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와 다음이 과연 구글에 소송을 걸까?



네이버와 다음 등 국내 대표 포털업체들이 구글을 공정거래위원회에 제소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합니다. 네이버, 다음, 구글은 전부 검색 서비스를 하고 있는 대표적인 인터넷 서비스 업체인데요. 네이버와 다음의 엄청난 텃세에 구글이 힘을 못 쓰고 있는 상황에서 왜 네이버와 다음이 구글을 제소 하려는 것일까요?



구글이 공룡기업이 되면서 참 여기저기에 적이 많이 생기고 있는 것 같습니다. 처음에 검색 서비스를 할 때에는 야후나 Bing 같은 검색 서비스 업체가 적이었지요. 하지만 구글이 안드로이드라는 모바일 플랫폼을 서비스하면서 애플의 iOS, 마이크로 소프트의 윈도우 모바일 등과 적이 되었습니다. 또 크롬을 발표하면서 MS의 IE 시리즈, 파이어폭스, 사파리 등과도 적이 되었죠.

그러한 구글도 우리나라 검색 시장에서는 힘을 못 쓰고 있었는데요. 바로 토종 포털 업체인 다음과 네이버의 막강한 시장점유율을 극복하지 못 했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구글이 우리나라에 힘을 못 쓰는가 했더니, 문제는 모바일 검색 시장에서 터졌습니다.


아이유 뿐만 아니라 모바일도 이제 대세입니다. < 출처 : 삼성전자 블로그 >




▶ 대세는 모바일, 구글의 텃세가 시작되나

PC 기반의 웹 검색 서비스에서는 구글이 네이버와 다음을 이기지 못 했습니다. 수 많은 컨텐츠로 무장한 우리나라 포털업체가 검색 품질로 승부를 보려는 구글의 전략을 이긴 것이지요.

하지만 이제 시대는 달라지고 있습니다. PC의 몰락이라고까지 여겨지는 모바일 혁명으로 인해서 웹에 접속하는 기기의 99% 가 모바일 기기가 될 것이라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스마트 폰의 보급 속도와 스마트 패드의 보급 속도를 보면 이제 PC보다 모바일 기기에서 웹에 접속하는 빈도가 높은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지하철만 보더라도 다들 고개를 푹 숙이고 뭔가를 하고 있지요. ㅎ

이러한 가운데 MS 가 그랫듯이 구글 역시 자신이 가지고 있는 강점을 활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바로 플랫폼을 서비스하는 업체가 가질 수 있는 '끼워 팔기' 이지요. 마이크로 소프트가 자사의 제품인 윈도우즈에 인터넷 익스플로러라는 웹 브라우저를 끼워팔기해서 넷 스케이프를 망쳐버린 사건이 있었지요.

마찬가지로 구글도 자사의 지배적인 위치를 이용해서 안드로이드의 기본 검색엔진을 구글로 할 수 있도록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게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네이버와 다음 등 국내 포털 업체들도 이점을 주시하고 있습니다. 필사적으로 지킨 국내 시장이 모바일 환경으로 바뀌면서 한번에 내주게 생겼으니 말입니다.


모바일 플랫폼에서 지배적인 위치에 있는 구글 < 출처 : 삼성전자 블로그 >



▶ 증거가 없다?

하지만 국내에서 스마트폰에 기본적으로 탑재되는 검색엔진은 이동통신사와 단말기 제조업체가 결정하게 되어 있습니다. 명목상으로는 구글은 영향력을 행사 할 수 없는 것이지요. 네이버와 다음 역시 이점 때문에 주저하고 있습니다. 구글이 이통사와 제조업체에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는 증거가 없는 것이지요.

이에 구글은 당연히 모르는 일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안드로이드 OS는 오픈 플랫폼으로 어떤 검색창을 기본으로 탑재할지는 제조사와 이통사가 결정할 문제" 라고 구글코리아 관계자는 말하고 있습니다. 자신들은 강요한적 없다고 말하고 있는 것이지요.

이런 가운데 네이버와 다음 내부에서도 구글을 제소해서 승산이 있는지에 대해서 신중히 판단하고 있습니다. 누리꾼들 사이에서도 네이버와 다음이 승산이 있는지 없는지에 대해서 많은 의견이 오고 가고 있습니다.

만약 구글이 네이버와 다음에 제소를 당하면, 지난 개인정보 수집 사건 당시 검찰 조사를 받은데에 이어 공정위 수사까지 받게 되어 우리나라 시장에게 된통 당하게 되는 것입니다.




▶ 과연 네이버와 다음이 제소를 할까?

승산이 있는지 없는지 의견이 분분한 가운데 과연 네이버와 다음이 구글을 제소 할 것인지 여부도 관심을 많이 받고 있습니다.

승산이 없다하더라도 최근 모바일의 보급이 급속도로 이뤄지면서 모바일 검색 시장에서 구글이 독보적으로 치고 나갈 우려가 있어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포털업체 들이 구글을 견제하려는 것으로 본다면 제소를 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또 일부 스마트폰 제품에는 네이버가 기본 검색 엔진으로 탑재되어 있어, 이런 견제론이 더욱 더 설득력이 있어 보이기도 합니다.


네이버 모바일 버전 ( http://m.naver.com/ )



▶ 제소도 좋지만 서비스에서 밀리지 말기를...

이러한 가운데 네이버와 다음 등, 우리나라 포털, 검색 업체에게 바라는 점은 제소같은 법적인 대응으로 시장을 지키는 것도 좋지만 결국에는 서비스 품질을 유지하고 새로운 서비스를 계속 개발해 내야 구글에게 밀리지 않을 것이라는 겁니다.

이제 소비자는 바보가 아닙니다. 인터넷을 통해서 어떤 서비스가 얼마만큼 좋은지, 어떤 서비스가 어떤 문제점이 있는지 커뮤니티를 통해서, 소셜 미디어를 통해서 입소문이 빛의 속도로 퍼져나갑니다. 그렇기 때문에 밀리는 품질을 가지고 법적 대응으로 연명하는 것은 옳지 않겠지요. ^^

네이버와 다음의 강점은 바로 외국산 서비스보다 우리나라 정서와 우리나라 유저들을 잘 이해하고 소통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그 점을 십분 활용해서 서비스를 유지하고 개선하고 새로운 서비스들을 선보인다면, PC 시장에서 그랬듯이 구글이 들어 올 자리가 없게 될 것입니다. ^^

아무튼 구글도 그렇지만 우리나라 토종 서비스인 네이버와 다음도 열심히 하기를 바랍니다. 그래야 사용자들이 이득을 보니까요 ^^


과연... 네이버와 다음이 구글을 제소 할까요? ㅎ

네이버에게 바랍니다 - 뉴스캐스트 순서 변경 기능


지금 제가 사용하고 있는 컴퓨터의 포털 사이트는 다음과 네이버입니다. ( 파이어 폭스라는 웹 브라우저의 포털 사이트는 다음으로 되어있고, 구글 크롬 플러스의 포털 사이트는 네이버로 고정되어 있습니다. ) 그 중에 아무래도 메인 화면을 내 마음대로 지정 할 수 있는 네이버를 많이 들어가는 편인데요. 이전에는 있던 것 같았는데, 없어진 것 같은 기능에 대해서 제안을 해봅니다.



네이버 메인의 가장 편한 기능중에 하나가 바로 내가 구독하고 싶은 언론사의 톱 뉴스들을 받아 볼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른바 뉴스캐스트라는 서비스인데요. 수 많은 언론사들이 네이버에 기사를 송고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메인 화면에서 노출되는 언론을 선택하는 건 결국 네이버의 메인화면 편집자가 아니라 메인 화면을 사용하는 사용자이지요.


▶ 네이버 뉴스 캐스트의 간단한 소개

네이버 메인을 보시면 다음과 같은 화면입니다.

네이버 메인화면의 뉴스 캐스트 부분



빨간색 사각형을 그려 놓았는데요. 바로 그 부분이 네이버에서 제공하는 뉴스 캐스트라는 서비스입니다. 저 곳을 여러분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것이지요.

구독 버튼을 누르면, 구독하는 언론사의 이름이 목록 상단의 음영처리된 부분으로 넘어가게 됩니다. 그곳이 여러분이 구독하고 있는 언론사들의 목록이 나타나는 부분입니다.

How to work the mouse from Lisa Operation Manu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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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래그 앤 드롭으로 순서를 바꿀수 있게 해주세요

제가 오늘 바라는 것은 바로 구독하고 있는 언론사 목록의 순서를 드래그 앤 드롭으로 바꿀 수 있게 해달라는 것입니다. 메인화면을 켰을 때, MY뉴스( 구독하고 있는 언론사 리스트 )에서 가장 윗쪽에 있는 언론사가 나오게 됩니다. 또 해상도가 제한적이기 때문에 스크롤바를 내리지 않고 볼 수 있는 언론사의 숫자도 제한되어 있지요. ( 저는 11개네요. )

그래서 다수의 언론사를 구독하고 있을 경우 선호하는 언론사를 위로 올라고 싶을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순서를 바꾸기 위해서는 "설정" 버튼을 눌러서 조정을 하는 수 밖에 없습니다. 게다가 한칸 한칸 움직일 때마다 한번씩 버튼을 눌러줘야 하지요. 다소 불편한 감이 있습니다.



위에서 보시는 것처럼 좌측에 리스트가 있고, 순서 설정 옆의 버튼을 눌러서 하나하나 설정을 해줘야 합니다. 하지만 요즘은 이런 스타을의 순서 설정 방식은 사라지고 있고, 다신 드래그 앤 드롭 형식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그저 메인화면에서 위로 올리고 싶은 언론사가 있으면 그냥 드래그를 해서 위에다가 떨구면 되는 형식이지요. 굉장히 직관적이고 편합니다. 게다가 인터페이스가 마우스에서 손가락 터치로 옯겨가고 있으니, 드래그 앤 드롭 형식의 인터페이스가 더 편리해 질 겁니다. ( 태블릿 PC에서 저렇게 작은 버튼을 하나하나 클릭하고 있을 때면 가끔 잘못 눌러서 짜증나지요. )




아무튼 쉽게 뉴스캐스트의 순서를 바꿀 수 있도록 드래그 앤 드랍 기능을 제공해주셨으면 좋겠네요. ^^
여러분은 네이버 뉴스캐스트에 불편한점 없으신가요?


p.s 네이버에 문의하면서 이 포스트를 참조할 예정입니다. ㅎ


포털에 있는 불만, 직접 말하자


기업이 오랫동안 유지되고 시장에서 선두자리를 지키기 위해서 해야 할 일이 뭘까요? 경영도 중요하고, 재정적인 상태 관리도 중요하겠지만 아마도 고객과의 소통, 고객으로 부터의 피드백을 얼마나 잘 유지하고, 얼마나 잘 받아들여 서비스를 개선하느냐에 달려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특히 무형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일 수록 이런 고객과의 피드백은 더 더욱 중요할 것입니다. 웹 서비스 분야는 더욱 경쟁이 치열한 분야인데요, 서비스가 마음에 안들면 비슷한 서비스를 하는 다른 업체로 갈아타기가 굉장히 수월합니다. 그래서 웹 서비스의 경우 고객을 유치하기는 비교적 쉽지만 그 고객을 유지하기가 어려운 편이지요. ( 조금만 마음에 안 들거나 하면 안 쓰고 말아 버리죠. )



대표적인 웹 서비스인 포털 사이트의 경우 다른 서비스보다 고객 서비스에 신경을 많이 쓰는 편입니다. 네이버의 주도하에 다음과 네이트가 서로 1%의 점유율이라도 더 차지하기 위해서 열심히 서비스를 개선하고 고객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있습니다. ( 물론 업체마다 대응 태도에서 많은 차이를 보이더라구요. )

포털 서비스를 사용하다보면 "이런 서비스는 왜 없는거야.." 하는 기발한 아이디어가 있습니다. 이런 좋은 서비스를 포털이 만들어 줄 수는 없을까요? 포털 사이트에 건의를 해서 내 의견이 조금이라도 포털을 변화 시킨다면 정말 흥분되는 일이겠지요. ^^ 오늘은 그런 고객 센터 서비스들을 한 번 찾아 봤습니다.




네이버, "네이버에 제안합니다."

네이버의 경우 고객지원 서비스가 다른 포털에 비해서 좋다고 들었습니다. 메일 문의를 하면 몇일안에 결과가 다시 전송이 되고, 전화로 문의를 할 경우 친절하게 대응을 해 준다고 합니다. ( 객관적인 평가가 아니라 주관적인 느낌이라 개인마다 다를 수도 있겠지만 제가 생각하기엔 점유율 순위대로 고객지원 서비스의 질의 순위가 매겨지지 않나 생각합니다. )




네이버의 고객센터는 네이버 페이지의 최하단에서 찾아 볼 수 있습니다. "고객센터"라는 링크를 클릭하면 네이버에 문의를 할 수 있는 페이지가 있습니다.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빨간색 네모가 쳐져 있는 부분을 클릭하면 네이버에 여러분의 목소리를 전할 수 있는 창이 뜹니다.




좌측에서 현재 네이버에서 제공하고 있는 서비스를 선택해서 해당 서비스에 제안을 할 수도 있고, 네이버 운영에 대한 전반적인 의견을 전달 할 수도 있습니다. 만약 여러분들이 네이버에 불만을 가지고 있다면, 블로그에 포스팅을 해 놓고 링크를 걸어서 보낼 수도 있습니다. ( 이것 참고 하시고, 고쳐주세요. 이런식으로 말이죠. ^^ )

혹은 "네이버에 아직 ~~ 이런 서비스가 없는데, 제 생각엔 이런 서비스를 도입한다면 더욱 더 앞서 나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라고 메시지를 남기는 것입니다.




다음, 제안하기

그럼 다음의 경우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다음도 고객 서비스가 괜찮은 편이라고 하더군요. ( 하지만 다음 뷰에 대한 건도 있고, 역시 호불호가 갈리는 것 같습니다. ^^ )




다음도 고객센터 버튼이 다음 페이지의 최하단에 있습니다. 고객 센터를 클릭하면 고객센터 페이지로 들어 갈 수 있습니다.




다음도 역시 고객센터가 보기 좋게 잘 정렬이 되어 있군요. 짜증이 나서 고객센터 페이지에 왔는데, 인터페이스가 엉망이고 정돈되지 않은 모습을 보이면 정말 짜증이 나겠지요. 그래서 고객센터는 직관적으로 알 수 있고, 되도록이면 단순하게 만드는 것이 좋은 것 같습니다. 짜증나있는데, 복잡하기까지 하면 그 포털은 다음부터는 안 쓰게 될 테니까요 ㅎ

상단의 제안하기 메뉴가 있군요 ^^




네이버와 다른 점은 네이버의 경우 제안하기 기능이 메일로 문의하기와 다르지 않다는 것입니다. 제안하기이지만 들어가보면 메일로 문의하기라고 쓰여 있지요. 하지만 다음의 경우에는 문의하기 페이지는 따로 있고, 제안하기 페이지는 문의하기 페이지와 독립적으로 존재하는 것입니다.

새로운 아이디어 처리를 담당하는 분이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따로 떨어져 있네요. 뭐 어디다가 하소연을 해도 들어 주겠지만 네이버는 최대한 메뉴를 줄인듯 보이고, 다음은 다양한 소통의 창을 열어 놓은것 같습니다. 아무튼 다음도 새로운 서비스에 대한 아이디어에 목말라하는 모습이네요. ( 보기 좋습니다. ^^ )




네이트, 제안하기

그럼 싸이월드와 엠파스, 이글루스를 인수한 SK 커뮤니케이션즈가 서비스하고 있는 포털인 네이트 닷컴을 보도록 해보겠습니다.




네이트/싸이월드 고객센터 역시 페이지의 하단에 있습니다. 불만이 있으면 언제든지 "End" 키를 눌러서 페이지 하단으로 이동한 뒤 고객센터로 갈 수 있습니다. ( 다른 포털들도 마찬가지죠 ^^ )




네이트 고객센터를 방문하고 나서 들은 생각은 "뭐 이리 복잡해" 였습니다. 물론 자주 찾는 서비스나 최근 등록된 서비스들을 바로 보여주면 좋습니다. 사용자가 다른데로 클릭해서 이동하지 않고 바로 원하는 질문을 선택 할 수 있으니까요. 하지만 요즘은 이렇게 한 화면에 많이 담는 것 보다는 잘 정돈이 되어서 클릭을 통해서 바로 바로 받아 볼 수 있는 구성이 더 좋지 않을까 합니다.

제가 보기엔 다음과 네이버의 중간쯤 되는 것 같습니다만 약간 정리를 해서 단순하게 만들면 더 좋지 않을까 생각이 드네요 .

제안 하기 버튼은 중간 부근에 있습니다. 이 부분도 "메일문의"와 "제안하기" 메뉴를 상단으로 올려버리면 좋지 않을까 생각을 해봤습니다. ( 네이트를 자주 이용하시는 분들이라면 이게 더 익숙 할 수도 있겠지만요 ^^ )




제안하기를 클릭하면 이런 페이지가 나오네요, 제안 하기 버튼을 한번더 눌러 봅니다.




제안을 할 수 있는 양식이 뜹니다. 굳이 지적을 해보자면 여기까지 들어오는데 다른 포털보다 한 단계가 더 걸렸네요. 그래도 네이트 역시 이런 새로운 서비스를 제안 할 수 있는 폼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ㅎ


포털의 성패는 고객서비스가 좌우한다

네이버와 다음, 그리고 네이트를 비교하면서 포털 서비스를 하면서 성공 할 수 있는 비결에 대해서 생각해 보았습니다. 포털들이 제공하는 서비스들을 보면 거의 비슷합니다. 세세한 부분에서는 다를 수 있지만 제공하는 서비스들에서는 대동소이합니다. 이렇게 비슷한데 왜 점유율에서 차이가 날까요? 네이트의 경우 싸이월드나 네이트 온이라는 굉장한 서비스를 보유하고 있음에도 네이버를 이기지 못 할까요?


Hardest ride of my life
Hardest ride of my life by Gino 저작자 표시비영리변경 금지


웹 서비스들이 거의 다 그렇듯이 한 곳에서 서비스를 하고 인기를 끌게 되면 다른 서비스 업체들도 그런 서비스를 구현하게 됩니다. 싸이월드라는 SNS 사이트가 뜨니까 다음에도 플래닛이던가 뭔가가 생겼지요. 디비딕이라는 사용자들끼리 QnA 를 하는 서비스가 인기를 끄니까 네이버에서 지식IN 이라는 서비스를 만들었습니다. 해외에서 블로그 열풍이 Web 2.0을 주도하자 우리나라 업체들도 앞다투어 블로그 서비스를 내놓았습니다. 메일 역시 다 가지고 있고, 검색 기능도 똑같고, 뉴스 등등.. 거의 다 비슷하지요.

새로운 서비스가 하나 만들어지면 잠깐은 열풍을 일으키지만 거기서 확보한 방문자를 지키지 못 하는것, 인터넷 서비스의 큰 특징인 확보한 방문객을 잃기 쉬운 특징이 바로 고객지원 서비스에 있습니다.


Bay to breakers
Bay to breakers by BarnyardCA 저작자 표시비영리변경 금지


고객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지 않는 서비스 업체는 변하지 않습니다. 변하더라도 고객의 요구와 상관없이 변하게 됩니다. 마치 옷을 사입을 때, 맞춤 옷을 구입하는 것과 기성복을 구입하는 것의 차이라고 할까요? 고객의 의견이 많이 반영 될 수록 더 많은 고객들이 만족을 하게 되고, 그 만족한 고객의 해당 서비스에 대한 충성도는 더욱 올라가지요.

물론 인터넷 서비스가 포털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더욱이 전세계적으로 보면 포털 보다는 아이디어 한방으로 성공한 기업이 더 많이 있지요. 하지만 그런 기업들도 고객 지원 서비스는 훌륭할 것입니다. 뭐가 중요한지 알고 있거든요. ^^

포털은 깨달아야 합니다. 사용자의 불평이 얼마나 무서운지, 불평을 하는 사용자는 전체의 극히 일부분입니다. 빙산의 일각이라는 것이지요. 항해를 하면서 작은 빙산을 보고 과소 평가하다가 커다란 잠겨있는 부분에 부딫혀서 침몰하듯이, 표면적으로 드러내는 고객의 소리를 작다고 우습게 보지말고 그 뒤에 말없이 떠나는 고객들을 잡아야 할 겁니다.



by Kevin Steele 저작자 표시비영리


"짜증나면 다시는 사용 안 하면 되지"... 이런 마음을 가지고 있는 사용자가 대부분입니다. ㅎ

여러분들은 포털의 고객센터를 이용해 본적이 있나요? 어느 포털의 고객센터가 훌륭하던가요? ㅎ



이용자와의 소통, 네이버 뉴스 캐스트 옴부즈맨의 소통 창


기업들이 오랫동안 살아남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무엇일까요? 좋은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하는 것일 수도 있고, 투자대비 수익을 극대화시키는 방법도 있습니다. 하지만 가장 좋은 방법은 지속적으로 고객들과 소통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직접적으로 서비스를 이용하는 사람에게 원하는 것을 물어 보는 것이야 말로 가장 효율적이고 직관적인 방법일 것입니다. 그래서 최근 기업들은 자신들의 고객들과 소통하기 위해서 노력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인터넷 기업인 네이버의 경우에도 이런 고객과의 소통을 시도하려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요. 네이버는 그 동안 보수적이고 폐쇄적이라는 이미지를 가지고 있어 많은 비판을 받아왔습니다. ( 자의건 타의건 적지 않은 수의 네티즌 분들이 그렇게 생각하고 계시더군요. ) 하지만 이번 네이버 메인 화면 개선을 통해서 사용자와 소통하려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합니다.






얼마 전에 네이버의 메인 화면이 약간 개편을 하였습니다. 뉴스 캐스트와 오픈 캐스트 부분의 인터페이스가 약간 바뀐 것을 볼 수 있는데요. 바뀐 부분 중에 눈에 띄는 부분이 바로 의견이라는 버튼이었습니다. 예전에도 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인터페이스가 바뀌면서 눈에 확 들어오는데요.

클릭을 해보면,


"네이버 뉴스캐스트 옴부즈맨" 이라는 카페로 링크가 됩니다. 뿐만 아니라 아까 클릭한 언론사의 게시판으로 바로 링크가 되어서 의견을 쓸 수 있게 하였습니다. 해당 언론사에 대한 의견을 듣고자 이런 기능을 마련한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로 불만이 있거나 의견을 가지고 있으신 분들이 게시판에 글을 쓰고 계신 것을 볼 수가 있습니다.

옴부즈맨 제도를 통해서 언론사의 편집자, 혹은 포털의 메인 화면 관리자가 포털 사용자의 의견을 수렴해서 반영 할 수 있도록 하고, 독자는 자신의 의견을 편집자에게 제시를 해서 네이버 메인 화면이 자기 멋대로 흘러가는 것을 어느 정도 방지 할 수 있습니다. 물론 네이버 옴부즈맨의 경우엔 법적 제제나 그런 것이 없기는 하지만 사용자의 의견을 들을 수 있는 기능을 메인 화면에 노출 시켜놨다는 것이 사용자에게 한걸음 다가가서 귀를 열겠다는 의미가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하지만 이런 제도의 경우 이름만 달아놓고 반영을 안 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시행초기여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네이버의 담당자가 사용자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여 반영하는 것 같습니다.



선정적인 기사 제목에 대한 지적을 네이버 측에서 수렴하여 해당 언론사에게 수정 요청을 하는 것 같습니다. 실제로 많은 경우 언론사에서 제목을 수정하거나 노출이 되지 않게 거두어 가고 있습니다.

네이버의 경우 뉴스캐스트 공간을 언론사에서 직접 운영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네이버 측에서 메인 화면의 뉴스캐스트 부분을 직접적으로 수정 할 수 없다고 합니다. ( 계약이 그렇게 되어 있나 봅니다. ) 그래서 사용자들의 요청을 언론사에 전달하는 역할을 하는 것이지요. ( 이렇게 컨트롤하지 않으면 네이버 메인 페이지가 온통 선정적인 기사와 낚시성 기사로 덮이겠지요. 그것을 기사를 읽는 독자들 스스로 정화해 나가자는 취지인 것 같습니다. )

But why does Hurri get all the attention?
But why does Hurri get all the attention? by ehpien 저작자 표시비영리변경 금지


더 많은 소통 창구

많은 인터넷 서비스 업체들의 경우에는 이런 식으로 직접 서비스에 대한 게시판을 운영하기 보다는 고객센터를 열어놔서 문의를 할 수 있도록 만들어 놓습니다. 하지만 문의 사항이나 의견이 있어도 고객센터의 화면이 열리면 뭔가 문의를 할 마음이 없어지게 되는 경우가 있는데요. ( 귀찮기도 하고, 다른 사람들의 문의 사항을 못 보기도 하니까요. )

이런 식으로 공개적인 소통 창을 마련한다면 기업의 입장, 즉 네이버의 경우 사용자의 실질적인 의견을 많이 모을 수가 있고, 사용자의 경우엔 자신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는 비단 인터넷 기업에게만 해당되는 것이 아니고 모든 기업들에게 해당 할 것입니다.

사용자의 의견 사용자의 말에 귀를 기울이는... 그런 기업만이 오랫동안 사랑 받을 것이며, 사용자의 요구를 적극 반영하고 실천하는 기업이 오랫동안 살아 남을 것입니다. ^^


소통을 중시하는 기업이야 말로 오랫동안 사랑 받는 기업이 되겠지요? ^^

네이버 홈 뉴스 캐스트 서비스 개선



네이버를 사용하시는 분들 중에 눈썰미가 있으신 분들은 눈치 채셨겠지만 네이버의 홈페이지가 약간의 인터페이스 변화를 보였습니다. 네이버의 대표적인 서비스인 뉴스 캐스트의 인터페이스가 약간 변화하였는데요. 오늘 포스트에서는 어떤 점이 변화하였고 어떤점이 좋아졌는지, 그리고 불편해진 듯한 사항은 뭐가 있는지 하나하나 찝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 단, 좋고 나쁨은 제 주관적인 의견임을 밝힙니다. )


바뀌기 전의 네이버 뉴스캐스트 화면인 이와 같았습니다. 왼쪽에서 언론사들을 선택 할 수 있고, 오른쪽( 정확히 말하면 화면 가운데 )에 선택한 언론, 주제의 뉴스기사들이 나오는 형식이었습니다. 많은 양의 뉴스 기사들을 내 입맛에 맞게 선택해서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었습니다.

 또 한, 뉴스들을 직접 네이버로 가져와서 네이버 페이지에서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직접 언론사 홈페이지로 링크를 시켜 주는 색다른 방식으로 서비스를 시작했었습니다. ( 덕분에 언론사의 광고 폭탄에 그대로 노출되었죠;; )


인터페이스가 다소 많이 바뀌었습니다. 일단 언론사 카테고리를 선택 할 수 있는 부분이 오른쪽으로 옮겨 갔습니다. 기존에 탭으로 구분했던 주제 / 언론사 / My 부분이 주제별 분류는 상단으로 옮겨갔고 언론사와 My 부분은 오른쪽으로 합쳐져서 스크롤로 구분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탭으로 구분했을 때, 클릭을 해야 했던 불편함이 그냥 스크롤로 간편하게 확인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원하는 언론을 그냥 스크롤만해서 선택 한 후 구독하기를 클릭하면 상단으로 옮겨지게 되는 것입니다.

또 한번에 볼 수 있는 기사의 수가 늘어났습니다. 기존의 7개의 기사에서 9개의 기사를 보여주어 더 많은 기사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변화하였습니다.

인터페이스가 바뀌어서 다소 어색하긴 하지만 사용자를 배려한 변화가 곳곳에서 보입니다. 하지만 모두 편안하고 보기에 좋기만 한 것은 아닌듯 합니다. 약간 단점으로 작용 할 수 있는 것을 몇 개 찾아 봤습니다.


이건 좀 불편하지 않을까?
 
네이버 뿐만아니라 많은 사용자가 오고 가는 홈페이지의 경우 인터페이스가 굉장히 큰 영향을 미칩니다. 그래서 대부분 레이아웃이나 인터페이스 등에 큰 변화를 주는건 커다란 모험을 의미합니다.

포털 사이트의 홈페이지를 볼 때, 항상 관심있게 보는게 균형입니다. 홈페이지를 이루고 있는 요소들이 얼마나 균형있게 배치되었는지에 따라서 홈페이지의 내용들이 안정적으로 보이고, 나아가서는 신뢰를 좀 더 얻을 수 있습니다. ( 잘 정돈되지 않고 난잡한 홈페이지를 보면 신뢰가 안가는 이유가 바로 거기에 있습니다. )

이번에 바뀐 네이버의 홈페이지를 보면 그런 밸런스가 약간 한쪽으로 치우친게 아닌가 생각이 들게 됩니다.


전반적으로 균형이 오른쪽으로 치우친 느낌이 들지 않으시나요? 네이버 서비스를 이용 할 수 있는 메뉴 개념의 부분들이 이전과는 다르게 모두 오른쪽으로 치우쳐진 느낌입니다. 이전에는 왼쪽에 있던 뉴스 캐스트, 오픈 캐스트의 선택 메뉴가 오른쪽으로 가면서 상대적으로도 더 그렇게 느껴지게 되네요. 갑자기 바뀌어서 그런지 더 불안하게 느껴집니다.

만일 뉴스 캐스트, 오픈 캐스트의 메뉴가 왼쪽에 있었다면 어떨지 한 번 수정을 해 봤습니다.



이렇게 바꾸어 보니 바뀌기 이전의 네이버 메인 화면과 굉장히 비슷한데요. 붉은색 부분이 좌우로 분포하고 있어서 상당히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줍니다. 하지만 바꿔놓고 보니 뭐가 바뀌었는지 알기가 힘드네요. 또 좌우로 막혀 있어서 답답함도 살짝 주기도 합니다. 하지만 상당히 안정적인 모습으로 보입니다. ( 저만 그런가요? )

하지만 이렇게 좌우로 위치시켜 놓으니 상단의 애드 캐스트와도 잘 어울어져서 전반적인 메인 페이지의 구성이 훨씬 짜임새 있어 보이네요. ^^ 물론 저의 생각이고 네이버 관계자 분들께서도 하나하나 잘 테스트를 하고 장단점을 따지고 긴 회의를 거쳐서 결정한 것이라고 믿습니다. ㅎ


아무튼 계속해서 바뀌는 네이버의 모습을 보니 흐뭇하네요. 1위에 안주하지 않고 계속 편리하게 변하는 모습 보기 좋습니다. 계속 변화하고 사용자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서 폐쇄적이라는 이미지를 벗고 혁신적인 기업이라는 이미지로 다시 탄생하기를 바랍니다.

여러분은 네이버에 대해서 어떤 이미지를 갖고 계신가요?



다음 메인화면, 2% 아쉬운 이유



웹 브라우저를 이용해서 인터넷에 접속하면 맨 처음 만나게 되는 화면이 아마도 포털사이트의 메인화면일 것입니다. 특히 네이버나 다음의 메인화면에는 현재 이슈가 되고 있는 뉴스라던지 유익한 정보들이 링크가 되어 사용자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모든게 완벽할 수는 없듯이 여기에도 한계가 있는데요. 다음의 메인 페이지를 들어가보고 나서 약간 아쉬움이 남아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포털의 경쟁력은 메인 화면에서 나온다고 할 수 있는데요. 다음의 메인화면을 한 번 보겠습니다.


다음을 시작 홈페이지로 설정해놓고 사용하시는 분들에겐 익숙한 인터페이스입니다. 하지만 네이버를 홈 페이지로 사용하시는 분들에겐 약간 낯설음이 느껴지기도 하는데요. 네이버와 다음의 메인 페이지를 분석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글을 볼 수 있는 공간의 차이

네이버의 경우 뉴스캐스트, 오픈 캐스트 등의 캐스팅 시스템이 있어 수 많은 언론사 ( 신문사나 방송국 )의 기사들을 언론사별, 주제별로 나누어서 볼수 있습니다. 또 구독하기 기능으로 포털의 메인페이지를 내 입맛에 맛게 수정 할 수도 있지요.


또 한 탭에 나타나는 기사의 수가 적어서 대부분의 기사는 제목 전체를 볼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이게 중요한 이유는 어떤 글의 전체를 대표하는게 제목인데, 이 제목을 전부 못 보고 제목의 일부만 볼 경우 사용자가 생각한 것과 다른 기사를 클릭 할 수 있는 가능성이 생깁니다. 또 이런 클릭은 서비스에 대한 사용자의 불만족을 초래하게 되죠. 소위 낚였다고 하는 것인데요. 네이버의 경우 그런 낚임을 방지 할 수 있게 제목을 충분히 나타내고 있습니다.

 또 광고 영역이 차지하는 비율보다 글의 제목이나 이미지 등, 비 광고 영역이 더 많은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광고 투성이의 번쩍번
쩍한 메인페이지는 구시대적인 메인페이지고, 얼마나 깔끔하고 유익한 정보를 담느냐가 포털의 경쟁력을 키워 줄 수 있는 주요한 요인으로 떠오릅니다.


다음 메인의 경우 메인 화면 전체에서 글이 나타나는 부분의 비중이 네이버의 경우보다 훨씬 작은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이런 작은 공간에 최대한 많은 기사들을 넣기 위해서 제목을 줄이거나 짧게 만들어야 하는 제약이 생기게 됩니다. 제목이 짧게 되면 방문자가 자신이 생각하지 않은 기사를 클릭하게 될 우려가 있고 이는 자연스레 다음의 서비스 만족도 저하로 이어지게 됩니다.

또 네이버의 경우 메인화면을 자신의 입맛에 맛게 편집 할 수 있었지만 다음의 경우 구독기능 같은 것이 없습니다. 심지어 어떤 기사가 어느 언론사에서 발행되었는지에 대한 정보도 나타나있지 않습니다. 그리고 한 탭( 뉴스 / 경제 / 스포츠 / 연예 / Live 이슈 ) 에 몇 개의 글이 있는지, 예를 들면 < > 버튼을 눌렀을 때 내가 몇 번째 페이지를 보고 있는지 네이버에서는 표시가 되지만 다음에선 표시가 안되 불편함을 느낍니다.

적어도 뉴스를 자주 읽으시는 분들은 네이버가 훨씬 편리하게 느껴 지실 겁니다. 다음은 그 보다는 트렌드와 엔터테인먼트 쪽으로 많이 치우친것 같다는 느낌이 드네요.


광고에 대처하는 두 회사의 차이

포털의 주요 수익원은 광고입니다. 사람들이 많이 찾는 메인페이지의 광고는 수 천만원을 넘어서는 비용을 지불해야 하기도 하는데요. 메인 페이지에서의 광고 배치도 다른 양상을 띄고 있습니다.


먼저 네이버를 살펴보겠습니다. 화면이 뜨자마자 보이는 광고는 상단 중앙의 배너 광고와 로그인 폼의 밑에 있는 쇼핑몰 광고가 전부입니다. 나머지는 뉴스기사이거나 오픈캐스트, 네이버 캐스트 등의 관련 글에 대한 정보이고, 광고가 표시되는 영역을 최소화 했음을 볼 수 있습니다. 물론 이로 인해서 네이버의 광고 단가는 오르겠지만 어째튼 이용자 입장에선 관심 없는 광고 정보가 무의미하게 흘러나오는 부분이 적어 지고, 유익한 정보가 나오는 부분이 상대적으로 늘어나 더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예전에는 네이버의 메인 페이지에도 광고가 덕지 덕지 붙어 있던 걸로 기억하는데, 메인 페이지를 꽤나 깔끔하게 정리한 모습니다. 이래도 네이버는 잘 먹고 잘 살겠지요? AD 캐스트에 떠 있는 광고들을 보니 엄청 많더라구요..




다음의 경우 광고의 수가 네이버 보다 한 군데 더 많지만 전체적으로 더 답답함을 주고 있습니다. 가운데 기사와 글이 나타나는 부분의 주변을 광고가 포위하고 있는 형세를 띠고 있는데요. 로그인 폼의 밑 쪽을 광고가 아닌 실시간 검색어 순위로 채우고 실시간 검색어 순위가 나타나는 부분을 다른 글을 소개하는 부분으로 채워넣었으면 다음의 메인화면이 좀 더 깔끔하고 시원하게 보였을 텐데 아쉽습니다.

기업의 존재이유가 수익을 내기 위함 이긴하지만 광고를 하나쯤 덜 게제하고 그 부분을 사용자들이 여유롭게 사용 할 수 있는 또 다른 메뉴로 채워 넣었으면 좋겠습니다.



다음이 얼마전 프로필 서비스를 임시로 시작하면서 새로운 시도를 하고 있습니다. 본격적으로 포털들이 소셜화를 시도하고 있는 가운데 포털 본연의 모습인 메인 페이지에는 약간 소홀해 지는 것이 아닌가 우려가 됩니다. 그리고 다음과 네이버, 이제 우리나라에서만 머무르지 말고 일본, 중국으로 진출 할 때인 것 같습니다. 대한민국이라는 작은 파이를 서로 더 먹으려고 싸우기 보단 새로운 파이가 기다리고 있는 이웃 나라로 눈길을 돌려보는 것도 좋지 않을까요? ( 물론 관계자 분들도 시도를 하고 있겠지만, 쉽지는 않겠지요. )

소셜 네트워크도 종주국이었으니 최첨단 포털의 모습을 전세계에 보여 줬으면 좋겠습니다. 다음, 네이버 둘다 화이팅입니다.

포털의 메인 페이지만 놓고 봤을 때, 다음과 네이버 .. 둘 중 어디가 더 편하세요??

다음 소셜네트워크를 꿈꾸다 "다음의 프로필 서비스"



요즘 온세상이 소셜네트워크로 시끄럽습니다. 여기서 소셜네트워크는 영화제목이 아니라 페이스북, 싸이월드, 트위터, 미투데이 같은 온라인 소셜네트워크를 의미합니다. 페이스북의 엄청난 성장세가 이런 소셜네트워크서비스 업체들의 고속성장을 잘 보여주고 있는데요. 국내 포털의 대표적인 기업인 '다음'도 이런 대세인 소셜을 품에 안으려는 시도를 하고 있습니다.

바로 프로필 서비스인데요. 인터넷을 사용하는 유저들은 각각 서로 다른 소셜네트워크서비스나 블로그 같은 플랫폼들이 있을 겁니다. 하지만 각각 플랫폼들은 독립적인 서비스이고 상호 교류가 거의 없어서 아쉬웠는데요. 이런 한계를 극복 할 수 있는 서비스를 다음이 제시하고 있습니다. 바로 "다음 프로필"서비스인데요.

티스토리를 사용하시는 분들은 프로필 기능에 익숙하실 겁니다. 댓글을 달고 다니면 댓글 옆에 프로필이 나타나서 여러분이 등록한 트위터 주소나 올포스트, 블로그 코리아 등에 있는 개인의 페이지가 뜨는 일종의 명함 같은 서비스인데요. 그런 서비스를 다음에서 본격적으로 제공하고 나서는 모양입니다.




다음 프로필

다음이 제공하는 세로운 서비스인 '다음 프로필'은 개인화 서비스의 일종으로 여러분의 개인정보를 다음 프로필에 입력을 하면 그 정보를 토대로 여러분과 맞는 친구를 사귈수 있고, 다음이 서비스하지 않는 외부서비스, 예를들면 페이스북이나 트위터 갖은 서비스도 다음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다음의 여러 서비스들을 사용하면서 '피드백'도 실시간으로 확인 할 수 있습니다.


이 회면은 '다음 프로필'의 메인화면으로 여러분의 여러가지 정보를 입력 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이 곳에는 여러분의 사진( 혹은 대표 이미지 )이나 생일, 성별 같은 기본적인 정보부터 출신 학교와 입학년도, 홈페이지 등의 추가적인 정보를 입력 할 수 있습니다. 또 미니 프로필이라는 기능을 공개로 설정하면 자동으로 다음의 SNS서비스인 요즘이 개설됩니다. 학교 정보를 정확히 입력하시면 같은 기간이나 비슷한 기간에 같은 학교에 입학한 사람들을 친구로 추천해주는 서비스도 제공을 한다고 합니다.

여러분의 프로필 정보를 토대로 다음 아이디를 갖고 있는 회원들간의 소셜 네트워크를 형성시켜주는 서비스로 페이스 북이나 싸이월드에서도 부분적으로 시행하고 있는 서비스입니다. 하지만 다음은 태생이 포털사이트이고 회원 아이디에 이렇게 소셜성을 부여해서 소셜네트워크를 구성하는 발상은 정말 참신하고 신선한 발상입니다.


'다음 프로필'의 두 번째 기능인 알리미 기능이 있습니다. 알리미 기능은 여러분이 다음에 로그인을 한 뒤 했던 모든 행동에 대한 피드백이 여기로 옵니다. 예를 들면, 다음 아이디로 로그인을 해서 다음 블로그에 댓글을 달았는데, 주인 블로거나 다른 블로거가 내 댓글에 댓글을 달았을때, 혹은 카페나 게시판에 글을 올렸는데, 거기에서 응답이 왔을 때, 알리미 기능을 통해서 손쉽고 빠르게 해당 게시물로 접근이 가능합니다.

다음의 서비스를 좀 더 빠르고 편리하게, 한 눈에 관리 할 수 있는 새로운 서비스입니다. 포털사이트의 가장 큰 단점은 제공하는 서비스가 굉장히 많아서 한번에 다 관리하기 힘들다는 점에 있었는데, 이 알리미 기능을 통해 다음의 서비스들을 이용하는데 불편함을 크게 덜게 되었습니다. 정말 좋은 서비스입니다.


'다음 프로필'의 새로운 서비스 중 마지막인 소셜링크는 현재는 다음 블로그를 기반으로 서비스되며, 트위터와 페이스북, 미투데이를 연동할 수 있다고 합니다. 사용되는 방식은 다음 블로그에 글을 썼을 때 그 글을 트위터나 미투데이에 전송 할 수도 있고, 페이스북에 동시에 올릴 수 있게 하는 기능이라고 합니다.

이 기능이 어떻게 사용자들에게 응용 될 지는 모르겠지만 링크 시켜놓은 서비스로 자동으로 포워딩을 시켜주는 것을 보니 홍보 효과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지금은 다음 블로그에만 적용되고 있지만 향후에는 티스토리를 비롯한 다음의 각 서비스로 전파 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다음의 소셜화

아무튼 2010년 들어서 국내 포털사이트의 양대산맥인 다음과 네이버가 엄청나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크게는 서비스의 구성 자체에서부터 작게는 검색 인터페이스까지 주도권을 빼앗기지 않으려는, 혹은 주도권을 빼앗아오려는 노력이 엄청나게 일어나고 있습니다.

그러한 가운데 드디어 다음이 소셜화를 선택했고, 본격적으로 서비스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네이버의 반격은 어떻게 될 지 궁금해지는군요. 다음의 프로필 서비스가 어서 티스토리에 까지 전파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이제 몇 일 동안은 다음의 프로필 서비스를 체험해보고 리뷰 & 팁을 써봐야겠네요. ^^


새로운 서비스가 나오면 이제부터라도 즉각즉각 이용해봐야겠어요 ^^
엊그제인가요? 네이버의 발빠른 대응이라는 주제로 글을 썼었는데, 다음도 만만치 않군요. 이런 혁신적인 서비스를 내보이다니요 ㅎ 포털사이트의 본격적인 전쟁.!! 재밌습니다. ^^

다음의 프로필 서비스, 그리고 소셜화.. 과연 잘 먹힐까요?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세요?



북한의 연평도 포격, 그리고 네이버의 발빠른 대응



인터넷 기업은 빠르게 변화하는 세상에 빠른 대처를 해야만 오랫동안 살아 남을 수 있다고 이전 포스트에서 언급한적이 있습니다. ( 이전 포스트에서는 마이스페이스와 페이스북을 예로 들었죠. ) 국내의 대표적인 인터넷 기업인 네이버와 다음이 있습니다. 이들이 얼마나 이슈에 발빠르게 대처하고 있는지를 어제 사건에서 볼 수 있었습니다.

어제 오후 북한과의 접경지역인 연평도에서 북한의 포격이 발생했습니다. 이로 많은 사상자가 발생한 정말 안타까운 사건이지요. 물론 이 포스트에서 다룰 이야기는 연평도 포격사건의 의미나 그런것이 아닙니다. 바로 새로운 미디어로 부상하고 있는 포털 사이트들의 발빠른 대처에 대해서 말씀드릴 예정입니다.


이슈에 대처하는 네이버의 자세

국내의 포털 사이트 간의 경쟁이 점점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최근 실시간 검색이나 소셜네트워크 검색 등 새로운 검색 기능들이 검색 포털 사이트로 하나 둘 씩 소개 되고 있지요. 이런 가운데 포털 사이트 방문자의 의도를 얼마나 잘 파악하는가가 포털 사이트의 점유율 싸움에서 이길 수 있는 방법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그런 가운데 국내 최대의 포털 사이트인 네이버의 발빠른 대처가 제 눈에 들어왔습니다. 바로 수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메인에서의 변화인데요. 어제 연평도 포격 사건이 발생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네이버 메인에 작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어제 네이버 메인 페이지


네이버 메인의 "뉴스 캐스트"라는 섹션에 빠른 변화가 있었는데요. 핫이슈라는 부분과 뉴스홈이라는 부분에 연평도에 관련된 소식들을 바로 볼 수 있는 메뉴들이 생겨난 것입니다. 연평도에서 북한의 포격 사건이 발생한 다음 연평도, 북한 등의 관련 키워드들이 검색어 순위의 상위를 차지하자 방문자의 편의를 위해서 아예 메인 화면에 관련 메뉴를 등록시켜 버린 겁니다.

이런 발빠른 대응은 네이버를 이용하는 사람으로 하여금 네이버를 정말 편안한 서비스로 느껴주게 합니다. 검색 키워드를 입력하는 것과 마우스 클릭만으로 정보를 얻는 것은 실제로 별로 힘들지는 않지만 엄청난 정신적인 일의 차이가 있거든요. 이렇게 사소한 것이라도 네이버에 편리함을 느낀 사용자들은 다른 포털사이트로 전향을 하기 힘들어 집니다. ( 익숙해진것도 있고, 편리한것도 있겠지요. )


뉴스 홈의 "연평도"를 클릭했을 떄, 나오는 화면입니다. 연평도와 관련된 기사들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편리하게 정렬된 페이지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사용자가 어떤 의도를 가지고 포털 사이트를 들어오는지 그 트렌드를 굉장히 잘 파악하고 있으며, 대처를 잘 하고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다음은 어떤가?

네이버의 최대 라이벌이라고 일컬어지는 다음의 메인 화면은 어떤지 보았습니다.



다음의 경우는 별다른 조치가 없고 로그인을 할 수 있는 부분 바로 밑에 있는 이슈란에 연평도 소식을 전하고 있었습니다. 다음 메인을 보면 컨텐츠 보다 광고가 눈에 많이 띄는 것을 볼 수 있는데요. 아쉬운 점이었습니다.

또, 그나마 있는 이슈란을 클릭하니,


네이버처럼 별도의 페이지를 만들어서 관리하는 것이 아니라 단지 "연평도"라는 검색어를 입력한 결과 화면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사용자가 직접 화면에 연평도라고 입력한 화면과 같았는데요. 약간 아쉬운게 주제, 시간 별로 뉴스기사나 블로그 글 등을 분류해서 보여주는 페이지를 빠른 시간안에 만들어서 연결을 시켜 줬으면 좋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포털은 사용자의 편의를 생각해야 한다..

인터넷 유저들이 포털 사이트에 들어가는 목적에는 정보 검색과 아무 목적 없는 접속, 그리고 뉴스 소식을 알아보기 위해서 접속을 하는 것입니다. 포털 사이트에 처음 들어가면 보이는 화면이 메인 화면인데, 이 메인화면을 어떤 식으로 구성하는지, 메인화면에 얼마나 빠르게 소식을 전할 수 있는지가 그 포털의 편의성을 좌지우지하고 나아가서는 포털의 미래를 결정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네이버가 보여준 이런 발빠른 대응은 네이버가 왜 이토록 높은 점유율을 보이고 있는지를 나타내주는 단적인 예인 것 같습니다. 다음의 경우에도 보다 빠른 대응과 사용자를 생각한 메인 화면 관리를 해주면 네이버를 따라잡는게 보다 수월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Sunday Is Gloomy
Sunday Is Gloomy by Hamed Saber 저작자 표시


아무튼 이번 연평도 포격으로 사망한 군인분이 있으시다니,,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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