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에 이은 애플의 야심작, 애플 타블렛에 상금 1억원이 붙었습니다. 미국 뉴스 블로그 "valleywag"에서 애플 타블렛의 실물사진, 동영상에 10만달러의 현상금을 건 공지를 올렸습니다.


밸리왜그



 공지에 따르면 자신들의 사이트에서 애플 타블렛에 대한 추측을 많이 해왔고 글로도 많이 썼지만 결과는 "모르겠다, 젠장"이었다고 하며 애플 타블렛의 실물에 대한 어떠한 증거라도 제시를 한다면 돈을 지불하겠다는 내용입니다. 하지만 포토샵과 같은 조작된 자료의 제공은 자신들이 먼저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엄포를 놓기도 하네요.


Retro Apple Logo fruit salad
Retro Apple Logo fruit salad by flickrich 저작자 표시비영리

 이 공지가 있고 나서 애플은 아마 보안을 더욱 더 철저하게 할 것 같네요. 애플 내부에서 스파이가 나오기는 힘들기 때문에 아마도 외부에서 현상금 사냥꾼이 애플 타블렛에 대한 정보를 캐내려고 노력을 많이 할 것 같습니다. 예를 들면, 애플 본사에서 나오는 쓰레기 통을 모두 뒤져서 타블렛의 가로, 세로 크기등을 알려고 할 수도 있고요. 심지어는 도청을 할 수도 있겠네요.

Hot Rocks Party @ the Delancey - March 1, 2008
Hot Rocks Party @ the Delancey - March 1, 2008 by Bryan Bruchman 저작자 표시비영리변경 금지


 문제는 밸리왜그의 이런 현상금 공지가 합법적인가 입니다. 물론 애플에서는 이런 소식을 듣자 마자 밸리왜그에 당장 공지를 내리라는 공문을 보냈다고 합니다. 하지만 아직도 공지가 내려가지 않은 걸 보면 밸리왜그가 거절한 것 같구요.

 뉴스의 한 구절에서 심상치 않은 언급을 볼 수 있었습니다.

애플 변호업무를 맡은 법률회사 오릭과 헤링턴&서트클리의 마이클 스필너 변호사는 "고커미디어가 사진이나 비디오, 또는 알려지지 않은 애플의 기밀제품에 관한 샘풀을 보낸 사람에게 금전적인 보상을 하려는 것에 대해 애플을 대신해 공지를 보낸다"

뉴스의 그다음 구절에서도 지적했듯이 "공개되지 않은 애플의 기밀제품"이라는 부분이 상당히 임팩트가 강하게 와 닿네요. 밸리왜그의 공지가 적어도 한건한것 같습니다. 애플이 당장 타블렛을 발표하진 않더라도 구상이나 설계 중에 있음을 암시하는 부분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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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hone by Always Bë Cool 저작자 표시비영리동일조건 변경허락


 아무튼 밸리왜그라고 하는 회사가 현상금 1억의 공지를 올리면서 애플과 관련된 루머통신은 더더욱 들 끓게 되었네요. 그나저나 아이폰 4G는 올해 나오긴 하는 걸까요? 밸리왜그 같은 사이트가 KT의 기밀 정보에 현상금을 걸면 어느정도 윤곽이 잡히지 않을까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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