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렌 버핏 (Warren Edward Buffett)
/ 해외기업인
출생
신체
팬카페
상세보기
세계 최고의 투자자라고 하면 누구를 떠올리십니까? 재테크를 공부하고 부자에 관심이 많으신 분들이라면 “워렌 버핏”을 손에 꼽을 것입니다. 단돈 100만원을 시작으로 현재 40조가 넘는 재산을 모은 투자의 귀재, 워렌버핏을 많은 사람들이 벤치 마킹을 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워렌 버핏의 투자 패턴을 벤치 마킹하는 펀드도 생길 정도입니다.
|
이
책은 워렌버핏에 관한 전반적인 이야기를 가볍게 풀어 나가는 핸디북입니다. 지하철 출퇴근을 하시는 분들이라면
한번씩 보셨을 2000원짜리 자판기에서 얻은 책으로 간단하게 읽을 수 있으면서도 많은 생각 할 거리들을
제공하는 책입니다.
이
책의 지은이는 “하지혜”씨로 서강대학교 사학과를 졸업하고
동서문화사, 범우사, 열린 세상, 도서출판 도솔 등에서 출판 기획 및 편집 에디터로 일한 경력이 있습니다. 이후
“월간 품질경영”, “월간 신동아”, “월간 KTX” 등의 잡지에서 교열기자로 활동하면서 단행본 기획
및 편집을 하고 있습니다.
이
책은 크게 5개의 장으로 나뉘어 있습니다. 각 장 별로 각각
소제목을 갖고 있는 소주제로 나뉘어 있는 형식입니다.
제1장 “워렌 버핏 에피소드”에서 워렌 버핏의 어린 시절이야기와 가족이야기, 그리고 그의 기부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워렌버핏의 일상
생활을 보면 정말 검소함을 볼 수 있습니다. 자동차도 평소엔 폴크스바겐의 비틀을 타며, 세계 2위의 거부답지 않게 대 저택이 아닌 오래 전에 구입한 평범한
집에 몇 십 년째 살고 있습니다. 또 빌게이츠와 함께 기부 문화를 이끌어 나가고 있는데, 무려 전 재산의 85%를 사회에 환원하여 놀라움을 산적이 있습니다. 이를 소개하며 대한민국의 부자들의 기부 사례와 비교하며 비판을 합니다.
제2장 “버핏을 이해하기 위한 키워드”에서는 그의 투자 철학에 대해서
논하고 있습니다. 가치 투자의 대명사라고 불리는 워렌 버핏은 내재 가치를 굉장히 중요하게 여기며, 투자를 결정할 때 가장 중요하게 여긴 것은 ‘무엇’을 ‘얼마’에 살 것인가라고
합니다. 어찌 보면 당연한 이야기이지만 지켜지기가 어려운 일입니다. 일단
‘무엇’을 살 것인가에서는 우량 기업을 주로 선택한다고 합니다. 여기서 우량 기업이란 꾸준히 순수익을 내고, 앞으로도 발전 가능성이
많은 기업입니다. 또 한 워렌 버핏은 “연 복리 수익”을 부자가 되는 마법의 주문이라고 칭송하며 많은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있습니다.
연
복리 수익의 기본은 금액*시간 입니다. 얼마나 많은 금액을
얼마나 오랜 시간 동안 투자를 하느냐가 연 복리 수익을 통해서 부자가 되는 지름길이라고 하면서, 한시라도
빨리 투자를 시작하는 것이 더 빨리 부자로 가는 지름길이라고 추천하고 있습니다.
그의
투자에는 항상 철저한 분석이 선행 됩니다. 일전에 워렌 버핏은 “그레이엄의
책을 열 두 번 읽기 전까지는 절대로 투자를 시작하지 않겠다.”라고 말한 적이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주식은 투자가 아니라 투기 판으로 변질 된 경향이 있습니다.
한방을 노리고 전재산과 대출을 받아서 투자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는 버핏의 경우 전혀 이해
할 수 없는 일입니다. 버핏이 부자가 된 데에는 운만 작용한 것이 아니라는 걸 알 수 있는 대목이었습니다.
Mark 1:35 by Extra Medium
|
제 3장 “워렌버핏이 있기까지”에서는 버핏에게 영향을 준 사람들에 대한
간략한 언급이 나와있습니다. 일단 워렌 버핏의 스승 격인 벤저민 그레이엄의 경우 워렌 버핏의 가치 투자에
대한 생각을 정립 시켜준 사람입니다. 여기엔 자세한 투자 용어들이 나오는데, 순 당좌자산 같은 어려운 단어가 나와서 그냥 그런가 보다 하고 넘어갔습니다.
벤저민 그레이엄을 포함하여, 필립 피셔, 로렌스
블룸버그, 존 버 윌리엄스, 존 메이나드 케인스, 에드거 스미스 등이 언급되고 있습니다.
제 4장 “워렌 버핏 따라 하기”에서는 실제로 워렌 버핏을 벤치마킹 하실
주식 투자자 분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내용들이 들어있습니다. 여기엔 어떤 주식을 고를 것인가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가 나와있습니다. 부동산 투자에 관한 얘기도 언급되는데 읽으면서 워렌 버핏과 무슨 관련이
있는지 의한 면이 많이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워렌 버핏의 명언들을 나열하고 있습니다.
제 5장 “우리도 부자가 되자”에서는 부자가 될 수 있는 기본적인 재테크
정보들을 나열하고 있습니다. 워렌 버핏이 부자가 된 노하우를 배우고 싶다면 이 장을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워렌 버핏에 관한 얘기는 잘 안 나오지만 얻을 수 있는 정보를 많이 담고 있는 단원이었습니다. 워렌 버핏의 검소함을 배워서 쓰지 말고 무조건 저축하리라는 말도 있고, 위험이
따르지만 높은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주식 투자를 배제하지 말라는 조언도 하고 있습니다.
The Key of my mind... by ul_Marga
|
이
책을 읽은 다음 워렌 버핏에게서 배울 수 있는 것이, 몇 가지 생겼습니다.
첫 번째, 부자가 되는 지름길은 검소함. 워렌 버핏 뿐만 아니라 많은 부자들이 자린 고비라는 소리를
들을 정도로 검소합니다. 그들에게선 사치를 찾아 볼 수 없습니다. 이해가
되는 것이 일단 사치스러운 생활의 필요성을 못 느낄 것이고, 돈을 벌어 오는 과정에서 힘들었던 시절이
돈을 씀에 주저하게 만든 것일지도 모릅니다. 가장 큰 이유는 아마도 수 십 년간 몸에 배어온 근검 절약의
정신이 돈을 많이 번 상태에서도 돈을 펑펑 쓰지 못하게 만드는 걸지도 모르겠습니다.
두 번째, 투자에서의 복리의 중요성. 여기서 사람들이 두 가지로 갈립니다. 돈을 그냥 모으기만 하는 사람과 모아서 투자를 하는 사람이 그 두 가지 경우입니다. 부자들의 경우에는 저축을 할 때에도 이자를 0.01% 더 주는 은행을
택하게 됩니다. 하지만 일반인의 경우에는 귀찮아서 그렇게까지 비교를 하지 않죠. 돈에 대한 철학일까요? 돈을 철저하게 분석하는 자세를 배울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노블레스 오블리제의 실천. 많이 가진 사람은 사회로부터 그 만큼의 책임도 함께 얻는다고 했습니다. 버핏도
원래는 기부에 그 다지 관심이 있던 사람은 아닙니다. 하지만 아내인 수전 버핏에게 영향을 받아서 전
재산의 85%나 되는 거금을 사회에 환원하는 모범을 보입니다. 이
대목에서 우리나라의 부자라고 할 수 있는 사람들을 되돌아 보게 되었습니다. 물론 우리나라 부자들도 기부를
합니다만 대부분 안 좋은 사건과 연루되어 기부를 하게 되죠. 또 한 기부를 하거나 자선 단체를 만들어도
자신이 운영하고 있는 기업의 이미지를 붙여 광고 효과를 노리기도 합니다. 이런 것들을 보면서 욕먹는
부자가 생길 수 밖에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Money by TW Collins
|
전반적으로
워렌 버핏에 대해서 많은 것을 알고자 골랐던 책이지만 역시 핸디 북의 한계는 많은 것을 담을 수 없다는데 있나 봅니다. 중간중간 워렌 버핏과 상관없는 얘기로 채워져 있는 단원도 있고, 지은이가
수첩에 적어 놨던 내용을 그대로 나열한 듯한 단원도 있었습니다. 또 스토리의 구성이 뒤죽박죽이었다는
느낌도 있었고, 구성도 엉성하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정말
출퇴근 하면서 신문 다 읽은 다음 심심할 때 읽으면 좋을 듯한 가벼운 책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