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은 준석이들, 2nd EP - 6월 하늘이 어울리는 앨범


평소에 음악에 관심이 많습니다. 다음 무제한 스트리밍 1년을 시원하게 질렀고, 나는 가수다를 보면서 진짜 멋진 노래에 대한 동경도 키우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작 앨범 리뷰는 해본적도 없고, 앨범에 수록된 노래를 다 들어본 기억도 가물가물해서 올포스트에서 진행하는 앨범 리뷰에 신청을 했고, 당첨이 되었습니다.



올포스트에서 진행하는 "[음반] 일단은 준석이들 '찌질한 27살은 꿈을 꾸네'" 리뷰 이벤트에 응모를 했는데요. 처음 이벤트 내용을 보고 눈에 들어온 것은 아티스트의 이름이었습니다. "일단은 준석이들.." 동방신기라던가, 슈퍼주니어, Fx 등의 아이돌 이름에만 익숙했던 제 눈에 들어온 특이한 이름의 아티스트, 제 관심을 끌었는데요. 역시 멋진 아티스트였습니다.


출처 : 네이버



네이버에 검색해보니 2명으로 이루어진 그룹이군요. 눈에 띄는 점은 정보확인에 "본인" 이라고 적혀있습니다. 뭔지 모르게 마음에 드네요 ㅋㅋ ( 왜 다음 인물 정보에는 "일단은 준석이들"이 없나요 ;; )




앨범의 표지(?) 모습입니다.

이 분들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관련기사가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이번 앨범은 총 7곡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01 : 27살 (이준석 작사 / 이준석 작곡)
02 : 찌질이 (이준석 작사 / 이준석 작곡)
03 : 꿈을 꾸네 feat. 하림(이준석 작사 / 이준석 작곡)
04 : 추억을 팔아요 (이준석 작사 / 이준석 작곡)
05 : 기분이 좋아 (이준석 작사 / 이준석 작곡)
06 : 너무 예뻐 (이준석 작사 / 이준석 작곡)
07 : 다가와요 ( 윤종신, 하림, 타블로 작사 / 윤종신 작곡 )



모두 좋은 노래들입니다. 대부분의 곡들이 기타를 들고 연주하면서 부르는 노래이기 때문에 마치 엠티를 가면서 기차안에서 흥에 겨워 부르는 듯한 느낌도 주는데요.

다른 가수들처럼 앨범을 만들면서 기계의 힘을 최대한 빌리지 않은 것 같습니다. 단순히 소리로만 들으면 대학교 시절 동아리에서 노래 잘 하는 선배가 기타치면서 부르는 듯한 느낌도 줍니다. 다른 말로 말하면 쉽게 다가갈 수 있고, 거리감이 없는 친근함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이죠.




7개의 곡 중에서 제 마음에 든 노래가 두 곡이 있는데, 그 중에 하나가 바로 첫 번째 곡인 27살입니다. 요즘 노래 가사들 보면 그냥 의미없는 말을 반복하거나 사랑 타령밖에 없는데요. 27살이라는 노래의 가사를 잘 살펴보면 시사적인 느낌도 풍기면서 대한민국에서 27살로 산다는 것이 어떤지에 대한 느낌이 잘 나타나있습니다.

취업난에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 솟는 등록금에 걱정이 많고, 힘들게 살아가는 이 세상의 88만원 세대 여러분께 꼭 추천해 주고 싶은 음악입니다. 가사 하나하나가 참 와닿고, 멋진 노래입니다.




좋은 노래가 갖는 특성 중에 하나가 바로 나도 모르게 흥얼거리게 만드는 후렴구입니다. "기분이 좋아"라는 5번째 곡이 바로 그런 예라고 할 수 있는데요. 흥겨운 기타 반주에 중독성 있는 가사가 반복해서 들립니다.

기분이 좋아 난 네가 좋아 가슴만 뛰고 있어 떨리는 마음이야
기분이 좋아 난 네가 좋아졌어 가슴만 두근두근
기분이 좋아 난 네가 좋아졌어 가슴만 두근두근
기분이 좋아 난 네가 좋아졌어 가슴만 두근 가슴만 두근
가슴만 두근두근

가사만 봐도 중독 될 것 같지 않나요? 흥겨운 반주에 맞추어 기분이 좋다고 마치 주문을 외우는 듯한... 노래를 듣고 있으면 나도 모르게 진짜로 기분이 좋아지는 마법이 걸려있는 듯한 노래입니다.

우울한 하루를 보내고 우울하게 잠자리에 들기 전에 들으면 좋은 밝은 노래입니다.





이 밖에도 MBC 예능 라디오 스타에서 맹활약을 하고 있는 윤종신씨가 작곡 하고, 하림씨와 타블로, 윤종신씨가 작사에 참여를 한 7번째 마지막 곡인 "다가와요"라는 곡도 관심있게 잘 들었습니다.




이 앨범의 전체적인 느낌은 경쾌합니다. 주연은 기타와 이준석씨의 기계음이 섞이지 않은 목소리, 그래서 더 친근한 목소리이구요. ^^

개인적으로는 기계가 대신 노래 불러주며 사랑 타령만 해대는 요즘 아이돌 노래보다 훨씬 더 마음에 드는 음반입니다. ^^
(ps. 개인적으로 굉장히 마음에 드는 앨범이기 때문에 곡 하나하나를 차근차근 들으면서 리뷰를 하고 싶습니다. 자세한 곡 리뷰와 앨범 리뷰는 음악이 흐르는 서재에서 뵙도록 하겠습니다. ^^ )

<나는 가수다> 다음에서 다시 보세요, 다음 나가수 무편집 영상 공개


요즘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나는 가수다>라는 프로그램을 아시나요? 7명의 가수들이 나와서 서로 가창력을 겨루는 프로그램입니다. 몇 번의 무대를 방청객에게 보여준다음 점수를 매겨서 순위를 결정합니다. 총합 순위를 매겨서 꼴지를 한 가수는 그 다음회에 출연 할 수 없게 만드는 일종의 서바이벌 형식의 음악 프로그램입니다.



한간에는 예술에 어떻게 순위를 매기냐며 말도 많고, 재도전에 대한 비난까지 겹치면서 탈도 많았던 프로그램입니다. 결국 PD가 교체되면서 한달동안 방송이 중단되었다가 지지난주에 방송이 재개되었습니다.




▶ 나가수가 지니는 파워

나는 가수다 ( 이하 나가수 ) 라는 프로그램이 가지는 파워는 정말 대단합니다. MBC는 나가수 무대에서 가수들이 부른 음원을 공개하고 있습니다. 다음 뮤직이나 멜론, 벅스, 몽키3 같은 음원 사이트에서 MBC에서 공개한 음원들을 다운받아 들을 수도 있고, 스트리밍으로 들을 수도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렇게 공개된 음원을 사용하고 있는데요. 각종 음원 차트의 실시간 음원 순위를 보시면 어렵지 않게 나가수에서 공개된 음원들을 볼 수 있습니다.



2011년 5월 12일 11시 50분 현재 다음 뮤직의 실시간 음원 차트입니다. 잘 보시면 10위 안에 들어있는 곡들이 모두 나가수에서 공개된 음원들입니다. 물론 방송이 된지 일주일도 되지 않아서 많은 사람들이 음악을 들어보려 하는 것도 있지만 그래도 일주일마다 새로운 음원이 공개된다고 봤을 때, 이런 현상은 계속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런 점 때문에 음반 업계 일부에서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몇 개월을 준비해서 앨범을 만들어 준비해 나온 가수들의 음원이 나가수의 음원 공개 때문에 묻혀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지요. 나가수는 방송이고, 결국 나가수에서 공개한 음원 자체를 홍보해 주는 효과를 나타내기 때문이지요.

이만큼 나가수가 음원 차트, 음반업계에 미치는 영향은 정말 엄청나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게 옳은지.. 시청자 입장은 어떤지에 대해서는 이전에 포스팅 한적이 있습니다.


아무튼 나가수가 음반시장, 음악계에 폭풍을 일으키고 있는 것은 사실인것 같습니다. ( 저 역시 매주 챙겨 보고 있습니다. ^^ )




▶ 다음, 나가수 무편집 영상 공개

나가수의 단점이라고 하면, 주말의 메이저 예능 프로그램인 1박 2일과 시간대가 살짝 겹친다는 것입니다. ( 나가수 끝난 다음 바로 채널을 돌려보니 1박 2일이 방송되고 있더군요. 덕분에 저는 1박 2일 포기하고 나가수 봅니다. ㅎㅎ ) 그래서 많은 분들이 나가수를 보기 보다는 1박 2일을 보고 나가수는 재방송을 찾아보고 있으실 겁니다. ( 예를 들면 암흑의 경로로?? )

그런 분들을 위해서 다음이 나는 가수다의 무편집 영상을 공개하고 있습니다. 나가수 방송을 보고 있으면 무대를 비추는 영상 중간중간에 가수의 소감이나 다른 출연 가수의 반응 등이 편집되어 들어갑니다. 음악에 집중하고 싶다가도 화면이 확 돌려져서 다른 가수들의 반응이 섞여 들어가서 살짝 짜증이 나는것도 사실인데요.

다음에서 공개한 영상에는 무대 영상만 있습니다. 자막도 업고, 다른 가수들의 반응도 없습니다. 그 가수가 부른 노래의 무대만이 영상에 잡힐 뿐입니다. 본방을 본 분도 무편집 영상을 보시면 감동이 두배가 될 꺼라고 생각합니다.





링크를 타고 가시면 위와 같은 화면이 보일 텐데요. 각 회별로 영상이 위쪽에 정리가 되어 있고, 아래쪽에는 그 주에 불렀던 가수들의 무대가 나와있습니다.

매주 이렇게 공개가 되어 나가수를 보지 못 한 시청자들에게 멋진 영상을 제공하여 깊은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1박 2일 보느라 나는 가수다 못 보신 분들.. 지금 다음에서 나가수 무편집 영상을 제공하고 있으니 진짜 가수들이 부른 진짜 노래들을 들어보세요 ^^

다음 뮤직 무료 듣기 1년권 구입, "깨끗한 귀"를 위해서


요즘 <나는 가수다>라는 프로그램이 인기를 끌고 있지요. 나는 가수다( 이하 나가수 )를 보면서, "세상엔 좋은 가수, 좋은 가수가 너무도 많이 있구나." 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러면서 생각을 한게, "비록 노래를 잘 할 수 있는 좋은 목은 가지지 못 하더라도 좋은 귀는 가질 수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입니다. 좋은 노래를 다른 사람들에게 소개해주고, 추천을 해주는.. 제대로 듣는 귀를 가지고 싶어 졌습니다.



나가수를 보면서 "사람들이 기계음으로 꾸며진 가짜 노래가 아니라 사람의 목에서 나오는 진짜 감동을 주는 노래를 원하고 있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는데요. 그런 진짜 노래를 구별하고, 남들에게 추천 할 수 있는 능력,, 진짜 노래를 들을 줄 아는 귀를 갖기 위해서는 노래를 많이 들어봐야 겠지요.

그래서 다음 뮤직 무료듣기 1년 + 30일 권을 결제 했습니다. 사실 전에도 90일 듣기권을 결제해서 다음 뮤직을 통해서 음악을 감상했었는데, 만료가 되니 음악이 계속 듣고 싶어지더라구요. 그래서 망설임없이 1년권을 질러버렸습니다. ^^





다행히 다음뷰에서 주는 약간의 다음 캐시가 있어서 부담없이 지를 수 있었습니다. 다음 캐시에 32700원이 있었는데, 1년권이 30000원에 부가세가 붙어서 33000원이더라구요. 모자란 돈은 휴대폰 결제를 통해서 채워넣었습니다.

앞으로 계속해서 좋은 음악을 합법적으로 들을 수 있어서 다행입니다. ^^ 앞으로 좋은 음악들도 틈틈이 소개해 드릴텐니 기대해 주세요 ~ ㅎ



암흑의 경로로.. 더러운 노래를 듣게 되면 듣는 사람의 귀도 오염되겠지요? 깨끗한 음악을 듣는 깨끗한 귀를 가져야 겠습니다. ^^

나가수는 과연 가요계를 죽이는 것인가?


일본에서 지진이 일어나 일본 연안을 쓸고 갔던 3월, 3월 말 우리나라 방송계, 가요계에서는 단연 '나는 가수다(이하 나가수)' 논란이 몰아쳤었습니다. 서바이벌 형식을 표방하던 나가수가 김건모씨에게 재도전의 기회를 주자 온라인에서는 엄청난 논란이 일었고 결국 담당 PD가 경질되고 4월 한달동안 결방되는 조치가 있었습니다.


그런 가운데 음반업계에서는 나가수에서 공개한 음원이 음원 차트 상위권을 쓸어버리자, 나가수 때문에 가요계가 죽어간다는 주장을 하고 있습니다.

몇 달을 준비한 앨범이 나가수 열풍으로 발매를 못 하고, 발매를 하더라도 주목 받지 못 하기 때문에 피해를 입는 다는 뜻입니다. 또 나가수 음원을 배포하면서 해당 노래를 부른 가수와 수익을 분배해 가고 있습니다. 음반업계에서는 '방송사는 수익을 가요계 발전으로 돌리지 않는다'며 비판하고 있습니다.




▶ 음원 1위, 아이돌은 괜찮고 김범수가 하면 가요계 죽이기냐?

나가수를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김범수씨가 부른 이소라 원곡의 <제발>은 정말 소름돋을 정도로 완벽했죠. 사실 김범수씨는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범수신", "범수갑", "본좌" 등으로 불리며 유명했었습니다.

노래의 만렙으로 불리는, 나가수에서 제발을 불러 소름끼치는 무대를 선보였던 그 김범수 씨가 정작 본인의 음반으로 음원 1위를 한적이 없다고 합니다. 이번 나가수의 제발로 데뷔 13년 만에 처음으로 1위를 했다고 합니다. 참... 상황이 이러니 할말 다했죠?


그런 김범수씨가 나가수에서 부른 제발이라는 곡으로 일주일간 1위를 했었습니다. 물론 지금도 상위권에 머물로 있구요. 또 다른 출연진들이 부른 음원도 음원 차트 상위권을 쓸어 버리면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항상 아이돌들의 노래가 있었던 자리에 "가수"의 노래가 자리매김 한 것이죠. 개인적으로 저는 상당히 고무적이라고 생각합니다. 

나는 가수다 중



하지만 일부 음반 제작사들이 자신들이 준비한 앨범이 묻힐 것 같고, 혹은 묻혀서 괜한 딴지를 거는 것이 아닌가 하는 언론사의 기사들이 쏟아져 나왔었습니다. 방송사가 수익을 절반이나 가져가기 때문에 가요계의 발전이 더뎌 질 것이다, 또 방송사에서 특정 가수만 밀어준다면 상대적으로 다른 가수들이 피해를 본다.. 등등 비판을 하고 있었습니다.

참... 어이가 없는 말들이지요. 그런 가운데 오랜만에 소위 "개념기사"라고 할 수 있는 멋진 기사가 하나 등장했습니다.


정말 멋진 글이어서 이 챕터의 제목으로 그대로 옮겼습니다. 시간이 나시면 꼭 읽어 보시기 바랍니다. ^^


▶ 가요계라 쓰고 아이돌이라 읽는다

아이돌 위주의 가요계를 비판하는 의견은 꾸준히 있었습니다. 음원 차트 상위권에 랭크되어 있는 노래들은 거의 신곡을 낸 아이돌의 곡이었습니다. 또 음악 전문 방송이나 음악 프로그램을 보자면 출연진의 절반 이상이 아이돌로 보이는 현상이 계속 되고 있습니다.

문제는 그들이 가창력에 대한 논란, 그들이 진짜 가수인가? 에 대한 문제입니다. 아이돌이 그룹화가 되면서 한 사람당 노래를 부르는 시간이 점점 줄어들고 심지어 4초만 노래를 부르는 "4초 가수" 도 있었습니다.


아이돌 그룹을 살펴보면 각각 맡은 파트가 있는걸 볼 수 있습니다. 어떤 멤버는 가창력이 뛰어나 보컬을 담당하고, 어떤 멤버는 랩을 담당하고, 어떤 멤버는 외모가 뛰어나 비주얼을 담당하는 멤버도 있습니다.

소위 기획사라고 하는 회사에서는 가창력이 뛰어난 가수가 아니라 돈이 되는 스타를 발굴하려는 모습을 보입니다. 노래 잘 하는 가수가 아니라 끼가 많아서 노래도 하고 예능도 출연할 수 있는, 거기다가 연기도 잘하면 좋은 연예인을 뽑는 것이지요.

끼가 많은 사람을 뽑는건 좋습니다. 하지만 요즘 노래들 들어보면 사람이 부른 노랜지, 기계가 부른 노랜지 모를 노래들이 너무 많이 있습니다. 물론 흥을 돋구는 댄스 음악의 특성이긴 하지만 오래 듣고 있으면 뭔가 거부감이 들기도 하는데요. 마치 맛을 위해서 조미료를 듬뿍 넣은 음식을 오랫동안 먹으면 몸이 상하듯이, 기계음이 지나치게 들어간 노래를 오래 들으면 음악 듣는 귀가 망가지는것과 같습니다.

만렙 범수님의 멋진 무대




▶ 나는 진짜 가수를 기다렸다

'방송사에서 뿌리는 음원이 차트 상위권을 쓸고 있어서 음원 판매를 할 수 없다, 그래서 가요계가 힘들어 질 것이다' 라는 주장을 했는데요. 진짜 가수가 부른 진짜 노래, 진짜 음악을 들을 수 있는 소비자의 권리는 어떻게 보호를 해야하나요?

게이트 키핑이라는 단어를 들어보셨나요? 매스컴 용어로 뉴스 미디어 조직내에서 기자 혹은 뉴스 편집자 같은 사람들의 손을 거치면서 뉴스가 취사 선택되는 과정을 의미하는 단어입니다. 예를 들면, 흔히 조중동이라 일컫는 신문은 보수 성향을 띄고, 한겨례신문과 경향신문은 진보 성향을 띄게 되는 것이 기자와 편집자의 손을 거치기 때문이지요.

가요계도 별반 다르지 않을 것입니다. 시장을 움켜쥐고 있는 막강한 힘을 가진 기획사들이 음악적 재능이나 가창력을 소유한 진짜 가수가 아니라 소위 "돈이 되는" 애들을 뽑아서 훈련시키고 돈이 될 수 있도록 여기저기 내보내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미디어에 노출되는 가수라 할 수 있는 연예인들의 다수가 아이돌이 되고 있는 것이지요.


아쉽게 논란의 중심이 되었던 김건모씨



티비를 틀면 비슷하게 생긴 애들이 비슷한 옷을 입고 비슷한 춤을 추며 비슷한 노래를 부르고 있습니다. 아직 20대인 저도 티비를 보고 있노라면 '쟤는 누구지..', '신곡은 아닌거 같은데' 라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됩니다.

그런 가운데 신선한 충격으로 다가온 프로그램이 "나는 가수다" 였습니다. 아이돌 문화에 빠져 있는 사람들에게 묻고 싶습니다. "단 한번이라도 가수의 무대를 보고 소름 돋았던 적이 있습니까?"




▶ 마치며

위에서 말씀드렸다시피 요즘 기획사는 돈되는 연예인을 발굴하려고하지 실력있는 가수를 발굴 할 생각은 크게 없어 보입니다. 이렇게 가다가는 "스타는 있지만 가수가 없는" 가요계가 되어 버릴지도 모르겠습니다.

나가수 때문에 음원 1위를 못 하겠다고요? 판단은 소비자가 합니다. 실력으로 승부하세요.

ps. 나는 가수다를 보면서 7인의 가수들이 우리나라 가요계에 이렇게 묻는 것 같았습니다. "나는 가수다, 너는 가수냐?"



인터넷 덕에 표절 사건 알게 된 사연..


21세기 들어 인터넷이 보급되면서 가장 많이 피해를 본 분야는 아무래도 음악계가 아닌가 싶습니다. 90년대만 하더라도 100만장 이상 팔린 밀리언셀러 음반들이 더러 있었는데, 이제는 꿈도 못 꿀 일이 되어 버렸지요. 또 정보화가 많이 되면서 표절 곡에 대한 시비도 많아지고 있습니다.
가수가 앨범을 발매하면 통과의례처럼 비슷한 곡들을 찾아 내고 표절 시비가 붙게 됩니다. 아마도 그만큼 노래와 멜로디를 정확하게 찾아 낼 수 있도록 정보화가 잘 되어 있기 때문이겠지요.



불과 일주일도 되지 않은 사건인데요. 인터넷 커뮤니티 "오늘의 유머"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커뮤니티 활동을 열심히 하다가 우연히 자신의 자작곡이 제 3자에 의해서 표절되었음을 알게 된 일이 있었습니다. 인터넷 커뮤니티 활동 열심히해서 득본 케이스가 되겠네요. ㅎ

이 사건의 당사자는 제가 아니라 오늘의 유머 게시판의 돌발이슛 이라는 닉네임을 가지고 있는 분의 이야기임을 알려드립니다.


▶ 사건의 발단

오늘의 유머에서 활동을 하시는 돌발이 슛님이 게시판에 "24년 만에 답장 온 바다에 던진 '병 편지' 감동" 이라는 게시물을 올리면서 좋은 멜로디의 BGM을 첨부하면서부터 발생합니다.





댓글이 많은 분들이 브금( BGM을 그대로 발음한 은어적인 성격이 강한 단어입니다. ) 좋다고 말하며 제목을 알려달라고 합니다. 그 와중에 어떤 분이 직접 곡을 찾았다고 댓글을 달게 됩니다. 하지만 그 곡은 아마추어 작곡가인 작성자가 작곡한 곡이기 때문에 공개가 되어 있지 않았습니다.

그 댓글을 본 작성자는 자작곡이라며 어이없어 합니다.




검색을 해 본 결과 실제로 앨범이 발매되어 있었습니다. 본인은 작년 4월에 제작을 하고 아는 사람과 편곡을 해서 파일까지 가지고 있는 상황인데, 저 앨범의 발매일은 2010년 9월 3일로 되어 있습니다.


▶ 자세한 정보들

검색을 해보니 이미 많은 누리꾼 분들이 쓸고 지나갔더군요. 아무튼 논란이 되고 있는 앨범은 2010년 9월 3일에 발매되어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해당 앨범 정보 페이지의 댓글은 표절을 비난하는 댓글로 가득차 있었습니다.





그러면 비교를 해서 들어 볼까요?
먼저 오늘의 유머에 올라왔던 곡입니다.




참고로 이 분 자작곡 만들어서 자주 올리시는 분이네요.



그리고 비교해 보실 다른 음원입니다. 퍼오고 싶은데, 중국 사이트에 올라온 동영상이라도 보기가 힘드네요.




▶ 현재 진행 상황

모든 상황을 지켜보고 있는 가운데 실제 작곡가 분께서 오늘의 유머 게시판에 현재 상황에 대한 글을 올리셨습니다.


지금 증거 다 모아져 있고, 아는분이 로펌 변호사이기까지해서 소송을 준비하고 있는 모양입니다. 딱 들어도 표절보다는 [Ctrl] + C, V 인 것 같은데, 온라인 커뮤니티가 아니었다면 평생 모르고 넘어 갔을 일이었습니다.

그리고 네이트 판에도 글이 올라와있네요.



더욱 더 아슬아슬했던 것은 사건의 발단이 3월 31일이었단 겁니다. 하루만 늦었어도 이렇게 많은 호응과 관심이 있었을까요? 만우절이란 참 무서운 것 같아요. 만우절이었다면 표절 당했다는 게시물은 그대로 묻혀 버렸을 테고 저 작곡가 분도 자신의 권리를 찾지 못 했겠지요.

아무튼 작곡가 분이 후기 2를 올란다고 했으니 기다려 보고 있습니다.
프로 작곡가도 아닌 아마추어의 곡을 강탈해서 앨범으로 내고 수익을 얻고 있다면,,, 돈을 받을 자격이 있을까요? 그 밖에도 알게 모르게 표절 사건들이 많을 겁니다. 쉽게 곡쓰고 쉽게 돈 벌 생각에 빠져 있는 일부 음악인들 때문에 음악계 전체가 욕을 먹고 있는게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음원을 불법 다운로드 받은 사람도 나쁘지만 불법 음원을 만들어 등록을 한사람은 더 나쁘겠지요. 이게 진짜건 낚시건 간에, 빨리 밝혀 졌으면 좋겠고, 만약 표절이 맞다면 표절한 분... 단단히 각오하셔야 할 것 같네요. 많은 누리꾼들이 기억하고 있을 테니까요. 두고두고 회자 될 것입니다.


이 정도면.. 온라인 커뮤니티 활동 할만하지 않나요??



 인터넷 서핑을 하다보면 정말 대단한 능력자들을 많이 만나 볼 수 있습니다. 사람의 능력이 한가지에 집중을 하고 그 능력을 집중적으로 키우면 어느 정도까지 발전 할 수 있을지 궁금하기도 한데요.


 제가 이전에 인터넷을 뒤지면서 발견한 자료들을 포스팅 한 적이 있습니다. 대부분 일본인의 자료더군요. 일본의 "오타쿠"라고 할 수 있는 사람들은 정말 관심분야에서 만큼은 세계 최고 인것 같습니다.

 오늘 소개해 드릴 동영상은 슈퍼마리오 효과음을 편곡해서 만든 음악입니다. 슈퍼마리오는 아마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은 사람이 즐겼고, 사랑받았던 게임 캐릭터가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슈퍼마리오 하니까 생각나는 건데, 제가 초등학교 때 즐겨했던 게임이었습니다. 하루종일 게임기를 연결해서 게임을 한 탓인지 나중에는 TV에서 회색 연기가 나더니 브라운관이 타버리더라구요.. ( 정확한 원인은 모르겠지만 나중에 A/S 기사 아저씨의 말에 따르면 과전류가 흘렀다고 하는데, 범인으로 제가 지목 됬죠. )

  그 당시 현대 컴보이로 팔리고 있었던 닌텐도의 게임기를 갖게 되어서 신나게 게임을 했었는데, 슈퍼마리오 3를 즐겨했던것 같습니다. 당시에는 인터넷의 개념이 요즘 같지 않고 PC 통신인 시절이어서 모든 이스터에그들을 혼자 찾아야 했죠. ( 예를 들어 흰색 네모에서 약 10초 정도 앉아 있으면 화면 뒤쪽으로 가는 것과 중간 성에서 꼬리를 먹고 날아가면 피리를 얻을 수 있는 팁... ) 지금 생각하면 그걸 하나하나 다 해봤으니 대단하기도 합니다.

Happy Valentine's Day
Happy Valentine's Day by david_a_lea 저작자 표시비영리변경 금지

 왠지 게임 사운드로 음악 만들기에 도전해 보고 싶어지는군요. 요즘은 이런걸 만드는 사람들을 잉여라고 하던데.. ㅋㅋ "말죽거리 잔혹사"에서 나온 명대사.. 잉여인간에서 유래한 단어죠.

 아무튼 신기한 자료였습니다. ^^



 리베라 소년 합창단이라고 들어보셨습니까?
 인터넷에서 많이 들었던 합창곡인데 제목이 알고 싶어서 한참 찾은 결과 리베라 소년 합창단이 부른 곡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 곡을 듣고 있으면 소름이 좌악 돋으면서 온 몸과 정신이 정화되는 느낌을 받습니다. 저만 그런가요? 디시인사이드에만 가더라도 정화글에 달려 나오는 음악으로 많이 들을 수 있었죠. 뭐 이른바 "찬양글; 태연 찬양, 유리 찬양 등등 "에서도 많이 들을 수 있던 음악입니다. 합성에 많이 쓰이는 합창곡이어서 궁금하던 차에 찾았습니다.



 약간 팝 적으로 편곡한 곡도 있네요. 정신이 흐려질 때, 스트레스 받을 때 눈감고 들으면 스트레스가 싹 날아 갈 것만 같은 곡입니다. 사람의 목에서 어떻게 저런 "천상의 목소리" 나올 수 있을지 신기하기만 합니다. 그럼 리베라 소년 합창단에 대해서 조금만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여기까지 포스팅하면 재미 없으니.. )

Blessed
Blessed by creativesam 저작자 표시비영리

 원래는 리베라 합창단이 아닌 성 필립스 소년 합창단( St. Philip's Boys' Choir )이 정확한 명칭이라고 합니다. 이들의 앨범중 Libera라는 앨범이 인기를 얻어서 리베라 소년 합창단이라고 불리게 되었다고 합니다.

 위에서 들으신 곡은 이들의 음악중에 가장 잘 알려진 Sanctus( 상투스 )라는 곡으로 보이스 소프라노의 화음이 정말 인상적인 곡이죠. 광고나 BGM으로 많이 쓰여서 누구나 들으면 "아 이거~"하고 느끼시게 될 겁니다.

Nimbostratus Clouds
Nimbostratus Clouds by loswl 저작자 표시비영리변경 금지

 오랜만에 귀 정화하고 가세요~~
 전 지금 한 시간째 듣고 있네요. ㅎㅎ

아 그리고 2010년 4월 11일 오후 3시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내한 공연이 있다고 하네요. 이거 지름신이...

 

* 곡 정보*

아티 스트     :     MC The Max
발  매  일     :     2007 - 04 - 06
장       르     :     발라드
배       급     :     (주) 만인에 미디어
순       번     :     7번 트랙

* 가사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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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잠깐 리뷰*

역시 엠시더맥스, 역시 이수라는 감탄사가 절로 나게 하는 라이브 영상입니다. 얼핏들으면 억지로 올리는 듯한 음색이지만 직접 따라부르면, 그 격차를 실감 할 수 있을 것입니다. ( 물론 노래 잘하시는분들이야 우습게 여길 수도 있지만, 제 눈에는 대단한 가창력으로 들리네요. ) 벌써 정규 5집... 이제는 국민가수급으로 올라선.. 꾸준히 사랑받는 엠시더 맥스였습니다.




왕벌의 비행 기타 버젼입니다.




기타를 이용하여 왕벌의 비행을 연주하니까 정말 벌이 날아다니는 듯하네요. 굉장히 빠릅니다. 이전에 포스팅 했었던,
2009/05/17 - [음악] - [음악] 왕벌의 비행 - 영화 "샤인" 中 과 비교 했을때, 오히려 이 쪽이 좀 더 벌과 비슷하지 않나 십습니다. 하지만 듣기는 피아노가 더 좋네요.. ㅎㅎ










정말 감명깊게 봤던 영화이며, 많은 것을 느끼게 했던 영화인 "샤인"...

그 중 한장면으로 레스토랑에 있는 피아노를 치는 장면입니다.

주위의 비웃음을 멋진 연주 한방으로 날려버린 장면이죠.. 통쾌하네요. ㅎㅎ




 


유명한 피아노 곡인 쇼팽의 영웅 폴로네즈 입니다.

마르타 아르헤리치가 연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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