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의 혁명 - 모바일 뱅킹의 사용과 우려


스마트폰이 이제 우리 생활에 점점 더 굳건히 자리매김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스마트폰 뱅킹 ( 스마트 폰을 이용한 모바일 뱅킹을 의미 ) 사용자가 폭증했다는 뉴스입니다.

스마트폰이 '뱅킹 문화'를 바꾼다 - ETNews

은행에 몸소 찾아가서 업무를 봐야 했던, 계좌 이체나 송금 등의 업무를 간단히 스마트 폰을 이용해서 처리 할 수 있는 이 서비스는 PC 기반의 인터넷 뱅킹의 스마트 폰 버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PC 기반의 인터넷 뱅킹과 비슷하지만 인터넷 뱅킹을 이용할 수 있는 단말기의 휴대성 덕분에 PC 기반보다 더 간편하게 은행업무를 볼 수 있는 장점을 지녔습니다.

한국은행이 27일에 발표한 '2분기 국내 인터넷뱅킹 서비스 이용현황' 자료를 보면 스마트폰 뱅킹의 규모는 하루 평균 22만 4000건이 있으며, 121억원의 규모로 1분기에 비해 7배와 4배 증가한 수치를 나타내고 있다고 합니다.


이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09년 4분기의 이용건수는 1만 9천건, 2010년 1분기는 지난 분기보다 59.5% 증가한 3만 1천건의 사용률을 보였고 이번에 발표한 2분기에는 22만 4천건으로 626.2%라는 놀라운 증가율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용 금액 측면에서는 2009년 4분기에는 6억원 정도의 규모였고, 2010년 1분기에는 341.5% 증가한 27억원 정도를 기록했습니다. 이번 2010년 2분기에는 346% 증가한 121 억원 규모의 이용이 있었다고 합니다.


등록고객수는 2009년 4분기엔 약 1만 3천명, 2010년 1분기엔 618.6% 증가한 9만 3천명, 이번 2010년 2분기에는 54만 여명으로 지난 분기보다 무려 478.2 % 증가하였습니다.

아직 스마트폰이 대대적으로 보급 되지 않은 우리나라 상황에서 이런 상승세를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갤럭시 S와 아이폰 4의 국내 출시를 앞두고 있어서 스마트폰 사용자가 늘어남에 따라 스마트폰 뱅킹의 사용자 수도 꾸준히 늘어날 것이라는 예상입니다.

My iPhone Home Screen
My iPhone Home Screen by Michael Batfish 저작자 표시비영리동일조건 변경허락



스마트폰 뱅킹의 장점

스마트폰 뱅킹이 확대되면 무슨 장점들이 있을까요?
요약하자면 다음과 같은 장점들이 있겠습니다.

1. 은행의 비용 절감
2. 편리한 휴대성
3. 전자 화폐로써의 기능

이 밖에도 많겠지만 당장 생각나는 장점들이 위의 3가지가 있네요. ( 더 생각나면 추후에 포스팅 하겠습니다. )
일단 첫 번째 장점의 경우 은행의 비용이 절감 됩니다. 이게 무슨 말이냐면, 은행들이 ATM 사용을 적극 권장하고 있는 이유가 창구 직원들을 좀 덜 고용해서 인건비를 줄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2,30년 전에는 은행이라면 창구에 은행 직원들이 있고, 은행 직원을 통해서 은행 업무를 봤어야 했습니다. 하지만 요즘은 간단한 입출금과 송금, 계좌이체 등은 집 근처 ATM기에 가서 해결 할 수 있죠.

은행의 입장에서는 ATM이나 인터넷 뱅킹, 모바일 뱅킹등의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해 놓게 되면, 전기 사용료와 유지비만 지불 하면 되기 때문에 인건비로 나가는 비용을 절감 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창구를 줄일 수 있어 건물 입대료 등도 줄어 들 수 있겠네요.

Cash Money
Cash Money by nathangibbs 저작자 표시비영리동일조건 변경허락

두 번째 장점은 휴대성에 있습니다. 모바일이라는 말이 "이동 할 수 있는", "이동식의" 라는 뜻의 단어입니다. 즉 모바일 뱅킹은 이동하면서 은행 업무를 볼 수 있다는 뜻으로 직접 ATM기나 은행 창구로 찾아가지 않아도 인터넷에 접속 할 수 있는 모바일 기기를 통해서 은행 업무를 볼 수 있다는 뜻입니다.

예를 들어 지역에 따라서는 주 거래 은행의 지점이 없는 곳도 있습니다. ( 전 집에 내려가면 K은행이 없어서 돈을 뽑아서 내려갑니다. ) 그럴 때 모바일 뱅킹을 이용한다면 급한 은행 업무가 생겼을 때, 모바일 기기로 인터넷에 접속해서 쉽게 은행 업무를 볼 수 있습니다.

ATM Windows Error
ATM Windows Error by Martin Eian 저작자 표시비영리변경 금지

또 요즘은 4시나 4시 반이면 은행 업무가 마감 되는데, 인터넷 뱅킹이나 모바일 뱅킹을 이용하면 전산망이 살아 있는 어느 때나 은행 업무를 볼 수가 있게 되는 것입니다. 참 유용하겠죠. 특히 요즘같이 현금이 오가지 않고 신용이 오가는 시대에서는 모바일 뱅킹이 더더욱 유용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세 번재 장점은 전자화폐로써의 기능입니다. 요즘 체크카드 많이 들 쓰시죠? 직접 현금을 들고 다니는 분들도 계시지만 많은 분들이 체크카드를 사용합니다. 이런 체크 카드 기능을 RFID 나 바코드 인식 등을 이용해서 핸드폰에 심어 놓으면, 핸드폰이자 전자 화폐가 될 수 있습니다.

이런 전자화폐가 널리 사용되면 조폐공사의 지출이 줄어 들게 되겠죠. 동전이나 지폐를 만드는데 들어가는 재료비와 인건비, 화폐를 수거하고 폐기하는 비용등이 절약 될 수 있습니다. 뭐 친환경적이라고 해야하나요? 아무튼 그런 긍정적인 효과도 기대해 볼 수 있습니다.

wp_apple_39
wp_apple_39 by Ms. Franca 저작자 표시


스마트폰 뱅킹의 단점

세상에 완벽한 것은 없다는 말처럼 스마트폰 뱅킹의 단점도 물론 존재합니다.
이것도 당장 생각 나는 것 몇 가지만 끄적끄적 적어 보겠습니다.

1. 보안의 취약성
2. 쉬운 지출

역시 생각나는게 이 두가지 밖에 없네요. ( 이것도 나중에 더 생각나면 정리해서 포스팅 하도록 하겠습니다. )


"Once upon a midnight..." by icedsoul photography .:teymur madjderey 저작자 표시비영리변경 금지

먼저 첫 번째 단점은 가장 우려되는 보안의 취약성입니다. 아직까지 심각한 바이러스나 스파이웨어 등은 보고되지 않고 있지만 스마트폰 역시 작은 컴퓨터라고 가정 했을 때, 그리고 이제 멀티 프로세싱이 가능한 스마트폰이 속속 출시되고 있음을 볼 때, PC에서 만큼 위험한 바이러스나 개인 정보를 유출하는 스파이 웨어의 등장이 멀지 않았음을 알 수 있습니다.

특히 무료 앱 스토어 등에서 악의 적인 코드를 품고 있는 어플리케이션을 배포 할 수 있다면 그 위험은 심각 할 수도 있습니다. ( 제도적인 제지 장치가 있을 수도 있지만 완벽하게 방어 할 수는 없겠지요. ) 돈이 오가는 스마트폰 뱅킹에서 받는 위협은 더 심각 하겠죠.

일반 PC나 스마트 폰에서 다른 스마트폰을 해킹하고, 그 해커를 추적 할 수 있는 기술이 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제가 보안쪽을 전공하고 있지 않아서요. ^^;; 하지만 위험이 전혀 없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보안에 대한 경각심을 항상 가지고 개인 정보 보호를 신경써야 할 것입니다. 나중에 누가 내 계좌에서 100만원을 빼간 사실을 알게 되면 엄청 억울하고 배아프겠죠.

Soap
Soap by Thomas Hawk 저작자 표시비영리

두 번째 단점은 쉬운 지출이 있습니다. 신용카드가 한 사람을 파탄의 경지까지 몰아 갈 수 있는 역 효과를 갖게 된 점도 역시 쉬운 지출인데요. 손에 현금을 가지고 있을 경우엔 손에서 돈이 나가는 장면을 직접 눈으로 보기 때문에 절약을 실천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카드를 사용하거나 계좌 이체 등으로 결제를 해 버릇하면 지출에 대한 감각이 무뎌져서 쓸데 없는 곳에 지출을 할 수도 있습니다.

많은 재태크 서적에서 왠만하면 지출은 현금으로 하고, 적당량의 현금을 인출해서 사용할 경우 지출에 대한 관리가 쉽고, 돈을 더 아껴쓰게 된다고 적고 있습니다. 만일 스마트폰 뱅킹이 확대 되면 경제는 살아니겠지만 지출 감각을 잃을 가능성도 있을 수 있겠네요.


결론

스마트폰 뱅킹의 일부 단점에도 불구하고 스마트폰 뱅킹의 편리함 때문에 거부 할 수 없는 시스템이 바로 이 스마트폰 뱅킹입니다. 그렇다면 이런 단점들을 보완해야 하는데, 어떻게 보완해야 할까요?

일단 보안 문제는 보안 업체와 커뮤니티, 학계 등에서 꾸준히 연구를 하고 일반인 들을 위한 백신을 배포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직까지는 스마트폰이 일반인에게 배포되는 단계이기 때문에 스마트폰의 해킹, 바이러스 감염 사례가 많이 보고되지 않고 있지만 언젠간 터질일이기 때문에 철저한 연구가 필요하구요.

press coverage
press coverage by dotpolka 저작자 표시비영리변경 금지

PC환경에서와 마찬가지로 스마트폰 사용자들의 보안 의식의 개선도 필요합니다. 아직가지 PC방 컴퓨터에 보면 공인 인증서가 설치되어 있는가 하면, 이상한 Active X 들이 많이 깔려 있는 걸 볼 수 있습니다. 이런 것들을 보면 IT강국이라는 한국의 보안 의식은 아직 멀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자기의 개인정보는 자기 자산이 먼저 지켜야 겠죠.

그리고 두 번째 단점인 지출 감각의 유지는 스마트폰의 가계부 기능이나 직접 쓰는 가계부 등으로 철저하게 관리 될 수 있다고 봅니다. 오히려 현금 지출보다 지출 내역이 정확하게 기록되는 점에서 보면 지출 감각을 훨씬 민감하게 유지 할 수 있을 수도 있다고 생각이 드네요.

스마트폰은 이제 곧 우리 삶에 가장 가까운 전자 제품이 될 것입니다. 하지만 아무런 준비 없이 받아 들였다가는 고통이 많이 따르겠지요. 스마트 폰의 장점 뿐만아니라 역효과도 고려해서 현명한 사용자가 됩시다!!




소셜 댓글의 등장과 인터넷 실명제의 모순


소셜 댓글이라는 말을 들어보셨나요? 오늘 뉴스 기사를 읽다가 소셜 댓글과 인터넷 실명제의 모순에 대한 내용이 있어서 포스팅을 하게 되었습니다. 뭐 정책을 만드시는 분들이 잘 헤아려서 만들어 주시겠지만 소셜 댓글이라는 새로운 시스템과 인터넷 실명제가 갖는 장, 단점에 대해서 짤막하게 짚어보고 넘어가고 싶습니다.

인터넷실명제 웃음거리 만든 ‘소셜 댓글’ - 한겨례

인터넷 기술이 일상생활에까지 접목이 되어, 우리는 인터넷에 글을 올리고 댓글을 달고 나의 생각을 웹 상에 쉽게 배포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게다가 모바일 디바이스는 어디서나 인터넷에 접속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어 인터넷의 영향력을 한층 더 부각되게 만들어 주었죠.

Anonymity; and the Internet.
Anonymity; and the Internet. by Stian Eikeland 저작자 표시비영리동일조건 변경허락

하지만 인터넷의 누구에게나 열려있는 성질, 그리고 익명성이 보장 된다는 성격 때문에 적지 않은 부작용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웹 상에 존재하는 악플을 통한 댓글 폭력이라던가, 존재하지 않는 허위 사실을 유포해서 당사자에게 물질적, 정신적 피해를 입히는 사례도 적지 않게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무분별한 악플과 허위 사실 유포 등 사이버 폭력을 막기위해 정부가 내세웠던 제도가 인터넷 실명제라는 제도입니다. 일단 인터넷에 댓글이나 글을 올리기 위해서 닉네임이나 필명 등을 사용하지 않고 직접 자신의 실명을 사용하게 만든 제도인데요. 이 제도에 대해서는 찬반 논란이 아직도 많이 있습니다.

인터넷 실명제

네이버 백과에서는 인터넷 실명제를 다음과 같이 정의하고 있습니다.

인터넷 이용자의 실명과 주민등록번호가 확인되어야만 인터넷 게시판에 글을 올릴 수 있는 제도

실제로 많은 인터넷 게시판들이 본인 확인제를 사용하거나 필명 대신 본명을 사용하게 하는 제도를 가지고 있습니다. 심지어 인터넷 커뮤니티의 대명사라고 할 수 있는 디시인사이드 게시판에서도 실명제를 채택하고 있습니다.

디시인사이드의 댓글판


디시인사이드에서 댓글을 달려고 할 때, 위와 같이 본인의 성명과 주민등록번호를 입력해서 본인 확인을 해야 댓글 입력이 가능하게 되어 있습니다.

물론 디시인사이드는 필명을 사용 할 수 있게 해서 익명성을 약간이나마 보장하고 있지만 많은 언론사들의 기사 댓글은 본명을 사용하는 제도를 채택하고 있습니다.

C 일보의 댓글


이렇게 실명제를 채택하면 악플이나 명예회손, 선거법 위반 등의 제제에는 굉장히 효과적인 제도가 될 수 있지만 인터넷의 본질인 익명성을 해치게 되는 결과가 나타납니다.

저는 솔직히 실명제에 대해서 반대를 하는 입장입니다. 인터넷의 익명성 덕분에 유저들이 자신의 의견을 자유롭게 내세울 수 있고, 자유롭게 댓글을 달면서 자유로운 토론 분위기가 조성되기 때문이죠. 또 한, 인터넷의 익명성은 누군가에게 감시 받지고 있다는 느낌이 적게 들기 때문에 보다 많은 사람들의 참여를 이끌어 낼 수 있습니다.

물론 인터넷의 역기능에 대한 문제가 많이 제기되고 있지만 그런 역기능은 실명제라는 법적 제제보다는 인터넷 사용자 스스로가 정화시켜 나가는 것이 더 바람직하다고 생각이 됩니다.


실제로 오늘의 유머라는 사이트를 보시면 추천보다 반대가 압도적으로 많은 댓글의 경우 블라인드 처리가 되고, 버튼을 클릭하면 해당 리플을 볼 수 있는 시스템입니다. 굳이 인터넷 실명제를 고집하지 않아도 이런 자체적인 필터링 기능을 통하여 네티즌 스스로 인터넷 공간을 정화 할 수 있는 시스템도 있습니다. ( 하지만 커뮤니티라는게 편향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을 수도 있습니다. 진보 성향이 강한 커뮤니티도 있고, 보수 성향이 강한 커뮤니티도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이런 시스템의 실효성은 좀 더 논의를 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

또 한, 인터넷 실명제와 같은 직접적으로 컨트롤 하는 제도를 보면 모니터링이 어느정도 필요하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2000년대 중반 이후부터 웹으로 배포되는 정보의 양은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습니다. 이런 환경에서 웹에 게재되는 모든 정보들을 검열 할 수는 없는 노릇이고, 또 그렇게 한다고 해도 그 비용은 만만치 않을 것입니다.

Understand real China in Chinglist words by netizen
Understand real China in Chinglist words by netizen by IsaacMao 저작자 표시비영리동일조건 변경허락

제가 배우고 있는 전공 분야에는 Collaborative Filtering 이라는 방법이 있습니다. 다수결의 원칙과도 비슷한데요. 많은 사람들이 해당 유저, 혹은 해당 게시물에 반대, 악플 선언을 하면 해당 유저나 게시물은 악플이나 좋지 못한 게시물이 되는 것이죠. 마치 위에서 본 오늘의 유머 사이트가 채택하고 있는 방식과 같습니다. 그런 기술들이 존재함에도 고려해보지 않고 제제만 하려는 태도가 좋게만 보이지 않네요.

어찌 됬건 악플러는 전체 네티즌의 일부이고, 그런 일부의 악플러를 잡고자 인터넷 실명제를 도입, 실행하는 것은 과장되게 말하면 빈대 잡자고 초가삼간 태우는 격이 아닌가 라고 생각하는 네티즌들도 많이 있습니다. ( 저도 블로그에 달리는 악플에 짜증이 나긴 하지만 뭐 그려러니 하고 넘어갑니다. 정도가 다르겠지만 말이죠 )


소셜 댓글

인터넷 공간 중에서 특히 악플이 많이 달리는 곳이 언론 사이트입니다. 몇몇 언론의 편향적인 기사 발행이 악플러를 불러 일으키고, 허위 사실 유포를 조장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이 되는데요. 이에 많은 언론사들이 댓글 기능 자체를 없에 버린 경우도 있습니다.

인터넷 언론의 대표격인 블로터 닷넷도 실명제를 택하는 대신 댓글 기능을 없에 버렸었습니다.

"실명제 하느니 차라리 댓글 없애겠다" - 미디어 오늘

그 대신 소셜 댓글이라는 새로운 서비스를 시험하게 되었는데요. 미투데이트위터 같은 SNS 서비스를 댓글에 도입하는 방식을 채택하고 있습니다. 방송통신위원회가 인터넷 실명제 대상이 아니라고 한 트위터나 미투데이 등을 댓글 대신으로 불러와서 기사 아랫 부분, 댓글 부분에 도입을 하여 실명제를 피해가고 있는 모습입니다.


위에서 보시듯이 소셜 댓글은 기존의 댓글 방식과 인터페이스가 같습니다. 게다가 기존에 가지고 있던 SNS와도 연계가 되어 더 좋은 서비스를 양산 해 낼 수 있어 보입니다.

예를 들어, C 언론사에 달아 놓은 댓글과 K 언론사에 달아 놓은 댓글을 친구들과 공유하고 토론하고 싶지만 친구들이 해당 언론사의 정책 ( 예를 들면 실명제 같은... )에 반감을 가지고 가입을 하지 않는 다면 그런 토론이 불가능 하겠지요. 그 결과 해당 언론사의 입맛에 맛는 사용자만 가입을 하고 댓글을 달게 되어 실질적인 인터넷 여론이 반영되지 못 하는 결과가 발생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소셜 댓글의 경우에는 댓글을 관리하고 주관하는 주체가 언론사가 아닌 SNS 를 제공하는 프로바이더이기 때문에 언론과 독립적인 댓글 관리가 가능해 집니다. 또 한 트위팅을 통해서 친구들과 토론을 할 수 있는 가능성이 열려 있기 때문에 인터넷 여론 형성과 역기능 억제에는 더 좋은 제도가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억제 보다는 자정 작용을 택하자

위에서도 계속 말했다 시피 웹 공간은 억제를 한다고 깨끗해 지는게 아닙니다. 오염된 강, 오염된 자연을 인간이 고치겠다고 삽질을 하는 것 마냥 인터넷 상의 소수의 악플러를 잡겠다고 인터넷 전체를 쥐어 잡는 행위는 어리석은 행동이 아닌가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Big Beach at Makena
Big Beach at Makena by laszlo-photo 저작자 표시

게다가 실명제를 실행하고 있음에도 악플러들은 끊임 없이 활동을 하고, 오히려 실명제에 반발해서 악플의 강도가 더 세지는 경우도 많이 봤습니다. 인간은 하지 말라고 하면 더 하고 싶어지는 본능을 가지고 있나 봅니다.

실명제같은 법적 제제나 억압하는 제도가 아닌 네티즌 스스로가 깨끗한 인터넷 사용을 만들어 나가는 문화를 조성하는게 더 멋지고 바람직한 자세가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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