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7회 어드밴스드 컴퓨팅 콘퍼런스 안내

소셜 네트워크와 모바일 디바이스가 일반에 대대적으로 보급되면서 데이터를 쉽게 만들어 내게 되었습니다. 모바일 디바이스의 다양한 센서는 단순 멀티미디어 데이터뿐만아니라 위치 정보 같은 추가적인 정보도 다량 생산해 낼 수 있게 했습니다. 또 웹에 연결되어 있는 수 많은 센서들은 지금 이시간에도 쉬지 않고 데이터를 만들어 내고 있습니다.

이렇듯 데이터의 증가량은 '폭발적이다'라는 말로 부족할 정도로 엄청난 규모입니다. 문제는 이런 데이터가 의미있는 정보를 담고 있음은 분명한데, 그 데이터가 워낙에 크기 때문에 감당하기가 쉽지 않다는데에 있습니다. 그 동안 제한적인 규모의 데이터에서 제한적인 시간내에 정보를 추출해내는 분야가 주요 영역이었다면, 이제는 상상할 수 없을 정도의 어마어마한 규모의 데이터, 이른바 빅 데이터의 분석에 관한 연구가 주를 이루게 됩니다.

실제로 IT 전문가들이 소셜과 모바일이라는 키워드를 이을 차세대 키워드로 빅 데이터를 뽑고 있습니다. 그 만큼 빅데이터는 미래 지향적이고 꼭 분석해야 하는 분야입니다.

마침 이런 빅데이터에 대한 컨퍼런스가 있어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 행사명 : The 7th Advanced Computing Conference (7회 어드밴스드 컴퓨팅 콘퍼런스)

▣ 일 시 : 2012. 2. 15 () 9:20 ~ 18:00

▣ 장 소 : Coex 1F 그랜드볼룸

▣ 주 최 : 메가뉴스, 지디넷코리아

▣ 행사홈페이지 : http://acc.zdnet.co.kr/7th/program.asp?tr=41

▣ 프로그램

* 빅데이터 시대의 새로운 경영 패러다임 / 카이스트 장영재 교수

* 빅데이터와 기업 경영 환경의 미래  /  한국오라클 장성우 상무

* 스마트한 기업은 어떻게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정보를 통찰력과 행동으로 변화 시킬 수 있을까?

* 「패널토론」 빅데이터 애널리스트의 역할 및 빅데이터 분석 시장 전망

모더레이터 한국외대 최대우 교수/ 패널리스트: 투이컨설팅 김인현대표, Teradata 김은생 전무, ETRI 황승구 소장

 

[Track Ⅰ 빅데이터 & 비즈니스 빅데이터를 통한 마케팅 & 업무 효과성 향상  소개]

* [소셜분석 빅데이터의 시대 기업활동에  소셜데이터 활용하기 -기업, 소셜에 길을 묻다  /  SK Telecom 김정선 차장

* [Realtime insight] 실시간 의사결정을 위한 모바일 비즈니스 인텔리전스  /  마이크로스트레티지 이동협 차장

* 「 컨설팅 」 Big Data시대의 BI의 역할과 활용방안  /  SK C&C 전철희 위원

*  Business platform 21세기를 위한 애널리틱스  /  Tibco 임상수부장

 

[TrackⅡ빅데이터 & 환경 최적화된 빅데이터 환경 구현 방안]

*  Information Analytics 」 실시간 통찰력 확보를 위한 빅데이터 분석 방안  /  HP 박영배 상무

*  [빅데이터 플랫폼]  Big Data 시대 비즈니스 플랫폼 전략  /  티베로 박근용 팀장

* 빠른 의사 결정을 위한 빅데이터 시대의 엔터프라이즈 인프라스트럭처  /  Altibase

* [빅데이터 어플라이언스] Big data in Action   /  한국 오라클 임상배 부장

[case study ]빅데이터, 소셜분석, 소셜 미디어를 활용한 커뮤니케이션 활용 사례  /  SK Telecom 인선준 부장

 

[Track Issue & Trend  빅데이터 기술적 이슈 점검]

* 「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 비즈니스분석의 새로운 진화  /  SAS Korea

* 「 비지니스 분석 」 실행 중심의 Event Platform  구축 전략 및 성공 사례  /  Tibco 이호영이사

* [카산드라(Cassandra) & 컨설팅]  Cassandra 1.0 빅데이터의 미래  /  DataStax, Mattew Dennis

* 빅데이터 시대를 위한 데이터 보호 및 관리 솔루션  /  Quantum Korea 유재근 부장

* [R & 컨설팅] R을 활용한 빅데이터 환경 구성 사례  /  NexR 전희원 팀장

 

▣ 콘퍼런스 페이지 https://www.facebook.com/zdnetevent를 통해 VIP초대 이벤트에 응모하세요!


 


모바일과 소셜을 넘는 빅데이터의 세계. IT 전문가 분들의 많은 참여 바라겠습니다.



삼성전자와 애플, 링을 바꿔 한판 또 붙어... 이제는 클라우드 전쟁


삼성전자와 애플이 치열한 싸움을 하고 있다는 것은 다 알고 계실겁니다. 당장 스마트폰 시장에서 갤럭시 시리즈와 아이폰이 싸움을 하고 있고, 태블릿 PC 시장에서는 갤럭시 탭과 아이패드가 싸움을 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태블릿 PC 관련하여 저작권 침해 소송을 벌이며 여러분야에서 치열하게 싸우고 있습니다.



이러한 가운데 삼성전자가 올 하반기 클라우드 서비스 시장에 진출할 것이라는 기사가 뜨면서 애플이 공개한 클라우드 서비스인 아이클라우드( iCloud )와 또 한바탕 싸움을 하게 되었습니다. 스마트폰과 태블릿 PC를 넘어서 클라우드 시장까지 두 기업이 맞붙으면서 점점 재미있는 양상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 두 기업 간의 싸움은 비단 두 개의 커다란 기업의 이권싸움으로만 볼 것이 아니라 기술의 흐름과 미래를 내다 볼 수 있는 지표로 삼을 수 있다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이폰에 이어서 삼성이 갤럭시 시리즈를 출시한 점은 모바일 폰 시장의 중심이 기존의 피쳐폰에서 스마트폰으로 넘어갔음을 알리는 신호탄이었고, 갤럭시 탭과 아이패드의 출시들은 본격적인 스마트 기기들의 세상이 올 것을 예측하는 지표였습니다.


Descending Clouds
Descending Clouds by Gary Hayes 저작자 표시비영리변경 금지


이 싸움이 그대로 클라우드 시장으로 옮겨가면서 자연스레 미래에 중요한 기술로 클라우드 컴퓨팅 기술이 떠오르고 있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클라우드 컴퓨팅이란 무엇일까요? 자세히는 쓸 수 없겠지만 간략하게 적어 보겠습니다.


1. 클라우드 컴퓨팅이란?

클라우드 컴퓨팅이란 간단히 말해서 클라우드에서 하는 컴퓨팅을 말합니다. 말장난이 아니라 여기서 클라우드란 인터넷을 의미하는 말로, 인터넷의 경우 네트워크의 연결이 매우 복잡해서 대부분 그냥 구름 형태로 그리기 때문에 이런 식으로 언급을 합니다. ( 전세계적으로 굉장히 복잡하게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정확한 네트워크 구조에 대한 의미는 별로 없는 편입니다. 그래서 인터넷을 자세히 그리기 보단 하나의 구름같은 존재, 어떻게든 연결이 되어있는 구조로 보는 것입니다. )

이런 인터넷 상에 하나의 커다란 데이터 서버를 두고, 그곳에서 컴퓨팅이 이루어 지는 구조를 말합니다. 요즘은 대부분 저장공간위주로 서비스가 이루어지고 있지만, 저장공간뿐만아니라 컴퓨팅 자원( 대규모의 연산 )도 클라우드 컴퓨팅의 범주에 넣기도 합니다.

Cloud Computing
Cloud Computing by mansikka 저작자 표시비영리


이런 클라우드 컴퓨팅의 장점으로는 부담이 많은 연산이나 저장공간이 인터넷 상에 저장되기 때문에 인터넷에 접속가능한 단말기만 있다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저장공간으로 말하면, 인터넷 상에 가상의 하드디스크가 있어서 용량이 큰 멀티미디어 자료나 데이터를 단말기의 용량확장 없이 편리하게 사용 할 수 있는 것입니다. 게다가 데이터가 독립적으로 인터넷 서버에 존재하기 때문에 여러개의 서로 다른 단말기에서 해당 데이터에 접근이 가능합니다.

KT의 클라우드 광고를 보시면 노트북에서 작업하던 파일을 클라우드에 올려놓고, 스마트폰에서 사용하거나 스마트 TV에서 받아 볼 수 있는 구조를 볼 수 있습니다. 쉽게 말하면 인터넷 상에 존재하는 외장하드에 바로바로 저장을 하게 되는 것이죠.

클라우드 컴퓨팅에서 중요한 점은 인터페이스가 단순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클라우드 컴퓨팅을 구현할 때, 하나의 커다란 머신에 집어 넣는 경우는 별로 없습니다. 대부분 여러대의 중소규모 컴퓨터를 모아서 하나의 클러스터로 구성해놓는 방식을 취합니다.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의 사용자는 이런 내부 구조를 모른채 사용이 가능해야 합니다. ( 단순히 하나의 컴퓨터에 저장을 하는 것처럼... )

아무튼 이런 클라우드 컴퓨팅은 자원을 유연하게 사용 할 수 있다는 점, 그리고 기기들의 모빌리티가 중요해지고 있는 시점에서 중요하게 다가오고 있습니다.




2. 삼성과 클라우드

이런 클라우드 컴퓨팅을 하나의 커다란 플랫폼으로 생각 한다면 삼성이 갖는 장점은 이런 플랫폼에 접근 할 수 있는 기기의 다양성에 있습니다. 세계 최대의 전자회사이다보니 생산되는 제품 라인업이 다양한데요. 그런 제품들이 인터넷에 접근이 가능하다면, 그리고 내부적으로 메모리와 프로세서만 있다면 이런 클라우드 컴퓨팅을 이용할 수 있게 됩니다.

예를 들면, 삼성 디카로 찍은 사진이 플래시 메모리가 아니라 인터넷을 통해서 직접 클라우드에 저장이 되고, 그 사진 혹은 동영상들을 스마트폰이나 컴퓨터에서 바로 열어 볼 수 있게 되는 것이지요.

삼성전자의 말로는 카메라나 스마트폰 뿐만아니라 인터넷으로 연결할 수 있는 자사의 모든 제품을 대상으로 한다고 합니다. 여기에는 세탁기나 에어컨, 전자레인지 등도 포함이 될 수 있는데, 이럴 경우 정말 상상을 초월하는 어플리케이션, 응용들이 나올 수 있겠네요. 세탁기의 데이터들이 차트로 정리되어 클라우드에 올라간다면? 재밌겠네요.

또 한 이런 클라우드 플랫폼을 구축하기 위해서는 여러가지 핵심 부품들이 필요한데, 그런 핵심 부품들의 생산 측면에서도 삼성이 앞서나가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디스플레이나 모바일 AP 같은 경우에는 애플보다 삼성이 앞선 경우이지요.

또 한 끼워 팔기 형식을 사용한다면 애플은 삼성을 이기기 힘들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삼성이 판매하고 있는 전자 제품군에 무조건 삼성의 클라우드 플랫폼을 끼워 팔게 된다면, 마치 MS가 IE를 윈도우즈에 끼워 팔았듯이... 그러면 애플의 클라우드는 삼성을 이기기 정말 힘들어 지겠지요.


Annotated Workspace
Annotated Workspace by Guillermo Esteves 저작자 표시비영리동일조건 변경허락


하지만 삼성의 경우 한가지 단점이 있을 수 있습니다.
우선 삼성이 바라보는 소프트웨어에 대한 철학이 어떤지가 문제 될 수 있습니다. 삼성은 기본적으로 전자제품을 만들어 파는 하드웨어 회사입니다. 이런 회사의 특징이 소프트웨어를 하드웨어의 부속품 쯤으로 치부 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 실제로 지금까지 그래왔구요. )

만약 삼성이 소프트웨어에 대한 철학, 이해가 변하지 않고 단순히 전자제품에 끼워 파는 한가지 기능으로만 치부를 해버린다면 애플이 더 유리해질 가능성도 높습니다. 지금 보듯이 애플은 아이폰과 더불어 자사의 운영체제와 앱 스토어 플랫폼을 개발해 놓았습니다. 삼성의 경우엔 바다OS 를 개발했지만 별로 두드러진 모습을 보이지 않고 있죠.

클라우드 시장도 하나의 독립적인 상품으로 바라보지 않고, 하드웨어를 더 많이 팔기 위한 수단으로 여긴다면 심각하게 깨질 수도 있습니다. ( 뭐 알아서 잘 하겠죠.. )




3. 애플과 클라우드

애플의 경우엔 이런 플랫폼 구축을 많이 해 봤습니다. 특히 완성도는 떨어졌지만 '모바일미' 라는 클라우드 서비스를 과거에 서비스 했던 경험도 있고, iOS 기반의 어플리케이션 마켓 구축을 통한 경험이 큰 자산이 되고 있습니다.

또 기업의 이미지도 클라우드 시장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애플의 경우 전자회사라는 이미지 보다는 소프트웨어 회사라는 이미지가 강하고 ( 그들은 문화를 판매한다고 하죠 ) 삼성은 하드웨어 회사라는 이미지가 강합니다. 이런 가운데 단순히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라는 점만 놓고 본다면 이미지는 애플쪽으로 기울게 됩니다.

또 기존의 어플리케이션 마켓이나 아이튠즈 같은 플랫폼과의 연계는 상상이상의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클라우드 컴퓨팅을 사용하는 주요 기기들이 우선 컴퓨터와 스마트폰, 태블릿 PC가 될 것입니다. 특히 모바일 기기에서는 애플이 삼성을 많이 앞서가고 있는 현재 상황에서 당장 삼성이 애플의 적수가 될 수 있을지는 의문입니다. 사람들이 태블릿 PC에서 클라우드를 많이 사용할지 전자레인지나 세탁기에서 클라우드를 많이 사용할지는 안봐도 뻔하죠;;


Summer sun [explored]
Summer sun [explored] by Nick-K (Nikos Koutoulas) 저작자 표시비영리


앞으로 어떤 식으로 전개 될지 예측하는 것은 굉장히 어렵습니다만, 클라우드 컴퓨팅이 올해 말부터 시작해서 향후 5년간 굉장히 중요한 이슈가 될 것은 확실합니다. 만약 투자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심각하게 고려해보시기 바랍니다. ( 농담이에요 ㅋㅋ )

방통위에서도 대한민국 클라우드 컴퓨팅 시장이 올해 1604억원에서 2014년 4985억원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고 합니다. 더불어 전세계 클라우드 컴퓨팅 시장은 31조원에서 60원 규모로 커질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삼성이 때 맞추어 클라우드 컴퓨팅 시장으로 뛰어 들고 있긴 하지만 애플이라는 거대한 적을 만나 잘 싸울지는 의문입니다. 끼워팔기 하지말고 자신들의 장점을 잘 활용해서 클라우드 시장에서도 앞서가기를 바랄 뿐입니다. ( 개인적으로는 삼성전자라는 이름보다는 자회사를 설립해서 다른 성격의 기업으로 키웠으면 좋겠습니다. )



인텔이 세상을 지배한다?

 인텔이라는 기업을 들어보셨나요? 못 들어 보신 분은 삼성 노트북이나 다른 컴퓨터 관련 CF를 보시기 바랍니다. CF가 시작 할 때마다 익숙한 소리가 들리지요? 펜티엄 시리즈로 유명한 인텔은 바로 컴퓨터의 핵심인 CPU를 만드는 반도체 전문 회사입니다. 컴퓨터가 대중에게 보급되면서 같이 유명해진 회사인데요.

Silicon City
Silicon City by Olivander 저작자 표시비영리동일조건 변경허락

 IBM PC에 8088 프로세서를 탑재한 이후 16비트 프로세서인 80286( 286컴퓨터 ), 32비트 프로세서인 80386( 386 컴퓨터 ), 80486(486 컴퓨터) 그리고 흔히 말하는 펜티엄 급 프로세서를 출시하면서 컴퓨터의 성능을 대표하는 회사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요즘은 i3, i5, i7 시리즈의 CPU와 ATOM 으로 대표되는 넷북용 모바일 프로세서로 우리에게 다가오고 있습니다. ( 인텔의 역사를 찾아보면 8X년 대 생분들은 컴퓨터를 접한 과거의 기억을 느낄 수 있으실 겁니다. )

 이런 반도체 제조 회사인 인텔이 세상을 지배한다니 무슨 말일까요? 이번 포스팅에선 인텔의 세계 정복 야망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 무력으로 하는 세계 정복이 아니라 MS가 전세계 PC 운영체제 시장을 점유 했던 것처럼 인텔도 그런 것을 노리는 것에 대해서 알아 보려고 하는 겁니다. ^^ )

Hotline
Hotline by splorp 저작자 표시비영리변경 금지

물건들의 진화

  진화라는 단어의 의미는 사전적으로 다음과 같습니다.

생물의 종 및 더 상위의 각 종류가 여러 세대를 거치면서 점차 변화해 온 것.

 어떤 생물이 점점 다른 형태로 변화하는 모습, 그 과정을 진화라고 합니다. 하지만 우리 주변을 보면 비단 생물, 생명체만 진화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우리가 사용하는 컴퓨터, 전화기, TV 등도 모두 진화를 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10년, 20년 짧게는 5년 전과 지금의 세상을 바라봐도 굉장히 다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전화기의 진화 과정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우리가 기억하는 초창기 전화기는 전화번호도 없어서 교환원에게 목적지를 알려주면 교환원이 해당 전화기에 연결해주는 방식이었습니다. 그러다가 전화번호만 누르면 자동으로 해당 전화번호의 전화기와 연결되는 자동 전화 시스템이 도입되었습니다. 그러다가 ARS 서비스가 나왔고, 전화를 할 수 있는 범위가 무선 전화기의 등장에 의해서 집안 전체로 확대 되었습니다.

 그 뒤 드디어 무선 이동통신의 시대가 찾아 왔고, 사람들은 집 전화 대신 휴대전화를 사용 하게 되었습니다. 휴대 전화는 또 다시 진화를 해서 휴대전화를 통해서 게임, 인터넷, TV 등을 볼 수 있게 되었고, 마침내 지금에 이르러서 작은 컴퓨터라고 불리우는 스마트 폰의 시대가 왔습니다.

put up some prints today...
put up some prints today... by decor8 저작자 표시비영리변경 금지

 마찬가지로 TV 역시 흑백 -> 칼라 -> 디지털 -> 스마트 TV 로 진화를 해나가고 있습니다. 많은 물건들이 진화를 해나가는데 공통점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스마트" 해진다는 것입니다. 스마트 하다는 것은 물건들이 좀 더 능동적이 된다는 말일 것입니다. TV의 경우에 방송 신호를 수신만 하는 것이 아니라 방송 정보를 찾아 볼 수 도 있고 재방송도 맘대로 볼 수 있는.. 그런 능력이 스마트하다 라고 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물건들이 스마트 하기 위해서 무엇이 필요할까요? 눈치 채신 분도 계시겠지만 바로 프로세서입니다. 어떤 정보를 수신만하지 않고 물건 스스로 처리를 할 수 있으려면 프로세서, 즉 CPU가 필요하게 됩니다. 스마트폰에도 작은 CPU가 달려있고, 스마트 TV에도 CPU가 달리게 될 것입니다. 모든 물건들이 스마트하게 진화하면서 CPU를 필요료 하게 되고, CPU 제조 회사의 경우 새로운 시장이 열리게 되는 것입니다.

Garota Intel
Garota Intel by Fernando Takai 저작자 표시

인텔의 야심

   인텔은 이에 발 맞추어 모바일 프로세서인 아톰을 넷북용( 가벼운 용도의 노트북 ) CPU를 발표하여 전세계에 5천만대 이상 판매를 하였습니다. 이제 인텔은 자신들의 사업 영역을 PC나 노트북, 넷북에 국한시키지 않고 모든 스마트한 처리를 할 수 있는 가전 제품들에 집어 넣을 계획입니다.

인텔, "PC에서 자동차까지" - 아이뉴스24

 그 중에 자동차가 있는데, 자동차 CPU 시장이야 말로 굉장한 시장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자동차만큼 스마트해지고 있는 시장은 없으며 가치를 생산 할 수 있는 비율이 높은 분야도 없습니다. 예를 들어 자동차 주행과 관련된 모든 정보를 처리하려면 CPU가 필요합니다. 또 한 자동차에서의 프로세싱은 운전자의 목숨과 직결 되기 때문에 자동차용 CPU에 적정가격이란 존재 하기 힘듭니다. ( 컴퓨터야 사양이 높은 CPU는 사치라고 할 수 있지만 자동차나 기타 탈것들의 CPU 사양은 안전과 직결되기 때문이지요. )

 따라서 이런 자동차용 CPU 시장을 선점하게 되면 거기에서 얻을 수 있는 가치는 상당할 것입니다. 인텔은 그런 시장을 잘 파고 들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또 한 스마트 폰 이후의 격전지가 될 것으로 보이는 스마트 TV 시장에도 인텔의 CPU가 사용될 예정이어서 인텔의 미래는 밝다고 할 수 있습니다.

AMD K5
AMD K5 by Koluso 저작자 표시비영리동일조건 변경허락

라이벌은 없나?

   모든 분야에는 라이벌이 필요하고 라이벌이 있어야 해당 분야가 발전을 하고 경쟁으로부터 소비자들이 이득을 얻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가격이라든지 더 좋은 기술이 시장에 더 빨리 나오게 된다든지 말입니다. 우리는 MS의 OS 시장 독주를 겪어 왔고 그 폐단도 많이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모든 시장에는 라이벌이 꼭 필요하다는 것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러면 인텔의 라이벌이 될 만한 회사는 없을까요? 아시다시피 인텔의 가장 큰 라이벌이라고 할 수 있는 회사는 AMD 입니다. CPU 시장에서도 2위이긴 하지만 인텔의 독주를 견제하고 있는 회사이구요. 모바일 프로세서 시장에서는 인텔이 많이 앞서나가는 것 같지만 AMD의 추격도 무시 할 수 없습니다.

 AMD 뿐만 아니라 전세계의 여러 반도체 회사들이 모바일 프로세서에 특화된 기술을 개발 하고 있고, 해당 시장이 본격적으로 열렸을 때, 경쟁에 대비해서 기술과 자본을 축적하고 있습니다.
 모바일 프로세서 시장의 발전에도 인텔의 독주는 좋은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AMD와 다른 반도체 회사들의 분발이 필요 할 것 같습니다. 거기에 인텔은 독주체제를 굳히기 위해서 더 좋은 기술을 개발 해야 할 것이구요.

LG KG 800 Chocolate
LG KG 800 Chocolate by Pixel y Dixel 저작자 표시비영리변경 금지

삼성과 LG는?

   인텔의 이런 야심을 보면서 국내 대표 반도체 기업인 삼성 전자와 LG 전자는 모바일 프로세서 시장에 대해서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궁금했습니다. 삼성전자의 경우 모바일 프로세서 시장의 성장세를 이미 간파하고 저전력 SOC 칩 개발에 투자를 하고 있습니다.
 LG 전자 역시 이슈가 되고 있는 스마트 TV 시장의 SOC 시장에서 뒤떨어지지 않도록 투자를 유치하고 있구요.

 


 국내 반도체 업계도 이런 모바일 프로세서 시장에 대비를 잘 하고 있습니다. 특히 자동차의 경우엔 현대자동차라는 세계적인 자동차 기업이 있어서 다른 반도체 회사에도 뒤지지 않을 정도로 잘 할 것으로 예견되고 있습니다.

frankin fruit
frankin fruit by (from a second story)Mike Bailey-Gates 저작자 표시비영리변경 금지

결론

   세상의 모든 물건들은 스마트해지고 있습니다. 또 한 모든 물건들이 WEB에 연결되려고 하고 있습니다. 이런 물건들의 진화는 모든 물건들에 CPU가 장착됨을 의미합니다. 컴퓨터, 노트북을 넘어서 TV, 자동차, 책 등 모든 물건들이 각자의 CPU를 탑재 할 것이고 따라서 모바일 프로세서 시장이 굉장히 커질 것입니다.

 이런 가운데 한국 기업인 LG와 삼성을 비롯하여 CPU 시장의 최강자 인텔, 그리고 AMD 와의 전략 싸움이 볼만 할 것입니다. 앞으로 어떤 기술이 나올지, 어떤 제품이 상요화 될지 기대되는 대목입니다.




 의료관광은 무엇을 말하는 단어일까요? 표면적으로 드러나는 의미는 의료와 관광을 동시에 한다는 것으로 보입니다. 위키피디아에서는 의료관광을 다음과 같이 정의하고 있습니다.

의료관광은 다른 지방이나 나라에서 인간의 건강의 유지, 회복, 촉진 등에 대해서 사용되는 광범위한 의미를 가진 단어이다. 대한민국2009년 5월 1일 의료법 개정을 계기로 대한민국에 대표 관광 상품으로 의료관광을 선정 및 지원하고 있다.

 자국의 의료기술보다 더 나은 의료기술을 갖는 나라로 치료여행을 가는 것일 수도 있고, 경치나 자연 경관이 아름다운 곳으로 요양을 떠나는 것을 의미할 수도 있습니다.

WW2 Medic (1)
WW2 Medic (1) by Dunechaser 저작자 표시비영리동일조건 변경허락

 우리나라는 삼면이 바다로 둘러쌓여 있고, 국토의 대다수가 산으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도시 밖으로 나가면 사람이 쉬기에는 좋은 환경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 한 아름다운 곳들을 많이 가지고 있어서 관광 명소로써의 경쟁력도 가질 수 있습니다. 그런면에서 의료관광이라는 새로운 분야는 개척 할 만한 분야가 될 수 있습니다.


~ Seen Scene ~
~ Seen Scene ~ by ViaMoi 저작자 표시비영리변경 금지

한국의 의료기술은 세계적인가?


 의료 관광을 추진하기에 앞서 평가되어야 하는 것이 국내 의료기술의 수준입니다. 물론 분야마다 다르지만 전반적인 의료기술이 세계적이 되어야 인정을 받을 것이기 때문이죠. 이미 한국으로 성형 여행을 하는 일본인이나 동아시아권 사람들이 많다고 하는데요. 이것도 의료 관광이라고 해야 하나요?

 아무튼 한국의 의료기술 혁신과 의료 장비 개발 인프라에 대한 투자가 좀 더 이뤄져야 할 것이고, 병원간 협약을 맺어서 해외의 유명 의료진의 원격 시술과 같은 첨단 장비도 도입을 해야 할 것입니다. 물론 장기적으로 투자 효과를 고려해야 겠지요.

Boy Alone - hospital Issan, Thailand
Boy Alone - hospital Issan, Thailand by Sailing "Footprints: Real to Reel" (Ronn ashore) 저작자 표시비영리변경 금지

의료 기술을 파는 것에 대한 생각


 인간이면 누구나 진료를 받고 치료를 받을 수 있는 권리가 있어야 합니다. 돈이 있고 없음은 치료의 가능성에 단 1%도 영향을 주어서는 안되는게 이상적입니다. 그러기에 의료 보험이 있고, 대한민국의 의료보험 제도는 미국도 부러워하는 제도이지요. 하지만 의료 관광의 기본적인 개념은 의료기술과 관광 상품들을 파는 것입니다. 대한민국이 세계 제일의 의료 선진국이 되었어도 과연 이 기술을 경제적인 원리에 의해서 다른 나라에 파는 것이 정당하고 윤리적인 것일까요?

 이점은 아마도 많은 논란을 불러일으킬 것 같습니다. 또 한 국내 환자를 치료하기도 바쁜데, 돈을 더 벌수 있는 의료관광 환자들 ( 대부분 해외까지 요양을 오는 외국인은 돈이 많은 외국인이며, 그들은 아마 건강을 위해서 돈을 아끼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을 유치하기 위해서 국내의 돈없는 환자들을 달갑지 않게 받아들이거나 자리가 없다며 입원을 거부하는 사태까지 발생하지 않을까 걱정이 됩니다.  보건이나 의료에 경제적 개념이 도입되는 "순간 돈없으면 죽어라." 라는 못 된 의사 선생님이 등장할 수 있는 가능성도 열리게 되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서 의료관광의 장 단점을 꼼꼼히 따져보고 이런 차별이 없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Unbelievable!!!
Unbelievable!!! by Aleera* 저작자 표시변경 금지

의료 관광의 장점


 의료관광의 장점이라면 아무래도 경제적인 것이 있을 겁니다.
 첫 번째로 외국의 환자를 유치하면서 외국 돈을 끌어 들일 수 있다는 점입니다. 외국의 주로 부유층을 상대로 우리나라에서 요양을 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서 제공함으로 인해서 의료 시설 이용비는 물론이고 이와 연계해서 관광 산업도 발전 할 수가 있습니다. 이는 고용 창출과 소득 증대라는 효과적인 결과를 내 놓을 수가 있습니다.

 두 번째로 대한민국이라는 브랜드에 미치는 영향입니다. 스위스는 알프스 산맥을 배경으로 관광산업이 발달한 나라입니다. 아직도 스위스라고 하면 깨끗한 나라라는 이미지가 강합니다. 우리나라 역시 이런 의료 관광 산업을 이용해서 국내 관광 명소들을 세계에 알려 "멋진 나라" , "건강한 나라" 라는 이미지를 심어 줄 수가 있겠습니다.

 세 번째로 의료 기술의 발달입니다. 이건 간접적인 것인데, 의료 관광을 통해 얻은 수익을 의료 기술 개발에 재 투자를 한다면 우리나라의 의료 기술 수준이 세계적인 수준으로 발 돋움 할 수 있을 것입니다. ( 재 투자가 얼마나 이뤄질지는 미지수 이지만 말이죠. )

 이렇게 의료 관광은 많은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모든 정책에는 양면성이 있죠. 의료 관광의 단점에는 뭐가 있을 까요?
 




의료 관광의 단점


 첫 번째로 의료 서비스 제공에 있어서의 불평등을 유발 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위에서 예로 들었던, 이른바 외국 손님이 돈이 더 되기 때문에 돈없는 서민은 갈 수 있는 병원의 수가 줄어 들 수도 있습니다. 뭐 법률로 제한을 할 수도 있지만 요즘 말이 많죠. 병원의 영리법인화에 대해서 말이 많은데, 의료관광 문제도 연관이 될 수 있겠네요.

 두 번째로 보험 문제입니다. 현재 국내의 의료보험 법이 어떻게 시행되고 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의료 관광의 주요 대상이 아무래도 외국인이기 때문에 보험문제는 피해 갈 수 없을 듯 합니다. 보험료가 너무 비싸던가 보험이 적용 되지 않는 부분이 많다면 경쟁력은 떨어지겠죠.

 세 번째로 윤리적 문제입니다. 의료관광의 주요 장점들이 거의 대부분 경제적인 측면이 있어서 환자를 치료해줘야 하는 대상이 아닌 돈 줄로 볼 수도 있습니다. 이럴 경우 윤리적 문제가 발생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드는군요. 아무리 해외에서 온 외국인들이지만 그들도 사람이고 환자이기 때문에 돈줄로 본다면...  어렵네요..


Sakura Chan went to her new home
Sakura Chan went to her new home by fofurasfelinas 저작자 표시비영리변경 금지


 아무튼 너무 개방적이어도, 너무 폐쇄적이어도 안되는 것 같습니다. 의료 관광 산업도 너무 경제적인 관점이나 너무 윤리적인 관점에서 보지 말고 서로 절충해서 진행해야 할 것 같습니다. 뉴스기사 보다가 이런 저런 생각이 나서 몇 글자 적어 봅니다. ( 몇 글자라고 하기엔 좀 많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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