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티즌 사전] 별창이란 무엇인가?


 요즘 게시판에 심심치 않게 올라오는 말중에 하나가 "별창"이라는 말입니다. 별창이 뭘까요? 창문에 별이 달린 걸 의미하나요? 별과 창, 아이템 이름 같기도 하구요.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서 별창이라는 단어를 조사해 봤습니다.

 
별창
 1. 아프리카의 현금성 사이버 머니인 별풍선( 1개당 100원 )을 벌기 위해 방송을 하는 주로 여성 BJ를 의미함.

 2. 별풍선을 벌기위해 방송을 하는 BJ 중 자신의 반반한 얼굴이나 좋은 몸매만 믿고 별다른 컨텐츠 없이 노래나 틀어 놓으며 잡담을 떨며 별풍선을 버는 부류.

 3. 코갤러에게 표적이 되는 아프리카 BJ들.

 4. 풍선 먹는 녀의 줄임말


 대략 3가지 정도의 뜻이 있는데요. 별창이라는 단어는 디시인사이드 코미디 갤러리에 가보시면 심심치 않게 보실 수 있습니다. 주로 코프리카 코음팟을 이용하여 모인다음 리더가 목표를 지정해 주면 한번에 해당 BJ의 방송방으로 들어가서 도배를 하거나 심지어는 해킹을 하기도 하는 놀이입니다.

 관련 UCC가 있으니 올려드리겠습니다.

 



 저 역시 아프리카 TV 초창기부터 아프리카를 애용해 오던 유저인데, 요즘 나타나는 저런 BJ들을 보면 참 할말이 없더군요. 또 예전에는 그냥 별( 별풍선과는 상관없이 현금 전환이 안되고 그냥 인기도만 측정할 수 있는 추천 정도의 의미 )만 쏴주고 했던 건전한 인터넷 방송국이었습니다. 가끔 티비가 없을 때나 채팅하면서 같이 축구나 야구 보려고 할 때 접속하던 곳이 아프리카 였는데, 요즘보면 저렇게 돈을 바래고 방송하는 상업적 방송국들이 많아 졌더군요.

 물론 방송이라는 것이 돈을 벌기 위해 하는 것은 맞습니다. 공영방송이 아닌 케이블 같은 상업방송의 경우에는 돈을 벌기 위해서 방송을 하는 것이 맞지요. 하지만 케이블이나 공중파 방송국은 돈을 버는 만큼 유익하고 도움이 많이 되는 컨텐츠를 많이 만들어 냅니다. 그래서 방송을 보는 시청자들에게도 많은 도움이 되구요.

 하지만 별창이라 일컫는 자들의 방송을 보면 컨텐츠는 없습니다. 컨텐츠라고 하면 자신들의 얼굴과 목소리 뿐이지요. 그들의 외모에 일반인들은 넋을 놓고 보면서 별풍선이나 던져주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코갤러에 대한 아프리카의 공지사항

 물론 이런 별창에 대한 코갤러들의 테러를 아프리카가 보고만 있지는 않았습니다. 실제로 고소를 당한 사람도 있다고 하는데 사실인지 여부는 아직도 잘 모르겠습니다.

 아직도 코갤에서는 "별창을 털자" 라는 제목과 내용의 글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습니다.


코미디 프로그램 갤러리 ( 코갤 )

 위에서 보여 드렸던 코갤vs별창 이라는 이름의 UCC 2편도 공개가 되었구요.




  저게 사실이라면 좀 무섭군요. 아무것도 안하고 얼굴만 비주는데 연봉이 억대, 코갤측에서 제시한 자료로는 2억이 넘는 돈을 손에 넣는데, 잘 모르겠지만 저렇게 방송으로 버는 돈은 세금 안 떼지 않나요? 정식으로 사업자 등록을 하고 방송을 하는 것은 아닐테니..

 아무튼 별창에 대한 의미는 위에 설명 드린 것과 같구요. 별창에 대한 테러에 대한 생각은 여러분에게 맡기겠습니다. ^^ 아.. 그리고 데프콘의 "그녀는 낙태중" 이라는 노래 들어보세요. 데프콘 본인은 특정 BJ에 대한 비판은 아니라고 하는데, 뭔가 확 와닿네요.

 어렵네요. BJ들의 방송이 불법은 아니지만 정말 1억 2억을 번다면 세금 문제가 심각하지 않나요? 사실 확인이 안되니까 뭐라고 단정할 수는 없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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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TV 별풍선 무엇이 문제인가?  - kiumi



 다이너마이트로 유명한 스웨덴의 화학자 알프레드 노벨의 유언으로 그의 재산을 갖고 해마다 인류의 발전, 평화에 기여한 사람들을 뽑아서 상을 주는 노벨상을 아실 겁니다. 노벨상은 물리학, 화학, 생리의학, 문학, 평화, 경제학의 6가지 분야에서 수상자를 선발합니다. 물리학과 화학상은 스웨덴 왕립과학 아카데미에서, 생리 의학상은 스톡홀름에 있는 카롤린의학 연구소, 문학상안 스웨덴, 프랑스, 스페인의 세 아카데미, 평화상은 노르웨이 국회가 선출한다고 합니다.

노벨 평화상 메달

노벨상 메달



 작년 노벨 평화상은 미국의 현 대통령인 버락 오바마가 수상을 하여서 이슈가 되었습니다. 대부분 노벨상은 "사람", 적어도 "생물"에게 주어집니다. 하지만 올해 노벨 평화상 후보 명단에 당당하게 써있는 "인터넷"이 있습니다. 어떻게 된 일일까요? 영국 BBC방송에 따르면 노르웨이 노벨위원회가 9일 공개한 2010년 노벨 평화상 후보 명단에 세상을 변화시킨, 그리고 변화시키고 있는 인터넷이 포함 됐다고 합니다.

reach out and touch the world...again!
reach out and touch the world...again! by jmtimages [recharging...] 저작자 표시비영리변경 금지

 과연 사상 최초로 무생물인 인터넷이 노벨 평화상을 수상 할 수 있을까요?

 인터넷은 공간의 한계를 사라지게 해서 전 세계를 하나로 묶었습니다. 아이티에서 지진이 발생 했을 때, "트위터"라는 서비스가 그 소식을 그 어떤 미디어 보다도 빨리 전세계로 전했죠. 그로 인해서 전세계가 아이티 지진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 구호의 손길이 닿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또 한, 이라크나 아프가니스탄에서 벌어지고 있는 전쟁의 실상 등이 현지 블로거의 블로그에 적나라하게 게제되면서 전쟁의 폐혜와 잔혹함을 전세계 사람들에게 일깨워 준 적도 있습니다.

Haiti - search and rescue
Haiti - search and rescue by IFRC 저작자 표시비영리변경 금지

 하지만 인터넷은 수단일 뿐이기 때문에 부정적인 면도 많이 있었습니다. 허위 사실 유포와 저작권 침해, 그리고 인권침해 자료들이 인터넷을 통해서 유통되었고 그로 인해서 고통을 받은 사람도 적지 않았습니다.

알프레드 노벨 (Alfred Bernhard Nobel) / 화학자
출생 1833년 10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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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벨위원회는 노벨 평화상은 "국가 간의 우애를 증진하고 군사력을 폐지하거나 감축하고 평화 추구 노력을 촉진하는 데 최대 혹은 최선의 성과를 보인 사람이나 조직에게 주어져야 한다"라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일단 인터넷은 무생물이며 도구이지만 전세계 사람들을 아우르는 하나의 조직이라고 할 수도 있기 때문에 자격이 주어진 것 같습니다.

The FlickrVerse, April 2005 poster: flickr's social network
The FlickrVerse, April 2005 poster: flickr's social network by GustavoG moved to http://23hq.com/GustavoG 저작자 표시비영리동일조건 변경허락

 노벨평화상은 10월에 수상자가 결정되어 그 해 말에 시상식이 열리게 됩니다. 과연 인터넷이 받을 수 있을 지 기대가 됩니다. 그리고 저는 개인적으로 인터넷의 플러스 효과가 마이너스 효과보다 월등하다가 생각하는 사람이고, 그 동안 인터넷을 통해 전세계가 하나 되었던 점 등을 봤을 때, 노벨 평화상 후보인 인터넷을 강력하게 지지 합니다. ^^





 얼마전 뉴욕 타임즈의 온라인 뉴스 유료화 추진 뉴스를 보고 이런 저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동안 논란도 많았고, 반발도 많이 있던 온라인 뉴스 컨텐츠의 유료화 문제가 다시 부각되고 있습니다.

뉴욕타임즈도 온라인뉴스 유료화추진 by ZDnet

 하지만 국내에서는 이런 온라인 뉴스의 유료화가 당장 이뤄지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여기에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첫 째로 국내 인터넷 유저의 낮은 저작권 개념입니다. 컨텐츠의 유료화 선언에도 인터넷에서 그 효과가 적게 나타날 수 있는 가능성이 저작권에 대한 인식의 부족인데, 예를 들자면 한 때 큰 문제가 되었던 인터넷 환경에서의 음원 저작권에 대한 것을 들 수 있습니다. 음원은 원래 돈을 주고 사야하는 것이 기본이었습니다. ( CD 앨범이나 테이프 같은 .. ) 하지만 인터넷이라는 새로운 환경에서 공짜라는 분위기가 음원의 저작권 침해를 초래했죠. 온라인 뉴스는 그 시작이 공짜이었기에 음원보다 저작권이 지켜지기가 더 어려울 것입니다.

신문 하단의 저작권 표시 및 금지



 물론 지금은 다량으로 음원을 공유했던 유저들 위주로 적발하여 처발하는 식으로 많이 상황이 나아졌습니다. 하지만 저작권 단속은 아직 영화와 음원 위주로 단속을 하고 있고, 그 마저도 만족스러운 정도는 아닙니다. 이런 상황에서 뉴스 같은 텍스트 기반의 컨텐츠는 저작권이 없는 줄 아는 유저도 많이 있고, 단속하기도 어려운 상황입니다.

뉴스를 퍼다가 포스팅하는 한 블로그..


 
 일부 커머셜 블로그나 스팸 블로그들은 자신이 읽었거나 검색 키워드가 많이 유입되는 소위 검색어 상위 랭크 키워드에 해당하는 뉴스를 그대로 포스팅 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 Ctrl + C , V 신공 ) 만일 온라인 뉴스가 유료화 된다면 음원 저작권 만큼의 임팩트 있는 저작권 피바람이 몰아 치겠군요.

비슷한 제목, 거기서 거기인



 두 번째 이유는 현재 온라인 뉴스의 관행입니다. 제가 이 분야를 잘 알지는 못 하지만 지금 느끼고 있기엔 어떤 사건이 이슈가 되어 키워드 순위가 올라가게되면 다른 미디어에서도 줄줄이 같은 내용의 기사들을 뱉어 냅니다. 인터넷 뉴스를 읽는 독자들의 패턴도 한 미디어만 골라서 꾸준히 읽기보다는 검색에 의한 읽기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네이버 뉴스



 이 경우에 문제가 될 수 있는 이유는 신문의 유료화가 모든 신문에서 동시에 되지 않는다면 분명 벳겨 쓰기를 하는 미디어 중에 무료를 유지하고 있는 미디어가 있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유저 입장에서는 굳이 유료 신문을 읽을 필요가 없는 겁니다. 이 경우엔 유료화를 선언한 인터넷 신문의 광고 수입이 오히려 줄게 되겠죠. 물론 이런 사태를 막기 위해서 국회에서 법률을 제정하여 강제로 인터넷 미디어의 유료화를 선포 할 수도 있습니다만 그건 엄청난 저항을 유발하는 행위이죠. 있을 수 없는 일이기도 하구요.


무료 신문 : Metro

무료 신문 : AM 7

무료 신문 : Focus




 세 번째로 유료화 흐름을 거스르는 미디어의 탄생입니다. 앞서 말한 것과 비슷한데, 유료화를 하는 미디어가 많이 생기면 그 틈새를 노려서 무료 신문이 속속 생기기 마련입니다. 오프라인의 경우 종이신문들이 신문을 돈을 받고 팔지만 지하철 역에서는 아침, 저녁으로 무료 신문을 배포하고 있죠. ( 그들의 주 수입원은 아마 광고 수입일 겁니다. ) 이런 현상이 온라인에서 일어나지 말란 법은 없습니다.



 네티즌들의 반응도 뚱하더군요. 뉴욕 타임즈의 경우에도 77%의 미국인은 유료로 전향인 뉴욕타임즈를 구독 할 의사가 전혀 없는 것을 나타났습니다. 새계적인 신문인 뉴욕타임즈도 그렇게 구독을 안하겠다고 하는데, 우리나라의 신문의 경우에는 유료화로 수익이 늘어 날 가능성은 거의 '0' 에 수렴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 또 한 네티즌들의 메이져 신문사에 대한 반발감은 더 커지겠고요. )


BlogKorea


 이렇게 온라인 미디어들이 컨텐츠의 유료화를 선언할 경우 아마도 거기서 이탈한 유저들은 블로고스피어로 유입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블로그는 기본적으로 무료이고, 온라인 신문사보다도 더 양질의 컨텐츠를 생산하는 파워 블로거들의 숫자도 나날이 늘어나고 있고, 전세계로 이어져 있는 네트워크는 기존의 언론보다 더 빠르게 소식을 전하고 있고요. 일단 뉴욕타임즈의 유료화 선언건이 어떤 방향으로 진행 될지를 보고 국내 신문사들도 행보를 결정하겠지만 아마도 국내에선 유료화가 힘들겠다는 것이 요점입니다.


 쩝... 온라인 컨텐츠의 유료화.. 이거 새로운 떡밥인가요??


-- 요약 --
 국내에서 온라인 미디어의 컨텐츠 유료화는 아마 무리수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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