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뷰의 재미있는 사실들 - 다음뷰 랭킹 조사 보고서 ( 2010.10.07 ~ 2010.10.14 )



다음뷰의 랭킹 논란이 계속 일어 나길래 실상은 어떨지 한번 조사를 해봤습니다. 웹 크롤러를 짤 줄 몰라서 일단 수작업으로 데이터를 모아서 분류, 계산을 해봤습니다. 앞으로 다음뷰에 대한 글을 많이 쓰게 될 예정인데, 그 때 그 때 참고해야 할 것 같습니다. 여러분들도 여러분 자신의 위치와 블로깅 패턴 등을 현재 다음뷰 상위 랭커들의 수치와 비교해가면서 적정 운영 방침을 정해보시기 바랍니다. ^^


일단 조사 결과 파일입니다. 첫 조사라서 엑셀에 정리를 한 다음 PDF로 저장을 했는데요.
다음뷰 랭킹에 대한 흥미로운 점이 몇 가지 있어서 정리를 해 봅니다. PDF 파일이 열리지 않으시는 분은 이미지 캡쳐를 해서 올려드립니다.





조사 개요


2010.10.07 에서부터 2010. 10.14 까지 다음뷰에 올라온 글들을 토대로 다음뷰 랭킹 상위 유저 위주로 40명을 뽑아서 정리를 해 봤습니다. 랭킹이 높으신 분들중에 최근 글을 몇 개 올리지 않으신 분들도 있어서 신뢰도가 높지는 않지만 상위권 유저들의 순위 변동이 없는 것으로 보면 최근 일주일간의 데이터가 전체 랭킹을 충분히 반영 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분석한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순위
2. 일주일간 송고한 글들이 받은 추천
3. 하루에 받는 추천수( 2번을 기반으로 )
4. 베스트 글 수
5. 글 발행수
6. 글당 추천수 ( 2번을 기반으로 )
7. 구독자수

다음뷰에서 랭킹을 결정할 수 있는 요소중에 조회수 빼고 대부분이 들어갔다고 보시면 됩니다.
이 조사를 하면서 몇 가지 흥미로운 사실들을 발견했는데, 잠깐 언급만 하고 넘어간 뒤 나중에 더 자세한 데이터와 함께 보고서를 작성해 드리겠습니다.


다음뷰의 재미있는 사실들

이번 조사를 하면서 조사 결과와 더불어 조사 기간 동안 몇 가지 재미있는 현상들을 보았는데요. 정리를 해드리겠습니다.

1. 추천수가 무조건 중요하다?

그렇지 않습니다. 물론 추천수가 많으면 상위 랭크로 올라가는데 매우 좋은 작용을 합니다. 하지만 추천수 그 자체만 영향을 미치는 것은 아닌것 같습니다. 일주일간의 추천수에 제한이 되어 있어서 전반적인 내용은 알 수 없지만 아무튼 조사 결과에 기반하여 보면 순위가 추천수 대로 정렬된 것은 아니라는 걸 볼 수 있습니다.

실버스톤님의 질문에 다음이 답변한 것에서 봐도 유저가 누른 추천 버튼에 신뢰도가 매겨지고 그 신뢰도에 따라 랭킹에 영향을 받는 정도가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물론  그룹별로 보면 상위 랭크로 올라 갈 수록 추천수가 늘어나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하루에 200개 이상의 높은 추천수를 기록한 블로거를 보면 거의 대부분 150등 이상, 100등 이상의 상위 랭커임을 볼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위 랭크에서 보듯이 다음뷰 20위를 랭크하고 있는 블로거의 일주일간 추천수가 다른 모든 블로거의 추천수를 압도하고 있음에도 20위에 머무르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해당 유저는 꾸준이 저런 추천을 받아 왔구요.

추천수가 랭킹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것은 확실하지만 그 가중치가 우리가 생각하는 것 만큼 높은지는 다시 한번 생각해 봐야 할 문제입니다.


2. 베스트 글이 중요하다!

상위 랭커들의 포스트 들을 보는 순간 전부 빨간색으로 번쩍이고 있더군요. 즉, 발행하는 글이 베스트 글이 될 확률이 높고, 베스트 글이 많을 수록 상위 랭크로 진입 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 진다는 것 입니다. 추천수를 남들보다 더 받는 것도 중요하지만 어찌보면 베스트 글을 하나라도 더 쓰는, 양질의 컨텐츠를 더 많이 생성해 내는 것이 중요해 보입니다.


3. 글은 하루에 몇 개를 써야하나?

상위 랭커들을 보면 글을 많이 쓰지 않지만 정성들여 적어도 하루에 1 ~ 2 개 정도를 발행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그 글들이 받는 추천수는 일반 블로거가 받는 추천수에 비해서 엄청나게 높구요. 글 하나하나를 정성들여 쓰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근성있게 꾸준히 한 분야에 대한 글을 전문적으로 쓰다보면 상위 랭커에 등극하는 날이 올 겁니다.


4. 카테고리에 따라 혜택이 있다?

혜택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분명 랭킹의 분포를 보면 혜택이 있다는 말이 나올 정도입니다. IT나 과학, 시사, 사회 쪽의 블로거는 뒤로 물러나 있고, 상위에는 "일상 다반사", "연애", "TV", "스타" 쪽의 블로거가 많이 있는 것으로 보였습니다. 이게 무슨 의미냐하면 일단 사람들의 관심을 많이 받을 수 있는 주제, 공감을 많이 이끌어 낼 수 있는 주제라는 것입니다.

IT나 사회, 시사 분야는 분야 자체가 너무 진지하고 일반인들, 비전공자가 보면 다소 난해한 내용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일반적은 독자들은 그런 주제보다는 "어떤 연예인이 무슨 짓을 했다더라~", "요즘 무슨 드라마 재밌다더라.", "어디 맛집이 맛있다더라." 이런 쪽에 공감을 하고 댓글도 더 달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인터넷 카테고리에 글을 송고하는 입장에서 참 씁쓸한 사실인데요. 이는 채널 랭킹과 전체 랭킹의 관계에서도 보입니다. 어느 카테고리의 1위 블로거는 100위 권 밖으로 나가 있는 반면 어떤 카테고리의 5~6위권 블로거는 20위 권 대의 상위 블로거에 랭크되어 있죠. 이런 불균형은 다음이 해결해야 할 문제 중 하나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5. 구독자는 어떤 역할일까?

더 재미있는 것은 구독자 수가 랭킹에 미치는 영향이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 할 정도로 미비 했다는 것입니다. 2위를 기록하고 있는 블로거의 구독자수가 658명이었고, 3위가 만명이 넘는 수준인것을 보면 확실히 알 수 있습니다. 또 한 1주일간 받은 추천수도 구독자가 훨씬 적은 2위 유저가 더 많았는데요..

물론 구독자가 많으면 추천을 받을 기회가 늘어납니다만 구독자 자체는 랭킹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보입니다.



결론

결론적으로 다음뷰의 랭킹을 올리려면,

1. 구독자수, 추천 수도 중요하지만 베스트 글을 많이 쓰도록 해라.
2. 되도록이면 메이저 카테고리에 글을 보내서 방문자가 혹은 추천수를 많이 받아내라.
3. 전문 분야에 대한 포스팅을 하는 유저의 경우 최대한 글을 쉽게 써서 독자로 하여금 공감을 이끌어 내라.

정도가 되겠습니다. 최대한 쉽게 쉽게,, 그게 정답인것 같습니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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