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란 하늘, 가을 하늘 다운 요즘 날씨


'가을 하늘 공활한데 높고 구름없이~ ' 애국가 3절의 가사를 보면 이와 같은 구절이 있습니다.
'공활하다'라는 단어는 '텅 비고 매우 넓다.'라는 뜻으로 가을 하늘을 보면 구름이 한점도 없이 파란색 공간만 하늘 가득히 차있는 모습을 표현한 단어입니다. 가을 하늘은 이처럼 깨끗하고 구름하나 없는 모습으로 기억되는데요.


태풍 곤파스의 상처가 아물어 가면서 어느덧 하늘엔 가을의 향기가 가득했습니다. 먹구름으로 가득하던 하늘이 파란색 물감으로 색칠을 한 것처럼 새파란 하늘로 바뀌어 있었는데요. 파란색 하늘이 건물안에만 있어서 답답했던 제 마음도 시원하게 씻어 주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아침에 바쁘게 학교로 출근하는 길에 무심코 하늘을 봤더니, 여름동안 항상 어디엔가에서 존재감을 발산하고 있었던 구름들의 자취가 없어졌습니다. 그야 말로 '구름 한점 없는' 하늘이 되었습니다.

답답한 콘크리트 건물안에서 하루종일 있다보니 마음 한구석에 응어리진 스트레스 덩어리가 있었는데, 오랜만에 본 가을 하늘로 인해서 다 날아가 버렸습니다. 역시 마음이 답답하거나 하는 일이 잘 안 풀릴 때에는 주변에 산책을 나가는 것이 좋은 것 같습니다. ^^


하늘을 찍어보니 정말 온통 파란색 뿐이었습니다. 가보지는 않았지만 그리스 산토리니의 파란색 하늘이 느껴지는 것 같았습니다. 마음까지도 파란색으로 물들어 가는 느낌이 들었네요 ^^

요즘 낮에는 덥고 아침 저녁으로는 쌀쌀한 날씨가 계속 되고 있습니다. 이런 날씨가 바로 '감기걸리기 좋은 날씨' 인데요. 모두들 따뜻하게 입고 다니고 감기 걸리지 않게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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