을 인정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얼마나 치밀하게 이야기를 짜고 준비 했을까요?.. )

4권이라는 긴 스토리를 읽어나가면서 기다릴 만큼 반전이 큽니다. 또 한 이전 스토리와 이어져 덤블도어와 해리 vs 볼드모트와 죽음을 먹는 사람들 진영의 싸움을 암시하는 연결고리를 마련해 줍니다. 마지막 부분에서는 다음 편인 불사조 기사단을 기다리게 만드는 "To be continued" 라는 단어와 같은 느낌이 뭉게뭉게 피어나는 것을 느꼈습니다.


동화? 문학작품?


이 리뷰의 제목에서 말씀드렸다 시피 4권인 불의 잔부터는 동화적인 성격보다는 문학 작품이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4권이라는 긴 내용 속에 여러가지 사건들을 기술 하면서 전체적인 틀이 깨지지 않았습니다. 다시 말해서 쓸데 없는 사건은 없었습니다. 정말 사소한 사건으로 여겨지던 것 들도 나중엔 결정적인 역할을 한 사건이었죠.

처음에는 여러가지 사건들이 널부러져 있는 실처럼 지저분하게 널려 있었지만 불의잔을 다 읽고 나서 돌아보니 그것들은 널부러져 있는 사건들의 실이 아니라 마치 거미줄 처럼 하나의 커다란 이야기를 이어주고 있는 실마리들이었다는 것입니다.

해리포터를 읽으면서 이런 사소한 사건들을 기억했다가 나중에 다시 끼워 맞추는 과정이 굉장히 재미있었습니다. 누가 그랬다더라 라는 사소한 것들, 빅터 크룸 머리위에 잠깐 올라가 있었던 딱정벌레 등.. ( 더 말하면 스포일링이... ) 다시 읽어도 그런 사실들을 다시 발견하는 재미가 있는 구성입니다.

The Quidditch cake
The Quidditch cake by hoosadork 저작자 표시비영리변경 금지


또 한 불의 잔부터는 인물들의 묘사나 성격이 분명하게 들어납니다. 같은 마법부 인사인 바티 크라우치와 루도 베그만의 성격이 분명하게 갈립니다. 이 둘의 성격은 일차원적으로 끝나지 않고 다른 사건들과 연결이 됩니다. 어쩌면 그런 성격을 가진 인물이기 때문에 그런 사건들이 이러나고.. 그런 식으로 엮여 있지요.

아무튼 불의 잔부터는 어른들이 읽어도 굉장히 심오 할 수 있는 구성이었습니다. 수박 겉 핥기 식으로 줄거리에 충실히 읽어도 재미있고, 그 안에 숨겨져 있는 구성들과 인물들의 성격을 분석하면서 읽어도 굉장히 재미있는... 완성도 높은 하나의 문학 작품으로 다가오기도, 아이들을 위한 동화로 다가오기도 하는 작품이었습니다.


Wizarding World of Harry Potter - Goblet of Fire
Wizarding World of Harry Potter - Goblet of Fire by popculturegeek.com 저작자 표시


불의 잔을 다 읽었으니 불사조 기사단을 읽어야 겠네요. 덤블도어와 해리포터 진영과 부활한 볼드모트 진영의 본격적인 싸움이 시작 되려는 것 같습니다. 다음 에피소드가 이렇게 기다려지기는 처음이네요. ( 도서관이 월요일에 열어서 아쉽게도 내일은 다른 책을 읽어야 겠어요 ㅜㅜ )

그리고 하나 문제를 내자면 작가는 왜 불의 잔을 만들었을까요? 활활 타오르고 있는 불의 잔을 도입하고 그것을 이번 에피소드의 제목으로 한 작가의 의도가 무엇이었을까요? 여러분의 의견을 듣고 싶네요. ^^

세상이 만일 100명의 마을이라면 [독후감, 서평]



한국이 만일 100명의 마을이라면
카테고리 아동
지은이 김자환 (배동바지, 2003년)
상세보기


 인터넷 서핑을 하시다보면 이 글의 제목과 같은 제목의 글들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세상이 만일 100으로 이루어진 마을이라면 XX명은 ~~ 이고 XX 명은 ~~ 이고... 이런 형식의 글들을 인터넷에서 많이 봤었습니다. 하지만 항상 눈을 끌게 만드는 제목이구요. 100이라는 숫자가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퍼센트와 맞물려서 이해하기도 쉽고 접근하기도 쉽게 다가왔습니다.

Reading Is Fundamental
Reading Is Fundamental by Troy Holden 저작자 표시비영리동일조건 변경허락


1. 책의 첫 인상


 느낌은 딱 핸디북입니다. 사이즈가 작아서 부담으로 다가오지 않았구요. 초등학생이 그린 듯한 "지구촌" 같은 느낌을 줘서 어렵게 다가오지 않았습니다. 게다가 제가 읽은 책의 겉표지에는 "KBS <TV 책을 말하다> 선정도서!" 라는 문구가 적혀있어서 더 어렵지 않고 친숙하게 다가왔습니다.

 전반적인 느낌은 그냥 가벼운 단편 동화책의 겉표지 같은 느낌이었구요. 책을 살짝 열어보니 한면은 그림으로, 나머지 한면은 몇 줄의 글로 적혀 있었습니다. <꽃들에게 희망을> 이라는 책을 읽어 보신 분들이라면 그 책의 단순함보다 더 단순하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이 책의 구성

이 책의 구성



2. 책의 내용


 내용은 간단합니다. 세계를 100명으로 줄였을 때.. 그러니까 세계 인구의 분포를 퍼센트의 형식으로 표현해 놓은 여러가지 글귀들이 나열되어 있습니다. 예를 들면, 30명은 아이들이고 70명이 어른들입니다. 어른들 가운데 7명은 노인입니다. 와 같은 이런 저런 글귀들이 나열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글귀가 적힌 페이지 옆에는 글 귀에 해당하는 그림의 설명이 나와있습니다. 예를 들어 위에서 말한 70명이 어른이고 30명이 아이들이라고 했을 때, 전체 페이지의 70%는 녹색으로 칠하고, 30%는 연두색으로 칠하는 식으로 그림이 그려져 있었습니다. 역시 100명이 퍼센트와 맞물려서 이해하기 쉬운 내용이었습니다.


세계가 만일 100명의 마을이라면

세계가 만일 100명의 마을이라면



4. 책을 읽고 난 느낌


 이 책에 들어있는 글자수는 굉장히 적습니다. 다 모아도 A4 용지 2장이 될까 말까 한 정되입니다. ( 순수 내용만 일렬로 나열한다면 한장도 안될 수도 있을 겁니다. ) 하지만 이런 저런 생각들을 많이 하게 되는데요. 평소에는 그냥 사소하게 지나 갈 수 있던 것들도 얼마다 소중한지를 알게 되었습니다.

 특히 이 책의 한 글귀가 마음에 와 닿습니다. "만일 당신이 공습이나 폭격, 지뢰로 인한 살육과 무장단체의 강간이나 납치를 두려워하지 않는다면 그렇지 않은 20명보다 축복받았습니다." 전세계에서 그런 전쟁, 납치 등으로 고통받고 있는 사람의 수가 20%나 된다고 합니다. 확률적으로 대한민국이라는 치안이 보장되어있는 나라에 태어난 것을 정말 감사하게 생각해야 하는 대목입니다.

 또 한 비슷한 확률로 20명은 영양실조이고 1명은 굶어 죽기 일보 직전이며 15명은 비만이라고 합니다. 우리나라의 문제중 하나가 바로 초등학생의 비만률이 높다는 것입니다. 적어도 우리나라에서 보통 가정이상이라면 밥을 굶는 일은 거의 없을 것입니다. ( 물론 무료 급식에 의존하여 살아가는 분들도 있지만.. ) 아침을 먹을 때마다, 잠을 잘 수 있이 있다는 것, 침대에 누워서 잠을 잘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축복 받은 일인지 새삼스럽게 와 닿았습니다.


세계가 만일 100명의 마을이라면

세계가 만일 100명의 마을이라면



5. 책을 추천 합니다.


 일상에 찌들어 계산 여러분들,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서 모든 걸 포기하고 싶으신 분들, 평소 세상에 불만이 많거나 우울증을 앓고 계신 분들에게 이 책을 추천합니다. 지금 여러분이 가지고 계신 사소한 것들이 얼마나 소중한지, 그것 마저 없어서 힘들어하고 있는 사람들이 지구상에 얼마나 많은지 새삼 알게 되실 겁니다. ^^










 우연히 연구실 책장에 있는 책을 보았습니다. 제목은 이름하여 "자살토끼" 어쩌면 자극적일 수도 있고 어쩌면 귀여울 수도 있는 제목입니다. 또 표지에는 "누구나 죽고 싶을 때가 있다!" 라는 글귀가 적혀있는 토스터기 속에 토끼 귀로 보이는 것이 살짝 튀어 나와 있습니다. 아마도 토스터기 안에 들어가서 자살을 하려는 토끼의 모습으로 보입니다.

 


 전반적인 책의 느낌은 노란색의 발랄한 느낌입니다만 안에 들어있는 그림들은 자살을 시도하는 토끼들의 그림이 들어 있습니다. 정말 기묘한 방법들로 자살을 시도 하는데요. 웃긴것도 있고 생각해보면 잔인한 것도 있습니다.

 제트기 엔진으로 뛰어 들어가는 장면도 있고, 잠수함 표면에 접착제로 몸을 붙여 놓는 장면도 있고, 풍차에 곡괭이를 매달아 놓고 한바퀴 돌아 오기를 기다리는 장면, 대형 시계의 분침과 목에 줄을 매고 시간이 지나면 목이 매어지는 장면도 있습니다. 자살한 토끼가 아닌 자살하려고 하는 토끼와 자살 방법을 나열해 놓음으로서 작가는 우리에게 무엇을 말하려고 하는 것 같습니다.

 
기발한 자살 토끼의 아이디어

기발한 자살 토끼의 아이디어



 이 책의 구성은 이렇듯 토끼가 자살을 시도하는 여러가지 방법들로 구성이 되어 있습니다. 글자는 전혀 들어가 있지 않고 오로지 위 사진과 같은 그림으로만 토끼의 자살 방법을 묘사하고 있습니다. 자살을 결심하는 토끼의 방법들이 웃기기도 하고 너무 잔인하기도 하고, 너무 사실적이기도 한데요. 이 책을 읽으면서 ( 읽었다라고 해야 할지는 모르겠지만 훑어 봤다고 해야 하나요? )느낀점이 몇 가지 있습니다.

 이 책에서 토끼는 무엇을 의미할까요? 요즘 우리는 육체적인 병, 물리적인 병보다는 정신적인 병을 안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수 많은 사람들이 우울증과 같은 스트레스성 정신병을 안고 살아가는데요. 특히 살아가면서 경쟁이 치열하게 되고 그러인해서 "뒤쳐진다"라는 사살에 참을 수 없는 스트레스 ( 혹은 고통 )을 느낌니다.


maybe, the problem its me.
maybe, the problem its me. by ·S 저작자 표시비영리변경 금지


 세상은 우리를 계속해서 경쟁하도록 채찍질하고 있기 때문에 ( 적어도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느끼기 때문에 ) 경쟁에서 살아남거나 이런 지겨운 경쟁을 빨리 끊내버리고 싶어 하게 됩니다. 그런 경쟁으로부터 오는 스트레스의 종결을 자살이라는 극단적인 방법으로 행하는 사람이 적지 않습니다.

 하지만 여기에서 토끼는 그런 고통을 받고 있는 개개인으로 다가오지 않습니다. 전반적인 책의 분위기와 그림체가 발랄해서 그런지.. 혹은 주인공이 토끼라는 귀여운 동물이기 때문에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자살을 하는 토끼가 그렇게 비참하게 느껴지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I've reached the end of the world
I've reached the end of the world by Stuck in Customs 저작자 표시비영리동일조건 변경허락

 
 오히려 토끼는 우리가 앓고 있는 정신병 그 자체가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스트레스, 우울함, 짜증남, 죽고 싶은 기분 등이 토끼에 대입되어 그런 감정들, 우리가 앓고 있는 정신병들이 토끼가 되어 자살을 하는... 즉, 스트레스를 날려버리는 의미로 다가와서 스트레스가 해소되는 느낌.. 일종의 카타르시스를 느끼는 것이 아닌가 생각이 되었습니다.

 자살하는 토끼의 모습에서 우리는 웃음이 나올 수 있습니다. 만일 이 책이 글로 쓰여졌다면 우리는 웃음을 지을 수가 없겠죠. 오히려 그런 글들이 또 다른 스트레스로 다가왔을 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발랄한 배경색과 그림체는 그런 스트레스를 없에고, 기존에 받고 있었던 스트레스를 토끼에 이입하여 토끼가 자살하면서 같이 사라지게 하는 느낌을 받는 것일지도 모릅니다.


bookshelf spectrum, revisited
bookshelf spectrum, revisited by chotda 저작자 표시비영리변경 금지


 아무튼 이 책을 읽으면서 "토끼가 불쌍하다."라고 느끼시는 분은 정말 평소에 스트레스를 받지 않고 살으신 분이거나 생각이 독특하신 분이 아닐까 생각 됩니다.

 이 책을 보면서 한편으로는 재미를 느꼈고, 한편으로는 자살을 하는 토끼가 나의 스트레스를 안고 사라지는 듯한 느낌을 받기도 했습니다. ( 하지만 몇몇 장면들은 상상만 해도 끔찍한 것들도 있더군요.. ㅎㅎ )

 정신적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수험생이나 직장인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입니다. 직접 자살하지 마시고, 이 책을 보면서 토끼를 죽이시기 바랍니다. ㅎㅎ

ps. 어린이들은 읽지 마세요 ^^ 어린이들은 스트레스를 이런 책으로 풀 것이 아니라 밖으로 나가서 뛰어 노는 게 훨씬 바람직 합니다. 어린이 여러분 ~~ 스트레스 받으면 책을 던져버리고 나가 노세요..




 
 CEO란 Chief Executive officer의 약자로 우리말로 흔히 사장이라고 하는 직책을 말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대기업에 입사해서 임원이 되고 결국엔 CEO가 되기를 원합니다. 베스트 셀러 목록에 자기계발 서적이 빠지지 않고 올라오는 것을 보면 사람들의 CEO가 되고자 하는 마음 ( 혹은 승진을 하고 싶은 마음이 얼마나 간절한지 알 수 있습니다. )


대한민국 CEO로 가는 길
카테고리 자기계발
지은이 조일훈 (울림사, 2008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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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CEO로 가는길이라는 책을 이번에 읽게 되었는데, 이 책은 현직 혹은 전직 대표이사 ( 흔히 사장 혹은 CEO라고 할 수 있는 )들의 인터뷰를 토대로 CEO가 되기까지 어떤일이 있었으며 어떤 자세로 회사를 다녔는지를 일대기 형식으로 간단하게 요약해 놓은 책입니다. 이 책에는 25명의 CEO가 등장하는데, 몇몇 인상 깊었던 CEO의 내용을 소개해드리고 리뷰를 해드리겠습니다.

이 책의 저자는 조일훈 한국경제신문기자로 1966년 경남 사천 출생이며, 1992년 한국 경제 신문에 입사하여 사회부, 경제부, 기획취재부, 산업부 등을 거치면서 대기업뿐만 아니라 정부 부처들을 출입하였다고 합니다. 대표적인 저서로는 <대우, 자살인가 타살인가> 등이 있다고 합니다. 저자에 대해서는 제가 아는 바가 없으니 넘어가도록 하겠습니다.


Sleeping Beauty
Sleeping Beauty by Rajiv Ashrafi 저작자 표시비영리동일조건 변경허락


  역사 속에 자수성가를 한 인물들의 어린 시절은 대부분 불우하고 경제적으로 넉넉하지 않은 형편이었습니다. 그런 주변 환경을 극복하고자 하는 소위 “깡”이 성공의 열쇠가 된 경우가 많은데요. 이 책에서 인상 깊었던 인물은 오세철 금호 타이어 사장님의 일화였습니다. 다른 CEO들과 비슷하게 그의 어린 시절은 매우 불우 했었습니다. 오세철 사장은 전라남도 나주군에서 4남 2녀의 형제 중에 막내로 태어났다고 합니다. 초등학교 시절 집안의 사업 실패로 가정 형편이 매우 안 좋아졌다고 합니다.


오세철 / 국내기업인
출생 1947년 3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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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중학교 시절엔 차비가 없어서 학교를 걸어 다녔고, 우산이 없어서 비를 맞고 다녔으며, 소풍이나 수학여행은 꿈도 못 꿨다고 합니다. 게다가 고등하교 시절엔 담임 선생님이 등록금을 내주었으며, 친구( 아시아나IDT 상무 문재완씨 )가 도시락도 싸다 줄 정도였다고 합니다. 고등학교 3학년 때에는 함께 자취하던 누님이 취직하여 떠나서 집도 없이 학교 뒷동산에 천막을 치고 지낼 정도였다고 합니다.


The Family Shell - street, Bangkok
The Family Shell - street, Bangkok by Sailing "Footprints: Real to Reel" (Ronn ashore) 저작자 표시비영리변경 금지


그렇게 환경이 어려웠으니 공부가 제대로 될 리가 없었고, 결국 첫 대학 입시에서 좌절을 맛보고 재수를 하면서 돈을 벌었다고 합니다. 12개월 중에 3개월만 공부를 하고 나머지 9개월은 공사판에서 일을 하기도 하고, 아이스케키를 팔면서 준비를 해서 결국 전남 대학교 화학공학과에 입학하게 됩니다. 자세히는 안 나와있었지만 분명 대학교도 힘들고 눈물 겹게 졸업을 했을 것 같습니다.

흔히 고기도 먹어본 놈이 먹을 줄 안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하지만 성공에는 고기를 먹어 본 놈이 아니라 굶어 본 놈이 더 잘 먹는 것 같습니다. 헝그리 정신이 없는 사람이 헝그리 정신으로 똘똘 뭉쳐 패기가 넘치는 사람을 이길 리가 없습니다. 없이 자란 사람이 없는 것에 대한 서러움과 힘듦을 알기에 성공에 대한 욕망이 더 높게 되어 악으로 깡으로 무장을 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정진구 / 국내기업인
출생 1945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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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많은 CEO들이 불가능에 도전하고 그것을 이루어 냈습니다. 대표적인 예로 정진구 CJ 푸드빌 외식 총괄대표는 미국에서 세븐 일레븐에서 시간당 3달러의 보수를 받으며 일을 했을 때, 편의점 매뉴얼을 하나하나 외운 뒤 하나하나 개선하여 정리 하였습니다. 그리하여 미국 내의 무려 6천 8백개의 편의점 체인을 가지고 있는 세븐 일레븐의 매뉴얼을 단번에 바꾸어 버렸습니다.

또 그는 당시 빈번히 발생하던( 책에서는 하루 평균 1.5건의 강도가 발생한다고 했습니다. ) 강도사건을 예방하기 위하여 점포 외부에서 내부를 들여다 볼 수 있게 유리에 붙어 있던 포스터를 다 떼었고, 계산시에 고액의 현금으로 계산을 받지 않는 정책을 세웠습니다. 그 결과 그가 관리하는 지점들은 강도 사건이 거의 제로로 줄어들었고 그도 승진에 승진을 거듭하여 결국 베스킨라빈스의 한국 진출에 필요한 인재로 스카우팅 되게 됩니다.


최지성 / 국내기업인
출생 1951년 2월 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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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가지 예를 더 들어보자면 최지성 삼성전자 디지털미디어 총괄사장은 아직 삼성의 반도체가 세상에 알려지기 전에 유럽에서 홀로 반도체를 팔았습니다. 무박 2일로 왕복 1,300km 를 오가며 유럽 전역을 누비다가 차량이 완파되는 사고도 당했지만 병원에 가지 않고 거래처로 바로 가는 투혼을 발휘하여 거래를 성사시켰다고 합니다.

 생각해보면 불가능은 우리 자신이 만들어 내는 핑계에 불과한지도 모릅니다. 스스로가 불가능이라고 생각한 순간부터 "나는 할 수 없어." 라는 생각이 머리속을 지배하게 됩니다. "불가능해" 대신에 "어렵겠네" 라고 생각을 하면 오히려 도전심이 생기고 해냈을 때 얻게 되는 성취감은 두배가 될 겁니다.


Scientific FUTAB
Scientific FUTAB by Samyra Serin 저작자 표시비영리동일조건 변경허락


 성공, 출세를 하게 되면 반드시 잃는 것도 있습니다. 많은 CEO들이 열심히 일을 해서 많은 것을 이룬 반면에 가정에는 소홀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박정인 현대 모비스 회장은 69년 입사후에 단 한번도 휴가를 간 적이 없었고, 김순택 삼성 SDI 사장은 1년 중 절반 이상을 집에 못 들어갔으며, 딸을 출산한 아내를 한달 동안 홀로 내버려 두기도 했다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배영호 코오롱유화 사장은 아내가 와사풍을 앓아서 아픈 가운데에도 남미 출장 명령을 어기지 않고 공항으로 나갔다고 합니다. 그는 아직도 공항에서 흘린 눈물을 잊지 않는 다고 합니다.

 대한민국에서 CEO가 되기 위한 방법은 자신이 하는 일을 그 무엇보다도 사랑하는 것이고 그 일을 끊기와 깡을 가지고 끝까지 하는 것입니다. 욕심을 부리지 않고, 핑계를 대지 않고 자신에게 주어진 일들을 열심히 하다보면 언젠간 CEO의 자리에 오르게 되는것이 이 책이 말하고자 하는 요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열심히 살면 언젠가는 결실이 맺어 질 겁니다. 불평을 하기 전에 "과연 내가 최선을 다 했나?" 를 자문해보는 자세가 필요 한 것 같습니다.

 이 책에는 총 25명의 대기업 CEO들의 이야기가 소개되고 있습니다. 그들은 모두 평사원으로 입사를 해서 성과를 올리고 승진을 통해서 CEO가 된 여러분이 가장 원하는 스타일의 CEO일 것입니다. 그들이 어떻게 CEO가 되었고 CEO가 되기 위해서 어떤 일들을 하였고, 어떤 일들을 겪었는지를 상세하게 적고 있습니다.


my little Steve
my little Steve by blakespot 저작자 표시


 물론 이 책에 소개되어 있는 CEO들이 활약을 하던 시대는 80년대 입니다. 요즘과는 많이 다르고 기반 산업의 종류도 매우 다르던 시대입니다. 하지만 이 책에 소개되어 있는 CEO 중에 자신의 전공과 상관없는 일을 했던 CEO도 있었고 그 분야에서 뛰어난 업적을 이뤄낸 이야기도 있기 때문에 그런 기본기를 배우기엔 충분한 책이라고 생각 됩니다.

 아쉬운 점은 한권의 책에 25명의 이야기를 담고 있기 때문에 깊이가 있는 내용은 얻을 수 없다는 것입니다. 25명의 CEO 들의 전공이 다양하기 때문에 결국에는 제 전공과 관련된 회사의 CEO나 같은 전공을 하고 있는 CEO, 관심 분야의 CEO만 기억에 남는 것 같습니다.


Work Desk
Work Desk by spdorsey 저작자 표시비영리변경 금지


 마지막으로 이 책은 대학교에 합격하고 한량한 시기를 보내고 있는 고3 학생들이나 취업 준비를 하고 있는 대학교 4학년 학생들 혹은 막 취업을 한 직장인들에게 추천을 하고 싶습니다.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면서 어떤 자세로 임해야 하는지를 잘 말해주고 있는 책으로 여러분들의 가치관 형성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 생각이 됩니다. ^^



워렌 버핏 (Warren Edward Buffett) / 해외기업인
출생 1930년 8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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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 최고의 투자자라고 하면 누구를 떠올리십니까? 재테크를 공부하고 부자에 관심이 많으신 분들이라면 워렌 버핏을 손에 꼽을 것입니다. 단돈 100만원을 시작으로 현재 40조가 넘는 재산을 모은 투자의 귀재, 워렌버핏을 많은 사람들이 벤치 마킹을 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워렌 버핏의 투자 패턴을 벤치 마킹하는 펀드도 생길 정도입니다.


워렌 버핏
카테고리 경제/경영
지은이 하지혜 (김&정, 2006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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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은 워렌버핏에 관한 전반적인 이야기를 가볍게 풀어 나가는 핸디북입니다. 지하철 출퇴근을 하시는 분들이라면 한번씩 보셨을 2000원짜리 자판기에서 얻은 책으로 간단하게 읽을 수 있으면서도 많은 생각 할 거리들을 제공하는 책입니다.


 이 책의 지은이는 하지혜씨로 서강대학교 사학과를 졸업하고 동서문화사, 범우사, 열린 세상, 도서출판 도솔 등에서 출판 기획 및 편집 에디터로 일한 경력이 있습니다. 이후 월간 품질경영”, “월간 신동아”, “월간 KTX” 등의 잡지에서 교열기자로 활동하면서 단행본 기획 및 편집을 하고 있습니다.


Shilpa_WarrenBuffet
Shilpa_WarrenBuffet by rahulsfdc 저작자 표시비영리변경 금지

 이 책은 크게 5개의 장으로 나뉘어 있습니다. 각 장 별로 각각 소제목을 갖고 있는 소주제로 나뉘어 있는 형식입니다.


 1워렌 버핏 에피소드에서 워렌 버핏의 어린 시절이야기와 가족이야기, 그리고 그의 기부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워렌버핏의 일상 생활을 보면 정말 검소함을 볼 수 있습니다. 자동차도 평소엔 폴크스바겐의 비틀을 타며, 세계 2위의 거부답지 않게 대 저택이 아닌 오래 전에 구입한 평범한 집에 몇 십 년째 살고 있습니다. 또 빌게이츠와 함께 기부 문화를 이끌어 나가고 있는데, 무려 전 재산의 85%를 사회에 환원하여 놀라움을 산적이 있습니다. 이를 소개하며 대한민국의 부자들의 기부 사례와 비교하며 비판을 합니다.


 2버핏을 이해하기 위한 키워드에서는 그의 투자 철학에 대해서 논하고 있습니다. 가치 투자의 대명사라고 불리는 워렌 버핏은 내재 가치를 굉장히 중요하게 여기며, 투자를 결정할 때 가장 중요하게 여긴 것은 무엇얼마에 살 것인가라고 합니다. 어찌 보면 당연한 이야기이지만 지켜지기가 어려운 일입니다. 일단 무엇을 살 것인가에서는 우량 기업을 주로 선택한다고 합니다. 여기서 우량 기업이란 꾸준히 순수익을 내고, 앞으로도 발전 가능성이 많은 기업입니다. 또 한 워렌 버핏은 연 복리 수익을 부자가 되는 마법의 주문이라고 칭송하며 많은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있습니다.


 연 복리 수익의 기본은 금액*시간 입니다. 얼마나 많은 금액을 얼마나 오랜 시간 동안 투자를 하느냐가 연 복리 수익을 통해서 부자가 되는 지름길이라고 하면서, 한시라도 빨리 투자를 시작하는 것이 더 빨리 부자로 가는 지름길이라고 추천하고 있습니다.


 그의 투자에는 항상 철저한 분석이 선행 됩니다. 일전에 워렌 버핏은 그레이엄의 책을 열 두 번 읽기 전까지는 절대로 투자를 시작하지 않겠다.”라고 말한 적이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주식은 투자가 아니라 투기 판으로 변질 된 경향이 있습니다. 한방을 노리고 전재산과 대출을 받아서 투자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는 버핏의 경우 전혀 이해 할 수 없는 일입니다. 버핏이 부자가 된 데에는 운만 작용한 것이 아니라는 걸 알 수 있는 대목이었습니다.


Mark 1:35
Mark 1:35 by Extra Medium 저작자 표시비영리변경 금지

  3워렌버핏이 있기까지에서는 버핏에게 영향을 준 사람들에 대한 간략한 언급이 나와있습니다. 일단 워렌 버핏의 스승 격인 벤저민 그레이엄의 경우 워렌 버핏의 가치 투자에 대한 생각을 정립 시켜준 사람입니다. 여기엔 자세한 투자 용어들이 나오는데, 순 당좌자산 같은 어려운 단어가 나와서 그냥 그런가 보다 하고 넘어갔습니다. 벤저민 그레이엄을 포함하여, 필립 피셔, 로렌스 블룸버그, 존 버 윌리엄스, 존 메이나드 케인스, 에드거 스미스 등이 언급되고 있습니다.


  4워렌 버핏 따라 하기에서는 실제로 워렌 버핏을 벤치마킹 하실 주식 투자자 분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내용들이 들어있습니다. 여기엔 어떤 주식을 고를 것인가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가 나와있습니다. 부동산 투자에 관한 얘기도 언급되는데 읽으면서 워렌 버핏과 무슨 관련이 있는지 의한 면이 많이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워렌 버핏의 명언들을 나열하고 있습니다.


  5우리도 부자가 되자에서는 부자가 될 수 있는 기본적인 재테크 정보들을 나열하고 있습니다. 워렌 버핏이 부자가 된 노하우를 배우고 싶다면 이 장을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워렌 버핏에 관한 얘기는 잘 안 나오지만 얻을 수 있는 정보를 많이 담고 있는 단원이었습니다. 워렌 버핏의 검소함을 배워서 쓰지 말고 무조건 저축하리라는 말도 있고, 위험이 따르지만 높은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주식 투자를 배제하지 말라는 조언도 하고 있습니다.



The Key of my mind...
The Key of my mind... by ul_Marga 저작자 표시비영리변경 금지


 이 책을 읽은 다음 워렌 버핏에게서 배울 수 있는 것이, 몇 가지 생겼습니다.


 첫 번째, 부자가 되는 지름길은 검소함. 워렌 버핏 뿐만 아니라 많은 부자들이 자린 고비라는 소리를 들을 정도로 검소합니다. 그들에게선 사치를 찾아 볼 수 없습니다. 이해가 되는 것이 일단 사치스러운 생활의 필요성을 못 느낄 것이고, 돈을 벌어 오는 과정에서 힘들었던 시절이 돈을 씀에 주저하게 만든 것일지도 모릅니다. 가장 큰 이유는 아마도 수 십 년간 몸에 배어온 근검 절약의 정신이 돈을 많이 번 상태에서도 돈을 펑펑 쓰지 못하게 만드는 걸지도 모르겠습니다.


 두 번째, 투자에서의 복리의 중요성. 여기서 사람들이 두 가지로 갈립니다. 돈을 그냥 모으기만 하는 사람과 모아서 투자를 하는 사람이 그 두 가지 경우입니다. 부자들의 경우에는 저축을 할 때에도 이자를 0.01% 더 주는 은행을 택하게 됩니다. 하지만 일반인의 경우에는 귀찮아서 그렇게까지 비교를 하지 않죠. 돈에 대한 철학일까요? 돈을 철저하게 분석하는 자세를 배울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노블레스 오블리제의 실천. 많이 가진 사람은 사회로부터 그 만큼의 책임도 함께 얻는다고 했습니다. 버핏도 원래는 기부에 그 다지 관심이 있던 사람은 아닙니다. 하지만 아내인 수전 버핏에게 영향을 받아서 전 재산의 85%나 되는 거금을 사회에 환원하는 모범을 보입니다. 이 대목에서 우리나라의 부자라고 할 수 있는 사람들을 되돌아 보게 되었습니다. 물론 우리나라 부자들도 기부를 합니다만 대부분 안 좋은 사건과 연루되어 기부를 하게 되죠. 또 한 기부를 하거나 자선 단체를 만들어도 자신이 운영하고 있는 기업의 이미지를 붙여 광고 효과를 노리기도 합니다. 이런 것들을 보면서 욕먹는 부자가 생길 수 밖에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Money
Money by TW Collins 저작자 표시비영리변경 금지


 전반적으로 워렌 버핏에 대해서 많은 것을 알고자 골랐던 책이지만 역시 핸디 북의 한계는 많은 것을 담을 수 없다는데 있나 봅니다. 중간중간 워렌 버핏과 상관없는 얘기로 채워져 있는 단원도 있고, 지은이가 수첩에 적어 놨던 내용을 그대로 나열한 듯한 단원도 있었습니다. 또 스토리의 구성이 뒤죽박죽이었다는 느낌도 있었고, 구성도 엉성하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정말 출퇴근 하면서 신문 다 읽은 다음 심심할 때 읽으면 좋을 듯한 가벼운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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