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급 럭셔리 아이패드


 태블릿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애플사의 아이패드. 그냥 아이패드도 평범한 서민들이 사용하기엔 비쌉니다. 특히나 20대인 저의 눈으로 볼 때에는 아이패드나 아이폰 같은 고가의 스마트 기기들을 쿨하게 지르기 힘든 상황입니다. 살 수 있다면 중고제품이나 한시즌 지난 아이패드 1 정도겠지요.


출처 : ZDNet Korea




 이런 상황에서 최고급 럭셔리 아이패드에 대한 기사를 보게 되었습니다. 안 그래도 비싼 아이패드가 티라노사우르스의 허벅지 뼈, 금, 티없는 다이아몬드, 세계에서 가장 오래 된 암모나이트조개 화석을 입어 약 84억원 정도의 가치로 탄생했다네요.

 
 84억 짜리 엄청 비싼 아이패드이지만 딱 두대만 만들 계획이어서 실제 값어치는 더 높을 것 같습니다.

 이런 최고급 럭셔리 아이패드를 바라보고 있노라면, 부러운 느낌이나 가지고 싶다는 느낌보다 '꼭 저런게 필요한가?' 라는 생각을 합니다. 아이패드는 아이패드니까 특별히 성능이 더 뛰어나거나 할 것 같지는 않고, 단순히 금과 보석으로 치장을 해서 비싸졌을 텐데 말이죠.

 게다가 고장나면 리퍼해주나요? 두 대 밖에 없다면서...

 자기가 번 돈을 어떻게 쓰는지는 자기맘이지만, 단순 사치품에 84억이라는 어마어마한 돈을 쓰는 걸 보면 돈이 너무 아깝습니다. 사실 84억이면 아프리카의 굶주린 아이들을 실컷 배부르게 먹을 수 있는 돈이고, 돈이 없어 공부를 못 하는 수 많은 가난한 대학생들이 꿈을 펼칠 수 있을 정도의 돈입니다.

Sleeping Beauty
Sleeping Beauty by Rajiv Ashrafi 저작자 표시비영리동일조건 변경허락


84억 짜리 아이패드를 보면서 '아이패드 대단하다', '역시 애플', '갖고 싶다' 라는 생각보다 '84억이 아깝다' 라는 생각이 먼저 든 것은 너무 많이 생각한 것일까요? 84억이 좀 더 의미있게 쓰여졌으면 좋겠습니다. ㅜㅜ



애플의 사상 최대 실적, 모바일의 아이콘 애플


 최근 우리나라 방송에서 소위 애플을 까는 방송이 몇 번 있었습니다. 실제로 애플의 A/S는 비판받아 마땅 할 정도이더군요. 제가 애플 제품을 써본적이 없어서 직접 이렇다 저렇다 말을 할 수는 없지만 네티즌들 사이에서 무시 할 수 없는 정도의 사람들이 애플의 A/S에 대해 불만을 표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애플의 지난 2분기 실적이 발표되었습니다. 애플은 지난해 같은 분기와 비교하여 매출과 순이익 모두 대폭 늘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매출은 82%가 증가했고, 순이익은 125%가 늘어났다고 합니다.







 애플의 이런 상승세를 이끈 주요 제품은 역시 아이폰과 아이패드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아이폰의 경우 지난해 같은 분기보다 142% 늘어난 판매 대수를 기록했고, 아이패드의 경우 183% 증가라는 무시무시한 판매 대수 증가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주목해야 할 것이 아이패드를 통해 거둬들인 매출이 60억달러에 이르는데, 이는 맥북과 맥 프로같은 맥 제품군의 매출을 합한 51억달러를 앞서는 기록입니다. 이는 애플의 주력 제품이 이미 모바일 제품군으로 옮겨갔고, 애플의 상징이 맥북이나 아이맥 등의 전통적인 PC 모델에서 아이패드와 아이폰이라는 모바일 기기로 옮겨갔음을 의미합니다.

 또 애플은 아이클라우드라는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를 발표하면서 PC 시대에 종언을 고했습니다. 클라우드에 접속 할 수 있는 단말기만 있으면, 거추장스러운 PC는 더 이상 필요없게 된다는 말입니다. 여기서 단말기는 아이패드나 아이폰 같은 모바일 디바이스가 되겠지요.

iCon 스티브 잡스
iCon 스티브 잡스 by joonyoung.kim 저작자 표시비영리동일조건 변경허락




 이처럼 전통적인 컴퓨터 모델인 PC의 시대는 저물고 있습니다. PC가 어떤 모습으로 진화를 할 지, 아니면 아주 자취를 감출지는 더 두고 봐야겠지만 컴퓨터의 메인 스트림은 이미 작은 크기의 모바일 디바이스로 옮겨가고 강력한 컴퓨팅 파워는 클라우드로 모여드는 분위기입니다.

 거대한 메인프레임 컴퓨터 시대에 마침표를 찍었던 PC, PC의 붐을 일으켰던 제품이 바로 스티브잡스와 스티브 워즈니악이 만든 애플이라는 컴퓨터였습니다. ( 여기에 이견이 있을 수도 있겠네요. 많은 책에서 그렇게 기록하고 있지만 정확히는 앞선 PC라고 할 수 있는 제품이 적어도 두개 정도는 있는듯 합니다. [참조] )

 아이러니컬하게도 이런 PC의 시대에 마침표를 찍게 된 제품이 애플에서 만든 아이폰, 아이패드, 그리고 애플의 클라우드 서비스인 아이 클라우드가 될 것 같습니다. 컴퓨터 역사에 큰 바람을 일으켰던, 혹은 일으키고 있는 두 번의 혁신에 애플이라는 기업 그리고 스티브 잡스라고 하는 인물이 있는 것은 우연일까요?

 과거를 돌아보고 현재를 분석하면 참 재밌는일이 많이 있는것 같습니다. ^^



마술도 스마트하게, 아이패드를 이용한 마술


마술 하시는 분들도 이제는 스마트하게 마술을 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태블릿 PC인 아이패드를 이용한 마술 동영상이 있어 화제입니다.





이런 동영상을 보면 볼 수록 가지고 싶네요 ㅜㅜ

신기한 동영상입니다.



애플 앱스토어 100억번째 다운로드 임박, 1만달러의 주인공은?



2019 2009년 우리나라에 소개되어 2010년 대대적으로 보급되기 시작한 스마트폰, 그 인기는 식을 줄을 모르는 것 같습니다. 계속해서 아이폰 화이트라든가 갤럭시 S2의 출시 소식이 하나 둘씩 흘러나오고 있는 가운데, ( 물론 루머일 가능성도 있습니다만.. ) 애플의 앱스토어에서 사용자가 어플리케이션을 다운 받은 횟수가 100억을 돌파 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애플 홈페이지에서 카운트 되고 있는 다운로드 횟수 - 출처 : 애플홈페이지


애플의 홈페이지에 가보시면 현재까지 어플리케이션을 다운로드 한 횟수가 카운트되고 있습니다. 지금도 계속 카운트되고 있구요. 이제 몇일만 있으면 100억이라는 숫자를 돌파할 것으로 보입니다.

애플은 100억번째 다운로드를 받는 사용자에게 10,000 달러 상당의 아이튠즈 기프트 카드를 선물 할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우리나라 돈으로 약 1100만원을 넘는 액수입니다. 이걸 가지고 어플리케이션을 구입하면 원하는 어플리케이션은 아마 전부 구할 수 있을 겁니다. ㅋㅋ



비슷한 사례로 애플이 서비스하고 있는 온라인 음원 서비스인 아이튠즈 스토어의 경우 지난해 2월에 100억 다운로드를 돌파하였고, 같은 이벤트를 실시하여 미국에 사는 Louie Sulcer씨가 조니 캐쉬의 "Guess Things Happen That Way"라는 음원을 구입하고 1만 달러의 기프트 카드를 받은 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음원과 어플리케이션을 두고 봤을 때, 그 상승세가 다른데요. 어플리케이션의 경우 음원에 비해서 굉장히 짧은 시간에 100억 돌파를 앞두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습니다.

음원 다운로드 ( 파란색 ), 어플리케이션 다운로드 ( 빨간색 ) - 출처 : asymco


위 그래프를 보시면 시간에 따른 누적 판매 횟수를 볼 수 있는데요. 아이튠즈 스토어( 음원 )의 경우 67개월의 시간이 걸려 100억을 달성한 반면 앱스토어( 어플리케이션 )의 경우 31개월의 시간이 걸렸습니다. 100억을 돌파하는데 걸린 시간이 거의 2배 가까이 차이가 나는데요. 그 만큼 어플리케이션 시장이 성장했고, 성장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상승세는 수그러 들것인가?

어플리케이션의 다운로드 비율은 점점 늘어날까요? 아니면 점점 줄어들까요? 아마도 다운로드 횟수의 가속도는 점점 늘어날 것입니다. 아이패드와 아이폰, 아이팟 등 iOS를 사용하는 기기들이 점점 많이 보급되고, 사용자들도 많이 늘어남에 따라서 애플 앱스토어를 이용하는 사용자의 숫자도 그에 거의 비례해서 늘어날 전망입니다.


"iPaid too much" by modenadude 저작자 표시비영리변경 금지



하지만 이전 포스트에서도 말했듯이 스마트 기기를 구입하고도 어플리케이션을 사용하지 않는 유저의 비율이 예상외로 높았고 계속해서 유입되는 신규유저 같은 경우에도 일정 비율만 어플리케이션을 사용할 것입니다. 또 한 대부분의 스마트폰 사용자들이 어플리케이션을 초창기에만 이것저것 다운로드 받다가 일정 시간이 지나면 꼭 필요한 몇가지만 사용하게 되는 패턴을 나타납니다.

하지만 애플의 최대 강점인 이 앱스토어의 저력은 무시하지 못 합니다. 사용자의 요구가 계속 바뀌면서 새로운 어플리케이션들도 계속 나올 것이고, 업무와 생활의 스마트화로 인해서 새로운 어플리케이션의 수요 또 한 높아질 예정입니다.

예를 들어 업무에 스마트기기( 아이패드나 갤럭시 탭과 같은.. )를 도입 했을 때, 오피스 어플리케이션에 대한 수요가 폭증하게 될 것이고 그것은 애플 앱스토어의 다운로드 횟수와도 직결 될 것입니다. 또 교육분야에서도 학교와 같은 공공기관에 스마트 기기를 도입하게 될 때, 교육 컨텐츠를 보급하는 과정에서 애플 앱스토어에 접근하는 횟수가 늘어나게 됩니다.

iX-ray
iX-ray by slowburn♪ 저작자 표시비영리동일조건 변경허락

즉, 앞으로 당연하게 생각하게 될 어플리케이션들이 많이 질 것이므로 애플의 상승세는 계속 될 것 같습니다. 다만 스마트 기기 시장에서 애플의 점유율이 낮아 지지 않아야 한다는 제약이 있습니다. 안드로이드 마켓의 엄청난 상승세, 그리고 메이져 어플리케이션 제작사들의 경우 아이튠즈와 안드로이드 마켓에 비슷한 서비스를 동시에 하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경우 사용자들은 하드웨어를 보고 선택 할 텐데, 삼성을 필두로 엄청난 스펙을 뽑아내고 있는 안드로이드 진영에 아이폰 진영이 어떻게 대응 할 것이며 자신들의 고객을 어떻게 확보, 유지 할 것인가가 애플 시스템의 미래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 자세한건 제 전문 분야를 벗어 나는 내용이고, 관련 분야에 빠삭하신 블로거 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 저도 공부 중이네요. ㅎ )

Rear of the Year
Rear of the Year by scottwills 저작자 표시비영리변경 금지


아무튼 세상이 아직 더 스마트 해 질 곳이 있다면 아이튠즈가 그곳에 어플리케이션을 제공 할 것입니다. ^^ 애플의 상승세는 당분간 계속 될 것 같네요. ㅎ



태블릿 PC가 세상을 지배하다?


 애플이 아이폰 4를 내 놓으면서 또 다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기존의 핸드폰( 피쳐폰 ) 중심의 시장을 스마트 폰 중심의 시장으로 바꾸어 놓았던 제품이 아이폰이었죠.
 아이폰 4가 출시되기 전에 아이패드라는 태블릿 PC를 선보여서 많은 사람들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과연 아이패드의 등장과 태블릿 PC의 미래와는 어떤 관련이 있을까요? 그리고 과연 아이패드를 선봉으로 한 태블릿 PC류 들이 노트북과 데스크탑을 넘어서 컴퓨터의 보편적인 모습으로 될 까요?

Digital Photo Lab (#46099)
Digital Photo Lab (#46099) by mark sebastian 저작자 표시동일조건 변경허락

1. PC의 등장

  PCPersonal Computer 의 줄임말로 우리 말로 개인용 컴퓨터를 의미합니다. 개인에게 맞추어진 컴퓨터라는 의미인데요. PC이전에는 하나의 거대한 컴퓨터에 여러개의 단말기가 연결하여 서비스를 이용하는 방식으로 시스템이 설계되어 있었습니다. 메인 프레임 컴퓨터라고도 하는데, 하나의 거대한 성능을 가진 컴퓨터에 간단한 단말기만 가지고 명령어를 실행하는 방식의 컴퓨팅 방식이었습니다. ( 지금 생각해보면 클라우드 컴퓨팅과 비슷하네요. )
메인 프레임 컴퓨터

IBM z 시리즈 800 ( 메인 프레임 컴퓨터 ) - 출처 : 위키피디아 -



 이런 시스템은 모든 연산을 메인 프레임으로 집중하여 처리를 하는 방식이어서 메인 프레임의 성능이 그 시스템의 성능을 대표합니다. 초창기의 컴퓨터 세대들은 이런 메인 프레임 컴퓨터의 모습을 하고 있었으며, 강령한 성능 덕에 구입가는 물론이고 사용 가격 또한 매우 비쌌습니다. 또 작동하는데 필요한 전력도 만만치 않아서 일반 가정에서 사용하는 PC와는 차원이 다른 유지비용이 필요하여 기업이나 연구소 같은 특수 목적에 사용되어 왔습니다.

 이후 강령한 성능을 바탕으로 한 메인프레임 컴퓨터 대신 성능이 뛰어나지 않지만 가격이 훨씬 저렴한 컴퓨터들이 나오기 시작하였습니다. 이런 저가의 컴퓨터의 등장은 많은 부분에서 컴퓨터의 응용이 가능함을 의미합니다. 가격이 저렴한 PC가 나오가 시작하면서 많은 곳에 컴퓨터가 공급되기 시작합니다. ( 예를 들면, 저렴한 가격의 컴퓨터는 학교와 같은 곳에 교육용 컴퓨터의 공급을 가능하게 합니다. )

 그러다가 1981년 IBM PC가 발표되면서 개인당 1대의 컴퓨터를 의미하는 Personal Computer라는 개념이 시장에 도입되게 됩니다. 아마도 스마트 폰이 일으킨 혁명과 비슷하지 않았을까라고 생각이 되는데요. 이후 컴퓨터 = PC 라는 의식이 자리 매김하게 되었고, 메인 프레임의 시장 점유율보다 PC의 시장 점유율이 높아지게 됩니다.


2. PC의 진화

  이렇게 PC의 혁명이 컴퓨터 시장을 주요 전자 산업의 중심으로 이끌면서 PC 자체도 엄청난 진화를 하게 됩니다. ( 살아 남으려면 계속 진화를 해야 겠지요 ) 컴퓨터 내부를 이루고 있는 여러부품들의 성능은 물론이고, 컴퓨터를 동작시키는 S/W ( 소프트 웨어 : Soft Ware ) 역시 진화를 하였고, 몇 번의 혁신적인 진화도 있었습니다. ( 예를 들면, 노트북의 등장, 태블릿 PC의 등장 )

 초창기의 PC는 메인 프레임 컴퓨터를 작게 축소 시킨 모양의 데스크 탑이 주를 이루고 있었습니다. 데스크 탑이 처음 PC로 등장하면서부터 데스크 탑은 점점 진화를 하게 됩니다. 그래픽 카드, CPU, 메모리, 하드 디스크 등의 여러가지 스펙은 데스크 탑의 성능을 가늠 할 수 있는 좋은 지표가 되었습니다. 데스크 탑의 외형 역시 변화하여 좀 더 슬림한 슬림 PC가 등장하기도 하였고, 슬림 뿐만아니라 디자인이 예쁜 데스크 탑이 등장하기도 하였습니다.

Current MacBook Pro Setup
Current MacBook Pro Setup by Steve Keys 저작자 표시

 그러다가 이동성 ( Mobility )를 강점으로 내세운 노트북이 등장하게 됩니다. 데스크 탑은 성능이 좋은 대신, 들고 다닐 수가 없었습니다. 특히 CRT 모니터가 굉장히 무겁기 때문에 데스크 탑을 들고 다니는 것은 말도 안되는 일이었습니다. 그런데, 컴퓨터가 시장에 보급이 되면서 사람들의 컴퓨터 의존도는 점점 높아지게 되었습니다. 컴퓨터의 사용시간을 높이기 위해서 컴퓨터 앞에만 앉아 잇는 것은 비 효율적이기 때문에 컴퓨터 자체를 들고 다닐 수 있는 노트북이라는 혁신적인 제품이 나오기 시작한 것입니다.

 그 뒤, 인터넷이 보급 되면서 컴퓨터를 오직 인터넷에 접속을 하기 위한 단말기, 영화나 애니메이션을 감상하기 위한 멀티미디어 플레이어 정도로 사용하는 사람이 많아 지면서 노트북의 많은 부분을 과감히 생략하고 무게와 가격을 획기적으로 줄인 새로운 형태의 노트북인 "넷북"이 등장하게 됩니다.

 넷북은 현재 진행형이며, 클라우드 컴퓨팅 기술이 보급되면서 점점 점유율을 높여 나갈 것으로 보여 집니다. 많은 부분의 연산을 클라우드라는 가상의 컴퓨팅 소스에서 진행을 하게 되기 때문에 클라우드를 이용하는 컴퓨터는 그 자체의 성능에 대한 수요는 점점 줄어 들게 됩니다. 그래서 어찌 보면 넷북이 다음 세대를 이어 갈 PC 혹은 그 다음 세대와 이어주는 개념의 PC가 될 가능성이 많이 있습니다.

DSP 282: iPhone Tablet 2008-02-23
DSP 282: iPhone Tablet 2008-02-23 by vernhart 저작자 표시비영리동일조건 변경허락

 마지막으로 아이패드로 대표되는 태블릿 PC가 있습니다. 넷북은 기존의 키보드와 마우스 같은 컴퓨터의 인터페이스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 했습니다. 하지만 태블릿 PC는 터치 스크린이라는 신기술과 접목 되어 키보드, 마우스 보다는 실제로 터치를 해서 사용하는 방식의 컴퓨터 입니다. 아직 태블릿 PC가 PC 시장에서 어떤 역할을 할 것인가에 대해서 많은 사람들의 의견이 나오고 있는데, 다수의 전문가들은 차세대 PC의 대표주자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지금부터 태블릿 PC의 장점과 단점에 대해서 말을 해 보겠습니다.



3. 태블릿 PC의 장점

  많은 전문가들이 태블릿 PC를 차세대 PC의 대표 주자로 꼽는데에는 여러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첫 번째 이유는 휴대성입니다. 데스크 탑이 노트북에게 PC의 대표주자 자리를 내준 이유도 바로 휴대성에 있었습니다. 태블릿 PC는 출력( 디스플레이 )과 입력이 동시에 붙어 있습니다. 즉, 마우스와 키보드, 모니터와 같은 여러 주변 장치들을 과감하게 생략 했기 때문에 기기 자체의 무게가 굉장히 가볍습니다. 성능은 기존의 노트북이나 데스크 탑 보다 떨어지지만 대신에 무게를 파격적으로 줄여서 들고 다니면서 컴퓨팅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 노트북을 들고 다니면서 사용하진 않죠. )

태블릿 PC의 대표주자 아이패드 - 출처 : 위키피디아 -


 이런 휴대성이 컴퓨터에 의존도가 높은 현대인에게 어필 할 수 있는 매력으로 다가오는 것은 어쩌면 당연 할지도 모릅니다.

 두 번째 이유는 성능의 중요도가 떨어지고 있다는 점입니다. 넷북이 등장하는 이유도 이와 같은데요. 사람들이 프로그래머나 그래픽 작업을 하는 사람이 아닌 이상 높은 성능이 필요하지는 않습니다. ( 물론 새로운 기술이 등장하면 성능이 높을 수록 좋겠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인터넷과 동영상 재생 정도면 만족을 하는 것 같습니다. )

 또 한, 최근 많은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는 클라우드 컴퓨팅 기술을 이용하면 컴퓨터 자체의 성능은 더 이상 중요하지 않게 되어 버릴 지도 모릅니다. ( 기존의 CPU 중심의 성능에서 아마도 그래픽 디바이스나 통신 관련 디바이스의 중요도가 더 높아 질 것 같습니다. ) 태블릿 PC는 이런 성능적인 측면 보다 휴대성을 중시하였기 때문에 그런 추이에도 부합 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세 번째 이유는 누구나 사용하기 쉬운 인터페이스에 있습니다. 테블릿 PC의 기본적인 사용자 입력은 터치 스크린에 의해서 이루어 집니다. 터치 스크린을 이용한 사용자 인터페이스의 구성은 정말 획기적입니다. 기존의 마우스와 키보드를 이용한 입력 방식은 사람의 직관을 이용하지 않기 때문에 키보드 사용법을 따로 배워야 했습니다. ( 예를 들면 타자 연습을 이용해서 키보드 배열이 손에 익도록 연습을 많이 해야 합니다. 처음 컴퓨터를 배우는 사람들이 소위 독수리 타자법을 이용해서 치는 것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 하지만 터치 스크린에 의한 사용은 사람의 직관을 이용하도록 구성 할 수 있기 때문에 좀 더 많은 사람들이 태블릿 PC를 이용 할 수 있게 하는 기폭제가 될 수 있습니다.

 네 번째 장점은 디자인의 한계가 넓다는 것입니다. 기존의 PC들은 고정된 인터페이스가 있었습니다. 마우스와 키보드는 필수이며 디스플레이를 할 수 있는 LCD 모니터도 항상 따로 달려 있어야 하기 때문에 사람들의 감성을 자극 할 수 있는 디자인의 다양성에 한계가 있었습니다. 디자인이 아무리 예뻐도 컴퓨터라는 생각이 항상 들게 마련이었죠. 하지만 새로운 입력 방식의 등장으로 태블릿은 얇고, 가벼워 졌고, 더 이상 마우스와 키보드를 필요로 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즉, 여러가지 창의적인 디자인의 적용이 가능해 졌고, 사람들에게 컴퓨터 뿐만아니라 악세사리로까지 어필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iPad
iPad by Rego - twitter.com/w3bdesign 저작자 표시동일조건 변경허락



4. 태블릿 PC의 단점

  세상에 완벽한 것은 없습니다. 태블릿 PC도 역시 여러가지 단점을 가지고 있는데요. 태블릿 PC가 노트북, 데스크탑, 넷북 등을 제치고 PC 시장의 중심으로 떠오르기 위해서 극복해야 할 문제들을 알아보겠습니다.

 첫 번째 문제는 배터리 문제입니다. 휴대성이 강화되었기 때문에 안정적인 전원 공급 방법으로 핸드폰과 마찬가지로 배터리를 사용합니다. 이렇게 될 경우 배터리의 용량 문제 때문에 사용시간이 제한됩니다. 노트북의 경우 작업량이 많을 경우 5시간 이상을 버티기가 힘듭니다.
 태블릿 PC는 휴대성을 강화하기 위해서 배터리의 용량도 어느 정도 포기 할 수 밖에 없을 것 같은데, 그러면 사용자가 태블릿 PC를 사용 할 수 있는 시간도 어느 정도는 제한되게 됩니다.
 
 배터리 문제는 비단 태블릿 PC 만의 문제가 아니라 모든 휴대용 디바이스들의 과제가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 핸드폰이나 MP3도 배터리가 없어서 고생한 적이 한두번이 아닌데, 태블릿 PC라고 예외 일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다만 얼마나 합리적인 시간까지 사용 시간을 늘릴 수 있느냐가 쟁점이 될 것 같습니다.

 관련 글
 아이패드(iPad) 배터리 지속시간 실험 결과  - 코리안 블로거 -
 
Communication
Communication by Xraijs_ 저작자 표시비영리

 두 번째 문제는 모든 전자 제품의 적인 "열"에 대한 문제입니다. 데스크 탑에서 노트북으로, 노트북에서 넷북으로 넘어가면서 발생하는 문제였는데요. 전자 기기의 전자 부품은 전기를 원동력으로 작동을 하게 됩니다. 전자 부품에 전류가 흐르게 되면 일정량의 저항을 받게 됩니다. ( 초전도체가 아닌 이상 세상의 모든 물질은 나름의 저항을 가지고 있습니다. ) 이 저항은 전류의 일부를 열에너지로 바꾸게 되는데, 특히나 전자 제품들은 내부에 회로가 복잡하게 얽혀 있습니다. 이런 복잡한 회로가 발생시키는 열의 양은 무시 할 수 없을 정도입니다. ( 여름철에 방안에서 컴퓨터를 하고 있으면 더워 죽습니다. ㅋㅋ )

 특히 태블릿 PC는 기존의 컴퓨터보다 얇기 때문에 이런 열을 밖으로 방출 시킬 쿨링 시스템이 부족 할 수 밖에 없습니다. 실제로 아이패드가 열에 약하다는 기사가 많이 나기도 했는데요. 이런 열을 얼마나 잘 컨트롤 할 수 있느냐도 태블릿 PC가 풀어야 할 과제로 남아있습니다.

관련 글
 '아이패드는 열에 약하다?'... 과열 문제로 구설수  - 디지털 타임스 -



 마지막으로 내구도가 있을 것입니다.
가볍고 얇은 제품에 항상 따라다니는 문제가 내구성인데, 전자 제품은 다른 제품들에 비해서 가격이 높습니다. 즉, 한번 사고 다음번에 더 좋은 제품을 사기까지의 시간이 다른 제품들보다 길다는 뜻인데요. 내구성이 좋다면 상대적으로 비싼 가격도 어느정도 이해하고 넘어 갈 수 있지만 내구성이 좋지 않다면, 비싸고 잘 망가지는 제품으로 낙인 찍 힐 것입니다.

 
5. 결론

  결국 태블릿 PC가 다른 PC를 제치고 PC 시장의 선두 제품으로 나설 것은 분명합니다. 문제는 시간이지요. ( 시간 문제인가요? ) 얼마나 빨리 시장 진입 장벽을 허물 것인가. 얼마나 빨리 태블릿 PC가 가지고 있는 단점들을 극복하고 장점을 부각 시킬 수 있을 것인가? 등이 중요 할 것 같습니다.

iPad stand
iPad stand by Veronica Belmont 저작자 표시



 아이패드를 시발점으로 여러 전자회사들이 태블릿 PC를 내놓고 있는데요. 스마트 폰의 열기가 식을 때 쯤이면 그 전장을 태블릿 PC로 옮겨서 전자회사들의 마케팅 전쟁이 펼쳐지지 않을까 생각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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