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게 벌써부터 - ‘콜팝 선심공약’ 부정선거 시비


선거철만 되면 선거와 관련 된 선심성 공약이 많이 오가게 됩니다. 일부 후보들은  "자신을 뽑아 준다면 XX를 하겠습니다." 라는 공약을 내걸며 평소와는 다르게 굉장히 착해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런 현사은 비단 어른들의 사회에서만 일어나는 것은 아닌가 봅니다.

광주의 한 초등학교 학생회장 선거에서 선심성 공약을 내걸어 당선된 학생이 학부모들의 반발에 사퇴를 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뉴스기사에 따르면 광주 북구의 한 초등학교에서 학생 회장 선거가 있었는데, 선거 당시 4,5,6 학년 앞에서 소견 발표를 하며, "콜팝을 쏘고, 축구공을 제고앟며, 흰 우유 대신 초코나 딸기 우유가 나오도록 바꾸겠다는 공약을 내걸었다고 합니다.

소견 발표장에서 콜팝 공약이 나올 때 환호가 쏟아졌다는 점에서 이 공약이 학생회장 당선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는 것입니다. 학교 측은 비난이 쏟아지자 '콜팝 공약' 이 '선거전후 선물공여 금지' 규정을 위반 한 것으로 부정선거라 결론을 내려 당선을 취소한다고 하였습니다.





▶ 뭔가 씁슬한 장면

학생회장이라는 직함이 그렇게도 탐이 났을까요? 감투를 쓰기 위해서 선심성 공약을 내거는 모습에서 어린이의 순수함을 찾아 보기 힘든 것 같습니다. 학생회장을 하기 위해서 발전적인 공약보다는 한표 한표를 얻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에서 뭔가 잘 못된것이 아니냐는 생각을 해봅니다.

아마 저렇게 선심성 공약을 내걸어 학생회장이 된 학생이 처벌을 받지 않는다면 그 아이들이 "결과를 위해서 과정따위는 중요하지 않다."라고 배울지도 모릅니다. 결국 그런 아이들이 나중에 선거에 출마를 해서 온 갖 부정한 짓을 저지르겠지요. 그 동안 그렇게 잘 해왔고 별다른 문제가 없었기 때문이지요.

순수해야 할 초등학교 아이들에게서 어른들의 부정한 짓, 특히 민주주의를 배우는 첫 걸음인 초등학교 회장 선거에서 이런 일이 일어나다니 여간 씁슬한게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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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아이들에게 선거의 본질에 대해 정확히 교육해야 겠습니다. 안 그러면 그 아이들이 자라 투표권을 얻고 선거에 출마할 시기가 되면 개판 될 수도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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