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민에게 가장 친근한 산이 어디일까요? 아마도 서울 한가운데에 있으면서 정상까지 큰 무리없이 올라갈 수 있으며 전망도 좋은 남산이 아닌가 합니다. 저 같은 경우 분위기 전환이나 생각을 정리하고 싶을 때에 자주 오르는 산이기도 합니다. 새학기를 맞이 하면서 마음을 다시 잡고자 올해도 남산에 올랐습니다.



 남산에는 여러개의 등산로가 있는데요. 저는 하야트 호텔 앞에서 올라가는 길을 택했습니다. 수목원이 있고, 올라가면서 약수터도 있어서 항상 찾는 곳이죠.



 하야트 호텔을 보면서 저런 호텔 하나 갖고 있으면 몇대는 먹고 살 수 있겠지~..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언젠간 저런 호텔 돈 걱정없이 드나 드는 날이 오겠죠. ㅎㅎ




 남산 공원으로 올라가는 입구에서 저를 맞이 해주는 개미와 베짱이 였습니다. ( 사마귀 인가요? )




 겨울이어서 수목원의 푸르른 기운을 받지 못 했습니다. 게다가 정비 공사를 하고 있더라고요. 아주 수목원 전체를 뒤집어 놨습니다. 주황날개꽃매미의 피해를 입은 나무와 생장이 다른 나무와 비교해서 빠른 나무를 솎아 주는 작업을 하고 있다고 안내문에서 봤습니다. 아무튼 공사 현장은 보기가 안 좋더라구요..




등산로와 등산로에 있는 약수터입니다. 정수기 물통에 약수를 떠가시는 분들도 계시더군요. 남산에서도 약수가 나오는게 어찌보면 신기하기도 하고, ㅎㅎ 아무튼 계단이 엄청 가팔랐습니다. 올라가는데 운동 좀 됬어요.




 애국가에도 나오는 "남산위에 저 소나무" 정말 소나무 숲이 멋지게 자라있었습니다. 등산로에서 옆으로 탐방로도 있으니 산림욕 하실 분들은 남산을 찾아 주시기 바랍니다.




 남산을 오르는 길은 버스가 다녀서 포장이 되어 있습니다. 그 길을 따라 올라가다보면 중간 전망대가 있는데, 남산 정상 못지 않게 멋진 풍경을 자랑합니다.




 날씨가 흐리고 공기도 좋은 편이 아니어서 전망이 좋지는 않았습니다. 나중에 비 온뒤에 올라 더 깨끗하고 맑은 전망을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느꼈습니다.




남산이 아무래도 사람들이 많이 찾는 산이다보니 쓰레기의 양도 눈에 많이 띄었습니다. 쓰레기통이 있음에도 저런 곳에 쓰레기를 투척하는 분들은 이해가 안 되는 군요. 무슨 심리 인지..




 버스로 올라 갈 수 있는 N서울타워의 모습입니다. ( 남산 타워라고도 하지요. ) 5분정도만 더 걸어 올라가면 N서울타워에 올라 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언덕이 만만치 않죠. ㅎㅎ




 N서울타워 밑 전망대에서 본 용산구의 모습입니다. 먼 쪽이 잘 보이지 않은 걸 보면 공기가 참 않 좋은 것을 알 수 있죠. 높은 곳에 와서 탁 트인 전망을 보니 기분이 시원해 지는 것 같았습니다.




 이 날이 휴일이었는데, 그래서 그런지 남산 꼭대기에 사람이 상당히 많았습니다. 불과 작년까지만 해도 자물쇠가 저렇게 많지 않았는데, 이제 빈 곳을 찾아 보기 힘들정도로 빽빽하게 차있었습니다. 저 자물쇠 가격만해도 엄청나겠네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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