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인 폭행, 논란이 되고 있는 이유


지난주 주말 즈음해서 인터넷 커뮤니티에 동영상이 하나 올라옵니다. 사람들이 빽빽하게 탑승한 버스에서 덩치가 좀 있는 흑인이 나이가 있어보이는 노인분에게 위협적인 동작과 말, 욕설과 신체 접촉을 가한 현장을 담은 동영상입니다. 이 동영상은 삽시간에 인터넷 전역으로 퍼지게 되고 이슈를 낳게 됩니다.

주요인물들의 얼굴이 모자이크처리 되지 않아 올려도 될지 모르겠지만 일단 이슈가 되고 있는 동영상을 퍼오겠습니다.





정확한 정보는 추후에 기사를 읽어봐야 하겠지만 이 외국인은 미국 출신의 영어강사 H씨라고 합니다. 이 사건이 있은 후에 현장에 출동한 경찰에 의해 현장검거되었다고 합니다.


흑인 폭행




논란은 흑인의 이런 행동으로부터 시작하여 적극적으로 말리지 않고 방관하고 있는 주변사람들을 질책하는 목소리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노인이 맞고 있는데 구경하고 있나" 라는 댓글과 현장에 있었던 남성분들을 비난하는 글들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논란이 이렇게 커지자 현장에 있었던 사람이라며 글을 올리는 분도 나타났습니다.
요약을 해보자면 "동영상은 고작 1분 남짓한 기록이고 저 흑인의 행동은 30분 가량 지속 되었다. 처음에 욕설을 할 때에는 그냥 지켜보고 있었지만, 갑자기 할아버지의 목을 조르기 시작하자 사람들이 놀라서 말리기 시작했다. 나중에 폭력의 정도가 심해지자 뒷좌석에 앉아있던 남자들까지 전부 달려들어 말렸다. 거대한 덩치에 저렇게 날뛰는데 제압하기가 쉽지 않았다. 만약 손에 흉기라도 들려있었다면 끔찍한 일이 벌어졌을 것이다."




흑인 폭행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남을 돕는게 과연 현명한 일일까" 라는 내용의 글들이 많이 올라온 적이 있습니다. 가장 큰 예가 성추행범을 현장에서 제압을 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 때 피해 여성이 현장에서 없어지는 바람에 오히려 폭행범으로 몰렸다는 이야기입니다.

이 경우와는 이야기가 약간 다를 수도 있지만 우리나라의 경우 불의를 못 참고 개입할 경우 오히려 가해자로 몰릴 수도 있는 경우가 다분이 많은 듯 합니다. 피해자 분들의 적극적인 협조 없이 현장에서 사라지기도 하구요.

불의를 보고 방관하는 사람들이 많아지지 않도록, 혹은 피해자를 보호하기 위해 개입한 착한 시민들을 보호 할 수 있는 제도적, 법적 장치가 마련되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흑인 폭행



최근 우리나라에 체류하고 있는 외국인의 수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경제적 문화적 교류가 늘어 당연한 현상이긴 하겠지만 OECD의 다른 국가들과 비교해도 대한민국의 수치는 높은 편입니다. 이러한 가운데, 외국인 관련 범죄도 늘고 있어 자칫 외국인에 대한 혐오증이 생겨 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이전에 노르웨이에서 발생한 비극적인 테러사건도 외국인 혐오증과 관련이 있다고 하는데, 노르웨이보다 몇 배 높은 외국인 증가율을 보이고 있는 우리나라도 그런 테러사건에서 안전하지 못 합니다.



이러한 가운데 국내에 체류하고 있는 외국인을 보호 할 수 있는, 더 중요하게는 국내에 체류하고 있는 외국인들에 의해 저질러지는 범죄를 막고, 적절한 처벌을 할 수 있는 법적, 외교적 틀이 마련되어야겠습니다.

아무튼 1분짜리 동영상보고 버스 탑승객 전원을 비난하는 것은 커다란 오해라고 생각이 드네요.



어린이 논개체험 논란, 자살체험?


유명인들의 자살 사건으로 우울한 한달이었습니다. 게다가 역사적으로 많은 사람들이 목숨을 잃었던 슬픈 한달이기도 했었죠. 아름다운 날씨, 따뜻해지는 날씨와 대조적인 한달이 아닐수 없는데요. 특히 지난주에는 유명인 두분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는데요. 이런 뒤숭숭한 분위기 속에 진주 논개제의 논개 체험 행사가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특히 서울대 법대 조국 교수님이 자신의 트위터에 "논개의 충절을 기리는 것, 좋다. 그런데 '논개 재현극'을 통하여 여자 어린이에게 무엇을 가르치려 한 것일까? 국가를 위해 목숨을 버리라고 어릴 때부터 가르치려는 것인가? 시민으로서, 부모로서 도저히 동의하지 못하겠다"라는 글을 남겨 더욱 파장이 일고 있습니다.



조국 교수님의 이 트윗은 여러 트위터리안들을 통해 리트윗 되었고, 이를 언론매체가 보다하면서 큰 논란으로 번져가고 있습니다.


출처 : 네이버



▶ 논개는 누구인가

논개에 대한 내용은 네이버 백과사전을 인용하겠습니다.

구전에 의하면 원래 양반가의 딸이었으나 아버지 주달문이 사망하고 집안에 어려움이 겹쳐 가산을 탕진하자 장수현감이었던 최경회()의 후처가 되었다고 전한다. 1592년 임진왜란이 일어나 5월 4일에 이미 서울을 빼앗기고 전라도 지역에서 고경명이 의병을 일으켜 왜적과 싸우다 전사하자 최경회가 의병장으로 나서 싸우게 되었다. 경상도에서 진주성만 이 남아 왜적과 싸우고 있었는데 최경회는 의병을 이끌고 진주성을 지원하여  승리를 거두었다(제1차 진주성 싸움). 1593년 최경회는 경상우병사로 임명되어 싸웠으나 수많은 군관민이 전사 또는 자결하고 28일만에 진주성이 함락되고 말았다. 이때 최경회는 남강에 투신하여 자결하였다(제2차 진주성 싸움). 

1593년 7월 일본군 왜장들은 승리를 자축하기 위해 촉석루()에서 주연을 벌이는데 논개는 최경회의 원수를 갚기위해 기생으로 위장하여 참석하게 된다. 이 자리에 있던 그녀는 계획대로 열손가락 마디마디에 가락지를 끼고 술에 취한 왜장 게야무라 로쿠스케[]를 꾀어 벽류() 속에 있는 바위에 올라 껴안고 남강()에 떨어져 적장과 함께 죽었다.

- 네이버 백과 '논개' 中 -

대의를 위해서 자신을 희생하는 정신을 흔히 논개정신이라고 합니다. 어려운 나라를 위해 적장을 안고 절벽으로 뛰어 내린 행동을 기리기 위해서 논개제도 열고 하는 것이지요.


논란이 되어 보도에 쓰이고 있는 사진



▶ 왜 논란이 되는가

사실 이 논개체험 행사는 지난 6년 전부터 해온 행사라고 합니다. 실제로 논개제 집행위원장은 "논개의 순국 정신을 가르치고 진주가 충절의 도시임을 알리기 위해 6년 전부터 해온 행사다. 투신체험이 아닌 순국체험"이라고 인터뷰를 통해 밝혔습니다. 또 실제 참여를 했던 학부모와 학생들의 반응도 좋았다고 하는데, 그럼에도 네티즌들의 반발과 비판은 하늘을 찌르고 있습니다.

사실 지난 6년동안 실행해왔다고 하는데, 이제와서 논란이 되는 이유는 시기문제인것 같습니다. 특히 故 송지선 아나운서의 투신 사건이 사회적 이슈로 되어 있는 상황, 그리고 우리 사회의 청소년 자살률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 섞이면서 폭발 한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 안전장치가 있고, 높이가 높지도 않네요. 출처 : 조선일보



논개정신을 기리는 이유는 나라를 위해서 자신을 희생하는 그 정신이 아름답기 때문입니다. 구체적으로 적장을 안고 목숨을 끊었다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죠. ( 물론 지역의 색을 만들고 관광 상품을 만들어서 지역 경제를 살려보고자 하는 것에는 동의합니다. )

유명인들의 자살로 뒤숭숭한 사회의 비난이 논개제로 쏠리고 있는 상황이 아닌가 생각을 해 봅니다.


여러분은 이런 논개제의 행사에 대해서 어떤 생각을 가지고 계신가요?



대통령 남은 임기 알려주는 어플 "인기!"


대한민국이 스마트해지고 있다죠. 스마트폰을 들고 다니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참 다양한 종류의 어플리케이션들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지난 해엔 "오빠 믿지"라는 어플리케이션이 선풍적인 돌풍을 일으키다가 개발자들이 입건 되는 등 많은 일이 일어 났었습니다.



이번에는 대통령의 임기가 얼마나 남았는지 알려주는 어플이 등장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위 어플을 보시면 실시간으로 현 대통령의 남은 임기를 초단위까지 계산해 보여주고 있습니다. 어플리케이션은 굉장히 간단합니다. 단지 대통령의 임기가 얼마나 남았는지, 카운트 다운하고 있는 어플리케이션입니다.

단순하지만 스마트폰 이용자들은 참 좋아하는 모양입니다. 이 어플리케이션의 평점이 4개 반이나 됩니다. 100점 만점으로 90점이니 "수"를 받겠군요.

이 어플리케이션을 바라보는 시각은 참 다양합니다. "시간이 참 안간다.", "지금 대통령의 지지도를 보여주는 것이 아니냐" 라는 방응도 있는 반면, "대통령이 무슨 적이라도 되는 듯이 표현한 것은 문제가 있는 것 같다." 등의 안 좋은 시선을 보이는 분들도 있습니다.

이 어플리케이션의 등장이 의미하는 바는 각자 해석하기 나름이겠지요. 정권에 대한 불만의 표시인지, 단순한 장난인지는 여러분께서 판단하시기 바랍니다. ^^



성인사이트 전용 도메인이 생긴다고?


국제 인터넷 주소관리기구 ( ICAAN : Internet Corporation for Assigned Names and Numbers )가 많은 논란 속에 포르노 사이트 전용 도메인인 ".XXX"의 사용을 승인했습니다. 그 동안 포르노 사이트들은 ".com" 이나 다른 도메인을 사용하고 있었는데요. 이를 두고 포르노 컨텐츠 사업자나 다른 인터넷 유저들 사이에 찬반 논쟁이 많이 일고 있습니다.


지난주 금요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이사회 멤버들이 참석한 가운데 투표를 했다고 합니다. 그 결과 9표의 찬성, 3표의 반대 4표의 기권으로 ".XXX" 도메인의 사용 허가가 승인 되었습니다.

따라서 ".XXX" 도메인은 ".com", ".org" 와 같은 지위를 확보하게 되었습니다. 인터넷 주소관리 대행 기관인 ICM레지스트리 측에 의하면 ".XXX" 도메인 예비 신청자가 23만을 넘는다며, ".XXX" 도메인 보급이 본격화 될 것으로 보인다고 하였습니다.



도메인들

도메인들



▶ 성인 전용 도메인에 대한 찬성 의견

성인 도메인이 적용 되면서 성인 사이트에 대한 식별이 보다 편해 지게 되었습니다. 이전에는 비슷한 단어나 발음을 해봐야 '이게 성인 사이트구나' 하고 알 수 있던 것들이 많았었죠. 도메인이 ".com"이나 ".net" 같이 끝나는 경우에는 기계적으로 성인 사이트를 필터링하기가 힘들었습니다.

하지만 ".XXX" 의 사용이 승인되면서 효과적으로 성인사이트를 필터링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물론 거기엔 성인사이트들의 ".XXX" 도메인 사용 의무화가 된다면 더욱 더 효과적으로 교육시설과 공공시설, 회사 등에서 성인 사이트들을 필터링 할 수 있게 된 것이죠.

또 각종 스팸 메일과 스팸 메시지, 개인정보 유출로부터 개인 사용자를 지킬 수도 있게 된 것으로 보입니다. 각 사이트들에 대한 통제가 더욱 강화되어 비승인 성인사이트를 걸러 낼 수 있기 때문이지요. 또 바이러스나 악성코드 유포도 통제 할 수 있어서 소위 "깨끗한 성인 사이트"의 길이 열린 셈입니다.

뉴스뱅크F 서비스가 종료되었습니다


▶ 성인 전용 도메인에 대한 반대 의견

하지만 반대의견도 만만치 않습니다. 일단 포르노 사이트를 운영하는 사업자 입장에서는 기존에 사용하던 도메인의 유지비용과 더불어 새로 ".XXX" 도메인의 구입비용도 부담을 해야 하게 생겼습니다. 또 한 공공기관, 회사, 학부모들이 ".XXX" 로의 접근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때문에 수익이 하락하게 되는 것이죠.

또 한, "온라인 홍등가를 만들겠다는것 아니냐"는 의견도 있습니다. 비슷한 서비스들을 모아서 하나의 도메인으로 묶어서 서비스를 하는 것은 마치 홍등가를 연상시키는 거라는 겁니다. 아무 도메인이나 넣고 뒤에 XXX 만 붙이면 성인사이트로 통하기 때문에 오히려 청소년들의 성인 사이트로의 접근성이 향상되는 것 아니냐는 말이죠.

마치 "저쪽으로 가면 홍등가입니다."라는 이정표를 박아 버리는 것과 같은 이치라는 것이죠.


▶ 꼬마낙타의 생각

일단은 ".XXX" 도메인의 사용은 아직 의무사항이 아니라 선택사항이라고 합니다. 선택사항인 만큼 강력한 통제라는 취지는 사실상 흐려진다는 것입니다. 만약 불법적으로 컨텐츠를 유통시키거나 개인정보 유출, 악성코드 배포를 목적으로 한 사이트라면 ".XXX" 도메인을 쓸리가 없기 때문이죠.

또 ".XXX"의 승인은 합법적인 성인 사이트의 운영을 허락한다는 소리입니다. 온 갖 포르노 정보들이 돌아다니는 인터넷 사이트를 사실상 합법화 하겠다는 소리로 들릴 수도 있습니다. 그것 때문에 많은 종교 단체들이 ".XXX" 도메인의 사용을 반대해 왔던 것이구요.

글쎄요. 법률로 제정을 해서 ".XXX" 도메인의 사용을 강제하지 않는한 해당 도메인의 사용은 의미가 없을 것으로 보이며 단순히 성인사이트의 합법화에서 그칠 것 같다는 생각이 지배적으로 드네요.


성인 사이트 전용 도메인에 대해서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가지고 계신가요?



북한의 연평도 포격, 그리고 네이버의 발빠른 대응



인터넷 기업은 빠르게 변화하는 세상에 빠른 대처를 해야만 오랫동안 살아 남을 수 있다고 이전 포스트에서 언급한적이 있습니다. ( 이전 포스트에서는 마이스페이스와 페이스북을 예로 들었죠. ) 국내의 대표적인 인터넷 기업인 네이버와 다음이 있습니다. 이들이 얼마나 이슈에 발빠르게 대처하고 있는지를 어제 사건에서 볼 수 있었습니다.

어제 오후 북한과의 접경지역인 연평도에서 북한의 포격이 발생했습니다. 이로 많은 사상자가 발생한 정말 안타까운 사건이지요. 물론 이 포스트에서 다룰 이야기는 연평도 포격사건의 의미나 그런것이 아닙니다. 바로 새로운 미디어로 부상하고 있는 포털 사이트들의 발빠른 대처에 대해서 말씀드릴 예정입니다.


이슈에 대처하는 네이버의 자세

국내의 포털 사이트 간의 경쟁이 점점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최근 실시간 검색이나 소셜네트워크 검색 등 새로운 검색 기능들이 검색 포털 사이트로 하나 둘 씩 소개 되고 있지요. 이런 가운데 포털 사이트 방문자의 의도를 얼마나 잘 파악하는가가 포털 사이트의 점유율 싸움에서 이길 수 있는 방법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그런 가운데 국내 최대의 포털 사이트인 네이버의 발빠른 대처가 제 눈에 들어왔습니다. 바로 수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메인에서의 변화인데요. 어제 연평도 포격 사건이 발생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네이버 메인에 작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어제 네이버 메인 페이지


네이버 메인의 "뉴스 캐스트"라는 섹션에 빠른 변화가 있었는데요. 핫이슈라는 부분과 뉴스홈이라는 부분에 연평도에 관련된 소식들을 바로 볼 수 있는 메뉴들이 생겨난 것입니다. 연평도에서 북한의 포격 사건이 발생한 다음 연평도, 북한 등의 관련 키워드들이 검색어 순위의 상위를 차지하자 방문자의 편의를 위해서 아예 메인 화면에 관련 메뉴를 등록시켜 버린 겁니다.

이런 발빠른 대응은 네이버를 이용하는 사람으로 하여금 네이버를 정말 편안한 서비스로 느껴주게 합니다. 검색 키워드를 입력하는 것과 마우스 클릭만으로 정보를 얻는 것은 실제로 별로 힘들지는 않지만 엄청난 정신적인 일의 차이가 있거든요. 이렇게 사소한 것이라도 네이버에 편리함을 느낀 사용자들은 다른 포털사이트로 전향을 하기 힘들어 집니다. ( 익숙해진것도 있고, 편리한것도 있겠지요. )


뉴스 홈의 "연평도"를 클릭했을 떄, 나오는 화면입니다. 연평도와 관련된 기사들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편리하게 정렬된 페이지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사용자가 어떤 의도를 가지고 포털 사이트를 들어오는지 그 트렌드를 굉장히 잘 파악하고 있으며, 대처를 잘 하고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다음은 어떤가?

네이버의 최대 라이벌이라고 일컬어지는 다음의 메인 화면은 어떤지 보았습니다.



다음의 경우는 별다른 조치가 없고 로그인을 할 수 있는 부분 바로 밑에 있는 이슈란에 연평도 소식을 전하고 있었습니다. 다음 메인을 보면 컨텐츠 보다 광고가 눈에 많이 띄는 것을 볼 수 있는데요. 아쉬운 점이었습니다.

또, 그나마 있는 이슈란을 클릭하니,


네이버처럼 별도의 페이지를 만들어서 관리하는 것이 아니라 단지 "연평도"라는 검색어를 입력한 결과 화면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사용자가 직접 화면에 연평도라고 입력한 화면과 같았는데요. 약간 아쉬운게 주제, 시간 별로 뉴스기사나 블로그 글 등을 분류해서 보여주는 페이지를 빠른 시간안에 만들어서 연결을 시켜 줬으면 좋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포털은 사용자의 편의를 생각해야 한다..

인터넷 유저들이 포털 사이트에 들어가는 목적에는 정보 검색과 아무 목적 없는 접속, 그리고 뉴스 소식을 알아보기 위해서 접속을 하는 것입니다. 포털 사이트에 처음 들어가면 보이는 화면이 메인 화면인데, 이 메인화면을 어떤 식으로 구성하는지, 메인화면에 얼마나 빠르게 소식을 전할 수 있는지가 그 포털의 편의성을 좌지우지하고 나아가서는 포털의 미래를 결정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네이버가 보여준 이런 발빠른 대응은 네이버가 왜 이토록 높은 점유율을 보이고 있는지를 나타내주는 단적인 예인 것 같습니다. 다음의 경우에도 보다 빠른 대응과 사용자를 생각한 메인 화면 관리를 해주면 네이버를 따라잡는게 보다 수월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Sunday Is Gloomy
Sunday Is Gloomy by Hamed Saber 저작자 표시


아무튼 이번 연평도 포격으로 사망한 군인분이 있으시다니,,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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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가 너무 트인건가? 새로운 미디어로 부상하고 있는 트위터


스마트 폰이 대중에게 보급 되면서 트위터라는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 SNS : Social Network Service ) 가 새로운 소통의 장으로 부각되고 있습니다. 연예인을 비롯하여 일반인들도 트위터를 하면서 트위터의 영향력이 나날이 늘어가고 있는 실정입니다. 특히 수 많은 팔로워( Follower )들을 거느리고 있는 사람들의 발언들이 이슈가 되고 있는데요. 연예인을 비롯한 평론가 등등 많은 사람들의 트위터가 이슈가 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트위터가 소통의 장으로 너무 트여있다라는 목소리가 일각에서 나오고 있는데요. 일단 트위터라는 서비스는 정보의 전파속도가 기존의 미디어 ( 예를 들면, 신문이나 TV 라디오 ) 보다 훨씬 빠르고 제제 할 수 있는 수단이 없기 때문에 문제가 많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 트위터나 미투데이 같은 SNS는 아마 언론과 같은 수준으로 다뤄지지 않는 것 같습니다. )


검증되지 않은 내용의 정보들이 필터링 없이 빠른 속도로 대중들에게 퍼져나간다는게 위험 할 수도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검증이라는 함정에 빠지지 않고, 언론 조작이라는 더 위험한 현상들을 방지 할 수 있다는 점이 트위터의 장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You Are Not Allowed To Take Photos Here!!
You Are Not Allowed To Take Photos Here!! by Troy Holden 저작자 표시비영리동일조건 변경허락

트위터를 제제한다?

트위터에 통하는 법적 제제가 있을까요? 일단 트위터든 미투데이든 소통의 장을 통해서 허위 사실을 유포하는 것은 불법이며, 추후에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선거철에 불법 선거 운동을 트위터를 통해 벌였다면 선거법 위반으로 입건 될 수도 있는 일입니다. 실제로 트위터를 통해서 여론조사를 했던 한 누리꾼이 불구속 입건되는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트위터도 누가 하느냐에 따라 처벌 달라진다? - 민중의 소리

연예인들의 트위터는 쉽게 접할 수 있다


또 연예인같은 언론에 노출이 많이 된 사람들은 트위터에서도 많은 팔로워들을 거느리고 있어서 그들이 트위터 공간에 사적으로 한 말들이 심각하게 이슈가 되는 일이 많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요즘 이하늘씨가 트위터에 "SBS 인기가요" 관련 발언을 한 것이 이슈가 되고 있죠.

'강심장' 안하면 방송 출연 못해? ... 거지같은 인기가요 - 동아일보


이하늘(이근배) / 가수
출생 1971년 05월 50일
신체 키177cm, 체중69kg
팬카페 DJDOC
상세보기

이하늘씨의 트위터
이하늘씨의 트위터 발언

이게 사실인지 어떤지는 당사자들 만이 알고 있을 일이지만 SBS 측에서는 사실 무근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 당연히 사실 무근이라고 일단 질러 놓고 진화를 하겠지요. 그래서 어떤게 사실인지 헷갈린다는 겁니다 )

SBS '인기가요' 측, '이하늘 비난 어이없다.' - 스포츠 조선

그리고 일부 언론에서는 트위터의 이런 이슈화에 대해서 경계심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트위터, 너무 트였나… 소통 넘은 폭로의 장으로 - 쿠키뉴스
[트위터 제대로 이용하려면] 조언은 조언일 뿐 … 100% 믿었다간 낭패- 중앙일보

이에 일부에서는 트위터를 언론처럼 어떤 제제 조치가 있어야 하는 것이 아니냐는 말도 나오고 있는데요.
저는 생각이 다릅니다.
제 생각의 핵심은 제제보다는 정화를 해야 한다는 것이 주요 생각입니다.

Blackberry Bold 9700 - 2
Blackberry Bold 9700 - 2 by Daniel Y. Go 저작자 표시비영리변경 금지


트위터는 공적인 장소다 vs 사적인 장소다

이번 논란의 중심에는 트위터라는 공간의 영향력이 사적인 장소를 넘어서 미디어로써의 성질을 지니게 되었다는데에 있습니다. 수 만명의 팔로워들을 거느리고 있는 트위터의 경우 글을 발행하는 순간 수 만명의 팔로워 들에게 글이 직접 전달이 됩니다. 또 한 트위터의 특성상 스마트 폰과 같은 모바일 디바이스와 연계하여 어디서든 팔로윙( Following )하고 있는 사람의 글 ( Tweet ) 을 볼 수 있기 때문에 정보의 전달 속도는 기존의 미디어를 압도하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문제는 일반인들에게는 사적인 장소, 일상적인 이야기를 하는 장소가 될 수 있고, 일반인들의 팔로워가 많지 않기 때문에 파급효과가 크지 않지만 연예인들이나 유명인들의 트위터는 팔로워가 만명 이상 되기 때문에 그들의 발언 하나하나가 이슈가 될 수 있다는 데에 있습니다.

The FlickrVerse, April 2005 poster: flickr's social network
The FlickrVerse, April 2005 poster: flickr's social network by GustavoG moved to http://23hq.com/GustavoG 저작자 표시비영리동일조건 변경허락

하지만 문제는 트위터가 이런 파급효과를 가지고 있음을 인지하지 못 할 때에 나타납니다. 이하늘씨나 김미화씨의 경우에는 이런 트위터의 파급효과를 모르고 있었다고 보기 어렵습니다. 몰랐다면 사과를 하거나 그런 언급에 대한 정정을 했겠지요. 하지만 그들은 이런 트위터의 파급 효과를 모르고 있었다기 보다는 너무나 잘 알고 그 파급효과를 이용해서 이런 발언을 했기 때문에 이런 이슈들이 트위터의 위험성을 언급 하는 예가 되기는 어렵다고 생각이 됩니다.

트위터는 분명 사적인 장소이지만 연예인들이나 유명인사들은 이미 자신들의 언급, 발언들이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한 인식이 되어 있기 때문에 트위터의 탓을 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봅니다. ( 전 2PM 멤버 재범의 예에서 많은 유명인사들이 인터넷 공간의 파급효과에 대해서 많은 것을 느꼈을 겁니다. )

Crew Shot  @ the Serenity Premiere
Crew Shot @ the Serenity Premiere by RavenU 저작자 표시

다만 이런 인식이 부족한 일반인들의 사용에서 이런 문제가 나타날 수도 있긴 하겠지만 일반인은 그런 파급효과가 유명인사에 비해서 거의 없다고 할 수 있기 때문에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또 그런 정보를 인터넷, 트위터에서 봤다고 모든 팔로워들이 그 이야기를 믿을 꺼라는 생각도 네티즌을 너무 우습게 보는 자세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모든 사람은 자신의 주관에 따라 자신에게 유입되는 정보를 걸러냅니다. 일부 귀가 얇으신 분들이야 그런 이야기에 혹할지 모르지만 대부분의 유저, 대부분의 국민들은 자신의 생각에 따라 정보를 받아 들이기 때문에 어이없는 허위사실의 전파가 저항을 받을 수 있습니다.


제제보다는 정화를 택하자

만일 어떤 사람이 트위터를 통해서 허위사실을 유포했다면, 그리고 그 허위사실로 피해를 봤다면 법적인 대응을 하고 소송을 걸어서 피해를 보상받으면 됩니다.

사실 인터넷에 발행되는 글의 수, 배포되는 정보의 수는 날이 갈 수록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런 모든 글과 정보들을 제제하고 검열하려 한다면 그 비용은 날이 갈 수록 늘어나게 되고, 인터넷의 순기능을 억제하는 부작용을 낳게 될 것입니다. 마치 벼룩 잡으려고 초가삼간 태워먹는 꼴이 되는 것이죠.

How many non-Mac are there
How many non-Mac are there by Quang Minh (YILKA) 저작자 표시비영리

그보다는 방송통신위원회트위터, 미투데이 등의 SNS 서비스 업체들에 의한 네티즌 교육, 교육부가 주관하는 청소년 인터넷 윤리 교육, 대학 등의 교육 단체가 주관하는 특강 등을 통해서 SNS 의 역기능과 허위 사실 유포가 어떤 영향을 미치며 받을 수 있는 법적 처벌은 어떤 것이 있는지 교육을 해야 할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각자 자신의 판단에 기대어 전파되는 사실을 판단하고 일단 사실 여부를 토론을 통해서 확인을 한다음에 믿게 되는 문화가 정착이 된다면 법적 제제를 통한 억압과 추가적인 비용 손실 등이 없게 될 것입니다.

실제로 인터넷 커뮤니티의 대명사라고 할 수 있는 디시인사이드의 갤러리( 게시판 )들을 봤을 때, 대다수의 갤러리들은 매니아들이 찾고 그 주제에 대해서 토론을 하는 곳으로 정착이 되어 있습니다. 많은 부분이 깨끗하고 스스로 정화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이지요. ( 물론 소수의 갤러리가 극성이긴 하지만..ㅎㅎ 저도 자주 놀러갑니다. )

Kate
Kate by LaserGuided 저작자 표시

트위터는 새로운 미디어로써 발돋움을 하고 있는 단계입니다. 미디어는 무조건 검열하고 제제를 해야한다는 일부 사람들의 생각은 옳지 않고 트위터 자체의 정화 기능을 살려서 대처를 해야 하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나로호의 가격은 얼마?


 나로호의 가격은 얼마나 할 까요? 나로호는 얼마짜리 로켓일까요?
 대한민국의 우주개발의 꿈을 싣고 힘차게 하늘로 날아 올랐던 나로호. 어제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안타깝게도 실패를 하고 말았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이제 조사를 해봐야 알겠지만 나로호를 싣고 우주로 날아가던 러시아의 1단 로켓의 결함으로 보이는데요.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나로호의 실패를 생중계로 보면서 많은 분들이 나로호의 가격에 궁금증을 갖게 되었습니다.




[관련기사]
[나로호 추락] 나로호 1단 로켓 엔진 폭발한듯 - 동아일보
멀고 먼 우주강국의 꿈 ... 나로호 추락 - 경향신문

나로호 가격 (개발 비용)

  정확히 알려진 금액은 아니지만 신문기사로 유추해 볼 때 나로호의 가격은 2002년 개발 시작부터 지난해 1차 나로호 발사때까지 7년여에 걸쳐 5000여억원의 비용이 들었고, 전남 고흥의 나로 우주센터 건설비까지 합하면 총 8000억원이 넘는 비용이 들어갔다고 합니다.

 8000억원 가운데 3000억원은 발사대를 비롯한 우주세터 건설비용이므로 추가 발사시에는 소요가 되지 않구요. 3차발사시 필요한 1단로켓은 만일 2차 발사가 러시아가 제공한 1단 추진로켓의 결함 때문인 것으로 밝혀지면 3차 발사는 러시아가 로켓을 한 번더 제공하게 됩니다.

 1차 발사까지 8000억원, 2차 발사에 최소 2000억원 이상( 발사체의 가격이 회당 2000억원 정도 )소요 되었을 것이라고 합니다. 아무튼 일반 서민이 보기에는 엄청난 비용이 들어 갔습니다. 이런 비용이 들어가고도 실패를 했으니 "우리는 어제 5시 1분부터 8000억원짜리 불꽃쇼를 본 것이 아니냐" 라는 말이 나올 법도 합니다. 실제로 아쉬운 점도 많이 있고, 정말 간절히 성공을 원했을 텐데 실패를 해서 실망하신 분들도 많이 있었을 것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관련기사 - 나로호 발사 실패에 따른 비용 손실

La sfida
La sfida by Hedrok 저작자 표시비영리

나로호 꼭 해야 하는가?

  나로호가 이렇게 실패를 하자 일각에서는 "그 돈이면 어린이 무상급식도 할 수 있고, 길거리 노숙자들 구제도 할 수 있는 것 아니냐!! 당장 때려치고 하지 말자!" 라는 말이 나오고 있습니다. 실제로 발사 이전에도 실패를 우려해서 발사를 하지 말자고, 혹은 발사를 서두르지 말자는 의견도 많이 있었습니다만 바로 하루만에 발사를 재개 하더군요.

 나로호가 실패로 돌아가자 이제 나로호에 대한 반발감을 갖고 있는 분들도 속속 나오고 있습니다. "내가 낸 세금으로 이런 불꽃놀이나 하고 앉아 있어야 하냐.", "공중으로 치킨 한마리씩 사라졌다! ( 인구당 거의 치킨 한마리 가격씩 날아갔다는 의미 )" 등 나로호의 실패에 굉장히 실망을 하고 3차 발사에 반대를 하시는 분들도 생겨나고 있습니다.

 나로호, 꼭 쏴야 하는 것일까요? 제가 생각하기엔 그렇습니다. 꼭 쏴야 합니다. 그리고 꼭 성공해야 합니다. 과학 기술이라는게 돈이 많이 듭니다. 나로호 뿐만아니라 여러가지 첨단 기술을 개발 하려면 실험과 재료비 뿐만아니라 여러가지 요소에서 돈을 많이 필요로 합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투자를 하고 시도를 하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바로 경제 가치가 있기 때문입니다. 솔직히 여러분들이 느끼시기에 우주 여행을 할 것도 아닌데 로켓을 왜 쏘느냐, 돈 지랄 아니냐. 라고 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로켓 기술은 "언젠간 보유해야 할 기술" 입니다.

 예를 들어 지금 세계 최고의 기술로 발사 성공률이 가장 높은 아리안 5호 로켓을 이용해서 인공위성을 우주로 띄우기 위해 드는 비용은 500억원 가량입니다. 나로호가 날려먹은 1조원에 비하면 얼마 안되는 껌값처럼 보이십니까? 하지만 인공위성의 수요는 경제가 발전함에 따라 점점 더 늘어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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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또 한 한번 발사한 인공위성은 반 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물건이 아닙니다. 실제로 초창기 쏘아 올렸던 우리별호나 무궁화호는 이미 수명을 다 했습니다. 지구상에서 사용하는 물건들도 시간이 지나면 낡아지는데 우주에 나가있는 물건은 태양으로부터 오는 방사선과 각종 우주선에 의해서 더 쉽게 부식되고 오작동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하지만 위성 기술에 대한 수요는 점점 늘어나기 때문에 앞으로 우리나라가 보유하게 될 위성의 수는 지금까지 보유해온 위성의 수보다 훨씬 많아 질 것임은 분명합니다. 그 때마다 500억씩( 물가 상승률을 고려한다면 점점 늘어 나겠죠 ) 외국에 돈을 내고 로켓을 사오는 것은 어찌보면 낭비일 수도 있습니다.

 또 한 첨단 과학 기술의 위상으로 상징적인 의미가 될 수도 있습니다. "우리도 우리 기술로 인공위성 띄울 수 있어!" 라고 당당히 말할 수 있다면, 다른 나라들이 딴지 걸지 않겠지요? 물론 후자의 경우는 약간 부가적인 일이 될 수도 있습니다. 또 한 나중에 가서는 우리가 러시아 로켓을 사와서 쓰는 것처럼 우리보다 늦게 개발을 하는 나라에 기술을 이전, 로켓을 제공하면서 수 백억의 경제적 이익을 얻을 수 있습니다.

 당장엔 실패를 하는게 안타깝지만 성공을 할 경우 얻을 수 있는게 너무나도 많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도전을 해야 하는 분야가 바로 로켓 개발 분야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 군사적인 의미도 있겠군요. 로켓 발사체는 미사일과도 유사하기 때문에 군사적인 의미도 약간은 들어 갈 수 있겠습니다. )


Rocket’s Red Glare
Rocket’s Red Glare by jurvetson 저작자 표시


나로호 2차 발사에 아쉬운점

 나로호 2차 발사는 시작부터 조짐이 이상했습니다. 발사 날짜로부터 며칠전에 나로호 관련 러시아 엔지니어가 부산에서 자살을 기도한 사건이 있었고, 원래의 발사날 당일에는 ( 그니까 나로호가 발사된 바로 전날이죠 ) 소화시설에 문제가 있어서 연기가 되었었죠.

 저는 나로호 발사가 연기되었다길래 한 일주일 가량 더 지켜보고 정밀 검사를 할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바로 다음날 발사를 해버리더라구요. 월드컵 기간이랑 안 겹치게 하려는 윗 분들의 배려였을까요? 정말 이런 스케쥴링엔 실망을 했습니다. 빨리 빨리 할게 따로 있지 로켓 발사같은 수 천억이 드는 프로젝트를 이렇게 빨리 결정하는게 정상적이라고 생각되지는 않습니다.

 다음 3차 발사는 꼭 해야 합니다. ( 일단 러시아 잘못이면 로켓 하나를 더 얻게 되는데 그거 버릴 수는 없잖아요. ) 하지만 시간을 두고 천천히 1,2차 발사 실패때의 데이터 들을 분석해서 다시는 그런 실수를 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서두를 필요 없고 월드컵 끝나고 발사해도 됬을 텐데 아쉽습니다.

출처 : 네이버 블로그




나로호 3차 발사 해야 할까?

  문제는 여론입니다. 국민들의 세금을 이용해서 개발을 하는데 실패를 했으니 국민들의 반응이 궁금할 텐데요. 반응은 여러가지입니다. "실패를 딛고 성공으로 날자." 라는 분들도 있고, "[나로호]님이 오프라인 상태입니다." 라고 비꼬는 분들도 계십니다. 이런 가운데 모든이의 관심은 3차 발사에 있습니다. 3차 발사를 할 것인가. 한다면 언제 할 것인가. 로켓의 비용은 어떻게 될 것인가. 등등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나로호 3차 발사는 꼭 해야합니다. 하지만 당장 내년이 아닌 최소 2~3년 원인 분석과 충분한 시뮬레이션을 거친 후에 발사 성공률을 올린다음 시도를 해야 합니다.

 언젠간 개발해야 할 것이라면 좀 더 일찍 개발하는 것이 좋습니다. 개발비는 다른 이상한데 삽질하는 비용보다 덜 아깝습니다. 오히려 로켓 개발이 투자 비용 회수에 더 빠를 것이기 때문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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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공계 투자에 대한 필요성

  우리나라는 이공계 인재들이 활동하기 굉장히 안 좋은 환경입니다. 투자도 제대로 이루어 지지 않고 있으며, 공부잘하는 이공계 학생들은 80% 이상 돈을 잘 벌 수 있는 의대로 가버립니다. 이런 가운데 나라의 기반이 될 수 있는 과학 기술 개발이 잘 이루어 질리가 없습니다.

 나로호를 욕하는 사람들은 그들이 개발하는 환경, 나아가서는 이공계 학생들이 얼마나 힘들게 공부를 하고 있는지 모릅니다. 제가 이공계 학생이라서 그런가요? 항우연 연구원 분들과 카이스트를 비롯한 나로호 개발에 참여한 여러 이공계 인재들이 얼마나 힘들게 개발을 했을지 상상이 갑니다. 밤샘은 생활화되어 있고 커피를 드럼통 채로 마셔가면서 힘들게 버텼을 우리 이공계 인재들에게 박수와 격려를 보냅니다.

 저는 나로호가 실패했지만, 이공계 인재들을 응원합니다. 한국의 미래는 여러분들에게 달려 있습니다.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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