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 블로그에 대한 간략한 생각


지난 달에 Enjoy IT를 통해서 공지를 했듯이, 블로그 개편을 통해서 기존의 "Enjoy IT" 블로그를 IT 중심의 블로그로 만들고, 네이버 블로그를 기반으로한 "음악이 흐르는 서재"를 개설해서 보다 전문적인 두 개의 블로그를 만들어보고자 시도를 했었습니다. 결과는 처참하게 깨지고, 블로깅에 쏟는 시간이 너무 많이 들어서 결국 다시 합치기로 결정을 내렸습니다. 그 과정에서 느낀점들을 짧게나마 정리를 해보겠습니다.



한달이 채 되지 않는 시간동안 두 개의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힘든점도 있었고, 시도해보면서 재밌었던 점도 있었습니다. 다만 아쉬운 점은 야심차게 준비했던 멀티블로그 정책이 결과적으로 실패로 돌아간 점은 무척 아쉽습니다만 그 과정에서 배운점도 있으니 후회는 하지 않습니다. ^^


sleep is the enemy
sleep is the enemy by striatic 저작자 표시

프로블로거가 아니라면 비추


두 개의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느낀점은 시간이 너무 많이 든다는 점입니다. IT 블로그와 독서&음악 블로그라는 독립적인 두 개의 주제를 가지고 운영을 하다보니 하나의 주제를 가지고 글을 쓸 때, 수집해야 하는 정보의 부담이 두 배가 되었습니다. 독립적인 두 개의 주제에 대한 정보를 독립적으로 수집을 하다보니 글의 연속성이라고 할까요? 비슷한 글을 연달아 쓰고자 할 때, 집중도의 문제가 있었습니다. 이 글을 쓰고 그 느낌을 가지고 바로 다음 글을 써야 하는데, 비슷한 시기에 또 다른 글을 써야 하니 글 자체에 집중하기가 힘들었습니다.

게다가 멀티블로그를 운영하기 시작한 시점에 기말시험 기간이 겹치는 바람에 투자를 할 수 있는 시간이 부족했습니다. 한참 블로그에 집중하고 글을 쓰고 있었는데, 문득 시험공부는 안 하고 블로그 글만쓰고 있는 제 모습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러면서 드는 생각이 "내가 하고 싶은 일이 과연 블로그로 먹고 사는 것인가?" 였습니다. 물론 시도해볼 만한.. 도전해볼만한 것이긴 했지만 블로그 자체를 업으로 삼는 것은 피하고 싶었습니다.

그런 답을 얻고 나서 다시 블로그를 합치기로 결심을 했습니다. 제가 블로그를 운영해 온지 수 년이 지났습니다. 그 동안 제가 가지고 있었던 기본 원칙이 "즐기자" 였습니다. 블로그를 즐기기 위해서는 블로그를 업으로 삼을 수가 없다는 결론을 내고 무분별한 확장보다는 그냥 즐기면서 운영하자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만일 여러분이 블로그를 이용해서 돈을 벌고, 블로그를 업으로 삼아서 그 길을 가겠다면 멀티블로그를 추천합니다. 하지만 다른 직업을 가지고 있거나 블로그를 업으로 생각하지 않고, 취미와 용돈벌이 정도로만 생각하고 있다면 멀티블로그는 추천하지 않습니다. 멀티 블로그... 쉽지 않습니다. ㅜㅜ


Paint Your Rainbow
Paint Your Rainbow by shewatchedthesky▲ 저작자 표시비영리변경 금지


반말 vs 존댓말


글을 쓰는 스타일에 두 가지가 있습니다. 저처럼 존댓말을 기본으로 하는 글쓰기와 기사나 책에서 볼 수 있듯이 반말투로 하는 글쓰기가 있습니다. "음악이 흐르는 서재"를 운영하면서 "Enjoy IT"에서와는 달리 반말 형식으로 글을 써 봤습니다.

존댓말로 글을 쓰는 경우에는 글이 필요 이상으로 길어 질 수가 있습니다. "있다"와  "있습니다" 의 차이라고 할까요? 그래서 존댓말로 글을 쓸 경우에는 글이 길어지고 내용 전개가 질질 끌게 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제가 썼던 이전의 글들을 보면 논리가 깔끔하지 않고 질질끄는 것을 볼 수가 있었는데요.

네이버 블로그에 글을 쓰면서 문장이 깔끔해지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인터넷에 쓰는 글들이 고려해야 할 가장 큰 특징은 바로 독자의 집중입니다. 일반적으로 독자는 글이 길어지거나 문장이 늘어지면 스크롤을 내려버립니다. 집중을 안 한다는 뜻이죠. 그래서 최대한 문장을 줄여야 할 필요가 있을 경우, 신문기사나 책의 경우엔 존댓말을 사용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Enjoy IT 에서는 계속해서 존댓말로 글을 쓰기로 했습니다. 그게 더 편하거든요 ^^


01-06-10 I'll Still Say That You Shone Brighter Than Anyone ~ Explored Front Page :)
01-06-10 I'll Still Say That You Shone Brighter Than Anyone ~ Explored Front Page :) by Βethan 저작자 표시비영리변경 금지


내 블로그에 독서 리뷰가 차지하는 비율이 높구나...


제 블로그에서 독서 리뷰를 딱 떼어다가 블로그를 하나 개설해 보니 본진 블로그가 휑하니 비어 있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책을 계속 읽고 있는데, 그 리뷰를 다른 곳에 쓰려니 이 곳에 쓸 거리가 별로 없어보이기도 했구요. 시사에 관한 글들을 올릴까 생각하다가도 Enjoy IT의 본질이 무엇인가에 대해 생각을 하게 되어 회의적으로 생각하게 되었구요.

1년에 책을 100권 읽으면 적어도 7,80 편의 리뷰가 나올텐데, 체감상 100개 이상의 포스트가 떨어져 나간 느낌이 들더라는겁니다 ㅜ 그래서 앞으로 꾸준히 독서 리뷰도 올리고, 여행 글도 올리는 대신 집중적으로 IT 관련 글들을 쓰기로 했습니다. ( 그래도 정체성은 찾아야 겠지요 ㅜㅜ )


Una canoa en la playa de Bora Bora / A canoe in Bora Bora beach
Una canoa en la playa de Bora Bora / A canoe in Bora Bora beach by jsmoral 저작자 표시비영리변경 금지


여튼 멀티블로그를 한달이 안 되는 짧은 시간동안 운영해 본 것도 큰 경험이었습니다. 제게는 프로블로거라는 길이 맞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블로그 운영과 주제에 대해서 이런저런 많은 생각도 해봤지요 ^^

여러분도 멀티 블로그 운영해보세요 ~ ㅎ 그리고 깨달아 보세요 ㅜㅜ
(ps. 멀티 블로그를 성공적으로 운영하시는 분도 있으니 그 분들의 성공담도 참고해 보시기 바랍니다. ~ ㅎ )
블로그로의 복귀 신고합니다. ~~ !!



2011년 5월 꼬마낙타 블로그 통계


참 많은 사건이 있었던, 슬프도록 아름다운 한달, 5월이 지나갔습니다. 아직 차가웠던 공기가 따스해지면서 여름의 기운이 다가온 한달이었는데요. 꼬마낙타 블로그, 5월 통계를 공개하겠습니다.


1. Enjoy IT

5월에 블로그 개편을 해서 멀티 블로그가 생겨 버렸습니다. 그래서 블로그 통계 역시 본진 블로그와 멀티 블로그를 나눠서 통계를 내야 할 것 같습니다. ( 게다가 네이버 블로그는 Tistat 처럼 자세히 통계를 내 주는 툴이 없더라구요 ㅜㅜ, XML로 백업이 가능한지 여부를 알아보고 직접 개발해 보던지 해야겠습니다. ㅜㅜ 논문도 써야 하는데, 할일은 늘어나는군요 ;; )

아무튼 본진 블로그인  Enjoy IT 부터 통계를 내보겠습니다.


- 글 작성 : 41개

매달 목표로 했던, 한달 40개 이상 포스팅을 이번 달엔 달성했습니다. 41개의 글을 썼네요. 하지만 41개에 해당하는 많은 글을 쓰다보니 블로그의 주제가 흐려지게 되었습니다. IT 관련, 인터넷 관련 글도 물론 쓰긴 했지만, 시사관련 글을 많이 올리다보니 다음 View가 저를 시사 블로그로 분류해버리는 일도 있었습니다.

6월엔 다시 IT로 돌아와야겠습니다. ( 시사 블로그를 따로 만들어 버릴까 생각했지만 이러다가 다 망해 버릴것 같아서 일단은 같이 유지합니다. ㅎㅎ 음악이 흐르는 서재부터 정상화 시켜야 하는 큰 임무가 있기 때문이죠 ㅜㅜ )

6월에도 40개 이상의 글을 써보겠습니다. !!




- 댓글 : 1078

5월 한달동안엔 1078개의 댓글이 달렸습니다. 그 전달에는 1400개 이상의 댓글이 달렸는데, 이번 달엔 이웃과의 소통이 조금 떨어진셈입니다. 반성해야겠습니다.


- 댓글 랭킹 Best 11

와이군 (33) 
안나푸르나516 (32) 
솜다리™ (30) 
s2용 (30) 
공감공유 (25) 
B.C냥이 (22) 
해우기 (20) 
cfono1 (20) 
이베이날다 (20)

pinksanho (20) 
|쿠네| (20) 


이번달에는 와이군님이 댓글을 가장 많이 달아주셨네요 ^^ 감사합니다. 와이군님 뿐만아니라 댓글을 달아주시고 의견을 써주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말을 드립니다. ^^






- 트랙백 받은 글


어린이 논개체험 논란, 자살체험? (1) 
빼앗긴 주말을 되 찾아라, <토요일 4시간> - 신인철 지음 (1) 
불치병 에이즈 치료 성공의 시대가 오나? - 첫 완치 사례 등장 (1) 
[World IT Show] 헤엄치는 로봇 물고기 (1) 
2011년 4월 꼬마낙타 블로그 통계 (1)



이번달엔 트랙백을 많이 받지 않았네요. 여러모로 설렁설렁 블로깅을 했던 한달인것 같습니다.



- 5월의 방문객 : 81392

방문객도 많이 줄었네요.

한달 방문객 10만 히트, 꼭 이뤄야겠습니다. 6월달엔 더 열심히 하겠습니다. !!



2. 음악이 흐르는 서재

5월엔 음악과 도서 리뷰를 따로 떼어서 네이버에 멀티 블로그를 개설했습니다. 책을 읽는 속도가 하루에 한권 이상을 소개할 정도가 되지 않아서 본진 블로그 만큼 활발하게 활동을 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조금씩 자료를 모으고 있습니다.

- 글 작성 4 개

[영화 하모니 OST] 하모니 - 제아 & 이영현
난 알아요(live) - 서태지
바이브 - 다시와주라( Live ) 듣기
아기공룡 둘리 주제가 라이브 - 오승원


글을 쓰기 시작했는데, 아직 도서 리뷰는 올라오지 않았네요. 도서 리뷰도 한 3, 4권 정도 밀려 있는데 서둘러 써야겠습니다. 책은 계속 읽고 있는데, 글은 안나오니.. 그 느낌을 잊어 버릴까 두렵네요. 부지런히 글을 쓰고, 리뷰도 써야겠습니다.

음악이 흐르는 서재에 현재 고려를 하고 있는게, 영화 리뷰를 쓸 것인가 어쩔 것인가 입니다. 영화 자체가 리뷰를 쓰기 시작하면 그 자체로 블로그가 하나 만들어 질 수도 있는데... 고민 중입니다.

지난 휴일에 쉬면서 "브이 포 벤데타", "버킷 리스트" 영화를 봤는데, 느낌점과 리뷰를 쓸 만한 것이 한 보따리 있는데... 흠.. 게으름만 아니었다면 글이 몇개나 나왔을텐데... 부지런해져야 겠습니다 ㅜㅜ


- 조회수 Best 5


예전에 써 놓았던 토익 점수 계산 방법이라는 글이 가장 많은 조회수를 유발했네요. 좋은 글 많이 써서 많은 분들이 편하게 볼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습니다.

글 쓰는데 인터페이스가 약간 달라서 좀 힘들긴 하네요.. ㅎ


- 댓글 Best



쓴 글이 많지 않고, 아직 블로그의 규모가 크지 않아서 댓글이 많이 달리지는 않네요. 게다가 멀티 블로그다 보니까 소통이 본진만큼 활발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그래도 열심히 하고, 좋은 글을 많이 올리다보면 많은 분들이 댓글과 관심을 보여주시겠지요??


- 방문객 수

5월 한달동안 음악이 흐르는 서재에 방문해주신 분들의 수가 646이었습니다. 이 수치가 1,000이 넘을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열심히 한다면 넘을 수 있겠죠 ^^



네이버 블로그의 통계 시스템이 아직 익숙치 않네요. ㅜㅜ

아무튼 6월 한달.. 열심히 하겠습니다. !!!



꼬마낙타 멀티 블로그 개설 - 음악이 흐르는 서재


블로그의 브랜딩이라는 측면에서 멀티 블로그는 필수인 것 같습니다. 요즘 블로그에 이런저런 리뷰들을 많이 올리고, 사회 이슈에 대한 글도 올리고, 소셜네트워크, IT에 대한 글도 올리다보니 블로그 분위기가 좀 너저분해진것 같습니다. 그래서 블로그에 올리는 일부 글을 떼어서 새로운 블로그를 만들기로 했습니다.



앞으로 도서 소개 및 리뷰와 음악 리뷰를 포스팅 하게 될 블로그로 네이버 블로그를 선택했습니다. 제가 티스토리로 옮겨오기 전에 개설을 했던 블로그인데, 초기화를 시켜놓고 방치를 해둔 것을 이번 블로그 개편으로 살려보고자 합니다. ( 티스토리 블로그가 2007년부터 했고, 네이버 블로그는 2003년인가 부터 했었죠. )




스킨은 일단 음표가 있는 깔끔한 분위기로 했지만 운영을 하면서 얼마든지 바뀔 수 있겠지요. ^^ 추천해 주실 네이버 블로그 스킨이 있으면 알려주세요 ~. 네이버 스킨샘에 스킨이 넘쳐나더군요 ㅜㅜ 네이버 스킨은 티스토리와 다르게 아무나 쉽게 만들수 있는지 질이 떨어지는 스킨이 너무 많아요 ㅜㅜ



Paint Your Rainbow
Paint Your Rainbow by shewatchedthesky▲ 저작자 표시비영리변경 금지


▶ 진정한 블로거로의 변신

제가 네이버에 멀티를 먹는 이유는 여러가지 플랫폼의 블로그를 체험해 보고 싶기 때문입니다. 제 목표 중에 하나가 20대가 가기전에 책을 한권 내는 것인데, 아무래도 블로그와 관련된 주제가 유력하겠죠. 보다 알찬 내용의 책을 집필하기 위해서는 블로그라는 것에 정면으로 부딪쳐 봐야겠다는 생각으로 개설을 했습니다.

막상 네이버에 멀티를 먹고 글을 몇개 써보니, 제가 티스토리로 이주오기 전과 많이 달라져 있더군요. 스마트 에디터도 2.0으로 업그레이드 되어 있고, 관리 도구들도 예전과 다르게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기 시작했고, 무엇보다도 포스팅을 하는 동안 HTML을 편집 할 수 있는 기능이 추가 되었더군요. ( 티스토리가 아니었다면 택도 없을 기능이겠죠 )

그래서 변화된, 그리고 초보 블로거 분들이 쉽게 접 할 수 있는 플랫폼인 네이버 블로그를 온몸으로 체험하기 위해서 네이버에 멀티를 먹게 되었습니다. 이종의 플랫폼을 체험하면서 분명히 느끼는게 있을 것이고, 멀티에서도 이웃들을 만나고 다니면, 네이버의 블로고스피어는 어떤지 경험해 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 다소 다르게 느껴지는 곳이었거든요 )

아무튼 네이버에 먹은 멀티는 제게 미네랄 이상의.. ( 응? ) 여러가지 경험들을 줄 것 같습니다. 설레네요 ..


Evolution - The Ride
Evolution - The Ride by kevindooley 저작자 표시



▶ 그럼 이 블로그는?

멀티 블로그를 운영하시는 분들을 보시면 가끔 이도 저도 아니게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멀티를 먹는다고 본진 관리를 소홀히 하는 경우가 많지요. 그럴 경우 멀티와 본진 둘다 말아 먹을 수가 있습니다. ( 저 역시 멀티 시도는 수 없이 많이 했습니다만, 전부 거창하게 펴놨다가 굶어 죽었지요. 만들어진 블로그만 지금 7~8개 정도 됩니다 ㅜㅜ )

그래서 이번에는 딱 주제를 나눠서 포스팅 하도록 하려고 합니다. 네이버 멀티 블로그에는 이 블로그에 올리던 책 리뷰 포스팅과 다음 뮤직을 질러서 자유롭게 들을 수 있는 음악 리뷰 등을 올리겠습니다. 나머지는 그대로 이 블로그에 포스팅합니다. ( 예를 들어, 트위터 강좌라든지, 사회 이슈라든지, IT 정보 같은.. ) 어떻게 보면 이 블로그는 좀 더 IT 블로그처럼 변하겠네요.

그리고 아마도 이 블로그에 갑자기 글이 끊기거나 그러지는 않을 겁니다. 멀티가 중요하다 하지만 절 먹여 살리는 것은 아직 본진 블로그거든요 ^^ 그리고 어떻게 형성된 네트워크인데, 이웃분들을 버릴 수는 없지요.

다만 멀티 블로그에 글이 자주 업로드 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책도 읽어야 리뷰를 쓰고, 음악도 듣고 정보 수집하고, 정리를 해야 쓸 수 있으니까요 ^^

그리고 일주일 혹은 한달에 한 번씩 멀티 블로그 통계도 이 곳에서 발행 할 예정입니다. 본진이니까요.^^




이번 기회를 통해서 멀티 블로깅에 대해서 제대로 체험하고, 멀티 블로그 역시 본진 못지 않게 훌륭한 블로그, 알찬 정보가 가득 들어있는 블로그로 키워 나가겠습니다. ^^


포털의 가입형 블로그에서 설치형 블로그로 옮기는 이유



블로그 플랫폼의 형태를 크게 분류하자면, 설치형 블로그( 텍스트 큐브같은, 티스토리도 반은 설치형 블로그의 성격을 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와 가입형 블로그( 네이버나 다음같이 큰 포털사이트의 사이드 기능중에 하나로 해당 서비스에 가입하면 자동으로 생성되는 블로그 )가 있습니다. 이 들은 둘다 블로그임에도 그 성격이 다소 다른 경향이 있는데요. 두 플랫폼의 성격과 차이점에 대해서 보고자 합니다.

사실 이 포스트를 쓰게 된 계기가 어떤 분이 방명록에 설문조사에 참여해달라는 부탁을 해주셨는데요. 설문조사 하는 겸해서 제 생각을 몇자 적어봅니다. ㅎ

방명록




가입형 블로그의 장점

먼저 네이버 블로그나 다음 블로그 같은 가입형 블로그의 장점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1. 개설이 쉽다.

포털의 가입형 블로그 서비스에 가입만 하게 되면, 손쉽게 블로그가 생겨납니다. 설치형 블로그처럼 서버 설정하고 관련 유틸리티들깔고 할 필요가 없습니다. 그냥 블로그 서비스 URL에 들어가서 "생성"버튼만 눌러주면 멋진 블로그가 생겨나게 됩니다. 또, 자동으로 url을 붙여주기 때문에 따로 url을 구입하지 않아도 되는 장점이 있습니다.


2. 사용이 쉽다.

가입형 블로그의 특징은 글의 발행과 관리가 굉장히 쉽다는 것입니다. 관리 메뉴가 직관적으로 구성되어 있어서 블로그를 전혀 모르는 사람도 관리 메뉴에서 길을 잃지 않고 잘 사용 할 수 있습니다.



3. 포털의 다른 서비스와 연계가 가능하다

예를 들면, 네이버나 다음의 경우 네이버에서 서비스하는 비디오나 음악 서비스가 잘 연계되어서 결제만 제대로하면 마치 미니홈피의 배경음악처럼 블로그의 배경음악을 넣을 수 있습니다. 설치형 블로그에선 이런 시스템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았기 때문에 배경음악을 넣을 경우 저작권법에 걸릴 수도 있습니다.



이웃맺기


4. 소셜적인 측면

가입형 블로그의 경우 가장 마음에 드는 기능이 바로 이웃관리입니다. 저도 네이버에서 블로그를 운영하다가 티스토리로 넘어오게 되었는데, 티스토리에서 찾아 볼 수 없었던 기능중에 하나가 바로 이웃관리였습니다. 그냥 이웃이 있는가 하면, 서로이웃도 있고, 이웃의 카테고리도 있고.. 아무튼 소셜네트워크를 형성 할 수 있다는 점에서 가입형 블로그가 장점을 지닌다고 할 수 있습니다.


블로그로 퍼가기 기능



5. 카페나 게시판과의 연계

가입형 블로그의 가장 큰 매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카페와 같은 큰 커뮤니티에서 이런 저런 글들을 퍼갈 수 있는 기능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웃긴 자료를 많이 모아둔 카페에서 마음에 들거나 웃긴 자료를 블로그로 스크랩해 갈 수 있는 기능이 있습니다. 티스토리에서는 글을 작성하고 링크를 걸고, 태그를 수정해야 하지만 네이버 블로그에서는 단지 스크랩이라는 기능을 이용하면 자동으로 블로그에 글이 수집되는 기능이 있습니다. 참 편리한 기능이지요.




설치형 블로그의 장점

반대로 설치형 블로그의 장점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머리 아픈 HTML/CSS


1. 스킨을 내마음대로..

티스토리의 가장 큰 매력은 바로 스킨을 편집 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직접 HTML/CSS를 편집 할 수 있는 기능이 있어서, 사이드바를 내 마음대로 만들 수도 있고, 블로그 배너를 직접 제작해서 게시할 수도 있습니다. 또 애드센스나 링크프라이스 같은 외부 광고를 사이드바나 배너 형태로 게제 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매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저도 네이버에서 블로그를 운영하다 애드센스라는 수익 모델을 알게 되었고, 애드센스를 블로그에 달아 놓으려면 스킨의 HTML 편집 기능이 있어야 함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티스토리라는 블로그 플랫폼을 알게 되어 어찌어찌 들어오게 된 것이죠. 아마 저 같은 분들이 꽤 많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수 많은 플러그인 들


2. 기능의 다양함

설치형 블로그에서는 외부 위젯을 마음대로 달아 놓을 수가 있습니다. 네이버 블로그에서는 HTML 편집이 되지 않기 때문에 네이버와 제휴를 맺은 업체의 위젯만 사용할 수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티스토리를 비롯한 설치형 블로그에서는 직접 HTML 수정이 가능하기 때문에 여러 위젯을 제한없이 사용할 수 있고, 그로 인해서 블로그의 기능이 엄청 다양해질 수 있습니다.


Interactive Sketching Notation
Interactive Sketching Notation by NathanaelB 저작자 표시비영리변경 금지

3. HTML. CSS, javascript 등 웹 언어 공부

티스토리를 어렵게 생각하시는 대부분의 초보 유저들이 어려워 하는 부분이 바로 HTML과  CSS를 다룰줄 알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솔직히 HTML/CSS는 비전공자라면 어려울 수도 있는 부분이며, 개념을 이해해야 편하게 쓸 수 있는 언어들입니다. HTML/CSS가 이렇게 어려운데 javascript 는 얼마나 어렵겠습니까. 프로그래밍 언어의 일종이라고 할 수 있는데, 정말 어렵죠.

하지만 이렇게 어려운 녀석들을 다루다보면 HTML 코드 작성이나 javascript 프로그래밍에 좀 더 능숙 해 지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전공이 웹 쪽과 관련이 많아서 그런지 이런 언어들을 자주 다루게 되는데, 블로그를 하면서 계속 쓰게 되어 웹 언어를 사용하는 감각을 잃지 않을 수 있었습니다. ㅎ


뭐, 블로그는 즐기면 되는 것이니 어떤 플랫폼이 더 낫다라고 말하는 것에 의미는 두지 않겠습니다. 자신에게 맞는 플랫폼이 좋은 것이고 그로 인해서 블로그를 지속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면 좋은 것이니까요 . ^^

아무튼 저는 애드센스 달려고 티스토리로 넘어왔습니다. ㅎ

만일 티스토리 유저라면 어떻게 알고 오셨나요? 다음 블로거나 네이버 블로거라면 티스토리로 오실 의향은 있으신가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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