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플레이어 70 포맷하기, 공장 초기화하기



얼마전에 스마트하게 살겠다고 '갤럭시 플레이어 70' 이라는 제품을 거금을 들여서 질러버렸는데요. 이것저것 설치하면서 시스템이 조금 느려진것 같고, 파일들이 정리가 안되 뒤죽박죽이 되어 버렸습니다. PC나 노트북이라면 쉽게 포맷을 해버려 다시 운영체제를 설치하겠지만 안드로이드의 경우엔 어떻게 해야 할까요? 비슷하게 핸드폰의 상태를 깨끗하게 밀어버리는 공장초기화 + 내장메모리 초기화가 있습니다.


▶ 사전 작업

여러분의 갤럭시 플레이어 혹은 갤럭시 S, 갤럭시 S2 안에 있는 중요 정보들을 백업해 두시기 바랍니다. 공장 초기화 + 내장메모리 초기화를 진행하면 자료가 다 지워지거든요. 한번 진행한 포맷 작업은 되돌릴 수 없습니다. 중요한 정보, 파일들은 미리미리 컴퓨터에 백업을 해두시기 바랍니다.

( 삼성 제품엔 삼성 KIES 였나요? 아이튠즈 비슷한 프로그램이 있던 것 같은데, 저는 일단 통째로 백업을 해 버렸습니다. 삼성 KIES 사용법은 추후에 갤럭시 플레이어 사용하면서 하나씩 알아가야겠군요. )


▶ 공장 초기화하기

 중요한 파일들을 백업해 두셨으면 이제 공장초기화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공장 초기화란 운영체제를 갈아 엎는 것으로 운영체제에 등록된 모든 것이 초기화 됩니다. 예를 들면 여러분이 그 동안 신기하게 이것저것 설치해 봤던 어플리케이션들이 다 날아갑니다. 그러니 중요한 어플리케이션 목록 등은 미리미리 적어두셨다가 나중에 다시 설치하여 사용하시길 바랍니다. ^^





우선 갤럭시 플레이어 본체의 전원을 끕니다.

첫 사진을 보시면 배경화면인 소녀시대의 태연양 얼굴 위로 덕지덕지 바로가기 아이콘들이 있는걸 볼 수 있습니다. 


다 지워버리기 위해 디바이스를 종료합니다. 






전원이 꺼진걸 확인한 뒤,


홈 버튼과 볼륨업 버튼 그리고 전원버튼을 몇 초간 눌러줍니다.


갤럭시 S나 다른 폰의 경우엔 볼륨 조절 버튼이 왼쪽에 붙어있었는데,


갤럭시 플레이어는 오른쪽, 전원버튼 아래에 있더군요. 





그러면 이렇게 평소에 보기 힘든 노란색 글씨의 영어와 이상한 메뉴들이 뜹니다.


개발하시는 분들이야 무슨 의미인지 아실테고


또 평소에 많이 보던 화면일텐데, 그렇지 않은 일반 사용자분들께는 생소한 화면일 겁니다.






상단에 떠 있는 선택 가능한 메뉴들 중에 기본으로 'reboot system now'라는 메뉴가 선택되어 있을 겁니다.

그냥 재부팅 하겠다는 뜻인데, 공장 초기화를 하기 위해서는 다른 메뉴를 선택해야합니다.

2칸 아래에 있는 'wipe data/factory reset' 을 선택해 줍니다.
( 볼륨 내리는 버튼 두번 누르고, 홈 버튼을 누르면 선택 할 수 있습니다. )




'wipe data/factory reset' 버튼을 누르면 위와 같이 다수의 No 와 함께 하나의 Yes가 있습니다.

모두가 No 를 외칠때 혼자서 Yes를 외치는 정신으로 Yes 를 선택해 줍니다.
( 마찬가지로 볼륨 내리는 버튼을 여러번 누르고, 홈 버튼을 누르면 선택 할 수 있습니다. )




그리고 다시 이 화면으로 돌아오면, 그 때 'reboot system now'를 눌러줍니다.





갤럭시 플레이어가 재부팅 됩니다.

이 때 시스템 설정이 초기화 되므로 아마도 소리가 날겁니다.
( 매너모드로 설정을 해두셔도 그 설정도 공장초기화로 날라가기 때문이죠 ^^ )





갤럭시 플레이어가 재부팅 되면, 일련의 세팅 창이 뜹니다.


시간대가 어떻게 되고, 언어는 어떻게 되고, 구글의 정보 수집에 동의하는지 정도를 물어봅니다.


적당히 세팅을 마치면,





처음 구입했던 그 모습 그대로의 갤럭시 플레이어 70이 되어 돌아왔습니다. 지저분했던 이전 화면을 버리고 이렇게 새것이 되어 돌아온 모습을 보니 애착이 가는군요 ^^


여기까지가 공장 초기화였습니다. 하지만 이 상태는 운영체제만 다시 설치한 것으로 자잘한 파일들 ( 음악 파일, 비디오 파일, 사진 파일 등등 )은 아직 살아있습니다. 그런 것들까지 모두 날려버리고 싶으시면 SD 카드와 내장 메모리를 날려버리셔야 합니다.

다음 포스트에서 내장 메모리 초기화하는 방법에 대해서 설명해드리겠습니다. 공장초기화보다 덜 무섭고 덜 까다로운 작업입니다. ^^



<나는 가수다> 다음에서 다시 보세요, 다음 나가수 무편집 영상 공개


요즘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나는 가수다>라는 프로그램을 아시나요? 7명의 가수들이 나와서 서로 가창력을 겨루는 프로그램입니다. 몇 번의 무대를 방청객에게 보여준다음 점수를 매겨서 순위를 결정합니다. 총합 순위를 매겨서 꼴지를 한 가수는 그 다음회에 출연 할 수 없게 만드는 일종의 서바이벌 형식의 음악 프로그램입니다.



한간에는 예술에 어떻게 순위를 매기냐며 말도 많고, 재도전에 대한 비난까지 겹치면서 탈도 많았던 프로그램입니다. 결국 PD가 교체되면서 한달동안 방송이 중단되었다가 지지난주에 방송이 재개되었습니다.




▶ 나가수가 지니는 파워

나는 가수다 ( 이하 나가수 ) 라는 프로그램이 가지는 파워는 정말 대단합니다. MBC는 나가수 무대에서 가수들이 부른 음원을 공개하고 있습니다. 다음 뮤직이나 멜론, 벅스, 몽키3 같은 음원 사이트에서 MBC에서 공개한 음원들을 다운받아 들을 수도 있고, 스트리밍으로 들을 수도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렇게 공개된 음원을 사용하고 있는데요. 각종 음원 차트의 실시간 음원 순위를 보시면 어렵지 않게 나가수에서 공개된 음원들을 볼 수 있습니다.



2011년 5월 12일 11시 50분 현재 다음 뮤직의 실시간 음원 차트입니다. 잘 보시면 10위 안에 들어있는 곡들이 모두 나가수에서 공개된 음원들입니다. 물론 방송이 된지 일주일도 되지 않아서 많은 사람들이 음악을 들어보려 하는 것도 있지만 그래도 일주일마다 새로운 음원이 공개된다고 봤을 때, 이런 현상은 계속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런 점 때문에 음반 업계 일부에서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몇 개월을 준비해서 앨범을 만들어 준비해 나온 가수들의 음원이 나가수의 음원 공개 때문에 묻혀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지요. 나가수는 방송이고, 결국 나가수에서 공개한 음원 자체를 홍보해 주는 효과를 나타내기 때문이지요.

이만큼 나가수가 음원 차트, 음반업계에 미치는 영향은 정말 엄청나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게 옳은지.. 시청자 입장은 어떤지에 대해서는 이전에 포스팅 한적이 있습니다.


아무튼 나가수가 음반시장, 음악계에 폭풍을 일으키고 있는 것은 사실인것 같습니다. ( 저 역시 매주 챙겨 보고 있습니다. ^^ )




▶ 다음, 나가수 무편집 영상 공개

나가수의 단점이라고 하면, 주말의 메이저 예능 프로그램인 1박 2일과 시간대가 살짝 겹친다는 것입니다. ( 나가수 끝난 다음 바로 채널을 돌려보니 1박 2일이 방송되고 있더군요. 덕분에 저는 1박 2일 포기하고 나가수 봅니다. ㅎㅎ ) 그래서 많은 분들이 나가수를 보기 보다는 1박 2일을 보고 나가수는 재방송을 찾아보고 있으실 겁니다. ( 예를 들면 암흑의 경로로?? )

그런 분들을 위해서 다음이 나는 가수다의 무편집 영상을 공개하고 있습니다. 나가수 방송을 보고 있으면 무대를 비추는 영상 중간중간에 가수의 소감이나 다른 출연 가수의 반응 등이 편집되어 들어갑니다. 음악에 집중하고 싶다가도 화면이 확 돌려져서 다른 가수들의 반응이 섞여 들어가서 살짝 짜증이 나는것도 사실인데요.

다음에서 공개한 영상에는 무대 영상만 있습니다. 자막도 업고, 다른 가수들의 반응도 없습니다. 그 가수가 부른 노래의 무대만이 영상에 잡힐 뿐입니다. 본방을 본 분도 무편집 영상을 보시면 감동이 두배가 될 꺼라고 생각합니다.





링크를 타고 가시면 위와 같은 화면이 보일 텐데요. 각 회별로 영상이 위쪽에 정리가 되어 있고, 아래쪽에는 그 주에 불렀던 가수들의 무대가 나와있습니다.

매주 이렇게 공개가 되어 나가수를 보지 못 한 시청자들에게 멋진 영상을 제공하여 깊은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1박 2일 보느라 나는 가수다 못 보신 분들.. 지금 다음에서 나가수 무편집 영상을 제공하고 있으니 진짜 가수들이 부른 진짜 노래들을 들어보세요 ^^

인터넷 덕에 표절 사건 알게 된 사연..


21세기 들어 인터넷이 보급되면서 가장 많이 피해를 본 분야는 아무래도 음악계가 아닌가 싶습니다. 90년대만 하더라도 100만장 이상 팔린 밀리언셀러 음반들이 더러 있었는데, 이제는 꿈도 못 꿀 일이 되어 버렸지요. 또 정보화가 많이 되면서 표절 곡에 대한 시비도 많아지고 있습니다.
가수가 앨범을 발매하면 통과의례처럼 비슷한 곡들을 찾아 내고 표절 시비가 붙게 됩니다. 아마도 그만큼 노래와 멜로디를 정확하게 찾아 낼 수 있도록 정보화가 잘 되어 있기 때문이겠지요.



불과 일주일도 되지 않은 사건인데요. 인터넷 커뮤니티 "오늘의 유머"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커뮤니티 활동을 열심히 하다가 우연히 자신의 자작곡이 제 3자에 의해서 표절되었음을 알게 된 일이 있었습니다. 인터넷 커뮤니티 활동 열심히해서 득본 케이스가 되겠네요. ㅎ

이 사건의 당사자는 제가 아니라 오늘의 유머 게시판의 돌발이슛 이라는 닉네임을 가지고 있는 분의 이야기임을 알려드립니다.


▶ 사건의 발단

오늘의 유머에서 활동을 하시는 돌발이 슛님이 게시판에 "24년 만에 답장 온 바다에 던진 '병 편지' 감동" 이라는 게시물을 올리면서 좋은 멜로디의 BGM을 첨부하면서부터 발생합니다.





댓글이 많은 분들이 브금( BGM을 그대로 발음한 은어적인 성격이 강한 단어입니다. ) 좋다고 말하며 제목을 알려달라고 합니다. 그 와중에 어떤 분이 직접 곡을 찾았다고 댓글을 달게 됩니다. 하지만 그 곡은 아마추어 작곡가인 작성자가 작곡한 곡이기 때문에 공개가 되어 있지 않았습니다.

그 댓글을 본 작성자는 자작곡이라며 어이없어 합니다.




검색을 해 본 결과 실제로 앨범이 발매되어 있었습니다. 본인은 작년 4월에 제작을 하고 아는 사람과 편곡을 해서 파일까지 가지고 있는 상황인데, 저 앨범의 발매일은 2010년 9월 3일로 되어 있습니다.


▶ 자세한 정보들

검색을 해보니 이미 많은 누리꾼 분들이 쓸고 지나갔더군요. 아무튼 논란이 되고 있는 앨범은 2010년 9월 3일에 발매되어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해당 앨범 정보 페이지의 댓글은 표절을 비난하는 댓글로 가득차 있었습니다.





그러면 비교를 해서 들어 볼까요?
먼저 오늘의 유머에 올라왔던 곡입니다.




참고로 이 분 자작곡 만들어서 자주 올리시는 분이네요.



그리고 비교해 보실 다른 음원입니다. 퍼오고 싶은데, 중국 사이트에 올라온 동영상이라도 보기가 힘드네요.




▶ 현재 진행 상황

모든 상황을 지켜보고 있는 가운데 실제 작곡가 분께서 오늘의 유머 게시판에 현재 상황에 대한 글을 올리셨습니다.


지금 증거 다 모아져 있고, 아는분이 로펌 변호사이기까지해서 소송을 준비하고 있는 모양입니다. 딱 들어도 표절보다는 [Ctrl] + C, V 인 것 같은데, 온라인 커뮤니티가 아니었다면 평생 모르고 넘어 갔을 일이었습니다.

그리고 네이트 판에도 글이 올라와있네요.



더욱 더 아슬아슬했던 것은 사건의 발단이 3월 31일이었단 겁니다. 하루만 늦었어도 이렇게 많은 호응과 관심이 있었을까요? 만우절이란 참 무서운 것 같아요. 만우절이었다면 표절 당했다는 게시물은 그대로 묻혀 버렸을 테고 저 작곡가 분도 자신의 권리를 찾지 못 했겠지요.

아무튼 작곡가 분이 후기 2를 올란다고 했으니 기다려 보고 있습니다.
프로 작곡가도 아닌 아마추어의 곡을 강탈해서 앨범으로 내고 수익을 얻고 있다면,,, 돈을 받을 자격이 있을까요? 그 밖에도 알게 모르게 표절 사건들이 많을 겁니다. 쉽게 곡쓰고 쉽게 돈 벌 생각에 빠져 있는 일부 음악인들 때문에 음악계 전체가 욕을 먹고 있는게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음원을 불법 다운로드 받은 사람도 나쁘지만 불법 음원을 만들어 등록을 한사람은 더 나쁘겠지요. 이게 진짜건 낚시건 간에, 빨리 밝혀 졌으면 좋겠고, 만약 표절이 맞다면 표절한 분... 단단히 각오하셔야 할 것 같네요. 많은 누리꾼들이 기억하고 있을 테니까요. 두고두고 회자 될 것입니다.


이 정도면.. 온라인 커뮤니티 활동 할만하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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