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스타K2 허각이 트위터에 욕설을??


요즘 연예인은 물론이고 일반인 사이에서도 인기를 누리고 있는 웹 서비스인 트위터를 아시나요? 140자의 짧은 글을 인터넷에 쓸 수 있는 서비스로 스마트폰이나 웹 브라우저를 실행 할 수 있고, 인터넷에 접속 할 수 있는 기기를 이용하면 어디에서든지 트위터에 글을 쓸 수 있다는 장점때문에 요즘 엄청난 인기를 누리고 있습니다. 슈퍼스타K2에서 우승을 한 허각씨도 다른 연예인들과 마찬가지로 트위터 계정을 가지고 있고 팬, 혹은 지인들과 이런저런 이야기들을 나누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난주 허각씨를 팔로우 하고 있는 분들에게 욕설이 담긴 트윗이 날라왔습니다. ( 팔로우는 트위터에 올라오는 트윗이라는 하나하나의 글들을 구독한다는 뜻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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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의 개요

슈퍼스타K2에서 우승을 하며 인기를 얻은 허각씨가 의도적으로 욕설을 했을까요? 어떻게 된 일인지 하나하나 보도록 하겠습니다.

1. 허각, 산지 얼마 안되는 스마트폰을 잃어 버림

허각씨가 최근에 구입한 스마트폰을 택시에 두고 내려 잃어버리는 사건이 발생합니다. 후에 해당 스마트폰에서 유심칩을 바꿔 넣었던 기록을 보게 됩니다.

2. 트위터에 글을 올림

허각씨가 스마트폰을 분실했다는 내용의 트윗을 발행하면서, 유심칩을 바꿔 낀 분에게 경찰서에서 보자는 내용의 트윗을 발행합니다.

3. 허각, 욕설이 담긴 리플( 멘션 )을 받음

이런 글을 본 허각씨의 안티로 추정되는 인물이 해당 트윗에 욕설이 가득 담긴 트윗을 보냅니다. 내용을 살펴보면, 잃어버린 것은 넌데 왜 경찰서 운운하면서 나대느냐.. 정도의 내용으로 보입니다. ( 현재 해당 트위터 유저는 탈퇴한 상태이고 리트윗 되었던 트윗역시 허각씨에 의해서 지워진 상태입니다.

4. 허각, 해당 트윗을 리트윗 해버림

이런 욕설이 가득담긴 트윗을 받은 허각씨가 실수인지 리트윗을 해버립니다. 따라서 허각씨를 팔로우하고 있던 수 많은 트위터리안들이 이런 욕설에 노출되게 됩니다. 이 리트윗을 받은 트위터리안들은 "왜 욕을 하느냐,", "본인에게 날라온 욕설을 고발 하는 행위냐"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으며, 이렇게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5. 허각, 욕설의 리트윗은 실수였다고 함.

허각씨는 욕설을 리트윗 한것이 자신의 실수였다고 하며 트위터가 어렵다는 트윗을 발행합니다. 그리고 리트윗 했던 트윗을 삭제하게 됩니다.


무엇이 문제일까?

여기서 제가 주목하고 있는 것은 허각씨가 잘 못을 했는지, 아니면 욕설을 한 그 트위터리안이 잘 못인지.. 아니면 허각씨가 의도적으로 리트윗을 했는지 어떤지가 아닙니다. 바로 인터넷 상에서 할 수 있는 사소한 것들이 얼마나 생각보다 빠르게 또 한 심각하게 퍼질 수 있는지에 대한 내용입니다.

Twitter is over capacity.
Twitter is over capacity. by Remko van Dokkum 저작자 표시




1. 트위터의 전파력은 상상이상이다.

트위터 유저 자체는 그냥 작은 입력창에 몇 마디 써넣은 것에 불과합니다. 하지만 팔로워가 많은 트위터의 경우, 예를 들어 허각씨 처럼 1만명에 육박하는 사람이 팔로우 하고 있는 경우 한마디가 그 9천명에게 전파되는 것을 의미합니다. 사용자 자체는 생각없이 쓴 말일 수도 있지만 그 내용에 노출되는 사용자는 어마어마하다는 것이지요.

이는 비단 연예인 뿐만이 아닙니다. 일반인들 가운데에도 수 천명의 팔로워를 거느린 유저들이 많이 있고, 리트윗 등을 통해서 2단계, 3단계 건너 전파가 되는 것을 보면 실로 엄청난 사람들에게 여러분의 한마디가 전파 될 수 있습니다. 그런 전파력이 트위터의 가장 큰 장점이자 단점으로 작용할 수 있지요.

특히 인터넷 상에서 떠 돌 수 있는 루머들은 트위터라는 강력한 미디어를 만남으로 인해서 폭탄과 같이 작용 할 수 있습니다. 이런 전파력을 인지하지 못 하면 상상이상의 사태가 벌어질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해 봤습니다.

Angel Ivy as Masked Mid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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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익명성의 문제

역시 모든 웹 서비스의 문제라고 할 수 있는 것이 익명성의 문제입니다. 특히나 트위터의 경우 해외에서 서비스를 하고 있기 때문에 본인을 확인 할 수 있는 방법이 많지 않습니다. 가장 대표적인 예가 사칭일 수 있는데, 많은 분들이 애플의 CEO인 스티브 잡스의 사칭 트위터입니다. 트윗의 발행 타이밍도 그렇고 많은 분들이 진짜 스티브 잡스로 착각하고 팔로우를 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하지만 결국 스티브 잡스를 사칭한 짭스 였던 것으로 밝혀졌었죠.

허각씨의 경우에도 허각씨에게 욕설을 날렸던 트위터리안이 지금 트위터를 탈퇴한 상태이구요. 어떻게 잡을 방법이 있을런지 모르겠습니다. ( 코갤 수사대의 경우 정확한 수사가 아니라 아이디 대조, IP 대조 등에 의한 간접 수사지요 ㅋ )

The FlickrVerse, April 2005 poster: flickr's social network
The FlickrVerse, April 2005 poster: flickr's social network by GustavoG moved to http://23hq.com/GustavoG 저작자 표시비영리동일조건 변경허락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잘 알고 사용하자!!

어제 발행했던 포스트에서도 언급을 했듯이 웹 서비스, 특히 요즘 강세를 보이고 있는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 SNS;Social Network Service )를 사용 할 때 해당 서비스가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칠지 잘 알고 사용을 해야 합니다.


자신은 아무것도 아닌 것처럼 서비스를 사용했지만 자신이 생각했던 것보다 엄청난 파장을 몰고 오는 경우가 소셜 네트워크에서 많아 벌어지고 있습니다. 페이스 북의 경우( 위 링크 ) 직장에서 짤리기까지 했구요;;

아무튼 웹 상이라고 경솔하게 행동해서는 안 될 것 같습니다.

허각씨의 욕설 리트윗 사건, 그리고 트위터의 강력한 전파력에 대해서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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