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창한 날씨에 잠깐 나들이



 오늘 날씨 정말 좋았죠? 항상 매연에 시야가 흐리고 뿌옇게 흐렸던 공기가 주말동안 내렸던 비로 깨끗하게 청소가 되어서 온 세상이 아주 화창한 날씨에 안겼습니다. 정말 세상이 오랜만에 HD급 화질로 보이는 기분이었습니다. 이런 날에 연구실에만 있을 수 없어서 잠깐 20분 동안 밖에 나갔다 왔습니다. 잠깐의 외출이었지만 날씨가 워낙에 좋은 까닭에 기분 전환이 확실히 되더군요.

 


 잠깐 조모임이 있어서 ( 과제에 치어 삽니다. ) 들어간 건물에서 한 컷 찍었습니다. 가시거리가 굉장히 멀어서 사진 오른편 산 넘어로 보이는 건물이 63빌딩이니까 엄청 먼 곳 까지 보임을 알 수 있습니다. 정말 63빌딩이 아니라 그 뒤의 뒤 쪽 산의 윤곽이 오늘처럼 뚜렷하게 보인 적도 없었던 것 같네요.




 건물에서 하늘을 올려다 보았습니다. 가을 하늘처럼 공활하지는 않지만 정말 진 청색의 바탕에 새 하얀 구름이 멋진 그림을 만들어 주었습니다. 마치 밥 아저씨가 "참 쉽죠?" 하면서 그려 놓은 말도 안 되는 그림처럼 다가왔습니다.




 사진을 좀 더 찍고 싶었지만 주변에 건물이 많아서 시야각이 좁아졌네요. 이 때 시각이 11시 즈음 입니다.




조 모임을 마치고 셔틀 버스를 기다리면서 한 컷을 찍었습니다. 하늘이 정말 파랗고 햇빛도 너무나 눈이 부셔서 세상이 이렇게 선명하게 비친적은 태어나서 처음인 것 같습니다. ( 오늘이 13년만에 가장 맑은 날이었다고 하던데 사실인가 봅니다. )




 날씨가 너무 좋아서 하던 연구(?)를 잠깐 멈추고 밖으로 뛰쳐 나왔습니다. 햇살이 약간은 따갑게 느껴졌지만 ( 게다가 제가 검은색 옷을 입고 있어서 다소 덥기까지 했습니다. ㅜ ) 강렬한 햇살은 세상을 더욱 더 푸르게 만들어 주는 것 같았습니다.




 녹색으로 물들은 산을 보니 1월 4일에 내린 기상이변같은 폭설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여름이 와버렸다는 것을 새삼스럽게 느끼게 되었습니다. 바쁘게 살다보면 시간이 정말 빨리 가긴 하나봅니다. ( 쓸데 없이 수업 과제 때문에 바쁘네요 ㅜㅜ )




 나뭇가지 사이로 보이는 파란 하늘과 하얗게 빛나는 구름이 정말 상쾌했습니다. 그 "포XX 스X트"의 광고에 나오는 산토리니의 파란 바다와 하늘 그리고 하얀색 집들이 생각 났습니다. ( 정말 오늘 비슷한 이미지를 하늘에서 봤습니다. ㅎ )




 내리쬐는 햇빛을 온몸으로 받는 푸르른 들풀들을 보니 무럭무럭 자라나는게 보이는 것 같은 착각마저 일어 나더군요. 저도 햇빛 좀 많이 쬐고 무럭무럭 자라났으면 좋겠습니다. ㅜㅜ




누군가 경작을 해 놓은 1평 남짓되는 작은 밭입니다. 시골에서 자랐지만 전 저게 뭔지 모르겠네요. 모양새를 봐서는 고추같은데, 아님 말구요 ㅎㅎ




 하늘이 정말 맑았습니다. 어린이들이 그리는 그림에는 항상 태양이 오른쪽 혹은 왼쪽 구석에 그려져 있더라구요. ( 저랑 제 친구들만 그런건가요? ) 뭐 심리적으로는 태양은 아버지를 상징하며 구석에 그린다는 것은 $%^$&%^*^. 아무튼 ㅎㅎ




 태양을 피해서 그늘로 걸어다녔습니다. 제 피부는 소중하거든요..




 비가 온지 얼마 안되서 배수로에는 산에서 흘러나온 물이 바쁘게 흘러 내리고 있었습니다. 날씨도 좋고 세상이 매우 부지런하게 움직이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시원하네요. 줌을 땡기고 싶었지만 폰카의 한계가 여기서 드러나네요 ㅜㅜ.. 이것 말고도 찍고 싶은게 많았는데 더 좋은 그림이 안나와서 포기 했습니다. 줌인/아웃이 얼마나 훌륭한 기능인지 오늘 다시금 느꼈습니다.




 걸어 올라가다가 발견된 붕어빵 모양의 구름입니다. 갑자기 붕어빵이 먹고 싶어지는 군요.




 오늘은 정말 태양이 강렬하게 내리 쬤습니다. 이 사진을 보면 눈이 나빠질 것 같네요. 빛이 뿜어져 나오는 듯한 사진입니다. ( 사진으로만 보는데도 눈이 매우 아프네요 ㅜㅜ )




북쪽 하늘은 구름이 껴있었습니다. 뭔가 시사하는 바가 있나요? 북쪽에 구름이 껴 있네요. ( 해석은 여러분들의 몫입니다. )




 멋지네요. 원래 이런 구름 몰려오면 비가 오던데, 아침에 비해서 먹구름이 조금 많아진 듯한 모습입니다. 내일은 구름이 약간 낀다는 예보네요.




찍어 놓고 깜짝 놀랬습니다. " UFO 사진인가? " 했지만 확대해서 본 결과 그냥 지나가는 벌레가 찍힌 거네요. 그래도 UFO 사진이라고 우겨 볼까요? ㅋㅋ




 강렬한 태양이 먹구름 뒤로 살짝 숨었길래 찍어 봤습니다. 사진 기술이 별로여서 멋진 그림을 담지 못 했네요. ㅜㅜ 사진 기술도 나중에 시간되면 배워 보고 싶습니다. 오늘 느낀 상쾌함을 사진으로 다 담지 못 한 것 같아서 아쉽네요.




 제가 있는 건물의 외장이 유리로 되어 있어서 멋진 하늘이 반사되어 비춰지더군요. 그냥 들어가려고 하다가 멋지게 보이길래 한 컷 찍었습니다.

 오늘 느낀 점은 너무 실내에만 있지 말고 오늘 같이 날씨가 어마어마하게 좋은 날은 하던일을 잠시 멈추고 밖으로 나가서 30분만 외출을 하는 것도 참 좋은 일이라는 것입니다. 기분도 상쾌해지고 잠깐의 휴식도 즐길 수 있어서 참 좋았던 오늘의 30분 외출이었습니다. ^^





 오늘 드디어 스킨을 바꿨습니다. 3단형 스킨에서 2단형 스킨으로 옮겨 왔는데요.

예전의 스킨



 3단형 스킨을 쓸 때에는 뭐랄까.. 약간 답답한 느낌이 있었습니다.
 포스트의 본문이 왼쪽으로 치우져있고 오른쪽의 사이드바들이 본문을 억누르고 있는  느낌이었죠.
 게다가 해상도가 낮은 컴퓨터에서는 한 화면에 다 들어오지도 않더라구요.
 
 

바꾼후의 스킨



 약간 넓어 진 느낌이 나네요.
 이 스킨을 기본으로 해서 서서히 제 입맛에 맛는 스킨으로 바꿔나가려고 합니다. ^^
 녹색 배경이 약간 이상하게도 느껴졌었는데, 시원하게 흰색 베이스로 갈아 탔습니다. ㅎㅎ
 
 스킨도 바꿨으니 새마음 새출발로 블로깅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



  하면 떠오르는 것이 있으신가요? 아마도 많은 분들이 "개나리"라고 답을 하실 겁니다. 하얀 눈이 덮고 있었던 황량하기만한 산과 들에 노란색의 강렬한 빛을 내는 개나리는 분명 인상 깊습니다. 이번 4월달 들어서 개나리가 피기 시작했는데요. 개나리는 잎사귀 보다 꽃이 먼저 피어서 더 예쁘게 보이는 것 같습니다.

봄 꽃 : 개나리

봄 꽃 : 개나리

봄 꽃 : 개나리

봄 꽃 : 개나리

봄 꽃 : 개나리

봄 꽃 : 개나리



 이 사진이 4월 4일에 찍은 사진입니다. 개나리가 듬성듬성 피어 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요. 아무것도 없는 개나리 덩굴( 나무라고 해야 하나요?? )에 꽃만 피어 있는 모습이 가녀려 보이기까지 합니다.

봄 꽃 : 개나리

봄 꽃 : 개나리

봄 꽃 : 개나리

봄 꽃 : 개나리

봄 꽃 : 개나리

봄 꽃 : 개나리

봄 꽃 : 개나리

봄 꽃 : 개나리

봄 꽃 : 개나리

봄 꽃 : 개나리

봄 꽃 : 개나리

봄 꽃 : 개나리

봄 꽃 : 개나리

봄 꽃 : 개나리



 위 사진은 그 주 토요일 그러니까 4월 10일에 찍은 사진입니다. 일주일 만에 개나리가 만개를 해 버렸네요. 길가를 노란색으로 물들이고 있는 개나리가 예쁘기만 합니다. 벌써 잎까지 났네요.


봄 꽃 : 목련

봄 꽃 : 목련

봄 꽃 : 목련

봄 꽃 : 목련

봄 꽃 : 목련

봄 꽃 : 목련

봄 꽃 : 목련

봄 꽃 : 목련

봄 꽃 : 목련

봄 꽃 : 목련

봄 꽃 : 목련

봄 꽃 : 목련



 개나리 뿐만아니라 목련인가요?? 흰색 꽃도 피었네요. 파릇파릇 돋아나는 새싹보다 봄을 화려하게 맞아 주는 이런 꽃들이 더 눈에 띄네요.. 그러고보니 이제 봄 나물의 계절이군요. ^^ 맛있는 봄 나물을 찾아서 어슬렁 거려야겠네요..




진달래?? 철쭉??



 아 그리고 진달래도 이제 필텐데, 철쭉이랑 진달래랑 구별을 못 하겠어요.. ㅜㅜ 진달래는 먹기도 하는데 철쭉은 먹으면 안된다는 소리를 들은 기억이 있는데.. ㅎㅎ 먹어봐서 쓰면 철죽이었나요?

 아무튼 봄이 오긴 했나 봅니다. ^^ 그런데 오늘 왜 이렇게 춥니요.. 모두 감기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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