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시대 태연 납치 미수 사건 동영상, 엇나간 팬심?


어제 하루동안 실시간 검색어 순위를 달구었던 사건이 있었습니다. 실시간 검색어 순위에는 하루 종일 "태연"과 "오정태" 라는 키워드가 떠 있었죠. 그리고 네이버의 "핫토픽" 키워드에는 "태연 납치 소동" 이라는 검색 키워드가 떠올랐습니다. 뭔가 해서 조사해본 결과와 자료를 보여드리겠습니다.


3월 17일, 어제 소녀시대는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 아이스링크 특설무대에서 열린 행사에서 공연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날 소녀시대는 "Run Devil Run", "훗", "Gee" 등 3곡의 노래를 부르게 되었는데요. 첫 번째 곡인 "Run Devil Run"의 마지막 부분 즈음해서 사건이 일어 났습니다.


▶ 소녀시대 태연 납치 미수 사건 보기

공연 도중인 소녀시대 태연양을 공연도중 무대위로 난입한 괴한이 힘으로 끌고 나가는 모습을 보실 수 있습니다.




현장에서 직촬을 한 동영상 같은데요. 이 날 예정되어 있던 곡 중에 첫 곡인 "Run Devil Run"을 부르고 있습니다. 바쁘신 분들을 위해서 알려드리면, 3분 35초부터 보시면, 크로스백을 맨 팬 한명이 난입을 해서 태연양을 잡아서 끌고 나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소녀시대 태연양은 끌려가지 않으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하지만 건장한 남자의 힘을 이기기는 벅차겠지요. 결국 무대 밖으로 끌려나가게 됩니다.

끌려가는 태연양을 보면서 관중들은 "뭐야, 뭐야" 라며 동요하기도 했고요.현장에 있던 팬들은 이 장면을 보고, 트위터 등, 소셜 네트워크 사이트에 '태연이 괴한으로부터 납치당했다.' 라는 글을 올리면서 순식간에 퍼지게 되었습니다.


▶ 태연을 지켜 준 영웅? 오정태씨

태연양을 끌고 나갔던 괴한은 다행히 이날 MC를 봤던 개그맨 오정태씨와 스태프들에게 저지를 당했습니다.



끌려가는 태연양을 구한 오정태씨와 스태프들,, 오정태 씨는 태연을 구한 공로(?)로 태연 및 소녀시대 팬들에게 영웅으로 추대받고 있습니다.

자칫 부상을 당할 수도 있는 아찔한 순간이었지만, 오정태씨와 스태프의 침착한 대응으로 부상당한 사람없이 해프닝으로 끝났다고 합니다. 놀랄만도 하지만 태연양은 상황이 마무리된 뒤, 이어 부를 곡이었던 "훗" 과 "Gee"의 무대를 소화해 내는 모습을 보여 주었습니다.

후에 태연양은 그 사람도 팬이라며 용서를 한다고 했고, 소속사 역시 처벌을 원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롯데월드, 우리는 관계 없다

이번 행사가 열린 롯데월드 측은 이날 행사는 엔젤프라이스라는 업체에서 아이스 링크를 대관해서 진행하는 방식이었기 때문에 자신들과는 무관한 일이었다고 했습니다. 엔젤프라이스 측은 자신들은 주최를 했지만 언론담당은 롯데 월드였다며, 납치까지는 아니었던 것으로 한다고 밝혔습니다.

공연 관계자는 문제의 남성이 너무나도 자연스럽게 무대위로 올라가서 경호원들이 스태프로 착각했던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항상 사건이 발생하면 책임 떠넘기기가 발생하지요. 누구의 책임이었던간에 공연을 하는 연예인들을 보호해 줘야 하지 않을까요? 공연 관계자들 역시 무대를 계속 지켜보면서 발생할지도 모를 돌발 상황에 대비를 했어야 했고, 경호원들과의 커뮤니케이션이 활발하게 있었어야 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 무대 난입, 이제는 흔한일?

얼마전에 모 커뮤니티 사이트에 올라왔던 휘성씨의 공연 난입 동영상이 있어서 소개해 드립니다.




이 동영상도 만만치 않지요. 논산 딸기축제 당시 영상인데요. 들리는 이야기로는 저기서 날라차기 한 사람이 두번이나 난입했다고 합니다.





또 난입하니까 생각나는 것이 신한은행 프로리그였나요? 스타크래프트 프로리그 결승전 무대에서 술 한잔 드신 어르신이 난입을 한적이 있었습니다. ( 당시 과잉 진압 논란도 있었던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

아무튼 이런 무대 난입이 심심치 않게 나타나고 있는데요. 경호원분들은 수상한 사람들을 좀 더 신경 써주시고, 행사 주최측은 경호원들이나 다른 스탭들과의 커뮤니케이션을 활발히 하고, 스탭 멤버인지 아닌지 확실히 얼굴을 익히고 진행을 해야 할 것 같습니다.

태연양 팬분들 어제 많이 놀라셨겠어요.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