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 게임( Social Game )이라는 용어는 사라 질 것이다


최근 "소셜"이라는 단어가 유행처럼 번지고 있습니다.
페이스 북의 인기 급 상승과 트위터의 인기, 그리고 스마트 폰의 대중화 등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 ; Social Network Service)들의 선전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인데요.
특히 소셜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 소셜 게임의 성장이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2010/08/16 - [IT 이야기/IT 상식, 용어] - 소셜게임이란 무엇인가? ( 소셜 게임 용어 설명 )

소셜 게임에 대한 정의는 위 포스트를 참조하시기 바라구요. ^^



소셜 게임에 대해서 간략하게 정의를 내리자면, 기존의 게임들처럼 게임에서 승리하고 주어진 미션을 클리어하거나 레벨업을 해서 보다 강력한 캐릭터를 얻는 것이 목적이 아닌 지인들과의 친목을 다지거나 새로운 인맥을 형성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는 게임을 말합니다.
친목 게임이라는 말이 가장 적절한 단어가 될 수 있겠네요.

소셜 게임은 새로운 게임이 아니다!!

생각해보면 이전에도 소셜 게임이라고 할 수 있던 것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예를 들면, 고등학교, 중학교 친구들끼리 PC방에 가서 3:3 스타 한게임을 했던기억, 피파 온라인을 통해서 친구들끼리 게임을 즐겼던 기억, 레인보우식스라는 게임을 네트워크를 통해서 즐겼던 기억 등..
또 어떤 게임을 같이 즐기기 위해서 클랜이나 길드를 만들고 모여서 게임을 즐기는 등, 이미 우리는 소셜 게임을 즐기고 있었던 것입니다.



하지만 게임 자체의 시스템에 소셜 네트워크를 접목시키는 새로운 종류의 게임이 등장하면서 ( 팜빌에서 친구에게 선물하는 시스템이나 비료를 뿌려주는 시스템 등.. ) 이런 소셜적인 측면은 게임의 주요 성질로 다가오게 된 것입니다.

실제로 많은 온라인 게임들은 친구추가, 길드, 클랜 등의 시스템을 제공하고 있으며 어떤 면에서는 이런 성질들도 소셜 네트워크를 형성할 수 있는 기능이 되고 있으며, 이를 두고 소셜 게임이라고 해도 틀린말이 아니라고 할 수 있습니다.


소셜게임은 없어 질 것이다.

하지만 소셜 게임이라는 말은 이제 없어질 것입니다.
이 말을 그냥 들으면 소셜게임은 한 순간이며 미래가 없다고 들릴 수도 있지만 사실은 정 반대의 뜻을 품고 있습니다.
소셜 게임이 갖는 특성들은 이제 곧 모든 게임이 갖게 될 것이고, 그로 인해서 인기있는 모든 게임들이 소셜 게임이 될 것이기 때문에 소셜 게임이라고 구분지어 부르는 것이 의미가 없어 질 것이라는 뜻 입니다.

LOGO2.0 part I
LOGO2.0 part I by Ludwig Gatzke 저작자 표시비영리동일조건 변경허락

다시 말하면 모든 게임이 소셜게임화 할 것이기 때문에 소셜 게임이라는 단어( 지금은 기존의 게임들이 소셜 게임들의 특성을 주요 게임 특성으로 반영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그런 부류들을 구분짓기 위해서 소셜 게임이라는 단어를 만들었지만 주요 게임 부류가 소셜게임이라면 소셜 게임이라는 단어를 잘 사용하지 않을 것입니다. )

예를 들어, 90년대 중, 후반의 게임이라고 하면 CD에 구워서 나오는 PC 패키지 게임을 의미했습니다. 게임을 사면 설치 CD가 있고 게임 메뉴얼이 커다란 상자에 들어있는 형태의 패키지로 판매를 하는 게임이었는데요. 그 후 온라인 게임이라는 부류가 등장하면서 PC패키지 게임은 거의 사라지고 있습니다. ( CD 생산 비용이라든지 유통비용이 온라인 게임에서는 거의 없기 때문에... )

Information Superhighway
Information Superhighway by nickwheeleroz 저작자 표시비영리동일조건 변경허락

그래서 최근에는 게임이라고 하면 당연히 온라인 게임을 의미하는 말이 되었고, 오히려 예전에 게임이라고 하면 당연한 것으로 받아 들여졌던 PC 패키지 게임을 다시 그 용어를 사용해서 칭하고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최근의 소셜게임 붐을 보면 점점 모든 게임에 소셜 네트워크가 접목이 될 것이고, 그로 인해서 소셜 게임이라는 단어는 사라질 것이고, 오히려 비(非) 소셜 게임에 특정 이름을 붙여서 부르게 될 것입니다.


게임 업계는 변하고 있다!

우리는 이제 막 태동하고 있는 소셜게임을 주목 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미 전세계적으로 성공한 소셜네트워크 서비스들이 있고, 그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를 기반으로 한 게임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습니다.
특히 그런 게임들은 간단한 아이디어에서부터 시작해서 얼마 안되는 투자로 막대한 양의 가치를 창출해내고 있습니다.

Social VIrtual Worlds Logos - End 2008
Social VIrtual Worlds Logos - End 2008 by Gary Hayes 저작자 표시비영리변경 금지



마치 2000년대 초반 .com 바람을 몰고 왔던 벤쳐 붐을 연상시키게 하는데요.
이번 소셜 게임 붐도 그 때를 보는 듯한 생각이 들 정도로 심상치가 않습니다.
이미 많은 벤쳐기업들이 탄생하고 있고, 대기업 들도 앞 다퉈서 그런 벤쳐기업과 제휴 혹은 인수를 해서 소셜 게임 시장에 뛰어 들고 있습니다.

Empire State Pigeon
Empire State Pigeon by ZeroOne 저작자 표시동일조건 변경허락

우리나라에겐 어쩌면 기회로 작용 할 수 있습니다.
이미 유럽이나 미국에서 성공한 징가라는 회사가 아시아 진출을 노리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나라 기업의 발빠른 대처로 아시아 시장을 선점하는게 중요하지 않을까 생각이 들구요.
특히나 이제는 세계 경제 2대 강국으로 자리매김한 중국의 IT 시장을 다시한번 개척하기 위해서 우리나라 기업들의 IT분야, 특히 소셜 게임 분야로의 투자가 발빠르게 이뤄져야 합니다.

A gateada veiaca
A gateada veiaca by Eduardo Amorim 저작자 표시비영리동일조건 변경허락

미국 기업보다는 아직은 우리나라 기업이 중국의 정서와는 더 잘 맞을 수 있기 때문에 ( 정치적인 관계 때문이라도.. ) 발빠르게 대응해서 또 다른 Made in Korea 제품을 만들어 나가길 바랍니다.!!!




취업 스트레스와 도피성 게임 중독


요즘들어 게임이라는 것을 많이 접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PC의 보급은 물론 스마트 폰이라는 새로운 제품의 등장으로 게임과 우리 일상 생활과의 관계가 더더욱 가까워 졌습니다. 옛날에 게임은 어린 아이들이나 청소년 들이 많이 즐겼지만 게암을 할 수 있는 기기의 보급과  쉽고 재미 있는 게임의 개발로 요즘은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많이 즐기게 되었습니다.

게임은 우리에게 재미를 주고, 스트레스 해소와 같은 순기능을 주는 반면 자제력이 부족한 사람들의 경우엔 중독이라는 역기능을 제공하기도 합니다.

생존 확 깬다 적는자가 살아..
생존 확 깬다 적는자가 살아.. by Meryl Ko 저작자 표시비영리변경 금지

일부 어른들이 게임을 좋지 않은 시선으로 바라보는 것과 게임에 대한 안 좋은 뉴스 등은 거의 대부분이 이런 게임 중독에 기인하는데요. 최근들어 이런 게임 중독이 늘어나고 있다고 합니다. 흥미로운 것은 몇 년전의 게임 중독은 대부분 자제력이 약한 청소년들 사이에서 발생했지만 요즘은 성인과 대학생들에게서도 많이 나타난다는 것입니다.


취업 스트레스와 게임 중독

많은 사람들이 처음 게임을 접할 때에는 단지 스트레스 해소를 목적으로 접하게 됩니다.
10대들은 학교에서 받는 학업 스트레스와 같은 스트레스들 ( 사춘기 시절에는 사소한 것들에도 스트레스를 많이 받게 되죠. ) 을 풀기 위해서 게임을 했다면, 20대에는 좁아지는 취업 문과 다른 사람들과의 경쟁, 그리고 학교 성적이나 인간 관계 등에서 스트레스를 받게 되고, 이런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서 게임을 접하게 됩니다.

스트레스의 강도가 높아 질 수록 이런 게임에의 의존도가 높아지는 경향이 있는데요. 게임의 특성상 플레이 시간이 늘어 날 수록 중독 될 확률이 높아지기 때문에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Day 23 - Addicted
Day 23 - Addicted by nataliej 저작자 표시비영리

오랜 경기 불황으로 취업문이 좁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구직자들이 취업 시장에 몰려 경쟁이 심화되었습니다. 나보다 토익 점수, 학점 등 소위 스펙이라고 불리우는 것들이 좋은 사람이 많은 상황에서 대학생들은 자기계발이라는 스트레스에 시달리게 됩니다.

그런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해서 많은 사람들이 게임으로 몰리고 있고, 이런 스트레스 해소용 게임 플레이 시간이 길어지면서 중독으로 변질되어 문제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게임 중독의 문제

게임 중독이 왜 문제일까요? 스트레스 해소를 하면 더 좋은 거 아닌가요? 라고 생각 하시는 분들이 있을지 모르겠네요.
사람이 하는 대부분의 행위는 적절한 수준만 지켜 준다면 이로운 점이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어떤 선을 넘어가면 문제가 발생하며 이런 현상을 중독이라고 부르지요.

운동을 예로 들면, "운동 중독"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운동을 하면 우리 몸에서 엔돌핀이 발생하게 되는데, 이 엔돌핀이라는 호르몬에 중독이 되어서 운동을 멈추지 못하고 계속하게 되는 증상을 말합니다. 운동은 적절하게 하면 몸을 단련시키고 건강한 삶을 살 수 있게 해주지만 지나치면 오히려 몸을 해치게 되죠.

Me Fish!
Me Fish! by Hamed Saber 저작자 표시



게임에 중독이 되면 다음과 같은 문제가 발생합니다.

일상 생활이 힘들어 집니다. 게임에 중독 된 사람들은 대부분 새벽 늦게 혹은 아침해가 뜰 때까지 게임을 하고 피로가 많이 쌓인 상태에서 잠이 들게 됩니다. 이런 패턴이 반복이 되면 낮과 밤이 바뀌게 되고 결국 일상적인 생활이 불가능해지게 됩니다. 또 잦은 밤샘으로 항상 피로에 찌들어 있게 되어 일의 효율도 나빠지게 됩니다.

인간관계가 망가집니다. 사회 생활을 하게 되면, 여러 사람을 만나며 그런 사람들 사이에 관계가 형성 됩니다. 소위 "인맥"이라고 하는 것인데요. 인맥을 형성하고 관리하는데에도 시간과 노력이 들게 됩니다. ( 물론 돈도 들겠죠 )

하지만 게임 중독자들은 사람 만나기를 귀찮아 하거나 소극적인 경향이 있습니다. 오히려 온라인에서 사람 만나는 재미를 느껴서 오프라인 인맥 형성에 어려움을 느끼게 되는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건강을 해치게 됩니다. 실제로 게임방( PC방 )에서 며칠 동안 밤을 새며 게임을 하던 게임 중독 증세를 보이는 사람이 심장마비로 사망한 사건이 있었습니다.

PC방서 닷새연속 게임만 한 30대 사망 - 헤럴드 경제
[전문의 칼럼] PC방 증후군을 아시나요? "폐동맥혈전 주의해야" - MK 뉴스

게임을 하면서 밤을 새는 사람들을 보면 왠지 눈 밑에 다크서클이 짙게 깔려 있고, 병에 걸린 사람처럼 힘이 없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결코 게임 중독이 우리의 건강에 도움을 주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학교 성적 등 중요한 일들을 망치게 됩니다. 이건 저의 경험담인데, 제가 대학교 다닐 시절 "서든어택"이라는 게임에 빠져서 밤을 새고 거의 중독 수준까지 갈 뻔한적이 있었습니다. 물론 방학기간이 아니라 학기 중이었구요. 밤을 새고 나서 학교 수업을 들으러 간 날이 하루 이틀이 아니었는데, 그러다 보니 수업 시간엔 졸기 마련이고, 공강 시간에도 동아리방에서 수면을 취하는 일이 자주 있었습니다.

Lua's delight
Lua's delight by fofurasfelinas 저작자 표시비영리변경 금지

그 결과 해당 학기의 성적은 제가 대학교에서 받은 성적 중에 최하의 평점을 기록했고, 나중에 그 성적들 메꾸느라( 만회 하느라 ) 고생을 많이 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게임 중독은 공부에도 방해만 됩니다.


e 스포츠 등이 발생하면서 게임이 새로운 스포츠로 부각되고 있지만 게임 중독이라는 부작용도 존재하게 되어,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청소년 게임 중독보다 무서운 성인 게임 중독

이 글의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예전의 게임 중독 문제가 주로 청소년들 사이에서 일어났다면, 최근에는 성인들의 게임 중독 문제가 부각되고 있습니다.

청소년 게임 중독보다 성인들의 게임 중독 문제가 더 중요한 이유는,

중재를 할 수 있는 사람이 없다는 점입니다. 청소년들은 게임을 할 때, 집에 있는 PC나 PC방을 이용하게 됩니다. 청소년이기 때문에 PC방의 출입이 오후 10시 이후에는 제한이 됩니다. ( 제가 PC방 알바 할 때도 10시 되면 만 19세 미만 아이들은 다 내 쫓았습니다. ) 또 집에서 게임을 할 경우에도 부모님의 눈치가 보이기 때문에 중독에까지 빠지는 일은 굉장히 드물며, 중독이 되어도 부모님이 중독에서 벗어 나도록 도와 줄 수 있습니다.

The Blue Bomber
The Blue Bomber by B Tal 저작자 표시비영리



하지만 성인의 경우 간섭하는 사람도 없거니와 PC방 출입에도 시간 제한이 없기 때문에 중독에서 빠져나오기가 더 힘들 수 있습니다.

특히 갓 성인이 된 대학생들의 경우에는 이런 게임 중독에 빠지기 쉬운데, 법적으로는 성인일지 몰라도 정신은 아직 청소년인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자유로운 기분으로 게임을 즐기다보면 어느새 중독되어 있는 자신의 모습을 보게 됩니다.


게임 중독에서 벗어나는 방법

게임중독 증을 보이는 사람들 중에 다수는 자신이 게임 중독이라는 사실을 인지하고 있으며, 벗어나고 싶어 합니다. 하지만 중독이라는게 얼마나 무서운지 다시금 게임에 접속하는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게 되는데요. 게임 중독에서 벗어 날 수 있는 몇 가지 방법을 찾아 봤습니다.

군입대, 컴퓨터를 팔아 버린다, 게임을 할 때마다 친구들에게 밥을 사준다...

Escape
Escape by basegreen 저작자 표시비영리변경 금지

농담이구요.
게임 중독 센터 라는 곳이 있습니다. 게임 중독의 문제점을 인식하고, 게임 중독에서 벗어나고 싶은 분들을 위해서 상담도 해주고, 관련 정보도 제공하는 곳입니다. 아무래도 전문가가 아닌 저의 말 보다는 이곳에서 직접 전문가와 상담을 한 뒤 조치를 취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게임 이외의 취미를 갖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예를 들면, 사회인 야구단에 가입해서 사람도 만나고 야구도 하는 등 게임에 투자 할 시간을 다른 취미에 투자를 하다보면 자연스럽게 게임의 유혹에서 벗어 날 수 있을 것입니다.

컴퓨터를 멀리 합니다. 컴퓨터가 근처에 있으면 게임을 켜거나 설치하게 되죠. 여러분의 방에 컴퓨터가 있다면 컴퓨터를 거실 같이 공동으로 사용하는 장소로 옮기는 것도 게임 중독을 치료하는데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오프라인으로 돌아 옵니다. 온라인 생활에 익숙해져 있는 사람들은 오프라인에서의 인간관계가 어색해 질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게임등으로 사람을 만나려는 성향이 나타 날 수도 있는데요. 이럴 경우에는 온라인에서 배회하지 말고 어서 현실세계로 돌아오는 것이 중요합니다. 인터넷 상의 아바타와 결혼 할 수는 없는 일이니까요. ( 가능한가? )

주변에 도움을 요청합니다. 예를 들면, 친구들에게 부탁해서 게임 중독인 것 같다며 게임 중독에서 벗어 날 수 있도록 도와 달라고 부탁을 하는 겁니다. 만일 게임을 하라고 부추기는 친구가 있다면 과감히 절교하십시오. 그런 친구는 백해 무익한 친구일 테니까 말입니다.

Insomnia
Insomnia by The Protein Kid 저작자 표시비영리변경 금지


인터넷에 보면 게임 중독 테스트라던지, 인터넷 중독 테스트가 많이 있습니다. 만일 자신이 게임 중독, 인터넷 중독이 의심 된다면 이런 테스트를 해보고 게임 중독, 인터넷 중독에서 벗어 나도록 노력을 해보고, 정 어려우면 전문가에게 도움을 청하는 것이 좋습니다.

현실 세계는 생각 했던 것보다 훨씬 살만하고 게임보다 재미있는 것들이 넘쳐나는 곳이 거든요 ^^
게임 중독에서 벗어나고 싶으신 분들,.. 현실로 복귀하시기 바랍니다.





트위터가 너무 트인건가? 새로운 미디어로 부상하고 있는 트위터


스마트 폰이 대중에게 보급 되면서 트위터라는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 SNS : Social Network Service ) 가 새로운 소통의 장으로 부각되고 있습니다. 연예인을 비롯하여 일반인들도 트위터를 하면서 트위터의 영향력이 나날이 늘어가고 있는 실정입니다. 특히 수 많은 팔로워( Follower )들을 거느리고 있는 사람들의 발언들이 이슈가 되고 있는데요. 연예인을 비롯한 평론가 등등 많은 사람들의 트위터가 이슈가 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트위터가 소통의 장으로 너무 트여있다라는 목소리가 일각에서 나오고 있는데요. 일단 트위터라는 서비스는 정보의 전파속도가 기존의 미디어 ( 예를 들면, 신문이나 TV 라디오 ) 보다 훨씬 빠르고 제제 할 수 있는 수단이 없기 때문에 문제가 많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 트위터나 미투데이 같은 SNS는 아마 언론과 같은 수준으로 다뤄지지 않는 것 같습니다. )


검증되지 않은 내용의 정보들이 필터링 없이 빠른 속도로 대중들에게 퍼져나간다는게 위험 할 수도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검증이라는 함정에 빠지지 않고, 언론 조작이라는 더 위험한 현상들을 방지 할 수 있다는 점이 트위터의 장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You Are Not Allowed To Take Photos Here!!
You Are Not Allowed To Take Photos Here!! by Troy Holden 저작자 표시비영리동일조건 변경허락

트위터를 제제한다?

트위터에 통하는 법적 제제가 있을까요? 일단 트위터든 미투데이든 소통의 장을 통해서 허위 사실을 유포하는 것은 불법이며, 추후에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선거철에 불법 선거 운동을 트위터를 통해 벌였다면 선거법 위반으로 입건 될 수도 있는 일입니다. 실제로 트위터를 통해서 여론조사를 했던 한 누리꾼이 불구속 입건되는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트위터도 누가 하느냐에 따라 처벌 달라진다? - 민중의 소리

연예인들의 트위터는 쉽게 접할 수 있다


또 연예인같은 언론에 노출이 많이 된 사람들은 트위터에서도 많은 팔로워들을 거느리고 있어서 그들이 트위터 공간에 사적으로 한 말들이 심각하게 이슈가 되는 일이 많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요즘 이하늘씨가 트위터에 "SBS 인기가요" 관련 발언을 한 것이 이슈가 되고 있죠.

'강심장' 안하면 방송 출연 못해? ... 거지같은 인기가요 - 동아일보


이하늘(이근배) / 가수
출생 1971년 05월 50일
신체 키177cm, 체중69kg
팬카페 DJDOC
상세보기

이하늘씨의 트위터
이하늘씨의 트위터 발언

이게 사실인지 어떤지는 당사자들 만이 알고 있을 일이지만 SBS 측에서는 사실 무근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 당연히 사실 무근이라고 일단 질러 놓고 진화를 하겠지요. 그래서 어떤게 사실인지 헷갈린다는 겁니다 )

SBS '인기가요' 측, '이하늘 비난 어이없다.' - 스포츠 조선

그리고 일부 언론에서는 트위터의 이런 이슈화에 대해서 경계심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트위터, 너무 트였나… 소통 넘은 폭로의 장으로 - 쿠키뉴스
[트위터 제대로 이용하려면] 조언은 조언일 뿐 … 100% 믿었다간 낭패- 중앙일보

이에 일부에서는 트위터를 언론처럼 어떤 제제 조치가 있어야 하는 것이 아니냐는 말도 나오고 있는데요.
저는 생각이 다릅니다.
제 생각의 핵심은 제제보다는 정화를 해야 한다는 것이 주요 생각입니다.

Blackberry Bold 9700 - 2
Blackberry Bold 9700 - 2 by Daniel Y. Go 저작자 표시비영리변경 금지


트위터는 공적인 장소다 vs 사적인 장소다

이번 논란의 중심에는 트위터라는 공간의 영향력이 사적인 장소를 넘어서 미디어로써의 성질을 지니게 되었다는데에 있습니다. 수 만명의 팔로워들을 거느리고 있는 트위터의 경우 글을 발행하는 순간 수 만명의 팔로워 들에게 글이 직접 전달이 됩니다. 또 한 트위터의 특성상 스마트 폰과 같은 모바일 디바이스와 연계하여 어디서든 팔로윙( Following )하고 있는 사람의 글 ( Tweet ) 을 볼 수 있기 때문에 정보의 전달 속도는 기존의 미디어를 압도하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문제는 일반인들에게는 사적인 장소, 일상적인 이야기를 하는 장소가 될 수 있고, 일반인들의 팔로워가 많지 않기 때문에 파급효과가 크지 않지만 연예인들이나 유명인들의 트위터는 팔로워가 만명 이상 되기 때문에 그들의 발언 하나하나가 이슈가 될 수 있다는 데에 있습니다.

The FlickrVerse, April 2005 poster: flickr's social network
The FlickrVerse, April 2005 poster: flickr's social network by GustavoG moved to http://23hq.com/GustavoG 저작자 표시비영리동일조건 변경허락

하지만 문제는 트위터가 이런 파급효과를 가지고 있음을 인지하지 못 할 때에 나타납니다. 이하늘씨나 김미화씨의 경우에는 이런 트위터의 파급효과를 모르고 있었다고 보기 어렵습니다. 몰랐다면 사과를 하거나 그런 언급에 대한 정정을 했겠지요. 하지만 그들은 이런 트위터의 파급 효과를 모르고 있었다기 보다는 너무나 잘 알고 그 파급효과를 이용해서 이런 발언을 했기 때문에 이런 이슈들이 트위터의 위험성을 언급 하는 예가 되기는 어렵다고 생각이 됩니다.

트위터는 분명 사적인 장소이지만 연예인들이나 유명인사들은 이미 자신들의 언급, 발언들이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한 인식이 되어 있기 때문에 트위터의 탓을 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봅니다. ( 전 2PM 멤버 재범의 예에서 많은 유명인사들이 인터넷 공간의 파급효과에 대해서 많은 것을 느꼈을 겁니다. )

Crew Shot  @ the Serenity Premiere
Crew Shot @ the Serenity Premiere by RavenU 저작자 표시

다만 이런 인식이 부족한 일반인들의 사용에서 이런 문제가 나타날 수도 있긴 하겠지만 일반인은 그런 파급효과가 유명인사에 비해서 거의 없다고 할 수 있기 때문에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또 그런 정보를 인터넷, 트위터에서 봤다고 모든 팔로워들이 그 이야기를 믿을 꺼라는 생각도 네티즌을 너무 우습게 보는 자세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모든 사람은 자신의 주관에 따라 자신에게 유입되는 정보를 걸러냅니다. 일부 귀가 얇으신 분들이야 그런 이야기에 혹할지 모르지만 대부분의 유저, 대부분의 국민들은 자신의 생각에 따라 정보를 받아 들이기 때문에 어이없는 허위사실의 전파가 저항을 받을 수 있습니다.


제제보다는 정화를 택하자

만일 어떤 사람이 트위터를 통해서 허위사실을 유포했다면, 그리고 그 허위사실로 피해를 봤다면 법적인 대응을 하고 소송을 걸어서 피해를 보상받으면 됩니다.

사실 인터넷에 발행되는 글의 수, 배포되는 정보의 수는 날이 갈 수록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런 모든 글과 정보들을 제제하고 검열하려 한다면 그 비용은 날이 갈 수록 늘어나게 되고, 인터넷의 순기능을 억제하는 부작용을 낳게 될 것입니다. 마치 벼룩 잡으려고 초가삼간 태워먹는 꼴이 되는 것이죠.

How many non-Mac are there
How many non-Mac are there by Quang Minh (YILKA) 저작자 표시비영리

그보다는 방송통신위원회트위터, 미투데이 등의 SNS 서비스 업체들에 의한 네티즌 교육, 교육부가 주관하는 청소년 인터넷 윤리 교육, 대학 등의 교육 단체가 주관하는 특강 등을 통해서 SNS 의 역기능과 허위 사실 유포가 어떤 영향을 미치며 받을 수 있는 법적 처벌은 어떤 것이 있는지 교육을 해야 할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각자 자신의 판단에 기대어 전파되는 사실을 판단하고 일단 사실 여부를 토론을 통해서 확인을 한다음에 믿게 되는 문화가 정착이 된다면 법적 제제를 통한 억압과 추가적인 비용 손실 등이 없게 될 것입니다.

실제로 인터넷 커뮤니티의 대명사라고 할 수 있는 디시인사이드의 갤러리( 게시판 )들을 봤을 때, 대다수의 갤러리들은 매니아들이 찾고 그 주제에 대해서 토론을 하는 곳으로 정착이 되어 있습니다. 많은 부분이 깨끗하고 스스로 정화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이지요. ( 물론 소수의 갤러리가 극성이긴 하지만..ㅎㅎ 저도 자주 놀러갑니다. )

Kate
Kate by LaserGuided 저작자 표시

트위터는 새로운 미디어로써 발돋움을 하고 있는 단계입니다. 미디어는 무조건 검열하고 제제를 해야한다는 일부 사람들의 생각은 옳지 않고 트위터 자체의 정화 기능을 살려서 대처를 해야 하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스마트폰의 혁명 - 모바일 뱅킹의 사용과 우려


스마트폰이 이제 우리 생활에 점점 더 굳건히 자리매김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스마트폰 뱅킹 ( 스마트 폰을 이용한 모바일 뱅킹을 의미 ) 사용자가 폭증했다는 뉴스입니다.

스마트폰이 '뱅킹 문화'를 바꾼다 - ETNews

은행에 몸소 찾아가서 업무를 봐야 했던, 계좌 이체나 송금 등의 업무를 간단히 스마트 폰을 이용해서 처리 할 수 있는 이 서비스는 PC 기반의 인터넷 뱅킹의 스마트 폰 버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PC 기반의 인터넷 뱅킹과 비슷하지만 인터넷 뱅킹을 이용할 수 있는 단말기의 휴대성 덕분에 PC 기반보다 더 간편하게 은행업무를 볼 수 있는 장점을 지녔습니다.

한국은행이 27일에 발표한 '2분기 국내 인터넷뱅킹 서비스 이용현황' 자료를 보면 스마트폰 뱅킹의 규모는 하루 평균 22만 4000건이 있으며, 121억원의 규모로 1분기에 비해 7배와 4배 증가한 수치를 나타내고 있다고 합니다.


이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09년 4분기의 이용건수는 1만 9천건, 2010년 1분기는 지난 분기보다 59.5% 증가한 3만 1천건의 사용률을 보였고 이번에 발표한 2분기에는 22만 4천건으로 626.2%라는 놀라운 증가율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용 금액 측면에서는 2009년 4분기에는 6억원 정도의 규모였고, 2010년 1분기에는 341.5% 증가한 27억원 정도를 기록했습니다. 이번 2010년 2분기에는 346% 증가한 121 억원 규모의 이용이 있었다고 합니다.


등록고객수는 2009년 4분기엔 약 1만 3천명, 2010년 1분기엔 618.6% 증가한 9만 3천명, 이번 2010년 2분기에는 54만 여명으로 지난 분기보다 무려 478.2 % 증가하였습니다.

아직 스마트폰이 대대적으로 보급 되지 않은 우리나라 상황에서 이런 상승세를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갤럭시 S와 아이폰 4의 국내 출시를 앞두고 있어서 스마트폰 사용자가 늘어남에 따라 스마트폰 뱅킹의 사용자 수도 꾸준히 늘어날 것이라는 예상입니다.

My iPhone Home Screen
My iPhone Home Screen by Michael Batfish 저작자 표시비영리동일조건 변경허락



스마트폰 뱅킹의 장점

스마트폰 뱅킹이 확대되면 무슨 장점들이 있을까요?
요약하자면 다음과 같은 장점들이 있겠습니다.

1. 은행의 비용 절감
2. 편리한 휴대성
3. 전자 화폐로써의 기능

이 밖에도 많겠지만 당장 생각나는 장점들이 위의 3가지가 있네요. ( 더 생각나면 추후에 포스팅 하겠습니다. )
일단 첫 번째 장점의 경우 은행의 비용이 절감 됩니다. 이게 무슨 말이냐면, 은행들이 ATM 사용을 적극 권장하고 있는 이유가 창구 직원들을 좀 덜 고용해서 인건비를 줄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2,30년 전에는 은행이라면 창구에 은행 직원들이 있고, 은행 직원을 통해서 은행 업무를 봤어야 했습니다. 하지만 요즘은 간단한 입출금과 송금, 계좌이체 등은 집 근처 ATM기에 가서 해결 할 수 있죠.

은행의 입장에서는 ATM이나 인터넷 뱅킹, 모바일 뱅킹등의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해 놓게 되면, 전기 사용료와 유지비만 지불 하면 되기 때문에 인건비로 나가는 비용을 절감 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창구를 줄일 수 있어 건물 입대료 등도 줄어 들 수 있겠네요.

Cash Money
Cash Money by nathangibbs 저작자 표시비영리동일조건 변경허락

두 번째 장점은 휴대성에 있습니다. 모바일이라는 말이 "이동 할 수 있는", "이동식의" 라는 뜻의 단어입니다. 즉 모바일 뱅킹은 이동하면서 은행 업무를 볼 수 있다는 뜻으로 직접 ATM기나 은행 창구로 찾아가지 않아도 인터넷에 접속 할 수 있는 모바일 기기를 통해서 은행 업무를 볼 수 있다는 뜻입니다.

예를 들어 지역에 따라서는 주 거래 은행의 지점이 없는 곳도 있습니다. ( 전 집에 내려가면 K은행이 없어서 돈을 뽑아서 내려갑니다. ) 그럴 때 모바일 뱅킹을 이용한다면 급한 은행 업무가 생겼을 때, 모바일 기기로 인터넷에 접속해서 쉽게 은행 업무를 볼 수 있습니다.

ATM Windows Error
ATM Windows Error by Martin Eian 저작자 표시비영리변경 금지

또 요즘은 4시나 4시 반이면 은행 업무가 마감 되는데, 인터넷 뱅킹이나 모바일 뱅킹을 이용하면 전산망이 살아 있는 어느 때나 은행 업무를 볼 수가 있게 되는 것입니다. 참 유용하겠죠. 특히 요즘같이 현금이 오가지 않고 신용이 오가는 시대에서는 모바일 뱅킹이 더더욱 유용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세 번재 장점은 전자화폐로써의 기능입니다. 요즘 체크카드 많이 들 쓰시죠? 직접 현금을 들고 다니는 분들도 계시지만 많은 분들이 체크카드를 사용합니다. 이런 체크 카드 기능을 RFID 나 바코드 인식 등을 이용해서 핸드폰에 심어 놓으면, 핸드폰이자 전자 화폐가 될 수 있습니다.

이런 전자화폐가 널리 사용되면 조폐공사의 지출이 줄어 들게 되겠죠. 동전이나 지폐를 만드는데 들어가는 재료비와 인건비, 화폐를 수거하고 폐기하는 비용등이 절약 될 수 있습니다. 뭐 친환경적이라고 해야하나요? 아무튼 그런 긍정적인 효과도 기대해 볼 수 있습니다.

wp_apple_39
wp_apple_39 by Ms. Franca 저작자 표시


스마트폰 뱅킹의 단점

세상에 완벽한 것은 없다는 말처럼 스마트폰 뱅킹의 단점도 물론 존재합니다.
이것도 당장 생각 나는 것 몇 가지만 끄적끄적 적어 보겠습니다.

1. 보안의 취약성
2. 쉬운 지출

역시 생각나는게 이 두가지 밖에 없네요. ( 이것도 나중에 더 생각나면 정리해서 포스팅 하도록 하겠습니다. )


"Once upon a midnight..." by icedsoul photography .:teymur madjderey 저작자 표시비영리변경 금지

먼저 첫 번째 단점은 가장 우려되는 보안의 취약성입니다. 아직까지 심각한 바이러스나 스파이웨어 등은 보고되지 않고 있지만 스마트폰 역시 작은 컴퓨터라고 가정 했을 때, 그리고 이제 멀티 프로세싱이 가능한 스마트폰이 속속 출시되고 있음을 볼 때, PC에서 만큼 위험한 바이러스나 개인 정보를 유출하는 스파이 웨어의 등장이 멀지 않았음을 알 수 있습니다.

특히 무료 앱 스토어 등에서 악의 적인 코드를 품고 있는 어플리케이션을 배포 할 수 있다면 그 위험은 심각 할 수도 있습니다. ( 제도적인 제지 장치가 있을 수도 있지만 완벽하게 방어 할 수는 없겠지요. ) 돈이 오가는 스마트폰 뱅킹에서 받는 위협은 더 심각 하겠죠.

일반 PC나 스마트 폰에서 다른 스마트폰을 해킹하고, 그 해커를 추적 할 수 있는 기술이 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제가 보안쪽을 전공하고 있지 않아서요. ^^;; 하지만 위험이 전혀 없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보안에 대한 경각심을 항상 가지고 개인 정보 보호를 신경써야 할 것입니다. 나중에 누가 내 계좌에서 100만원을 빼간 사실을 알게 되면 엄청 억울하고 배아프겠죠.

Soap
Soap by Thomas Hawk 저작자 표시비영리

두 번째 단점은 쉬운 지출이 있습니다. 신용카드가 한 사람을 파탄의 경지까지 몰아 갈 수 있는 역 효과를 갖게 된 점도 역시 쉬운 지출인데요. 손에 현금을 가지고 있을 경우엔 손에서 돈이 나가는 장면을 직접 눈으로 보기 때문에 절약을 실천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카드를 사용하거나 계좌 이체 등으로 결제를 해 버릇하면 지출에 대한 감각이 무뎌져서 쓸데 없는 곳에 지출을 할 수도 있습니다.

많은 재태크 서적에서 왠만하면 지출은 현금으로 하고, 적당량의 현금을 인출해서 사용할 경우 지출에 대한 관리가 쉽고, 돈을 더 아껴쓰게 된다고 적고 있습니다. 만일 스마트폰 뱅킹이 확대 되면 경제는 살아니겠지만 지출 감각을 잃을 가능성도 있을 수 있겠네요.


결론

스마트폰 뱅킹의 일부 단점에도 불구하고 스마트폰 뱅킹의 편리함 때문에 거부 할 수 없는 시스템이 바로 이 스마트폰 뱅킹입니다. 그렇다면 이런 단점들을 보완해야 하는데, 어떻게 보완해야 할까요?

일단 보안 문제는 보안 업체와 커뮤니티, 학계 등에서 꾸준히 연구를 하고 일반인 들을 위한 백신을 배포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직까지는 스마트폰이 일반인에게 배포되는 단계이기 때문에 스마트폰의 해킹, 바이러스 감염 사례가 많이 보고되지 않고 있지만 언젠간 터질일이기 때문에 철저한 연구가 필요하구요.

press coverage
press coverage by dotpolka 저작자 표시비영리변경 금지

PC환경에서와 마찬가지로 스마트폰 사용자들의 보안 의식의 개선도 필요합니다. 아직가지 PC방 컴퓨터에 보면 공인 인증서가 설치되어 있는가 하면, 이상한 Active X 들이 많이 깔려 있는 걸 볼 수 있습니다. 이런 것들을 보면 IT강국이라는 한국의 보안 의식은 아직 멀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자기의 개인정보는 자기 자산이 먼저 지켜야 겠죠.

그리고 두 번째 단점인 지출 감각의 유지는 스마트폰의 가계부 기능이나 직접 쓰는 가계부 등으로 철저하게 관리 될 수 있다고 봅니다. 오히려 현금 지출보다 지출 내역이 정확하게 기록되는 점에서 보면 지출 감각을 훨씬 민감하게 유지 할 수 있을 수도 있다고 생각이 드네요.

스마트폰은 이제 곧 우리 삶에 가장 가까운 전자 제품이 될 것입니다. 하지만 아무런 준비 없이 받아 들였다가는 고통이 많이 따르겠지요. 스마트 폰의 장점 뿐만아니라 역효과도 고려해서 현명한 사용자가 됩시다!!




소셜 댓글의 등장과 인터넷 실명제의 모순


소셜 댓글이라는 말을 들어보셨나요? 오늘 뉴스 기사를 읽다가 소셜 댓글과 인터넷 실명제의 모순에 대한 내용이 있어서 포스팅을 하게 되었습니다. 뭐 정책을 만드시는 분들이 잘 헤아려서 만들어 주시겠지만 소셜 댓글이라는 새로운 시스템과 인터넷 실명제가 갖는 장, 단점에 대해서 짤막하게 짚어보고 넘어가고 싶습니다.

인터넷실명제 웃음거리 만든 ‘소셜 댓글’ - 한겨례

인터넷 기술이 일상생활에까지 접목이 되어, 우리는 인터넷에 글을 올리고 댓글을 달고 나의 생각을 웹 상에 쉽게 배포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게다가 모바일 디바이스는 어디서나 인터넷에 접속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어 인터넷의 영향력을 한층 더 부각되게 만들어 주었죠.

Anonymity; and the Internet.
Anonymity; and the Internet. by Stian Eikeland 저작자 표시비영리동일조건 변경허락

하지만 인터넷의 누구에게나 열려있는 성질, 그리고 익명성이 보장 된다는 성격 때문에 적지 않은 부작용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웹 상에 존재하는 악플을 통한 댓글 폭력이라던가, 존재하지 않는 허위 사실을 유포해서 당사자에게 물질적, 정신적 피해를 입히는 사례도 적지 않게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무분별한 악플과 허위 사실 유포 등 사이버 폭력을 막기위해 정부가 내세웠던 제도가 인터넷 실명제라는 제도입니다. 일단 인터넷에 댓글이나 글을 올리기 위해서 닉네임이나 필명 등을 사용하지 않고 직접 자신의 실명을 사용하게 만든 제도인데요. 이 제도에 대해서는 찬반 논란이 아직도 많이 있습니다.

인터넷 실명제

네이버 백과에서는 인터넷 실명제를 다음과 같이 정의하고 있습니다.

인터넷 이용자의 실명과 주민등록번호가 확인되어야만 인터넷 게시판에 글을 올릴 수 있는 제도

실제로 많은 인터넷 게시판들이 본인 확인제를 사용하거나 필명 대신 본명을 사용하게 하는 제도를 가지고 있습니다. 심지어 인터넷 커뮤니티의 대명사라고 할 수 있는 디시인사이드 게시판에서도 실명제를 채택하고 있습니다.

디시인사이드의 댓글판


디시인사이드에서 댓글을 달려고 할 때, 위와 같이 본인의 성명과 주민등록번호를 입력해서 본인 확인을 해야 댓글 입력이 가능하게 되어 있습니다.

물론 디시인사이드는 필명을 사용 할 수 있게 해서 익명성을 약간이나마 보장하고 있지만 많은 언론사들의 기사 댓글은 본명을 사용하는 제도를 채택하고 있습니다.

C 일보의 댓글


이렇게 실명제를 채택하면 악플이나 명예회손, 선거법 위반 등의 제제에는 굉장히 효과적인 제도가 될 수 있지만 인터넷의 본질인 익명성을 해치게 되는 결과가 나타납니다.

저는 솔직히 실명제에 대해서 반대를 하는 입장입니다. 인터넷의 익명성 덕분에 유저들이 자신의 의견을 자유롭게 내세울 수 있고, 자유롭게 댓글을 달면서 자유로운 토론 분위기가 조성되기 때문이죠. 또 한, 인터넷의 익명성은 누군가에게 감시 받지고 있다는 느낌이 적게 들기 때문에 보다 많은 사람들의 참여를 이끌어 낼 수 있습니다.

물론 인터넷의 역기능에 대한 문제가 많이 제기되고 있지만 그런 역기능은 실명제라는 법적 제제보다는 인터넷 사용자 스스로가 정화시켜 나가는 것이 더 바람직하다고 생각이 됩니다.


실제로 오늘의 유머라는 사이트를 보시면 추천보다 반대가 압도적으로 많은 댓글의 경우 블라인드 처리가 되고, 버튼을 클릭하면 해당 리플을 볼 수 있는 시스템입니다. 굳이 인터넷 실명제를 고집하지 않아도 이런 자체적인 필터링 기능을 통하여 네티즌 스스로 인터넷 공간을 정화 할 수 있는 시스템도 있습니다. ( 하지만 커뮤니티라는게 편향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을 수도 있습니다. 진보 성향이 강한 커뮤니티도 있고, 보수 성향이 강한 커뮤니티도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이런 시스템의 실효성은 좀 더 논의를 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

또 한, 인터넷 실명제와 같은 직접적으로 컨트롤 하는 제도를 보면 모니터링이 어느정도 필요하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2000년대 중반 이후부터 웹으로 배포되는 정보의 양은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습니다. 이런 환경에서 웹에 게재되는 모든 정보들을 검열 할 수는 없는 노릇이고, 또 그렇게 한다고 해도 그 비용은 만만치 않을 것입니다.

Understand real China in Chinglist words by netizen
Understand real China in Chinglist words by netizen by IsaacMao 저작자 표시비영리동일조건 변경허락

제가 배우고 있는 전공 분야에는 Collaborative Filtering 이라는 방법이 있습니다. 다수결의 원칙과도 비슷한데요. 많은 사람들이 해당 유저, 혹은 해당 게시물에 반대, 악플 선언을 하면 해당 유저나 게시물은 악플이나 좋지 못한 게시물이 되는 것이죠. 마치 위에서 본 오늘의 유머 사이트가 채택하고 있는 방식과 같습니다. 그런 기술들이 존재함에도 고려해보지 않고 제제만 하려는 태도가 좋게만 보이지 않네요.

어찌 됬건 악플러는 전체 네티즌의 일부이고, 그런 일부의 악플러를 잡고자 인터넷 실명제를 도입, 실행하는 것은 과장되게 말하면 빈대 잡자고 초가삼간 태우는 격이 아닌가 라고 생각하는 네티즌들도 많이 있습니다. ( 저도 블로그에 달리는 악플에 짜증이 나긴 하지만 뭐 그려러니 하고 넘어갑니다. 정도가 다르겠지만 말이죠 )


소셜 댓글

인터넷 공간 중에서 특히 악플이 많이 달리는 곳이 언론 사이트입니다. 몇몇 언론의 편향적인 기사 발행이 악플러를 불러 일으키고, 허위 사실 유포를 조장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이 되는데요. 이에 많은 언론사들이 댓글 기능 자체를 없에 버린 경우도 있습니다.

인터넷 언론의 대표격인 블로터 닷넷도 실명제를 택하는 대신 댓글 기능을 없에 버렸었습니다.

"실명제 하느니 차라리 댓글 없애겠다" - 미디어 오늘

그 대신 소셜 댓글이라는 새로운 서비스를 시험하게 되었는데요. 미투데이트위터 같은 SNS 서비스를 댓글에 도입하는 방식을 채택하고 있습니다. 방송통신위원회가 인터넷 실명제 대상이 아니라고 한 트위터나 미투데이 등을 댓글 대신으로 불러와서 기사 아랫 부분, 댓글 부분에 도입을 하여 실명제를 피해가고 있는 모습입니다.


위에서 보시듯이 소셜 댓글은 기존의 댓글 방식과 인터페이스가 같습니다. 게다가 기존에 가지고 있던 SNS와도 연계가 되어 더 좋은 서비스를 양산 해 낼 수 있어 보입니다.

예를 들어, C 언론사에 달아 놓은 댓글과 K 언론사에 달아 놓은 댓글을 친구들과 공유하고 토론하고 싶지만 친구들이 해당 언론사의 정책 ( 예를 들면 실명제 같은... )에 반감을 가지고 가입을 하지 않는 다면 그런 토론이 불가능 하겠지요. 그 결과 해당 언론사의 입맛에 맛는 사용자만 가입을 하고 댓글을 달게 되어 실질적인 인터넷 여론이 반영되지 못 하는 결과가 발생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소셜 댓글의 경우에는 댓글을 관리하고 주관하는 주체가 언론사가 아닌 SNS 를 제공하는 프로바이더이기 때문에 언론과 독립적인 댓글 관리가 가능해 집니다. 또 한 트위팅을 통해서 친구들과 토론을 할 수 있는 가능성이 열려 있기 때문에 인터넷 여론 형성과 역기능 억제에는 더 좋은 제도가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억제 보다는 자정 작용을 택하자

위에서도 계속 말했다 시피 웹 공간은 억제를 한다고 깨끗해 지는게 아닙니다. 오염된 강, 오염된 자연을 인간이 고치겠다고 삽질을 하는 것 마냥 인터넷 상의 소수의 악플러를 잡겠다고 인터넷 전체를 쥐어 잡는 행위는 어리석은 행동이 아닌가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Big Beach at Makena
Big Beach at Makena by laszlo-photo 저작자 표시

게다가 실명제를 실행하고 있음에도 악플러들은 끊임 없이 활동을 하고, 오히려 실명제에 반발해서 악플의 강도가 더 세지는 경우도 많이 봤습니다. 인간은 하지 말라고 하면 더 하고 싶어지는 본능을 가지고 있나 봅니다.

실명제같은 법적 제제나 억압하는 제도가 아닌 네티즌 스스로가 깨끗한 인터넷 사용을 만들어 나가는 문화를 조성하는게 더 멋지고 바람직한 자세가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초저가 컴퓨터의 등장이 갖는 의미, 그리고 위기


하드웨어 기술은 처음 시장에 등장한 이래 가격 경쟁과 대량 생산에 힘입어 점점 가격이 내려갑니다. 특히 전자 제품들이 그런 현상을 잘 보여주는데요. 시장에 처음 어떤 제품이 나왔을 때, 가격이 비싸지만 시장에서 성공한 제품은 후속 작품들이 나오고 그 후속 작품들에 비해 성능이 떨어지는 전작들은 자연히 가격이 하락하게 됩니다. 또, 시장성이 보이는 제품 군들은 경쟁 업체의 참여로 가격 경쟁을 하기도 하죠.

특히 컴퓨터의 경우 지난 20년 동안 가격 하락이 굉장히 이루어진 편입니다. 수 백만원을 넘던 최고급 가전 제품에서 이제 2,30만원이면 데스크탑 컴퓨터를 장만 할 수 있을 정도로 가격이 하락 했지요.


컴퓨터의 가격 파괴

가장 대표적인 가전 제품이라고 할 수 있는 컴퓨터의 가격은 어디까지 떨어 질 수 있을까요? 최근 주목 받고 있는 태블릿 PC의 가격이 100달러 이하로 떨어진 사례가 소개되고 있습니다.

인도에 등장한 35달러짜리 태블릿! - 지디넷 코리아

인도의 35달러짜리 태블릿과 카필시발 인도 인적자원 개발부 장관 <출처 : 씨넷 >


씨넷에 따르면 인도의 인적자원 개발부의 카필 시발 장관이 인도의 모든 학생들에게 고품질 교육을 제공 할 수 있도록 초 저가 터치스크린 방식의 태블릿 PC 원형을 소개 했다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이 태블릿 PC에는 농촌지역 학생들이 사용 할 수 있도록  태양광 전원 기능도 갖춰져 있다고 합니다.

가격은 싸지만 2GB램에 USB 포트가 달려 있고, 리눅스 기반의 운영체제를 사용하며, 웹 브라우저, 와이파이 등 아이패드 못지 않은 기능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발표 되었습니다. 이 태블릿 PC는 하드 디스크 대신 메모리 카드를 사용한다고 합니다.

29/365 (IPAD)
29/365 (IPAD) by Jesus Belzunce 저작자 표시비영리변경 금지

어떻게 이렇게 값싼 제품이 나올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이 태블릿 PC의 목적은 인도 교육 환경의 개선을 위한 대량 보급에 있으므로 제품의 안전성이나 내구성은 우선적으로 고려되지는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이 제품이 일반 사용자에게 상용화 되기에는 아직 거리가 있다는 것이 저의 생각입니다.

하지만 이런 컴퓨터 가격의 하락이 갖는 의미에는 어떤 것이 있는지 생각을 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소프트 웨어의 중요성 부각

초창기 PC 이전 시대에는 컴퓨터 한대의 가격이 수 백만원에서 천 만원 이상을 넘기도 했습니다. ( 수 억에 가까울 정도로 비싼 컴퓨터도 있었죠 ) 이런 상황에서 컴퓨터의 중요한 요소는 얼마나 하드웨어 성능을 잘 나타내느냐, 얼마나 성능이 좋은가 였습니다. 그 시절의 소프트웨어 산업은 요즘처럼 크지 않았고, 단지 소프트 웨어는 값 비싼 하드웨어를 구동 시킬 부속 품에 불과 했었습니다.

하지만 PC 라는 새로운 개념의 컴퓨터가 등장함에 따라 컴퓨터 하드웨어의 가격이 하락 하였고, 수 많은 컴퓨터들이 시장에 등장하였습니다. 그 이전 시대에는 하드웨어를 판매하는 IBM이 컴퓨터 시장을 주도하고 있었지만 PC가 일반 가정까지 보급 되면서 소프트웨어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 되었습니다. 그 중에 가장 본질적인 소프트웨어라고 할 수 있는 운영체제를 개발해서 판매하는 마이크로 소프트 ( MicroSoft )사가 가장 성공한 회사로 남아 있게 되었죠.

Internet Explorer Error Message tagged
Internet Explorer Error Message tagged by Andreas Solberg 저작자 표시비영리동일조건 변경허락

같은 맥락으로 우리는 생활에서 많은 컴퓨터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외형상으로 보이는 데스크 탑이나 노트북을 제외 하더라도 스마트폰, 스마트 TV, 기타 가전제품 등 많은 가전 제품들이 자신의 프로세서를 보유하고 있는 특수 목적에 맞게 설계된 컴퓨터라고 할 수 있는 것입니다.

스마트 폰 열풍이 전세계를 덮치면서 모바일 앱 스토어라는 시스템이 새로운 소프트 웨어의 판매로로 부각 되면서 전세계는 이제 소프트 웨어라는 새로운 보물 창고를 연구 하고 있습니다. 하드웨어를 만들어 파는 것처럼 원재료가 필요한 것도 아니어서 소프트웨어 산업이 창출 할 수 있는 부가가치는 엄청 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이렇게 저가의 컴퓨터가 많은 사람들, 특히 중국이나 인도 같은 인구가 많은 시장에 보급이 되게 되면, 소프트 웨어 산업의 부흥기가 다시 한번 찾아 올 수도 있습니다.

Think different.
Think different. by funadium 저작자 표시비영리동일조건 변경허락

이제 우리도 소프트 웨어를 만들자

올해 초였나요? 삼성이 시가 총액으로 전세계 최대의 전자 기업으로 자리매김 했습니다. 삼성 전자와 LG 전자 등의 강세에 힘입어 우리나라는 IT 산업의 강국으로 자리 매김 할 수 있었죠.

하지만 우리가 알고 있듯이 이런 전자 회사들에게는 불편한 전례가 있습니다. IBM과 MS의 관계가 그것이죠.
1980년대 IBM 전 세계 컴퓨터 시장의 선두 주자로 자리하고 있었습니다. 당시만 해도 MS는 IBM의 컴퓨터에 운영체제를 공급하는 OEM 납품업체에 불과했습니다. 하지만 MS가 IBM에 독립적인 운영체제를 소유하게 되면서 시장의 판도는 달라졌습니다.

1994/1995 Flatland BBS Menu Screen
1994/1995 Flatland BBS Menu Screen by Tim Patterson 저작자 표시동일조건 변경허락

MS가 IBM에만 운영체제를 납품했다면, MS의 매출은 절대 IBM을 넘을 수 없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MS는 IBM에만 적용되는 운영체제가 아닌 범용 운영체제를 소유 하게 되었고, 그 결과 MS는 IBM 보다 더 성공적인 기업이 될 수 있었습니다.
여기에는 MS의 성공과 타이밍도 주요했지만 IBM의 소프트웨어 시장에 대한 간과가 주요하게 작용을 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운영체제를 OEM방식으로 납품 할 경우 대다수의 계약에서 운영체제의 저작권은 갑의 입장에 있는 IBM이 갖게 되는데, IBM은 그런 저작권을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고 합니다. ( 이건 책에서 읽은 건데 맞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

마찬가지로 현재는 전세계 최대의 전자 기업으로 발 돋움한 삼성이 휴대폰 하드웨어는 잘 만들지 몰라도 휴대폰을 구동 시키는 소프트웨어의 잠재력을 간과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는 무료로 배포하고 있지만 핸드폰 하드웨어에 거의 상관없이 작동 할 수 있는 강점을 갖고 있습니다. 삼성의 스마트폰에서도, LG의 스마트 폰에서도 안드로이드 운영체제가 동작을 합니다.

Android FTW
Android FTW by lwallenstein 저작자 표시동일조건 변경허락

여기서 우리가 생각을 해 볼 수 있는 것은 IBM이 삼성과 LG로 MS가 안드로이드 OS 를 만드는 구글로 다시금 반복되는 것이 아닌가 입니다. 어짜피 하드웨어 시장은 시간이 가면 성능향상에 한계가 있습니다. 결과적으로는 가격 경쟁과 마케팅 싸움이라는 것인데, 그렇게 되면 하드웨어 기업은 순이익이 줄어 들 수 밖에 없습니다.

삼성과 LG, HTC 등의 하드웨어 기업들이 피튀기게 싸우면 결국 이득을 보는 것은 안드로이드 마켓을 소유하고 있는 구글이 될 수 밖에 없습니다. 하드웨어를 어떤 것을 쓰던 소프트웨어를 사용해야 하고, 안드로이드 마켓에서 수수료를 받게 되면 구글은 그런 하드웨어의 가격경쟁에서 최후에 웃는 승자가 될 것이라는 말입니다.

결국 언젠가는 소프트웨어 산업에 뛰어 들어야 한다는 말인데, 하드웨어 시장에서 압도적으로 우위에 있는 지금이 소프트웨어 시장에 투자를 하고 소프트 웨어 시장으로 뛰어들 적기가 아닌가 생각이 드는 것입니다.

wham:a different corner
wham:a different corner by visualpanic 저작자 표시


결론

한국은 전세계 가전 업계에서 하드웨어 부분에서는 최강 기업을 소유하고 있는 강국입니다. 하지만 하드웨어는 심하게 말하면 껍데기일 뿐이고 가전 제품의 영혼이라고 할 수있는 소프트웨어 산업에 조금 더 투자를 해서 뒤떨어지지 않고, 나아가서는 소프트웨어에서 최강 자리에 올라 진정한 IT 강국의 면모를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ps. 저도 소프트웨어 분야를 전공하고 있는데, 아직까지 우리나라 사람들의 소프트웨어에 대한 인식이 부족한 것 같습니다. 정부뿐만아니라 관련 전공인들도 주변을 적극 설득해야 하지 않을까요?





 기술의 발달에는 항상 이면이 존재하기 마련입니다. 휴대전화이라는 획기적인 발명품은 사람들 사이의 거리를 확연히 줄여 주었습니다. 누구에게든 연락을 하고 싶으면 그 사람의 전화번호만 알면 언제든지 문자 메시지나 전화 통화를 할 수 있는 시대에 살고 있는 것입니다.

 하지만 휴대전화 기술의 발달은 "휴대전화 중독"이라는 부정적인 면도 가져다 주었습니다. 연락 하기가 쉬워졌기 때문에 휴대전화를 항상 가지고 있지 않으면 불안해지고 무의미한 문자들을 주고 받기도 하는 등 중독 현상이 두드러지게 나고 있습니다. 저의 경우도 휴대전화를 많이 사용하는 것은 아니지만 손에 없으면 불안 하더라구요. ( 뭐든 제 손에 없으면 불안하긴 하지만요.. )

Twitter Co-Founders Biz Stone And Ev Williams Address Developers Conference

 요즘 급 부상하고 있는 소셜네트워크 서비스( SNS )의 대표주자인 트위터도 마찬가지인것 같습니다. 트위트 홀릭(Tweet-Holic)이라는 말이 있는데 트위터를 사랑하고 자주 사용하는 사람들을 일컫는 말입니다. 국내에서도 많은 분들께서 트위터를 사용하시고 있습니다.

 작년 12월 14일 미국에서 2살짜리 아기가 가족용 실내풀에서 익사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하지만 이 때 아이의 엄마는 이 상황들을 트위터에 올렸다고 합니다. 네티즌들은 이 엄마에게 "트위터 중계 할 시간에 아기부터 살렸어야 한다." 면서 비난하고 있습니다.

Day 23 - Addicted
Day 23 - Addicted by nataliej 저작자 표시비영리

 중독이라는 것이 참 무서운게 한번 어떤 것에 중독이 되면 다른 일들을 전혀 할 수 없게 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게다가 모바일 디바이스에서의 웹 접속이 용이해 지면서 이런 중독 현상은 앞으로도 가속화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전에 게임방에서 아기가 아사( 굶어 죽음 ) 할 때 까지 방치한 부모가 있었죠. 트위터도 어쩌면 그 정도는 아니지만 그에 준하는 중독성까지 보일 수도 있다고 생각됩니다.


Headshot
Headshot by kwerfeldein 저작자 표시비영리변경 금지

 트위터 자살 머신

  이런 SNS 들의 중독성 때문에 일상생활에 적응을 잘 못하는 사람들이 많아지자 이른바 웹 2.0 자살 머신이라는 것도 등장했다고 합니다. 이 사이트에서 트위터의 ID와 비밀번호를 입력하면 그 동안 업로드 되었던 글과 사진들이 모두 지워지고 자동 탈퇴처리 되는 서비스라고 합니다.

 트위터는 단문의 글을 많이, 자주 올리는 서비스라서 글 하나하나를 다 지우기가 힘든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게다가 사진이나 글에 개인 정보가 포함이 되어 있다면, 문제가 될 수도 있습니다. 이럴 경우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깔끔하게 탈퇴를 할 수가 있겠습니다.

지금까지 트위터의 부정적인 면을 말씀드렸습니다.

[심층분석] [트위터의 명암] [上] 마음껏 지저귀고 놀다간 중독된다 - 조선일보

 이 기사에도 잘 나와있구요. 하지만 굉장히 한쪽으로 치우친 감이 느껴지는 기사였습니다. 트위터의 부정적인 측면만 부각시켜놓고 긍정적인 장점들은 단 한줄도 보이지 않더군요. 트위터의 급속한 성장을 걱정하는 글로 시작해서 트위터를 소위 "까는" 글을 쓰고 있습니다.

Yin + Yang
Yin + Yang by h.koppdelaney 저작자 표시변경 금지

 기술의 이중성

 물론 트위터가 중독성을 갖고 그로인해서 일상생활에 장애를 겪을 수 있다는 점에는 동의를 합니다. 하지만 적어도 트위터의 장점은 어느 정도 언급을 해놔야 하지 않을까요? 위에서도 말씀드렸다시피 모든 기술에는 장 단점이 있습니다. 인터넷이 발달하면서 우리는 많은 정보를 손쉽게 접근, 사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읽고 싶지 않은 글들도 꾸준히 올라오고 허위 정보도 많이 올라오죠.

 트위터의 경우도 마찬가지인것 같습니다. 이미 트위터의 정보 전파 속도는 아이티 지진 같은 사건으로 검증이 되었습니다. 또 한 사람들 사이의 소통의 장을 마련하여 여러가지 갈등을 해결 할 수 있는 기능도 가지고 있구요.

 어떤 기술이나 사물, 사람을 바라 볼 때, 장점이나 단점 하나만을 가지고 평가를 하는 일은 굉장히 위험한 일입니다. 글을 쓰는 사람의 주관적인 감정이 들어가는 글이야 어떻게 쓰던 상관없지만 객관적으로 써야 하는 글의 경우에는 이런 균형을 잘 맞추어서 글을 써야 한다고 생각이 드네요.

Laughing Donkey
Laughing Donkey by jaxxon 저작자 표시비영리변경 금지

 해결 방법

 이런 중독성의 해결방법은 결국 개인에게 있습니다. 트위터에서 빠져나오기 위한 개인의 의지가 필요할 것이며 상담이 필요한 경우 관련 기관( 온라인 중독 센터 ) 등에 문의 하는 방법도 좋을 겁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트위터의 중독이 그렇게 우려할 만한 정도는 아니라고 생각이 됩니다. 뭐든지 오버하는 사람은 있게 마련이고 그런 특정 사람의 경우로 그 서비스나 기술 전체를 평가하는 것은 정말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이 됩니다.

 오히려 편향된 언론이 더 위험하다고 생각이 드는 것은 왜 일까요? 저는 이 시기에 이런 기사가 나오는 것을 반대합니다. !!




  KT가 직군을 신설하여 신입사원 공개채용 지원자격을 고졸로 낮췄다고 합니다. KT가 공채 지원자격을 고졸로 낮춘것은 13년 만의 일이라고 합니다. 신설되는 직군은 "고객서비스직군"으로 주로 초고속인터넷 등의 개통과 AS, 가입자 유치등의 역할을 한다고 합니다.

이석채 / 국내기업인
출생 1945년 9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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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솔직히 공채이긴 하지만 직군 자체가 몸으로 뛰는 일처럼 들리는 군요. 100번이었나요? 메가패스 모뎀에 문제가 생겨서 전화를 해서 AS를 요청하면 달려오시는 그런 분들 같습니다. 기존의 통신업계에서는 이런 고객 서비스 관련 인력을 외주를 주거나 계약직원을 투입하는 형식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공채를 통해서 선발을 하게 되면, 좀 더 직접 적으로 서비스 개선을 노려 볼 수 있을 거라고 합니다.

RIchard Morris Hunt's
RIchard Morris Hunt's "Ochre Court" by dbking 저작자 표시

 하지만 고졸 출신의 인력을 뽑겠다는게 아니라 지원 자격이 고졸로 낮춰졌을 뿐이라는게 핵심인것 같습니다. 물론 AS나 기술적인 지식은 대졸 출신보다는 고졸 출신 ( 실업계 고등학교 )의 인력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기업에서는 이런 전문적인 인력보다는 고학력의 인력을 선호하기 때문에( 물론 초기에는 학력 타파를 내걸며 고졸 출신의 인력을 많이 채용하겠지만. ) 결국에는 대졸 인력의 취업문만 넓어진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hand off
hand off by .sanden. 저작자 표시비영리변경 금지

 실제로 대졸, 석,박사 학위 소지자들이 서울시 환경미화원 시험에 무더기로 응시하는 사태도 발생했었죠. 고졸 출신을 선발한다고 해도, 아마 대졸이상의 고급 인력들도 많이 몰릴 것으로 보입니다. KT가 어떤 방식으로 채용할 지에 따라서 달라지겠네요.

 대한민국에서 학위라는 것은 평생 따라 다니는 것 같습니다. 아무리 날고 기는 실력을 가져도 학력이 낮다면 주변에서 약간 쉽게 보는 경향이 있는 것같습니다. 대한민국이 더 살기 좋은 나라로 가기 위해서는 정말 학력 차별은 타파해야 할 1순위라고 생각을 합니다.

Shackled to the floor.
Shackled to the floor. by Mushroom and Rooster 저작자 표시변경 금지

 저도 대학교 4학년을 다니고 대학원에 진학해 본 결과, 우리나라 대학생들 대부분은 전공지식이 비참하리 만큼 부족합니다. ( 시험이나 겨우 보는 정도죠. ) 전공지식보다는 취업에 도움되는 외국어와 제 2외국어등을 공부하다 보니, 특히 공대의 경우 전공 지식이 없어서 스펙이 좋음에도 다시 교육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고 합니다.

 어디서 본 것 같은데, 한 다큐멘터리에서 유럽의 교육체계를 보여 준 적이 있었습니다. 유럽에서는 이미 중학교때부터 장래희망이 결정되고, 그에 맞춰서 길이 다르다고 합니다. 또 한, 학력에 따른 임금의 차이도 그 다지 크지 않으며 많은 경우 오히려 전문직인 고졸 출신의 직업이 임금이 더 많다고 합니다.

지식채널e
채널/시간 EBS 월~금 저녁 9시 45분
출연진
상세보기

 참고 자료로 EBS의 인기 프로그램인 "지식채널 e" 의 교육에 관한 내용을 붙이겠습니다.




 요즘 중, 고등학생들을 보면 장래희망이 없거나 전부 "의사","변호사" 등 소위 돈이 많이 벌리는 직업을 꼽고 있습니다. 이게 바람직한 현상일까요? 우리나라의 교육체계도 분명 좋은 점이 있을 것이지만 잘못된 점도 있을 것입니다. 끊임없는 비판과 개선만이 발전 할 수 있는 길인것 같습니다.

 보다 살기 좋은 대한민국, 차별이 없는 대한민국을 희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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