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쁜 습관으로부터 우리 인생을 지켜라



나비효과라는 말이 있습니다. 나비의 날개짓하나가 지구 반대편의 태풍을 일으킬 수 있다는 말입니다. 나비효과라는 말은 아주 작은 차이가 결국에는 커다란 변화를 일으킬 수 있다는 것으로 많이 쓰입니다. 혹은 파레토의 법칙이라는 것도 있습니다. 전체 결과의 80%가 원인의 20%에 기인하는 것을 말하는 것으로, 20%를 개선하면 나머지 80%가 영향을 받는 것으로 해석 할 수 있습니다.



그럼 이런 것들을 우리의 인생, 삶에 대입을 해보자면, 우리 인생을 크게 변화 시킬 수 있는 작은 나비의 날갯짓을 찾는 것, 우리 인생의 80%에 변화를 줄 수 있는 핵심적인 20%를 찾는 것이 바로 《새벽 5시》라는 책에서 다루고 있는 내용입니다.

우리의 인생은 수 많은 습관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머리보다 몸이 먼저 작동하는 것이 습관입니다. 무심결에 하는 행동 하나하나가 모여서 사소한 것들을 결정하고 그것들이 모여서 인생이 됩니다. 이 습관을 잘 컨트롤하고 사소한 습관을 바꾸는 것이 인생을 바꾸는 것임은 틀림없습니다. 즉, 인생에 큰 변화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작은 나비의 날갯짓은 습관이라는 것이지요.




습관에는 좋은 습관과 나쁜 습관이 있습니다. 삶을 윤택하게 만들고 성공으로 한발자국 더 다가갈 수 있도록 만들어주는 습관을 좋은 습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아침에 일찍 일어나는 습관이나 약속 시간에 늦지 않는 습관 등이 있겠지요.

반대로 인생을 성공에서 멀게 만들고, 소중한 인생을 갉아먹는 나쁜 습관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늦잠을 자는 습관, 텔레비젼을 켜는 습관 등이 있습니다. 이런 습관을 《새벽 5시》에서는 배빗( Bad Habit 의 약자 ) 이라고 해서 제거해야 하는 대상으로 삼고 있습니다. 이런 배빗을 하나하나 제거해나가면 인생은 눈에 띄게 달라질 것이라는게 이 책의 요지입니다.




《독서천재가 된 홍대리》처럼 《새벽 5시》도 소설 형식을 빌리고 있습니다. 주인공은 마이크라는 인물이고 역시 회사에서 벤이라는 잘나가는 입사 동기가 있습니다. 벤은 잘 나가는데 상대적으로 뒤떨어지는 느낌을 받는 마이크는 인생을 바꾸고 싶어합니다.

어느 날 벤의 검은색 노트를 발견하고 거기에 써 있는 가이브루사드라는 인물을 만나게 되고, 그의 조언으로 배빗을 없에나가면서 변화하는 자신의 모습을 보게되는 내용입니다. 정해일이라는 멘토를 만나 독서를 하게 되고 그로인해서 인생을 변화시키는 홍대리와 비슷한 인물, 비슷한 구성입니다.





가이 브루사드와 만나서 처음 일어난 변화는 아침 일찍 일어나는 습관 들이기입니다. 평소보다 한 시간 일찍 일어나기가 첫 번째 과제였습니다. 아침잠을 줄이고 한시간을 일찍일어나면 아침 시간을 벌게 되고, 그 시간을 투자하면 남들보다 한시간을 더 살게 되는 것이지요.

남들이 24시간을 산다면 이런식으로 아침 시간을 이용하면 25시간 이상의 하루를 얻을 수 있게 됩니다. 아침 시간은 압축률이 높아서 오후의 한시간 이상의 효과를 주기 때문이지요.

그리고 일련의 스텝을 거쳐서 내 인생을 좀 먹고 있는 배빗들을 발견하고, 그 배빗을 정확히 파악 하는 과정을 지나게 됩니다.





하나의 습관을 고칠때 하루 30분 정도의 시간을 벌 수 있다고 하면, 1년이면 182 시간 정도를 벌게 됩니다. 이는 7일에 해당하는 것으로 습관하나로 일주일이라는 시간을 벌 수 있게 되는 것이죠. 그 시간에 토익 공부를 하게 되면 100점은 더 올릴 수 있고, 업무에 대한 공부를 하게 되면 그 만큼 승진이 빨리 오게 될 것입니다.

이렇듯 우리 일상에서 배빗은 조금씩 조금씩 우리 인생을 좀 먹고 있습니다. 가랑비에 옷이 젓고, 처마에서 떨어지는 물방울은 수십년동안 바위를 깎아 내립니다. 반대로 조금의 변화는 우리 인생을 더더욱 성공적으로 만들어 줄 수 있겠지요.

여러분도 여러분의 시간을 갉아 먹고 있는 습관. 빨리 바로잡기를 바랍니다. ^^



여러분은 책을 소중히 다루시나요?


흔히 성공하려면 책과 친해야 하고, 책을 많이 읽어야 한다고 합니다. 이 말은 단순히 다독이 성공의 길이라는 말 보다는 책을 대하는 태도, 책에 쓰여 있는 지식들을 받아 들이는 태도에 관한 이야기 일 것 입니다. 마치 시장에서 콩나물 사면서 100원이라도 더 깎으려는 어머님들의 모습에서 돈에 대한 자세를 볼 수 있는 것처럼 말이지요. ( 100원 깎는다고 무슨 부귀 영화를 누르겠습니까. 하지만 그것은 100원이라는 액수가 아닌 돈에 대한 자세와 태도 일 것입니다. )



학창 시절 여러 선생님들을 만나게 됩니다. 선생님마다 성격이 다 다르기 때문에 내 마음과 잘 맞는 선생님이 있을 수도 있고, 내 마음과 잘 맞지 않는 선생님도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상한 것은 내가 좋아하는 선생님, 나와 마음이 잘 맞는 선생님이 가르치는 과목일 수록 공부하기도 재미있고, 성적도 잘 오르는 것입니다. 아마도 그 선생님에 대한 마음가짐이 그 과목에 대한 마음가짐으로 이어져서 좋은 성적이 나오는 것이겠지요.

책도 마찬가지입니다. 책을 보는 태도가 하찮은 것을 대하는 태도, 책에 대한 조금의 존경심이나 애정이 없다면, 그 책에서 얻을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을 것입니다. 책이 하찮다고 생각되는데 그 책에 들어있는 지식과 지혜들이 귀중하게 여겨질리가 없지요.

Belinha has more than good looks
Belinha has more than good looks by betta design 저작자 표시비영리


▶ 책 읽는 스타일

제가 오늘 이런 뜬금없는 글을 올리는 것은 도서관에서 책을 빌리면서 책에 대한 예의가 없어 보이는 사람들의 흔적이 보이곤 하기 때문입니다. 많은 사람들의 손이 오가는 도서관 책들을 보면, "책을 읽는 사람들의 태도가 참 다양하구나..." 하고 느끼게 됩니다.


1) 밑줄 그어가며 읽기

여러분은 책을 읽을 때 어떻게 읽으시나요? 꼼꼼히 메모를 해가면서, 밑줄을 쳐가면서 읽는 분도 계십니다. 중요한 구절이나 감동적인 구절에 밑줄을 쳐두시거나, 메모로 자신의 감정, 생각 등을 적어 넣으시는 분들도 계시지요.

책은 발행할 때 절반만 완성이 됩니다. 그리고 그 것을 읽는 사람에 의해서 나머지 절반이 완성이 되는 것이지요. 메모를 하고 밑줄을 치면서 읽으시는 분들은 반절만 완성되어 있는 책을 스스로 완성해 나가시는 것입니다. 자신만의 책을 완성해나가는 것이죠. 그 책은 아마도 세상에서 하나 밖에 없는 책일 겁니다. ^^

제 생각엔 이런 식의 읽기는 정보를 주는 책, 예를 들면 교과서나 자기계발서 같은 종류의 책에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정보를 보다 빨리 찾을 수 있도록 인덱싱을 해 주는 효과가 있거든요. ( 뭐 제 생각이니 옳다 그르다라는 건 없습니다. ㅎ )


2) 보존해 가며 읽기

제 경우엔 책에 낙서가 되어 있는 꼴을 못 봅니다. 병적인 수준까지는 아니지만 책은 구입한 상태 그대로 유지되어야 직성이 풀리는 성격입니다. 심지어 토익 문제집 같은 일회성이 짙은 책들도 구입당시 그대로 보존됩니다. ( 덕분에 두 세번 풀어 볼 수 있지요. 답을 표기하지 않으니까요. 물론 조금만 보고 다시 되팔기 위해서 그러는 것은 아닙니다. ㅎ 저는 아직까지 중고서적을 판매해본적이 없으니까요. )

제가 서두에 책에 대한 태도 이야기를 한 것도 이런 이유입니다. 제가 감히 책에 낙서를 하지 못 하는 이유도 그 책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를 지키기 위해서, 책을 소중하게 다루고 싶어서 입니다. ( 그런데 학교 교재에는 거침없이 낙서를 합니다. ㅋㅋ 그래서 제가 공부를 못 하나 봅니다 ㅜㅜ )

오해하지 마세요. 책에 메모를 하는 일이 책을 홀대한다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낙서"를 하는 일이 그렇다는 것이죠. ^^


Västerås Stadsbibliotek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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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관 책을 보며..

저는 책을 잘 구입하지 않습니다. 부끄러운 일이긴 하지만 1년에 구입하는 도서의 수가 5권도 안되는 정말 출판업계에서 보기에는 짠돌이 구매자입니다. 조금 포장을 해서 말하면 저는 제 마음에 꼭 드는 책, 평생을 두고 계속 볼 책이 아니면 구입을 안 하는 편입니다.

그래서 평소에 읽는 책들은 거의 전부가 도서관에서 빌린 책들입니다. 제 리뷰를 보시면 도서관 책들에게서 볼 수 있는 바코드나 소유 도서관 이름이 있는 스티커를 볼 수 있습니다. ( 개인 정보상 어디 도서관에서 대출 했는지는 항상 가려서 올리고 있습니다. ^^ )

이번 <지도 밖으로 행군하라> 를 읽으면서 찾아 볼 수 있었던 비매너(?) 들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열심히 밑줄 쳐놓았지만 귀찮아서 안 지우고 반납



책의 앞쪽이나 뒷쪽은 잘 접혀서 쫘악 펴서 보게 되는데, 너무 펴서 책이 쪼개질 지경



볼펜은 제발 .. ㅜ



읽은 곳을 접어서 표시 "책갈피"는 어디다 두고..



뭘 흐렸는지.. 이런거 보면 책이 지저분해 보이는데..




책을 너무 사랑해서 밑줄을 쳐 놓는 경우도 있고, 나중에 찾아보려 접어 놓은 부분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많은 사람이 같이 읽는 도서관 책에 그렇게 해 놓는 건 매너가 아니겠지요 ^^

그래서 저는 이런 책들을 보면 셀로판 테이프와 지우개로 어느정도 치료를 해 줍니다. ㅜㅜ

쪼개지려고 하는 책을 대충 복구 했습니다.



스카치 매직 테이프라고 불투명한 흰색 테이프로 치료를 해 줬습니다.



밑줄이 쳐져 있던 부분을 모두 찾아서 지워놓았습니다.



볼펜으로 체크가 되어 있던 부분은 차마 화이트로 지울 수가 없더군요. 오히려 더 지저분해지니까요 ㅜ


아무튼 도서관에서 책을 읽으면서 책 읽는 스타일, 그리고 책 읽는 자세에 대해서 생각해 볼 수 있었던 시간도 갖게 되는 것 같습니다. ㅎ


여러분의 책 읽는 스타일은 어떠신가요?


ps. 집안에 일이 생겨서 일요일부터 포스팅을 못 했네요. 참... 가족이 소중한 건지 이번에 새삼스레 느끼게 되었습니다. ^^ 여러분들도 가족의 소중함을 되새겨보시고 건강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 그리고 항상 행복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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