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 목적별 통계, 검색이 1위


 2010년 그리고 2011년 상반기 최대 이슈는 스마트 디바이스였습니다. 스마트폰의 광범위한 보급은 기존의 피쳐폰에서 스마트폰으로 시장을 움직였고, 태블릿 PC의 등장은 PC 시대의 종식을 예고하기도 하였습니다. 이런 큰 흐름의 원인, 즉 스마트 기기들을 사용하는 사용자들의 목적은 무엇일까요?

한국저작권위원회가 한국갤럭조사연구소에 의뢰하여 스마트폰과 태블릿PC 이용자 1500명을 대상으로 스마트폰 이용 실태를 조사하여 12월 20일 공개했다고 합니다.

 
정부 차원에서 저작권에 초점을 맞춰 실태 조사를 하기 위해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여러 가지 통계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기사를 보시기 바랍니다. 



 스마트 기기를 이용하는 목적으로 사용자들이 중복하여 대답한 결과 3순위 안에 드는 퍼센트가

1. 인터넷 검색( 87% )
2. SNS 사용 ( 53.6% )
3. 음악 감상 ( 46.4% )
4. 게임 ( 33.4% )
5. 신문, 방송 등의 뉴스 ( 27.2% )
6. 영화, 드라마 감상 ( 14.6% )
7. 일정 관리 및 메모 ( 11.0% )  

 
이렇게 꼽았습니다.

역시 사용자들이 스마트폰을 이용하는 가장 큰 이유는 검색에 있었습니다. 누구나 어디서든 검색 할 수 있는 환경에 대한 필요는 느끼고 있었을 것입니다. 예를 들어, 처음 보는 곳에 갈 일이 있었는데, 예전 같으면 약도를 출력해서 물어물어 찾아가야 하던 것이 이제는 스마트폰으로 무선 인터넷에 접속해서 찾아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두 번째로 공간을 초월하여 수다를 떨 수 있는 SNS를 꼽았습니다. 특히 트위터같은 경우 스마트폰에 있는 카메라를 이용하여 특정 사건 소식을 전할 수 있게 되어, 소셜 미디어로써의 기능이 강화되었습니다. 예를 들어 강남에 불이 났을 경우 그 소식은 MBC나 YTN 같은 기존의 미디어보다도 트위터 상에서 실시간으로 전달되게 됩니다. 이런 신속성은 스마트폰이 있기에 가능해진 것이지요. 

그 다음으로 음악 감상이나 게임, 영화나 드라마 같은 엔터테인먼트에 있었습니다. 이는 기존의 PMP나 MP3 플레이어가 담당하던 기능으로, 기존의 다운로드 방식과 더불어 스트리밍이라는 편리한 방식을 제공하여 사용자에게 더 큰 편의를 제공하게 되었습니다. 

 

"My phone lightens my load" by Esther Gibbons 저작자 표시변경 금지


이런 스마트 기기의 사용 목적들을 보면 스마트 기기들이 가질 수 있는 다양한 기능들이 고루 사용되기 보다는 특정 기능들이 집약적으로 사용됨을 볼 수 있습니다. 스마트 기기들도 이제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성능이 업그레이드 되고, 지나치게 고 성능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 스마트폰에 쿼드코어가 꼭 필요한가요? )

검색하는데에 꼭 LTE가 필요하고, 쿼드코어가 필요한 것은 아니지 않을까요? SNS를 사용하는데 최신 스마트 기기가 필요하지는 않아보입니다. 따라서 모바일 네트워크 업체와 스마트폰 제조사들은 이제 가격 안정화에 신경을 더 써줬으면 좋겠습니다. 

전지전능한 기계보다는 꼭 필요한 기능이 제대로 서비스 되는 기계를 원하는게 사용자의 요구일 것입니다. ^^

 

진동모드 스위치 위치 약간 달라 일부만 호환


아이폰을 사면서 액정 보호 필름과 케이스 구입은 값비싼 아이폰을 보호하기 위한 필수 절차입니다. 아이폰 4S를 구입하면서 저도 액정 보호 필름과 케이스를 구입했습니다. 하지만 잘 알아보고 구입하셔야 합니다.

일단 외관상 아이폰 4와 아이폰 4S는 특별히 다르지 않습니다. 아이폰 4S를 들고 다녀도 아이폰 4S 인지 못 알아 볼 정도니까요. ( 남들에게 보여주기 위해 사려는 분들은 전혀 메리트가 없습니다. ;; 아이폰 4 랑 거의 똑같이 생겼거든요. )


사진 출처 : 지디넷 코리아




하지만 다른 부분이 조금 있는데 바로 진동모드 버튼의 위치가 미세하게 다르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아이폰4의 케이스를 전부 사용할 수는 없습니다. 실제로 용산 전자상가에 방문해서 이런저런 케이스를 맞춰보았는데, 대부분 진동모드 버튼을 가려버리더라구요.




아이폰 4S와 호환되는 아이폰 4 케이스는 제가 사용하고 있는 것처럼 버튼 부분이 전부 오픈되어 있는 형태만 가능합니다. 물론 이제 아이폰 4S 케이스 물량이 쏟아져 나오겠지만 그래도 아이폰 4와 외관이 같다고 아무거나 사서는 안된다는 것을 알아두셔야 합니다. ^^

아이폰 4S 화이트 좋네요 ~


갤럭시 S2 LTE 체험하기, 삼성 딜라이트샵


지난 주 삼성전자의 LTE 통신 스마트폰 모델인 갤럭시 S2 LTE가 발표되었습니다. 쌀쌀한 가을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스마트폰 시장에서 본격적으로 LTE 시대를 여는 순간이었는데요. 과연 어떤 기기일지 직접 보기 위해서 삼성전자의 브랜드 샵인 딜라이트 샵에 방문했습니다.



삼성에서 신제품 출시하면 항상 달려가는 곳입니다. ( 애플에서 출시하면 교보타워 주변에 있는 프리스비로 달려가지요. 최근에 이매진이라는 곳이 있다는 소식도 들었으니 이제 강남에 더욱 더 자주가겠네요 ~ )


지난번 크롬북때에도 딜라이트 샵으로 달려갔었습니다.








딜라이트샵 매장을 좀 둘러보면 Samsung GALAXY S2 LTE를 광고하고 있는 현수막을 볼 수 있습니다.








진열대 하나를 전부 갤럭시 S2 LTE 전시에 이용하고 있습니다.



위 사진에서 보이는 테이블을 한바퀴 빙돌려서 갤럭시 S2 LTE가 진열되어 있었습니다.



사람이 많이 모여도 충분히 써보실 수 있을 정도의 양이었습니다. 




( 제가 방문했던 시간이 점심시간이 끝난 시점이라서 사람이 많아 없었는데, 아마 저녁시간이나 점심시간에 가시면 붐빌 수도 있습니다. )






진열되어 있는 제품들 중에 하나를 골라서 이리저리 만져보겠습니다.



도난 방지 기기가 붙어있군요. 전원도 공급하고 있는 모양입니다.



값비싼 IT 제품들의 도난 방지가 중요하긴 하지만 저런것들이 붙어 있어서 제대로 감상하기가 힘들더군요.



살짝 아쉽긴 했습니다.







제품 스펙이 예쁘게 써있군요.


제품 스펙은 온라인에서 더 자세히 확인 하실 수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새 제품이어서 그런지 번쩍번쩍하군요.



모양은 기존의 갤럭시 제품들과 크게 다르지는 않습니다.







스펙 상 두께는 기존의 갤럭시 S2 보다 살짝 두껍습니다.



평소에 갤럭시 플레이어 70을 들고다니는 제게는 그렇게 두껍게 느껴지지는 않았구요.







비교샷입니다.



위쪽의 흰색 기기가 갤럭시 플레이어 70이고



아래쪽의 검은색 기기가 갤럭시 S2 LTE 입니다.



갤럭시 S2 LTE 쪽이 더 얇죠.








갤럭시 플레이어 시리즈와는 다르게 통화 마이크쪽이 불룩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갤럭시 플레이어는 불룩한게 없습니다. 



아마도 LTE 통신과 관련된 부분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더 넓어진 화면이 특징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왼쪽의 제품이 제가 가지고 다니는 갤럭시 플레이어 70( 5 인치 )이고,



오른쪽의 제품이 갤럭시 S2 LTE ( 4.5 인치 )입니다.






가까이서 본 모습입니다.
( 다른 기기로 옮겨갔습니다. )

슈퍼 아몰레드 플러스 디스플레이의 명성답게 굉장히 깨끗한 화면을 자랑하고 있군요


LTE 통신의 가장 큰 장점인 대용량 비디오 데이터 전송에 딱 맞는 것 같습니다.

멀티미디어 자료가 아무리 빨리 전송이 된다고해도 디스플레이가 구리면 별 쓸모가 없겠지요.






뒷면입니다.



삼성 마크와 함께 4G LTE 라는 마크가 찍혀있군요. 







갤럭시 S2 LTE에는 800만 화소의 카메라가 장착되어 있습니다.
( 하지만 카메라 성능은 직접 찍어서 컴퓨터로 열어봐야 할 수 있겠죠 ^^ )






우리나라에서 출시될 스마트폰이라면 빼 놓을 수 없는 기능이 바로 DMB 입니다.


지하철에서 무료한 시간을 보낼 수 있게 하는 DMB


기존의 갤럭시 제품에도 탑재되어 있었죠.







DMB 수신 안테나를 뽑아서 제가 가지고 있는 갤럭시 플레이어와 비교를 해보니


갤럭시 S2 LTE 쪽이 훨씬 길었습니다.


안테나가 길면 신호가 약한 곳에서도 방송 영상을 잘 받아 볼 수 있습니다.







사이즈는 약간 큼직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넓은 디스플레이를 지원하다보니 사이즈가 약간 넓어진 모양입니다.

( 직접 가서 그립감을 느껴보세요~ )







뒤쪽에 달린 스피커입니다.







아무튼 계속 보고 있자니 지름신이 강림할 것 같은 느낌이 드는군요.


안그래도 스마트폰 구입 시기라서 아이폰과 LTE폰 사이에서 고민하고 있는데 말이죠.







아쉬운 점은 LTE 속도 체험을 못 했다는 것입니다.


인터넷 접속이 되긴 하지만 와이파이를 이용해서 접속하고 있군요.


LTE 속도를 체험하기 위해서는 SKT 전시장 쪽으로 가야하는 모양입니다.







새로 나온 신상제품인 갤럭시 S2 LTE 를 딜라이트 샵에서 체험해보시기 바랍니다. 그 밖에 삼성전자의 새로운 제품들을 만나 볼 수 있는 IT 블로거 분들에겐 좋은 체험의 장이 될 것 같습니다.

ps. 갤럭시 S2 HD LTE 제품은 없더군요. 뭐가 다른가 보고 싶었는데, 아직 전시가 되고 있지 않습니다. ~

아이폰 5 컨셉 기능들, 앞으로 스마트폰이 갖추어야 할 기능들



대중적 인지도가 높은 사람, 제품들 주변엔 항상 소문이 많이 돌기 마련입니다. 유명한 연예인들 주변에는 열애설, 혹은 결별설 등의 루머가 많이 돌고, 스마트폰의 대명사라고 할 수 있는 아이폰의 경우에는 신제품에 대한 끊임없는 루머가 쏟아져 나옵니다.

이러한 루머들은 그 제품, 혹은 사람에 대한 바램이 어느정도 투영되어 있다고 볼 수도 있습니다. ( 연예인의 경우 흠이 있을꺼라는 무언의 기대(?)가 반영된게 아닐까요? )

아무튼 아이폰의 출시가 임박한 가운데 이슈가 되었던 아이폰 5 컨셉 기능들을 살펴 보았습니다.






비록 동영상의 제목이 아이폰5 컨셉 영상이지만 여기서 소개된 기능들은 아이폰 이후 버전들 뿐만아니라 갤럭시S 시리즈, 옵티머스 시리즈 등의 다른 스마트폰 제조 회사들이 앞으로 구현하도록 노력해야 할 기능들일 것입니다.







먼저 ULTRA THIN DESIGN 입니다. 스마트폰은 물론이고, 태블릿 PC, 노트북 등에서도 이미 슬림 경쟁이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자사의 제품이 타사의 제품보다 얼마나 얇은지 강조하고 있으며, 제품의 세대가 지나갈 수록 더욱 더 얇은 제품을 내놓고 있습니다.

전자기기 시장은 날이 갈 수록 스펙이 상향평준화되고 있습니다. 하드웨어의 성능자체는 별반 다를 것이 없어지고 있다는 말입니다. 혹은 뛰어나게 성능이 좋아도 그 성능을 100%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하드웨어의 선택 기준에서 우선순위가 떨어지게 됩니다.

 그렇다면 반대로 중요하게 생각하는 특징은 무엇일까요? 바로 디자인입니다. 같은 성능 혹은 성능이 상관없다면 좀 더 예쁘고 세련된 폰을 원하는게 인지상정입니다. '같은 값이면 다홍치마'라고 같은 성능을 가지고 있다면 예쁜 제품에 눈이가겠지요. 그런면에서 ULTRA THIN 이라는 특징, 얇은 스마트폰을 향한 경쟁은 계속 될 것으로 보입니다.







두번째로 LASER KEYBOARD 입니다. 컴퓨터는 1세대에서부터 시작하여 지금까지 진화에 진화를 거듭했습니다. 이런 진화의 경계선에 있는 변화가 인터페이스의 변화입니다. 초창기 컴퓨터는 프로그래머가 하나하나 스위치를 눌러야 하는 불편한 계산기였습니다. 그러다가 진공관을 이용한 모니터가 생기고, 키보드라는 문자열을 입력 할 수 있는 입력장치가 생기고, 마우스, 스캐너, 태블릿 등의 수 많은 입력장치가 생겼습니다.

스마트폰의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스마트폰을 사용해보신분들은 아시겠지만 입력에 굉장히 많은 불편사항이 있습니다. 터치방식이기 때문에 오타도 많이나고, 디스플레이 공간이 입력시에 키보드로 바뀌기 때문에 답답한 면도 있습니다. 이를 해소하기위해서 악세서리로 휴대용 키보드가 있긴하지만 추가로 구매해야하고, 번거로운 단점이 있습니다.

이런 것을 한번에 해결 할 수 있는 것이 바로 레이저 키보드입니다. 입력 공간을 스마트폰의 스크린에 제한하지 않고, 스마트폰 밖으로 꺼내버리는 것이죠. 키보드의 크기도 자유자재로, 스킨도 자유자재로 바꿀 수 있으니 개발이 된다면 굉장히 편리한 기능이 될 것입니다.

스마트폰에 있어서 또 다른 진화가 이루어 지는 것이라 할 수 있겠지요.






입력 장치의 진화가 있다면 출력 장치의 진화도 있어야 겠지요. 마지막 컨셉은 HOLOGRAPHIC DISPLAY입니다. 주로 SF영화에 많이 나오는 장치인데요. 기본적으로 화면을 통해 정보를 보여주지만, 입력장치와 마찬가지로 스크린을 벗어나 디바이스의 외부에 영상을 출력해주는, 그것도 스크린에 2D 영상으로 뿌리는 프로젝터 기능이 아니라 공중에 상을 맺게 하는 홀로그램 디스플레이입니다.

사실 영상에서 보시는 2D 홀로그램의 경우엔 매력적으로 보이지 않는게 사실인데요. 홀로그램의 완성은 3D입니다. 3D 홀로그램 디스플레이 기능이 스마트폰에 탑재된다면, 영상물을 좀 더 실감나게 볼 수 있고, 궁극적으로 상대방과 홀로그램을 이용해서 커뮤니케이션하는 SF영화에서 본 장면이 실현될 수도 있을 것입니다.


iPhone 2g, iPhone 3GS, iPhone 4
iPhone 2g, iPhone 3GS, iPhone 4 by reticulating 저작자 표시비영리변경 금지


스마트 폰 뿐만아니라 모든 시장의 주도권은 이미 제조자, 기업에서 소비자, 고객으로 넘어갔습니다. 스마트폰의 경우 안드로이드 진영과 iOS 진영의 치열한 싸움이 전개되고 있기 때문에 어느 제품이, 어느 진영이, 어느 회사가 고객의 요구를 먼저 충족시킬 수 있는지가 관건이 될 것입니다.

해마다 반복되고 있는 아이폰 관련 루머는 아이폰에 대한 고객들의 열망일 뿐만아니라 스마트폰이라는 디바이스에 대한 사용자들의 요구일 것입니다. 이러한 요구들을 제조사들에게 도전과제이자 기회일 것입니다. 이런 요구를 제대로 파악해서 실현, 구현 시켜 준다면 치열한 경쟁에서 한발자국 앞서나갈 수 있을 것 입니다.

영상을 잠깐 보고 나니까 미래에 다녀온 느낌이군요. 저런 제품이 개발되기까지 얼마나 많은 엔지니어들이 밤을 새워야 할까요 ㅜㅜ.. ( 눈물이 납니다. )


추가 영상

iPhone Concept Feature Full 영상 보기





태어나지 말았어야 할 최악의 기술 Top 5



지난 1세기 동안 엄청난 기술의 진보를 이룩한 우리 인간 사회, 인터넷의 개발, PC의 발전, 스마트폰의 보급 등등 우리 삶을 풍요롭고 편리하게 만들어 주는 기술들이 개발되었습니다. 하지만 쓸데 없이 만들어져 우리를 괴롭히는 기술들도 덩달아 개발되었는데요.



씨넷 오스트레일리아가 이런 주제로 흥미로운 영상을 만들었습니다. 바로 '태어나지 말았어야 할' 최악의 기술 TOP5 인데요. 최악까지는 아니고 짜증나게 만드는 기술이라고 하겠습니다.






기술의 탄생, 보급은 각각 필요에 의해 생겼지만 결과적으로 우리를 짜증나게도 하지요. 이 순위에 올라와 있는 것들이 바로 그런 것들입니다. 우리에게 도움을 주긴하지만 짜증나게 만드는 기술이지요.

이런 태어나지 말았어야 할 기술들... 앞으로도 꾸준히 만들어지겠지요? ㅋㅋㅋ

과연 두 대의 아이폰이 나올 것인가


기다리다가 눈이 빠질 지경인 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아이폰 3GS의 약정이 끝나가는 분들도 있고, 저처럼 약정 계약서에 잉크가 마르기도 전에 아이폰이 국내에 출시되는 바람에 스마트폰 열풍을 멀리서 바라만 봐야했던 분들이 있을 겁니다. 그런 분들이 올해 드디어 자유의 몸이 되는데요. 그래서 그런지 올해만큼 아이폰 관련 루머가 많이 돌았던 적도 없었던것 같고, 기대를 모은 적도 없었던 것 같습니다.



이런 가운데 심상치 않은 소식이 들려오고 있는데요. 미국의 IT 전문지 씨넷에 의하면 "애플이 올 연말 2개의 아이폰 버전을 내놓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라고 하는군요. 매년 하나의 아이폰 모델을 발표해 왔던 것에 비해서 이례적으로 올 해 2개의 아이폰이 발표 될 지도 모른다는 것은 의미있는 일입니다.

Swimming In The iPool
Swimming In The iPool by JD Hancock 저작자 표시


- 349달러짜리 중간급 스마트 폰


그 동안 애플 제품들은 최고급 사양에 고가를 자랑했습니다. 어느 기사에서였나요, 아니면 책에서였나요. 애플의 주 타겟층은 돈이 좀 있는 사람들로 성능뿐만아니라 디자인이 아름다운 기기에 아낌없이 돈을 쓸 수 있는 중산층 ~ 상류층의 고객이라는 말을 들은 적이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는 몰라도 애플의 제품군들은 예쁜 디자인에 가격이 좀 쎄죠.

하지만 이런 철학이 적용이 안 되는 곳이 바로 플랫폼 시장입니다. MP3 플레이어인 아이팟 시리즈를 판매하면서 스티브 잡스는 아이튠즈라는 플랫폼을 만들어서 음원 유통에 혁신적인 바람을 몰고 옵니다. 단순히 아이팟이라는 제품을 만들어 파는 전자제품 회사를 벗어나 컨텐츠를 유통시킬 수 있는 강력한 플랫폼을 갖추게 된 것이죠.

이는 스마트폰 시장에까지 이어져서 애플의 스마트 디바이스 군들은 애플 앱스토어라는 플랫폼과 연결되어 있습니다. 이 앱 스토어를 통해서 사용자는 스마트 디바이스에서 구동할 어플리케이션들을 검색, 구입 할 수 있습니다. 또 다른 시장이 생긴 셈이죠. 그 시장을 사용하는 사람이 많다는 것은, 시장이 북적거린다는 것은 그 곳에서 새로운 수익을 추구 할 수 있는 가능성을 의미하며 미래 경쟁력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이 때, 이 마켓을 이용하는 유저는 "어떤" 혹은 "어떤 가격의" 스마트 기기를 사용하는지와는 무관하다는데 생각해볼만한 포인트가 있습니다. 애플의 아이폰이야 제품의 종류가 없다지만 상대편인 안드로이드 진영에서는 굉장히 많은 제품군들이 있습니다. 따라서 많은 종류의 가격대 별 제품이 있을 수 있고 사용자가 자신의 경제적 상황에 맞게 제품을 선택 할 수 있는 폭도 넓습니다. 100만원짜리 스마트폰을 사나 30만원짜리 스마트폰을 사나 앱 스토어에는 똑같은 한명의 고객이 되는 셈입니다.

이것이 중요한게 개발 도상국에서는 아직 고가의 스마트폰을 구입할 여력이 없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런 사람들에게 중저가의 보급형 스마트폰을 공급하면 미래의 잠재 고객을 많이 확보 할 수 있고, 앱 스토어의 규모적 확대를 꾀 할 수 있게 됩니다.

애플이 두 가지 종류의 스마트폰을 준비하고 있는 것, 그 중에 하나가 중저가의 아이폰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바로 이 때문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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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폰 5의 관건은 4세대 통신 지원여부


이건 IT 뉴비인 제 개인적인 생각인데 아마 아이폰 5가 국내에서 성공하기 위해서 혹은 전작들을 능가하는 성공을 만들어내기 위해서는 4세대 통신기술들을 제공해야 합니다. 요즘 광고가 많이 되고 있는 LTE나 와이브로 기술등이 기본적으로 제공되는 4세대 이동 통신이 통신시장의 뜨거운 감자로 부각되고 있는데요. 앞으로 인기를 얻은 혹은 각 스마트폰 제조회사들이 어필 할 수 있는 핵심 키워드는 4세대 통신입니다.

이런 가운데 아이폰 역시 핵심 키워드로 가져 갈 수 있는 것이 더 좋은 스펙보다는 4세대 통신의 지원여부인데요. 저도 그렇고 많은 분들이 아이폰의 LTE 기술 지원 여부를 놓고 궁금해 하고 있습니다.

아이폰 5를 눈이 빠져라 2년동안 기다린 저라도 4세대 이동통신 기술이 지원 되지 않는 아이폰은 매력이 그렇게 많이 없어 보입니다. 아이폰 5가 출시 될 타이밍에 국내의 4세대 통신 기술의 안정성과 칩 지원 여부를 두고 고민을 해야 겠습니다. 그렇지 않다면 1년을 또 기다릴 생각도 있구요.


labyrinthine circuit board lines
labyrinthine circuit board lines by quapan 저작자 표시


애플의 제품과 관련 된 소식이 하나 둘씩 흘러나오면서 점점 출시일이 눈 앞으로 다가 온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제품이 나왔다고 무조건 살 수는 없는 법이죠. 꼼꼼히 따져보고 제대로 구입해야겠습니다.

ps. IT 하드웨어 관련 글은 제가 잘 몰라서 지적 많이 해주시기 바랍니다 ㅜㅜ

스마트 폰, 이래서 불편해요... 스마트 폰의 가장 큰 단점?


스마트 폰 열풍이 작년에 이어서 올해도 전세계를 휩쓸 예정입니다. 이미 갤럭시 S2가 제품을 발표 했고, 이제 스마트폰 유저들은 아이폰 5의 제품 발표만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거기에 HTC나 LG 등의 전자 제품회사들도 앞다투어 더 좋은 성능의 스마트 폰을 내놓고 있는 상황인데요. 스마트 폰이 편리하기만 할까요?



이름에서도 느껴지듯이 똑똑하기만 할 것 같은 스마트폰이 불편 할 때가 있습니다. 취업, 인사 포털 인크루트가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스마트폰의 불편사항'에 대해서 조사를 한 결과 10명 중 8명이 사용중에 불편함을 느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삼성전자의 야심작 갤럭시 S2



▶ 배터리가 너무 빨리 소모되요~

취업 포털 인크루트가 직장인 246명을 대상으로 설문( 복수 응답 가능 )을 한 결과, 81.7%가 불편함을 느꼈다고 대답했습니다. 10명 중에 8명 이상이 불편함을 느낀 다는 것으로 나타난 것이지요.

eneloop [FRONTPAGE + EXPLORED #1]
eneloop [FRONTPAGE + EXPLORED #1] by Matthias Rhomberg 저작자 표시


불편한 이유는 가장 큰 이유가 57.3%로 배터리의 빠른 소모를 꼽았습니다. 스마트폰의 기능이 많아 짐에 따라 스마트폰 CPU의 사용율이 증가하고 이는 곧 스마트폰의 배터리 소모량의 증가를 말합니다. 스마트폰 뿐만아니라 모든 모바일 기기들이 풀어야 할 숙제가 바로 배터리 문제인데요. 특히 하루 종일 손에 들고 다니면서 게임도 하고 업무도 하게 되는 스마트폰의 경우 배터리 소모량이 중요 할 것으로 보입니다.

게다가 이제는 CPU가 듀얼 코어로 바뀌어가는 추세입니다. CPU가 한 놈만 있어도 배터리가 자주 닳아 버리는데, 이제는 두 놈이 배터리를 쪽쪽 빨아 먹으니 스마트 폰 제조 회사들은 배터리를 더 강하고 오래가는 녀석을 사용해야 할 것입니다. 게다가 뭐 이제 3D에 이런저런 센서들이 많이 달릴테니 배터리에 대한 갈증은 줄어 들기 힘들 것으로 보입니다.

제가 주식을 한다면 배터리 만드는 회사 주식을 사두겠네요 ㅋㅋ


wif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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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이유로는 "잘 터지지 않는 3G, WIFI ( 39.0% )" 입니다. 인터넷 좀 할라고 웹 브라우저를 켜면 뺑뺑 도는 로딩 아이콘만 보이고 보고 싶은 내용이 보이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럴때.. 불편은 무슨 내 머리가 그 아이콘처럼 핑핑 돌아 버릴 것 같지요. 뭐 이제 KT의 광고에서도 볼 수 있듯이 4G 시대가 오고 있는 것 같으니, 해결 되리라고 믿습니다. 인터넷 속도가 콸콸콸 나와야 겠지요 ^^

세 번째 이유 역시 비슷하게 "통화 중 잦은 끊김 현상( 32.9% )" 이었습니다. 아는 분은 아시겠지만 3G 환경에서는 데이터 통화와 문자, 음성 통화가 같은 대역의 주파수를 사용합니다. 다시 말해서 경차와 중형차, 사람들이 하나의 길로 다닌다는 것이지요. 교통량이 많지 않을 경우에는 사람이 잘 다닙니다만, 교통량이 많아져서 거리에 차가 빽빽하게 들어차면 사람이 다닐 길이 좁아져서 다닐 수 없게 됩니다.

마찬가지로 데이터 통화량이 많은 곳에서는 가끔 문자가 가지 않거나 통화가 연결되지 않는 경우가 발생합니다. ( 주변의 제보도 있었습니다. ) 뭐, 그래서 QoS를 두어서 음성 통화의 우선순위를 높게 두기도 하지만 궁극적인 해결책은 아니지요. 결국 길을 더 넓혀야 합니다. ( 그래서 4G 통신이 개발되고 있는 것이지요. )


그 다음으로 "수신불량으로 아예 전화가 오지 않는다( 11.0% )" 역시 같은 맥락으로 볼 수 있겠네요.

그 밖에 "업무중에도 자꾸 만지게 돼 집중력이 분산된다( 23.2% )"라는 의견도 있습니다. 디지털 시대가 되면서 손안에서 뭐든지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뭐든지 할 수 있게 되니까 재밌는걸 자꾸 찾게 되고 게임을 하게 되지요. 업무 중에도 자꾸 스마트폰으로 놀고 싶어지고, 스마트폰으로 뭐 좀 하고 싶어집니다.

핸드폰만 켜면 게임도 되고 만화책도 볼 수 있고, 동영상도 볼 수 있고.. 므흣한 사진이나 영상도 볼 수 있으니 재미 없는 공부나 업무가 손에 잘 잡힐리가 없지요 ㅜㅜ

"일반 휴대폰에 비해 다소 복잡한 사용 기능( 3.7% )" 이라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아무래도 똑똑하고 할 줄 아는게 많으니까 조작하기도 불편하겠지요. 원래 머리가 똑똑한 것들 컨트롤 하기가 어렵지 않습니까. 어린애들도 좀 자라면 똑똑해져서 반항하기도 하니까요( 이게 아닌가? )

아무튼 앱스토어에서 어플을 찾아 다운받고 설치하는데에 좀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특히 나이드신 분들께서는 제대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일반 핸드폰에 비해서 더 많이 공부하고 사용해 보셔야 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frankin fruit
frankin fruit by Mike Bailey-Gates 저작자 표시비영리변경 금지


▶ 스마트폰 때문에 일이 안돼

또 이들 중에 71.6%는 스마트폰이 주는 불편 때문에 업무에까지 영향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아마도 중요한 거래처의 전화가 오지 않거나 업무중에 자꾸 므흣한 자료를 보게되어 ( 이것도 아닌가? ) 업무에 집중 할 수 없게 되는 것 같습니다.

스마트폰도 중독이 되는 것일까요? 사람은 일상이 편해지는 똑으로 한걸음 옮기기는 쉽지만 그에 역행하는 쪽으로의 한 걸음은 엄청 어려울 수 밖에 없나 봅니다.

"다음 휴대폰 구입 시 스마트폰이 아닌 일반 휴대폰을 구입할 의사가 있느냐"는 물음에 58.2%가 아니라고 답하여 불편하더라도 스마트폰의 사용을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나타냈습니다.

결국 자기 자신을 얼마나 잘 통제를 하는가에 따라서 스마트폰은 양날의 검이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집중력이 부족한 분들은 어디서든 놀 수있는 질 나쁜 친구가 될 수도 있고, 자신을 잘 통제 할 수 있는 분들에게는 똑똑한 세번째 팔이 될 수도 있겠습니다.

Swimming In The iPool
Swimming In The iPool by JD Hancock 저작자 표시


사실 스마트폰 열풍 중에는 유행과 물타기 마케팅에 휩쓸린 분들도 많이 있습니다.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모든 분들이 스마트폰의 기능을 제대로 활용하고 일상 생활에 적용하고 있는 것은 아닌것 같습니다. 한 3,4 개월만 재밌게 사용하다가 결국에는 "좀 비싼 알람"이 되어 버리는 경우가 많이 있지요.

스마트폰, 꼭 필요한지 두 번 더 확인하고 구입 할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ps) 저는 아직 피쳐폰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아이폰 5의 소식을 눈이 빠져라 기다리고 있는 입장이지만 스마트폰이 없어서 불편한 경우는 별로 없는것 같습니다. ^^ 그래도 아이폰 나오면 지릅니다 ㅋㅋ



늘어가는 삼성안티, 갤럭시 S2 시판 앞두고 골칫거리


전세계적으로 스마트폰의 열풍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제 몇년후에는 대부분의 모바일 폰이 스마트 폰이라고 불리우는 것들로 교체가 될 텐데요. 스마트폰 시장의 2강이라고 할 수 있는( 논란의 여지가 아직 많기는 하지만 ) 애플과 삼성전자가 최근 서로 특허와 관련하여 맞소송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러한 가운데 삼성의 초기 스마트폰 라인이었던 "옴니아" 시리즈를 두고 옴니아 사용자들이 강하게 반발을 하고 있습니다. 옴니아와 옴니아 2를 사용하고 있는 고객들은 하나같이 삼성에게 속았다며 삼성에게 보상을 바라고 있는 상황인데요. 삼성측에서 적절한 반응을 하지 않아 분노가 쌓였고 점점 폭발하고 있습니다.

옴니아 시리즈는 삼성이 스마트폰 개발 초기에 내놓은 제품으로 "전지전능" 이라는 타이틀을 내걸고 판매를 했었습니다. 하지만 제품의 품질이 광고와 다르고, 기본적인 기능마저도 오류가 나는 등 결점 투성이라는 지적이 많이 나왔었습니다. ( 인터넷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그런 의견이 많았네요. 저는 옴니아 안써봐서 모르겠습니다. )

이런 옴나이 시리즈에 불만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 모여 집단 행동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옴니아2 집단 보상 준비 카페라는 곳을 만들어서 옴니아 시리즈의 저품질에 대해 알리고 보상을 받기 위해 뭉치고 있는 것입니다.



▶ 분노의 UCC, 옴니아 부수기

이러한 가운데 인터넷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고가로 구입을 했던 옴니아를 부수는 UCC 들이 나돌기 시작했습니다. 사람들에게 옴니아에 대한 실상을 알리기 위해서 동영상을 제작해서 배포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른바 "옴니아 사형 동영상" 으로 불리우는 동영상들인데요. 지금도 계속해서 옴니아 사형 동영상들이 제작되고 있습니다. ( 옴니아2 집단보상 준비 카페에 가보니까 계속해서 올라오고 있더군요 )


1. 옴니아 망치질 동영상





2. 옴니아2 돌말패 동영상




3. 옴니아 불만 동영상






4. 포크레인으로 옴니아 박살내기




지금도 여러 동영상이 제작되고 있습니다. 뭐 영화 300에 자막을 입혀 놓은 동영상도 있었구요. 부숴서 땅에 묻어 버리는 동영상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커뮤니티 게시판을 통해 이런 동영상은 급속도로 퍼지고 있습니다.




▶ 그들이 부수는 것은 하나의 핸드폰이 아니다

이렇게 삼성의 제품인 옴니아 시리즈에 대한 반발감은 옴니아를 넘어서 삼성 전체에 대한 반발감으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그들이 부수고 있는 것은 그냥 스마트폰, 옴니아가 아닐 것입니다. 그것은 삼성에 대한 신뢰이고 삼성 제품을 사겠다는 의지 일 것입니다.

물론 삼성전자의 입장에서도 해외에서 판매된 수백만의 옴니아까지 보상을 해야 하기 때문에 쉽지 않은 결정일 것입니다. 하지만 결국 그들이 다시는 삼성전자의 제품을 사지 않는 "삼성안티"가 되어 버리면 옴니아를 보상할때 들어가는 비용보다 더 큰 손실이 있지 않을까요?

부디 고객의 신뢰를 가지고 저울질 하지는 말기 바랍니다. 삼성측에서도 옴니아 사용자 측에서도 만족스러운 결과가 있기를 바랍니다.


여러분은 옴니아 사태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삼성전자, 갤럭시 에이스 출시, 스펙과 미래


지난 한해 대한민국은 물론이고 전세계적으로 스마트폰, 태블릿 PC 열풍이 불었습니다. 애플의 아이폰과 삼성전자의 갤럭시 시리즈가 스마트폰 열풍을 주도하고 있는데요. 스마트폰 열풍이 심하게 불었지만 정작 대부분의 제품들이 하이엔드 급의 고가의 스마트폰이었습니다.


비싼 전자기기를 구입해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구입한지 몇 개월은 정말 열심히 사용하다가 조금만 더 지나면 관심이 식어 버리지요. 스마트폰도 마찬가지여서 구입초기에는 이런저런 어플리케이션을 다운받아 써보고, 남들이 잘 안쓰는 어플을 찾아나섭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스마트폰의 어플중에 자주 사용하는 어플만 사용하게 되고, 그저 알람으로 사용하는 분들도 나타나지요.

이런 분들에게 필요한 건, "하이엔드"급의 고성능 스마트폰이 아니라 가격은 낮지만 자주 사용하는 어플정도가 무난하게 돌아갈 수 있는, 비교적 저렴한 "보급형" 스마트폰일 것입니다.


갤럭시 ACE 제품 소개

SHW-M240S GALAXY ACE - 삼성전자

노트북의 경우에도 "데스크노트"급의 데스크탑 부럽지 않은 고성능을 갖는 엄청난 괴물들이 있는 반면, 웹 서핑과 모빌리티에 특화된 넷북이라는 라인업도 있지요. 이런 다양한 선택의 폭이 컴퓨팅 소스를 데스크탑에서 노트북으로 옮겨가고 있는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스마트폰도 이런 "보급형" 및 "특정 용도에 특화된" 스마트폰, 혹은 스마트 기기들이 나올 때가 된 것입니다.



갤럭시 에이스



▶ 보급형 갤럭시, 갤럭시 에이스

삼성전자의 스마트 라인인 갤럭시 라인에서 보급형 스마트 기기를 발표했습니다. 삼성전자는 그 동안 갤럭시 S, 갤럭시 탭 등의 하이엔드 급의 제품위주로 출시하여, 동종 제품군에서 최고수준의 스펙으로 발표를 하였습니다. 덕분에 삼성전자의 제품 가격은 하늘 높은줄 모르고 치솟게 되지요. 갤럭시 시리즈를 구입하고 싶은 분들의 발목을 잡는 것이 바로 가격이었습니다.

게다가 경쟁 제품이라고 할 수 있는 아이폰도 하이엔드 급의 최고급, 고가의 스마트폰이었기에 스마트폰은 돈만은 사람들, 혹은 여유 있는 사람들의 전유물이라는 생각까지 모락모락 피어나고 있습니다.

그러한 가운데 스마트폰 사징에서 약간 뒤쳐져 있었던 LG 전자나 팬텍 같은 회사들이 틈새 시장인 비교적 저가의 보급형 스마트폰 시장을 노리고 들어왔습니다. LG 전자의 옵티머스 시리즈와 팬텍의 미라크라는 제품을 들어보셨을 겁니다.

갤럭시 시리즈에서도 이런 틈새시장을 잡기위해 보급형 갤럭시인 갤럭시 에이스를 출시한다고 발표하였습니다. 과연 삼성전자의 파워가 하이엔드급 스마트폰 시장에서처럼 보급형 스마트폰 시장에서도 큰 힘을 발휘 할 수 있을지, 또 다른 업체들이 어떤 대응을 할 지 관심이 갑니다.


labyrinthine circuit board lines
labyrinthine circuit board lines by quapan 저작자 표시


▶ 갤럭시 에이스의 스펙

보급형이다보니 아무래도 고가인 하이엔드급 스마트폰 보다는 스펙이 떨어질 수 밖에 없습니다. 사용하는 어플이 그래픽 위주의 컴퓨팅 작업을 많이하는 분이라면 부적절하겠지만 웹 서핑이나 일정관리 같은 간단한 어플만 사용하기에는 문제가 없어보입니다. 아마 삼성에서도 그런 유저층을 타겟으로 내놓는 제품으로 보입니다.

갤럭시 에이스 스펙 <출처 : 네이버 쇼핑>



갤럭시 에이스의 스펙입니다. 이것만 보면 뭐가뭔지 헷갈리실 테니까 삼성전자의 갤럭시 S와 스펙을 비교해 보았습니다.


갤럭시 Ace 갤럭시 S 스펙 비교 <데이터 출처 : 네이버 쇼핑>



스펙으로 보면 갤럭시 S 보다 약간 작은 디스플레이 공간과 프로세서 스피드, 그리고 해상도 등에서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꽤나 좋은 스펙으로 보입니다. 특히나 1,500mAh의 배터리사이즈는 갤럭시 S와 똑같은데요. 자세한 스펙은 전자기기 전문 리뷰 블로그를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 저는 아직 공부가 부족하고 경험이 없어서, 성능을 논하기엔 멀었네요. ㅎ )



Digital life in Antigua Guatemala
Digital life in Antigua Guatemala by antiguadailyphoto.com 저작자 표시비영리동일조건 변경허락


▶ 갤럭시 에이스, 보급형 스마트폰의 바람을 불러일으키나?

그 동안 스마트폰은 동종 최고의 스펙을 자랑하는 신제품이 쏟아져 나오는 경쟁의 장이었습니다. 세계 최초 듀얼코어나 선명한 디스플레이 화질 등으로 무장하여 고객들에게 어필을 해왔는데요. 이런 제품들은 대부분 얼리어답터 들의 마음을 사로잡기에 충분했습니다.

하지만 스마트폰 시장이 더욱 더 성장해가고, 성숙해지면서 자연스레 보급형 스마트폰 시장이 새로운 장으로 열릴 가능성이 높습니다. 많은 분들이 스마트폰을 사는 이유가 어플리케이션을 사용하기 위해서입니다. 어플리케이션들 중에 고 사양을 요구하는 것도 있지만 많이 사용되는 어플리케이션은 그렇게 높은 사용을 필요로 하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이라도 쓸 데 없는 컴퓨팅 자원을 구입하는 대신 자신의 필요에 맞는, 최적화된 제품을 고르려는 고객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즉, 거품까지 사지 않겠다는 이야기지요. 잘 쓰지도 않는 기능을 달고 몇 십만원까지 비싸게 주고 사지 않겠다는 것입니다.


"iPaid too much" by modenadude 저작자 표시비영리변경 금지


올해는 이런 고객들을 위한, 기름 쫙 뺀 보급형 스마트폰들이 많이 출시 될 것 같습니다. 선택의 다양성을 제공하고 자신에게 맞는 스마트폰을 구입할 수 있게 될 거란 말이죠. ㅎ

하지만 갤럭시 에이스의 예상 출고가인 60~70 만원대의 가격은 하이엔드급의 고급 스마트폰의 출고가인 90만원 대에 비해서 저렴한 것이지 결코 보급형 스마트폰에 어울리는 가격이 아니라는 의견도 있습니다. 아직까지 스마트폰이라는 기기가 시장에 나온지 얼마 안되었기 때문에 가격이 60만원 이하로 내려가기는 힘들텐데요.

이런 보급형 스마트폰 시장의 경쟁이 치열하면 치열 할 수록 보급형 스마트폰의 기기가격은 내려 갈 것으로 보입니다. 담합을 하지 않는 이상, 더 저렴한 스마트폰을 원하는 고객층을 가만히 내버려 둘 수는 없지요. ㅎ

My current iPhone 'desktop'
My current iPhone 'desktop' by Niels van Eck 저작자 표시비영리동일조건 변경허락


▶ 어플리케이션 시장 확대되나?

어찌됬던 스마트폰에서 돌아갈 수 있는 어플리케이션을 사용 할 수 있는 스마트폰이 폭발적으로 보급될 것 같습니다. 좀 더 저렴한 기기들이 많이 보급되면, 어플리케이션 시장의 수요도 늘어나게 될 것입니다. 따라서 올해를 비롯해서 몇 년간은 어플리케이션 시장이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렇게 제조회사들이 피튀기는 싸움을 하면서 보급형 시장을 개척해나갈때, 웃고 있는 것은 아마도 구글일것 같습니다. 애플의 iOS 라인( 아이폰, 아이팟, 아이패드 )에 맞서는 다른 제조회사들은 대부분 안드로이드 플랫폼을 채택하고 있기 때문에, 어플리케이션 장터를 가지고 있는 구글은 웃을 수 밖에 없지요.

아무튼 잠재적은 고객층이 보급형 스마트폰의 보급으로 늘어나게 되면 어플리케이션 시장이 활발하게 성장 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애플 앱스토어에 압도적으로 밀리고 있는 안드로이드 마켓 진영에 고객층이 몰려들어 활기를 띨 가능성도 있습니다.

따라서 취업 준비를 하시는 공대 학생들이라면 안드로이드 프로그래밍을 배워두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기업에서의 수요도 그 만큼 늘어날 테니 말이죠. ^^



▶ 바다폰은 어떻게 되고 있나?

이렇게 하드웨어 업체들이 피터지게 싸우고 있는 뒤에서 굿이나보고 떡이나 먹는 입장은 바로 플랫폼을 만드는 회사입니다. 안드로이드를 만들고 유지보수하는 구글, 그리고 거기서 돌아가는 안드로이드 마켓을 운영하고 있는 구글.. 아마도 구글의 모바일 사징에서의 영향력은 이런 보급형 스마트폰의 등장으로 더욱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면 우리의 바다폰은 어떻게 되어가고 있나요? 플랫폼의 파워는 그 플랫폼을 사용하는 유저의 숫자에 달려 있습니다. 좋은 서비스, 유지보수를 제공하는 것도 경쟁 플랫폼보다 더 많은 수의 유저를 확보하기 위함입니다.

제 생각에는 고가의 하이엔드급 스마트폰은 안드로이드 플랫폼을 사용하고, 보급형의 중저가 스마트폰에는 바다 플랫폼을 사용해서 미래를 내다보는 운영 정책을 쓰지 않을까 생각했었습니다. 실제로 웨이브2 라는 제품이 바다 운영체제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출고가가 77만원 가량되어서 보급형이라고 보기에는 무리가 있지요.

바다 운영체제를 채택하고 있는 웨이브2



앞으로 삼성이 보급형 스마트폰 시장에서 계속 안드로이드 라인업을 내세울 것인지, 바다폰을 섞어서 잠재적인 고객층을 늘려갈 것인지는 두고 봐야 할 것입니다. 보급형 스마트폰 시장은 아직 누가 압도적인 우세다, 라고 말하기가 힘드므로 어느정도 윤곽이 잡히면 삼성도 바다폰의 보급을 할 것 같습니다. ( 삼성전자가 보급형 스마트폰 시장도 장악한다면 말이죠 ㅎ )

스마트폰 시장의 미래, 결국 웃는 것은 플랫폼 제공회사라는 것은 자명합니다. 우리는 마이크로 소프트위 IBM의 교훈을 다시금 되새겨 볼 필요가 있습니다. 삼성도 IBM이 PC 시장에서 주도권을 내줬듯이 구글에게 스마트폰 시장의 주도권을 내어 줄 수 있습니다. 그러니 조금씩이라도 바다폰에 투자를 하고 미래를 위해서 키워야 할 것입니다. ㅎ

Expressing ugly things in a beautiful way. 67/365.
Expressing ugly things in a beautiful way. 67/365. by Mona D'Oatmeal Queen 저작자 표시비영리동일조건 변경허락


아무튼 2011년 스마트 행진은 계속 될 것 같습니다. ^^
여러분은 올해 스마트한 기기를 구입할 예정이십니까? 아니면 이미 가지고 계실 수도 있겠네요 ㅎ




데이터 무제한 시대, QoS(Quality of Service)란?


스마트 폰이나 태블릿 PC 같은 모바일 디바이스가 널리 보급되면서 어디서든 웹에 접속할 수 있는 환경이 갖춰지고 있습니다. 출 퇴근길에 네이버 웹툰 페이지에 접속을 해서 즐겨보는 웹 툰을 보기도 하고, 몇몇 블로거 분들은 이웃들을 방문하며 댓글을 남기기도하고, 동영상을 다운받아 보거나 음원 스트리밍서비스를 통해서 최신 가요나 서버에 저장해 놓은 재생 목록을 재생하기도 합니다.




이런 것들이 가능한 이유는 첫 번째가 스마트폰, 태블릿 PC, Wifi가 가능한 MP3 플레이어( 아이팟, 갤럭시 플레이어 등.. )의 보급이 있기 때문이며, 두 번째가 바로 무선 인터넷의 보급이 있었기때문입니다. SKT, KT, LGT 등의 서비스 업체들이 3G 망을 통해서 무선 인터넷을 제공하기 때문에 전화가 터지는 곳이면 어디라도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또, 도심에는 수 많은 Wifi 네트워크가 깔려 있어서 좀 더 빠른 속도의 인터넷을 사용 할 수 있게 되었지요.

게다가 요즘은 통신사들끼리 치열한 무선 인터넷 시장 점유율 싸움을 하고 있어서 일정 요금만 내면 데이터를 무제한 사용 할 수 있는 시설이 마련되어 있기도 합니다. 하지만 무제한이라는 단어에 가려있는 QoS(Quality of Servie)라는 것에 대해서 잘 알아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 QoS ( Quality of Service )

스마트 폰을 사용하고 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를 사용하고 계셔도 가끔 데이터 통신에 제약이 걸리기도 합니다. 다시말하면, 데이터 통신 무제한이라고 데이터를 펑펑 써대면 통신사에서 제동을 걸어 버릴 수도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조금 더 파고 들면, 무선 통신은 한정적인 주파수를 공유해서 통신을 하게 됩니다. 현재 3G 망을 통해서 문자 메시지, 음성 통화, 영상 통화 그리고 이제는 스마트폰을 통한 데이터 통신까지 오가게 되었습니다. 일정 범위 내에서 사용할 수 있는 주파수의 대역은 한정되어 있습니다. 그 주파수를 쪼개고 쪼개서 여러 사람들이 무선 통신을 하게 되는 것이지요.

하지만 이런 여러개의 서비스들을 갖은 주파수 대역에 묶어서 서비스를 하다보면 문제가 발생 할 수 있습니다. 마치 같은 도로에 여러 종류의 차량이 몰리게 되면 교통체증이 발생하는 것처럼 말이지요. 하지만 각 서비스마다 우선순위가 다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인터넷이 조금 끊기는 건 누구나 참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전화통화 중에 전화가 끊기거나 말을 잘 알아 들을 수 없다면 굉장히 곤란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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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G miNiaTURe wOrLd by 27147 저작자 표시비영리변경 금지


이 처럼 하나의 회선에 여러개의 서비스를 동시에 서비스 할 경우 각 서비스들에 우선 순위를 매겨서 우선순위가 가장 높은 서비스의 품질을 보장하기 위해서 우선 순위가 낮은  서비스의 품질을 떨어트리는, 일종의 교통정리를 하는 것이 바로  QoS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스마트폰의 경우 당연이 음성 서비스가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데이터 통신이 혼잡할 경우 음성 서비스의 품질 보장을 위해서 데이터 통신에 제약을 가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 중에서 가장 먼저 제약을 받는 것이 네트워크 트래픽을 많이 발생시키는 멀티미디어 데이터( VOD, MOD )의 속도입니다.



▶ QoS 가 궁극적인 해법이 될까?

이런 QoS가 데이터 무제한 통신의 한계를 극복하는 대안이 될 까요? 제가 보기엔 그저 임시방편일 뿐입니다. 스마트폰과 태블릿 PC, 혹은 노트북과 같은 무선 인터넷 자원을 요구하는 기기들의 보급이 날이 갈 수록 늘어나고 있습니다. 특히나 스마트 폰의 보급과 스마트폰에서의 인터넷 접속은 가히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런 폭발적인 증가에 맞게 무선 인터넷 자원이 확보가 되지 않아, 데이터 통신의 품질이 갈 수록 떨어지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런 가운데 QoS 정책을 가지고 무선 인터넷 문제를 완전히 해결하기는 어렵습니다. 마치 교통 혼잡이 엄청나게 일어나고, 유입되는 차량이 갈 수록 늘어나는 지역에 교통 경찰을 파견한다고 궁극적으로 교통 체증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그러면 어떤 해법들이 있을까요?


wifi
wifi by güneş in wonderland 저작자 표시비영리동일조건 변경허락


1) 도로를 늘려라

교통체증이 심한 지역이 있다면, 도로를 늘리면 됩니다. 3차선은 4차선으로 4차선은 5,6 차선으로 늘려서 더 많은 차를 동시에 수용 할 수 있도록 하면 교통 체증이 어느정도 해결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여기엔 문제가 있습니다. 무선 통신을 위해서 사용할 수 있는 주파수는 한정적인데요. 그 주파수는 정부기관에서 관리하고 있습니다. 그 무선 통신 주파수의 일부를 상용 서비스를 위해서 일반 기업에 할당을 하게 되는데, SKT, KT, LGT 등은 그 주파수를 할당 받아서 쓰고 있는 것이지요.

문제는 이런 주파수 자원은 매우 제한적이라는 것입니다. 대기를 통해서 사용되는 주파수를 이용한 서비스에는 3G 망이 있을 수 있고, 무전기에 이용되는 주파수가 있고, TV 방송, 라디오 FM,AM 방송에 쓰이는 주파수가 있으며, GPS 서비스 심지어는 군용 통신 시스템에 사용되는 주파수도 있습니다. 다시 말하면 무선 통신을 이용하는 모든 서비스가 이 주파수를 나눠쓰고 있는 셈입니다. ( 이게 겹치면 간섭작용에 의해서 데이터가 손실됩니다. 그래서 무선 통신 주파수를 이용해서 주변에 간섭 작용을 하는 경우엔 법적으로 처벌 받게 되어 있습니다. 할당된 주파수만 써야 한다는 것이지요 )

그래서 물리적으로 주파수를 더 할당 받는 것은 굉장히 어렵고, 기업이 하고 싶어서 할 수 있는게 아닙니다. 실제로 새로운 주파수 대역을 할당 받기위해서는 엄청난 비용이 필요하고, 대기업의 독과점을 막기위해서 정부에서는 대기업에게 우선 순위를 주지 않기도 합니다.

Figure 3: uplink and downlink
Figure 3: uplink and downlink by mtlin 저작자 표시비영리변경 금지


그러면 어떻게 도로의 폭을 늘릴 수 있을까요? 바로 프로토콜입니다. 주파수가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 이제 문제는 이 한정된, 할당 받은 주파수를 어떻게 사용하느냐가 되겠지요. 여기서 나올 수 있는 것이 그 유명한 CDMA, GSM, WCDMA 등이 되겠습니다. 한정적인 자원을 어떻게 나눠 쓸 것인가에 대한 규약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WCDMA를 통해서 3G 통신망이 보급이 되었었죠. 그 덕분에 영상통화도 가능하고 데이터 통신도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 자세한건 3G 통신과 관련된 정보를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ㅎ )

이것들은 스마트폰이 데이터 통신을 하는데에 최적화 되어 있지 않은 모양입니다. 더 개선의 여지가 있고 사용패턴에 맞는 여러가지 프로토콜들이 개발되고 있는데요. 바로 이런 프로토콜이 도입이 된다면, 엄청난 속도의 데이터 통신이 가능한 4G 이동통신 망이 개설되는 것입니다.

3G 망이 지금 데이터 통신의 부담을 수용하지 못 한다면, 새로운 데이터 통신망을 구축하면 되는 것이지요. 지금은 QoS는 일종의 과도기를 넘기기 위한 임시 방편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실제로 국내 이동통신사들은 고속 데이터 통신에 맞는 4G 망을 구축하기위해서 엄청난 비용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그 때까지는 QoS 걸려도 좀 참아야 겠네요.


steal this connection
steal this connection by dana~2 저작자 표시


2) 대중 교통을 이용하자

실제 교통 체계에서도 많이 사용되는 표어이지요. 위에서 봤던 도로를 넓히거나 새로 건설 하는 것은 토목 공사에 해당됩니다. 4G 망 같은 새로운 교통 체계를 건설하기 위해서는 엄청난 양의 돈이 들지요. 또 한 그런 기술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외국의 개발 회사에 일정 금액을 지불해야 합니다.

실제로 무선 이동통신에서 WCDMA 기술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미국의 퀄컴이라는 회사에 로열티를 지불해야 합니다. 뭐 그거야 우리나라가 스스로 그런 기술들을 개발하지 않는 이상 어쩔 수 없는 일이긴 하겠지요.

그럼 무선 통신에서의 대중 교통은 무엇일까요? 딴거 없죠. 바로 Wifi입니다. 3G 망의 자원이 거의 고갈되고 있는 상황에서 QoS와 더불어 해결 방안으로 떠오르고 있는 것이 바로 Wifi 존입니다. 주변에 Wifi 존이 있다면 3G 망 보다는 WiFi 존을 이용하는 것이 더 빠른 서비스를 이용 할 수 있고, 3G 망에 무담을 덜 줄 것입니다.


Descending Clouds
Descending Clouds by Gary Hayes 저작자 표시비영리변경 금지


앞으로 클라우드 컴퓨팅 시장이 본격적으로 열리게 되면, 그 동안 하드디스크와 메인 메모리 사이에 이뤄졌던 통신이 무선 통신 환경을 통해서 오가게 될 것입니다. 대용량의 자료들이 클라우드 상에 저장이 되고 필요할 때마다 불러다 쓰게 되면 무선 통신 환경을 통해 오가는 패킷의 양은 점점 늘어나게 될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QoS를 통한 서비스의 품질 하락은 계속 될 것이고 그런 저품질의 서비스는 해당 통신기업의 이미지를 떨어뜨리는 결과로 돌아 올 것입니다. 뭐 그 쪽분야의 분들이 저보다는 많이 아시겠지만, 우리나라는 IT 인프라에서 세계적인 국가입니다. 무선 이동통신 망에서도 앞서나가고, 어떤 나라보다 빨리 4G 이동통신이 상용화 되고 여러 문제점을 해결했으면 좋겠습니다. ^^



"iPaid too much" by modenadude 저작자 표시비영리변경 금지


여러분은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의 미래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p.s.예전에 배운 무선 이동통신에 대한 내용들을 끄집어 내 봤는데, 오류가 많은 것으로 생각이 되오니 많은 지적 부탁드립니다. ㅎ

아이폰이 아니라 애플 앱스토어 - 애플의 성공 열쇠


애플이라는 회사를 아십니까? 이제는 너무나도 유명해진 회사이지요. 원래 애플은 컴퓨터를 만들어 파는 전자회사였습니다. 하지만 아이팟이라는 혁신적인 기기를 선보이면서 엄청난 성공가도를 달리게 됩니다. 그러다가 아이폰이라는 엄청난 혁명을 일으키게 되지요. 기존의 피쳐폰들을 집어 치우고 스마트폰을 휴대전화의 중심으로 만들어 놓았습니다.



그리고 아직 미미하기는 하지만 아이패드를 출시하여 태블릿 PC와 전자책 업계에 까지 영향력을 행사하며, 앞으로 애플 TV 등의 다른 발전 가능성이 높은 시장에까지 눈을 돌리고 있습니다.



혁신과 창의적 발상의 아이콘이라고 할 수 있는 이런 애플의 성공가도는 어디서 오는 것일까요? 뛰어난 하드웨어 성능일까요? 객관적으로 놓고 보면 삼성이나 다른 스마트폰 제조 회사의 제품이 "스펙"이라는 면에서 훨씬 뛰어난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또 한 좀 더 나중에 출시 된 기기일 수록 더 좋은 하드웨어 성능을 나타내고 있지요. 하지만 아이폰의 경우 출시일이 지나도 인기가 쉽사리 식지 않습니다.

251/365 - one happy geek [explored]
251/365 - one happy geek [explored] by joshfassbind.com 저작자 표시비영리변경 금지


비결은 바로 어플리케이션에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기존의 전자 회사들이 간과 할 수 있는 부분이 바로 이 점인데요. 하드웨어를 만들어 팔던 회사여서 그런지 초점이 온통 하드웨어 스펙에 맞춰져 있습니다. 세계 최초의 듀얼코어가 어떻느니, 가장 얇고 선명한 화질이 어떻느니를 외칩니다.

하지만 그런것들은 아이폰의 아성을 무너뜨릴 수 없었는데요. 애플이 이 처럼 오랫동안 주도권을 잡고 있을 수 있는 원동력이 바로 어플리케이션이나 iOS 같은 소프트웨어에 있습니다.


Swimming In The iPool
Swimming In The iPool by JD Hancock 저작자 표시


많은 분들이 애플이 아이폰이나 아이팟, 아이패드 같은 전자 기기를 팔고 있는 회사라고 생각하시는데요. 물론 맞는 말입니다. 직접적으로 소비자에게 넘어가는 물리적인 제품이 바로 그것들이기 때문이지요. 하지만 애플이 판매하는 것은 전자 기기뿐만 아닙니다.

Steve Jobs- Photo: AP/Paul Sakuma
Steve Jobs- Photo: AP/Paul Sakuma by nimboo 저작자 표시비영리


애플이 파는 것은 플랫폼이고 서비스다

애플의 성공신화는 아이팟에서부터 시작합니다. MP3 플레이어가 전세계적으로 인기를 끌면서 사람들이 음반을 구입하지 않고 온라인에서 다운로드받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냅스터 사건이나 우리나라의 소리바다 소송 사건을 기억 하실 겁니다.

당시 MP3라는 아주 간편하고 강력한 전자 제품이 인기를 얻으면서 MP3의 수요가 늘어났었습니다. 하지만 MP3가 유통될 수 있는 시장이 아직 형성이 안되어 있었지요. 사람들은 음반을 사서 MP3 파일을 추출해서 MP3로 옮겨야 했습니다. 돈 주고 샀는데 굉장히 불편했지요. 때 마침 전세계적으로 인터넷이 폭발적으로 보급이 되면서 MP3 파일이 불법적으로 공유되기 시작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애플은 아이팟이라는 MP3 플레이어를 만듭니다. 이미 MP3 시장은 후발주자인 애플이 끼어들 자리가 없을 정도로 포화상태였고, MP3 자체도 법적 논란이 일고 있던 상황이었습니다. 애플에서 퇴출 당했다가 다시 애플로 돌아온 스티브 잡스에게 많은 사람이 비난을 쏟아 냈었죠.


green-my-apple-ipod
green-my-apple-ipod by Brianfit 저작자 표시


하지만 애플은 단순히 MP3 플레이어만 판게 아니었습니다. 간편하게 MP3 를 비롯한 여러 멀티미디어 자료들을 거래 할 수 있는 장터인 아이튠즈 스토어를 서비스 하기 시작한 것입니다. 다시말해서 MP3 플레이어라는 하드웨어 기기 뿐만아니라 그 하드웨어에서 돌아갈 수 있는 소프트웨어( 멀티미디어 자료들 )를 팔 수 있는 장터도 마련해 준 것이지요.

아주 혁신적인 개념입니다. 이런한 개념이 멀티미디어 자료 뿐만아니라 스마트폰 세대로 넘어오면서 어플리케이션을 거래 할 수 있는 애플 앱스토어라는 장터를 마련해 주었습니다. 이 앱스토어는 아이폰이나 아이패드를 넘어서 애플의 최대 강점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아무리 좋은 스마트 폰이 있어도 그 스마트폰으로 할 수 있는게 없다면 매력이 없겠지요. 애플의 최대 강점은 애플에서 만든 iOS를 탑재하고 있는 기기라면 할 수 있는게 엄청나게 많다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서 어플리케이션이 엄청나게 많다는 것이지요.


29/365 (IPAD)
29/365 (IPAD) by Jesus Belzunce 저작자 표시비영리변경 금지


아이폰이 아이폰5 아이폰6... 이렇게 진화를 하면서 다른 스마트폰과 스펙 경쟁을 벌이면서도 뒤에서는 엄청나게 많은 어플리케이션이 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비슷한 스펙이라면 할 수 있는게 많은 쪽을 선택하겠습니까? 아니면 할 수 있는게 비교적 적은 쪽을 선택하겠습니까? 이것이 애플의 강점입니다.

이는 애플이 아이패드를 출시 했을 때에도 나타났습니다. 아이패드를 발매 했을 때, 아이패드는 기존의 애플 앱스토어의 어플리케이션들을 이용 할 수 있었고, 시작 하자마자 할 수 있는게 엄청나게 많은 셈입니다. 태블릿 PC 시장 뿐만아니라 이런 어플리케이션 시장에서의 주도적인 위치는


세계 앱 시장 규모 (단위: 백만달러, 출처: 가트너)




애플 앱 스토어 시장 점유율 90%

이러한 가운데 흥미로운 조사결과가 나왔습니다. 영국의 리서치 회사인 가트너는 지난해 52억 달러에 이르는 어플리케이션 시장에서 애플을 통한 어플리케이션 거래가 전체 시장의 90%를 차지했다고 발표했습니다. 게다가 적어도 2014년까지는 이런 주도권을 변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ㄴ다.

특히나 올해 어플리케이션 시장은 지난해보다 약 3배 가까이 많은 151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보이며, 횟수는 지난해 82억회 보다 2배 이상 늘어난 177억회에 이를 것으로 예상 됩니다. 이는 시간이 갈 수록 어플리케이션이 실행 가능한 스마트 폰이 휴대폰 시장에서 중심적인 역할을 해서 계속 보급율이 늘어날 것으로 보이며, 스마트 폰 뿐만 아니라 태블릿 PC 같은 다른 모바일 기기들도 활발하게 보급 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입니다.


Steve Jobs for Fortune magazine
Steve Jobs for Fortune magazine by tsevis 저작자 표시비영리변경 금지


게다가 스티브잡스가 병가로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 지금 애플이 어떤 변화를 가할지 모릅니다. 만약 애플이 iOS를 안드로이드처럼 공개를 해 버린다면( 그럴가능성은 희박하지만 ) 안드로이드 운영체제의 맹추격이 한풀 꺾이고 애플의 iOS가 시장을 장악 해 버릴 것입니다.

애플의 이런 어플리케이션 마켓 시스템은 앞으로도 애플에게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니까 우리나라 기업들도 하드웨어만 만들어 팔지말고 이런 애플의 시스템을 벤치마킹해서 작지만 나름대로의 시스템을 만들어야 합니다.


Look what I got for my birthday.  What should we name her?
Look what I got for my birthday. What should we name her? by Brian Hathcock 저작자 표시비영리변경 금지


더군다나 앞으로 스마트 TV 본격적으로 보급이 될 텐데, 스마트 TV에서 사용할 수 있는 컨텐츠 시장은 애플보다 앞서갔으면 좋겠습니다. 하드웨어는 세계 최고지만 소프트웨어는 왜 최고가 되지 못 할까요?

스마트폰 과연 필요한가? 이용자 31% 어플 다운경험 없어..



2010년 한해를 달궜던 주제 중에 소셜네트워크서비스와 스마트폰의 폭발적인 보급이 있었습니다. 소셜네트워크의 보급은 페이스북과 트위터의 사용자 증가율과 "소셜네트워크"라는 영화의 인기로 실감을 했었지요. 마찬가지로 스마트폰의 보급역시 지하철을 타보면 스마트폰으로 영어 공부, 게임 등을 즐기는 분들을 심심치 않게 만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어제 재미있는 기사를 읽었습니다. 미국에서 한 조사 업체가 스마트폰 사용자를 대상으로 조사를 한 결과였는데요. 흥미로운 것은 미국에서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인구중에 31%가 어플리케이션을 다운받은 경험이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스마트폰이 폭발적인 인기를 끌게 된 이유에는 뛰어난 하드웨어 성능도 있지만 그 뛰어난 하드웨어 성능을 이용한 재미있고 창의적인 어플리케이션이 있기 때문인데요. 사용자들의 31%가 이런 어플리케이션 사용경험이 없다는 것은 의외의 결과였습니다.


스마트폰 과연 필요한가?

 물론 미국인을 대상으로 한 조사였지만 스마트폰을 사용하면서도 어플리케이션을 다운받아 사용하지 않는 비율이 이렇게 높다는 것에서 생각을 해보면 "과연 스마트폰이 필요한가?" 라는 의문을 갖게 됩니다.

사실 유행이라는게 굉장히 무서운 것이어서 너도 나도 스마트폰을 사게 되는 흐름이 생길 때, 나만 스마트폰이 없으면 뒤떨어지는 느낌을 받게 됩니다. 그래서 '누가 최신형 스마트폰을 샀다더라..' 라는 소식을 듣게 되면 지름신이 금방 강림을 하셔서 질러버리는 일도 많이 생깁니다.

A Smart Teenager...No Longer An Oxymoron
A Smart Teenager...No Longer An Oxymoron by Tayrawr Fortune 저작자 표시비영리변경 금지


하지만 많은 스마트폰 유저분들이 어플리케이션을 가지고 놀다가 결국에는 그냥 핸드폰으로 사용하는 것을 많이 보았습니다. 그런데다가 이번에 이런 조사 결과까지 나왔으니 과연 스마트폰이 우리에게 꼭 필요한 것일지 회의감이 들기 시작하더군요.

사실 과학 기술이 발달하면서 새로운 기술이 나올 때마다 이런 회의론적인 의견이 굉장히 많이 나옵니다. 휴대폰이 발명되고 인기를 끌 때에도 과연 휴대폰이 우리 생활을 얼마나 윤택 하게 할것인가.. 조금 불편하지만 곳곳에 공중전화기가 설치되어 있어서 급 할 때에는 언제든지 전화를 할 수 있는게 아닌가.. ( 물론 기다려야 하는 경우도 있지요. )

컴퓨터가 발명되었을 때도 컴퓨터의 잠재능력은 엄청났지만 주로 과학 실험이나 큰 서비스를 하는 회사에서만 필요했을 뿐 가정용 컴퓨터인 PC 시장에 대해서는 매우 회의적이기도 했습니다.

Experimental Tribute - still
Experimental Tribute - still by Chris_Carter_ 저작자 표시비영리변경 금지


지난 5년간 스마트폰이라는 새로운 개념의 기기가 전세계를 강타하면서도 이런 의견이 많이 나왔을 겁니다. 스마트폰은 우리 생활을 더욱 더 윤택하게 만들어 줄 마법의 도구라는 생각과 스마트폰이라도 어짜피 1~2 개월 가지고 놀다가 질려서 사용하지 않을 장난감에 불과하다라는 생각이 공존하고 있습니다.


아직은 초기단계일 뿐..

  어떤 기술이 시장에 나와서 정점을 찍을 때까지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그 동안은 얼리어답터들에게 평가를 받고 인기를 끌면서 많은 비판과 회의적인 말을 듣게 되지요.

제가 생각하기에는 스마트폰 역시 이 단계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아직은 얼리어답터 분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고, 스마트폰을 제대로 사용하시는 분들은 적은 것으로 보입니다. 스마트 폰 어플리케이션을 흥미, 재미 위주뿐만아니라 일상생활과 업무에도 적극적으로 이용하고 그로인해서 생산성 향상이 있게 되면 스마트폰이 더더욱 인기를 끌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Watching Star Trek
Watching Star Trek by JD Hancock 저작자 표시


어플리케이션의 숫자가 적은 것은 아닙니다. 이제는 사용자의 스마트폰 사용 패턴이 슬슬 바뀔 단계인것 같습니다. 게임, 음악 위주의 어플리케이션 사용에서 업무 위주의 어플리케이션 사용으로 변화한다면 스마트폰도 PC처럼 당연한 제품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스마트폰은 사치품일까요?


악마의 앱 개발자 입건, 숨겨진 법들?




악마의 앱이 처음 공개 되었을 때 애인이 있는 남성분들은 경악을 했습니다. 악마의 앱은 "오빠믿지"라는 어플리케이션의 별명으로 연인에게 현재 자신의 위치를 알려주는 어플리케이션을 말합니다. 자신의 위치 정보가 연인에게 전송되기 때문에 엄청난 구속력을 발휘하지요. 많은 남성분들은 "나와서는 안될것이 나와버렸다." 면서 반기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결국 이 악마의 앱을 개발한 개발진들이 위치정보보호법 위반으로 불구속입건되었습니다. 사업을 하기전에 관련 법을 잘 숙지하지 못 한 결과인데요. 사실 "위치정보보호법"이라는 법 자체가 굉장히 생소하고 개발진들도 그런 법이 있었는 줄 몰랐다고 합니다.


Judge using his gavel
Judge using his gavel by IXQUICK 저작자 표시비영리동일조건 변경허락


 스마트폰에서 위치정보를 이용한 서비스를 제공하려면 방송통신위원회에 사업자 신고를 한 뒤에 서비스를 해야 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오빠믿지' 개발진들은 그러한 법을 잘 몰랐고 당연히 등록을 하지 않았습니다. 또 한 스마트폰의 위치정보를 타인에게 알려줄 때 해당 스마트폰 소유자에게 정보를 제공받는 사람과 제공일시, 사용 목적등을 바로바로 통보해야 하지만 그런 절차도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결국 수 많은 남성 스마트폰 유저들의 가슴을 철렁 내려앉게 만들었던 이 악마의 앱은 개발자 들이 입건된 것으로 마무리 되었습니다.


아이디어만 가지곤..

 이번 사건으로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을 개발,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하는 많은 분들에게 교훈을 주었습니다. 스마트폰 열풍이 거세다고 해서 관련 법률도 무시 할 정도는 아니라는 것입니다. 아이디어가 아주 뛰어나고 기발해도 관련 법률을 위반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럴 경우 현행법에 어떤 법이 있으며, 개발 & 서비스를 하고자 하는 개발자 분들은 서비스를 시작하기 전에 법률 전문가와 상담을 해보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Swimming In The iPool
Swimming In The iPool by JD Hancock 저작자 표시

 특히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에는 사용자의 위치정보를 이용한 서비스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럴 경우 이번처럼 생소한 "위치정보보호법"을 항상 생각해야 하며, 소셜 네트워킹 서비스를 겸하는 경우 어느 정도까지 사용자의 개인정보를 사용할 것인지, 그리고 사용 할 때에 사용자의 동의를 꼭 얻어야 한다는 점 등을 잘 파악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아무튼 아이디어만 가지고는 성공적인 사업을 이끌어나가기 힘든 것 같습니다. 사업을 하기 위해서는 관련 법률에도 눈이 밝아야 할 것 같네요. @.@


편의와 개인정보

인터넷 서비스들이 점점 소셜화 하고 있는 가운데 문제시 되고 있는 것이 사용자의 개인정보 보호에 관련된 이슈입니다. 많은 인터넷 서비스들이 사용자의 개인정보를 가지고 개인에게 맞춤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개인화( Individualization )라고 하는 현상인데요. 사용자가 누구인지, 어떤 특성, 관심을 가지고 있는지에 따라서 서비스를 맞춤해 주는 형식입니다.

Don't be afraid, it's just a door
Don't be afraid, it's just a door by Pieter Musterd, blurby busy 저작자 표시비영리변경 금지


이 경우 기존의 서비스들 보다 더 큰 만족도를 이끌어 낼 수 있습니다. 마치 옷을 살 때 공장에서 대량 생산해낸 옷( 기존의 인터넷 서비스들 )을 입는 것과 디자이너가 자신의 신체치수( 개인정보 )를 재서 맞춤옷 ( 개인화 된 서비스 ) 을 입는 것에 비유 할 수 있는데요. 당연히 맞춤옷을 입을 때 더 편안하겠지요.

하지만 이럴때에 개인정보라는 민감한 사안을 건드리게 됩니다. 어느 정도까지 개인정보를 사용 할 것이며 개인 정보의 관리는 어떻게 할 것인지, 사용자의 동의는 받았는지 등이 법률에 저촉 될 수가 있습니다.

페이스 북의 경우에도 개인정보에 관련 된 내용으로 방통위가 페이스북에 권고를 하기도 했었지요. 앞으로 많은 인터넷 서비스들이 개인화를 지향하면서 개인정보 관리와 관련된 법률에 많이 충돌을 할 것입니다.

Geocaching
Geocaching by William Hook 저작자 표시동일조건 변경허락


마찬가지로 개인 개발자 분들도 이런 점을 꼭 생각하셔야 이번처럼 잡혀가는 일이 없을 겁니다. ㅜ


편리한 서비스가 많이 나오는 것도 좋지만 개인정보의 보호는 반드시 지켜져야 합니다. ^^


스마트폰의 혁명 - 모바일 뱅킹의 사용과 우려


스마트폰이 이제 우리 생활에 점점 더 굳건히 자리매김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스마트폰 뱅킹 ( 스마트 폰을 이용한 모바일 뱅킹을 의미 ) 사용자가 폭증했다는 뉴스입니다.

스마트폰이 '뱅킹 문화'를 바꾼다 - ETNews

은행에 몸소 찾아가서 업무를 봐야 했던, 계좌 이체나 송금 등의 업무를 간단히 스마트 폰을 이용해서 처리 할 수 있는 이 서비스는 PC 기반의 인터넷 뱅킹의 스마트 폰 버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PC 기반의 인터넷 뱅킹과 비슷하지만 인터넷 뱅킹을 이용할 수 있는 단말기의 휴대성 덕분에 PC 기반보다 더 간편하게 은행업무를 볼 수 있는 장점을 지녔습니다.

한국은행이 27일에 발표한 '2분기 국내 인터넷뱅킹 서비스 이용현황' 자료를 보면 스마트폰 뱅킹의 규모는 하루 평균 22만 4000건이 있으며, 121억원의 규모로 1분기에 비해 7배와 4배 증가한 수치를 나타내고 있다고 합니다.


이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09년 4분기의 이용건수는 1만 9천건, 2010년 1분기는 지난 분기보다 59.5% 증가한 3만 1천건의 사용률을 보였고 이번에 발표한 2분기에는 22만 4천건으로 626.2%라는 놀라운 증가율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용 금액 측면에서는 2009년 4분기에는 6억원 정도의 규모였고, 2010년 1분기에는 341.5% 증가한 27억원 정도를 기록했습니다. 이번 2010년 2분기에는 346% 증가한 121 억원 규모의 이용이 있었다고 합니다.


등록고객수는 2009년 4분기엔 약 1만 3천명, 2010년 1분기엔 618.6% 증가한 9만 3천명, 이번 2010년 2분기에는 54만 여명으로 지난 분기보다 무려 478.2 % 증가하였습니다.

아직 스마트폰이 대대적으로 보급 되지 않은 우리나라 상황에서 이런 상승세를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갤럭시 S와 아이폰 4의 국내 출시를 앞두고 있어서 스마트폰 사용자가 늘어남에 따라 스마트폰 뱅킹의 사용자 수도 꾸준히 늘어날 것이라는 예상입니다.

My iPhone Home Screen
My iPhone Home Screen by Michael Batfish 저작자 표시비영리동일조건 변경허락



스마트폰 뱅킹의 장점

스마트폰 뱅킹이 확대되면 무슨 장점들이 있을까요?
요약하자면 다음과 같은 장점들이 있겠습니다.

1. 은행의 비용 절감
2. 편리한 휴대성
3. 전자 화폐로써의 기능

이 밖에도 많겠지만 당장 생각나는 장점들이 위의 3가지가 있네요. ( 더 생각나면 추후에 포스팅 하겠습니다. )
일단 첫 번째 장점의 경우 은행의 비용이 절감 됩니다. 이게 무슨 말이냐면, 은행들이 ATM 사용을 적극 권장하고 있는 이유가 창구 직원들을 좀 덜 고용해서 인건비를 줄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2,30년 전에는 은행이라면 창구에 은행 직원들이 있고, 은행 직원을 통해서 은행 업무를 봤어야 했습니다. 하지만 요즘은 간단한 입출금과 송금, 계좌이체 등은 집 근처 ATM기에 가서 해결 할 수 있죠.

은행의 입장에서는 ATM이나 인터넷 뱅킹, 모바일 뱅킹등의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해 놓게 되면, 전기 사용료와 유지비만 지불 하면 되기 때문에 인건비로 나가는 비용을 절감 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창구를 줄일 수 있어 건물 입대료 등도 줄어 들 수 있겠네요.

Cash Money
Cash Money by nathangibbs 저작자 표시비영리동일조건 변경허락

두 번째 장점은 휴대성에 있습니다. 모바일이라는 말이 "이동 할 수 있는", "이동식의" 라는 뜻의 단어입니다. 즉 모바일 뱅킹은 이동하면서 은행 업무를 볼 수 있다는 뜻으로 직접 ATM기나 은행 창구로 찾아가지 않아도 인터넷에 접속 할 수 있는 모바일 기기를 통해서 은행 업무를 볼 수 있다는 뜻입니다.

예를 들어 지역에 따라서는 주 거래 은행의 지점이 없는 곳도 있습니다. ( 전 집에 내려가면 K은행이 없어서 돈을 뽑아서 내려갑니다. ) 그럴 때 모바일 뱅킹을 이용한다면 급한 은행 업무가 생겼을 때, 모바일 기기로 인터넷에 접속해서 쉽게 은행 업무를 볼 수 있습니다.

ATM Windows Error
ATM Windows Error by Martin Eian 저작자 표시비영리변경 금지

또 요즘은 4시나 4시 반이면 은행 업무가 마감 되는데, 인터넷 뱅킹이나 모바일 뱅킹을 이용하면 전산망이 살아 있는 어느 때나 은행 업무를 볼 수가 있게 되는 것입니다. 참 유용하겠죠. 특히 요즘같이 현금이 오가지 않고 신용이 오가는 시대에서는 모바일 뱅킹이 더더욱 유용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세 번재 장점은 전자화폐로써의 기능입니다. 요즘 체크카드 많이 들 쓰시죠? 직접 현금을 들고 다니는 분들도 계시지만 많은 분들이 체크카드를 사용합니다. 이런 체크 카드 기능을 RFID 나 바코드 인식 등을 이용해서 핸드폰에 심어 놓으면, 핸드폰이자 전자 화폐가 될 수 있습니다.

이런 전자화폐가 널리 사용되면 조폐공사의 지출이 줄어 들게 되겠죠. 동전이나 지폐를 만드는데 들어가는 재료비와 인건비, 화폐를 수거하고 폐기하는 비용등이 절약 될 수 있습니다. 뭐 친환경적이라고 해야하나요? 아무튼 그런 긍정적인 효과도 기대해 볼 수 있습니다.

wp_apple_39
wp_apple_39 by Ms. Franca 저작자 표시


스마트폰 뱅킹의 단점

세상에 완벽한 것은 없다는 말처럼 스마트폰 뱅킹의 단점도 물론 존재합니다.
이것도 당장 생각 나는 것 몇 가지만 끄적끄적 적어 보겠습니다.

1. 보안의 취약성
2. 쉬운 지출

역시 생각나는게 이 두가지 밖에 없네요. ( 이것도 나중에 더 생각나면 정리해서 포스팅 하도록 하겠습니다. )


"Once upon a midnight..." by icedsoul photography .:teymur madjderey 저작자 표시비영리변경 금지

먼저 첫 번째 단점은 가장 우려되는 보안의 취약성입니다. 아직까지 심각한 바이러스나 스파이웨어 등은 보고되지 않고 있지만 스마트폰 역시 작은 컴퓨터라고 가정 했을 때, 그리고 이제 멀티 프로세싱이 가능한 스마트폰이 속속 출시되고 있음을 볼 때, PC에서 만큼 위험한 바이러스나 개인 정보를 유출하는 스파이 웨어의 등장이 멀지 않았음을 알 수 있습니다.

특히 무료 앱 스토어 등에서 악의 적인 코드를 품고 있는 어플리케이션을 배포 할 수 있다면 그 위험은 심각 할 수도 있습니다. ( 제도적인 제지 장치가 있을 수도 있지만 완벽하게 방어 할 수는 없겠지요. ) 돈이 오가는 스마트폰 뱅킹에서 받는 위협은 더 심각 하겠죠.

일반 PC나 스마트 폰에서 다른 스마트폰을 해킹하고, 그 해커를 추적 할 수 있는 기술이 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제가 보안쪽을 전공하고 있지 않아서요. ^^;; 하지만 위험이 전혀 없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보안에 대한 경각심을 항상 가지고 개인 정보 보호를 신경써야 할 것입니다. 나중에 누가 내 계좌에서 100만원을 빼간 사실을 알게 되면 엄청 억울하고 배아프겠죠.

Soap
Soap by Thomas Hawk 저작자 표시비영리

두 번째 단점은 쉬운 지출이 있습니다. 신용카드가 한 사람을 파탄의 경지까지 몰아 갈 수 있는 역 효과를 갖게 된 점도 역시 쉬운 지출인데요. 손에 현금을 가지고 있을 경우엔 손에서 돈이 나가는 장면을 직접 눈으로 보기 때문에 절약을 실천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카드를 사용하거나 계좌 이체 등으로 결제를 해 버릇하면 지출에 대한 감각이 무뎌져서 쓸데 없는 곳에 지출을 할 수도 있습니다.

많은 재태크 서적에서 왠만하면 지출은 현금으로 하고, 적당량의 현금을 인출해서 사용할 경우 지출에 대한 관리가 쉽고, 돈을 더 아껴쓰게 된다고 적고 있습니다. 만일 스마트폰 뱅킹이 확대 되면 경제는 살아니겠지만 지출 감각을 잃을 가능성도 있을 수 있겠네요.


결론

스마트폰 뱅킹의 일부 단점에도 불구하고 스마트폰 뱅킹의 편리함 때문에 거부 할 수 없는 시스템이 바로 이 스마트폰 뱅킹입니다. 그렇다면 이런 단점들을 보완해야 하는데, 어떻게 보완해야 할까요?

일단 보안 문제는 보안 업체와 커뮤니티, 학계 등에서 꾸준히 연구를 하고 일반인 들을 위한 백신을 배포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직까지는 스마트폰이 일반인에게 배포되는 단계이기 때문에 스마트폰의 해킹, 바이러스 감염 사례가 많이 보고되지 않고 있지만 언젠간 터질일이기 때문에 철저한 연구가 필요하구요.

press coverage
press coverage by dotpolka 저작자 표시비영리변경 금지

PC환경에서와 마찬가지로 스마트폰 사용자들의 보안 의식의 개선도 필요합니다. 아직가지 PC방 컴퓨터에 보면 공인 인증서가 설치되어 있는가 하면, 이상한 Active X 들이 많이 깔려 있는 걸 볼 수 있습니다. 이런 것들을 보면 IT강국이라는 한국의 보안 의식은 아직 멀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자기의 개인정보는 자기 자산이 먼저 지켜야 겠죠.

그리고 두 번째 단점인 지출 감각의 유지는 스마트폰의 가계부 기능이나 직접 쓰는 가계부 등으로 철저하게 관리 될 수 있다고 봅니다. 오히려 현금 지출보다 지출 내역이 정확하게 기록되는 점에서 보면 지출 감각을 훨씬 민감하게 유지 할 수 있을 수도 있다고 생각이 드네요.

스마트폰은 이제 곧 우리 삶에 가장 가까운 전자 제품이 될 것입니다. 하지만 아무런 준비 없이 받아 들였다가는 고통이 많이 따르겠지요. 스마트 폰의 장점 뿐만아니라 역효과도 고려해서 현명한 사용자가 됩시다!!




 자본주의에서 경쟁은 피할 수 없습니다. 특히 비즈니스에서 비용이라는 측면은 품질과 더불어서 굉장한 경쟁력을 갖고 있죠. 한 사업이 오랜 기간동안 지속되면 품질은 증가하지만 가격은 떨어지기가 힘듭니다. 가격을 결정하는 요인은 여러가지가 있지만 그 중에 가장 조절이 자유로운 것이 "인건비"입니다.

The Giant Twins reprise
The Giant Twins reprise by danorbit. 저작자 표시비영리변경 금지

 이 인건비는 국가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는데요. 일본의 경우 우리나라보다 인건비가 높죠. ( 물론 그래서 물가도 높습니다. ) 반면 중국이나 인도의 경우엔 인력이 많기 때문에 인건비가 싸죠. 그런 이유로 많은 글로벌 기업들의 공장들이 중국으로 몰려가서 중국을 이른바 "세계 공장"으로 만들고 있습니다.

 이제 우리나라의 경우를 보겠습니다. 우리나라는 전쟁 후에 국가를 재건하기 위해서 수출에 집중된 전략으로 성장해 왔습니다. 그 결과 정말 엄청난 성과를 올렸죠. 하지만 우리나라의 상황이 점점 나아지면서 인건비도 올라가게 되었습니다. 당연히 기업들은 마진율을 높이기 위해서 인건비가 저렴한 중국 같은 외국으로 공장을 이전하기에 이르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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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anning Rays.. by sigma. 저작자 표시비영리

 우리나라 수출 효자 품목인 휴대폰의 경우 국내 생산량보다 해외 생산량이 지난해 처음으로 뒤집어 졌다고 합니다. 많은 전자 회사들이 이원화 전략으로 해외에선 중저가의 핸드폰을 생산하고 국내에서 성능이 좋은 프리미엄폰을 생산하는 방식을 택하고 있었지만 이제는 해외에서도 프리미엄폰을 생산하기 때문에 국내 생산량이 상대적으로 줄고 있는 것입니다.

 또 IT 분야 수출 품목에서 휴대폰은 2위로 떨어 졌습니다. 다시말해서, 국내 기업의 휴대폰 판매량이 늘어도 우리나라의 수출량에 미치는 영향은 훨씬 줄었다는 뜻입니다. 이런 휴대폰 수출의 약화는 올해에도 계속 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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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ll Mobile - IMG_1114 by jeroen020 저작자 표시비영리동일조건 변경허락

 그러면 우리나라는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 까요? 많은 해답이 있겠지만 이제 우리나라도 S/W 산업으로 진출을 하고 고급 인력 양성에 투자를 해야 할 시기가 온 것 같습니다. 전 세계의 휴대폰 시장은 스마트 폰이 잠식해가고 있습니다. 그런 점에서 삼성이나 LG가 다른 휴대폰 제조업체에 뒤지고 있는 것은 사실이죠.

 또 H/W야 삼성, LG가 강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어떻게 될 지 모르겠지만 문제는 S/W입니다. 우리는 MS가 어떻게 성장했는지에 대해서 알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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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sta by OndraSoukup 저작자 표시비영리

 MS에 대해서 잠깐 말을 하자면 MS는 원래 IBM에 운영체제( OS )를 OEM 방식으로 납품하는 작은 기업에 불과했습니다. MS가 납품하던 PC-DOS에 대한 잠재력을 IBM이 과소 평가하고 브랜드 권리를 양도 받지 않았고 이를 바탕으로 MS는 MS-DOS를 만들었고, 그를 바탕으로 Windows 3.0을 만들었으며 그로부터 MS의 성장이 이루어 졌었습니다.

 같은 일이 삼성에도 일어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삼성은 IBM이 그랬듯이 하드웨어를 만들어 파는 회사입니다. 하드웨어를 만들어 파는 회사들이 소프트웨어의 힘을 과소평가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 하드웨어가 없으면 소프트웨어도 없기 때문이죠. ) 하지만 MS가 그랬듯이 플랫폼 독립적인 ( 혹은 하드웨어 독립적인 ) 소프트웨어는 하드웨어에 종속되지 않기 때문에 굉장한 성장력을 발휘 할 수 있습니다. 현재 안드로이드라는 OS가 그러고 있듯이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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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formation Superhighway by nickwheeleroz 저작자 표시비영리동일조건 변경허락

 삼성도 "바다"라는 OS를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압니다. 하지만 경쟁력이 얼마나 있을지는 미지수이지요. S/W 산업은 부가가치가 굉장히 높은 산업입니다.  국내에서 공장을 돌리기 어렵다면 좀 더 부가가치가 높은 산업을 찾아야 하고 머리가 좋은 대한민국 사람들에게 S/W 산업이야 말로 안성맞춤의 산업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하지만 아직 국내 S/W 산업은 소위 "돈이 잘 안되는" 산업으로 여겨지고 있죠. 이유에는 저작권에 대한 인식부족에서 비롯한 높은 불법 복제 사용률이 있겠고, 기업이나 정부의 투자부족이 있겠습니다. 이제 하드웨어는 경쟁력을 잃어가고 있습니다. ( 적어도 수출이라는 측면에서는 말이죠. ) 소프트웨어 산업에 대한 투자가 필요한 시기인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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