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에 올린 유서, 한 사람의 자살 막은 트위터


정보의 전파속도가 기존의 어떤 언론, 어떤 미디어 보다도 빠른 트위터를 알고 계시겠지요. 그러한 트위터의 활약이 한 사람의 목숨을 살린 일이 있어 화재가 되고 있습니다. 트위터를 통해 유서를 작성한 한 누리꾼의 자살을 트위터 유저들이 다른 트위터 유저에게 리트윗으로 알리고 119와 경찰서에 신고를 해서 자살을 막은 사건이 있었습니다.



@KoW***** 라는 아이디를 사용하는 한 트위터 유저가 트위터에 유서를 작성한 사건이 있었습니다. 이 트윗을 본 트위터 유저들은 크게 놀라서 자살을 막아야 한다며, 유서가 담긴 트윗을 무한 리트윗하며 해당 트위터 유저의 소재 파악에 나섰습니다.

이런 누리꾼들의 노력은 온라인 상에서의 트윗에서 그치지 않고 실제로 경찰과 유서에 등장했던 형이 복무하고 있는 군부대에 연락을 해보겠다는 트위터 유저도 나타났습니다.

이런저런 수소문 끝에 해당 트위터 유저의 소재가 파악이 되었고, 무사하다는 연락이 왔습니다. 소동을 일으킨 유서를 작성한 트위터 유저는 죄송하다면서 자살 할 마음을 접었고, 소동을 일으켜 죄송하다는 트윗을 작성했습니다.

이런 트위터 유저들의 노력은 참 보기가 좋습니다.


▶ 문제의 유서

현재 문제가 되었던 그 트윗은 삭제가 된 상태이구요. 검색을 해보니 유서의 내용은 볼 수 있었습니다.



리트윗을 통해서 이 트위터 유저의 소재를 파악하기 위해 노력하던 트위터 유저들은 무사한 것을 보고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습니다. 그리고 사건이 너무 커지고 본인이 부담스러워 하자, 리트윗했던 트윗들을 자진 삭제하는 모습도 보이고 있습니다. 최대한 조용히 넘어가 주려는 모습이 참 보기 좋았습니다. ( 그런점에서 이 포스트는 좋지 않은건가요? ㅜㅜ 최대한 유저 아이디 가리고 프로필 사진 가렸습니다. )

지금은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는 트윗을 남기고, 많은 트위터 유저의 격려 메시지에 힘을 내겠다고 합니다. 다행히 한사람의 목숨을 자살에서 구해낸듯 보이네요.


▶ 안 좋게 바라보는 시선들

트위터가 자살로부터 한 사람의 목숨을 구해낸 것은 좋지만, 어디든 안 좋은 시선으로 바라보는 사람이 있게 마련인가봅니다.


뭐 사건의 전반적인 내용을 보고 있지는 않아서 잘 모르겠지만 자살을 예고했던 이 트위터 유저의 경솔한 행동을 질타하는 목소리도 있었습니다. 혹은 "자살쇼"가 아니었냐는 말도 있었는데요.

이런사람 저런 사람도 많이 있으니, 이런말 저런말 많이 나오는 것 같습니다. 지금은 조용히 마무리 된 것 같으니 다행으로 생각 되는 군요.




아무튼 요즘들어 사회가 어수선해지는 것 같습니다. 카이스트 학생의 연쇄 자살, 그리고 교수까지 자살하는 사태에 우울증을 앓고 있는 많은 분들의 마음이 뒤숭숭해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일각에서는 이런 사회적인 이슈가 연쇄 자살로 이어지는 "베르테르 효과"를 낳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 섞인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사람의 목숨은 정말 소중한 것입니다. 무슨일이 있어도 자살은 안 됩니다. !! 자살까지 결심했으면 죽을 각오로 무엇이든 못 하겟어요. 모두들 힘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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