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하는 독종이 살아남는다》이시형, 평생공부를 위한 공부에 대한 이해



"공부해라." 어렸을 때부터 참 많이 들어왔던 말입니다. 좋은 대학을 가기 위해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까지 12년을 열심히 공부합니다. "대학만 가면 마음껏 놀수 있다"라는 생각으로 자신을 채찍질해가며 버팁니다. 고등학교 3학년이 지나고 대학교에 입학을 하면, 좋은 직장에 취업하기 위해서 열심히 공부를 합니다.




좋은 직장에 취업하면 그다음엔 어떻게 될까요? IMF 이후 평생직장의 개념이 사라졌습니다. 직장에 들어가면 승진하기위해서 공부를 해야 합니다. 토익, 토익 스피킹 등등 계속 공부해야 합니다. 시간이 지나면 후배들이 들어오지요. 잘 나가는 후배들이 치고 올라와서 따라잡히지 않기 위해 공부를 해야 합니다.

결국 은퇴를 하고 쉴때까지 평생 공부를 해야 한다는 결론이 나옵니다. 그렇다면 이왕하는 공부, 좀 더 재밌게 하고, 효율적으로 하면 좋겠지요. 《공부하는 독종이 살아남는다》는 공부라는 것의 뇌과학적 접근법을 다루고 있습니다.




▶ 공부에 영향을 미치는 호르몬들


공부를 많이 해보신 분들은 공감하시겠지만 어떤 때에는 집중이 잘 되서 공부가 술술 잘 됩니다. 하지만 어떨 때에는 집중이 되지 않아서 책상에 앉아 있는것 조차도 참을 수 없을 때가 있습니다. 이것을 호르몬의 관점에서 풀어내고 있습니다. 우리몸에서는 굉장히 많은 종류의 호르몬이 분비되고 그 호르몬은 몸의 구석구석에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그 중에서 공부에 도움이 되는 호르몬과 방해가 되는 호르몬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1> 공부의 적, 아드레날린

부신 수질에서 분비되는 아드레날린은 교감 신경을 흥분시키고 혈당량을 증가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혈압이 오르고 기관지 확장, 지혈 작용을하여 위급한 상황에 효과적으로 대처 할 수 있게 하는 호르몬입니다.

공부에 있어서 적당한 긴장은 좋지만 지나친 흥분은 집중력을 흐트러트리게 됩니다. 공부하는 행동에서 반응속도와 혈압이 좋게 작용하지는 않지요.


2> 공부의 또 다른 적, 노르아드레날린

노르 아드레날린은 뇌간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으로 심박 증가, 혈압상승을 유발합니다. 아드레날린처럼 위급 상황에 대처하기위해 분비되나, 주로 분노 상태에 있거나 높은 긴장 상태에서 분비가 되기 때문에 분노의 호르몬이라고도 합니다.

노르아드레날린이 분비되면 참을성이 없어지고, 하기 싫은 일은 더욱 하기 싫어집니다. 공부가 하기 싫어지는 순간 짜증이나고 공부하기 싫어지는 이유가 바로 이 호르몬에 있다고 하는군요.





3> 경쾌한 각성, 도파민

반면 공부에 도움이 되는 호르몬들도 있습니다. 바로 도파민같은 호르몬인데요. 대표적인 쾌락 물질 중에 하나인 도파민은 새로운 것을 만났을 때 분비가 활발해집니다. 도파민의 분비가 활발해지면 집중력이 높아지고 탐구력과 창조성이 발휘된다고 합니다.

시험기간에 새로운 게임을 발견했을 때, 시험공부보다 게임이 더 재미있고 집중이 잘 되는게 설명되는군요. 하지만 새로운 것이 익숙해지고 지겨워지면 도파민의 다량 분비에 익숙해 있던 뇌는 감소한 도파민 분비량 때문에 상대적으로 기분이 나빠지고 공허해지게 됩니다.

도파민은 공부에 도움을 주지만 정신과 신체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기도하는 양날의 검인 셈입니다.


4> 공부의 아군, 세로토닌

세로토닌은 행복 호르몬 중에 하나입니다. 흔히 알려져있는 엔돌핀의 경우엔 축구 경기에서 한 골을 넣었을 때 같은 격정적인 환희인 반면, 세로토닌은 햇살이 비치는 창가에 앉아 따뜻한 차 한잔을 마시며 여유를 만끽하는 은은한 행복에 가까운 호르몬이라고 합니다.

세로토닌은 조절 기능이 있는데, 공격적인 아드레날린, 노르아드레날린과 중독성이 있는 엔돌핀과 도파민의 과잉 분비를 막아줍니다. 따라서 차분하게 공부에 집중 할 수 있게 만들어주는 호르몬이라고 할 수 있죠.

세로토닌의 분비는 30분 정도만 짧게 분비가되고 효과가 지속되는 시간도 1시간 30분 가량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공부를 할 때에 30분 ~ 1시간 30분 정도로 잘라서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 세로토닌 분비를 늘려라


결국 공부를 꾸준히하고 집중을 잘하기 위해서는 이 세로토닌이라는 호르몬 분비를 촉진시켜야 합니다. 세로토닌 분비를 늘리는 방법에는

1. 좋은 음식 잘 씹어먹기
2. 배 속까지 깊게 호흡하기
3. 차 없이 즐겁게 걷기
4. 몸과 마음으로 사랑하기
5. 사람들과 모이고 어울려 정답게 살기

등이 있습니다.

세로토닌의 분비를 촉진시키고, 세로토닌이 분비되는 30분 동안 얼마나 집중을 할 수 있는지가 공부의 성패를 좌우 할 수 있는 것입니다. 집중이 안되면 잠깐 쉬고, 세로토닌 분비를 촉진하도록 잠깐 산책을 하거나 심호흡을 하며 머리를 식히고, 다시 30분 ~ 1시간 30분 정도를 집중하는 패턴이 중요합니다.

일점 집중의 비법이라고 하는 초고도의 집중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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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발전하는 창재가 되어라


공부에는 때가 있다는 말이 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 머리가 굳어서 공부를 하고 싶어도 할 수가 없다는 뜻인데요. 뇌과학적으로 보면 반은 맞고 반은 틀립니다. 일단 기억력에서는 어쩔 수 없이 나이가 들 수록 능력이 떨어집니다.

하지만 창조적인 능력은 오히려 증가하게 되는데요. 학습은 뇌의 세포 사이에 연결을 만들게 됩니다. 뇌 세포사이에 연결이 많이 있다면 머리가 좋고, 창의력이 높다고 할 수 있지요. 나이가 들면 경험이 쌓이고 이런저런 지식들이 축적되어서 창조적인 생각을 만들어 낼 재료가 풍부하게 됩니다.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보다 이분야 저분야 많이 아는 사람들이 좀 더 창의적인 사고를 할 수 있는 것이지요. 따라서 공부에 때가 있다고 하는 말은 공부하기 싫은 어른들의 핑계일뿐입니다.

공부를 멈추는 순간 뇌는 늙어갑니다. 뇌가 늙는 것은 우리가 늙는 것이고, 사고가 경직된다는 것입니다. 나이가 들어서도 젊은 두뇌를 갖는 창의적 인재. 창재가 되는 법은 끊임없이 공부하는 방법밖엔 없습니다.

끊임없이 뇌를 갈고 닦고 공부해서 존경받는 창재가 되시기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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