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읽고 있는 책이 있습니다. "대한민국 CEO로 가는길"이라는 책입니다. 대한민국에서 CEO라는 타이틀을 달고 있는 사람들의 성공담을 담은 책입니다. CEO까지는 아니더라도 기업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사람이 되고 싶고, 나아가서는 정치까지 해보고 싶은 저이기에 ( ^^ 그냥 제가 하고 싶은게 좀 많아서.. ) CEO에 대한 관심은 당연한 거라고 할 수 있습니다.

대한민국 CEO로 가는 길
카테고리 자기계발
지은이 조일훈 (울림사, 2008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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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서는 총 25명의 CEO를 인터뷰하고 성공담, 그리고 실패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이 책의 프롤로그 부분에 간단하게 요약한 "CEO의 조건"이라는 부분이 있는데, 인상 깊어서 포스팅 하겠다는 결심을 합니다.

Steve Jobs for Fortune magazine
Steve Jobs for Fortune magazine by tsevis 저작자 표시비영리변경 금지

 CEO(Chief Executive Officer)는 최고 경영자를 의미하며, 일반적으로 사장이라고 불리우는 사람입니다. 대부분의 기업에서 CEO는 최후까지 살아남는 1인이 되는데요. CEO가 되기 위해서 필요한 조건은 뭐가 있을 까요?

Conrail on the Hell Gate
Conrail on the Hell Gate by John H Gray 저작자 표시비영리

1. 중도에 무너지지 말라.

 대부분 입사를 한뒤 재계의 별이라는 기업임원이 되는 시간은 20년 정도가 걸리는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로 이 책에는 각 CEO들의 이력이 공개되어 있는데 평균적으로 20년 전후로 임원급( 이사, 상무 )에 진급하는 것으로 보였습니다. 20년이라는 세월은 강산이 2번이나 바뀔 정도로(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고 하죠. ) 긴 세월입니다.

 요즘 대기업 근속년수를 보면 10년이 조금 넘는 수준입니다. ( 평균 근속년수가 11.2년이라고 합니다. )

 국내 100대 대기업 직원 평균 근속년수 11.2년 - 매일경제

 임원이 되기까지 20년이 걸리는데 비하여 그 절반 정도밖에 평균적으로 한 기업에 머물지 못 한다는 것입니다. 물론 경쟁이 치열하고 대기업의 업무가 고되기도 하지만 임원을 넘어 CEO까지 살아 남으려면 중간에 스카웃이 아닌 이상 한 직장을 그만 두는것은 바람직하지 않아 보입니다.

 20년 동안 뛰어는 실적을 목표로 하기 보다는 남이 알아주지 않아도 묵묵히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다 보면 그것이 실적으로 반영이 되고 어느새 임원의 자리에 오르게 된다고 많은 CEO들이 말을 합니다.

Day 106 - I am a librarian
Day 106 - I am a librarian by cindiann 저작자 표시비영리변경 금지

2. 꾸준한 자기 계발

 발전이 없는 사람은 더 높은 자리에 오를 수 없습니다. 오를 수 있다면 그 사람이 발전한게 아닌 그 조직이 퇴보한 것이겠죠. 자기계발에는 목표가 필요합니다. 목표는 가상의 인물이 될 수도 있고, 현직 CEO나 유명한 사람이 역할모델( Role model )이 될 수도 있습니다. 작년보다 한 걸음이라도 더 나아간 삶을 사는것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최지성 / 국내기업인
출생 1951년 2월 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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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상적인 예는 삼성전자의 최지성 디지털미디어 총괄사장입니다. 그는 문과 출신으로 이공계 업계의 회사에 몸을 담고 있습니다. 문과 출신이라는 핸디캡을 극복하기위해 그 두꺼운 수천페이지 가량되는 반도체 이론서를 통째로 외우는 노력을 했다고 합니다.

이가 없으면 잇몸으로 사는 것 아닙니까. 직장 생활이 바쁘다고는 하지만 자기 계발을 할 시간까지 없는 것은 아니에요. 자기 계발을 통해 실력이 늘면 더 비중 있는 일이 주어지고, 그 일로 또 다른 공부를 하게 되는, 생활의 선순환을 만드는 것이 중요합니다.

- 대한민국 CEO로 가는길 中 -

 이제는 이공계 출신이라고 복잡한 전공지식만 알아서는 안되는 시대가 왔죠. 영어나 일본어 등의 외국어 능력도 요구되고 특히 임원이나 CEO가 되기 위해서는 경영학에 대한 지식도 필요하게 되었습니다. 전공은 시작 지식에 불과합니다. 결국 위로 올라갈 수록 총체적인 지식이 필요하기 때문에 전공은 입사후에 잊어 버리는 것이 좋은것 같습니다.

Desert Leader
Desert Leader by Hamed Saber 저작자 표시


3. 주인의식

 얼마전에 포스팅한 자료가 있습니다. 중소기업의 명문대생에 대한 생각에 관련된 포스팅이었습니다.

2010/04/05 - [2. 뉴스와 생각/b. 경제] - 명문대생은 일부러 안 뽑는다. 그 이유는?

 중소기업이 명문대생을 안 뽑는 이유의 근본적인 이유는 주인의식이 없기 때문입니다. 임시로 거쳐간다는 생각을 항상 갖고 있기 때문에 문제가 되는 것입니다.

James, I think your cover's blown!
James, I think your cover's blown! by laverrue 저작자 표시

 마찬가지로 많은 직장인들이 주인의식이 부족한 것 같습니다. 대부분의 직장인들의 머릿속에는 "어짜피 내가 열심히 일해봤자. 돈 버는 놈은 따로 있는데."라고 생각을 하며 자신의 사업을 원합니다. 이런 생각이 머릿속에 있는 사람이 그 조직의 최고 자리에 오르지 못 할 거라는 건 초등학생도 알 정도겠죠.

 일하나를 하더라도 내 일처럼 일을 하는 주인의식이 가장 필요합니다. 더불이 마치 내가 CEO가 된듯한, 적어도 내가 맡은 분야, 일에는 내가 CEO라는 마음으로 일을 하면 CEO적 마인드가 배양되고 나중에 CEO가 되기 위한 연습도 될 것입니다.

HDR on the Front Page (while I enjoy my soy green tea latte)
HDR on the Front Page (while I enjoy my soy green tea latte) by Stuck in Customs 저작자 표시비영리동일조건 변경허락

 많은 사람들이 CEO가 되기를 원합니다. 하지만 직접적인 노력은 하지 않고 댓가만 바라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CEO를 너무 쉽게 보는 경향마저 있습니다. "CEO가 되려면 CEO처럼 행동하라."라는 말이 떠오르는 군요. 적어도 이 세가지는 높은 자리로 올라가기 위해서 필요한 것 같습니다. 기타 다른 요소 ( 인맥, 백, 학벌 )들은 어쩔 수 없거나 힘든 것이니 말이죠.

 더 많은 내용을 알고 싶으신 분들은 대한민국 CEO로 가는길이라는 책을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 저도 다 읽고 리뷰 쓸 께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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