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은 다윈상을 들어보셨나요? 아마 정확한 이름은 모르지만 방송에서도 많이 언급되었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아실 겁니다. 위키피디아는 다윈상을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습니다.

다윈상(Darwin Award)은 미국의 기자 웬디 노스컷이 인간의 멍청함을 알리기 위해 제정한 상으로 자신의 열등한 유전자를 스스로 제거함으로써 인류의 우월한 유전자를 남기는데 공헌한 사람들에게 주는 상으로 이른바 어처구니 없는 죽음을 당한 사람들에게 주어지는 상이다.

  다윈상 홈페이지에는 다음과 같이 쓰여져 있습니다.

The Darwin Awards salute the improvement of the human genome by honoring those who accidentally remove themselves from it...


 다윈상을 받기 위한 조건은 다음과 같다고 합니다.

  • 1. 자신의 죽음에 스스로 원인을 제공할 것
  • 2. 정상적인 지적 능력을 가지고 있을 것
  • 3. 신문, TV 보도, 믿을 만한 사람의 증언 등 출처가 분명한 사건

 실제로 일어난 일이며 뉴스나 믿을 만한 미디어에 게제된 자기 자신이 원인이 되는 사건을 후보로 올린다고 합니다.

다윈상 홈페이지 - http://darwinawards.com/


 다윈상 홈페이지를 방문하면 배너부터 멍청한 짓이 눈에 보이죠. 아무튼 2009년 다윈상이 발표되었다고 합니다. 그럼 한번 훑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3위는 2009년 6월 3일 노스 캐롤라이나에 사는 Rosanne T.가 받았습니다. 그날 그녀의 동네는 2시간가량의 집중호우로 홍수가 발생했다고 합니다. 이런 날에는 집에 가만히 있어야 하지만 그녀는 맥주를 사러 자전거( 모터 달린 자전거 )에 타고 맥주를 사러 갔다고 합니다.

 하지만 비가 계속 내려서 도로가 침수 되자 경찰은 Rosanne가 집으로 돌아 올 길을 막아 버렸습니다. 하지만 Rosanne는 무시하고 지나쳐 가다가 물에 빠지게 됩니다. 경찰이 얼른 로프를 던져서 그녀를 물 밖으로 끌어 냈습니다. 경찰이 그녀에게 왜 그냥 지나쳤는지 물어보려고, 조수를 부르려는 순간 Rosanne는 다시 물 속으로 뛰어 들었습니다.

 후에 그녀의 어머니가 말하길 아마도 자전거를 다시 꺼내기 위해서 뛰어 들었을 거라고 합니다. 평소에도 그 자전거를 매우 아꼈기 때문입니다.

Me & my Honda
Me & my Honda by Clint M Chilcott 저작자 표시비영리

 다음으로 2위는 플로리다에 사는 Shawn이 받았습니다. 2008년 4월 12일에 발생한 일로 Shawn이 바에서 술을 먹고 운전을 하고 있는데, 차가 막혔다고 합니다. 그러던 중에 갑자기 오줌이 마려워 졌다고 합니다. 하지만 차가 엄청 막혀있었고, Shawn은 길가의 콘크리트 벽을 넘어서 소변 볼 장소를 찾으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65피트( 약 20 미터 ) 가량 추락해서 죽고 말았습니다. 그 넘어에 잔디밭이나 다른 길이 있을 꺼라고 생각했던 벽 뒤에는 낭떠러지가 기다리고 있었던 것이죠.

Race to the underpass
Race to the underpass by robotography (now in the UK) 저작자 표시비영리변경 금지

 대망의 1위는 2009년 9월 26일 벨기에에서 일어난 사건입니다. 벨기에 Dinant라는 도시에서 발생한 일인데, 1위 답게 더블 다윈상을 수상했다고 합니다. 두 명의 은행털이 범이 ATM기에서 돈을 훔치려고 다이너마이트를 설치했는데, 그 다이너마이트의 양을 과대평가 과소평가 해서 너무 많은 양을 사용하여 발생한 사건입니다.

 너무 많은 양의 다이너마이트를 설치하여 ATM기가 아닌 빌딩이 무너져 내려 깔려죽은 사건이라고 합니다. 다행히 그 시간에 빌딩안에 다른 사람은 없었기 때문에 희생자는 두 명의 은행강도뿐이었다고 합니다. 폭발 직후 한 명의 강도가 병원으로 달려갔지만 곧 숨졌다고 하며, 나머지 강도의 시신은 12시간 후에 건물의 잔해 속에서 발견되었다고 합니다.

 그들이 은행을 턴 후 탈출하려고 세워놓은 차는 BMW 였다고 합니다.

The stupid selfportrait
The stupid selfportrait by dhammza 저작자 표시비영리변경 금지

 솔직히 다윈상에는 논란이 많이 있습니다. 사람의 죽음을 갖고 장난 조로 말하는 것 같기도 하기 때문에 인권모독의 이야기도 꾸준하게 나오는 편입니다. 다윈상의 뜻도 "인간의 멍청한 유전자를 자기자신의 죽음으로 제거한 사람" 이라는 뜻이니까 그렇게 생긱이 되기도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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