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 시인, 제페토님을 아시나요?


인터넷이 많이 보급되면서 미디어의 소통방식도 많이 바뀌고 있습니다. 특히 뉴스의 경우 뉴스 기사를 읽는 경우 자신의 의견을 짤막하게 댓글로 남길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일방적으로 미디어가 독자에게 말을 하던 것과는 달리 부족한 혹은 사실과 다른 부분을 독자들 스스로 지적하고 토론을 할 수 있게 된 것이죠


하지만 댓글이라는 기능이 온라인 미디어에 적용이 되면서 안 좋은 점도 많았습니다. 대표적인 것이 악플과 유언비어지요. 사람이 어두운 곳, 으슥한 곳으로 들어가면 안 좋은 마음이 생기는 것일까요? 익명성이라는 장막뒤에 드리워진 그늘 속에서 옳은 소리보다 악플을 일삼는 사람이 많아져 문제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댓글러 들 중에는 뉴스기사에 달아 놓은 댓글로 많은 이의 마음을 움직이는 분들도 있습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분이 바로 그런 분인데, 누리꾼 사이에서는 "댓글시인"으로 통하는 "제페토"님입니다.


▶ 댓글 시인 제페토

최근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댓글을 예술로 승화시키는 이른바 "댓글 시인"으로 불리우는 댓글러가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제페토"라는 닉네임을 사용하는 누리꾼이 그 분인데요.

소위 뉴스보다 주목 받는 댓글을 달고 다니시는 분으로 지난해 9월 19일부터 포털사이트 다음에 올라오는 사회기사에 자신의 생각을 시적으로 표현해서 댓글을 달았습니다.



어쩌면 헛웃음으로 넘어 갈 수도 있는 저런 기사에 예술같은 댓글을 달아 놓았습니다. 저도 그렇지만 많은 분들이 댓글 하나를 달때에 아무 생각없이 혹은 별생각 없이 다는 경우가 많은데 저분은 저런 댓글을 달기 위해서 얼마나 많은 생각을 하셨을까요?

기술의 발전으로 소위 뉴스라고 할 수 있는 것들, 정보라고 할 수 있는 것들의 홍수속에서 살고 있습니다. 그 속에서 우리는 기사가 갖는, 기사가 전달하려고 하는 본질을 잊는 경우가 많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런 가운데 이런 시인의 탄생은 적어도 저로 하여금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것 같습니다. 돈되는 정보와 돈이 되지 않는 정보를 나눠서 보는 우리들의 모습에 부끄러워지기 까지 합니다. ㅜㅜ


▶ 댓글 시인 제페토 님의 댓글 모음

댓글 시인 제페토 님이 그렇게 많은 댓글을 남기지는 않았습니다. 이 글을 쓰고 있는 지금까지 총 21편의 댓글을 남겼는데, 그 하나하나가 기가 막힌 시, 기가 막힘 작품입니다.

제페토 님의 작품(?) 들을 모아봤습니다.






참.. 댓글 하나하나가 어찌 저리 멋진지..
글이 갖는 힘, 글이 갖는 매력을 새삼 느끼게 됩니다.



그 전에는 용광로에 떨어져 죽은 청년의 기사에 남겨졌던 추모시가 유명했었지요.


이런 시인들이 있는데, 어찌 댓글을 다는 누리꾼들을 싸잡아 욕할 수가 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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