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 나를 위해서 얻어 맞아 주는 녀석


여러분의 블로그에 가장 많이 기여를 한 물건은 어떤 것인가요?
쉬어가는 의미에서 제 블로그에 가장 많이 기여를 한 녀석에게 상을 주기로 했습니다.




제 블로그에 가장 많은 기여를 한 녀석은 바로 키보드입니다.
블로그 글은 물론 이웃분들을 방문하면서 댓글도 많이 달고, 게다가 제 전공이 컴퓨터 공학이다보니 프로그래밍 코드를 쳐야하는데 여간 많은게 아니지요. 짧게는 수십줄에서 수백, 수천줄의 코드를 짜면서 수도 없이 저에게 얻어 맞은 녀석입니다. ㅋ





지금 이 글을 쓰면서도 제게 엄청 얻어 맞고 있는데요.
그래서 그런지 가끔 동작을 안하기도 합니다. ( 무... 무선 키보드라 그러겠죠.. )
 





이전에 쓰던 키보드는 제가 하도 게임을 많이 해서 W,A,S,D 키가 움푹 파이기도 했었습니다.
제가 키보드를 누르는 스타일이 손가락으로 누르기보다는 손톱으로 누르는 편이거든요. 그래서 손톱이 조금만 길면 키보드 버튼을 파내는 식이 됩니다.




게다가 키보드 버튼을 얌전히 누르는 편도 아니어서 "팍!","팍!","팍!" 이런식으로 얻어 맞습니다. 그것도 1분에 300~400타를 얻어 맞죠.

그 중에 저 엔터라는 녀석이 가장 고생입니다.
블로깅이나 댓글을 달 때에는 얌전히 치는 편인데, 코딩을 할 때, 한줄 한줄 완성을 하고 나면 스트레스를 풀겸해서 엔터를 시원하게 후려 갈깁니다.



감사의 표현으로 물티슈를 가지고 깨끗하게 닦아 줬습니다.

제가 이 녀석한테 뭘 해줄 수 있겠어요 ㅋㅋ





근데 금방 더러워 지더라고요.
연구실의 공기가 참 더럽긴 한가 봅니다. ( 내 자리만 더러운 건가;;; )

아무튼 그 동안 제게 얻어 맞아 준것 고맙기도 하고 해서 언급을 해 봤습니다.
앞으로도 네 수명이 다 할 때까지 나한테 얻어 맞아 주기를 바란다 ~!!


여러분 블로그의 1등 공신은 무엇인가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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