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캠퍼스에 부는 이러닝 바람



인터넷 기술과 웹 서비스가 우리 생활에 점점 스며들고 있습니다. 스마트폰의 보급과 무선 인터넷의 발달, 그리고 유선 인터넷의 광범위한 보급으로 우리의 일상생활속에서 인터넷 서비스가 차지하는 비율이 해가 갈 수록 늘어나고 있습니다. 일상 생활 뿐만 아니라 교육 분야에서도 이런 IT 기술이 적극적으로 보급되고 있는데요. 그 중에 가장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 것 중 하나가 바로 "이러닝 ( e-Learning )입니다.

Mac Book Poor y yo... felices
Mac Book Poor y yo... felices by Airín 저작자 표시비영리동일조건 변경허락

이런 이러닝 기술이 최근 미국 대학 캠퍼스에 많이 보급되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관련 기사를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학생이라면 누구나 느낄 아침 수업에 대한 압박감, 고등학생이라면 0교시 자율 학습이나 아침 자율학습에 대한 스트레스.. 대학생이라면 오전 수업에 대한 미칠듯한 스트레스를 강의실에 나가는 대신 집에서 인터넷에 접속해서 수업을 듣는 식으로 대체 할 수 있다는게 큰 매력으로 다가오겠습니다.



이러닝이란?

이러닝에 대한 정의는 여러가지가 있는데요. 가장 일반적인 정의는

E-learning comprises all forms of electronically supported learning and teaching.

- Wikipedia -

배움과 가르침에 있어서 전자적 기술을 이용한다는 뜻인데요. 특히 인터넷을 통한 수업과 수강의 형태가 가장 흔합니다. 교수님이나 선생님이 미리 강의 내용을 녹화해서 그 동영상을 보는 형식이 될 수도 있고, 실시간으로 강의를 진행하되 인터넷을 통해서 수강을 하고 채팅과 같은 수단으로 질의 응답을 진행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런 이러닝 수업은 공간의 제약이 없어서 지구 반대편에 있어도 인터넷에 연결된 장비만 있으면 어디서든지 수업을 들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학생들에게 고통을 줄 수 있는 오전수업도 이런 이러닝으로 대체하면 기숙사나 집에서 학교로 가지 않고 바로 수업을 들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또 한 출석 체크나 강의 진도 등의 관리가 편리해서 최근 우리나라에서도 많이 도입되고 있는 강의 방법입니다.


이러닝을 널리 보급 해야 하는 이유

학생들의 편의를 위해서 이러닝을 보급해야 한다는 말은 절대 아닙니다. 오히려 학생들을 위해서는 강의실에서 수강하는게 더 좋습니다. 기숙사 혹은 집에서 막 일어나서 수업을 들으면 제 정신으로 들을 수 있을리 만무합니다. 그런 경우에는 오히려 학습 효율이 더 줄어 들게 되지요.

그러면 이러닝을 보급해야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가장 큰 이유는 학습의 불평등을 해소하는 것입니다. 무슨 말이고하니 대부분 이러닝으로 제공되는 강의는 실시간으로 강사가 앞에 있고, 학생들이 강의실 혹은 교실에서 수강하는 방법보다 저렴합니다. 특히 동영상 녹화로 진행되는 이러닝 자료의 경우 그 강의 비용이 굉장히 저렴한 편이고 다시 수강을 할 수도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Oh de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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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주의 사회를 살아가는 경우 학습의 기회역시 돈에 의해 좌우되는 경향이 강합니다. 돈이 없으면 아이들 교육 문제, 혹은 자기 자신의 교육에도 문제가 생기게 됩니다. 돈 없으면 배울 자유도 제한 된다는 것이죠. 그렇기 때문에 이러닝이 많이 보급이 된다면 좀 더 저렴한 비용에 양질의 교육 컨텐츠를 많이 보급 할 수 있기 때문에 중산층 혹은 저 소득층 학생들에게 배움의 기회를 좀 더 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나중에 포스팅 하겠지만 요즘에 많이 생각하고 있는 분야가 가난의 세습에 대한 내용입니다. 사회가 살기 좋은 사회, 평등한 사회가 되려면 사회 구성원들에게 "공정한 기회"가 주어져야 합니다. 가장 기본적인 공정한 기회는 바로 배움의 기회인데, 우리나라의 경우 사교육 시장이 형성되면서 그런 공정한 기회가 없어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런 공정한 기회를 줄 수 있는 여러가지 타개책 중에 하나가 바로 이러닝의 보급이라고 생각합니다. 인터넷과 배울 의지만 있으면 누구나 어떤 것이든 배울 수 있는 환경이 진정 평등한 사회가 아닌가 하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됩니다. ( 뭐.. 평소에 이런저런 생각 많이 하는데,, ㅎㅎ 쓸 데 없는 생각인가요? )


이러닝과 블로그?

결론으로 블로거들이 이런 이러닝에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을까에 대해서 생각을 해 봤습니다. 대부분 이러닝은 전문 교육기관, 이를 테면 대학교나 학원, 정부 교육기관이 컨텐츠를 만들고 있습니다. 하지만 미래에는 관련 분야의 전문가나 관련 분야 종사자들이 배울 수 있는 컨텐츠를 만들어 나가지 않을까 생각을 하게 됩니다.

특히 블로거 들을 중심으로 자신의 노하우나 자신이 전공하고 있는 분야의 교육자료를 포스팅 하는 경향이 많이 있습니다. 컴퓨터 공학을 전공하면서 블로거 분들의 자료를 많이 참조하고 있는 것을 보면 그런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런 블로거들의 자료를 하나로 모아서 어떤 교육 체계를 만들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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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블로그 사명중 하나가 "배울 의지가 있는 사람이라면 뭐든지 배울 수 있는 인터넷 환경을 만들자"입니다." 비록 제가 모든 분야를 커버 할 수는 없을지라도 제가 배우고 알고 있는 정보들을 배우고 싶은 사람들에게 조금이라도 쉽게 배울 수 있도록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제 블로그 사명 중 하나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

그러니 앞으로도 열심히 하겠습니다. ㅎㅎ

이러닝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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