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주의의 꽃 선거, 여러분에게 주어진 권리를 행사하세요


10월 26일, 내일은 보궐선거가 있는 날입니다. 공석인 서울시장자리를 비롯해서 비어있는 전국의 기초단체장선거를 하는 날입니다. 재,보궐 선거이기 때문에 국정휴일은 아닙니다만 대신 아침 6시부터 저녁 8시까지 투표가 진행됩니다. 직장에 출근하기 전 혹은 퇴근하고 나서 투표장에 들러 한표를 행사하시기 바랍니다.

영국의 유명한 정치학자인 존 슈트어트 밀( J.S Mill )은 이런말을 했습니다.

정치를 혐오하고 관심갖지 않는 국민들은 혐오스러운 정치인만 갖게 된다

언젠가부터 "뽑아 봐야 그놈이 그놈이다" 라는 말을 자주듣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정치보다는 경제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 "투표하면 밥이나와 떡이 나와"라는 핑계를 대며 투표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투표장에가면 밥이나 떡은 주지 않지만 여러분의 밥을 빼앗는 사람이 권력을 잡지 못하게 할 수는 있습니다.

특히 취업, 학업에 바쁜 젊은 대학생들의 투표 참여율은 정말 절망적인데요. 프레지던트의 명장면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지금의 세상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적극적으로 바꾸려고 노력을 해야겠지요.

프레지던트의 명장면처럼 사회적 약자의 힘을 보여 줄 수 있는 길은 투표가 유일합니다. 여러분이 부자이던 노숙자이던, 명문대 생이건 그렇지 않던 여러분에게 한표가 주어집니다. 그걸 포기한다는 것은 평등한 사회 구성원으로서의 대우를 포기하는 것과 같습니다.

정치인은 표를 먹고 삽니다. 표가 나오지 않는 곳에 정치인은 허리를 굽히지 않습니다. 많이 봐오지 않았습니까. 투표하십시요. 그리고 그들이 여러분들을 위해서 머슴처럼 일하도록 만드십시오.


(ps. 감기 조심하세요. 요즘 갑자기 추워졌네요. 저도 감기로 주말동안 고생좀 했습니다 ㅜㅜ )



투표소 위치 찾기, 인터넷으로 투표소 위치 검색하기


잊고 계시지는 않겠지만 이제 재보궐 선거가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서태지-이지아 이혼 사건이 대박으로 터져서 정말 많은 사건들이 묻혀버렸죠. ( 의도적인지 의도적이 아닌지는 참 많은 의혹이 있습니다만 여기선 다루지 않겠습니다. ) 그 중에 정말 중요한 것 중에 하나가 바로 4.27 재보궐선거입니다.



민주주의의 꽃은 바로 선거입니다. 나이가 많거나 적거나, 돈이 많거나 적거나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한 표를 가지고 있는, 세상에서 가장 공평한 힘. 바로 투표입니다.

다들 아시리라 믿겠지만 낼모레는 바로 4.27 재보궐선거일입니다. 재보궐 선거는 재선거와 보궐선거를 말하는데, 재선거는 불법선거 행위 사망 등으로 당선인이 임기 개시를 하지 못 한 경우 행해지는 선거를 말하며, 보궐선거는 당선인이 임기중에 사퇴, 사망, 실형 선고 등으로 직위를 잃어버려 공석이 되었을 경우 이 자리를 메우기 위해 치뤄지는 선거를 의미합니다.

국회의원이 도지사 혹은 대통령 선거에 출마하기 위해 사퇴 하거나 이광재 전 강원도지사의 경우처럼 실형을 선고 받아 직위를 잃어 버렸을 경우 보궐선거 기간에 그 자리를 메우게 됩니다.


▶ 2011년 4월 27일 보궐선거 대상 지역


재보궐 선거는 당선인이나 직위에 있는 사람이 직위를 잃거나 임기를 개시 하지 못 할 때 다시 뽑는 선거를 의미한다고 설명을 드렸습니다. 다시 말하면, 전국적으로 모든 사람이 투표의 대상이 되지 않는 다는 것입니다. ( 그래서 4.27 재보궐 선거는 휴일이 아닙니다. ㅜㅜ )

4.27 재보궐 선거일에 해당되는 실시지역은 다음과 같습니다.



뭐 중요하지 않은 지역이 어디있겠습니까만 이번 선거의 주요 지역으로 꼽히는 곳은 강원도지사, 경기분당을, 경남김해을 지역구입니다. 저 역시 강원도에 적을 두고 있기 때문에 해당되는군요. ( 참 말이 많은 지역입니다. 강원도지사 선거... )

여러분의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어디인지 확인하시고 재보궐 선거 지역이시면 되도록 투표를 해주시기 바랍니다. ( 휴일이 아님에도 저는 그날 투표하러 내려갑니다. 부재자 투표 신청일을 놓쳐 버렸네요. 경춘전철도 뚫렸겠다 집에 다녀오죠 뭐. ^^ )



▶ 나는 어디서 투표하면 되나? 투표소 위치 찾기 서비스

중앙 선거 관리 위원회는 여러분의 투표 할 수 있는 투표소 위치를 검색해주는 시스템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간단히 여러분의 투표소 위치를 10초만에 검색 할 수 있습니다. ( 대출도 11초 안에 되는데, 투표소 검색은 10초 안에 되야지요. ^^ )


위 링크를 따라가시면 다음과 같은 화면이 뜹니다. ( 이 검색은 2011년 4월 27일 상반기 재.보궐선거에 해당합니다. 그 이외는 다른 링크가 생기겠죠? )



검색에 사용될 정보는 그렇게 많지 않습니다. 여러분의 주민등록상 주소지에 대한 정보와 여러분의 이름, 주민등록 번호만 입력하시면 검색이 됩니다. 이 검색은 중앙선거관리 위원회에서 제공을 하는 것이니까 주민등록번호 유출의 염려는 없겠지요. 있다면 엄청난 사건이 됩니다. ^^




검색을 하시면 위 사진처럼 나오게 됩니다. 투표소 명과 관할 구역, 어떤 건물에 투표소가 설치되어 있는지, 그리고 투표소의 주소를 볼 수 있습니다. ( 참고로 저는 제 모교가서 투표하게 되었네요 ㅎ ) 약도 역시 제공이 되니 쉽게 찾아 가실 수 있으리라 생각 됩니다. ^^


▶ 누구에게 투표해야 하나, 선거 공약보기 서비스

투표는 당을 보지 말고 사람을 봐야 합니다. 사람을 보면서 그 사람이 어떤 약속을 했나, 그 사람이 당선이 되면 어떤 사업들이 추진이 될 것인가를 보고 투표를 해야 합니다. ( 그것이 원래는 옳습니다만, 공약 뒤집기를 밥먹듯이 하는 사람도 있기 때문에 참 안타깝습니다. 판단은 유권자가 해야 하겠죠 ^^ )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가보시면 [재보궐선거 후보자공약확인] 이라는 버튼이 있습니다. 이 버튼을 클릭하셔서 여러분의 지역구에 출마한 후보의 공약을 볼 수 있습니다.





국회의원 선거, 시 도지사 선거, 군 시 군의장선거라는 탭을 이용해서 분류가 되어 있네요. 첫 페이지는 분당 선거구의 후보들이 나와 있군요. 참 유명하신 분들이지요.




제가 관련되어 있는 강원도지사 후보의 공약도 볼 수 있습니다. 후보의 이름을 클릭하시면 공약을 볼 수 있습니다.





이런식으로 볼 수 있겠네요. ( 특정후보의 공약만을 업로드하면 나중에 검은색 양복입은 사람들이 잡아 가서 코에 설렁탕 들이 부을 까봐 무서워서 후보자분들 공약 다 올립니다. )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투표는 사람과 공약을 보고 해야 합니다. 공약이 현실성이 있고, 내가 생각하는 우리 지역구의 미래와 부합하는가, 그리고 이 사람이 믿을 만한 사람인가를 보고 결정을 해야 합니다. 그리고 후보자 토론 등도 꼭 보고 결정을 하시기 바랍니다. ( 여러분의 한표가 대한민국을 바꿉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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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참한 재보궐선거 투표율

재보궐 선거는 정말 안타깝지만 휴일이 아닙니다. 평일입니다. 나가서 일을 해야 한다는 소리지요. 그렇기 때문에 투표일이 높을 수가 없는 구조입니다. ( 투표해야지 마음을 먹었더라도 잊어 먹고 그냥 집으로 직장으로 가는 경우가 허다하죠. )

역대 재보궐 선거 투표율은 20~30%로 굉장히 저조합니다. ( 하지만 이번엔 굵직한 투표들이 많아서 다른 경우보다 높은 편입니다. ) 직장인들은 아침 출근전쟁을 하고 나면 칼퇴근을 한다해도 투표하러 갈 시간이 없어집니다.

그 밖에 총선거에 비해서 홍보가 부족하기 때문에 실제로 재보궐선거가 있는지 조차도 모르는 사람도 많이 있습니다.

아무리 재보궐 선거이지만 투표율이 50%는 넘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국민들의 정치에 대한 무관심을 입증하는 투
표율, 앞으로는 정말 개선되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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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발 투표 합시다. !!

민주주의의 꽃은 선거라고 합니다. 세상이 참 불공평하지요. 누구는 돈이 많아서 뭘 해도 유리한 상황이고, 누구는 돈이 없어서 뭘 해도 안되고, 자본주의 사회에 살고 있는 우리는 이런 불공평한 세상에 살고 있는 것입니다. 하지만 만인이 평등해지는 날이 있으니 바로 선거일입니다. 여러분이 쥐고 있는 투표용지엔 가중치가 없습니다. 서울역 앞에 살고 있는 노숙자의 한표와 강남 고급 빌딩에 살고 있는 부자의 한표는 같은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투표하지 않는 사람은 민주주의를 논할 자격이 없습니다. 세상이 불공평하다고요? 일단 투표하세요! 그리고 말해야 합니다.

4월 27일, 우리는 촛불도 좋지만 더 강력한 한표를 들어야 합니다. !!

어린게 벌써부터 - ‘콜팝 선심공약’ 부정선거 시비


선거철만 되면 선거와 관련 된 선심성 공약이 많이 오가게 됩니다. 일부 후보들은  "자신을 뽑아 준다면 XX를 하겠습니다." 라는 공약을 내걸며 평소와는 다르게 굉장히 착해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런 현사은 비단 어른들의 사회에서만 일어나는 것은 아닌가 봅니다.

광주의 한 초등학교 학생회장 선거에서 선심성 공약을 내걸어 당선된 학생이 학부모들의 반발에 사퇴를 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뉴스기사에 따르면 광주 북구의 한 초등학교에서 학생 회장 선거가 있었는데, 선거 당시 4,5,6 학년 앞에서 소견 발표를 하며, "콜팝을 쏘고, 축구공을 제고앟며, 흰 우유 대신 초코나 딸기 우유가 나오도록 바꾸겠다는 공약을 내걸었다고 합니다.

소견 발표장에서 콜팝 공약이 나올 때 환호가 쏟아졌다는 점에서 이 공약이 학생회장 당선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는 것입니다. 학교 측은 비난이 쏟아지자 '콜팝 공약' 이 '선거전후 선물공여 금지' 규정을 위반 한 것으로 부정선거라 결론을 내려 당선을 취소한다고 하였습니다.





▶ 뭔가 씁슬한 장면

학생회장이라는 직함이 그렇게도 탐이 났을까요? 감투를 쓰기 위해서 선심성 공약을 내거는 모습에서 어린이의 순수함을 찾아 보기 힘든 것 같습니다. 학생회장을 하기 위해서 발전적인 공약보다는 한표 한표를 얻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에서 뭔가 잘 못된것이 아니냐는 생각을 해봅니다.

아마 저렇게 선심성 공약을 내걸어 학생회장이 된 학생이 처벌을 받지 않는다면 그 아이들이 "결과를 위해서 과정따위는 중요하지 않다."라고 배울지도 모릅니다. 결국 그런 아이들이 나중에 선거에 출마를 해서 온 갖 부정한 짓을 저지르겠지요. 그 동안 그렇게 잘 해왔고 별다른 문제가 없었기 때문이지요.

순수해야 할 초등학교 아이들에게서 어른들의 부정한 짓, 특히 민주주의를 배우는 첫 걸음인 초등학교 회장 선거에서 이런 일이 일어나다니 여간 씁슬한게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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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아이들에게 선거의 본질에 대해 정확히 교육해야 겠습니다. 안 그러면 그 아이들이 자라 투표권을 얻고 선거에 출마할 시기가 되면 개판 될 수도 있으니까요.



 아, 부재자 투표 신청해야 하는데, 18일이었나요? 그 때까지 보내기만 하면 되는 줄 알고 있었습니다.
 
입시 원서같은 건 우체국 소인이 찍힌날 기준인데, 부재자 투표는 그날 저녁 6시까지 도착해야 한다고 하네요.
 
이번엔 정말 투표하고 싶었는데.. ( 나이 24세에 아직 투표 한번도 안 해 봤습니다. ㅜㅜ )



 한참 수업 과제 밤새가면서 하다가 보내야지 했는데, 일단 연구실 근처에 우편함이나 우체국이 없어서.. 또 제 주소지가 강원도 시골이라 다음날까지 도착 할지도 의문이었습니다. ( 등기는 하루만에 가나요?? )

 이제 방법은 6월 2일에 집에 내려가는 것 밖에 없네요..

 오늘 수업 시간에 6월 2일에 프로젝트 발표를 할지 말지 고민을 하시던데,, ( 발표 하면 집에 못 가고.. 투표도 못 하고.. )

 최대한 갈 수 있으면 집에 내려가서 투표하고 와야겠네요.. ( 후보자가 누군지 모르고 투표하는게 우습긴 하지만.. 생각 좀 해봐야 겠네요 .. )

 아무튼 다음 대선땐 꼭 투표 할 겁니다. 주소지를 서울로 옮겨서라도.. ㅜㅜ

 반성합니다.. 제 게으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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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5/14 - [3. 생각들..] - 우리나라 대학생들이 투표를 안하는 이유~


 여러분은 6월 2일이 무슨 날인지 아시나요? 노는날? 아니죠. 바로 우리에게 주어진 권리를 다시금 확인하는 날입니다. 바로 투표날인데요. 유독 우리나라에선 나이가 젊을 수록 투표율이 낮아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특히 대학생들의 정치에 관한, 투표에 관한 관심은 참담할 정도인데요. 원래 대학생들은 우리나라를 이끌어갈 당장 다음 세대이구요. 또 한 많이 배운 지식층에 속해야 하는 그룹입니다. 우리나라 대학생들이 왜 이렇게 투표에 관심이 없는지, 투표율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생각을 해 봤습니다. ( 부재자 투표 한번 해보세요~~ ㅜㅜ )


Have you?
Have you? by Olivander 저작자 표시비영리동일조건 변경허락


 1. 먹고 살기 급급하다.

 대학생들이 투표를 안 하는 이유 가운데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 하는 것이 바로 취업 문제가 아닐까 합니다. 내가 가진 하나의 표를 누군가에게 던질때에는 많은 생각이 필요합니다. ( 그게 당연하고 바람직하기도 하구요 ) 하지만 요즘 대학생들은 취업난에서 살아남아야 하는 부담을 안고 있기 때문에 취업 이외의 다른 문제를 생각 할 여유가 없습니다. ( 혹은 핑계이거나.. ) 토익 공부에 여타 다른 자격증 공부, 게다가 6월 2일은 기말고사가 슬슬 시작되는 기간이기 때문에 선거날 보다는 기말고사 대비 기간으로 활용해야 하는 실정입니다.

 또 한 연간 등록금이 천만원에 육박하는 요즘 자신의 학비를 스스로 충당하기 위해서 아르바이트를 많이 하는데, 이 역시 시간이 없기 때문에 못 간다고 많이들 말합니다.

 하지만!! 제가 봤을 때에는 모두 핑계인 것 같구요. 기말고사기간이지만  제가 본 대학생들은 대부분 6월 2일에 공원으로 바다로 강으로 놀러가구요. 도서관은 오히려 텅 비어 있었습니다.


tribune Chávez & monarch of Spain indict each other of default  ►media coverage◄
tribune Chávez & monarch of Spain indict each other of default ►media coverage◄ by quapan 저작자 표시


2. 뽑아 봤자 거기서 거기

 대학생들이 정치판을 놓고 논하는 말중에 가장 많이 나오는 것이 "뽑아봐야 그놈이 그놈이다." 라는 말입니다. 우리나라의 근현대사를 놓고 보면 정치에 가장 관심이 많았던 그룹은 대학생들이었구요. ( 심지어 중, 고등학생들까지도 시위에 나섰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 그 때문에 가장 많이 실망 한 계층도 대학생들이었습니다.

 따라서 대학생들 눈에는 모든 후보자들이 어짜피 뽑아 놓으면 변절하는 사람들로만 보일 수도 있을 겁니다. 그래서 정치와 거리가 멀어지는 대학생들이 많아 지고 있구요. 정치에 관심은 많이 있지만 표를 던질 곳이 ( 후보가 ) 없어서 투표를 안하는 사람도 더러 있습니다.


Support Iran Protests! #Iranelection
Support Iran Protests! #Iranelection by harrystaab 저작자 표시


3. 귀찮아서

 가장 현실적이고 많은 대학생들이 뽑는 이유가 바로 "귀찮아서" 입니다. 대부분의 대학생들은 유학생활을 합니다. 즉, 타지에서 생활을 하기 때문에 주민등록 등록지가 지금 거주하는 거소와는 다를 것입니다. ( 저의 경우에도 강원도에 주민등록 주소지가 있지만 지금은 서울에서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 투표를 하고 싶은 마음이 있어도 주소지까지 가는 차비와 정신적, 육체적인 피로를 생각하면 투표를 안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판단 될 수도 있습니다.

 물론 "부재자 투표"라는 제도가 있습니다. 투표날에 지정 투표소에 갈 수 없는 사람이나 대학생들 같이 타지에 머무르고 있는 사람들을 위한 제도가 있는데요. 과정 하나하나가 그냥 귀찮을 뿐입니다. 부재자 신고 기간에 부재자 신고서를 출력해서 해당 내용들을 기입한 뒤 지정된 날짜와 시간 이전에 등기로 보내야 합니다. ( 사실 저도 부재자 투표를 신청 할 것이긴 하지만 처음 신청해보기 때문에 막막하구요. 과정들이 좀 번거롭거나 귀찮은 면이 있습니다. )




 여튼 이런 저런 이유로 대학생들의 투표율은 갈 수록 낮아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낮은 투표율은 절대로 바람직한 현상이 아닙니다. 특히 대학생들같은 부류는 사회의 리더로 성장할 수 있는 가능성이 많은 집단이고 지식층을 형성할 수 있는 사회적 그룹이기 때문에 자신의 의견을 투표로서 나타내야 합니다.

 물론 대학생들이 자발적으로 투표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여러가지 방법이나 정책들이 필요합니다. 그 중에 당장 생각 나는 몇 가지만 적어보겠습니다. 물론 이 중에는 현실성이 없는 것도 있을 것이고 다소 무리가 있을 만한 것도 있습니다.


a view from the ground
a view from the ground by Darwin Bell 저작자 표시


1. 가산점

 만일 투표를 하면 취업이나 학교 성적에 가산점을 준다면? 대학생들의 투표율은 70% 이상 올라가지 않을까요? 투표를 안한 사람에게 감점을 줄 수도 있지만 투표를 하지 않을 권리도 있기 때문에 가산점이 더 타당 할 것입니다.

 하지만 위에서도 말했다 시피 투표를 아무런 생각없이 그냥 가산점을 얻기 위해서 하는 도구로 전락해 버릴 위험도 있습니다. 후보에 대한 철저한 평가가 없이 그냥 가산점을 받기 위해 후보 얼굴 조차 확인하지 않고, 무조건 X번~~ 이런식으로 찍어 버리면 그 또한 위험한 결과를 초래 할 수 있습니다. ( 무조건 적인 표 던지기는 굉장히 위험 합니다. )


Old School Voting.  The way it should be.
Old School Voting. The way it should be. by Just Us 3 저작자 표시비영리


2. 온라인 투표( 전자 투표 )

 가장 간단할 수 있는 것이 바로 온라인 투표인데요. 물론 컴퓨터로 하는 투표라기 보다는 투표기기가 있어서 주민등록증을 인식하고 자신의 지역구에 해당하는 투표용지가 나오도록 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 방법은 해킹에 대한 우려가 높고, 보안과 안전, 신뢰에 대한 의구심이 들수 있습니다. 또 초기 설치 비용이 막대하게 들 수 있기 때문에 당장 실행 할 수 있는 방법은 아닙니다.


Seoul2009-02-11-000012
Seoul2009-02-11-000012 by MasDom 저작자 표시동일조건 변경허락


3. 대학생들의 거소지 투표

 이게 무슨 말이냐 하면, 위에서도 말했다 시피 많은 대학생들이 유학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즉, 대학생들의 생활에 영향을 받는 지역은 주소지라기 보다는 거소지( 지금 살고 있는 지역 )입니다. 서울시 관악구에 살고 있는 대학생이 강원도의 투표소에 투표를 한다는 것도 약간 이상하게 들릴 수도 있습니다. 만일 관악구에 살고 있는 대학생이 자신이 살고 있는 구의 구청장, 구의원 등을 뽑게 된다면 그게 더 합리적일 것입니다.

 하지만 대학생들의 거소지 파악이 굉장히 힘들기 때문에 특별한 조치가 이뤄지지 않은 한 이 또한 힘들 것으로 보입니다. 예를 들어 1학년때에는 관악구에 살았지만 2학년때에는 동작구의 값이 싼 원룸으로 이사를 갔다면 이 학생의 이사 정보는 어떻게 관리 할 것이며 앞으로 또 이사를 갔을 때, 그 거소지는 어떻게 파악할 것인지. 혹은 이 대학생이 관악구에 살고 있다고 하는데, 이 말이 진짜인지 어떤지 여부를 판단하는 문제가 가장 클 것입니다.


4. 대학생들의 대학교 소재지 투표

 마지막으로 가장 합리적인 방법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이 대학교 주소지의 투표소에 투표를 하는 방법입니다. 예를 들어 서울 대학교는 관악구에 있으므로 그 학생이 인천에서 통학을 하던, 분당에서 통학을 하던 서울 대학교 학생이면 무조건 서울시 봉천동 투표소에 투표를 하게 만드는 것입니다.

 이 또 한 문제가 될 수 있는 것이 유학생활이 아닌 집에서 통학하는 학생 ( 예를 들면 용산구에서 초등학교 때 부터 살았던 학새으이 경우 )은 무조건 학교 주소지를 따라 투표를 해야 하는 불합리한 상황이 발생 할 수도 있습니다.


Just Full Of Ideas
Just Full Of Ideas by Cayusa 저작자 표시비영리


5. 제가 생각하는 방법

 3번 방법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기 때문에 현재의 방법과 4번을 혼합하여 사용하는 방법이 가장 합리적이라고 생각됩니다. 즉, 대학생은 신고기간 동안 자신의 주소지에 투표를 할 지, 자신이 다니고 있는 학교의 주소지에 투표를 할 것인지 결정을 합니다. ( 지금의 부재자 투표 방식처럼 말이죠. ) 그리고 투표기간이나 부재자 투표 기간에 자신이 선택한 방법에 따라 투표를 합니다.

 이 방법을 이용한다면, 대학생들의 정치 참여율은 비약적으로 높아 질 것입니다. 단점은 투표소를 선택 할 수 있다는 점에서 대학생과 비 대학생의 경우가 차별이 될 수도 있겠네요. 하지만 대학생들의 정치 참여를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는 장점이 단점을 커버 할 수 있지 않을까가 저의 생각입니다.


부재자 신고

부재자 신고



 아무튼 대학원 생인 저는 이번에 부재자 투표 신고를 할 계획이고 ( 이글 다 쓰고 작성 할 겁니다. ) 주변 사람들에게도 투표하라고 권하는 중입니다.

 모두 자신이 갖고 있는 소중한 한표를 깊이 생각해서 던지시기 바랍니다.

투표합시다~~





 언제인지 정확히는 기억이 안나는데 故 노무현 전 대통령 정권 시절 강의였던 것 같습니다. 많은 부분에서 공감을 하는데, 특히 청년들의 "정의에 대한 관심 부족"은 심각할 정도입니다.

 일단 동영상을 감상하시기 바랍니다.



 옛날 조선일보 기사를 검색해 보려고 하는데 잘 안나오네요. 나중에 시간 나면 찾아서 포스팅 하도록 하겠습니다. 혹시나 찾으신 분은 댓글로 달아주시기 바랍니다.

 아무튼 이 강의에서 공감가는 부분이 위에서 말했듯이 청년들의 "정의"에 대한 관심 부족입니다. 당장 대학생들을 보면, 지금 국무총리가 누군지 모르는 사람도 많습니다. 정치와는 거리가 멀어 지고 있습니다. 알고 있어도 취업 준비때 공부를 했기 때문에 아는 경우도 있습니다.


The Silent Man
The Silent Man by !borghetti 저작자 표시비영리변경 금지

 그런 무관심을 잘 말해주는게 바로 투표율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자신에게 주어진 권리를 포기하고 그냥 휴일로 생각하는 대학생들이 많습니다. 이게 똥인지 된장인지 구별 못하는 대학생들... 많습니다.. 실제로 정치권에서 벌어지는 일을 얘기했는데, "나랑은 상관없어.." 라고 말하는 대학생도 있습니다.

 저도 정치에 관심이 없었지만 특별한 계기로 정치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고, 나중엔 정치쪽 공부도 해 볼 생각입니다. ( 지금은 공대생이긴 하지만요 ㅜㅜ )

Have you?
Have you? by Olivander 저작자 표시비영리동일조건 변경허락

 아무튼 이런 생각 저런 생각 많이 드는데.. 결국 하나로 가는 것 같습니다. "6월 2일엔 투표해야지.. " 타지에서 대학 생활을 해서 집에 내려가야 하는데, 이전에는 귀찮아서 참여를 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왠지 요즘 죄인이 된 듯한 기분이 듭니다.

 투표도 안 한 인간이 이렇게 정의를 논하고 요즘 대학생들을 비판하는 장면은 좀 웃기긴 합니다만.. 결국 제가 하고 싶은 말은..
" 이번에 투표 합시다.. 투표를 해서 정치에 간접적으로 관심을 보여줍시다.. " 이겁니다. ㅜㅜ 그나저나 부재자 투표는 어떻게 하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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