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직군을 신설하여 신입사원 공개채용 지원자격을 고졸로 낮췄다고 합니다. KT가 공채 지원자격을 고졸로 낮춘것은 13년 만의 일이라고 합니다. 신설되는 직군은 "고객서비스직군"으로 주로 초고속인터넷 등의 개통과 AS, 가입자 유치등의 역할을 한다고 합니다.

이석채 / 국내기업인
출생 1945년 9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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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솔직히 공채이긴 하지만 직군 자체가 몸으로 뛰는 일처럼 들리는 군요. 100번이었나요? 메가패스 모뎀에 문제가 생겨서 전화를 해서 AS를 요청하면 달려오시는 그런 분들 같습니다. 기존의 통신업계에서는 이런 고객 서비스 관련 인력을 외주를 주거나 계약직원을 투입하는 형식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공채를 통해서 선발을 하게 되면, 좀 더 직접 적으로 서비스 개선을 노려 볼 수 있을 거라고 합니다.

RIchard Morris Hunt's
RIchard Morris Hunt's "Ochre Court" by dbking 저작자 표시

 하지만 고졸 출신의 인력을 뽑겠다는게 아니라 지원 자격이 고졸로 낮춰졌을 뿐이라는게 핵심인것 같습니다. 물론 AS나 기술적인 지식은 대졸 출신보다는 고졸 출신 ( 실업계 고등학교 )의 인력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기업에서는 이런 전문적인 인력보다는 고학력의 인력을 선호하기 때문에( 물론 초기에는 학력 타파를 내걸며 고졸 출신의 인력을 많이 채용하겠지만. ) 결국에는 대졸 인력의 취업문만 넓어진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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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d off by .sanden. 저작자 표시비영리변경 금지

 실제로 대졸, 석,박사 학위 소지자들이 서울시 환경미화원 시험에 무더기로 응시하는 사태도 발생했었죠. 고졸 출신을 선발한다고 해도, 아마 대졸이상의 고급 인력들도 많이 몰릴 것으로 보입니다. KT가 어떤 방식으로 채용할 지에 따라서 달라지겠네요.

 대한민국에서 학위라는 것은 평생 따라 다니는 것 같습니다. 아무리 날고 기는 실력을 가져도 학력이 낮다면 주변에서 약간 쉽게 보는 경향이 있는 것같습니다. 대한민국이 더 살기 좋은 나라로 가기 위해서는 정말 학력 차별은 타파해야 할 1순위라고 생각을 합니다.

Shackled to the floor.
Shackled to the floor. by Mushroom and Rooster 저작자 표시변경 금지

 저도 대학교 4학년을 다니고 대학원에 진학해 본 결과, 우리나라 대학생들 대부분은 전공지식이 비참하리 만큼 부족합니다. ( 시험이나 겨우 보는 정도죠. ) 전공지식보다는 취업에 도움되는 외국어와 제 2외국어등을 공부하다 보니, 특히 공대의 경우 전공 지식이 없어서 스펙이 좋음에도 다시 교육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고 합니다.

 어디서 본 것 같은데, 한 다큐멘터리에서 유럽의 교육체계를 보여 준 적이 있었습니다. 유럽에서는 이미 중학교때부터 장래희망이 결정되고, 그에 맞춰서 길이 다르다고 합니다. 또 한, 학력에 따른 임금의 차이도 그 다지 크지 않으며 많은 경우 오히려 전문직인 고졸 출신의 직업이 임금이 더 많다고 합니다.

지식채널e
채널/시간 EBS 월~금 저녁 9시 45분
출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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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고 자료로 EBS의 인기 프로그램인 "지식채널 e" 의 교육에 관한 내용을 붙이겠습니다.




 요즘 중, 고등학생들을 보면 장래희망이 없거나 전부 "의사","변호사" 등 소위 돈이 많이 벌리는 직업을 꼽고 있습니다. 이게 바람직한 현상일까요? 우리나라의 교육체계도 분명 좋은 점이 있을 것이지만 잘못된 점도 있을 것입니다. 끊임없는 비판과 개선만이 발전 할 수 있는 길인것 같습니다.

 보다 살기 좋은 대한민국, 차별이 없는 대한민국을 희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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