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우리나라 회사였나? 네이버는 외국 회사였나?



구글의 로고를 보면 참 다이나믹합니다 .그 날 그 날의 기념할만한 일들을 로고로 만들어서 게재합니다. 오늘은 대한민국 문학사에 길이 남을 작품을 많이 남기신 박완서님의 탄생 80주년 기념일입니다.

박완서 / 소설가
출생 1931년 10월 0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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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은 출생일 조차 1931년 10월 02일로 오타를 내 버렸네요. ;; )

그러면 구글과 네이버, 다음, 네이트의 로고를 비교해 볼까요?









우리나라 3대 포털 업체들은 변함이 없네요. 오늘은 그냥 목요일일 뿐입니다.

구글을 볼까요?




故 박완서 선생님의 소녀시절 모습을 동화풍으로 그려낸 로고를 올렸습니다. 누리꾼들은 구글의 이런 로고를 보고 오늘이 박완서 선생님의 탄생 80주년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사실 박완서 선생님이 이 세상에 없다는 것도 아직 현실로 다가오지 않는데요.

물론 이런 것들을 구글의 마케팅 전략의 일환이라고 말하는 분도 계십니다. 하지만 우연인지는 모르겠지만 우리나라의 것들, 우리나라의 아름다움.. 우리나라의 소중한 것들은 왜 꼭 외국에서 재발견되고, 외국을 거쳐서 다시금 발견될까요?

박완서 선생님의 작품들을 다시 떠올려 보는 하루입니다....

멀티 블로그에 대한 간략한 생각


지난 달에 Enjoy IT를 통해서 공지를 했듯이, 블로그 개편을 통해서 기존의 "Enjoy IT" 블로그를 IT 중심의 블로그로 만들고, 네이버 블로그를 기반으로한 "음악이 흐르는 서재"를 개설해서 보다 전문적인 두 개의 블로그를 만들어보고자 시도를 했었습니다. 결과는 처참하게 깨지고, 블로깅에 쏟는 시간이 너무 많이 들어서 결국 다시 합치기로 결정을 내렸습니다. 그 과정에서 느낀점들을 짧게나마 정리를 해보겠습니다.



한달이 채 되지 않는 시간동안 두 개의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힘든점도 있었고, 시도해보면서 재밌었던 점도 있었습니다. 다만 아쉬운 점은 야심차게 준비했던 멀티블로그 정책이 결과적으로 실패로 돌아간 점은 무척 아쉽습니다만 그 과정에서 배운점도 있으니 후회는 하지 않습니다. ^^


sleep is the enemy
sleep is the enemy by striatic 저작자 표시

프로블로거가 아니라면 비추


두 개의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느낀점은 시간이 너무 많이 든다는 점입니다. IT 블로그와 독서&음악 블로그라는 독립적인 두 개의 주제를 가지고 운영을 하다보니 하나의 주제를 가지고 글을 쓸 때, 수집해야 하는 정보의 부담이 두 배가 되었습니다. 독립적인 두 개의 주제에 대한 정보를 독립적으로 수집을 하다보니 글의 연속성이라고 할까요? 비슷한 글을 연달아 쓰고자 할 때, 집중도의 문제가 있었습니다. 이 글을 쓰고 그 느낌을 가지고 바로 다음 글을 써야 하는데, 비슷한 시기에 또 다른 글을 써야 하니 글 자체에 집중하기가 힘들었습니다.

게다가 멀티블로그를 운영하기 시작한 시점에 기말시험 기간이 겹치는 바람에 투자를 할 수 있는 시간이 부족했습니다. 한참 블로그에 집중하고 글을 쓰고 있었는데, 문득 시험공부는 안 하고 블로그 글만쓰고 있는 제 모습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러면서 드는 생각이 "내가 하고 싶은 일이 과연 블로그로 먹고 사는 것인가?" 였습니다. 물론 시도해볼 만한.. 도전해볼만한 것이긴 했지만 블로그 자체를 업으로 삼는 것은 피하고 싶었습니다.

그런 답을 얻고 나서 다시 블로그를 합치기로 결심을 했습니다. 제가 블로그를 운영해 온지 수 년이 지났습니다. 그 동안 제가 가지고 있었던 기본 원칙이 "즐기자" 였습니다. 블로그를 즐기기 위해서는 블로그를 업으로 삼을 수가 없다는 결론을 내고 무분별한 확장보다는 그냥 즐기면서 운영하자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만일 여러분이 블로그를 이용해서 돈을 벌고, 블로그를 업으로 삼아서 그 길을 가겠다면 멀티블로그를 추천합니다. 하지만 다른 직업을 가지고 있거나 블로그를 업으로 생각하지 않고, 취미와 용돈벌이 정도로만 생각하고 있다면 멀티블로그는 추천하지 않습니다. 멀티 블로그... 쉽지 않습니다. ㅜㅜ


Paint Your Rainbow
Paint Your Rainbow by shewatchedthesky▲ 저작자 표시비영리변경 금지


반말 vs 존댓말


글을 쓰는 스타일에 두 가지가 있습니다. 저처럼 존댓말을 기본으로 하는 글쓰기와 기사나 책에서 볼 수 있듯이 반말투로 하는 글쓰기가 있습니다. "음악이 흐르는 서재"를 운영하면서 "Enjoy IT"에서와는 달리 반말 형식으로 글을 써 봤습니다.

존댓말로 글을 쓰는 경우에는 글이 필요 이상으로 길어 질 수가 있습니다. "있다"와  "있습니다" 의 차이라고 할까요? 그래서 존댓말로 글을 쓸 경우에는 글이 길어지고 내용 전개가 질질 끌게 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제가 썼던 이전의 글들을 보면 논리가 깔끔하지 않고 질질끄는 것을 볼 수가 있었는데요.

네이버 블로그에 글을 쓰면서 문장이 깔끔해지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인터넷에 쓰는 글들이 고려해야 할 가장 큰 특징은 바로 독자의 집중입니다. 일반적으로 독자는 글이 길어지거나 문장이 늘어지면 스크롤을 내려버립니다. 집중을 안 한다는 뜻이죠. 그래서 최대한 문장을 줄여야 할 필요가 있을 경우, 신문기사나 책의 경우엔 존댓말을 사용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Enjoy IT 에서는 계속해서 존댓말로 글을 쓰기로 했습니다. 그게 더 편하거든요 ^^


01-06-10 I'll Still Say That You Shone Brighter Than Anyone ~ Explored Front Page :)
01-06-10 I'll Still Say That You Shone Brighter Than Anyone ~ Explored Front Page :) by Βethan 저작자 표시비영리변경 금지


내 블로그에 독서 리뷰가 차지하는 비율이 높구나...


제 블로그에서 독서 리뷰를 딱 떼어다가 블로그를 하나 개설해 보니 본진 블로그가 휑하니 비어 있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책을 계속 읽고 있는데, 그 리뷰를 다른 곳에 쓰려니 이 곳에 쓸 거리가 별로 없어보이기도 했구요. 시사에 관한 글들을 올릴까 생각하다가도 Enjoy IT의 본질이 무엇인가에 대해 생각을 하게 되어 회의적으로 생각하게 되었구요.

1년에 책을 100권 읽으면 적어도 7,80 편의 리뷰가 나올텐데, 체감상 100개 이상의 포스트가 떨어져 나간 느낌이 들더라는겁니다 ㅜ 그래서 앞으로 꾸준히 독서 리뷰도 올리고, 여행 글도 올리는 대신 집중적으로 IT 관련 글들을 쓰기로 했습니다. ( 그래도 정체성은 찾아야 겠지요 ㅜㅜ )


Una canoa en la playa de Bora Bora / A canoe in Bora Bora beach
Una canoa en la playa de Bora Bora / A canoe in Bora Bora beach by jsmoral 저작자 표시비영리변경 금지


여튼 멀티블로그를 한달이 안 되는 짧은 시간동안 운영해 본 것도 큰 경험이었습니다. 제게는 프로블로거라는 길이 맞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블로그 운영과 주제에 대해서 이런저런 많은 생각도 해봤지요 ^^

여러분도 멀티 블로그 운영해보세요 ~ ㅎ 그리고 깨달아 보세요 ㅜㅜ
(ps. 멀티 블로그를 성공적으로 운영하시는 분도 있으니 그 분들의 성공담도 참고해 보시기 바랍니다. ~ ㅎ )
블로그로의 복귀 신고합니다. ~~ !!



꼬마낙타 멀티 블로그 개설 - 음악이 흐르는 서재


블로그의 브랜딩이라는 측면에서 멀티 블로그는 필수인 것 같습니다. 요즘 블로그에 이런저런 리뷰들을 많이 올리고, 사회 이슈에 대한 글도 올리고, 소셜네트워크, IT에 대한 글도 올리다보니 블로그 분위기가 좀 너저분해진것 같습니다. 그래서 블로그에 올리는 일부 글을 떼어서 새로운 블로그를 만들기로 했습니다.



앞으로 도서 소개 및 리뷰와 음악 리뷰를 포스팅 하게 될 블로그로 네이버 블로그를 선택했습니다. 제가 티스토리로 옮겨오기 전에 개설을 했던 블로그인데, 초기화를 시켜놓고 방치를 해둔 것을 이번 블로그 개편으로 살려보고자 합니다. ( 티스토리 블로그가 2007년부터 했고, 네이버 블로그는 2003년인가 부터 했었죠. )




스킨은 일단 음표가 있는 깔끔한 분위기로 했지만 운영을 하면서 얼마든지 바뀔 수 있겠지요. ^^ 추천해 주실 네이버 블로그 스킨이 있으면 알려주세요 ~. 네이버 스킨샘에 스킨이 넘쳐나더군요 ㅜㅜ 네이버 스킨은 티스토리와 다르게 아무나 쉽게 만들수 있는지 질이 떨어지는 스킨이 너무 많아요 ㅜㅜ



Paint Your Rainbow
Paint Your Rainbow by shewatchedthesky▲ 저작자 표시비영리변경 금지


▶ 진정한 블로거로의 변신

제가 네이버에 멀티를 먹는 이유는 여러가지 플랫폼의 블로그를 체험해 보고 싶기 때문입니다. 제 목표 중에 하나가 20대가 가기전에 책을 한권 내는 것인데, 아무래도 블로그와 관련된 주제가 유력하겠죠. 보다 알찬 내용의 책을 집필하기 위해서는 블로그라는 것에 정면으로 부딪쳐 봐야겠다는 생각으로 개설을 했습니다.

막상 네이버에 멀티를 먹고 글을 몇개 써보니, 제가 티스토리로 이주오기 전과 많이 달라져 있더군요. 스마트 에디터도 2.0으로 업그레이드 되어 있고, 관리 도구들도 예전과 다르게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기 시작했고, 무엇보다도 포스팅을 하는 동안 HTML을 편집 할 수 있는 기능이 추가 되었더군요. ( 티스토리가 아니었다면 택도 없을 기능이겠죠 )

그래서 변화된, 그리고 초보 블로거 분들이 쉽게 접 할 수 있는 플랫폼인 네이버 블로그를 온몸으로 체험하기 위해서 네이버에 멀티를 먹게 되었습니다. 이종의 플랫폼을 체험하면서 분명히 느끼는게 있을 것이고, 멀티에서도 이웃들을 만나고 다니면, 네이버의 블로고스피어는 어떤지 경험해 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 다소 다르게 느껴지는 곳이었거든요 )

아무튼 네이버에 먹은 멀티는 제게 미네랄 이상의.. ( 응? ) 여러가지 경험들을 줄 것 같습니다. 설레네요 ..


Evolution - The Ride
Evolution - The Ride by kevindooley 저작자 표시



▶ 그럼 이 블로그는?

멀티 블로그를 운영하시는 분들을 보시면 가끔 이도 저도 아니게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멀티를 먹는다고 본진 관리를 소홀히 하는 경우가 많지요. 그럴 경우 멀티와 본진 둘다 말아 먹을 수가 있습니다. ( 저 역시 멀티 시도는 수 없이 많이 했습니다만, 전부 거창하게 펴놨다가 굶어 죽었지요. 만들어진 블로그만 지금 7~8개 정도 됩니다 ㅜㅜ )

그래서 이번에는 딱 주제를 나눠서 포스팅 하도록 하려고 합니다. 네이버 멀티 블로그에는 이 블로그에 올리던 책 리뷰 포스팅과 다음 뮤직을 질러서 자유롭게 들을 수 있는 음악 리뷰 등을 올리겠습니다. 나머지는 그대로 이 블로그에 포스팅합니다. ( 예를 들어, 트위터 강좌라든지, 사회 이슈라든지, IT 정보 같은.. ) 어떻게 보면 이 블로그는 좀 더 IT 블로그처럼 변하겠네요.

그리고 아마도 이 블로그에 갑자기 글이 끊기거나 그러지는 않을 겁니다. 멀티가 중요하다 하지만 절 먹여 살리는 것은 아직 본진 블로그거든요 ^^ 그리고 어떻게 형성된 네트워크인데, 이웃분들을 버릴 수는 없지요.

다만 멀티 블로그에 글이 자주 업로드 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책도 읽어야 리뷰를 쓰고, 음악도 듣고 정보 수집하고, 정리를 해야 쓸 수 있으니까요 ^^

그리고 일주일 혹은 한달에 한 번씩 멀티 블로그 통계도 이 곳에서 발행 할 예정입니다. 본진이니까요.^^




이번 기회를 통해서 멀티 블로깅에 대해서 제대로 체험하고, 멀티 블로그 역시 본진 못지 않게 훌륭한 블로그, 알찬 정보가 가득 들어있는 블로그로 키워 나가겠습니다. ^^


네이버와 다음이 과연 구글에 소송을 걸까?



네이버와 다음 등 국내 대표 포털업체들이 구글을 공정거래위원회에 제소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합니다. 네이버, 다음, 구글은 전부 검색 서비스를 하고 있는 대표적인 인터넷 서비스 업체인데요. 네이버와 다음의 엄청난 텃세에 구글이 힘을 못 쓰고 있는 상황에서 왜 네이버와 다음이 구글을 제소 하려는 것일까요?



구글이 공룡기업이 되면서 참 여기저기에 적이 많이 생기고 있는 것 같습니다. 처음에 검색 서비스를 할 때에는 야후나 Bing 같은 검색 서비스 업체가 적이었지요. 하지만 구글이 안드로이드라는 모바일 플랫폼을 서비스하면서 애플의 iOS, 마이크로 소프트의 윈도우 모바일 등과 적이 되었습니다. 또 크롬을 발표하면서 MS의 IE 시리즈, 파이어폭스, 사파리 등과도 적이 되었죠.

그러한 구글도 우리나라 검색 시장에서는 힘을 못 쓰고 있었는데요. 바로 토종 포털 업체인 다음과 네이버의 막강한 시장점유율을 극복하지 못 했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구글이 우리나라에 힘을 못 쓰는가 했더니, 문제는 모바일 검색 시장에서 터졌습니다.


아이유 뿐만 아니라 모바일도 이제 대세입니다. < 출처 : 삼성전자 블로그 >




▶ 대세는 모바일, 구글의 텃세가 시작되나

PC 기반의 웹 검색 서비스에서는 구글이 네이버와 다음을 이기지 못 했습니다. 수 많은 컨텐츠로 무장한 우리나라 포털업체가 검색 품질로 승부를 보려는 구글의 전략을 이긴 것이지요.

하지만 이제 시대는 달라지고 있습니다. PC의 몰락이라고까지 여겨지는 모바일 혁명으로 인해서 웹에 접속하는 기기의 99% 가 모바일 기기가 될 것이라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스마트 폰의 보급 속도와 스마트 패드의 보급 속도를 보면 이제 PC보다 모바일 기기에서 웹에 접속하는 빈도가 높은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지하철만 보더라도 다들 고개를 푹 숙이고 뭔가를 하고 있지요. ㅎ

이러한 가운데 MS 가 그랫듯이 구글 역시 자신이 가지고 있는 강점을 활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바로 플랫폼을 서비스하는 업체가 가질 수 있는 '끼워 팔기' 이지요. 마이크로 소프트가 자사의 제품인 윈도우즈에 인터넷 익스플로러라는 웹 브라우저를 끼워팔기해서 넷 스케이프를 망쳐버린 사건이 있었지요.

마찬가지로 구글도 자사의 지배적인 위치를 이용해서 안드로이드의 기본 검색엔진을 구글로 할 수 있도록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게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네이버와 다음 등 국내 포털 업체들도 이점을 주시하고 있습니다. 필사적으로 지킨 국내 시장이 모바일 환경으로 바뀌면서 한번에 내주게 생겼으니 말입니다.


모바일 플랫폼에서 지배적인 위치에 있는 구글 < 출처 : 삼성전자 블로그 >



▶ 증거가 없다?

하지만 국내에서 스마트폰에 기본적으로 탑재되는 검색엔진은 이동통신사와 단말기 제조업체가 결정하게 되어 있습니다. 명목상으로는 구글은 영향력을 행사 할 수 없는 것이지요. 네이버와 다음 역시 이점 때문에 주저하고 있습니다. 구글이 이통사와 제조업체에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는 증거가 없는 것이지요.

이에 구글은 당연히 모르는 일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안드로이드 OS는 오픈 플랫폼으로 어떤 검색창을 기본으로 탑재할지는 제조사와 이통사가 결정할 문제" 라고 구글코리아 관계자는 말하고 있습니다. 자신들은 강요한적 없다고 말하고 있는 것이지요.

이런 가운데 네이버와 다음 내부에서도 구글을 제소해서 승산이 있는지에 대해서 신중히 판단하고 있습니다. 누리꾼들 사이에서도 네이버와 다음이 승산이 있는지 없는지에 대해서 많은 의견이 오고 가고 있습니다.

만약 구글이 네이버와 다음에 제소를 당하면, 지난 개인정보 수집 사건 당시 검찰 조사를 받은데에 이어 공정위 수사까지 받게 되어 우리나라 시장에게 된통 당하게 되는 것입니다.




▶ 과연 네이버와 다음이 제소를 할까?

승산이 있는지 없는지 의견이 분분한 가운데 과연 네이버와 다음이 구글을 제소 할 것인지 여부도 관심을 많이 받고 있습니다.

승산이 없다하더라도 최근 모바일의 보급이 급속도로 이뤄지면서 모바일 검색 시장에서 구글이 독보적으로 치고 나갈 우려가 있어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포털업체 들이 구글을 견제하려는 것으로 본다면 제소를 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또 일부 스마트폰 제품에는 네이버가 기본 검색 엔진으로 탑재되어 있어, 이런 견제론이 더욱 더 설득력이 있어 보이기도 합니다.


네이버 모바일 버전 ( http://m.naver.com/ )



▶ 제소도 좋지만 서비스에서 밀리지 말기를...

이러한 가운데 네이버와 다음 등, 우리나라 포털, 검색 업체에게 바라는 점은 제소같은 법적인 대응으로 시장을 지키는 것도 좋지만 결국에는 서비스 품질을 유지하고 새로운 서비스를 계속 개발해 내야 구글에게 밀리지 않을 것이라는 겁니다.

이제 소비자는 바보가 아닙니다. 인터넷을 통해서 어떤 서비스가 얼마만큼 좋은지, 어떤 서비스가 어떤 문제점이 있는지 커뮤니티를 통해서, 소셜 미디어를 통해서 입소문이 빛의 속도로 퍼져나갑니다. 그렇기 때문에 밀리는 품질을 가지고 법적 대응으로 연명하는 것은 옳지 않겠지요. ^^

네이버와 다음의 강점은 바로 외국산 서비스보다 우리나라 정서와 우리나라 유저들을 잘 이해하고 소통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그 점을 십분 활용해서 서비스를 유지하고 개선하고 새로운 서비스들을 선보인다면, PC 시장에서 그랬듯이 구글이 들어 올 자리가 없게 될 것입니다. ^^

아무튼 구글도 그렇지만 우리나라 토종 서비스인 네이버와 다음도 열심히 하기를 바랍니다. 그래야 사용자들이 이득을 보니까요 ^^


과연... 네이버와 다음이 구글을 제소 할까요? ㅎ

네이버에게 바랍니다 - 뉴스캐스트 순서 변경 기능


지금 제가 사용하고 있는 컴퓨터의 포털 사이트는 다음과 네이버입니다. ( 파이어 폭스라는 웹 브라우저의 포털 사이트는 다음으로 되어있고, 구글 크롬 플러스의 포털 사이트는 네이버로 고정되어 있습니다. ) 그 중에 아무래도 메인 화면을 내 마음대로 지정 할 수 있는 네이버를 많이 들어가는 편인데요. 이전에는 있던 것 같았는데, 없어진 것 같은 기능에 대해서 제안을 해봅니다.



네이버 메인의 가장 편한 기능중에 하나가 바로 내가 구독하고 싶은 언론사의 톱 뉴스들을 받아 볼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른바 뉴스캐스트라는 서비스인데요. 수 많은 언론사들이 네이버에 기사를 송고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메인 화면에서 노출되는 언론을 선택하는 건 결국 네이버의 메인화면 편집자가 아니라 메인 화면을 사용하는 사용자이지요.


▶ 네이버 뉴스 캐스트의 간단한 소개

네이버 메인을 보시면 다음과 같은 화면입니다.

네이버 메인화면의 뉴스 캐스트 부분



빨간색 사각형을 그려 놓았는데요. 바로 그 부분이 네이버에서 제공하는 뉴스 캐스트라는 서비스입니다. 저 곳을 여러분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것이지요.

구독 버튼을 누르면, 구독하는 언론사의 이름이 목록 상단의 음영처리된 부분으로 넘어가게 됩니다. 그곳이 여러분이 구독하고 있는 언론사들의 목록이 나타나는 부분입니다.

How to work the mouse from Lisa Operation Manual
How to work the mouse from Lisa Operation Manual by K!T 저작자 표시비영리변경 금지


▶ 드래그 앤 드롭으로 순서를 바꿀수 있게 해주세요

제가 오늘 바라는 것은 바로 구독하고 있는 언론사 목록의 순서를 드래그 앤 드롭으로 바꿀 수 있게 해달라는 것입니다. 메인화면을 켰을 때, MY뉴스( 구독하고 있는 언론사 리스트 )에서 가장 윗쪽에 있는 언론사가 나오게 됩니다. 또 해상도가 제한적이기 때문에 스크롤바를 내리지 않고 볼 수 있는 언론사의 숫자도 제한되어 있지요. ( 저는 11개네요. )

그래서 다수의 언론사를 구독하고 있을 경우 선호하는 언론사를 위로 올라고 싶을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순서를 바꾸기 위해서는 "설정" 버튼을 눌러서 조정을 하는 수 밖에 없습니다. 게다가 한칸 한칸 움직일 때마다 한번씩 버튼을 눌러줘야 하지요. 다소 불편한 감이 있습니다.



위에서 보시는 것처럼 좌측에 리스트가 있고, 순서 설정 옆의 버튼을 눌러서 하나하나 설정을 해줘야 합니다. 하지만 요즘은 이런 스타을의 순서 설정 방식은 사라지고 있고, 다신 드래그 앤 드롭 형식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그저 메인화면에서 위로 올리고 싶은 언론사가 있으면 그냥 드래그를 해서 위에다가 떨구면 되는 형식이지요. 굉장히 직관적이고 편합니다. 게다가 인터페이스가 마우스에서 손가락 터치로 옯겨가고 있으니, 드래그 앤 드롭 형식의 인터페이스가 더 편리해 질 겁니다. ( 태블릿 PC에서 저렇게 작은 버튼을 하나하나 클릭하고 있을 때면 가끔 잘못 눌러서 짜증나지요. )




아무튼 쉽게 뉴스캐스트의 순서를 바꿀 수 있도록 드래그 앤 드랍 기능을 제공해주셨으면 좋겠네요. ^^
여러분은 네이버 뉴스캐스트에 불편한점 없으신가요?


p.s 네이버에 문의하면서 이 포스트를 참조할 예정입니다. ㅎ


포털에 있는 불만, 직접 말하자


기업이 오랫동안 유지되고 시장에서 선두자리를 지키기 위해서 해야 할 일이 뭘까요? 경영도 중요하고, 재정적인 상태 관리도 중요하겠지만 아마도 고객과의 소통, 고객으로 부터의 피드백을 얼마나 잘 유지하고, 얼마나 잘 받아들여 서비스를 개선하느냐에 달려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특히 무형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일 수록 이런 고객과의 피드백은 더 더욱 중요할 것입니다. 웹 서비스 분야는 더욱 경쟁이 치열한 분야인데요, 서비스가 마음에 안들면 비슷한 서비스를 하는 다른 업체로 갈아타기가 굉장히 수월합니다. 그래서 웹 서비스의 경우 고객을 유치하기는 비교적 쉽지만 그 고객을 유지하기가 어려운 편이지요. ( 조금만 마음에 안 들거나 하면 안 쓰고 말아 버리죠. )



대표적인 웹 서비스인 포털 사이트의 경우 다른 서비스보다 고객 서비스에 신경을 많이 쓰는 편입니다. 네이버의 주도하에 다음과 네이트가 서로 1%의 점유율이라도 더 차지하기 위해서 열심히 서비스를 개선하고 고객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있습니다. ( 물론 업체마다 대응 태도에서 많은 차이를 보이더라구요. )

포털 서비스를 사용하다보면 "이런 서비스는 왜 없는거야.." 하는 기발한 아이디어가 있습니다. 이런 좋은 서비스를 포털이 만들어 줄 수는 없을까요? 포털 사이트에 건의를 해서 내 의견이 조금이라도 포털을 변화 시킨다면 정말 흥분되는 일이겠지요. ^^ 오늘은 그런 고객 센터 서비스들을 한 번 찾아 봤습니다.




네이버, "네이버에 제안합니다."

네이버의 경우 고객지원 서비스가 다른 포털에 비해서 좋다고 들었습니다. 메일 문의를 하면 몇일안에 결과가 다시 전송이 되고, 전화로 문의를 할 경우 친절하게 대응을 해 준다고 합니다. ( 객관적인 평가가 아니라 주관적인 느낌이라 개인마다 다를 수도 있겠지만 제가 생각하기엔 점유율 순위대로 고객지원 서비스의 질의 순위가 매겨지지 않나 생각합니다. )




네이버의 고객센터는 네이버 페이지의 최하단에서 찾아 볼 수 있습니다. "고객센터"라는 링크를 클릭하면 네이버에 문의를 할 수 있는 페이지가 있습니다.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빨간색 네모가 쳐져 있는 부분을 클릭하면 네이버에 여러분의 목소리를 전할 수 있는 창이 뜹니다.




좌측에서 현재 네이버에서 제공하고 있는 서비스를 선택해서 해당 서비스에 제안을 할 수도 있고, 네이버 운영에 대한 전반적인 의견을 전달 할 수도 있습니다. 만약 여러분들이 네이버에 불만을 가지고 있다면, 블로그에 포스팅을 해 놓고 링크를 걸어서 보낼 수도 있습니다. ( 이것 참고 하시고, 고쳐주세요. 이런식으로 말이죠. ^^ )

혹은 "네이버에 아직 ~~ 이런 서비스가 없는데, 제 생각엔 이런 서비스를 도입한다면 더욱 더 앞서 나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라고 메시지를 남기는 것입니다.




다음, 제안하기

그럼 다음의 경우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다음도 고객 서비스가 괜찮은 편이라고 하더군요. ( 하지만 다음 뷰에 대한 건도 있고, 역시 호불호가 갈리는 것 같습니다. ^^ )




다음도 고객센터 버튼이 다음 페이지의 최하단에 있습니다. 고객 센터를 클릭하면 고객센터 페이지로 들어 갈 수 있습니다.




다음도 역시 고객센터가 보기 좋게 잘 정렬이 되어 있군요. 짜증이 나서 고객센터 페이지에 왔는데, 인터페이스가 엉망이고 정돈되지 않은 모습을 보이면 정말 짜증이 나겠지요. 그래서 고객센터는 직관적으로 알 수 있고, 되도록이면 단순하게 만드는 것이 좋은 것 같습니다. 짜증나있는데, 복잡하기까지 하면 그 포털은 다음부터는 안 쓰게 될 테니까요 ㅎ

상단의 제안하기 메뉴가 있군요 ^^




네이버와 다른 점은 네이버의 경우 제안하기 기능이 메일로 문의하기와 다르지 않다는 것입니다. 제안하기이지만 들어가보면 메일로 문의하기라고 쓰여 있지요. 하지만 다음의 경우에는 문의하기 페이지는 따로 있고, 제안하기 페이지는 문의하기 페이지와 독립적으로 존재하는 것입니다.

새로운 아이디어 처리를 담당하는 분이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따로 떨어져 있네요. 뭐 어디다가 하소연을 해도 들어 주겠지만 네이버는 최대한 메뉴를 줄인듯 보이고, 다음은 다양한 소통의 창을 열어 놓은것 같습니다. 아무튼 다음도 새로운 서비스에 대한 아이디어에 목말라하는 모습이네요. ( 보기 좋습니다. ^^ )




네이트, 제안하기

그럼 싸이월드와 엠파스, 이글루스를 인수한 SK 커뮤니케이션즈가 서비스하고 있는 포털인 네이트 닷컴을 보도록 해보겠습니다.




네이트/싸이월드 고객센터 역시 페이지의 하단에 있습니다. 불만이 있으면 언제든지 "End" 키를 눌러서 페이지 하단으로 이동한 뒤 고객센터로 갈 수 있습니다. ( 다른 포털들도 마찬가지죠 ^^ )




네이트 고객센터를 방문하고 나서 들은 생각은 "뭐 이리 복잡해" 였습니다. 물론 자주 찾는 서비스나 최근 등록된 서비스들을 바로 보여주면 좋습니다. 사용자가 다른데로 클릭해서 이동하지 않고 바로 원하는 질문을 선택 할 수 있으니까요. 하지만 요즘은 이렇게 한 화면에 많이 담는 것 보다는 잘 정돈이 되어서 클릭을 통해서 바로 바로 받아 볼 수 있는 구성이 더 좋지 않을까 합니다.

제가 보기엔 다음과 네이버의 중간쯤 되는 것 같습니다만 약간 정리를 해서 단순하게 만들면 더 좋지 않을까 생각이 드네요 .

제안 하기 버튼은 중간 부근에 있습니다. 이 부분도 "메일문의"와 "제안하기" 메뉴를 상단으로 올려버리면 좋지 않을까 생각을 해봤습니다. ( 네이트를 자주 이용하시는 분들이라면 이게 더 익숙 할 수도 있겠지만요 ^^ )




제안하기를 클릭하면 이런 페이지가 나오네요, 제안 하기 버튼을 한번더 눌러 봅니다.




제안을 할 수 있는 양식이 뜹니다. 굳이 지적을 해보자면 여기까지 들어오는데 다른 포털보다 한 단계가 더 걸렸네요. 그래도 네이트 역시 이런 새로운 서비스를 제안 할 수 있는 폼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ㅎ


포털의 성패는 고객서비스가 좌우한다

네이버와 다음, 그리고 네이트를 비교하면서 포털 서비스를 하면서 성공 할 수 있는 비결에 대해서 생각해 보았습니다. 포털들이 제공하는 서비스들을 보면 거의 비슷합니다. 세세한 부분에서는 다를 수 있지만 제공하는 서비스들에서는 대동소이합니다. 이렇게 비슷한데 왜 점유율에서 차이가 날까요? 네이트의 경우 싸이월드나 네이트 온이라는 굉장한 서비스를 보유하고 있음에도 네이버를 이기지 못 할까요?


Hardest ride of my life
Hardest ride of my life by Gino 저작자 표시비영리변경 금지


웹 서비스들이 거의 다 그렇듯이 한 곳에서 서비스를 하고 인기를 끌게 되면 다른 서비스 업체들도 그런 서비스를 구현하게 됩니다. 싸이월드라는 SNS 사이트가 뜨니까 다음에도 플래닛이던가 뭔가가 생겼지요. 디비딕이라는 사용자들끼리 QnA 를 하는 서비스가 인기를 끄니까 네이버에서 지식IN 이라는 서비스를 만들었습니다. 해외에서 블로그 열풍이 Web 2.0을 주도하자 우리나라 업체들도 앞다투어 블로그 서비스를 내놓았습니다. 메일 역시 다 가지고 있고, 검색 기능도 똑같고, 뉴스 등등.. 거의 다 비슷하지요.

새로운 서비스가 하나 만들어지면 잠깐은 열풍을 일으키지만 거기서 확보한 방문자를 지키지 못 하는것, 인터넷 서비스의 큰 특징인 확보한 방문객을 잃기 쉬운 특징이 바로 고객지원 서비스에 있습니다.


Bay to breakers
Bay to breakers by BarnyardCA 저작자 표시비영리변경 금지


고객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지 않는 서비스 업체는 변하지 않습니다. 변하더라도 고객의 요구와 상관없이 변하게 됩니다. 마치 옷을 사입을 때, 맞춤 옷을 구입하는 것과 기성복을 구입하는 것의 차이라고 할까요? 고객의 의견이 많이 반영 될 수록 더 많은 고객들이 만족을 하게 되고, 그 만족한 고객의 해당 서비스에 대한 충성도는 더욱 올라가지요.

물론 인터넷 서비스가 포털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더욱이 전세계적으로 보면 포털 보다는 아이디어 한방으로 성공한 기업이 더 많이 있지요. 하지만 그런 기업들도 고객 지원 서비스는 훌륭할 것입니다. 뭐가 중요한지 알고 있거든요. ^^

포털은 깨달아야 합니다. 사용자의 불평이 얼마나 무서운지, 불평을 하는 사용자는 전체의 극히 일부분입니다. 빙산의 일각이라는 것이지요. 항해를 하면서 작은 빙산을 보고 과소 평가하다가 커다란 잠겨있는 부분에 부딫혀서 침몰하듯이, 표면적으로 드러내는 고객의 소리를 작다고 우습게 보지말고 그 뒤에 말없이 떠나는 고객들을 잡아야 할 겁니다.



by Kevin Steele 저작자 표시비영리


"짜증나면 다시는 사용 안 하면 되지"... 이런 마음을 가지고 있는 사용자가 대부분입니다. ㅎ

여러분들은 포털의 고객센터를 이용해 본적이 있나요? 어느 포털의 고객센터가 훌륭하던가요? ㅎ



IT 기업이 근무 환경이 좋아야 하는 이유


미국의 포춘지가 미국에서 가장 일하기 좋은, 근무 환경이 좋은 100대 직장을 뽑았는데요. 영광의 1위는 비즈니스 분석 소프트웨어 업체인 SAS가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1위로 선정되었다고 합니다. 여기서 주목할 점은 100기업 중 탑 10안에 든 기업들을 보면, Wegmans Food Markets, Googld, NetApp, Zappos.com, Camden Property Trust, Nugget Market, REI, Dreamworks 가 있습니다. 이 중에 IT와 관련된 업체가 5개나 있다는게 눈에 띕니다.



대체로 IT 기업들의 경우 직원들의 근무 환경을 최대한 배려해 주려고 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가장 유명한 구글의 구글플렉스 등이 있습니다. 개발자들의 천국이라고 할 수 있는 곳이지요.




IT 기업은 왜 근무 환경을 최고로 만들어 놓을까?

IT의 정의가 각 나라마다 다르긴 하지만 일반적으로 우리나라처럼 하드웨어를 만드는 회사를 IT라고 하지 않는 국가들도 있습니다. ( 진정한 의미로는 소프트웨어 기업만이 IT 진짜 기업이라고 하더군요. ) 이 포스트에서도 IT 기업은 삼성이나 LG 같은 하드웨어 기업이 아니라 구글이나 NHN 같은 소프트웨어 기업을 말합니다.

IT 기업들이 왜 직원들의 근무 환경을 최우선시하는가.. 이것은 IT 기업들이 파는 상품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형태가 있는 물리적인 물건이 아닌 서비스를 팔고 있지요. 구글의 경우 대표적으로 검색이라는 서비스를 팔고 있고, SAS의 경우 비즈니스 분석 소프트웨어를 팔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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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말해서 기업이 중요시하는 것이 일반적인 기업과 다르다고 볼 수 있는데요. 하드웨어를 만들어 파는 회사의 경우 상품을 만드는 공장이 있습니다. 공장에 투입되는 비용과 상품이 팔려서 생기는 수익간의 조화를 잘 이루어야 합니다. 다시말하면, 공장에서 상품을 만들때 효율성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이지요.

하지만 IT기업은 다릅니다. 실제로 존재하는 물리적인 상품을 파는 것이 아니라 서비스를 파는 것이기 때문에 상품을 만들어 내는데 효율성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다른 기업과 어떻게 다른가, 얼마나 혁신적인가 하는 것, 즉 상품을 만들어내는데에 창의성이 가장 중요한 덕목으로 작용한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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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 보니 직원들을 최대한 갈궈서 빨리 빨리 뽑아내기 보다는 직원들이 최대한 편리하게 근무를 해서 효율이 아니라 창의력을 최대한 발휘 할 수 있도록 근무 환경을 조성해 주는 것이지요.

제가 생각하기에 IT 업종에서 가장 위험한 것은 틀에 박힌 생각입니다. 고정관념, 이것들을 깨부숴야 전에 없는 아주 색다른 서비스가 나올 수 있는 것이지요. ( 야후와 알타비스타의 IR 기반의 검색 엔진에서 구글의 두 창업자가 생각해낸 페이지 랭크 기반의 검색엔진으로 넘어간것도 고정관념을 깨고 창의적으로 생각했던 결과이겠지요. )



우리나라 IT 산업은 어떠한가?

우리나라의 경우 삼성과 LG라는 세계적인 전자 기업이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IT의 기준이 하드웨어쪽으로 많이 쏠려 있는 기분입니다. 소프트웨어는 하드웨어에 종속되어 있는, 성능 좋은 하드웨어를 구동시키는 부가적인 기능일 뿐이라는 생각이 만연해 있습니다.

더 좋은 소프트웨어를 개발해내기보다는 더 성능이 좋은 하드웨어를 생산해내는 쪽에 신경을 쓰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대기업에서 하드웨어를 생산하고 거기에 해당하는 소프트웨어는 외주를 주는 식으로 돌아가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마감일이 대기업 위주로 잡히고, 하드웨어를 생산하시는 분들이 소프트웨어의 특징을 잘 이해하지 못 하시죠. 그러다보니 마감일을 합리적으로 주지 않고 최대한 빨리 땡겨서 하라고 합니다. 마치 공장에서 물건을 뽑아 내듯이요.

KANDAHAR, AFGHANISTAN - JUNE 27: British paratrooper from 3rd Battalion The Parachute Regiment Pte Lane Miller, 21-years-old from Canada is seen in his tent as he recovers from a non combat related minor incident on June 27, 2008 at his base at the Kandahar Air Field (KAF), Afghanistan. British Paratroopers from 3rd Battalion The Parachute Regiment spend their downtime in between operations recovering from the fatigue of their tasks, at the Kandahar Air Field Base where they have access to fresh food, showers, they can go for a pizza at Pizza Hut or connect to the Internet in one of the several facilities of the base and use a fitness center or a beauty salon or otherwise prepare for the next operations. (Photo by Marco Di Lauro/Getty Images)


당연히 외주를 받은 업체에서는 직원들을 갈굽니다. 마감일에 맞춰서 완성본이 나와야 하기 때문이지요. 그러다보면 당연히 밤을 새야하고 개발자 눈 및의 다크서클은 턱까지 내려오게 됩니다. 그런 근무환경에서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소프트웨어가 나올까요?

아직 우리나라의 IT가 가야 할 길은 정말 멀고도 멉니다. 개발자, 직원들을 공장에서 제품을 만들어내는 공정라인의 기계 부품으로 여기는 한 우리나라 IT의 미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요즘은 많이 바뀌고 있는 것 같더라구요. 소프트웨어 관련 대기업 위주로 근무 환경이 엄청나게 개선되고 있습니다. NHN, 다음, NC 소프트 같은 대기업의 경우에는 직원 복지가 많이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아마도 구글의 영향이겠지요.

하지만 중소기업 단위로 내려가면 근무 환경이 매우 열악하겠지요. ㅜㅜ 아직 우리나라 투자자들의 마인드가 소프트웨어 산업의 특성을 잘 이해하지 못 해서 그런가 봅니다.



우리나라 사람들 머리 좋으니까 소프트웨어 산업에서 정말 두각을 나타낼 수 있습니다. !! 앞으로는 미국을 제치고 소프트웨어 산업에서 최강국으로 거듭났으면 좋겠습니다. !!

이용자와의 소통, 네이버 뉴스 캐스트 옴부즈맨의 소통 창


기업들이 오랫동안 살아남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무엇일까요? 좋은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하는 것일 수도 있고, 투자대비 수익을 극대화시키는 방법도 있습니다. 하지만 가장 좋은 방법은 지속적으로 고객들과 소통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직접적으로 서비스를 이용하는 사람에게 원하는 것을 물어 보는 것이야 말로 가장 효율적이고 직관적인 방법일 것입니다. 그래서 최근 기업들은 자신들의 고객들과 소통하기 위해서 노력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인터넷 기업인 네이버의 경우에도 이런 고객과의 소통을 시도하려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요. 네이버는 그 동안 보수적이고 폐쇄적이라는 이미지를 가지고 있어 많은 비판을 받아왔습니다. ( 자의건 타의건 적지 않은 수의 네티즌 분들이 그렇게 생각하고 계시더군요. ) 하지만 이번 네이버 메인 화면 개선을 통해서 사용자와 소통하려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합니다.






얼마 전에 네이버의 메인 화면이 약간 개편을 하였습니다. 뉴스 캐스트와 오픈 캐스트 부분의 인터페이스가 약간 바뀐 것을 볼 수 있는데요. 바뀐 부분 중에 눈에 띄는 부분이 바로 의견이라는 버튼이었습니다. 예전에도 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인터페이스가 바뀌면서 눈에 확 들어오는데요.

클릭을 해보면,


"네이버 뉴스캐스트 옴부즈맨" 이라는 카페로 링크가 됩니다. 뿐만 아니라 아까 클릭한 언론사의 게시판으로 바로 링크가 되어서 의견을 쓸 수 있게 하였습니다. 해당 언론사에 대한 의견을 듣고자 이런 기능을 마련한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로 불만이 있거나 의견을 가지고 있으신 분들이 게시판에 글을 쓰고 계신 것을 볼 수가 있습니다.

옴부즈맨 제도를 통해서 언론사의 편집자, 혹은 포털의 메인 화면 관리자가 포털 사용자의 의견을 수렴해서 반영 할 수 있도록 하고, 독자는 자신의 의견을 편집자에게 제시를 해서 네이버 메인 화면이 자기 멋대로 흘러가는 것을 어느 정도 방지 할 수 있습니다. 물론 네이버 옴부즈맨의 경우엔 법적 제제나 그런 것이 없기는 하지만 사용자의 의견을 들을 수 있는 기능을 메인 화면에 노출 시켜놨다는 것이 사용자에게 한걸음 다가가서 귀를 열겠다는 의미가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하지만 이런 제도의 경우 이름만 달아놓고 반영을 안 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시행초기여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네이버의 담당자가 사용자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여 반영하는 것 같습니다.



선정적인 기사 제목에 대한 지적을 네이버 측에서 수렴하여 해당 언론사에게 수정 요청을 하는 것 같습니다. 실제로 많은 경우 언론사에서 제목을 수정하거나 노출이 되지 않게 거두어 가고 있습니다.

네이버의 경우 뉴스캐스트 공간을 언론사에서 직접 운영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네이버 측에서 메인 화면의 뉴스캐스트 부분을 직접적으로 수정 할 수 없다고 합니다. ( 계약이 그렇게 되어 있나 봅니다. ) 그래서 사용자들의 요청을 언론사에 전달하는 역할을 하는 것이지요. ( 이렇게 컨트롤하지 않으면 네이버 메인 페이지가 온통 선정적인 기사와 낚시성 기사로 덮이겠지요. 그것을 기사를 읽는 독자들 스스로 정화해 나가자는 취지인 것 같습니다. )

But why does Hurri get all the attention?
But why does Hurri get all the attention? by ehpien 저작자 표시비영리변경 금지


더 많은 소통 창구

많은 인터넷 서비스 업체들의 경우에는 이런 식으로 직접 서비스에 대한 게시판을 운영하기 보다는 고객센터를 열어놔서 문의를 할 수 있도록 만들어 놓습니다. 하지만 문의 사항이나 의견이 있어도 고객센터의 화면이 열리면 뭔가 문의를 할 마음이 없어지게 되는 경우가 있는데요. ( 귀찮기도 하고, 다른 사람들의 문의 사항을 못 보기도 하니까요. )

이런 식으로 공개적인 소통 창을 마련한다면 기업의 입장, 즉 네이버의 경우 사용자의 실질적인 의견을 많이 모을 수가 있고, 사용자의 경우엔 자신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는 비단 인터넷 기업에게만 해당되는 것이 아니고 모든 기업들에게 해당 할 것입니다.

사용자의 의견 사용자의 말에 귀를 기울이는... 그런 기업만이 오랫동안 사랑 받을 것이며, 사용자의 요구를 적극 반영하고 실천하는 기업이 오랫동안 살아 남을 것입니다. ^^


소통을 중시하는 기업이야 말로 오랫동안 사랑 받는 기업이 되겠지요? ^^

네이버 홈 뉴스 캐스트 서비스 개선



네이버를 사용하시는 분들 중에 눈썰미가 있으신 분들은 눈치 채셨겠지만 네이버의 홈페이지가 약간의 인터페이스 변화를 보였습니다. 네이버의 대표적인 서비스인 뉴스 캐스트의 인터페이스가 약간 변화하였는데요. 오늘 포스트에서는 어떤 점이 변화하였고 어떤점이 좋아졌는지, 그리고 불편해진 듯한 사항은 뭐가 있는지 하나하나 찝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 단, 좋고 나쁨은 제 주관적인 의견임을 밝힙니다. )


바뀌기 전의 네이버 뉴스캐스트 화면인 이와 같았습니다. 왼쪽에서 언론사들을 선택 할 수 있고, 오른쪽( 정확히 말하면 화면 가운데 )에 선택한 언론, 주제의 뉴스기사들이 나오는 형식이었습니다. 많은 양의 뉴스 기사들을 내 입맛에 맞게 선택해서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었습니다.

 또 한, 뉴스들을 직접 네이버로 가져와서 네이버 페이지에서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직접 언론사 홈페이지로 링크를 시켜 주는 색다른 방식으로 서비스를 시작했었습니다. ( 덕분에 언론사의 광고 폭탄에 그대로 노출되었죠;; )


인터페이스가 다소 많이 바뀌었습니다. 일단 언론사 카테고리를 선택 할 수 있는 부분이 오른쪽으로 옮겨 갔습니다. 기존에 탭으로 구분했던 주제 / 언론사 / My 부분이 주제별 분류는 상단으로 옮겨갔고 언론사와 My 부분은 오른쪽으로 합쳐져서 스크롤로 구분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탭으로 구분했을 때, 클릭을 해야 했던 불편함이 그냥 스크롤로 간편하게 확인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원하는 언론을 그냥 스크롤만해서 선택 한 후 구독하기를 클릭하면 상단으로 옮겨지게 되는 것입니다.

또 한번에 볼 수 있는 기사의 수가 늘어났습니다. 기존의 7개의 기사에서 9개의 기사를 보여주어 더 많은 기사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변화하였습니다.

인터페이스가 바뀌어서 다소 어색하긴 하지만 사용자를 배려한 변화가 곳곳에서 보입니다. 하지만 모두 편안하고 보기에 좋기만 한 것은 아닌듯 합니다. 약간 단점으로 작용 할 수 있는 것을 몇 개 찾아 봤습니다.


이건 좀 불편하지 않을까?
 
네이버 뿐만아니라 많은 사용자가 오고 가는 홈페이지의 경우 인터페이스가 굉장히 큰 영향을 미칩니다. 그래서 대부분 레이아웃이나 인터페이스 등에 큰 변화를 주는건 커다란 모험을 의미합니다.

포털 사이트의 홈페이지를 볼 때, 항상 관심있게 보는게 균형입니다. 홈페이지를 이루고 있는 요소들이 얼마나 균형있게 배치되었는지에 따라서 홈페이지의 내용들이 안정적으로 보이고, 나아가서는 신뢰를 좀 더 얻을 수 있습니다. ( 잘 정돈되지 않고 난잡한 홈페이지를 보면 신뢰가 안가는 이유가 바로 거기에 있습니다. )

이번에 바뀐 네이버의 홈페이지를 보면 그런 밸런스가 약간 한쪽으로 치우친게 아닌가 생각이 들게 됩니다.


전반적으로 균형이 오른쪽으로 치우친 느낌이 들지 않으시나요? 네이버 서비스를 이용 할 수 있는 메뉴 개념의 부분들이 이전과는 다르게 모두 오른쪽으로 치우쳐진 느낌입니다. 이전에는 왼쪽에 있던 뉴스 캐스트, 오픈 캐스트의 선택 메뉴가 오른쪽으로 가면서 상대적으로도 더 그렇게 느껴지게 되네요. 갑자기 바뀌어서 그런지 더 불안하게 느껴집니다.

만일 뉴스 캐스트, 오픈 캐스트의 메뉴가 왼쪽에 있었다면 어떨지 한 번 수정을 해 봤습니다.



이렇게 바꾸어 보니 바뀌기 이전의 네이버 메인 화면과 굉장히 비슷한데요. 붉은색 부분이 좌우로 분포하고 있어서 상당히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줍니다. 하지만 바꿔놓고 보니 뭐가 바뀌었는지 알기가 힘드네요. 또 좌우로 막혀 있어서 답답함도 살짝 주기도 합니다. 하지만 상당히 안정적인 모습으로 보입니다. ( 저만 그런가요? )

하지만 이렇게 좌우로 위치시켜 놓으니 상단의 애드 캐스트와도 잘 어울어져서 전반적인 메인 페이지의 구성이 훨씬 짜임새 있어 보이네요. ^^ 물론 저의 생각이고 네이버 관계자 분들께서도 하나하나 잘 테스트를 하고 장단점을 따지고 긴 회의를 거쳐서 결정한 것이라고 믿습니다. ㅎ


아무튼 계속해서 바뀌는 네이버의 모습을 보니 흐뭇하네요. 1위에 안주하지 않고 계속 편리하게 변하는 모습 보기 좋습니다. 계속 변화하고 사용자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서 폐쇄적이라는 이미지를 벗고 혁신적인 기업이라는 이미지로 다시 탄생하기를 바랍니다.

여러분은 네이버에 대해서 어떤 이미지를 갖고 계신가요?



다음 메인화면, 2% 아쉬운 이유



웹 브라우저를 이용해서 인터넷에 접속하면 맨 처음 만나게 되는 화면이 아마도 포털사이트의 메인화면일 것입니다. 특히 네이버나 다음의 메인화면에는 현재 이슈가 되고 있는 뉴스라던지 유익한 정보들이 링크가 되어 사용자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모든게 완벽할 수는 없듯이 여기에도 한계가 있는데요. 다음의 메인 페이지를 들어가보고 나서 약간 아쉬움이 남아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포털의 경쟁력은 메인 화면에서 나온다고 할 수 있는데요. 다음의 메인화면을 한 번 보겠습니다.


다음을 시작 홈페이지로 설정해놓고 사용하시는 분들에겐 익숙한 인터페이스입니다. 하지만 네이버를 홈 페이지로 사용하시는 분들에겐 약간 낯설음이 느껴지기도 하는데요. 네이버와 다음의 메인 페이지를 분석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글을 볼 수 있는 공간의 차이

네이버의 경우 뉴스캐스트, 오픈 캐스트 등의 캐스팅 시스템이 있어 수 많은 언론사 ( 신문사나 방송국 )의 기사들을 언론사별, 주제별로 나누어서 볼수 있습니다. 또 구독하기 기능으로 포털의 메인페이지를 내 입맛에 맛게 수정 할 수도 있지요.


또 한 탭에 나타나는 기사의 수가 적어서 대부분의 기사는 제목 전체를 볼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이게 중요한 이유는 어떤 글의 전체를 대표하는게 제목인데, 이 제목을 전부 못 보고 제목의 일부만 볼 경우 사용자가 생각한 것과 다른 기사를 클릭 할 수 있는 가능성이 생깁니다. 또 이런 클릭은 서비스에 대한 사용자의 불만족을 초래하게 되죠. 소위 낚였다고 하는 것인데요. 네이버의 경우 그런 낚임을 방지 할 수 있게 제목을 충분히 나타내고 있습니다.

 또 광고 영역이 차지하는 비율보다 글의 제목이나 이미지 등, 비 광고 영역이 더 많은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광고 투성이의 번쩍번
쩍한 메인페이지는 구시대적인 메인페이지고, 얼마나 깔끔하고 유익한 정보를 담느냐가 포털의 경쟁력을 키워 줄 수 있는 주요한 요인으로 떠오릅니다.


다음 메인의 경우 메인 화면 전체에서 글이 나타나는 부분의 비중이 네이버의 경우보다 훨씬 작은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이런 작은 공간에 최대한 많은 기사들을 넣기 위해서 제목을 줄이거나 짧게 만들어야 하는 제약이 생기게 됩니다. 제목이 짧게 되면 방문자가 자신이 생각하지 않은 기사를 클릭하게 될 우려가 있고 이는 자연스레 다음의 서비스 만족도 저하로 이어지게 됩니다.

또 네이버의 경우 메인화면을 자신의 입맛에 맛게 편집 할 수 있었지만 다음의 경우 구독기능 같은 것이 없습니다. 심지어 어떤 기사가 어느 언론사에서 발행되었는지에 대한 정보도 나타나있지 않습니다. 그리고 한 탭( 뉴스 / 경제 / 스포츠 / 연예 / Live 이슈 ) 에 몇 개의 글이 있는지, 예를 들면 < > 버튼을 눌렀을 때 내가 몇 번째 페이지를 보고 있는지 네이버에서는 표시가 되지만 다음에선 표시가 안되 불편함을 느낍니다.

적어도 뉴스를 자주 읽으시는 분들은 네이버가 훨씬 편리하게 느껴 지실 겁니다. 다음은 그 보다는 트렌드와 엔터테인먼트 쪽으로 많이 치우친것 같다는 느낌이 드네요.


광고에 대처하는 두 회사의 차이

포털의 주요 수익원은 광고입니다. 사람들이 많이 찾는 메인페이지의 광고는 수 천만원을 넘어서는 비용을 지불해야 하기도 하는데요. 메인 페이지에서의 광고 배치도 다른 양상을 띄고 있습니다.


먼저 네이버를 살펴보겠습니다. 화면이 뜨자마자 보이는 광고는 상단 중앙의 배너 광고와 로그인 폼의 밑에 있는 쇼핑몰 광고가 전부입니다. 나머지는 뉴스기사이거나 오픈캐스트, 네이버 캐스트 등의 관련 글에 대한 정보이고, 광고가 표시되는 영역을 최소화 했음을 볼 수 있습니다. 물론 이로 인해서 네이버의 광고 단가는 오르겠지만 어째튼 이용자 입장에선 관심 없는 광고 정보가 무의미하게 흘러나오는 부분이 적어 지고, 유익한 정보가 나오는 부분이 상대적으로 늘어나 더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예전에는 네이버의 메인 페이지에도 광고가 덕지 덕지 붙어 있던 걸로 기억하는데, 메인 페이지를 꽤나 깔끔하게 정리한 모습니다. 이래도 네이버는 잘 먹고 잘 살겠지요? AD 캐스트에 떠 있는 광고들을 보니 엄청 많더라구요..




다음의 경우 광고의 수가 네이버 보다 한 군데 더 많지만 전체적으로 더 답답함을 주고 있습니다. 가운데 기사와 글이 나타나는 부분의 주변을 광고가 포위하고 있는 형세를 띠고 있는데요. 로그인 폼의 밑 쪽을 광고가 아닌 실시간 검색어 순위로 채우고 실시간 검색어 순위가 나타나는 부분을 다른 글을 소개하는 부분으로 채워넣었으면 다음의 메인화면이 좀 더 깔끔하고 시원하게 보였을 텐데 아쉽습니다.

기업의 존재이유가 수익을 내기 위함 이긴하지만 광고를 하나쯤 덜 게제하고 그 부분을 사용자들이 여유롭게 사용 할 수 있는 또 다른 메뉴로 채워 넣었으면 좋겠습니다.



다음이 얼마전 프로필 서비스를 임시로 시작하면서 새로운 시도를 하고 있습니다. 본격적으로 포털들이 소셜화를 시도하고 있는 가운데 포털 본연의 모습인 메인 페이지에는 약간 소홀해 지는 것이 아닌가 우려가 됩니다. 그리고 다음과 네이버, 이제 우리나라에서만 머무르지 말고 일본, 중국으로 진출 할 때인 것 같습니다. 대한민국이라는 작은 파이를 서로 더 먹으려고 싸우기 보단 새로운 파이가 기다리고 있는 이웃 나라로 눈길을 돌려보는 것도 좋지 않을까요? ( 물론 관계자 분들도 시도를 하고 있겠지만, 쉽지는 않겠지요. )

소셜 네트워크도 종주국이었으니 최첨단 포털의 모습을 전세계에 보여 줬으면 좋겠습니다. 다음, 네이버 둘다 화이팅입니다.

포털의 메인 페이지만 놓고 봤을 때, 다음과 네이버 .. 둘 중 어디가 더 편하세요??

다음 소셜네트워크를 꿈꾸다 "다음의 프로필 서비스"



요즘 온세상이 소셜네트워크로 시끄럽습니다. 여기서 소셜네트워크는 영화제목이 아니라 페이스북, 싸이월드, 트위터, 미투데이 같은 온라인 소셜네트워크를 의미합니다. 페이스북의 엄청난 성장세가 이런 소셜네트워크서비스 업체들의 고속성장을 잘 보여주고 있는데요. 국내 포털의 대표적인 기업인 '다음'도 이런 대세인 소셜을 품에 안으려는 시도를 하고 있습니다.

바로 프로필 서비스인데요. 인터넷을 사용하는 유저들은 각각 서로 다른 소셜네트워크서비스나 블로그 같은 플랫폼들이 있을 겁니다. 하지만 각각 플랫폼들은 독립적인 서비스이고 상호 교류가 거의 없어서 아쉬웠는데요. 이런 한계를 극복 할 수 있는 서비스를 다음이 제시하고 있습니다. 바로 "다음 프로필"서비스인데요.

티스토리를 사용하시는 분들은 프로필 기능에 익숙하실 겁니다. 댓글을 달고 다니면 댓글 옆에 프로필이 나타나서 여러분이 등록한 트위터 주소나 올포스트, 블로그 코리아 등에 있는 개인의 페이지가 뜨는 일종의 명함 같은 서비스인데요. 그런 서비스를 다음에서 본격적으로 제공하고 나서는 모양입니다.




다음 프로필

다음이 제공하는 세로운 서비스인 '다음 프로필'은 개인화 서비스의 일종으로 여러분의 개인정보를 다음 프로필에 입력을 하면 그 정보를 토대로 여러분과 맞는 친구를 사귈수 있고, 다음이 서비스하지 않는 외부서비스, 예를들면 페이스북이나 트위터 갖은 서비스도 다음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다음의 여러 서비스들을 사용하면서 '피드백'도 실시간으로 확인 할 수 있습니다.


이 회면은 '다음 프로필'의 메인화면으로 여러분의 여러가지 정보를 입력 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이 곳에는 여러분의 사진( 혹은 대표 이미지 )이나 생일, 성별 같은 기본적인 정보부터 출신 학교와 입학년도, 홈페이지 등의 추가적인 정보를 입력 할 수 있습니다. 또 미니 프로필이라는 기능을 공개로 설정하면 자동으로 다음의 SNS서비스인 요즘이 개설됩니다. 학교 정보를 정확히 입력하시면 같은 기간이나 비슷한 기간에 같은 학교에 입학한 사람들을 친구로 추천해주는 서비스도 제공을 한다고 합니다.

여러분의 프로필 정보를 토대로 다음 아이디를 갖고 있는 회원들간의 소셜 네트워크를 형성시켜주는 서비스로 페이스 북이나 싸이월드에서도 부분적으로 시행하고 있는 서비스입니다. 하지만 다음은 태생이 포털사이트이고 회원 아이디에 이렇게 소셜성을 부여해서 소셜네트워크를 구성하는 발상은 정말 참신하고 신선한 발상입니다.


'다음 프로필'의 두 번째 기능인 알리미 기능이 있습니다. 알리미 기능은 여러분이 다음에 로그인을 한 뒤 했던 모든 행동에 대한 피드백이 여기로 옵니다. 예를 들면, 다음 아이디로 로그인을 해서 다음 블로그에 댓글을 달았는데, 주인 블로거나 다른 블로거가 내 댓글에 댓글을 달았을때, 혹은 카페나 게시판에 글을 올렸는데, 거기에서 응답이 왔을 때, 알리미 기능을 통해서 손쉽고 빠르게 해당 게시물로 접근이 가능합니다.

다음의 서비스를 좀 더 빠르고 편리하게, 한 눈에 관리 할 수 있는 새로운 서비스입니다. 포털사이트의 가장 큰 단점은 제공하는 서비스가 굉장히 많아서 한번에 다 관리하기 힘들다는 점에 있었는데, 이 알리미 기능을 통해 다음의 서비스들을 이용하는데 불편함을 크게 덜게 되었습니다. 정말 좋은 서비스입니다.


'다음 프로필'의 새로운 서비스 중 마지막인 소셜링크는 현재는 다음 블로그를 기반으로 서비스되며, 트위터와 페이스북, 미투데이를 연동할 수 있다고 합니다. 사용되는 방식은 다음 블로그에 글을 썼을 때 그 글을 트위터나 미투데이에 전송 할 수도 있고, 페이스북에 동시에 올릴 수 있게 하는 기능이라고 합니다.

이 기능이 어떻게 사용자들에게 응용 될 지는 모르겠지만 링크 시켜놓은 서비스로 자동으로 포워딩을 시켜주는 것을 보니 홍보 효과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지금은 다음 블로그에만 적용되고 있지만 향후에는 티스토리를 비롯한 다음의 각 서비스로 전파 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다음의 소셜화

아무튼 2010년 들어서 국내 포털사이트의 양대산맥인 다음과 네이버가 엄청나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크게는 서비스의 구성 자체에서부터 작게는 검색 인터페이스까지 주도권을 빼앗기지 않으려는, 혹은 주도권을 빼앗아오려는 노력이 엄청나게 일어나고 있습니다.

그러한 가운데 드디어 다음이 소셜화를 선택했고, 본격적으로 서비스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네이버의 반격은 어떻게 될 지 궁금해지는군요. 다음의 프로필 서비스가 어서 티스토리에 까지 전파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이제 몇 일 동안은 다음의 프로필 서비스를 체험해보고 리뷰 & 팁을 써봐야겠네요. ^^


새로운 서비스가 나오면 이제부터라도 즉각즉각 이용해봐야겠어요 ^^
엊그제인가요? 네이버의 발빠른 대응이라는 주제로 글을 썼었는데, 다음도 만만치 않군요. 이런 혁신적인 서비스를 내보이다니요 ㅎ 포털사이트의 본격적인 전쟁.!! 재밌습니다. ^^

다음의 프로필 서비스, 그리고 소셜화.. 과연 잘 먹힐까요?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세요?



북한의 연평도 포격, 그리고 네이버의 발빠른 대응



인터넷 기업은 빠르게 변화하는 세상에 빠른 대처를 해야만 오랫동안 살아 남을 수 있다고 이전 포스트에서 언급한적이 있습니다. ( 이전 포스트에서는 마이스페이스와 페이스북을 예로 들었죠. ) 국내의 대표적인 인터넷 기업인 네이버와 다음이 있습니다. 이들이 얼마나 이슈에 발빠르게 대처하고 있는지를 어제 사건에서 볼 수 있었습니다.

어제 오후 북한과의 접경지역인 연평도에서 북한의 포격이 발생했습니다. 이로 많은 사상자가 발생한 정말 안타까운 사건이지요. 물론 이 포스트에서 다룰 이야기는 연평도 포격사건의 의미나 그런것이 아닙니다. 바로 새로운 미디어로 부상하고 있는 포털 사이트들의 발빠른 대처에 대해서 말씀드릴 예정입니다.


이슈에 대처하는 네이버의 자세

국내의 포털 사이트 간의 경쟁이 점점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최근 실시간 검색이나 소셜네트워크 검색 등 새로운 검색 기능들이 검색 포털 사이트로 하나 둘 씩 소개 되고 있지요. 이런 가운데 포털 사이트 방문자의 의도를 얼마나 잘 파악하는가가 포털 사이트의 점유율 싸움에서 이길 수 있는 방법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그런 가운데 국내 최대의 포털 사이트인 네이버의 발빠른 대처가 제 눈에 들어왔습니다. 바로 수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메인에서의 변화인데요. 어제 연평도 포격 사건이 발생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네이버 메인에 작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어제 네이버 메인 페이지


네이버 메인의 "뉴스 캐스트"라는 섹션에 빠른 변화가 있었는데요. 핫이슈라는 부분과 뉴스홈이라는 부분에 연평도에 관련된 소식들을 바로 볼 수 있는 메뉴들이 생겨난 것입니다. 연평도에서 북한의 포격 사건이 발생한 다음 연평도, 북한 등의 관련 키워드들이 검색어 순위의 상위를 차지하자 방문자의 편의를 위해서 아예 메인 화면에 관련 메뉴를 등록시켜 버린 겁니다.

이런 발빠른 대응은 네이버를 이용하는 사람으로 하여금 네이버를 정말 편안한 서비스로 느껴주게 합니다. 검색 키워드를 입력하는 것과 마우스 클릭만으로 정보를 얻는 것은 실제로 별로 힘들지는 않지만 엄청난 정신적인 일의 차이가 있거든요. 이렇게 사소한 것이라도 네이버에 편리함을 느낀 사용자들은 다른 포털사이트로 전향을 하기 힘들어 집니다. ( 익숙해진것도 있고, 편리한것도 있겠지요. )


뉴스 홈의 "연평도"를 클릭했을 떄, 나오는 화면입니다. 연평도와 관련된 기사들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편리하게 정렬된 페이지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사용자가 어떤 의도를 가지고 포털 사이트를 들어오는지 그 트렌드를 굉장히 잘 파악하고 있으며, 대처를 잘 하고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다음은 어떤가?

네이버의 최대 라이벌이라고 일컬어지는 다음의 메인 화면은 어떤지 보았습니다.



다음의 경우는 별다른 조치가 없고 로그인을 할 수 있는 부분 바로 밑에 있는 이슈란에 연평도 소식을 전하고 있었습니다. 다음 메인을 보면 컨텐츠 보다 광고가 눈에 많이 띄는 것을 볼 수 있는데요. 아쉬운 점이었습니다.

또, 그나마 있는 이슈란을 클릭하니,


네이버처럼 별도의 페이지를 만들어서 관리하는 것이 아니라 단지 "연평도"라는 검색어를 입력한 결과 화면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사용자가 직접 화면에 연평도라고 입력한 화면과 같았는데요. 약간 아쉬운게 주제, 시간 별로 뉴스기사나 블로그 글 등을 분류해서 보여주는 페이지를 빠른 시간안에 만들어서 연결을 시켜 줬으면 좋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포털은 사용자의 편의를 생각해야 한다..

인터넷 유저들이 포털 사이트에 들어가는 목적에는 정보 검색과 아무 목적 없는 접속, 그리고 뉴스 소식을 알아보기 위해서 접속을 하는 것입니다. 포털 사이트에 처음 들어가면 보이는 화면이 메인 화면인데, 이 메인화면을 어떤 식으로 구성하는지, 메인화면에 얼마나 빠르게 소식을 전할 수 있는지가 그 포털의 편의성을 좌지우지하고 나아가서는 포털의 미래를 결정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네이버가 보여준 이런 발빠른 대응은 네이버가 왜 이토록 높은 점유율을 보이고 있는지를 나타내주는 단적인 예인 것 같습니다. 다음의 경우에도 보다 빠른 대응과 사용자를 생각한 메인 화면 관리를 해주면 네이버를 따라잡는게 보다 수월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Sunday Is Gloomy
Sunday Is Gloomy by Hamed Saber 저작자 표시


아무튼 이번 연평도 포격으로 사망한 군인분이 있으시다니,,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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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를 창조하는 지식군단 네이버 스토리


  우리나라 검색시장 점유율 1위를 자랑하는 네이버, 그 만큼 욕도 많이 먹는 네이버에 관한 책이 있어서 읽게 되었습니다. 되돌아 보면 한 때 다음이 부동의 1위를 하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카페" 라는 서비스로 인터넷 커뮤니티의 붐을 일으켰던 시절이었죠. 더 예전으로 돌아가보면, 야후 코리아의 독주가 있었습니다. 세계적인 거대 포털 기업인 야후의 한국 지사인데요. 2000년대 초반만 해도 수 많은 포털들이 있었습니다. "심마니", "라이코스 코리아", "넷띠앙", "엠파스" 등등 많은 포털이 있었는데, 전부 합병 되거나 사라졌습니다.



 과연 네이버가 어떤 과정을 통해서 지금의 1위자리에 올랐고, 그 많던 포털들은 어떻게 사라졌고, 무엇이 그런 포털들을 사라지게 만들었는지 궁금하기에 이 책을 읽게 되었습니다. 또 한 과거의 스토리를 기반으로 미래에 어떻게 살아 남을 것인가를 생각 해 볼 좋은 기회가 되었습니다.



1. 인터넷 산업의 등장

  지금은 인터넷이 일상 생활에서 상당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지만 우리나라에서 인터넷이 대중화 된 기간은 10년이 조금 넘을 정도로 아주 짧습니다. 그 전엔 "PC 통신"의 형태로 네트워크 통신을 하고 있었죠.

 PC 통신과 인터넷의 차이를 이 책에서는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 있습니다. PC 통신은 하나의 서버에 사람들이 접속해서 그 서버에 접속한 사람들끼리만 자료를 공유하고 채팅을 하고 정보를 교환하는 형식의 통신이고, 인터넷인 하나의 서버가 아닌 하나의 네트워크에 접속한 사람들끼리 정보를 공유하는 형태를 말합니다.

 PC 통신에서 인터넷으로 넘어가는 시점에서 정부의 많은 도움이 있었습니다. 국가적으로 초고속 인터넷 통신망을 개설하였고, 더 저렴한 가격에 훨씬 더 빠른 속도로 인터넷을 즐길 수 있게 되자, PC 통신을 이용하던 사람들이 인터넷으로 많이 넘어가게 되었습니다.

초창기 네이버 메인



 폐쇄적인 PC 통신 환경아래에서는 접속한 서버가 제공해주는 컨텐츠만을 소비하면 되었지만, 모든 것이 네트워크로 연결 된 인터넷 환경에서는 인터넷 환경에 존재하는 수 많은 페이지들을 사용자가 직접 접근을 해야 하기 때문에 그런 검색을 도와주는 검색 엔진이나 포털 사이트라는 사업체가 등장하게 되었습니다. 검색 엔진은 웹 페이지를 검색해주는 시스템이고 포털은 유용한 사이트나 링크들을 모아놓은 일종의 "시작페이지"와 같은 사이트를 말하는 용어입니다.

 NHN의 모태가 되는 네이버와 한게임은 삼성 SDS와 관계가 깊습니다. 일단 네이버를 창업한 이해진 사장은 삼성 SDS의 사내 벤쳐 시스템을 통해 인터넷 검색 시스템을 개발하는 네이버를 만들었고, 김범수 사장은 삼성 SDS를 뛰쳐나와 PC방에서부터 한게임을 만들어 나가기 시작합니다. 나중에 이 두 회사가 합병을 하면서 NHN이라는 회사가 만들어지게 된 것입니다.

H2O
H2O by Flowery *L*u*z*a* 저작자 표시


2.벤쳐 버블

  초창기 인터넷 산업에는 뚜렷한 수익 모델이 없었습니다. 일단 사람이 모이면 어떤 수익 모델이라도 구상 할 수 있다는 믿음으로 이용자 수를 모으기에 바빴을 뿐 자신만의 수익 모델을 개발 하려는 노력은 부족했습니다. 이렇게 뚜렷한 수익 모델이 없이 사람을 많이 모아서 업계 1위가 되려고 무료 서비스, 경품을 남발하다보니 수익성은 날로 악화되어만 갔습니다.

 하지만 당시의 벤쳐 열풍은 이런 무모한 경영들을 가능하게 되었고, 벤쳐 기업들이 회사의 수익구조를 개선하지 않고도 자금을 끌어다 쓸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 졌습니다. 이른바 거품이 끼기 시작한 것이죠. 하지만 거품은 오래가지 않았습니다. 수익성이 별로 없는 벤쳐기업에 대한 열풍이 식자, 수익 모델이 없던 벤쳐 기업들은 줄줄이 도산하기 시작했습니다. 이 때부터 대한민국의 벤쳐 산업에 구름이 끼기 시작한 것이죠.

 벤쳐 기업을 운영하려는 사람이 명심해야 할 것은 아이디어를 아이디어에서만 그치지 말고 수익을 창출하라는 것입니다. 기업은 수익을 발생 시키는 것이 사명이기 때문이죠. 초창기의 벤쳐 기업들은 이런 기본적인 상식을 무시한 채 등수 놀이에만 관심을 쏟았던 것 같습니다.

네이버와 한게임



3. 네이버와 한게임의 시너지 효과

  포털 사이트들이 우후죽순처럼 생겨나자 포털 사이트들 자신들도 고민이 생겼습니다. 포털 사이트는 말 그대로 시작 페이지이기 때문에 결국엔 사람들이 다른 사이트로 옮겨 가게 됩니다. 그럴 경우 이용자수는 많아 지더라도 자신들의 사이트에 머무는 시간이 줄어 들게 되어서 수익성이 약화 될 수 밖에 없습니다.

 네이버와 한게임은 이런 면에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었습니다. 포털 사이트인 네이버와 게임 포털인 한게임이 만나서 사람들이 좀 더 NHN의 서비스 범주내에 머무를 수 있게 된 것입니다.

 게다가 네이버가 검색 광고를 도입하기 전에 뚜렷한 수익 모델이 없었지만 한게임의 경우 유료 아이템의 판매등으로 수익을 올릴 수 있었지만 이용자들의 유입과 자신들을 알릴 채널이 불분명하다는 약점이 있었습니다.

 이런 필요에 의해, 또 한 두 회사를 이끌었던 이해진 사장과 김범수 사장이 삼성 SDS 입사 동기이기 때문이라도 마음이 잘 맞아서 NHN으로 합병을 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4. 시대의 역작 : 지식 IN

  다음이 "카페"라는 새로운 커뮤니티 서비스로 업계 1위를 하고 있었을 때, 제 기억으론 네이버는 별 다른 서비스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그 때 혜성처럼 나타난 네이버의 새로운 서비스가 바로 "지식 IN" 입니다. 제 기억으론 당시 한가인이라는 광고 모델을 앞 세워서 광고를 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지식인의 도입은 국내 검색 시장에서 큰 의미를 갖습니다.

 첫 번째, 인터넷이라는 거대한 공간에서 한글로 된 웹 페이지의 수는 굉장히 보잘 것 없습니다. 네이버나 다음과 같은 검색 서비스를 하는 포털 업체의 입장에서는 찾아 줄 웹 페이지가 별로 없게 된다면 자신들의 존재의 의미가 희미해 지게 됩니다. 또 한 북마크라는 새로운 개념의 도입으로 포털로서의 입지도 줄어 들고 있는 상황이었죠.

네이버 지식인


 여기서 네이버가 내 놓은 기가 막힌 발상은 부족한 웹 페이지를 사용자가 직접 만들게 하자는 것입니다. 내가 모르는 것을 질문 하는 공간으로써의 공간도 되지만 내가 알고 있는 지식을 직접 웹 페이지로 만들어 버리는 도구의 역할도 하게 되었습니다.

 지식인을 도입함으로 인해서 네이버가 확보하고 있는 데이터 베이스의 수가 기하급수 적으로 증가 했으며, 그에 따라서 검색 결과의 질도 엄청나게 향상되었습니다.

 두 번째, Web 2.0 시대에 맞추어 사용자가 직접 컨텐츠를 작성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Web 2.0을 흔히 참여의 시대라고 합니다. 사용자가 인터넷에 접속해서 정보를 소비만 하지 않고 직접 정보와 컨텐츠를 생산하게 되었는데요. 그 시작점이 지식인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네이버 지식인 메인



 지식인에 답변을 단다고 해서 돈이 생기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지식인 초창기에는 업계의 회의적인 시선도 많았습니다. 아무런 보상도 없는데, 과연 누가 답변을 해 줄 것인가...

 하지만 그 결과는 폭발적이었습니다. 사용자가 질문한 많은 질문들에 사용자가 직접 답변을 달아가는 시스템이 완성되었고, 질문에 답변을 해도 얻는 것은 현금성이 전혀 없는 내공이라는 가상의 포인트였지만 그 호응은 정말 엄청났습니다. ( 저 역시 지식인 초창기에 지식인 활동을 했었는데, 뭔지 모르게 중독성이 있었습니다. )

 지식인의 효과에 힘입어 네이버는 다음을 제치고 검색 점유율 1위를 달성하게 됩니다. 네이버의 전략을 볼 수 있는 장면이었습니다.
 
LOGO2.0 part I
LOGO2.0 part I by Ludwig Gatzke 저작자 표시비영리동일조건 변경허락


5. 네이버의 미래

  네이버의 미래는 어떨까요? 네이버는 국내 시장의 1위에만 만족하지 않고 해외 시장을 개척하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일본, 중국, 미국 등에 현지 법인을 설립하고 새로운 기술들을 접목하여 시장을 개척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특히 2006년 검색 전문업체 첫눈을 인수하면서 첫눈의 기술을 네이버 재팬에 접목하여 일본 시장을 공략하려 애쓰고 있습니다. ( 하지만 지금까지 일본 업계에서 별 다른 소식이 없는 걸 보면 고전하고 있나 봅니다. ) 국내 시장에서의 경험을 토대로 해외 시장에서도 선전하는 네이버의 모습이 기대 되는 바입니다.

 
6. 간략한 서평

  인터넷을 오래한 분이나 검색 업체에 관심이 많으신 분, 네이버에 관심이 많으신 분에게 추천하는 책입니다. 네이버의 시작에서부터 지금의 1위에 오르기까지 어떤 전략이 있었고, 검색 시장은 어떻게 변화 하였는지를 볼 수 있는 책입니다.

 하지만 이 책이 쓰여진 날짜가 2007년도 이기 때문에 빠르게 변화하는 웹 검색 산업의 현재 상황을 제대로 보여주지 못 하고 있습니다. 이 책에서 소개하기를 네이버가 뉴스 검색 1위를 하고 있다고 했지만  2008년 다음이 뉴스 검색 1위로 다시 올라간 바 있습니다. ( 지금은 잘 모르겠네요. )

 또 네이버의 폐쇄성과 그에 따른 단점에 대해서는 잘 소개하고 있지 않으며, 한게임 출신의 NHN인사들이 줄줄이 퇴직한 사실도 어쩔 수 없이 반영이 안되어 있습니다.

 네이버의 역사에 대해서 말하고 있지만 2007년까지의 이야기이고 현재의 네이버를 말하고 있지는 않을 것 같네요.

 재미있게는 읽었습니다. 네이버가 대단한 회사이고, 한국을 대표하는 검색 업체인 것 만은 확실한 것 같습니다

이 책을 구입하시고 싶으신 분들은 아래 사이트를 방문해 주세요 ^^




 

네이버에는 정말 숨겨진 서비스들이 많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 중에 하나가 바로 영어이름 추천 서비스인데, 이번에 검색 포털 사이트인 네이버가 한글이름을 영어 이름으로 바로 알려주는 한글이름 영문표기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인터넷 기사가 뜨면서 자신의 영어이름을 확인하려는 사람들의 검색으로 "영어이름"이라는 검색어가 순위에 오르기도 하였습니다.


 여러분은 여러분의 영어이름을 정확히 알고 있습니까? 중 고등학교때 한글 발음이 영어발음과 어떻게 대응되는지를 배우면서 여러분의 한글이름을 영어로 표기해보셨을 겁니다. 하지만 애매한 발음이 있고, 외국인들이 발음하기 어려운 발음들도 있어서 대체 발음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네이버는 이번 8월 7일 이용자 검색 수요를 반영한 콘텐츠 검색 강화의 일환으로 영어이름 추천서비스인 "한글 이름 영문 표기"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영어 이름 추천 서비스는 실제 네이버 인물정보 DB에 등록된 영문 이름 데이터를 통계하여 각 이름별 우리나라 사람들의 주요 사용빈도를 추출하여 사용빈도가 높은 순서대로 추천하는 서비스입니다.


 최근들어 해외의 여행이나 어학연수, 유학, 다른 자격증 밑 입사 원서, 명함 등에 영문이름이 사용되면서 자신의 정확한 영문이름 표기에 관심이 늘어가고 있었습니다. 대한민국 대표 검색 포털인 네이버에서도 이런 수요에 대해서 "영어이름 추천" 서비스를 시행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이번 영어이름 추천 서비스는 네이버랩에서 제공하는 "네이버랩 언어변환기"의 옵션중 하나입니다. 재미있는 서비스를 하고 있는 네이버랩 언어변환기를 조금 살펴보자면,



 영어단어의 한글 발음을 적으면 바로 영어 스펠링이 뜨게 됩니다. 예를 들어서 "임프레시브" 라는 한글 단어를 쓰면 impressive라는 영어단어가 나타납니다. 재미있는 기술입니다. 영어단어의 발음은 기억나지만 스펠링이 기억나지 않을 때, 유용한 기술입니다.



 네이버 언어변환기에는 영어 뿐만아니라 일본어, 중국어, 한자도 변환기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일본어, 중국어 발음을 한글로 입력하면, 해당하는 언어의 글자로 표기를 해줍니다. 한자는 한자를 입력하면 해당 한자의 독음을 표시하는 기능을 갖고 있습니다.



아무튼 네이버에는 재미있는 기능들이 많이 있는 것 같습니다. 네이버의 새로운 기능들을 찾아보는 것도 또 다른 재미 인듯 합니다. 더 많은 내용을 보고 싶으신 분들은 네이버랩에 가시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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