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추구해야 하는 가치는...


 세상이 어지러워지고 있습니다. 그 동안 우리가 신봉했었던 시장주의, 자본주의에 대한 회의감이 전세계를 휩쓸고 있습니다. 이러한 가운데 진정 우리가 추구해야 하는 것이 무엇인지 혼란스러워지고 있습니다. 《정의란 무엇인가》같은 책이 베스트 셀러로 떠오르는 것만 보아도 알 수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70년 전에 만들어진 찰리 채플린의 <위대한 독재자>의 한 장면을 되돌아보게 됩니다.





찰리 채플린이 연기한 이발사는 극중 독재자인 힌켈과 닮은 이유로 힌켈 대신 연설을 하게 됩니다. 힌켈을 대신한 이 이발사는 처음에는 어쩔 줄을 몰라하다가 목청껏 민주주의의 중요성을 호소하는 명연설을 하게 되지요. ( 힌켈이라는 극중 독재자가 어떤 인물을 묘사하고 있는지는 다들 아시겠지요? )

한글 자막이 달린 버전으로 보시면 얼마나 멋진 연설인지, 그 내용이 얼마나 멋지고 가슴에 와 닿는지 알 수 있습니다.





찰리 채플린은 이와 비슷한 몇 편의 영화로 인해 마녀사냥을 당해 공산주의자로 몰리기도 했었지요. 아무튼 평생 기억에 남을 명연설이고, 70년이 지난 이 시대에 들어도 공감이 된다는게 참 아이러니컬합니다. 세월은 흘렀어도 시대는 변하지 않았다는 증거니까요.

연설문의 영어 버전과 한글 번역 버전을 천천히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I’m sorry, but I don’t want to be an emperor.
That’s not my business.
I don’t want to rule or conquer anyone.
 I should like to help everyone – if possible – Jew, Gentile – black man – white.
We all want to help one another.
Human beings are like that.
We want to live by each other’s happiness – not by each other’s misery.
We don’t want to hate and despise one another.
In this world there is room for everyone.
And the good earth is rich and can provide for everyone.
The way of life can be free and beautiful, but we have lost the way. 
Greed has poisoned men’s souls, has barricaded the world with hate, has goose-stepped us into misery and bloodshed.
We have developed speed, but we have shut ourselves in.
Machinery that gives abundance has left us in want.
Our knowledge has made us cynical.
Our cleverness, hard and unkind.
We think too much and feel too little.
More than machinery we need humanity.
More than cleverness we need kindness and gentleness.
Without these qualities, life will be violent and all will be lost….
The aeroplane and the radio have brought us closer together.
The very nature of these inventions cries out for the goodness in men – cries out for universal brotherhood – for the unity of us all.
Even now my voice is reaching millions throughout the world – millions of despairing men, women, and little children – victims of a system that makes men torture and imprison innocent people. 
To those who can hear me, I say – do not despair.
The misery that is now upon us is but the passing of greed – the bitterness of men who fear the way of human progress.
The hate of men will pass, and dictators die, and the power they took from the people will return to the people.
And so long as men die, liberty will never perish. ….. 
Soldiers! don’t give yourselves to brutes – men who despise you – enslave you – who regiment your lives – tell you what to do – what to think and what to feel!
Who drill you – diet you – treat you like cattle, use you as cannon fodder.
Don’t give yourselves to these unnatural men – machine men with machine minds and machine hearts!
You are not machines!
You are not cattle!
You are men!
You have the love of humanity in your hearts!
You don’t hate!
Only the unloved hate – the unloved and the unnatural!
Soldiers! Don’t fight for slavery! Fight for liberty!
In the 17th Chapter of St Luke it is written: “the Kingdom of God is within man” – not one man nor a group of men, but in all men! In you!
You, the people have the power – the power to create machines.
The power to create happiness!
You, the people, have the power to make this life free and beautiful, to make this life a wonderful adventure. 
Then – in the name of democracy – let us use that power – let us all unite.
Let us fight for a new world – a decent world that will give men a chance to work – that will give youth a future and old age a security.
By the promise of these things, brutes have risen to power.
But they lie!
They do not fulfil that promise.
They never will!  Dictators free themselves but they enslave the people!
Now let us fight to fulfil that promise!
Let us fight to free the world – to do away with national barriers – to do away with greed, with hate and intolerance.
Let us fight for a world of reason, a world where science and progress will lead to all men’s happiness.
Soldiers! in the name of democracy, let us all unite!

미안합니다만, 나는 황제가 되고 싶지 않군요.
그건 내 할 일이 아닙니다.  
누군가를 다스리거나 정복하고 싶지도 않습니다. 
가능하다면 모든 이들을 돕고 싶습니다. 
유태인, 비유대인, 흑인,  백인이던 간에 모든 인류가 그렇듯, 우리 모두는 서로 돕기를 원합니다. 
남의 불행을 딛고 사는 것이 아니라 남이 행복한 가운데 살기를 원합니다.  
우리는 남을 미워하거나 경멸하고 싶지 않습니다.  
세상에는 모두를 위한 자리가 있고 풍요로운 대지는 모두를 위한 양식을 줄 수 있습니다.  
인생은 자유롭고 아름다울 수 있는데도 우리는 그 방법을 잃고 말았습니다.  
탐욕이 인간의 영혼을 중독시키고 세계를 증오의 장벽으로 가로막았는가 하면 우리에게 불행과 죽음을 가져다 주었습니다.  
급속도로 발전을 이룩했지만 우리 자신은 갇혀버리고 말았습니다.  
대량 생산을 가능하게 한 기계는 우리에게 결핍을 가져다 준 것입니다. 
지식은 우리를 냉정하고 냉소적으로 만들었습니다. 생각은 너무 많이 하면서도 느끼는 것은 거의 없습니다.  
기계보다는 인간성이 더욱 필요하고 영리함보다는 친절과 관용이 더욱 필요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인생은 비참해지고 결국 모든 것을 잃게 될 것입니다.   
비행기와 라디오 방송은 우리를 더욱 가깝게 연결 시켰습니다.  
이러한 발명의 진짜 의도는 인간의 선함에 전 지구적 형제애와 우리 모두의 화합을 호소하기 위함입니다.  
지금도 내 목소리가 세계 방방곡곡에 울려 퍼져 나가 인간을 고문하고 죄없는 사람들을 가두는 제도에 희생된 수백만의 절망하고 있는 남녀노소에게까지 들리고 있지 않습니까?  
 지금 내 말을 듣고 있는 사람들에게 전합니다.  
절망하지 마십시오! 우리가 겪는 불행은 탐욕에서 인류의 발전을 두려워하는 자들의 조소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증오는 지나가고 독재자들은 사라질 것이며 그들이 인류로부터 앗아간 힘은 제자리를 찾을 것입니다.  
인간이 그것을 위해 죽는 한 자유는 결코 사라지지 않을 것입니다.   
군인들이여, 그대들을 경멸하고 노예처럼 다루며, 당신들의 행동과 사고와 감정, 삶까지 통제할 뿐만 아니라 당신들을 짐승처럼 다루고 조련하여 전쟁터의 희생물로 만들고 있는 이 잔인무도한 자들에게 굴복하지 마시오! 이런 비인간적인 자들에게 기계의 지성과 마음을 가진, 기계나 다름없는 자들에게 굴복하지 마시오!   
당신들은 기계가 아닙니다. 당신들은 가축도 아닙니다. 인간입니다! 당신들의 마음속에는 인류에 대한 사랑이 숨쉬고 있습니다! 증오하지 마시오. 비인간적인 자들만이 증오를 합니다.  
군인들이여, 노예제도를 위해 싸우지 말고 자유를 위해 투쟁하시오. 누가복음 17장에서, "주의 왕국은 인간들 사이에 있다" 라고 했습니다.  
한 사람, 한 무리가 아닌 인간 전체에 바로 당신들 마음속에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당신, 당신은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기계를 창조할 힘과 행복을 창조할 힘 말입니다.  
당신은 삶을 자유롭고 아름답게, 그리고 멋진 모험으로 만들 수 있는 힘을 지닌 것입니다.  
그러니, 민주주의의 이름으로 그 힘을 사용하여 화합을 이룩합시다. 새로운 세계를 위해 투쟁합시다. 모두에게는 일 할 기회를, 젊은이에게 미래를, 노인들에게는 안정을 제공할 훌륭한 세계를 건설하기 위해 싸웁시다.   
짐승같은 무리들도 이것들을 약속하며 권력을 키웠지만 그들의 약속은 지켜지지 않았으며 앞으로도 절대 지켜지지 않을 것입니다. 그들은 스스로를 자유롭게 하면서 민중을 노예로 전락시켰습니다. 이제 그들이 했던 그 약속을 이행하기 위해 싸웁시다.  
세계를 해방시키고 나라간의 경계를 없애며 탐욕과 증오와 배척을 버리도록 함께 투쟁합시다. 이성이 다스리는 세계, 과학의 발전이 모두에게 행복을 주는 세계를 만들도록 함께 투쟁합시다. 군인들이여, 민주주의의 이름하에 하나로 뭉칩시다!


항상 사회 문제의 뒤에는 인간성의 부재가 있었습니다. 인간성을 잃지 않는 한에서 성장과 발전을 해야하지 않겠습니까? 요즘들어 인간성따위는 안중에도 없는 사람이 너무나도 많이 있는 것 같습니다. 우리가 진정으로 추구해야 할 가치가 무엇인지 다시 생각해봐야 합니다.

ps. 요즘 한국전쟁과 4.3 사건에 대한 책과 자료를 읽어보고 있는데, 정의란 무엇인가에 대해서... 역사란 무엇인가에 대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됩니다.

민주주의의 꽃 선거, 여러분에게 주어진 권리를 행사하세요


10월 26일, 내일은 보궐선거가 있는 날입니다. 공석인 서울시장자리를 비롯해서 비어있는 전국의 기초단체장선거를 하는 날입니다. 재,보궐 선거이기 때문에 국정휴일은 아닙니다만 대신 아침 6시부터 저녁 8시까지 투표가 진행됩니다. 직장에 출근하기 전 혹은 퇴근하고 나서 투표장에 들러 한표를 행사하시기 바랍니다.

영국의 유명한 정치학자인 존 슈트어트 밀( J.S Mill )은 이런말을 했습니다.

정치를 혐오하고 관심갖지 않는 국민들은 혐오스러운 정치인만 갖게 된다

언젠가부터 "뽑아 봐야 그놈이 그놈이다" 라는 말을 자주듣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정치보다는 경제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 "투표하면 밥이나와 떡이 나와"라는 핑계를 대며 투표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투표장에가면 밥이나 떡은 주지 않지만 여러분의 밥을 빼앗는 사람이 권력을 잡지 못하게 할 수는 있습니다.

특히 취업, 학업에 바쁜 젊은 대학생들의 투표 참여율은 정말 절망적인데요. 프레지던트의 명장면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지금의 세상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적극적으로 바꾸려고 노력을 해야겠지요.

프레지던트의 명장면처럼 사회적 약자의 힘을 보여 줄 수 있는 길은 투표가 유일합니다. 여러분이 부자이던 노숙자이던, 명문대 생이건 그렇지 않던 여러분에게 한표가 주어집니다. 그걸 포기한다는 것은 평등한 사회 구성원으로서의 대우를 포기하는 것과 같습니다.

정치인은 표를 먹고 삽니다. 표가 나오지 않는 곳에 정치인은 허리를 굽히지 않습니다. 많이 봐오지 않았습니까. 투표하십시요. 그리고 그들이 여러분들을 위해서 머슴처럼 일하도록 만드십시오.


(ps. 감기 조심하세요. 요즘 갑자기 추워졌네요. 저도 감기로 주말동안 고생좀 했습니다 ㅜㅜ )



대통령 욕하는 트위터는 불법, 유해 정보(사이트)


좀 시간이 지난 이야기인데요. 지속적으로 한나라당과 정부, 대통령을 비난하는 내용을 담은 트위터를 올리는 트위터 계정이 있습니다. 아이디부터가 환타스틱한데요. 2MB18nomA 라는 유저입니다. 아이디에서부터 알 수 있듯이 대통령을 잡아 먹으려고 만든 아이디 같습니다.



인터넷에서는 이명박 대통령을 "각하"라고 부르는 사람이 많습니다. 비꼬는 거죠. 5공 시절의 대통령을 보는 듯 하다는 것을 호칭을 통해 나타내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요즘 우리 주변을 보고 있노라면 어이없는 상황들이 많이 일어나지요. 여기가 20세기인지 21세기인지 헷갈릴 정도의 일들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언론 통제에 대해서는 많이들 들어보셨을 겁니다. 국민들에게 다양한 소통의 채널을 제공해야 할 언론들을 특전 권력층이 장악을 해서 필터링을 하겠다는 소리입니다. 실제로 특정 신문은 특정 정당에 유리한 뉴스만을 게재하는 사실은 공공연하게 인정되고 있는 사실입니다.




이러한 언론 통제의 시대에 살면서 새로운 소통의 창, 정보의 유통 채널로 각광 받고 있는 곳이 바로 트위터입니다. 트위터는 그 구조적 특성상 정보들이 빛의 속도로 전파가 됩니다. 또 한 많은 사람들의 개별적인 판단으로 정보가 전파되기 때문에 의제설정이나 게이트 키핑 같은 기존의 언론이 가지고 있는 부작용을 완충 할 수 있지요. ( 트위터에서 정보를 퍼트리는 가장 큰 기능이 리트윗입니다. 각 트위터 유저들은 리트윗을 할 때, 자신이 생각하기에 정보 같은, 옳바른 정보들을 리트윗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래서 트위터에 퍼지는 정보, 리트윗이 많이 되는 정보들은 사실인 경우가 많지요. )

그래서 그런지 통제와 규제를 좋아하는 어떤 분들이 트위터나 페이스북 같은 소셜 미디어도 통제를 하고 싶어 하나 봅니다. 이 글의 서두에 언급을 했던 @2MB18nomA 라는 아이디가 그 증거인데요. 코미디 같은 상황을 보시기 바랍니다.


첫 번째 링크를 타고 들어가시면 불법, 유해 정보(사이트)에 대한 경고창이 보입니다.




방통위에서 지정해 놓은 불법, 유해사이트 카테고리의 어느 분야에 해당하는지 궁금하기만 하군요. 아마도 대통령을 욕보였으니 안보위해행위에 해당하지 않나 합니다. "국가원수모독죄" 라는 죄명이 적용이 되는건가요? 아예 대통령을 욕했으니 우리나라도 아오지 탄광 같은걸 만들어서 가둬 놓으면 그들이 원하는 세상이 오지 않을까요? ( 이거 무서워서 비판 하겠습니까.. )

현재 이 트위터 유저는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이의신청서를 제출한 상태라고 합니다.




물론 비판이 아닌 일방적인 비난은 옳지 못 합니다. 하지만 그것을 가지고 탄압하거나 불법으로 간주해버리는 것은 지나치다고 생각이 드네요. 아니면 저 트위터 유저가 발행하는 글들은 모두 북한의 소행인가요? 그걸 알리는 이 글도 북한의 소행인가요? 아니면 방통위가 이 트위터 유저를 블록 시켜버린게 북한의 소행인가요? 검찰의 말을 듣다보면 북한에는 못 하는게 없는 전지전능한 사람들이 있는게 분명하니 가능성을 열어 두어야 하겠군요. ( 워워 이러다가 제 블로그도 블록 당하겠습니다.. 감정 폭발은 여기까지.. )

아무튼 @2MB18nomA 의 불법 사이트 등록 사건은 많은 논란을 불러일으켰습니다. 우연인지는 모르겠지만 얼마전에 대한민국의 언론 자유 등급이 1등급인 언론자유국에서 2등급인 부분적언론자유국으로 강등당했습니다. 아마 이것도 북한의 소행인가 봅니다.

이전 포스트에서도 말씀드렸지만 사회가 발전하는데 법치가 우선되어서는 안 됩니다. 최대한 자유를 보장하고 국민들 스스로 질서를 유지하고,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보조를 해야 합니다. 그리고 진정한 법치는 국민들을 법으로 겁주는 정치가 아니라 정치인들이 법에 근거하여 정치를 하는 것입니다.


a tribute to all who helped make this day wonderful!
a tribute to all who helped make this day wonderful! by nathij 저작자 표시비영리변경 금지


저는 정치에 대해서는 잘 모릅니다만, 트위터를 연구하고, 사용하는 트위터 유저로서는 그들을 통제하기 위한 일벌백계를 노린 사례가 아닌가 우려되는 바입니다.

대한민국의 언론 자유 등급이 다시 1등급으로 상승했으면 좋겠습니다.

진정한 창의력은 이런 것 - 규제보다 창의력


"남자가 흘리지 말아야 할 것은 눈물만이 아니다." 라는 문구를 화장실에서 보신적이 있나요? 혹은 한 걸음 앞으로 다가 오라는 식의 문구가 소변기에 붙어 있는 것을 한번은 보셨을 겁니다. 지하철이나 버스터미널 화장실에 가보면 이런 것들을 지키지 않아서 화장실 위생상태가 안 좋은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대한민국이 양궁도 세계 1위고, 사격도 세계적인 수준으로 올라간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일상에서 필요한 조준 문제는 유독 정확도가 떨어지는데요. 이는 비단 우리나라만의 문제가 아니라 전세계 화장실 관리의 문제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 나라의 문화적 수준을 알려면 공중 화장실을 가보라고 하지요. 우리나라 공중 화장실 수준은 정말 더럽다 못해 비참하기까지 한 곳도 있는데요. 그렇다고 흘리지 말고 조준 잘 하라고 법으로 규제하기도 뭐 합니다.

이런 문제를 창의적으로 해결한 제품이 있어서 소개해드리겠습니다.




▶ 명중하면 사라지는 파리

미국의 씨넷은 지난 16일 화장실 조준문제를 해결 할 창의적이고 획기적인 아이디어 제품을 소개했습니다. 바로 파리가 그려진 스티커인데요.



일본의 중소기업인 화이트익스프레스사가 선보인 이 제품은 온도에 따라 색이 변하는 염료를 사용해서 파리그림을 그려 넣은 스티커입니다. 이 스티커는 남자 화장실의 소변기의 적절한 위치에 붙여 넣는 식으로 활용 할 수 있는데요. 실제로 그 성과(?)가 대단하다고 합니다.

실제로 암스테르담 공항에 있는 남자화장실 소변기에 이 파리모양의 스티커를 붙여 놓자 바닥으로 새는 소변의 양이 80%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소변을 보는 동안 파리를 맞추고 싶어 하는 남자들의 본능(?)을 이용한 참신한 아이디어 상품입니다.

온도에 따라 변하는 염료를 사용하여 체온으로 데워진 따뜻한 소변이 스티커에 닿으면 염료의 색이 변해서 파리가 사라지게 됩니다. 나중에 다시 스티커가 차가워 지면 파리모양이 나타나기 때문에 반 영구적으로 사용 할 수 있다고 하네요.

참 기가 막힌 아이디어입니다. ㅋㅋ


▶ 사람을 움직이는 것은 법보다는 창의력

창의력이 미래의 경쟁력이라는 말은 많이 들어보셨을 겁니다. 창의적인 제품 하나는 세상을 변화시키기도 하는데요. 그것이 때로는 법으로 인한 규제보다 강력하고 바람직 할 때가 있습니다.

이건 비단 소변 줄기의 조준에만 해당하지는 않을 겁니다. 조금만 더 생각을 해보면 창의적인 생각이 나올 수도 있고, 소변기 파리 스티커처럼 무릎을 탁 치게 만드는 기가막힌 방법이 떠오를 수도 있습니다.

만약 우리나라였다면 저런 스티커 같은거 도입하기 보단 소변 흘리면 벌금을 물리거나 처벌을 시키는 쪽으로 생각했겠지요. ( 법치 좋아하시는 분들이 많으니 이런 생각을 죽어도 못 할껄요? )

게다가 우리나라의 교육 시스템은 로보트를 만들어 내는 체계이고 아이들의 창의력을 짖밟아 버리는 구조입니다. 또한 정치하시는 분들이나 단체장을 하시는 분들은 무슨 일을 하더라도 자신의 임기내에 완성하고 공치사를 하고 싶어 안달이 나있기 때문에 이런 창의적인 방법을 찾기 보단 빠르게 시행 할 수 있는 법을 이용한 규제를 택하겠지요.


소변기 파리 스티커 보고 별 생각을 다하네요. 아무튼 법이 전부가 아니란것, 그리고 국가 혹은 개인의 미래에 있어서 가장 큰 무기는 창의력이라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었습니다. ^^

우리 모두 창의적으로 생각해봅시다. ^^



정치와 우리들 - 상한 햄


심슨가족 즐겨보시나요? 저는 너무너무 좋아해서 거의 전 시즌, 전 에피소드를 다 봤습니다.

심슨이 재밌는 이유는 단순히 바보 같은 심슨이나 다른 주인공들의 행동을 보면서 즐기기 때문만은 아닙니다. 심슨이라는 애니메이션 안에는 강한 시사풍자가 들어있습니다. 그냥 단순히 보물 찾으러 다니는 해적이야기나 호로잡으러 다니는 사신이야기가 아니라 현실 비판이 숨겨져 있는 멋진 이야기인 것입니다.


그 중에 정치와 우리들 사이의 관계를 풍자하고 있는 부분이 게시물로 올라와서 보여드리겠습니다.




여기서 유심히 볼 포인트는

아푸( 편의점 주인 ) : 정치인
상한햄 : 공약, 정치인들이 저지르는 일들
호머( 노란색 캐릭터 ) : 일반 시민들
냉동새우 : 공약

출처 ( 사진 지워지면 가서 보세요.  ) : 댓글이 더 멋진 오늘의 유머


정치인들이 보면 우리가 호머심슨처럼 보일지도 모릅니다.



ps. 저작권 문제시 삭제하겠습니다.

모정당 자문위원 탤런트 김여진씨에 "X친년" 욕설


어제가 바로 5.18 광주민주화 운동 기념일이었습니다. 인터넷 상에선 당시 희생된 광주시민분들을 추모하는 글들이 많이 올라왔습니다. 그와 동시에 전재산이 29만원 밖에 없는 전두환 전대통령에 대한 비난의 글들, 저주의 글들도 수 없이 많이 올라왔었죠. 탤런트 김여진씨도 자신의 트위터에 전두환 전 대통령을 학살자라 칭하며 비난의 글을 올렸습니다.



글의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당신은, 일천 구백 팔십년, 오월 십팔일 그날로 부터, 단 한순간도 자유로울 수 없습니다. 아무리 발버둥쳐도, 당신은 학살자입니다. 전두환씨.


- 김여진씨 트위터 中 -


5.18 광주민주화 운동에 관련해서 전두환 전 대통령을 향해 독설이 담긴 트윗을 발행 한 것입니다. 이를 두고 자신이 모정당 정책위원회 자문위원이라고 하는 분이 김여진씨에 대해 욕설이 섞인 트윗 멘션을 발행해서 이슈가 되고 있습니다.




이를 지켜 본 네티즌들은 분노하면서 해당 인물에게 항의하는 멘션을 날리고, 인터넷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엄청난 속도로 퍼지고 있습니다. 트위터의 힘일까요? 네티즌 사이에 논란이 되자, 여기저기 언론에서 관련 기사를 써 내려가고 있습니다.

현재 이 분의 트위터에서는 위 사진에서 볼 수 있는 트윗들이 모두 삭제 되어 있는 상태입니다. 실시간 검색어 순위에 오르고 뉴스 기사까지 뜨니까 지인들이 연락을 해 줬나 보네요.




현재 관련 트윗들은 삭제되어 있는 상태이고, 사과 트윗이 올라왔지만 네티즌들의 분노는 사그라들지 않고 있습니다. ( 5.18의 주범에 대한 논란, 의혹들이 풀려야 되지 않나요? 이해 할 수가 없습니다. )



▶ 탤런트 김여진, 반값 등록금 1인 시위

이 김여진씨는 평소에 소신있는 발언과 행동을 하기로 유명한 것 같습니다. 최근에도 이명박 대통령의 "반값 등록금 공약 이행"을 주장하는 1인 시위를 하기도 했었는데요.

뉴스뱅크F 서비스가 종료되었습니다

뉴스뱅크F 서비스가 종료되었습니다



저분이 정책위원회 자문위원으로 있는 그 정당에서는 저 분의 소속 여부를 꼭 밝혀야 하고, 공식입장까지도 밝혀야 하겠습니다. 그냥 덮어버리고 넘어가기에는 너무 커진것 같네요. ( 물론 무대응으로 일관 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만.. )


ps.



뉴스 터지니까 사과문 올리고 프로필에서 자문위원회 이야기도 뺐네요. 진짜 자문위는 맞는지 모르겠습니다. ~_~

투표소 위치 찾기, 인터넷으로 투표소 위치 검색하기


잊고 계시지는 않겠지만 이제 재보궐 선거가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서태지-이지아 이혼 사건이 대박으로 터져서 정말 많은 사건들이 묻혀버렸죠. ( 의도적인지 의도적이 아닌지는 참 많은 의혹이 있습니다만 여기선 다루지 않겠습니다. ) 그 중에 정말 중요한 것 중에 하나가 바로 4.27 재보궐선거입니다.



민주주의의 꽃은 바로 선거입니다. 나이가 많거나 적거나, 돈이 많거나 적거나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한 표를 가지고 있는, 세상에서 가장 공평한 힘. 바로 투표입니다.

다들 아시리라 믿겠지만 낼모레는 바로 4.27 재보궐선거일입니다. 재보궐 선거는 재선거와 보궐선거를 말하는데, 재선거는 불법선거 행위 사망 등으로 당선인이 임기 개시를 하지 못 한 경우 행해지는 선거를 말하며, 보궐선거는 당선인이 임기중에 사퇴, 사망, 실형 선고 등으로 직위를 잃어버려 공석이 되었을 경우 이 자리를 메우기 위해 치뤄지는 선거를 의미합니다.

국회의원이 도지사 혹은 대통령 선거에 출마하기 위해 사퇴 하거나 이광재 전 강원도지사의 경우처럼 실형을 선고 받아 직위를 잃어 버렸을 경우 보궐선거 기간에 그 자리를 메우게 됩니다.


▶ 2011년 4월 27일 보궐선거 대상 지역


재보궐 선거는 당선인이나 직위에 있는 사람이 직위를 잃거나 임기를 개시 하지 못 할 때 다시 뽑는 선거를 의미한다고 설명을 드렸습니다. 다시 말하면, 전국적으로 모든 사람이 투표의 대상이 되지 않는 다는 것입니다. ( 그래서 4.27 재보궐 선거는 휴일이 아닙니다. ㅜㅜ )

4.27 재보궐 선거일에 해당되는 실시지역은 다음과 같습니다.



뭐 중요하지 않은 지역이 어디있겠습니까만 이번 선거의 주요 지역으로 꼽히는 곳은 강원도지사, 경기분당을, 경남김해을 지역구입니다. 저 역시 강원도에 적을 두고 있기 때문에 해당되는군요. ( 참 말이 많은 지역입니다. 강원도지사 선거... )

여러분의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어디인지 확인하시고 재보궐 선거 지역이시면 되도록 투표를 해주시기 바랍니다. ( 휴일이 아님에도 저는 그날 투표하러 내려갑니다. 부재자 투표 신청일을 놓쳐 버렸네요. 경춘전철도 뚫렸겠다 집에 다녀오죠 뭐. ^^ )



▶ 나는 어디서 투표하면 되나? 투표소 위치 찾기 서비스

중앙 선거 관리 위원회는 여러분의 투표 할 수 있는 투표소 위치를 검색해주는 시스템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간단히 여러분의 투표소 위치를 10초만에 검색 할 수 있습니다. ( 대출도 11초 안에 되는데, 투표소 검색은 10초 안에 되야지요. ^^ )


위 링크를 따라가시면 다음과 같은 화면이 뜹니다. ( 이 검색은 2011년 4월 27일 상반기 재.보궐선거에 해당합니다. 그 이외는 다른 링크가 생기겠죠? )



검색에 사용될 정보는 그렇게 많지 않습니다. 여러분의 주민등록상 주소지에 대한 정보와 여러분의 이름, 주민등록 번호만 입력하시면 검색이 됩니다. 이 검색은 중앙선거관리 위원회에서 제공을 하는 것이니까 주민등록번호 유출의 염려는 없겠지요. 있다면 엄청난 사건이 됩니다. ^^




검색을 하시면 위 사진처럼 나오게 됩니다. 투표소 명과 관할 구역, 어떤 건물에 투표소가 설치되어 있는지, 그리고 투표소의 주소를 볼 수 있습니다. ( 참고로 저는 제 모교가서 투표하게 되었네요 ㅎ ) 약도 역시 제공이 되니 쉽게 찾아 가실 수 있으리라 생각 됩니다. ^^


▶ 누구에게 투표해야 하나, 선거 공약보기 서비스

투표는 당을 보지 말고 사람을 봐야 합니다. 사람을 보면서 그 사람이 어떤 약속을 했나, 그 사람이 당선이 되면 어떤 사업들이 추진이 될 것인가를 보고 투표를 해야 합니다. ( 그것이 원래는 옳습니다만, 공약 뒤집기를 밥먹듯이 하는 사람도 있기 때문에 참 안타깝습니다. 판단은 유권자가 해야 하겠죠 ^^ )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가보시면 [재보궐선거 후보자공약확인] 이라는 버튼이 있습니다. 이 버튼을 클릭하셔서 여러분의 지역구에 출마한 후보의 공약을 볼 수 있습니다.





국회의원 선거, 시 도지사 선거, 군 시 군의장선거라는 탭을 이용해서 분류가 되어 있네요. 첫 페이지는 분당 선거구의 후보들이 나와 있군요. 참 유명하신 분들이지요.




제가 관련되어 있는 강원도지사 후보의 공약도 볼 수 있습니다. 후보의 이름을 클릭하시면 공약을 볼 수 있습니다.





이런식으로 볼 수 있겠네요. ( 특정후보의 공약만을 업로드하면 나중에 검은색 양복입은 사람들이 잡아 가서 코에 설렁탕 들이 부을 까봐 무서워서 후보자분들 공약 다 올립니다. )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투표는 사람과 공약을 보고 해야 합니다. 공약이 현실성이 있고, 내가 생각하는 우리 지역구의 미래와 부합하는가, 그리고 이 사람이 믿을 만한 사람인가를 보고 결정을 해야 합니다. 그리고 후보자 토론 등도 꼭 보고 결정을 하시기 바랍니다. ( 여러분의 한표가 대한민국을 바꿉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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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참한 재보궐선거 투표율

재보궐 선거는 정말 안타깝지만 휴일이 아닙니다. 평일입니다. 나가서 일을 해야 한다는 소리지요. 그렇기 때문에 투표일이 높을 수가 없는 구조입니다. ( 투표해야지 마음을 먹었더라도 잊어 먹고 그냥 집으로 직장으로 가는 경우가 허다하죠. )

역대 재보궐 선거 투표율은 20~30%로 굉장히 저조합니다. ( 하지만 이번엔 굵직한 투표들이 많아서 다른 경우보다 높은 편입니다. ) 직장인들은 아침 출근전쟁을 하고 나면 칼퇴근을 한다해도 투표하러 갈 시간이 없어집니다.

그 밖에 총선거에 비해서 홍보가 부족하기 때문에 실제로 재보궐선거가 있는지 조차도 모르는 사람도 많이 있습니다.

아무리 재보궐 선거이지만 투표율이 50%는 넘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국민들의 정치에 대한 무관심을 입증하는 투
표율, 앞으로는 정말 개선되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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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발 투표 합시다. !!

민주주의의 꽃은 선거라고 합니다. 세상이 참 불공평하지요. 누구는 돈이 많아서 뭘 해도 유리한 상황이고, 누구는 돈이 없어서 뭘 해도 안되고, 자본주의 사회에 살고 있는 우리는 이런 불공평한 세상에 살고 있는 것입니다. 하지만 만인이 평등해지는 날이 있으니 바로 선거일입니다. 여러분이 쥐고 있는 투표용지엔 가중치가 없습니다. 서울역 앞에 살고 있는 노숙자의 한표와 강남 고급 빌딩에 살고 있는 부자의 한표는 같은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투표하지 않는 사람은 민주주의를 논할 자격이 없습니다. 세상이 불공평하다고요? 일단 투표하세요! 그리고 말해야 합니다.

4월 27일, 우리는 촛불도 좋지만 더 강력한 한표를 들어야 합니다. !!

1. 법(法)을 소홀이 하고 음모와 계략에만 힘쓰며
    국내정치는 어지럽게 두면서
    나라밖 外勢만을 의지하다면 그 나라는 망할 것이다.


2. 선비들이 논쟁만 즐기며
   상인들은 나라밖에 재물을 쌓아두고
   대신들은 개인적인 이권만을 취택하면 그 나라는 망할 것이다.


3. 군주가 누각이나 연못을 좋아하여 대형 토목공사를 일으켜 국고를 탕진(蕩盡)하면 그 나라는 망할 것이다.


4. 간연(間然)하는 자의 벼슬이 높고 낮은 것에 근거하여 의견(意見)을 듣고
   여러 사람 말을 견주어 판단하지 않으며
   듣기 좋은 말만하는 사람 의견만을 받아들여 참고(參考)를 삼으면 그 나라는 망할 것이다.


5. 군주가 고집이 센 성격으로 간언은 듣지 않고 승부에 집착하여 제 멋대로 자신이 좋아하는 일만하면 그 나라는 망할 것이다.


6. 다른 나라와의 동맹(同盟)만 믿고
    이웃 적을 가볍게 생각하여 행동하면 그 나라는 망할 것이다.


7. 나라 안의 人才는 쓰지 않고
    나라 밖에서 온 사람을 등요(登用)하여
    오랫동안 낮은 벼슬을 참고 봉사한 사람 위에 세우면 그 나라는 망할 것이다.


8. 군주가 대범하여 뉘우침이 없고 나라가 혼란해도 자신은 재능(才能)이 많다고 여기며
  나라 안 상황에는 어두우면서 이웃적국을 경계하지 않아 반역세력(反逆勢力)이 강성하여
  밖으로 적국(敵國)의 힘을 빌려 백성들은 착취하는데도 처벌하지 못하면 그 나라는 망할 것이다.


9. 세력가의 천거(薦居)받은 사람은 등용되고,
    나라에 공을 세운 지사(志士)는 내 쫓아 국가에 대한 공헌(公憲)은 무시되어
    아는 사람만 등용되면 그 나라는 반드시 망할 것이다.


10.  나라의 창고는 텅 비어 빛 더미에 있는데  권세자의 창고는 가득차고
      백성들은 가난한데 상공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은 서로 이득을 얻어
      반역(反逆)도가 득세하여 권력을 잡으면 그 나라는 반드시 망할 것이다.



나중에 정치인이 되려는 분들이 계시면 꼭 마음에 담아 두시기 바랍니다. ^^



 언제인지 정확히는 기억이 안나는데 故 노무현 전 대통령 정권 시절 강의였던 것 같습니다. 많은 부분에서 공감을 하는데, 특히 청년들의 "정의에 대한 관심 부족"은 심각할 정도입니다.

 일단 동영상을 감상하시기 바랍니다.



 옛날 조선일보 기사를 검색해 보려고 하는데 잘 안나오네요. 나중에 시간 나면 찾아서 포스팅 하도록 하겠습니다. 혹시나 찾으신 분은 댓글로 달아주시기 바랍니다.

 아무튼 이 강의에서 공감가는 부분이 위에서 말했듯이 청년들의 "정의"에 대한 관심 부족입니다. 당장 대학생들을 보면, 지금 국무총리가 누군지 모르는 사람도 많습니다. 정치와는 거리가 멀어 지고 있습니다. 알고 있어도 취업 준비때 공부를 했기 때문에 아는 경우도 있습니다.


The Silent Man
The Silent Man by !borghetti 저작자 표시비영리변경 금지

 그런 무관심을 잘 말해주는게 바로 투표율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자신에게 주어진 권리를 포기하고 그냥 휴일로 생각하는 대학생들이 많습니다. 이게 똥인지 된장인지 구별 못하는 대학생들... 많습니다.. 실제로 정치권에서 벌어지는 일을 얘기했는데, "나랑은 상관없어.." 라고 말하는 대학생도 있습니다.

 저도 정치에 관심이 없었지만 특별한 계기로 정치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고, 나중엔 정치쪽 공부도 해 볼 생각입니다. ( 지금은 공대생이긴 하지만요 ㅜㅜ )

Have you?
Have you? by Olivander 저작자 표시비영리동일조건 변경허락

 아무튼 이런 생각 저런 생각 많이 드는데.. 결국 하나로 가는 것 같습니다. "6월 2일엔 투표해야지.. " 타지에서 대학 생활을 해서 집에 내려가야 하는데, 이전에는 귀찮아서 참여를 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왠지 요즘 죄인이 된 듯한 기분이 듭니다.

 투표도 안 한 인간이 이렇게 정의를 논하고 요즘 대학생들을 비판하는 장면은 좀 웃기긴 합니다만.. 결국 제가 하고 싶은 말은..
" 이번에 투표 합시다.. 투표를 해서 정치에 간접적으로 관심을 보여줍시다.. " 이겁니다. ㅜㅜ 그나저나 부재자 투표는 어떻게 하는지...



 지난해 아이폰으로부터 시작된 대한민국의 스마트폰 열풍이 정치계에 까지 영향을 미치나 봅니다. 이번에 서울시장 선거에 출마하는 노회찬 진보신당 대표의 공약중에 '무상 무선인터넷'에 대한 공약이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스마트 폰을 구입하고 사용하시는 분들의 가장 큰 고민은 바로 통신비( 무선 인터넷 사용료 ) 문제일 것입니다.

iphone 1G
iphone 1G by shapeshift 저작자 표시비영리동일조건 변경허락

 저는 스마트 폰이 아닌 일반 피쳐폰을 사용하고 있지만 가끔 인터넷에 접속되는 화면을 보면 화들짝 놀라서 종료 버튼을 누르게 됩니다. 무선 디바이스로 인터넷에 접속을 하면 그 만큼 요금이 높다는 걸 이미 본능적으로 알게 되었는데요. 스마트 폰이 널리 보급되면서 이동통신사의 데이터 요금제에 대한 불만도 그 만큼 늘어난 것 같습니다.

노회찬 / 정당인
출생 1956년 8월 3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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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무튼 노회찬 대표는 '무상 무선인터넷, 서울은 100일이면 가능하다.' 라는 정책 간담회를 열었습니다. 서울 시장 취입과는 별도로 꼭 해야 하는 사업이며 취임을 하게 되면 꼭 하게 될 사업이라고 노회찬 대표는 말하며, 구체적으로 우선 서울 시내의 지하철과 버스내에 와이파이 라우터를 설치, 시민들이 무선인터넷을 무료로 사용 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일단 사람들이 많이 몰리는 밀집 지역에 무료 인터넷을 사용 할 수 있도록 하고, 나아가서는 일반 주거지역까지도 무료 인터넷 범위에 포함 시키겠다는 정책을 발표했습니다.

Al mal tiempo, buena cara
Al mal tiempo, buena cara by Rodrigo Basaure 저작자 표시

 또 한, 노 대표는 무선 인터넷 망을 도로망에 비유하며, 도로는 공공재의 개념이듯 무선 인터넷 망 역시 현재의 인터넷 망이 소수의 통신회사가 요금을 받고 제공하는 서비스의 개념으로 비춰지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하였습니다. 또 노 대표의 비유 중에 마음에 딱 와 닿는 부분이

현대건설이 관리하는 도로에서는 현대차만 다니라는 논리는 더 이상 통용돼서는 안 된다.

 이 부분입니다. 정확한 시장의 상황은 제가 알지는 못 하지만 국내의 메이저 통신사들은 굉장히 폐쇄적이라고 들었습니다. 그런 현재 상황을 너무나도 정확하게 꼬집고 있는 부분이 아닌가 생각 됩니다.

TodaysArt 2008 - 16n _ ƒ5³
TodaysArt 2008 - 16n _ ƒ5³ by Haags Uitburo 저작자 표시비영리동일조건 변경허락

 그 나라의 도로는 기반 시설입니다. 도로가 발달하지 않은 나라가 산업이 발달할리가 없습니다. 물류가 활발할리가 없습니다. 마찬가지로 국내 IT 산업의 발달, 특히 부가가치가 높은 소프트웨어 산업의 발달을 위해서라면 누구나 무선 인터넷을 원한다면 어디서든 접속이 가능한 즉, 도로가 뚫려 있는 환경이 마련되어야 할 것입니다.


 하지만 문제점도 있을 것입니다. 그런 무선 인터넷 망은 도로와는 비교가 안 될 정도의 유지비가 들 것입니다. ( 라우터나 트래픽을 감당할 디바이스의 유지비, 전력 사용료 등은 정말 엄청 날 것입니다. ) 어디서 들었는데, 데이터 센터 빌딩 하나가 소모하는 전력량이 충주시가 소비하는 전력과 맞먹는다고 합니다. 관련기사

jesus of the electric
jesus of the electric by striatic 저작자 표시

 이런 엄청 날 수도 있는 에너지 사용료를 세금에서 사용해야 하는데, 혹시나 그것이 국민들에게 부담으로 가지 않을까 우려가 되기는 합니다. 스마트폰의 열풍이 불고 있다지만 전체 인구 중에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와이파이로 인터넷에 접속하는 인구는 아직 소수입니다. 이런 서울시의 무료 인터넷 정책이 형평성에 맞을지는 좀 더 생각을 해봐야 하겠구요. ( 솔직히 호화청사 짓는 돈으로 이런 인프라 스트럭쳐 만들면 되죠. 하지만 어디 그게 우선순위에 오르겠습니까.. ㅜㅜ )

Montmartre
Montmartre by John Althouse Cohen 저작자 표시

 아무튼 무료 인터넷 망은 대 환영입니다만, 혹여나 그런 정책이 뜬구름 잡는, 정치적 인기 몰이 수단으로 전락해 버리는게 아닌가 한편으로는 염려되기도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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