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과 아이패드 애플의 전략》최용석 - 애플의 힘은 애플 생태계


스티브 잡스가 세상을 떠난지 이주정도 지났습니다. 그의 인생은 참 드라마틱 했습니다. 젊은 나이에 애플 컴퓨터라는 회사를 세우고, 엄청난 돈을 벌었지만 경영권 다툼에서 존 스컬리에게 밀려나 자신이 세운 회사에서 쫓겨나게 됩니다. 하지만 넥스트와 픽사를 거쳐서 다시 애플에 돌아오게 되고, 복귀 이후 성공적인 경영을 하게 되지요.

스티브 잡스가 복귀한 이후 적자에 파산직전까지 갔던 애플을 아이팟, 아이폰, 아이패드 등의 제품을 내놓으면서 혁신의 아이콘으로 만들어 버립니다. 기존의 전자 제품 제조회사들은 애플의 혜성같은 등장에 긴장을 하게 되고, 애플의 등장은 시장 트렌드 자체를 바꾸어 버렸지요.



이에 애플의 성공 요인을 분석하고 벤치마킹하려는 시도가 여기저기서 많이 보이고 있는데요. 《아이폰과 아이패드 애플의 전략》이라는 책은 이렇듯 애플의 성공 요인을 분석하고 있습니다.




창조적이지 못하고 혁신적이지 못한 사람들이 보기에 애플은 하드웨어를 만들어 파는 회사입니다. 아이팟이라는 MP3 플레이어를 만들고, 아이폰이라는 스마트폰을 만들며, 아이패드라는 태블릿 PC를 만들어 파는 회사로 보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들의 눈에는 아이폰의 스펙, 아이패드의 화면 넓이, 화질 등만 보이고, 아이폰보다 좋은 스마트폰을 만들기만 하면 애플을 이길 수 있을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하지만 애플은 하드웨어 제조회사가 아닙니다. 물론 아이폰, 아이패드 같은 하드웨어를 팔기도 합니다만 궁극적으로는 하드웨어와 함께 소프트웨어를 파는 회사입니다. 좀 더 멋지게 말하면 애플은 애플 생태계를 판매하는 회사입니다.

애플 생태계에 대해서는 나중에 별도의 포스트를 이용해서 설명을 해드리겠습니다. 간단히 말하면 생산자와 소비자가 동시에 애플이라는 플랫폼위에서 존재하는 구조입니다. 애플 생태계는 아이튠즈, 애플 앱스토어 같은 구조를 말합니다.




생산자는 애플 앱 스토어에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해서 올려놓습니다. 앱 스토어에 올라와 있는 어플리케이션들은 아이폰, 아이패드 사용자들에게 노출되고 사용자들은 그 어플리케이션을 구입하게 됩니다. 구입할 사용자가 있는 곳에 다시 개발자들이 모여들게 됩니다. 그러면 어플리케이션들이 다양해지게 되고, 그것은 다시 사용자들을 불러오는 결과를 낳습니다.

애플은 그런 생태계에서 이득만 취하면 됩니다. 사용자가 어플리케이션을 구입할 때 지불한 금액의 일부를 수수료로 공제하면서 수익을 얻게 됩니다. 또 이런 애플 생태계에 들어오고 싶어하는 사용자는 애플의 제품을 구입해야 합니다. 애플 생태계를 이용해서 하드웨어 판매를 촉진 시키는 것이지요.

실제로 아이폰에서 돌아가지만 안드로이드에선 돌아가지 않는 어플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런 어플들이 저를 비롯한 많은 사용자들을 애플 생태계로 이끌고, 애플의 제품을 사도록 만드는 것이지요. 실제로 애플 고객의 충성도는 타사보다 훨씬 높게 나타납니다. 애플 생태계에 길들여지면 그곳을 빠져나가기 쉽지 않다는 것이지요. ( 애플의 A/S 문제 같이 특정 문제를 발견하기 전까지는 별다른 이탈 요인이 없습니다. )



애플이 만들어 낸 아이폰과 아이패드는 우리의 일상생활뿐만아니라 컨텐츠의 유통과정도 바꾸어 버렸습니다. 이전의 컨텐츠들은 물리적인 제품으로 만들어져 오프라인 매장에서 판매되는 형태가 지배적이었습니다. 예를 들어 음원은 CD로 만들어져 음반 가게에서 살 수 있었고, 책은 종이에 인쇄되어 서점에서 찾아 볼 수 있었습니다. 영화 역시 비디오 테이프나 DVD로 만들어져서 구입 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아이팟, 아이폰, 아이패드의 등장으로 어디서든 웹에 접근 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졌고, 애플 생태계를 통해서 전자책, MP3 파일, 영화등이 유통되어 애플 사용자들은 온라인으로 어디서든 콘텐츠를 소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비디오 대여점, 음반 판매점 같은 비즈니스 모델은 점점 사라지게 되었죠. ( 물론 애플 때문만은 아닙니다. 하지만 큰 역할을 하긴 했죠 )

정말 세상을 바꿨다고 하는 말이 과언이 아니라고 볼 수 있습니다.




아이폰이 보급되면서 쇼핑의 형태도 달라졌습니다. "용팔이", "테팔이"라고 하는 말이 있었습니다. 용산과 테크노 마트에서 전자제품을 파는 사람들 중에 소위 "호구"라고 하는 잘 모르는 사람에게 바가지를 씌워 수익을 얻어내는 나쁜 판매인을 일컫는 말입니다.

요즘은 용팔이, 테팔이들이 많이 없어졌습니다. 예전에는 직접 방문 구입을 할 경우 잘 모르는 사람은 정보를 즉석에서 얻을 길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용팔이, 테팔이들의 현란한 이빨말솜씨에 현혹되어 바가지를 쓰는 일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요즘은 모르면 검색하면 됩니다. 용팔이, 테팔이가 의심스러우면 아이폰을 꺼내서 검색을 하면 됩니다. 요즘은 너무나 친절해서 최저가 검색도 손 쉽게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쇼핑도 스마트하게 할 수 있는 환경이 갖춰진 것이지요.


Thanks Steve
Thanks Steve by iceman9294 저작자 표시비영리동일조건 변경허락


이렇게 《아이폰과 아이패드 애플의 전략》에서는 아이폰과 아이패드의 성공요인을 분석하고 있습니다. 성공 요인 분석과 더불어 미래 시장도 내다보고 있는데요. 예를 들어 우리나라의 압도적인 검색 점유율 1위 업체인 네이버의 위상이 iOS와 안드로이드, 혹은 스마트폰 제조회사에 의해서 좌우 될 수 있다는 내용도 있습니다. 기본 검색 엔진을 네이버가 아니라 다음으로 할 수도 있고, 네이트로 할 수도 있는데 이는 전적으로 모바일 운영체제 업체 혹은 스마트폰 제조회사에게 있기 때문이죠.

이렇듯 미래 분석까지 이 책에서 하고 있습니다. 그 내용에 대해서는 "책을 사서 읽으세요~"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 혹은 제 블로그를 구독하시면 천천히 언급해드리겠습니다. ㅋㅋ )

아무튼 이 책을 읽으면서 최신 IT 트렌드를 읽을 수 있었습니다. 또 한 미래를 살짝 내다본 기분도 드는군요 ^^

진정한 LTE 폰의 종결은 화질? 스펙이 다가 아니라니까...


스마트폰 시장에 LTE 시대가 열리면서 국내 대표 스마트폰 제조 업체인 삼성전자와 LG전자가 각각 LTE 통신을 지원하는 스마트폰을 시장에 내놓고 있습니다. 예상외로 실망적이었던 아이폰 4S의 대체 스마트폰 자리를 놓고 LG전자가 삼성전자에게 싸움을 걸어오는 모양입니다.

얼마전 발표한 삼성전자의 갤럭시 S2 LTE와 곧 출시할 갤럭시 S2 HD LTE를 대적할 LG전자의 신제품이 나왔습니다. LG전자는 이에 자시의 첫 LTE 폰인 'LG 옵티머스 LTE'로 반격을 할 예정입니다.

LG 전자는 자사의 강점인 디스플레이를 무기로 삼성전자의 수퍼 아몰레드 플러스 디스플레이를 공격하고 있는데요. 삼성전자의 수퍼 아몰레드 플러스의 화질보다 IPS 트루 HD 디스플레이의 화질이 더 좋다고 주장하며 자사의 첫 LTE 폰인 옵티머스 LTE의 핵심 요소가 화질임을 시사했습니다.


Mac Setup November 2007
Mac Setup November 2007 by Crouching Donkey 저작자 표시비영리변경 금지




▶ LTE의 종결은 디스플레이

애초에 LTE 통신은 고화질 영상통화와같은 고화질 영상 데이터 전송에 목적이 있었습니다. HD급의 영상을 끊김 없이 빠르게 전송하는게 LTE 통신의 목적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여기까지는 통신사의 관점이고 LG전자와 삼성전자 같은 단말기 제조회사의 경우엔 LTE 통신을 통해서 전송된 데이터를 얼마나 고화질로 재생 할 수 있느냐가 경쟁이 될 것 같습니다. 같은 속도의 통신을 이용했을 때, 같은 양, 같은 속도의 통신이므로 화질의 차이는 디스플레이에서 난다고 할 수 있습니다.

화질과 더불어 효율도 중요할 수 있는데요. 깨끗한 화질을 얼마나 적은 전력을 소비하면서 재생할 수 있느냐가 관건이 될 것입니다. 스마트폰의 스펙 경쟁이 치열해지고, 디스플레이의 화질도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배터리 문제는 쉽게 해결되고 있지 않습니다. 성능 좋은 스마트폰도 사용하다보면 하루를 못 버티는 저질 체력의 스마트폰이 되어버리는데요.

디스플레이 모듈은 스마트 폰의 배터리를 가장 많이 사용하는 부품 중에 하나입니다. ( 프로세서와 디스플레이 정도가 배터리 소모의 주범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 화질이 훌륭해도 배터리를 엄청나게 먹어대면 메리트가 떨어진다고 할 수 있겠지요.

LG 전자는 해상도와 전력소비 등 수 많은 분야에서 자사의 IPS 디스플레이가 삼성전자의 아몰레드 디스플레이를 능가한다고 했습니다.


labyrinthine circuit board lines
labyrinthine circuit board lines by quapan 저작자 표시




▶ 스펙이 전부는 아닌데...

스티브 잡스의 일생을 뒤 돌아보면 픽사 이전의 실패한 스티브 잡스와 픽사 이후의 창조와 혁신으로 무장한 스티브 잡스로 나뉩니다. 픽사 이전의 스티브 잡스는 지금의 LG와 비슷한 철학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하드웨어적인 기술로 무장하고 좋은 스펙의 하드웨어를 내놓으면 무조건 성공할 것이다.' 그렇게 리사 프로젝트가 망했고, 맥킨토시 프로젝트가 기울어 버렸지요. 픽사 이후에 스티브 잡스는 깨닫게 됩니다. 하드웨어의 스펙도 중요하지만 컨텐츠와 스토리도 중요하다는 것을...

스펙이 전부가 아니라는 것은 닌텐도의 Wii 시리즈와 소니의 PS 시리즈의 성패에서도 드러납니다. 뛰어난 화질의 비디오 게임, 고사양의 비디오 게임기는 소니의 전유물이었습니다. 하지만 고성능의 하드웨어로 무장한 소니는 닌텐도 Wii 시리즈 앞에 무너지게 됩니다. 절대 이해 할 수 없겠지요. 성능 좋고 스펙 좋은 소니가 성능도 별로이고 스펙도 떨어지는 닌텐도에게 무릎을 꿇다니요.


IT'S A NINTENDO DS CAKE!
IT'S A NINTENDO DS CAKE! by Rakka 저작자 표시비영리변경 금지



닌텐도의 강점은 컨텐츠에 있었습니다. 소니의 강력한 하드웨어는 현란하고 화려한 비디오 게임에 특화되어 있었습니다. 그래서 아직도 매니아 층은 플레이 스테이션을 좋아하지요. 하지만 닌텐도는 더 넓은 시장을 봤습니다. 가족 모두가 즐길 수 있는 게임, 어머니들도 쉽게 할 수 있는 게임을 지향하여 컨텐츠 중심의 전략을 펼치게 됩니다.

고해상도의 화면에서 몬스터를 죽이고 다니는 게임대신 귀여운 마리오가 등장해서 여성분들도, 어머니들도, 가족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게임을 하면서 다이어트도 하고, 운동도 할 수 있는 게임을 개발해 냅니다. 그런 게임들은 강력한 하드웨어를 필요로 하지 않았기 때문에 스펙이 문제가 아니었지요.

애플의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삼성에는 없고 애플에는 있는게 있습니다. 바로 애플 생태계, 애플의 기기에서 소비될 수 있는 수 많은 컨텐츠입니다. 실제로 안드로이드 마켓에는 없지만 애플 스토어에는 있는 어플들이 수두룩하게 많이 있습니다.



Old lens, new body
Old lens, new body by CFBSr 저작자 표시비영리변경 금지


게다가 하드웨어 성능이 일정 수준 이상으로 개선이 되면 그 이상은 숫자 놀음으로 흘러갈 가능성이 있습니다. 해상도가 얼마라더라, 전력 소비가 얼마라더라... 이런 마케팅은 계속하는데, 직접 사용해보니 별 차이가 없고, 좋다니가 좋은가보다 하는 정도가 될 수도 있습니다. 거기까지 간다면 더 향상된 스펙은 메리트가 없어지게 됩니다.

또, 모든 사람들이 최상의 성능을 지향하고, 최고사양의 스마트폰을 바란다는 것도 착각입니다. 스마트폰이 세상에 나온지 몇 년이 지난 지금 핵심은 보급형 스마트폰에 있습니다. 아직도 스마트폰을 사용하지 않는 분들께 질문을 해보면 대체로 "쓰지도 않을 스마트폰 왜 비싸게 주고 사냐." 였습니다. 다달이 비싼 할부금을 내면서까지 쓸 이유가 없다는 것이지요.

고사양의 스마트폰, 최신 스마트폰은 수입이 넉넉한 분들이나 얼리어답터의 전유물이 되고, 이제는 보급현 스마트폰이 스마트폰 시장을 장악 할 차례입니다.


Samsung Wave 30
Samsung Wave 30 by bigdigo 저작자 표시비영리동일조건 변경허락




삼성은 바다OS를 그래도 가지고 있습니다. 지지부진하지만 삼성 생태계를 키울 수 있는 프로젝트가 있는 것입니다. LG의 경우 그런것이 없습니다. 훌륭한 디스플레이도 좋지만 이제 LG도 컨텐츠 쪽으로 눈을 돌렸으면 좋겠습니다. 페이스북처럼, 애플처럼 LG와 삼성도 자사의 생태계를 키워 갔으면 좋겠습니다.

(ps. 스펙 대결 계속하다가 결국 하청업체로 전락해버릴 수도 있습니다. 시대의 흐름을 읽지 못 할 경우 기업이 뒤집어지는 것은 한 순간입니다. !! )




아이폰 4S( iPhone 4S ), 실망 뒤의 반전 손안의 비서 Siri



지난주 애플의 신제품 발표가 있었습니다. 모두들 아이폰의 다음 버전으로 아이폰5 ( iPhone 5 )를 기대했지만 개선된 보급형 아이폰인 아이폰 4S가 발표되자 사람들이 많이 실망하는 분위기였습니다. 스티브 잡스의 프레젠테이션에서 항상 나왓던 'One more thing'이 없었던 것이지요.

아이폰 5에 대한 기대에 가득찬 가운데 동영상이 아닌 사진과 코멘트만을 이용한 라이브 블로그를 통해서 소식을 전해들어서 그런지 아이폰 4S( iPhone 4S )의 핵심 기술인 SIRI 의 진면목을 볼 수 없었던 것 같습니다. 그러던 차에 애플의 iPhone 4S의 광고에 한글자막이 입혀진 영상을 입수해서, 여러분들께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아이폰 4S의 광고에서도 핵심적으로 Siri의 기능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영상에서는 다른 부분들도 설명을 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A5 칩을 탑재해 기존 아이폰 대비 2배의 처리 속도향상을 만들어 냈고, 카메라도 800메가 픽셀에 렌즈를 하나 추가해서 더 선명한 사진을 찍을 수 있게 지원을 했습니다. 또 애플의 클라우드 서비스인 iCloud가 탑재되어 클라우드 컴퓨팅을 좀 더 편리하게 이용 할 수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제가 주목하고 있는 기능은 Siri 입니다. 동영상이 아니면 기능을 확인 할 수 없는 부분이어서, 생중계 영상이 없는 키노트 스피치에서 과소평가된 부분입니다.

Siri는 음성 인식뿐만아니라 의미를 이해하는 기능도 가지고 있습니다. 실제 어느정도의 성능을 보일지는 모르겠지만 광고 영상에서 보여주는 성능만이라도 내어준다면 엄청난 혁신이 가능합니다.



Evernote
Evernote by Johan Larsson 저작자 표시


입력에서의 혁신입니다. 아이폰은 작은 화면에 절반이 키보드로 바뀌어 불편함이 생겼습니다. 또 물리적인 키보드가 아니라 소프트웨어로 그려낸 가상의 키보드이기 때문에 오타가 굉장히 많은 편이지요. ( 키를 눌렀다는 느낌이 없고, 키와 키 사이의 경계가 촉감으로 느껴지지 않기 때문에 정확한 타이핑이 어려운 편이었습니다. )

이 경우 손이 불편하신 분들( 나이드신 분들이나 장애인분들 )의 경우 입력하기가 굉장히 불편했습니다. 하지만 이젠 스마트폰에 대화하는 형식으로 묻고 명령을 내리기만 하면, 스마트폰이 알아서 이해하고 명령을 수행하게 됩니다.

손안의 컴퓨터에서 손안의 비서로 한 단계 진화를 하는 순간이지요. 또 진정한 의미의 스마트폰이 된 것입니다. 기존의 스마트폰은 그냥 이런저런 어플을 돌릴 수 있는 멍청한 컴퓨터에 불과했지만 이젠 주인의 말을 알아듣고 적절한 행동까지 취하는 단계에 이르렀습니다.


wallpapers for iPhone #039
wallpapers for iPhone #039 by maaco 저작자 표시비영리변경 금지



물론 실제 저렇게 잘 동작하는지는 사용해봐야 알 것입니다. NLP 처리도 어려운데 말을 알아듣고 그 의미를 해석한다는 것은 굉장힌 진화이거든요. 대부분의 사람들은 광고에서 나온 것처럼 깔끔한 발음을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같은 사람이 듣기에도 알아듣기 힘든 발음을 가진 사람들이 너무나도 많이 있습니다. 그런 사람들의 말은 참 못 알아들을 것 같기도 하네요.

Siri 가 잘 못 알아듣고 오작동을 할 수도 있습니다. SNS로 이상한 메시지를 보낸다거나 쓸데없는 웹 페이지 조회, 데이타 통신을 하게 될 경우엔 월 정액제로 받아 놓은 소중한 패킷들을 날려버릴 수도 있지요. ( 뭐 그런 버그는 당연히 막아 놨겠지요 ^^ )

게다가 일단은 지원되는 언어가 제한적입니다. 한국어의 경우엔 Siri가 알아듣기까지 추가적인 노력,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이구요. ( 영어 공부를 하면서 대화 상대가 없을 경우에 Siri와 대화를 하면 재미있겠군요. )



Bite That Apple Steve Jobs Desktop
Bite That Apple Steve Jobs Desktop by Sigalakos 저작자 표시비영리동일조건 변경허락



아무튼 실망하긴 아직 이른것 같습니다. 혁신과 창조는 단순히 스펙의 개선에서만 이뤄지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지요. 비록 갤럭시 시리즈에 비해서 스펙은 많이 떨어지지만 '애플 생태계'와 새로운 비서, Siri를 가지고 있는 아이폰 4S의 경우에도 무시 할 수 없는 경쟁력을 갖고 있다 할 수 있겠습니다.

ps. iPhone 4S 에 iPhone for Steve jobs 라는 의미를 부여한다면 안 살 수 없지요. 실망은 했지만 Siri 를 보았고 의미가 부여되었고, 애플 생태계라는 장점도 있으므로 저는 iPhone 4S를 기다립니다. ^^

『스티브 잡스 추모』스티브 잡스의 스탠포드 대학교 졸업식 연설



2000년대 창조 혁신의 바람을 이끌었던 애플 신화의 주인공 스티브잡스가 지난주 운명을 달리했습니다. 그 동안 스티브잡스의 인생을 다룬, 그의 성공과 실패를 다룬 책들이 많이 나왔습니다.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스티브잡스의 인생은 참 영화같았습니다.

태어나서부터 양부모 밑으로 입양이 되었고, 대학교를 다니다가 중퇴를 하기도하고, 스티브 워즈니악이라는 동네 아는 형과 함께 애플을 창업하여 성공가도를 달리다가 자신의 오만과 독선에 의해서 자신이 만들어 놓은 회사에서 쫓겨 나기도 했습니다.


Steve Jobs at the 2010 Oscars
Steve Jobs at the 2010 Oscars by Zadi Diaz 저작자 표시비영리동일조건 변경허락



그 뒤에 넥스트와 픽사를 거치면서 하드웨어 기술뿐만아니라 소프트웨어, 디자인 스토리가 중요함을 깨닫게 됩니다. 픽사에에서 <토이 스토리>를 성공시키고 쓰러져가는 애플로 복귀하게 되지요. 그러면서 매킨토시를 부활시키고, 아이팟, 아이폰, 아이패드 등의 혁신적인 제품을 만들어서 세상을 창조와 혁신의 전쟁터로 만들게 됩니다.

하지만 결국 지병이었던 췌장암으로 결국 생을 마감하게 됩니다.






그의 인생사, 그리고 그 인생속에서 스티브 잡스가 젊은 학생들에게 던지고 싶은 메시지를 담은 연설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정말 유명한 연설이지요.





영어에 자신없으신 분들을 위해서 ( 혹은 저를 위해서 ) 한글 자막이 있는 영상을 준비했습니다.







스티브 잡스는 애플에서 쫓겨난 뒤 스탠포드 대학교에서 이런저런 강의도 청강하고, 학생들도 만나는 등의 생활을 한 인연이 있었다고 하네요.

세계적인 전자기업들에게 창조와 혁신의 바람을 불어일으켰던, 스티브잡스의 연설이었습니다.

▶◀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좋은 곳으로 가시길 바랍니다.




《스티브 잡스처럼 생각하라》김영한 지음, 애플에서 배우는 창조적 사고법



2000년대 모바일 혁명을 이끌었던 애플, 《스티브 잡스처럼 생각하라》는 애플의 대명사, 창조의 아이콘 스티브 잡스에 대한 책입니다. 스티브 잡스가 애플이라는 회사를 세우고, 애플2로 성공하다가 리사 프로젝트를 거쳐서 애플에서 축출될때까지의 이야기. 애플을 나오고 넥스트와 픽사를 거쳐서 창조적인 사고 방식을 배운 이야기. 다시 애플로 복귀해서 애플을 세계적인 IT 기업으로 다시 세운 이야기 등이 실려 있습니다.

그리고 최종적으로 위키 씽킹( Wiki Thinking, 집단창의 )라는 사고 프로세스를 설명하여, 기업으로의 현실적인 응용을 도모하고 있습니다.


스티브 잡스처럼 생각하라



애플이라는 기업은 스티브 잡스와 동네 형인 스티브 워즈니악이라는 사람이 만들고, 그 둘과 인텔에서 마케팅을 담당하던 마이클 마쿨라가 세운 주식회사입니다. 1977년에 세명의 창업자가 1/3 씩 주식을 나누어 갖고 시작한 기업입니다. 세 명이 시작한 '애플컴퓨터'라는 회사는 10년 동안 폭발적으로 성장하여 20억 달릐 매출과 4천여명의 직원을 거느린 회사가 되었습니다.

이런 애플 컴퓨터의 성장에 가장 큰 기여를 한 제품은 '애플 II' 라는 컴퓨터였습니다. 애플 II는 스티부 워즈니악이 주로 개발한 컴퓨터로 스티브 잡스는 주로 마케팅을 담당하여 성공에 기여 했습니다.


▶ 독불장군의 이미지, 스티브 잡스


스티브 잡스라는 인물을 생각하면 아직도 '독불장군', '자만심' 이라는 단어를 떠올리시는 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런 단어, 그런 이미지를 갖게 된 계기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애플컴퓨터에서는 1978년부터 '리사(Lisa)'라는 프로젝트가 시작되었습니다. 애플 II 가 자신이 주도 한 프로젝트가 아니었다는 생각에 스티브 잡스가 관여한 프로젝트였습니다. 잡스는 2천 달러에 판매할 비즈니스 시장을 공략할 컴퓨터를 구상했습니다. 200명의 인원을 3년 동안, 5천만 달러를 투자한 프로젝트였습니다. 1981년에 드디어 '리사'가 발표되게 됩니다.

화려한 하드웨어 성능에도 불구하고 애플이 제공하는 소프트웨어만을 사용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는 리사는 큰 성공을 하지 못 합니다. IBM이 MS사의 MS-DOS를 이용하는 PC를 내놓은 상태였던 것입니다. 잡스는 제품만 좋으면 잘 팔릴 수 있으며, 이미 PC 분야에서 애플이 최고의 자리에 있기 때문에 다른 업체들은 경쟁이 되지 않을 것이라는 자만심에 빠졌습니다.

하지만 결국 리사 프로젝트는 참패했고, 1년 내에 50만대라는 목표로 엄청난 광고비, 판촉비를 썼지만 목표의 10분의 1 정도만 달성하였습니다. 결국 리사는 판매개시 1년 반만에 8만대의 판매 기록을 남기고 생산이 중단되었습니다.

리사 프로젝트에서 자존심을 상한 스티브 잡스는 맥킨토시 프로젝트에도 관여하여 프로젝트를 지휘하였습니다. 하지만 이곳에서도 똑같은 실수를 저지르게 됩니다. 맥킨토시는 최초로 GUI를 도입해 초보자도 쉽게 컴퓨터를 조작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혁신적인 기술을 보유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맥킨토시는 매킨토시용 운영체제를 선택하다보니 MS-DOS와 호환성을 갖추지 못 했고, 플로피 디스크와 일체형으로 작은 몸체에 여러 기능을 집어 넣다보니 확장 슬롯이 없었습니다. 즉, 초기에 구매하면 더 이상 확장할 수 없는 단점이 생겨버린 것입니다.

결국 자신의 기술력만을 과신하여 고객 입장에서 이 물건을 어떻게 사용 할 것인지 고려하지 않고, 스펙만 좋은 기기, 고사양의 하드웨어를 만들 수 있다는 기술력만 믿고 경쟁사의 전략을 간과한 매킨토시는 세상에서 버림을 받게 됩니다.


스티브 잡스처럼 생각하라

《스티브 잡스처럼 생각하라》中 두 창업자와 존 스컬리



▶ 자신이 만든 회사에서 축출되다


여러 차례 프로젝트에 실패하고, 성공을 장담하며 엄청난 돈을 마케팅 비용으로 쏟아부었음에도 성공을 하지 못하자 결국 이사회에서 CEO 자리를 물러나라는 요구를 받게 됩니다. 스티브 잡스는 결국 CEO자리에서 사퇴하고 대신 자신이 통제하기 쉬운 인물이라고 여겨진 펩시콜라의 회장인 존 스컬리를 CEO로 세우게 됩니다.

하지만 2년 뒤 잡스를 애플에서 쫓아내는데 앞장선 역할을 한 것은 바로 존 스컬리였지요. 재정상태가 악화된 애플은 CEO인 존 스컬리에게 전권을 주기위해 스티브 잡스를 축출하기에 이릅니다. 스티브 잡스는 1986년에 단 한 주만을 남기고 모든 주식을 처분하게 됩니다. ( 단 한주를 남긴 것은 애플의 경영 소식을 받아보기 위함이라고 하네요 )


▶ 또 다른 실패 넥스트


애플을 정리하고 스티브 잡스는 집 근처 스탠포드 대학 캠퍼스에서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 곳에서 물리학 강의를 청강하기도 했고, 학생들과 어울리면서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러던 중 다른 대학에서 교수직을 제의 받기도 했지만 결국 애플 주식을 처분한 돈을 가지고 넥스트(NeXT)라는 회사를 세우게 됩니다.

넥스트는 컴퓨터를 만드는 회사로 1988년 10월, 넥스트큐브(NeXTCube)라는 제품을 발표하게 되지만 비싼 가격으로 인해 실패하게 됩니다. 정확히는 어중간한 제품 포지션이 문제였지요. 비싸지만 성능이 뛰어난 워크스테이션과 성능은 낮지만 가격을 낮춘 PC 사이에서 경쟁력을 잃었던 것입니다.

결국 넥스트는 하드웨어 사업부를 정리하고 소프트웨어에 전념하여 운영체제와 같은 것들을 개발하게 됩니다.



스티브 잡스처럼 생각하라

《스티브 잡스처럼 생각하라》中 토이스토리를 설명하고 있는 스티브 잡스



▶ 스티브 잡스의 회생 동력, 픽사


잡스가 넥스트를 세운지 얼마 되지 않아서, 조지 루카스라는 영화감독 ( 스타워즈 제작자 )이 재정난으로 루카스 필름이라는 회사를 매각 할 것이라는  소문이 있었습니다. 잡스는 이에 흥미를 갖고 루카스 필름을 인수하게 됩니다. 그리고 디지털 영상의 기본단위인 픽셀(Pixel)과 비슷한 픽사(Pixar)라는 이름으로 회사이름을 바꿉니다.

픽사의 목표는 "세계 최초로 컴퓨터 합성 기술에 의한 3D 애니메이션 영화를 만드는 것" 이라고 비전을 제시하게 됩니다. 하지만 픽사 사업 초기에 잡스는 하드웨어에 집중을 합니다. 하지만 IBM, 선마이크로시스템스 같은 경쟁자에게 밀려서 실패를 하게 되지요. 매킨토시가 그러했고, 넥스트 컴퓨터와 픽사 컴퓨터도 하드웨어 산업을 하다가 말아먹게 됩니다.

결국 픽사에서도 소프트웨어 산업으로 회사를 꾸려가게 됩니다. 갈 수록 재정이 어려워 지던 어느날  존래스터라는 디즈니 출신 애니메이션 전문가가 3D 애니메이션 영화 제작을 건의 했습니다. 그 에게서 스토리 보드에 대한 프레젠테이션을 보고 감명을 받고 개인 자금을 출자해 프로젝트를 진행했습니다. 그것이 바로 <토이스토리>의 원형인 <틴 토이(Tin Toy)> 였습니다.

이를 들고 디즈니를 찾아가 30분짜리 TV 애니메이션을 제안하고, 결과적으로 90분짜리 3D 애니메이션 영화를 픽사가 만들고 디즈니가 홍보와 배급을 맡겠다는 결과를 이뤄냅니다. 그리고 탄생한 것이 <토이스토리>라는 애니메이션입니다.


▶ 독불장군 변하다.


그 동안 스티브 잡스는 기술력을 기반으로 하드웨어로 승부하려는 고집을 버리지 않았습니다. 리사, 매킨토시가 그러했고 넥스트큐브, 픽사 컴퓨터가 그러했습니다. 하지만 이런 잡스의 고집은 디즈니라는 신세계를 만나면서 변하기 시작합니다.

그 동안 기술력 위주의 제품을 생산해내는데 집중을 하다가 디즈니에서 기술 못지 않게 감성이 중요하다는 것을 배우게 됩니다. 제품의 사양보다는 스토리가 중요하고, 그 제품이 각각 사용자의 생활 속에서 어떤 역할을 할 것인가가 중요하다는 것을 배우게 됩니다.

여러번의 실패 끝에 독불장군 스티브잡스가 변하게 되지요. 결국 픽사에서의 문화충격은 애플로 복귀한 이후 스티브잡스의 창조 CEO로 만들게 됩니다.


스티브 잡스처럼 생각하라

《스티브 잡스처럼 생각하라》中 아이팟을 소개하는 스티브 잡스



▶ 애플로의 복귀


스티브 잡스가 떠난 뒤 애플은 파산위기에 몰립니다. 존 스컬리의 경우 펩시 출신이기 때문에 이미지 마케팅, 브랜드에 대한 이해등은 높았지만 나날이 발전하고 있는 첨단 산업인 IT 기술에 대한 이해도가 낮은 문제점이 있었습니다. 결국 존 스컬리를 선택하고 스티브 잡스를 내버린 애플 경영진의 판단은 '컴퓨터  역사상 가장 큰 전략적 실책'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존 스컬리 이후 CEO로 취임한 마이클 스핀들러 역시 실망스런 성적을 거두며 애플은 합병을 추진하게 됩니다. 필립스와 선마이크로시스템스 등이 관심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애플의 매각 계약 체결 직전 엄청나게 부실한 애플의 수익 보고서가 발표되고 선 마이크로 시스템스는 합병계획을 철회하게 됩니다.

그 뒤 길 아멜리오라는 CEO를 거쳐서 '왕의 귀환' 스티브 잡스가 돌아오게 됩니다.

애플로 복귀한 스티브 잡스는 매킨토시를 다시 살려내어 회사를 흑자로 돌려 놓습니다. 마법 같은 솜씨였지요. 그 이후로는 여러분이 알고 있는 대로, 인터넷 음반 시장을 내다보고 iPod, iTunes 등을 출시하고, 모바일 폰과 iPod Touch를 합쳐서 iPhone 이 나오게 됩니다. 또 태블릿 PC라는 시장을 개척해서 iPad를 내놓는 등 창조적인 활약을 펼치게 되지요.


스티브 잡스처럼 생각하라

스티브 잡스처럼 생각하라

《스티브 잡스처럼 생각하라》中 위키 씽크에 대한 소개



▶ 위키 씽킹( Wiki Thinking )


이 책의 목적은 스티브잡스의 일생을 재조명하고 그가 애플로 복귀해서 성공 할 수 있었던 원동력, 즉 픽사에서 배운 것들을 일반 회사에서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까입니다.

제가 아직 취업을 안하고 회사를 다녀보지 않아서 모르겠지만 회사에는 품질관리 프로세스, 의사 결정 프로세스라는게 있다고 하더군요. 식스 시그마 어쩌구 같은 것들이 있는데, 그런 것처럼 Wiki Thinking 이라는 프로세스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위키 씽킹에 대해서는 따로 설명 포스팅을 할 때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 책에서 소개하는 홈페이지는 DNS 오류가 나는군요;; )

스티브 잡스처럼 생각하라

《스티브 잡스처럼 생각하라》中 애플이 변화시킨 세상



2000년대 들어서 세상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기업을 뽑으라면 당연히 애플을 뽑을 것입니다. 그 만큼 창조적이고 혁신적인 공을 세운 애플의 중심에는 스티브 잡스라는 인물이 있었습니다. 스티브 잡스를 연구하고 그기 어떤 길을 걸어왔는지 분석함으로써 애플의 창의력을 조금이라도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또 한, 책의 후반부에 나오는 위키 씽킹이라는 프로세스는 혁신적인 성공을 이뤄낸 여러 사례를 기반으로 현재의 문제를 창의적으로 해결 할 수 있는 해법을 제시하는 과정으로 바로 실무에 이용 할 수 있을 정도로 쉬운 설명과 풍부한 예제로 무장하고 있습니다.

21세기는 품질 경영, 효율 경영을 넘어서 창조경영이 필요한 시기입니다. 애플의 성공 신화를 통해, 영화같은 인생을 살아온 스티브잡스를 통해서 성공의 열쇠를 손에 쥐시기를 바랍니다.


Steve Jobs for Fortune magazine
Steve Jobs for Fortune magazine by tsevis 저작자 표시비영리변경 금지


▶◀ 부디 좋은 곳으로 가셨기를 바랍니다. 다시 돌아올꺼라 믿었건만...

아이폰 5 컨셉 기능들, 앞으로 스마트폰이 갖추어야 할 기능들



대중적 인지도가 높은 사람, 제품들 주변엔 항상 소문이 많이 돌기 마련입니다. 유명한 연예인들 주변에는 열애설, 혹은 결별설 등의 루머가 많이 돌고, 스마트폰의 대명사라고 할 수 있는 아이폰의 경우에는 신제품에 대한 끊임없는 루머가 쏟아져 나옵니다.

이러한 루머들은 그 제품, 혹은 사람에 대한 바램이 어느정도 투영되어 있다고 볼 수도 있습니다. ( 연예인의 경우 흠이 있을꺼라는 무언의 기대(?)가 반영된게 아닐까요? )

아무튼 아이폰의 출시가 임박한 가운데 이슈가 되었던 아이폰 5 컨셉 기능들을 살펴 보았습니다.






비록 동영상의 제목이 아이폰5 컨셉 영상이지만 여기서 소개된 기능들은 아이폰 이후 버전들 뿐만아니라 갤럭시S 시리즈, 옵티머스 시리즈 등의 다른 스마트폰 제조 회사들이 앞으로 구현하도록 노력해야 할 기능들일 것입니다.







먼저 ULTRA THIN DESIGN 입니다. 스마트폰은 물론이고, 태블릿 PC, 노트북 등에서도 이미 슬림 경쟁이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자사의 제품이 타사의 제품보다 얼마나 얇은지 강조하고 있으며, 제품의 세대가 지나갈 수록 더욱 더 얇은 제품을 내놓고 있습니다.

전자기기 시장은 날이 갈 수록 스펙이 상향평준화되고 있습니다. 하드웨어의 성능자체는 별반 다를 것이 없어지고 있다는 말입니다. 혹은 뛰어나게 성능이 좋아도 그 성능을 100%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하드웨어의 선택 기준에서 우선순위가 떨어지게 됩니다.

 그렇다면 반대로 중요하게 생각하는 특징은 무엇일까요? 바로 디자인입니다. 같은 성능 혹은 성능이 상관없다면 좀 더 예쁘고 세련된 폰을 원하는게 인지상정입니다. '같은 값이면 다홍치마'라고 같은 성능을 가지고 있다면 예쁜 제품에 눈이가겠지요. 그런면에서 ULTRA THIN 이라는 특징, 얇은 스마트폰을 향한 경쟁은 계속 될 것으로 보입니다.







두번째로 LASER KEYBOARD 입니다. 컴퓨터는 1세대에서부터 시작하여 지금까지 진화에 진화를 거듭했습니다. 이런 진화의 경계선에 있는 변화가 인터페이스의 변화입니다. 초창기 컴퓨터는 프로그래머가 하나하나 스위치를 눌러야 하는 불편한 계산기였습니다. 그러다가 진공관을 이용한 모니터가 생기고, 키보드라는 문자열을 입력 할 수 있는 입력장치가 생기고, 마우스, 스캐너, 태블릿 등의 수 많은 입력장치가 생겼습니다.

스마트폰의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스마트폰을 사용해보신분들은 아시겠지만 입력에 굉장히 많은 불편사항이 있습니다. 터치방식이기 때문에 오타도 많이나고, 디스플레이 공간이 입력시에 키보드로 바뀌기 때문에 답답한 면도 있습니다. 이를 해소하기위해서 악세서리로 휴대용 키보드가 있긴하지만 추가로 구매해야하고, 번거로운 단점이 있습니다.

이런 것을 한번에 해결 할 수 있는 것이 바로 레이저 키보드입니다. 입력 공간을 스마트폰의 스크린에 제한하지 않고, 스마트폰 밖으로 꺼내버리는 것이죠. 키보드의 크기도 자유자재로, 스킨도 자유자재로 바꿀 수 있으니 개발이 된다면 굉장히 편리한 기능이 될 것입니다.

스마트폰에 있어서 또 다른 진화가 이루어 지는 것이라 할 수 있겠지요.






입력 장치의 진화가 있다면 출력 장치의 진화도 있어야 겠지요. 마지막 컨셉은 HOLOGRAPHIC DISPLAY입니다. 주로 SF영화에 많이 나오는 장치인데요. 기본적으로 화면을 통해 정보를 보여주지만, 입력장치와 마찬가지로 스크린을 벗어나 디바이스의 외부에 영상을 출력해주는, 그것도 스크린에 2D 영상으로 뿌리는 프로젝터 기능이 아니라 공중에 상을 맺게 하는 홀로그램 디스플레이입니다.

사실 영상에서 보시는 2D 홀로그램의 경우엔 매력적으로 보이지 않는게 사실인데요. 홀로그램의 완성은 3D입니다. 3D 홀로그램 디스플레이 기능이 스마트폰에 탑재된다면, 영상물을 좀 더 실감나게 볼 수 있고, 궁극적으로 상대방과 홀로그램을 이용해서 커뮤니케이션하는 SF영화에서 본 장면이 실현될 수도 있을 것입니다.


iPhone 2g, iPhone 3GS, iPhone 4
iPhone 2g, iPhone 3GS, iPhone 4 by reticulating 저작자 표시비영리변경 금지


스마트 폰 뿐만아니라 모든 시장의 주도권은 이미 제조자, 기업에서 소비자, 고객으로 넘어갔습니다. 스마트폰의 경우 안드로이드 진영과 iOS 진영의 치열한 싸움이 전개되고 있기 때문에 어느 제품이, 어느 진영이, 어느 회사가 고객의 요구를 먼저 충족시킬 수 있는지가 관건이 될 것입니다.

해마다 반복되고 있는 아이폰 관련 루머는 아이폰에 대한 고객들의 열망일 뿐만아니라 스마트폰이라는 디바이스에 대한 사용자들의 요구일 것입니다. 이러한 요구들을 제조사들에게 도전과제이자 기회일 것입니다. 이런 요구를 제대로 파악해서 실현, 구현 시켜 준다면 치열한 경쟁에서 한발자국 앞서나갈 수 있을 것 입니다.

영상을 잠깐 보고 나니까 미래에 다녀온 느낌이군요. 저런 제품이 개발되기까지 얼마나 많은 엔지니어들이 밤을 새워야 할까요 ㅜㅜ.. ( 눈물이 납니다. )


추가 영상

iPhone Concept Feature Full 영상 보기





최고급 럭셔리 아이패드


 태블릿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애플사의 아이패드. 그냥 아이패드도 평범한 서민들이 사용하기엔 비쌉니다. 특히나 20대인 저의 눈으로 볼 때에는 아이패드나 아이폰 같은 고가의 스마트 기기들을 쿨하게 지르기 힘든 상황입니다. 살 수 있다면 중고제품이나 한시즌 지난 아이패드 1 정도겠지요.


출처 : ZDNet Korea




 이런 상황에서 최고급 럭셔리 아이패드에 대한 기사를 보게 되었습니다. 안 그래도 비싼 아이패드가 티라노사우르스의 허벅지 뼈, 금, 티없는 다이아몬드, 세계에서 가장 오래 된 암모나이트조개 화석을 입어 약 84억원 정도의 가치로 탄생했다네요.

 
 84억 짜리 엄청 비싼 아이패드이지만 딱 두대만 만들 계획이어서 실제 값어치는 더 높을 것 같습니다.

 이런 최고급 럭셔리 아이패드를 바라보고 있노라면, 부러운 느낌이나 가지고 싶다는 느낌보다 '꼭 저런게 필요한가?' 라는 생각을 합니다. 아이패드는 아이패드니까 특별히 성능이 더 뛰어나거나 할 것 같지는 않고, 단순히 금과 보석으로 치장을 해서 비싸졌을 텐데 말이죠.

 게다가 고장나면 리퍼해주나요? 두 대 밖에 없다면서...

 자기가 번 돈을 어떻게 쓰는지는 자기맘이지만, 단순 사치품에 84억이라는 어마어마한 돈을 쓰는 걸 보면 돈이 너무 아깝습니다. 사실 84억이면 아프리카의 굶주린 아이들을 실컷 배부르게 먹을 수 있는 돈이고, 돈이 없어 공부를 못 하는 수 많은 가난한 대학생들이 꿈을 펼칠 수 있을 정도의 돈입니다.

Sleeping Beauty
Sleeping Beauty by Rajiv Ashrafi 저작자 표시비영리동일조건 변경허락


84억 짜리 아이패드를 보면서 '아이패드 대단하다', '역시 애플', '갖고 싶다' 라는 생각보다 '84억이 아깝다' 라는 생각이 먼저 든 것은 너무 많이 생각한 것일까요? 84억이 좀 더 의미있게 쓰여졌으면 좋겠습니다. ㅜㅜ



애플의 사상 최대 실적, 모바일의 아이콘 애플


 최근 우리나라 방송에서 소위 애플을 까는 방송이 몇 번 있었습니다. 실제로 애플의 A/S는 비판받아 마땅 할 정도이더군요. 제가 애플 제품을 써본적이 없어서 직접 이렇다 저렇다 말을 할 수는 없지만 네티즌들 사이에서 무시 할 수 없는 정도의 사람들이 애플의 A/S에 대해 불만을 표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애플의 지난 2분기 실적이 발표되었습니다. 애플은 지난해 같은 분기와 비교하여 매출과 순이익 모두 대폭 늘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매출은 82%가 증가했고, 순이익은 125%가 늘어났다고 합니다.







 애플의 이런 상승세를 이끈 주요 제품은 역시 아이폰과 아이패드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아이폰의 경우 지난해 같은 분기보다 142% 늘어난 판매 대수를 기록했고, 아이패드의 경우 183% 증가라는 무시무시한 판매 대수 증가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주목해야 할 것이 아이패드를 통해 거둬들인 매출이 60억달러에 이르는데, 이는 맥북과 맥 프로같은 맥 제품군의 매출을 합한 51억달러를 앞서는 기록입니다. 이는 애플의 주력 제품이 이미 모바일 제품군으로 옮겨갔고, 애플의 상징이 맥북이나 아이맥 등의 전통적인 PC 모델에서 아이패드와 아이폰이라는 모바일 기기로 옮겨갔음을 의미합니다.

 또 애플은 아이클라우드라는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를 발표하면서 PC 시대에 종언을 고했습니다. 클라우드에 접속 할 수 있는 단말기만 있으면, 거추장스러운 PC는 더 이상 필요없게 된다는 말입니다. 여기서 단말기는 아이패드나 아이폰 같은 모바일 디바이스가 되겠지요.

iCon 스티브 잡스
iCon 스티브 잡스 by joonyoung.kim 저작자 표시비영리동일조건 변경허락




 이처럼 전통적인 컴퓨터 모델인 PC의 시대는 저물고 있습니다. PC가 어떤 모습으로 진화를 할 지, 아니면 아주 자취를 감출지는 더 두고 봐야겠지만 컴퓨터의 메인 스트림은 이미 작은 크기의 모바일 디바이스로 옮겨가고 강력한 컴퓨팅 파워는 클라우드로 모여드는 분위기입니다.

 거대한 메인프레임 컴퓨터 시대에 마침표를 찍었던 PC, PC의 붐을 일으켰던 제품이 바로 스티브잡스와 스티브 워즈니악이 만든 애플이라는 컴퓨터였습니다. ( 여기에 이견이 있을 수도 있겠네요. 많은 책에서 그렇게 기록하고 있지만 정확히는 앞선 PC라고 할 수 있는 제품이 적어도 두개 정도는 있는듯 합니다. [참조] )

 아이러니컬하게도 이런 PC의 시대에 마침표를 찍게 된 제품이 애플에서 만든 아이폰, 아이패드, 그리고 애플의 클라우드 서비스인 아이 클라우드가 될 것 같습니다. 컴퓨터 역사에 큰 바람을 일으켰던, 혹은 일으키고 있는 두 번의 혁신에 애플이라는 기업 그리고 스티브 잡스라고 하는 인물이 있는 것은 우연일까요?

 과거를 돌아보고 현재를 분석하면 참 재밌는일이 많이 있는것 같습니다. ^^



삼성전자와 애플, 링을 바꿔 한판 또 붙어... 이제는 클라우드 전쟁


삼성전자와 애플이 치열한 싸움을 하고 있다는 것은 다 알고 계실겁니다. 당장 스마트폰 시장에서 갤럭시 시리즈와 아이폰이 싸움을 하고 있고, 태블릿 PC 시장에서는 갤럭시 탭과 아이패드가 싸움을 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태블릿 PC 관련하여 저작권 침해 소송을 벌이며 여러분야에서 치열하게 싸우고 있습니다.



이러한 가운데 삼성전자가 올 하반기 클라우드 서비스 시장에 진출할 것이라는 기사가 뜨면서 애플이 공개한 클라우드 서비스인 아이클라우드( iCloud )와 또 한바탕 싸움을 하게 되었습니다. 스마트폰과 태블릿 PC를 넘어서 클라우드 시장까지 두 기업이 맞붙으면서 점점 재미있는 양상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 두 기업 간의 싸움은 비단 두 개의 커다란 기업의 이권싸움으로만 볼 것이 아니라 기술의 흐름과 미래를 내다 볼 수 있는 지표로 삼을 수 있다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이폰에 이어서 삼성이 갤럭시 시리즈를 출시한 점은 모바일 폰 시장의 중심이 기존의 피쳐폰에서 스마트폰으로 넘어갔음을 알리는 신호탄이었고, 갤럭시 탭과 아이패드의 출시들은 본격적인 스마트 기기들의 세상이 올 것을 예측하는 지표였습니다.


Descending Clouds
Descending Clouds by Gary Hayes 저작자 표시비영리변경 금지


이 싸움이 그대로 클라우드 시장으로 옮겨가면서 자연스레 미래에 중요한 기술로 클라우드 컴퓨팅 기술이 떠오르고 있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클라우드 컴퓨팅이란 무엇일까요? 자세히는 쓸 수 없겠지만 간략하게 적어 보겠습니다.


1. 클라우드 컴퓨팅이란?

클라우드 컴퓨팅이란 간단히 말해서 클라우드에서 하는 컴퓨팅을 말합니다. 말장난이 아니라 여기서 클라우드란 인터넷을 의미하는 말로, 인터넷의 경우 네트워크의 연결이 매우 복잡해서 대부분 그냥 구름 형태로 그리기 때문에 이런 식으로 언급을 합니다. ( 전세계적으로 굉장히 복잡하게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정확한 네트워크 구조에 대한 의미는 별로 없는 편입니다. 그래서 인터넷을 자세히 그리기 보단 하나의 구름같은 존재, 어떻게든 연결이 되어있는 구조로 보는 것입니다. )

이런 인터넷 상에 하나의 커다란 데이터 서버를 두고, 그곳에서 컴퓨팅이 이루어 지는 구조를 말합니다. 요즘은 대부분 저장공간위주로 서비스가 이루어지고 있지만, 저장공간뿐만아니라 컴퓨팅 자원( 대규모의 연산 )도 클라우드 컴퓨팅의 범주에 넣기도 합니다.

Cloud Computing
Cloud Computing by mansikka 저작자 표시비영리


이런 클라우드 컴퓨팅의 장점으로는 부담이 많은 연산이나 저장공간이 인터넷 상에 저장되기 때문에 인터넷에 접속가능한 단말기만 있다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저장공간으로 말하면, 인터넷 상에 가상의 하드디스크가 있어서 용량이 큰 멀티미디어 자료나 데이터를 단말기의 용량확장 없이 편리하게 사용 할 수 있는 것입니다. 게다가 데이터가 독립적으로 인터넷 서버에 존재하기 때문에 여러개의 서로 다른 단말기에서 해당 데이터에 접근이 가능합니다.

KT의 클라우드 광고를 보시면 노트북에서 작업하던 파일을 클라우드에 올려놓고, 스마트폰에서 사용하거나 스마트 TV에서 받아 볼 수 있는 구조를 볼 수 있습니다. 쉽게 말하면 인터넷 상에 존재하는 외장하드에 바로바로 저장을 하게 되는 것이죠.

클라우드 컴퓨팅에서 중요한 점은 인터페이스가 단순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클라우드 컴퓨팅을 구현할 때, 하나의 커다란 머신에 집어 넣는 경우는 별로 없습니다. 대부분 여러대의 중소규모 컴퓨터를 모아서 하나의 클러스터로 구성해놓는 방식을 취합니다.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의 사용자는 이런 내부 구조를 모른채 사용이 가능해야 합니다. ( 단순히 하나의 컴퓨터에 저장을 하는 것처럼... )

아무튼 이런 클라우드 컴퓨팅은 자원을 유연하게 사용 할 수 있다는 점, 그리고 기기들의 모빌리티가 중요해지고 있는 시점에서 중요하게 다가오고 있습니다.




2. 삼성과 클라우드

이런 클라우드 컴퓨팅을 하나의 커다란 플랫폼으로 생각 한다면 삼성이 갖는 장점은 이런 플랫폼에 접근 할 수 있는 기기의 다양성에 있습니다. 세계 최대의 전자회사이다보니 생산되는 제품 라인업이 다양한데요. 그런 제품들이 인터넷에 접근이 가능하다면, 그리고 내부적으로 메모리와 프로세서만 있다면 이런 클라우드 컴퓨팅을 이용할 수 있게 됩니다.

예를 들면, 삼성 디카로 찍은 사진이 플래시 메모리가 아니라 인터넷을 통해서 직접 클라우드에 저장이 되고, 그 사진 혹은 동영상들을 스마트폰이나 컴퓨터에서 바로 열어 볼 수 있게 되는 것이지요.

삼성전자의 말로는 카메라나 스마트폰 뿐만아니라 인터넷으로 연결할 수 있는 자사의 모든 제품을 대상으로 한다고 합니다. 여기에는 세탁기나 에어컨, 전자레인지 등도 포함이 될 수 있는데, 이럴 경우 정말 상상을 초월하는 어플리케이션, 응용들이 나올 수 있겠네요. 세탁기의 데이터들이 차트로 정리되어 클라우드에 올라간다면? 재밌겠네요.

또 한 이런 클라우드 플랫폼을 구축하기 위해서는 여러가지 핵심 부품들이 필요한데, 그런 핵심 부품들의 생산 측면에서도 삼성이 앞서나가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디스플레이나 모바일 AP 같은 경우에는 애플보다 삼성이 앞선 경우이지요.

또 한 끼워 팔기 형식을 사용한다면 애플은 삼성을 이기기 힘들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삼성이 판매하고 있는 전자 제품군에 무조건 삼성의 클라우드 플랫폼을 끼워 팔게 된다면, 마치 MS가 IE를 윈도우즈에 끼워 팔았듯이... 그러면 애플의 클라우드는 삼성을 이기기 정말 힘들어 지겠지요.


Annotated Workspace
Annotated Workspace by Guillermo Esteves 저작자 표시비영리동일조건 변경허락


하지만 삼성의 경우 한가지 단점이 있을 수 있습니다.
우선 삼성이 바라보는 소프트웨어에 대한 철학이 어떤지가 문제 될 수 있습니다. 삼성은 기본적으로 전자제품을 만들어 파는 하드웨어 회사입니다. 이런 회사의 특징이 소프트웨어를 하드웨어의 부속품 쯤으로 치부 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 실제로 지금까지 그래왔구요. )

만약 삼성이 소프트웨어에 대한 철학, 이해가 변하지 않고 단순히 전자제품에 끼워 파는 한가지 기능으로만 치부를 해버린다면 애플이 더 유리해질 가능성도 높습니다. 지금 보듯이 애플은 아이폰과 더불어 자사의 운영체제와 앱 스토어 플랫폼을 개발해 놓았습니다. 삼성의 경우엔 바다OS 를 개발했지만 별로 두드러진 모습을 보이지 않고 있죠.

클라우드 시장도 하나의 독립적인 상품으로 바라보지 않고, 하드웨어를 더 많이 팔기 위한 수단으로 여긴다면 심각하게 깨질 수도 있습니다. ( 뭐 알아서 잘 하겠죠.. )




3. 애플과 클라우드

애플의 경우엔 이런 플랫폼 구축을 많이 해 봤습니다. 특히 완성도는 떨어졌지만 '모바일미' 라는 클라우드 서비스를 과거에 서비스 했던 경험도 있고, iOS 기반의 어플리케이션 마켓 구축을 통한 경험이 큰 자산이 되고 있습니다.

또 기업의 이미지도 클라우드 시장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애플의 경우 전자회사라는 이미지 보다는 소프트웨어 회사라는 이미지가 강하고 ( 그들은 문화를 판매한다고 하죠 ) 삼성은 하드웨어 회사라는 이미지가 강합니다. 이런 가운데 단순히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라는 점만 놓고 본다면 이미지는 애플쪽으로 기울게 됩니다.

또 기존의 어플리케이션 마켓이나 아이튠즈 같은 플랫폼과의 연계는 상상이상의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클라우드 컴퓨팅을 사용하는 주요 기기들이 우선 컴퓨터와 스마트폰, 태블릿 PC가 될 것입니다. 특히 모바일 기기에서는 애플이 삼성을 많이 앞서가고 있는 현재 상황에서 당장 삼성이 애플의 적수가 될 수 있을지는 의문입니다. 사람들이 태블릿 PC에서 클라우드를 많이 사용할지 전자레인지나 세탁기에서 클라우드를 많이 사용할지는 안봐도 뻔하죠;;


Summer sun [explored]
Summer sun [explored] by Nick-K (Nikos Koutoulas) 저작자 표시비영리


앞으로 어떤 식으로 전개 될지 예측하는 것은 굉장히 어렵습니다만, 클라우드 컴퓨팅이 올해 말부터 시작해서 향후 5년간 굉장히 중요한 이슈가 될 것은 확실합니다. 만약 투자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심각하게 고려해보시기 바랍니다. ( 농담이에요 ㅋㅋ )

방통위에서도 대한민국 클라우드 컴퓨팅 시장이 올해 1604억원에서 2014년 4985억원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고 합니다. 더불어 전세계 클라우드 컴퓨팅 시장은 31조원에서 60원 규모로 커질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삼성이 때 맞추어 클라우드 컴퓨팅 시장으로 뛰어 들고 있긴 하지만 애플이라는 거대한 적을 만나 잘 싸울지는 의문입니다. 끼워팔기 하지말고 자신들의 장점을 잘 활용해서 클라우드 시장에서도 앞서가기를 바랄 뿐입니다. ( 개인적으로는 삼성전자라는 이름보다는 자회사를 설립해서 다른 성격의 기업으로 키웠으면 좋겠습니다. )


스마트 폰, 이래서 불편해요... 스마트 폰의 가장 큰 단점?


스마트 폰 열풍이 작년에 이어서 올해도 전세계를 휩쓸 예정입니다. 이미 갤럭시 S2가 제품을 발표 했고, 이제 스마트폰 유저들은 아이폰 5의 제품 발표만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거기에 HTC나 LG 등의 전자 제품회사들도 앞다투어 더 좋은 성능의 스마트 폰을 내놓고 있는 상황인데요. 스마트 폰이 편리하기만 할까요?



이름에서도 느껴지듯이 똑똑하기만 할 것 같은 스마트폰이 불편 할 때가 있습니다. 취업, 인사 포털 인크루트가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스마트폰의 불편사항'에 대해서 조사를 한 결과 10명 중 8명이 사용중에 불편함을 느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삼성전자의 야심작 갤럭시 S2



▶ 배터리가 너무 빨리 소모되요~

취업 포털 인크루트가 직장인 246명을 대상으로 설문( 복수 응답 가능 )을 한 결과, 81.7%가 불편함을 느꼈다고 대답했습니다. 10명 중에 8명 이상이 불편함을 느낀 다는 것으로 나타난 것이지요.

eneloop [FRONTPAGE + EXPLORED #1]
eneloop [FRONTPAGE + EXPLORED #1] by Matthias Rhomberg 저작자 표시


불편한 이유는 가장 큰 이유가 57.3%로 배터리의 빠른 소모를 꼽았습니다. 스마트폰의 기능이 많아 짐에 따라 스마트폰 CPU의 사용율이 증가하고 이는 곧 스마트폰의 배터리 소모량의 증가를 말합니다. 스마트폰 뿐만아니라 모든 모바일 기기들이 풀어야 할 숙제가 바로 배터리 문제인데요. 특히 하루 종일 손에 들고 다니면서 게임도 하고 업무도 하게 되는 스마트폰의 경우 배터리 소모량이 중요 할 것으로 보입니다.

게다가 이제는 CPU가 듀얼 코어로 바뀌어가는 추세입니다. CPU가 한 놈만 있어도 배터리가 자주 닳아 버리는데, 이제는 두 놈이 배터리를 쪽쪽 빨아 먹으니 스마트 폰 제조 회사들은 배터리를 더 강하고 오래가는 녀석을 사용해야 할 것입니다. 게다가 뭐 이제 3D에 이런저런 센서들이 많이 달릴테니 배터리에 대한 갈증은 줄어 들기 힘들 것으로 보입니다.

제가 주식을 한다면 배터리 만드는 회사 주식을 사두겠네요 ㅋㅋ


wifi
wifi by güneş in wonderland 저작자 표시비영리동일조건 변경허락


두 번째 이유로는 "잘 터지지 않는 3G, WIFI ( 39.0% )" 입니다. 인터넷 좀 할라고 웹 브라우저를 켜면 뺑뺑 도는 로딩 아이콘만 보이고 보고 싶은 내용이 보이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럴때.. 불편은 무슨 내 머리가 그 아이콘처럼 핑핑 돌아 버릴 것 같지요. 뭐 이제 KT의 광고에서도 볼 수 있듯이 4G 시대가 오고 있는 것 같으니, 해결 되리라고 믿습니다. 인터넷 속도가 콸콸콸 나와야 겠지요 ^^

세 번째 이유 역시 비슷하게 "통화 중 잦은 끊김 현상( 32.9% )" 이었습니다. 아는 분은 아시겠지만 3G 환경에서는 데이터 통화와 문자, 음성 통화가 같은 대역의 주파수를 사용합니다. 다시 말해서 경차와 중형차, 사람들이 하나의 길로 다닌다는 것이지요. 교통량이 많지 않을 경우에는 사람이 잘 다닙니다만, 교통량이 많아져서 거리에 차가 빽빽하게 들어차면 사람이 다닐 길이 좁아져서 다닐 수 없게 됩니다.

마찬가지로 데이터 통화량이 많은 곳에서는 가끔 문자가 가지 않거나 통화가 연결되지 않는 경우가 발생합니다. ( 주변의 제보도 있었습니다. ) 뭐, 그래서 QoS를 두어서 음성 통화의 우선순위를 높게 두기도 하지만 궁극적인 해결책은 아니지요. 결국 길을 더 넓혀야 합니다. ( 그래서 4G 통신이 개발되고 있는 것이지요. )


그 다음으로 "수신불량으로 아예 전화가 오지 않는다( 11.0% )" 역시 같은 맥락으로 볼 수 있겠네요.

그 밖에 "업무중에도 자꾸 만지게 돼 집중력이 분산된다( 23.2% )"라는 의견도 있습니다. 디지털 시대가 되면서 손안에서 뭐든지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뭐든지 할 수 있게 되니까 재밌는걸 자꾸 찾게 되고 게임을 하게 되지요. 업무 중에도 자꾸 스마트폰으로 놀고 싶어지고, 스마트폰으로 뭐 좀 하고 싶어집니다.

핸드폰만 켜면 게임도 되고 만화책도 볼 수 있고, 동영상도 볼 수 있고.. 므흣한 사진이나 영상도 볼 수 있으니 재미 없는 공부나 업무가 손에 잘 잡힐리가 없지요 ㅜㅜ

"일반 휴대폰에 비해 다소 복잡한 사용 기능( 3.7% )" 이라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아무래도 똑똑하고 할 줄 아는게 많으니까 조작하기도 불편하겠지요. 원래 머리가 똑똑한 것들 컨트롤 하기가 어렵지 않습니까. 어린애들도 좀 자라면 똑똑해져서 반항하기도 하니까요( 이게 아닌가? )

아무튼 앱스토어에서 어플을 찾아 다운받고 설치하는데에 좀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특히 나이드신 분들께서는 제대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일반 핸드폰에 비해서 더 많이 공부하고 사용해 보셔야 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frankin fruit
frankin fruit by Mike Bailey-Gates 저작자 표시비영리변경 금지


▶ 스마트폰 때문에 일이 안돼

또 이들 중에 71.6%는 스마트폰이 주는 불편 때문에 업무에까지 영향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아마도 중요한 거래처의 전화가 오지 않거나 업무중에 자꾸 므흣한 자료를 보게되어 ( 이것도 아닌가? ) 업무에 집중 할 수 없게 되는 것 같습니다.

스마트폰도 중독이 되는 것일까요? 사람은 일상이 편해지는 똑으로 한걸음 옮기기는 쉽지만 그에 역행하는 쪽으로의 한 걸음은 엄청 어려울 수 밖에 없나 봅니다.

"다음 휴대폰 구입 시 스마트폰이 아닌 일반 휴대폰을 구입할 의사가 있느냐"는 물음에 58.2%가 아니라고 답하여 불편하더라도 스마트폰의 사용을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나타냈습니다.

결국 자기 자신을 얼마나 잘 통제를 하는가에 따라서 스마트폰은 양날의 검이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집중력이 부족한 분들은 어디서든 놀 수있는 질 나쁜 친구가 될 수도 있고, 자신을 잘 통제 할 수 있는 분들에게는 똑똑한 세번째 팔이 될 수도 있겠습니다.

Swimming In The iPool
Swimming In The iPool by JD Hancock 저작자 표시


사실 스마트폰 열풍 중에는 유행과 물타기 마케팅에 휩쓸린 분들도 많이 있습니다.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모든 분들이 스마트폰의 기능을 제대로 활용하고 일상 생활에 적용하고 있는 것은 아닌것 같습니다. 한 3,4 개월만 재밌게 사용하다가 결국에는 "좀 비싼 알람"이 되어 버리는 경우가 많이 있지요.

스마트폰, 꼭 필요한지 두 번 더 확인하고 구입 할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ps) 저는 아직 피쳐폰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아이폰 5의 소식을 눈이 빠져라 기다리고 있는 입장이지만 스마트폰이 없어서 불편한 경우는 별로 없는것 같습니다. ^^ 그래도 아이폰 나오면 지릅니다 ㅋㅋ



더러운 기업 애플(?), 지구 환경 보호에 낮은 점수


요즘 삼성전자와 애플의 저작권 침해 소송이 한창입니다. 삼성전자가 애플의 고유 디자인을 표절 했다는 말인데요. 뭐 그건 그거고 아무튼 21세기 들어와서 구글과 함께 전세계 IT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기업인 애플이 지구 환경보호에는 얼마나 많은 관심을 쏟고 있을까요? 관련 리포트가 나왔습니다.


지난 22일( 2011년 4월 22일 ) 국제 환경 단체인 그린피스가 '지구의 날'을 맞아서 9개의 주요 IT 기업들의 데이터 센터 에너지 이용실태를 조사한 결과를 발표하였습니다. 혁신과 아이디어로 대변되는 애플이지만 9개의 IT 기업들 중에선 최하위로 나타났습니다. 뭐, 비유를 하자면 9개의 IT 기업 중에 가장 더러운 기업이라고 할까요?



잘 모르시는 분들이 많으실 텐데,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인터넷 서비스들의 정보 처리는 데이터 센터라는 곳에서 이루어 집니다. 이 곳에는 수 백, 수 천대의 서버가 모여 있어 전세계에서 들어오는 요청들을 처리하게 됩니다. 컴퓨터가 수 천대까지 되니까 전기를 엄청나게 잡아 먹는 걸 알 수 있겠지요.


5개 정도의 대형 데이터 센터가 소모하는 전기량이 경기도 광주시의 연간 전기 소모량과 비슷하다니 알만하지요.





▶ 가장 깨끗한 IT 기업은 야후

그린피스가 발표한 보고서에서 각 IT 기업들의 데이터 센터에서 소모하는 전력의 종류에 따라 얼마나 깨끗한가를 두고 클린지수를 매겨 보았다고 합니다. 거기서 애플은 6.7%로 최하위를 기록했다고 합니다.

가장 깨끗한 IT 기업으로는 야후가 선정되었으며 클린지수는 55.9% 로 높은 편이었습니다. 그 뒤를 이어 구글이 36.4% 의 클린지수를 받아 2위를 기록했습니다. 그 밖에 대표적인 온라인 서점인 아마존은 23.8%, 마이크로소프트가 25%, 트위터가 21%, 페이스북이 13.8%, IBM이 10.9%를 기록했습니다.

야후는 데이터센터가 대부분 신재생 에너지가 생산되는 지역 인근에 있고, 구글은 풍력과 태양광에너지에 투자를 하고 있고, 사용하는 에너지를 지속가능한 수단을 활용하는 기업들로부터 구입하고 있어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면 애플의 경우엔 새로 건설하고 있는 데이터 센터가 62%의 석타 32%의 원전에 전력 사용을 의존 할 것으로 보여, 지구 환경 개선에 역행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합니다.



▶ 환경과 함께 성장하는 그린 IT 가 필요

우리가 살고 있는 21세기는 정보화의 물결이 휘몰아 치고 있는 시대입니다. 불과 20년 사이 우리 삶 속에 정보화가 많이 진행되어 왔지요. 휴대폰이 보급되다 못해 이제는 휴대용 컴퓨터라고 할 수 있는 스마트폰을 들고 다니면서 어디서든 인터넷에 접속이 가능한 상황까지 왔습니다.

이처럼 모든 것이 정보화, 디지털화가 되어 가는 요즘 가장 큰 문제는 에너지 입니다. 일단 컴퓨터나 스마트폰 등 IT 기기들을 작동시키려면 에너지가 필요하고, 인터넷을 하면서 무심코 누른 링크 때문에 서버가 열심히 일하게 됩니다. ( 2번 링크 참조 )

더 많은 사람이 IT 기기를 사용하고 인터넷에 접속하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더 많은 에너지가 필요하게 되었습니다. 더 많은 에너지를 생산하려면 더 많은 화석연료를 연소하여 발전을 해야 하기 때문에 지구 환경에 악영향을 줄 수가 있는 것이지요. 데이터 센터 하나에 소규모 도시 만큼의 전력을 소비하고 있는 실정이니 그 많은 에너지를 최대한 깨끗한 에너지를 이용해야 겠지요.

Global Warming (Effetto Serra)
Global Warming (Effetto Serra) by Roberto 'PixJockey' Rizzato (FACEBOOK resident) 저작자 표시비영리


인터넷 보급률이 세계 정상급인 우리나라... IT 인프라는 세계 최고급이라는 우리나라에서도 그린 IT가 많이 이슈가 되고 있습니다. 그 중에 하나가 교토의정서에 의한 탄소배출권 제도입니다. 그 나라에서 배출하는 탄소의 양을 제한하여 지구 온난화의 가속도를 낮추어 보자는 제도로 환경에 악영향을 주는 산업 제도를 가지고 있는 국가일 수록 더 많은 돈을 지불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 반대로 덜 배출하면 남는 배출권을 팔 수도 있어 경제적으로 유용할 수 있습니다. )

우리나라의 전자 산업, IT 산업이 세계적으로 발전하게 되면, 데이터 센터의 에너지 소비 문제가 더 이슈가 될 텐데, 그 전에 우리나라의 데이터 센터들도 재생에너지, 친환경 에너지를 사용하는 쪽으로 개선 되었으면 좋겠네요. 부가가치가 높은 IT 산업에서 이쪽으로 적극 투자를 했으면 좋겠습니다.

Driving into the future
Driving into the future by kevindooley 저작자 표시


지구를 생각하는 IT, 녹색 IT를 이끌어 나가는 대한민국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대통령 남은 임기 알려주는 어플 "인기!"


대한민국이 스마트해지고 있다죠. 스마트폰을 들고 다니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참 다양한 종류의 어플리케이션들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지난 해엔 "오빠 믿지"라는 어플리케이션이 선풍적인 돌풍을 일으키다가 개발자들이 입건 되는 등 많은 일이 일어 났었습니다.



이번에는 대통령의 임기가 얼마나 남았는지 알려주는 어플이 등장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위 어플을 보시면 실시간으로 현 대통령의 남은 임기를 초단위까지 계산해 보여주고 있습니다. 어플리케이션은 굉장히 간단합니다. 단지 대통령의 임기가 얼마나 남았는지, 카운트 다운하고 있는 어플리케이션입니다.

단순하지만 스마트폰 이용자들은 참 좋아하는 모양입니다. 이 어플리케이션의 평점이 4개 반이나 됩니다. 100점 만점으로 90점이니 "수"를 받겠군요.

이 어플리케이션을 바라보는 시각은 참 다양합니다. "시간이 참 안간다.", "지금 대통령의 지지도를 보여주는 것이 아니냐" 라는 방응도 있는 반면, "대통령이 무슨 적이라도 되는 듯이 표현한 것은 문제가 있는 것 같다." 등의 안 좋은 시선을 보이는 분들도 있습니다.

이 어플리케이션의 등장이 의미하는 바는 각자 해석하기 나름이겠지요. 정권에 대한 불만의 표시인지, 단순한 장난인지는 여러분께서 판단하시기 바랍니다. ^^



태블릿 PC 시장의 강자로 떠오를 기업은?


스마트 폰 열풍이 거세게 일고 있는 가운데 우리는 다음 열풍의 근원지로 태블릿 PC 시장을 뽑고 있습니다. 스마트 폰의 한정적인 디스플레이 공간과 성능 등을 보완해 이동성을 극대화 시키고 스마트폰이 형성해 놓은 어플리케이션 시장을 잘 활용 할 수 있는 시장이기 때문인데요.


아이패드와 갤럭시 탭 등 기존 스마트 폰 시장의 강자들이 태블릿 PC 시장에 진출하면서 태블릿 PC 시장의 경쟁이 가속화 되고 있습니다. 특히 많은 리서치 기관에서 올 2011년의 태블릿 PC 시장의 성장세가 작년 성장세의 두 배가 될 만큼 가파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어서 태블릿 PC 시장의 성장세를 다시금 느낄 수 있습니다.




그런 가운데, 기존 스마트폰 시장의 강자들이 눈에 띄는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는 태블릿 PC 시장에 앞다투어 진출 하고 있습니다. 제조업 분야에서 삼성전자나 애플, HTC 등 스마트폰 제조회사들이 진출 했고, 소프트웨어 시장에서는 애플의 iOS, 안드로이드의 싸움이 스마트폰에 이어서 계속 될 전망입니다.

그런 가운데 MS의 행보가 주목되는데요. MS는 윈도우 모바일 운영체제를 개발해 내고 있지만 애플과 안드로이드의 틈에 끼어서 제대로 성장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태블릿 PC가 스마트 폰의 모빌리티와 PC의 강력한 컴퓨팅 파워의 중간 단계라고 볼 때, PC 운영체제 시장을 석권하고 있는 MS 가 태블릿 PC 시장에서 예상외의 성적을 낼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며 과연  태블릿 PC 시장에서 어떤 기업이 강자로 떠오를 것인가를 생각해 봅니다.



애플

애플의 최대 강점은 뭐니뭐니해도 어플리케이션 시장에 있습니다. 애플 앱스토어에 등록된 엄청난 양의 어플리케이션 들은 앱 스토어를 이용 할 수 있는 기기를 사도록 하는 요인이 되고 있습니다. 아이폰에서 돌리는 어플리케이션을 아이패드에서도 돌릴 수 있고, 아이팟 터치에서도 돌릴 수도 있으니 정말 큰 매력이지요.

애플이 아이패드2 혹은 그 이후에 계속 태블릿 PC를 생산하더라도 계속 장점으로 안고 갈 수 있는 것이 바로 이 어플리케이션 시장일 것 입니다. 물론 안드로이드 마켓도 활성화 되고 있기는 하지만 애플 앱스토어에서는 돈을 주고 어플을 구입하는, 좋은 어플이라면 돈을 주고 구입하겠다는 사용자가 많은 반면 안드로이드 마켓의 경우 무료 어플을 사용하는 비율이 상대적으로 더 높아 보입니다. 개발자의 모티브나 인센티브라는 측면을 봤을 때, 앞으로 어플리케이션의 미래는 애플쪽이 더 밝지 않느냐는 생각을 해 봅니다.




삼성전자

애플에 맞서 가장 선전을 하고 있는 기업이 아닌가 싶은데요. 애플의 아이폰 시리즈에 맞서 갤럭시 S 를 발표 했고, 애플의 아이패드에 맞서 갤럭시 탭 이라는 제품을 발표하면서 애플의 훌륭한 시스템을 배워가는 동시에 뛰어난 하드웨어 스펙으로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마인드를 가지고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애플과 달리 삼성전자의 경우 단순 하드웨어 제조업체에 불과합니다. 애플이 자신들의 하드웨어를 지지해 줄 수 있는 거대한 어플리케이션 시스템이 있는 반면 삼성전자의 경우엔 MS나 구글 같은 소프트웨어 전문기업의 시스템과 계약을 맺고 활용 할 수 밖에 없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하드웨어 스펙이야 다른 업체들도 금방 따라오기 때문에 애플과 같은 커다란 시스템이 필요 할 것으로 보입니다. 아마 HTC나 LG전자 같은 기타 다른 하드웨어 제조업체 역시 크게 다르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하드웨어만 팔아서는 결국 인건비에서 우위에 있는 중국업체들을 따라 갈 수가 없을 테니까요.




구글

구글의 경우 안드로이드라는 훌륭한 모바일 운영체제를 가지고 애플과 맞서 싸우고 있습니다. 애플의 iOS가 외부 업체에게 공개를 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대부분 다른 하드웨어 제조업체의 경우 구글의 안드로이드 플랫폼을 사용하게 되는데요. 구글이 이런 플랫폼을 가지고 직접적으로 수익을 얻지는 않습니다.

그나마 안드로이드 마켓을 통해서 간접적으로 수익을 얻고 있지만 구글 자체는 거기서 발생하는 수익보다 구글이라는 브랜드 아래 여러 사용자들을 모으는데 관심이 있는 것 같습니다. 안드로이드를 쓰건, 구글 검색엔진을 쓰건 자사의 서비스를 어떤 식으로든 사용하는 사람들이 많아진다면 나중에 어떻게든 그 사람들을 이요해서 수익을 창출 할 수 있을 테니까요.

게다가 안드로이드 마켓의 풍토는 무료라는 의식이 강한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한 풍토 속에서 과연 좋은 어플이 꾸준히 나올 수 있는지는 두고 봐야 할 것입니다. ( 마치 음원을 사지 않고 무료로 다운 받는 상황에서 좋은 음악이 나올 수 있는가에 대해서 논의 하는것과 비슷하겠네요 )




MicroSoft

기존 PC 시장의 최강자였던 마이크로 소프트의 모바일 시장에서의 몰락은 정말 연구해 볼만한 가치가 있습니다. 컴퓨팅 시장의 주도권이 과거 IBM에서 MS로 넘어갔고, 이제는 애플이나 구글로 넘어가고 있는 상황인데요. 아직까지 MS가 모바일 시장에서 큰 성적을 나타내지 못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태블릿 PC의 주 고객이 기업이나 관공서 같은 거대 조직이라는 점을 들어 볼 때, MS의 추격이 무섭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특히나 기존의 오피스 소프트웨어에서 압도적인 우위를 보이는 MS가 업무용에 특화 된 태블릿 기기 혹은 운영체제를 발표하면서 추격에 고삐를 당길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태블릿 PC, 결국 스마트 워크니 뭐니해서 업무가 주요 용도가 될 테니 업무용 소프트웨어 시장에서 워드나 엑셀 같은 탄탄한 기반을 가지고 있는 MS가 큰 일을 낼 수도 있지 않을까요? 자신들이 어떤 점에 강점을 가지고 있는지는 그들도 잘 알고 있을 테니 한 번 기대해 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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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뜬금없이 온라인 서점인 아마존이 나온 이유는 바로 eBook 컨텐츠에 있습니다. 얼마전 아마존의 컨텐츠 판매에서 종이책보다 전자책이 더 많이 팔렸다는 기사가 있었습니다. 물론 미국의 이야기이지만 이제 바야흐로 전자책의 시대가 도래하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 수 있는 기사입니다.

그런 가운데 eBook 컨텐츠를 읽을 수 있는 단말기 시장을 태블릿 시장이 잠식을 할 수 있다면, 즉 태블릿 PC에서도 eBook 컨텐츠를 볼 수 있다면 eBook 컨텐츠 판매 업체의 매출도 급 상승 할 것입니다.

아마존의 경우 킨들이라는 자체 eBook 단말기가 있지만 eBook 단말기 시장의 성장세 보다는 압도적으로 태블릿 PC 시장의 성장세가 높습니다. 지하철에서 태블릿 PC를 사용하시는 많은 분들이 책을 읽거나 만화책을 보시더군요. 그런 컨텐츠를 구입 할 수 있는 마켓인 아마존의 경우에도 태블릿 PC의 성장에 힘입어 많은 성장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quad-head MacBook Air (sorta...)
quad-head MacBook Air (sorta...) by blakespot 저작자 표시


태블릿 PC 시장의 성장은 하드웨어 기업의 기회가 아닙니다. 단말기의 판매는 굉장히 한정적이고 마진율도 비교적 낮은 편이지요. 소프트 웨어 기업의 경우에는 하드웨어보다 더 높은 부가가치를 창출 할 수 있지만 경쟁이 심하고 비교적 신생 기업들이 진출하기 편한 경향이 있습니다.

태블릿 PC 나아가서 스마트 TV 시장까지 이런 새로운 기기들의 보급을 부디 하드웨어 기업의 제품 판매라는 1차원적인 생각으로 바라보지 말고 우리나라 소프트웨어 산업을 발전 시킬 수 있는 기회로 맞았으면 좋겠습니다. ^^


251/365 - one happy geek [explored]
251/365 - one happy geek [explored] by joshfassbind.com 저작자 표시비영리변경 금지


아무튼 올해는 태블릿 PC하나 장만해야겠어요. 여러분은 구입 계획이 있으신가요?

아이폰이 아니라 애플 앱스토어 - 애플의 성공 열쇠


애플이라는 회사를 아십니까? 이제는 너무나도 유명해진 회사이지요. 원래 애플은 컴퓨터를 만들어 파는 전자회사였습니다. 하지만 아이팟이라는 혁신적인 기기를 선보이면서 엄청난 성공가도를 달리게 됩니다. 그러다가 아이폰이라는 엄청난 혁명을 일으키게 되지요. 기존의 피쳐폰들을 집어 치우고 스마트폰을 휴대전화의 중심으로 만들어 놓았습니다.



그리고 아직 미미하기는 하지만 아이패드를 출시하여 태블릿 PC와 전자책 업계에 까지 영향력을 행사하며, 앞으로 애플 TV 등의 다른 발전 가능성이 높은 시장에까지 눈을 돌리고 있습니다.



혁신과 창의적 발상의 아이콘이라고 할 수 있는 이런 애플의 성공가도는 어디서 오는 것일까요? 뛰어난 하드웨어 성능일까요? 객관적으로 놓고 보면 삼성이나 다른 스마트폰 제조 회사의 제품이 "스펙"이라는 면에서 훨씬 뛰어난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또 한 좀 더 나중에 출시 된 기기일 수록 더 좋은 하드웨어 성능을 나타내고 있지요. 하지만 아이폰의 경우 출시일이 지나도 인기가 쉽사리 식지 않습니다.

251/365 - one happy geek [explored]
251/365 - one happy geek [explored] by joshfassbind.com 저작자 표시비영리변경 금지


비결은 바로 어플리케이션에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기존의 전자 회사들이 간과 할 수 있는 부분이 바로 이 점인데요. 하드웨어를 만들어 팔던 회사여서 그런지 초점이 온통 하드웨어 스펙에 맞춰져 있습니다. 세계 최초의 듀얼코어가 어떻느니, 가장 얇고 선명한 화질이 어떻느니를 외칩니다.

하지만 그런것들은 아이폰의 아성을 무너뜨릴 수 없었는데요. 애플이 이 처럼 오랫동안 주도권을 잡고 있을 수 있는 원동력이 바로 어플리케이션이나 iOS 같은 소프트웨어에 있습니다.


Swimming In The iPool
Swimming In The iPool by JD Hancock 저작자 표시


많은 분들이 애플이 아이폰이나 아이팟, 아이패드 같은 전자 기기를 팔고 있는 회사라고 생각하시는데요. 물론 맞는 말입니다. 직접적으로 소비자에게 넘어가는 물리적인 제품이 바로 그것들이기 때문이지요. 하지만 애플이 판매하는 것은 전자 기기뿐만 아닙니다.

Steve Jobs- Photo: AP/Paul Sakuma
Steve Jobs- Photo: AP/Paul Sakuma by nimboo 저작자 표시비영리


애플이 파는 것은 플랫폼이고 서비스다

애플의 성공신화는 아이팟에서부터 시작합니다. MP3 플레이어가 전세계적으로 인기를 끌면서 사람들이 음반을 구입하지 않고 온라인에서 다운로드받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냅스터 사건이나 우리나라의 소리바다 소송 사건을 기억 하실 겁니다.

당시 MP3라는 아주 간편하고 강력한 전자 제품이 인기를 얻으면서 MP3의 수요가 늘어났었습니다. 하지만 MP3가 유통될 수 있는 시장이 아직 형성이 안되어 있었지요. 사람들은 음반을 사서 MP3 파일을 추출해서 MP3로 옮겨야 했습니다. 돈 주고 샀는데 굉장히 불편했지요. 때 마침 전세계적으로 인터넷이 폭발적으로 보급이 되면서 MP3 파일이 불법적으로 공유되기 시작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애플은 아이팟이라는 MP3 플레이어를 만듭니다. 이미 MP3 시장은 후발주자인 애플이 끼어들 자리가 없을 정도로 포화상태였고, MP3 자체도 법적 논란이 일고 있던 상황이었습니다. 애플에서 퇴출 당했다가 다시 애플로 돌아온 스티브 잡스에게 많은 사람이 비난을 쏟아 냈었죠.


green-my-apple-ipod
green-my-apple-ipod by Brianfit 저작자 표시


하지만 애플은 단순히 MP3 플레이어만 판게 아니었습니다. 간편하게 MP3 를 비롯한 여러 멀티미디어 자료들을 거래 할 수 있는 장터인 아이튠즈 스토어를 서비스 하기 시작한 것입니다. 다시말해서 MP3 플레이어라는 하드웨어 기기 뿐만아니라 그 하드웨어에서 돌아갈 수 있는 소프트웨어( 멀티미디어 자료들 )를 팔 수 있는 장터도 마련해 준 것이지요.

아주 혁신적인 개념입니다. 이런한 개념이 멀티미디어 자료 뿐만아니라 스마트폰 세대로 넘어오면서 어플리케이션을 거래 할 수 있는 애플 앱스토어라는 장터를 마련해 주었습니다. 이 앱스토어는 아이폰이나 아이패드를 넘어서 애플의 최대 강점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아무리 좋은 스마트 폰이 있어도 그 스마트폰으로 할 수 있는게 없다면 매력이 없겠지요. 애플의 최대 강점은 애플에서 만든 iOS를 탑재하고 있는 기기라면 할 수 있는게 엄청나게 많다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서 어플리케이션이 엄청나게 많다는 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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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365 (IPAD) by Jesus Belzunce 저작자 표시비영리변경 금지


아이폰이 아이폰5 아이폰6... 이렇게 진화를 하면서 다른 스마트폰과 스펙 경쟁을 벌이면서도 뒤에서는 엄청나게 많은 어플리케이션이 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비슷한 스펙이라면 할 수 있는게 많은 쪽을 선택하겠습니까? 아니면 할 수 있는게 비교적 적은 쪽을 선택하겠습니까? 이것이 애플의 강점입니다.

이는 애플이 아이패드를 출시 했을 때에도 나타났습니다. 아이패드를 발매 했을 때, 아이패드는 기존의 애플 앱스토어의 어플리케이션들을 이용 할 수 있었고, 시작 하자마자 할 수 있는게 엄청나게 많은 셈입니다. 태블릿 PC 시장 뿐만아니라 이런 어플리케이션 시장에서의 주도적인 위치는


세계 앱 시장 규모 (단위: 백만달러, 출처: 가트너)




애플 앱 스토어 시장 점유율 90%

이러한 가운데 흥미로운 조사결과가 나왔습니다. 영국의 리서치 회사인 가트너는 지난해 52억 달러에 이르는 어플리케이션 시장에서 애플을 통한 어플리케이션 거래가 전체 시장의 90%를 차지했다고 발표했습니다. 게다가 적어도 2014년까지는 이런 주도권을 변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ㄴ다.

특히나 올해 어플리케이션 시장은 지난해보다 약 3배 가까이 많은 151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보이며, 횟수는 지난해 82억회 보다 2배 이상 늘어난 177억회에 이를 것으로 예상 됩니다. 이는 시간이 갈 수록 어플리케이션이 실행 가능한 스마트 폰이 휴대폰 시장에서 중심적인 역할을 해서 계속 보급율이 늘어날 것으로 보이며, 스마트 폰 뿐만 아니라 태블릿 PC 같은 다른 모바일 기기들도 활발하게 보급 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입니다.


Steve Jobs for Fortune magazine
Steve Jobs for Fortune magazine by tsevis 저작자 표시비영리변경 금지


게다가 스티브잡스가 병가로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 지금 애플이 어떤 변화를 가할지 모릅니다. 만약 애플이 iOS를 안드로이드처럼 공개를 해 버린다면( 그럴가능성은 희박하지만 ) 안드로이드 운영체제의 맹추격이 한풀 꺾이고 애플의 iOS가 시장을 장악 해 버릴 것입니다.

애플의 이런 어플리케이션 마켓 시스템은 앞으로도 애플에게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니까 우리나라 기업들도 하드웨어만 만들어 팔지말고 이런 애플의 시스템을 벤치마킹해서 작지만 나름대로의 시스템을 만들어야 합니다.


Look what I got for my birthday.  What should we name her?
Look what I got for my birthday. What should we name her? by Brian Hathcock 저작자 표시비영리변경 금지


더군다나 앞으로 스마트 TV 본격적으로 보급이 될 텐데, 스마트 TV에서 사용할 수 있는 컨텐츠 시장은 애플보다 앞서갔으면 좋겠습니다. 하드웨어는 세계 최고지만 소프트웨어는 왜 최고가 되지 못 할까요?

애플 앱스토어 100억번째 다운로드 임박, 1만달러의 주인공은?



2019 2009년 우리나라에 소개되어 2010년 대대적으로 보급되기 시작한 스마트폰, 그 인기는 식을 줄을 모르는 것 같습니다. 계속해서 아이폰 화이트라든가 갤럭시 S2의 출시 소식이 하나 둘씩 흘러나오고 있는 가운데, ( 물론 루머일 가능성도 있습니다만.. ) 애플의 앱스토어에서 사용자가 어플리케이션을 다운 받은 횟수가 100억을 돌파 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애플 홈페이지에서 카운트 되고 있는 다운로드 횟수 - 출처 : 애플홈페이지


애플의 홈페이지에 가보시면 현재까지 어플리케이션을 다운로드 한 횟수가 카운트되고 있습니다. 지금도 계속 카운트되고 있구요. 이제 몇일만 있으면 100억이라는 숫자를 돌파할 것으로 보입니다.

애플은 100억번째 다운로드를 받는 사용자에게 10,000 달러 상당의 아이튠즈 기프트 카드를 선물 할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우리나라 돈으로 약 1100만원을 넘는 액수입니다. 이걸 가지고 어플리케이션을 구입하면 원하는 어플리케이션은 아마 전부 구할 수 있을 겁니다. ㅋㅋ



비슷한 사례로 애플이 서비스하고 있는 온라인 음원 서비스인 아이튠즈 스토어의 경우 지난해 2월에 100억 다운로드를 돌파하였고, 같은 이벤트를 실시하여 미국에 사는 Louie Sulcer씨가 조니 캐쉬의 "Guess Things Happen That Way"라는 음원을 구입하고 1만 달러의 기프트 카드를 받은 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음원과 어플리케이션을 두고 봤을 때, 그 상승세가 다른데요. 어플리케이션의 경우 음원에 비해서 굉장히 짧은 시간에 100억 돌파를 앞두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습니다.

음원 다운로드 ( 파란색 ), 어플리케이션 다운로드 ( 빨간색 ) - 출처 : asymco


위 그래프를 보시면 시간에 따른 누적 판매 횟수를 볼 수 있는데요. 아이튠즈 스토어( 음원 )의 경우 67개월의 시간이 걸려 100억을 달성한 반면 앱스토어( 어플리케이션 )의 경우 31개월의 시간이 걸렸습니다. 100억을 돌파하는데 걸린 시간이 거의 2배 가까이 차이가 나는데요. 그 만큼 어플리케이션 시장이 성장했고, 성장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상승세는 수그러 들것인가?

어플리케이션의 다운로드 비율은 점점 늘어날까요? 아니면 점점 줄어들까요? 아마도 다운로드 횟수의 가속도는 점점 늘어날 것입니다. 아이패드와 아이폰, 아이팟 등 iOS를 사용하는 기기들이 점점 많이 보급되고, 사용자들도 많이 늘어남에 따라서 애플 앱스토어를 이용하는 사용자의 숫자도 그에 거의 비례해서 늘어날 전망입니다.


"iPaid too much" by modenadude 저작자 표시비영리변경 금지



하지만 이전 포스트에서도 말했듯이 스마트 기기를 구입하고도 어플리케이션을 사용하지 않는 유저의 비율이 예상외로 높았고 계속해서 유입되는 신규유저 같은 경우에도 일정 비율만 어플리케이션을 사용할 것입니다. 또 한 대부분의 스마트폰 사용자들이 어플리케이션을 초창기에만 이것저것 다운로드 받다가 일정 시간이 지나면 꼭 필요한 몇가지만 사용하게 되는 패턴을 나타납니다.

하지만 애플의 최대 강점인 이 앱스토어의 저력은 무시하지 못 합니다. 사용자의 요구가 계속 바뀌면서 새로운 어플리케이션들도 계속 나올 것이고, 업무와 생활의 스마트화로 인해서 새로운 어플리케이션의 수요 또 한 높아질 예정입니다.

예를 들어 업무에 스마트기기( 아이패드나 갤럭시 탭과 같은.. )를 도입 했을 때, 오피스 어플리케이션에 대한 수요가 폭증하게 될 것이고 그것은 애플 앱스토어의 다운로드 횟수와도 직결 될 것입니다. 또 교육분야에서도 학교와 같은 공공기관에 스마트 기기를 도입하게 될 때, 교육 컨텐츠를 보급하는 과정에서 애플 앱스토어에 접근하는 횟수가 늘어나게 됩니다.

iX-ray
iX-ray by slowburn♪ 저작자 표시비영리동일조건 변경허락

즉, 앞으로 당연하게 생각하게 될 어플리케이션들이 많이 질 것이므로 애플의 상승세는 계속 될 것 같습니다. 다만 스마트 기기 시장에서 애플의 점유율이 낮아 지지 않아야 한다는 제약이 있습니다. 안드로이드 마켓의 엄청난 상승세, 그리고 메이져 어플리케이션 제작사들의 경우 아이튠즈와 안드로이드 마켓에 비슷한 서비스를 동시에 하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경우 사용자들은 하드웨어를 보고 선택 할 텐데, 삼성을 필두로 엄청난 스펙을 뽑아내고 있는 안드로이드 진영에 아이폰 진영이 어떻게 대응 할 것이며 자신들의 고객을 어떻게 확보, 유지 할 것인가가 애플 시스템의 미래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 자세한건 제 전문 분야를 벗어 나는 내용이고, 관련 분야에 빠삭하신 블로거 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 저도 공부 중이네요. ㅎ )

Rear of the Year
Rear of the Year by scottwills 저작자 표시비영리변경 금지


아무튼 세상이 아직 더 스마트 해 질 곳이 있다면 아이튠즈가 그곳에 어플리케이션을 제공 할 것입니다. ^^ 애플의 상승세는 당분간 계속 될 것 같네요. ㅎ


스마트폰 과연 필요한가? 이용자 31% 어플 다운경험 없어..



2010년 한해를 달궜던 주제 중에 소셜네트워크서비스와 스마트폰의 폭발적인 보급이 있었습니다. 소셜네트워크의 보급은 페이스북과 트위터의 사용자 증가율과 "소셜네트워크"라는 영화의 인기로 실감을 했었지요. 마찬가지로 스마트폰의 보급역시 지하철을 타보면 스마트폰으로 영어 공부, 게임 등을 즐기는 분들을 심심치 않게 만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어제 재미있는 기사를 읽었습니다. 미국에서 한 조사 업체가 스마트폰 사용자를 대상으로 조사를 한 결과였는데요. 흥미로운 것은 미국에서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인구중에 31%가 어플리케이션을 다운받은 경험이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스마트폰이 폭발적인 인기를 끌게 된 이유에는 뛰어난 하드웨어 성능도 있지만 그 뛰어난 하드웨어 성능을 이용한 재미있고 창의적인 어플리케이션이 있기 때문인데요. 사용자들의 31%가 이런 어플리케이션 사용경험이 없다는 것은 의외의 결과였습니다.


스마트폰 과연 필요한가?

 물론 미국인을 대상으로 한 조사였지만 스마트폰을 사용하면서도 어플리케이션을 다운받아 사용하지 않는 비율이 이렇게 높다는 것에서 생각을 해보면 "과연 스마트폰이 필요한가?" 라는 의문을 갖게 됩니다.

사실 유행이라는게 굉장히 무서운 것이어서 너도 나도 스마트폰을 사게 되는 흐름이 생길 때, 나만 스마트폰이 없으면 뒤떨어지는 느낌을 받게 됩니다. 그래서 '누가 최신형 스마트폰을 샀다더라..' 라는 소식을 듣게 되면 지름신이 금방 강림을 하셔서 질러버리는 일도 많이 생깁니다.

A Smart Teenager...No Longer An Oxymoron
A Smart Teenager...No Longer An Oxymoron by Tayrawr Fortune 저작자 표시비영리변경 금지


하지만 많은 스마트폰 유저분들이 어플리케이션을 가지고 놀다가 결국에는 그냥 핸드폰으로 사용하는 것을 많이 보았습니다. 그런데다가 이번에 이런 조사 결과까지 나왔으니 과연 스마트폰이 우리에게 꼭 필요한 것일지 회의감이 들기 시작하더군요.

사실 과학 기술이 발달하면서 새로운 기술이 나올 때마다 이런 회의론적인 의견이 굉장히 많이 나옵니다. 휴대폰이 발명되고 인기를 끌 때에도 과연 휴대폰이 우리 생활을 얼마나 윤택 하게 할것인가.. 조금 불편하지만 곳곳에 공중전화기가 설치되어 있어서 급 할 때에는 언제든지 전화를 할 수 있는게 아닌가.. ( 물론 기다려야 하는 경우도 있지요. )

컴퓨터가 발명되었을 때도 컴퓨터의 잠재능력은 엄청났지만 주로 과학 실험이나 큰 서비스를 하는 회사에서만 필요했을 뿐 가정용 컴퓨터인 PC 시장에 대해서는 매우 회의적이기도 했습니다.

Experimental Tribute - still
Experimental Tribute - still by Chris_Carter_ 저작자 표시비영리변경 금지


지난 5년간 스마트폰이라는 새로운 개념의 기기가 전세계를 강타하면서도 이런 의견이 많이 나왔을 겁니다. 스마트폰은 우리 생활을 더욱 더 윤택하게 만들어 줄 마법의 도구라는 생각과 스마트폰이라도 어짜피 1~2 개월 가지고 놀다가 질려서 사용하지 않을 장난감에 불과하다라는 생각이 공존하고 있습니다.


아직은 초기단계일 뿐..

  어떤 기술이 시장에 나와서 정점을 찍을 때까지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그 동안은 얼리어답터들에게 평가를 받고 인기를 끌면서 많은 비판과 회의적인 말을 듣게 되지요.

제가 생각하기에는 스마트폰 역시 이 단계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아직은 얼리어답터 분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고, 스마트폰을 제대로 사용하시는 분들은 적은 것으로 보입니다. 스마트 폰 어플리케이션을 흥미, 재미 위주뿐만아니라 일상생활과 업무에도 적극적으로 이용하고 그로인해서 생산성 향상이 있게 되면 스마트폰이 더더욱 인기를 끌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Watching Star Trek
Watching Star Trek by JD Hancock 저작자 표시


어플리케이션의 숫자가 적은 것은 아닙니다. 이제는 사용자의 스마트폰 사용 패턴이 슬슬 바뀔 단계인것 같습니다. 게임, 음악 위주의 어플리케이션 사용에서 업무 위주의 어플리케이션 사용으로 변화한다면 스마트폰도 PC처럼 당연한 제품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스마트폰은 사치품일까요?



 아이폰에 이은 애플의 야심작, 애플 타블렛에 상금 1억원이 붙었습니다. 미국 뉴스 블로그 "valleywag"에서 애플 타블렛의 실물사진, 동영상에 10만달러의 현상금을 건 공지를 올렸습니다.


밸리왜그



 공지에 따르면 자신들의 사이트에서 애플 타블렛에 대한 추측을 많이 해왔고 글로도 많이 썼지만 결과는 "모르겠다, 젠장"이었다고 하며 애플 타블렛의 실물에 대한 어떠한 증거라도 제시를 한다면 돈을 지불하겠다는 내용입니다. 하지만 포토샵과 같은 조작된 자료의 제공은 자신들이 먼저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엄포를 놓기도 하네요.


Retro Apple Logo fruit salad
Retro Apple Logo fruit salad by flickrich 저작자 표시비영리

 이 공지가 있고 나서 애플은 아마 보안을 더욱 더 철저하게 할 것 같네요. 애플 내부에서 스파이가 나오기는 힘들기 때문에 아마도 외부에서 현상금 사냥꾼이 애플 타블렛에 대한 정보를 캐내려고 노력을 많이 할 것 같습니다. 예를 들면, 애플 본사에서 나오는 쓰레기 통을 모두 뒤져서 타블렛의 가로, 세로 크기등을 알려고 할 수도 있고요. 심지어는 도청을 할 수도 있겠네요.

Hot Rocks Party @ the Delancey - March 1, 2008
Hot Rocks Party @ the Delancey - March 1, 2008 by Bryan Bruchman 저작자 표시비영리변경 금지


 문제는 밸리왜그의 이런 현상금 공지가 합법적인가 입니다. 물론 애플에서는 이런 소식을 듣자 마자 밸리왜그에 당장 공지를 내리라는 공문을 보냈다고 합니다. 하지만 아직도 공지가 내려가지 않은 걸 보면 밸리왜그가 거절한 것 같구요.

 뉴스의 한 구절에서 심상치 않은 언급을 볼 수 있었습니다.

애플 변호업무를 맡은 법률회사 오릭과 헤링턴&서트클리의 마이클 스필너 변호사는 "고커미디어가 사진이나 비디오, 또는 알려지지 않은 애플의 기밀제품에 관한 샘풀을 보낸 사람에게 금전적인 보상을 하려는 것에 대해 애플을 대신해 공지를 보낸다"

뉴스의 그다음 구절에서도 지적했듯이 "공개되지 않은 애플의 기밀제품"이라는 부분이 상당히 임팩트가 강하게 와 닿네요. 밸리왜그의 공지가 적어도 한건한것 같습니다. 애플이 당장 타블렛을 발표하진 않더라도 구상이나 설계 중에 있음을 암시하는 부분이죠.
 
i❤phone
i❤phone by Always Bë Cool 저작자 표시비영리동일조건 변경허락


 아무튼 밸리왜그라고 하는 회사가 현상금 1억의 공지를 올리면서 애플과 관련된 루머통신은 더더욱 들 끓게 되었네요. 그나저나 아이폰 4G는 올해 나오긴 하는 걸까요? 밸리왜그 같은 사이트가 KT의 기밀 정보에 현상금을 걸면 어느정도 윤곽이 잡히지 않을까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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