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의 성장 발판, 그리고 페이스북의 미래 F 커머스


사람이 모이는 곳에 돈이 모이는 법입니다. 명동이나 압구정동, 강남의 땅값이 비싼 이유도 그 곳의 유동인구가 넘쳐나기 때문이지요. 마찬가지로 포탈 사이트의 경우에도 페이지 뷰가 높은 키워드일 수록 광고비가 비싸집니다. 그만큼 사람이 가는 곳에 돈이 생긴다는 말은 진리라고 할 수 있을 정도의 말이 되어버렸습니다.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사람들이 점점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들을 이용하는 시간이 증가함에 따라 그곳에서 가치를 창출해 내고자 하는 시도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영화 <소셜 네트워크>로도 유명한 마크 주커버그가 세운 세계적인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인 페이스북( FaceBook )의 경우에도 이런 시도로 크게 성공한 케이스이지요.

《F 커머스》



이번에 읽은책 《F 커머스》는 이런 페이스 북에 비즈니스를 접목시키는 새로운 트렌드인 F 커머스에 대해 논하고, 실제로 페이스 북에 온라인 샵을 오픈해보는 도우미 역할을 하는 책입니다.


《F 커머스》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사람이 모이는 곳에 돈이 생기고, 경제 활동이 생기는 것은 정말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페이스 북은 물리적, 지리적인 한계를 뛰어넘어 수 많은 사용자들이 모일 수 있는 가능성을 제공해줍니다.

페이스 북의 강점은 사용자 수에 있습니다. 페이스북은 전세계 약 6억 명의 사용자 수를 확보하고 있고, 인터넷이 보급되고 있는 국가와 개발 도상국 들을 중심으로 빠르게 사용자 수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런 상승세에 힘입어 페이스북은 10억 명의 사용자수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 수치는 정말 대단한 것으로 페이스 북을 하나의 국가로 보면 세계 3위의 인구 강국으로 볼 수 있습니다. 이런 많은 인구는 잠재적인 고객으로 볼 수 있으므로 큰 성공을 할 수 있는 잠재력이 있습니다.



《F 커머스》




온라인 쇼핑몰을 창업한 분들의 고민은 "어떻게 홍보를 할 것인가..." 입니다. 쇼핑몰의 아이템이 훌륭하고 디자인도 괜찮고, 판매하는 물품이 좋아도 홍보가 되지 않으면 쇼핑몰을 방문하는 사람들의 숫자는 "0"에 머물것입니다. 사업을 하는 입장에서는 악몽과도 같은 일이지요.

그래서 네이버나 다음 같은 포털 사이트에 키워드 광고도 올리고, 비싼 돈을 들여서 광고를 제작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광고가 제대로 만들어지지 않거나 타겟 키워드가 제대로 세팅되지 않았을 경우 비싼 돈을 들였어도 떨어지는 홍보 효율에 눈물이 나기도 합니다.

소셜 네트워크가 세상을 휩쓸면서 이런 비즈니스 마케팅 업계도 변화하기 시작했습니다. 기존의 매스미디어를 통한 대규모 광고는 효과가 별로 없습니다. 무료 영화를 보다가도 광고가 나오면 광고를 안 보고 딴 일을 하거나 채널을 돌려버리지요. 그래서 나온게 바이럴 마케팅입니다. 사용자들이 직접 홍보를 하는 것이지요. 좋은 물건을 보면 그 물건에 대한 정보를 직접 자신의 페이스북, 트위터로 퍼가게 되고, 그 정보는 다시 퍼간 사람의 이웃들에게 노출됩니다.

유유상종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비슷한 사람들끼리 모이는 특성덕이 퍼간 정보는 그 퍼간 사람의 이웃들에게도 좋은 정보일 가능성이 많이 있습니다. ( 같은 동호회 사람들에게 매니아틱한 물품의 정보를 퍼간다면? 효율은 엄청나겠지요 )

외부 쇼핑몰의 경우도 이런데 하물며 쇼핑몰 자체가 페이스북에 있다면 이런 바이럴 마케팅의 효율은 엄청날 것입니다.



《F 커머스》



페이스북의 성공 요소는 이곳에 있습니다. 사람들에게 자사의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는 대신, 이곳에 쇼핑몰이 들어오게 하고, 그 곳에서 일어나는 전자상거래 비용중에서 일부를 수수료 명목으로 떼어 내는 것이지요. 마치 국가에서 자국에서 일어나는 경제활동에 세금을 매기듯이 페이스북도 자사의 플랫폼에서 일어나는 경제 활동에 수수료를 매기는 것입니다.

페이스북 안에 활동하는 사람의 수가 늘어날 수록 경제 활동의 규모도 커지게 될 것이고, 그 결과 페이스북의 수익도 높아지는 구조입니다. 바로 페이스북 생태계를 만든 것이지요. ( 애플의 경우도 애플 앱스토어를 이용하는 사람의 수가 늘어나면 시장이 형성되고, 결국 앱 개발자도 늘어나게 되어 수수료를 많이 받을 수 있는 애플 생태계를 만들어 성공한 경우입니다. )

서비스 자체를 판다는 생각은 이제 20세기적 사고방식이 된 것입니다. 무료 플랫폼을 개방하고 부수적인 수입을 얻어가는 페이스북, 애플 형의 비즈니스 모델이 대세가 될 것임은 자명한 일이 되었습니다.



《F 커머스》




이 책의 후반에는 소셜네트워크가 어떻고, 데이터가 어떻고... 이런거 몰라도 쉽게 쇼핑몰을 오픈할 수 있도록 가이드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이 책을 보면서 저도 쇼핑몰까지는 아니지만 온라인 홈페이지를 페이스북에 열어 볼 마음이 생겼습니다.

쇼핑몰을 창업할 계획이 있으신 분들은 이제 페이스북 활동을 많이 하고, 페이스북에 쇼핑몰을 오픈할 생각을 하셔야 할 것입니다. 《F 커머스》에는 그런 방법들이 들어있습니다.


※ 이 리뷰는 책을 제공받아 작성된 리뷰입니다.

페이스북, 정신 건강에 좋지 않다?


요즘 잘 나가는 페이스북, 온라인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의 대명사로 불리우며 고속 성장을 하고 있는데요. 얼마전 야후와 같은 전통의 강호들을 제치고 구글, 아마존에 이어 미국 인터넷 기업 3위에 등극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런 잘 나가는 페이스북의 이면에는 바이러스나 악성코드의 확산이나 사생활 침해 등의 안 좋은 면도 있었습니다. 이런 가운데 페이스 북의 사용이 정신 건강을 해칠 수도 있다는 기사가 나왔습니다.





코메디닷컴의 기사를 읽어보시면

이탈리아 나폴리의 카르다렐리병원의 제나르도 다마토 박사팀은 페이스북에 몰두하다 천식이 악화된 18세 청년의 사례를 분석해 20일자 영국의학저널 ‘란셋(Lancet)'에 발표했다.

라고 하고 있습니다. 페이스 북에 몰두하다 스트레스를 받아서 천식이 악화된 한 청년의 사례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약간 웃긴 사례가 될 수도 있겠는데 한번 보면,

여자친구와 헤어진 이 청년은 페이스 북을 통해서 전 여자친구의 남자 관계를 몰래 보게 되는 습관이 생겼다고 합니다. 이 청년의 전 여자친구는 헤어짐과 동시에 친구를 해제했지만 이 청년은 새로운 계정으로 그녀에게 친구 신청을 해서 남자 관계를 계속 지켜 보게 되었다고 합니다.

LONDON, ENGLAND - NOVEMBER 09: In this photo illustration, The British Monarchy Face book page is displayed on November 9, 2010 in London, England. Queen Elizabeth II is reported to have embraced the internet and likes to send emails. (Photo by Peter Macdiarmid/Getty Images)

이 청년은 전 여자친구가 페이스 북을 통해서 다른 남자들과 친구를 맺게 되는 것에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았으며, 전 여자친구의 페이스북에 들어 갈 때마다 천식발작을 일으키는 심각한 단계에까지 이르렀다고 합니다. 전문가들에 의하면 이 청년의 천식 발작은 정신적 스트레스에 기인한 것으로 청년이 페이스북에 한 동안 로그인 하지 않으면 천식 발작이 멈추는 현상을 나타냈다고 합니다.


페이스 북의 역효과

사람과 사람을 이어주는 페이스 북, 싸이월드를 이미 경험했던 우리는 이런 온라인 소셜네트워크를 정말 편리한 도구로 생각하고 많이들 이용합니다. 기억속에서 잊혀졌던 사람들을 찾아서 다시금 관계를 맺을 수 있게 도와주고 나와 비슷한 사람들을 정말 기가 막히게 찾아주죠.

하지만 이런 페이스북에도 좋은 효과만 있는게 아닌가 봅니다. 페이스북의 사용자가 늘어나면서 여러가지 역효과들이 나타나고 있는데요. ( 위에서 제시된 사례도 그 중에 하나입니다. ) 어떤 역효과들이 일어나는지 몇 가지를 짚어보자면,

overpowered selportrait
overpowered selportrait by Simon Pais 저작자 표시비영리변경 금지

1. 언어 파괴 현상

이는 비단 페이스북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인터넷, 문자메시지 ( SMS )를 사용하면서 말줄임 현상이 굉장히 많아지게 되었습니다. 필요 이상으로 말을 줄이는 이런 현상은 유행으로까지 번져서 세대차이를 깊게 만들고 아름다운 우리말을 해치게 되는 지경까지 이르렀는데요. 문제가 심각합니다.

또 사람들이 끼리끼리 모이게 되면 은어를 만들어내는 경향이 있습니다. 커뮤니티 사이트 등에서 지속적으로 이런 은어들이 발생하는데요. 어떤 소속감이나 연대감을 느끼기 위해서 일부러 은어를 만들어 내는 경우도 있습니다. 페이스북에서 어떤 커뮤니티가 생성되었을 경우 이런 은어가 만들어지는 경우도 있는데요. 그런 경우에 언어 파괴 현상이 심각하게 이뤄질 수 있습니다.


Mad Hatter's Tea Party
Mad Hatter's Tea Party by Viewmaker 저작자 표시비영리

2. 집중력 저하

인터넷이 급속도로 보급되면서 사람들의 집중력이 떨어지고 있습니다. 처리해야 할 정보의 량이 어마어마하게 폭증하고 있기 때문에 사람들의 정보에 대한 반응 속도가 빨라지고 있죠. 바꿔 말하면 반응 속도를 빠르게 해서 많은 것들을 보고 읽어야 하기 때문에 한곳에 집중하는 능력이 떨어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보면 웹 브라우저를 켜고 찾고자 하는 검색을 하다보면 어느새 실시간 검색어를 누르고 있는 자신을 보게 됩니다. 실시간 검색어를 다 보다 보면 어느새 자신이 웹 브라우저를 켠 이유를 잊어 버리게 되죠.

페이스 북에도 친구들의 수가 많아지다보면 관리해야하는 친구들의 수도 늘어나게 되고 친구들의 게시물 하나하나를 집중력있게 볼 수 없게 됩니다. 그런 일상이 반복되다 보면 집중력 저하를 초래하는 결과를 발생시키게 됩니다. 심각한 문제죠.


I hate selfportraits - II
I hate selfportraits - II by LucaDeravignone.com 저작자 표시비영리변경 금지

3. 사생활 침해

개인정보의 유출, 개인정보의 관리 등이 최근 이슈로 다가오고 있는 가운데 페이스 북과 같은 소셜네트워크 서비스가 이런 개인 정보 유출의 새로운 통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회원 정보의 공개를 통한 유출 뿐만아니라 여러분이 소셜 네트워크에 언급한 게시물 하나하나에서 여러분의 정보들이 새어 나갈 수 있는데요.

예를 들면, 여러분이 집 앞의 가로수 사진을 찍어서 인터넷에 업로드하게되면 누군가는 그 사진의 배경을 이용해서 여러분의 집주소를 알아낼 수도 있습니다. 또, 학교 사진을 올리면서 우리 모교라고 언급을 하면 여러분이 다녔던 학교의 정보까지 수집이 가능하죠. ( 친구가 언급한 정보와 나와의 관계를 유추해서 정보를 알아낼 수도 있습니다. 예를 들면, 나와 중학교 동창인 친구가 자신의 중학교 사진을 올리면 내 정보까지 새어나가는 것이죠. )

이런 방법으로 소위 신상이 털릴 수가 있는데요. 네티즌 수사대라고 불리우는 분들이 주로 이런 방법으로 타겟의 신상을 털게 됩니다. 사소한 실마리하나가 여러분의 신상이 털리게 되는 정보를 제공할 수가 있는 것이죠.

Day 23 - Addicted
Day 23 - Addicted by nataliej 저작자 표시비영리


뭐든지 중독되면 좋지 않다.

이런것들을 보면서 뭐든지 중독되면 좋지 않다는 것을 느낄 수있습니다. 페이스북이 사람과 사람사이의 관계에 혁신적인 툴을 제공하기는 하지만 이런 혁신적인 도구라도 중독이 되면 심각한 문제를 초래 할 수 있다는 것을 우리는 알 수 있습니다.

페이스북은 즐기기만 해야하고 거기에 너무 집착하고 중독하지 말아야 겠습니다.

여러분은 어떤 것에 중독된 적이 있나요? 저는 블로그 중독인가 봅니다. ㅜ

쾌속 질주 페이스 북, 구글과 아마존에 이어 인터넷 기업 3위에 등극



이미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SNS : Social Network Service )의 대명사로 일컬어 지는 페이스북이 다시한번 잘 나가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기사에 따르면 15일( 현지시간 ) 블룸버그통신이 페이스북의 기업가치가 410억 달러로 1929억 달러를 기록한 구글과 744억 달러를 기록한 아마존에 이어 미국 인터넷 기업 중에 3번째로 큰 기업이 되었다고 보도했습니다.


구글은 검색엔진 시장에서 아마존은 도서 판매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런 가운데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에서 앞서나가고 있는 페이스 북이 미국 인터넷 기업 순위 3위에 랭크되었다는 것은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world mosaic: a tribute to flickr portraits
world mosaic: a tribute to flickr portraits by pardeshi 저작자 표시


소셜 네트워킹 서비스의 대두
 
페이스 북은 다들 아시다시피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의 대명사격인 회사입니다. 우리나라의 싸이월드와 비슷한 서비스를 하는 회사인데요. 이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회사가 미국 인터넷 기업 순위에서 3위를 기록 했다는 것은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가 주요 인터넷 서비스로 대두되고 있음을 시사하고 있습니다.

인터넷 기업의 수익은 사용자가 해당 서비스에 얼마나 오래동안 머무는가와 깊은 관련이 있습니다. 해당 기업의 서비스 영역안에 오래 머무르게 되면 그 만큼 광고에 노출 될 기회가 높아진다는 뜻이기 때문입니다. ( TV로 따지면 해당 채널을 오래 틀어 놓고 있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시청률이 높은 프로그램이 많으면 해당 방송사의 수익이 올라가지요. )



그런면에서 소셜네트워크 서비스는 방문자 혹은 사용자의 체류시간이 굉장히 긴 편입니다. 싸이 홀릭, 싸이 폐인이라는 신조어를 만들어 내기도 했던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소셜네트워크 서비스인 싸이월드를 봐도 다른 일상생활을 못 할 정도로 엄청난 시간을 쏟게 되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특히 페이스북의 경우엔 단순히 소셜네트워킹서비스를 하는 회사에 그치지 않고 소셜네트워크라는 사람사이의 네트워크를 제공하여 징가와 같은 새로운 서비스, 특히 소셜 게임이라는 새로운 분야를 만들어 내면서 인터넷 산업의 새로운 분야를 개척해 나가고 있습니다.

페이스북과 더불어 트위터 역시 소셜네트워킹 서비스의 한 종류로 이 두 서비스가 잘 나가고 있는 것을 보면 앞으로 당분간 소셜이라는 특성이 인터넷을 장악하게 될 것이라는 걸 잘 알 수 있습니다.

Watching Star Trek
Watching Star Trek by JD Hancock 저작자 표시



모바일과 소셜네트워크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와 더불어서 최근 이슈로 떠오르고 있는 것이 바로 모바일 인터넷입니다. 아이폰이나 갤럭시 S등 스마트폰의 보급, 그리고 갤럭시 탭과 아이패드 등의 태블릿 PC 등이 대중에게 널리 보급되면서 무선 인터넷의 보급률이 급격하게 높아지고 있습니다.

무선 인터넷의 보급이 늘어나고 있다는 것은 다시말하면 웹으로의 접속이 늘어나며 웹 서비스에서의 체류시간이 늘어 날 수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즉, 모바일 인터넷이 더 더욱 보급이 될 수록 인터넷 기업의 수익이 올라갈 것이라는 걸 쉽게 예상 할 수 있습니다.

특히 사람은 다른 사람과 연결되어 있다는 것에 안정감을 느끼는 사회적 동물입니다. 모바일 인터넷이 보급되면서 사용하게 될 웹 서비스의 가장 큰 비율을 아마도 소셜 네트워크가 차지 할 것입니다. 이미 스마트폰을 이용한 트위터나 미투데이의 사용은 일반적이 되었고, 이를 통해서 페이스북 같은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들도 더더욱 발전 할 것이라는 걸 알 수 있습니다.

트위터와 비슷한 서비스인 미투데이



우리나라 기업들은?

지금에서야 전세계에 페이스북 바람이 불고 있는데요. 우리나라에선 이미 비슷한 서비스인 싸이월드가 2004년을 시작으로 열풍을 불러 일으켰었습니다. 하지만 그 뒤로 좀 시들시들해지고 요즘은 싸이월드 미니홈피를 개점 휴업한 상태인 분들이 많이 있지요. 서비스 시작일을 기준으로 보면 싸이월드가 거의 세계 최초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 중에 하나라고 볼 수 있는데요. ( 싸이월드는 1999년 9월에 서비스를 시작하였고, 페이스북은 2004년 2월에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의 종주국은 바로 한국입니다. )

하지만 싸이월드는 소셜네트워크의 서비스 확장이 한국의 국경을 넘지 못 했고 그 성장세가 주춤하더니 마이스페이스와 페이스북 같은 글로벌 소셜네트워크 서비스에게 추월을 당하게 됩니다. 그 뒤 싸이월드는 이렇다 할 성장세를 보여주지 못 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소셜네트워크 서비스 업체들이 페이스 북처럼 성장하기 위해서 개선해야 할 점이 무엇인지 살펴보면,

A Little Perspective
A Little Perspective by loswl 저작자 표시비영리변경 금지

1. 해외의 네트워크를 포용하라.

싸이월드의 성장 침체의 가장 큰 원인이 한국이라는 국경을 넘지 못 함에 있었습니다. 한국이라는 나라의 인구가 지금 페이스 북의 이용자수 증가율처럼 폭발적으로 증가하지 않는한 성장세의 정체는 어쩔 수 없는 일이지요. 물론 다른나라로의 진출이 마음먹은대로 되지는 않습니다. 해당 국가에도 토종 소셜네트워크서비스들이 있을테니까요.

하지만 현지 소셜네트워크서비스와의 협력 등의 노력을 해서 싸이월드의 네트워크를 이웃나라인 일본이나 중국으로 확장을 했더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 싸이월드의 경우 지금 싸이월드2 를 런칭 할 계획이며 일본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 업체인 믹시와의 제휴를 하는 등 대대적인 준비를 하고 있다고 합니다. )

Lost In Translation
Lost In Translation by tochis 저작자 표시비영리

2. 다양한 언어로 서비스 하라.

싸이월드는 한국어로 서비스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한국어를 모르면 싸이월드의 서비스를 이용하기 힘듭니다. 해외에서 접속하는 경우도 대부분이 해외에 나가있는 동포나 한국과 관련있는 일을 하는 외국인인 경우가 많습니다.

싸이월드와 같은 기업들이 해외로 뻗어나가서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여러가지 언어로 서비스를 해야 합니다. 적어도 영어로 서비스를 하는 성실함은 보여줘야 합니다. ( 컨텐츠와 인터페이스를 독립시켜서 같은 컨텐츠를 한국어로도 볼 수 있고, 영어로도 볼 수 있는 시스템이 있으면 참 좋을 것 같습니다. 예를들어 글이나 사진은 같이 보이고 서비스 인터페이스만 원하는 언어로 볼 수 있는 것이죠. )

The Giant Twins
The Giant Twins by danorbit. 저작자 표시비영리변경 금지


어째튼 페이스 북의 무서운 성장세와 스마트폰의 보급과 같은 이런 상황들을 지켜 볼 때, 웹 서비스 업계의 성장세는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나라 웹 기업들도 이런 기회를 강건너 불구경하듯이 넘어가지 말고 세계로 뻗어 나갈 수 있는 기회로 여기고 세계로 뻗어나갔으면 좋겠습니다. !!

우리나라 인터넷 기업이 세계 무대로 진출하기 위해서는 어떤 점이 필요 할까요?

페이스북 ( Face Book ) 때문에 직장에서 해고 당한 사연



최근들어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가 점점 인기를 얻게 되면서 관련 서비스인 트위터나 페이스 북 등이 국내외에서 열풍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페이스북의 경우를 살펴보면 계정을 가지고 있는 페이스 북 사용자 수가 수 억명에 달하며 국가로 치면 세계 3위의 인구를 갖는 국가로 생각 할 수 있을 정도라고 합니다.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가 이렇게 많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가운데 여러가지 문제점이 나타나기도 했는데요. 얼마전에 제가 포스팅 했던 페이스 북의 개인정보 관리 문제와 국내 법과의 관계에 대한 내용도 있었고, 2PM이라는 그룹의 한 멤버는 몇 년전에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에 글을 올렸던게 나중에 문제가 되기도 했었죠. 이렇게 소셜네트워크가 우리 생활과 점점 더 밀접하게 관계함에 따라 이런 저런 문제가 발생하게 되는데요.



오늘 볼 내용은 페이스 북이라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와 관련 된 사연입니다.


바로 직장 상사에 대한 험담을 소셜네트워크 서비스인 페이스북에 게재했다가 해고를 당한 사연입니다. 기사를 읽어 보시면 자세한 내용을 알 수 있습니다. 이번 포스트에서는 그런 해고가 정당한가를 따지기 보다는 페이스북이라는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의 측면에서 이런 사건들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와 잡담

회사 혹은 학교를 다니면서, 또는 다른 사람과 잡담을 하면서 그 자리에 없는 제 3자의 험담을 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 자리에 없는 사람이 죄인이라는 말도 있지요. ) 술자리나 휴식시간에 남 몰래 이런 험담을 늘어 놓는 행위로 스트레스를 푸는 경우도 많이 있는데요.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상에서도 이런 다른 사람의 험담을 쓸 수가 있습니다. 이런 험담은 가까운 친구에게만 공유될 수도 있고, 나만 볼 수 있는 일기 형식으로 웹에 올라 갈 수가 있습니다. 하지만 오프라인에서 하는 험담과 온라인에서 하는 험담은 그 성격이 매우 다르고 위험도도 많이 다릅니다. 오늘은 이런 차이점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HDR on the Front Page (while I enjoy my soy green tea latte)
HDR on the Front Page (while I enjoy my soy green tea latte) by Stuck in Customs 저작자 표시비영리동일조건 변경허락

1. 말과 글의 차이


친구끼리 모여서 잡담을 하는 도중 다른 사람의 뒷담화를 하는 경우엔 커뮤니케이션의 도구가 말입니다. 즉, 녹음기를 이용해서 몰래 녹음을 하지 않는한 기록이 되지 않는다는 뜻입니다. 한번 말을 하면 똑같은 말은 녹음기의 힘을 빌리지 않으면 똑같이 재연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온라인 상에서의 험담글은 본인이 삭제 명령을 내리지 않는한, 그리고 서비스 업체가 데이터를 백업하고 있는 한 영원히 기록으로 남습니다. 특히 해당 글에 대한 정보, 예를 들면 누가 이 글을 썼는지, 언제 썼는지에 대한 기록들이 모두 남게 됩니다. 이런 기록들은 글쓴이 자신이 해당 글을 썼음을 잊어 버렸음에도 계속 웹상에 남아서 나중에 문제가 되기도 하죠.

대표적인 사건이 국내 한 아이돌 그룹의 한 멤버가 연습생 시절에 한 온라인 소셜네트워크서비스 공간에 글을 썼던것이 가수로 데뷔 한 한참 후에 네티즌에게 발견되어 문제가 되었던 사건이 있습니다. 아마 본인은 그런 글을 썼다는 사실 조차 잊어 버렸을 텐데 나중에 그 글이 문제가 된 대표적인 사건이지요.

I'm lying
I'm lying by Tayrawr Fortune 저작자 표시비영리변경 금지


2. 말하는 대상의 차이


이는 약간 다를 수도 있지만 말하는 대상이 다릅니다. 일반적으로 오프라인의 잡담에서 말하는 대상은 옆에 있거나 같이 대화를 하는 사람입니다. 물론 다른 사람들이 엿들을 수도 있겠지만 대부분 험담을 할 때에는 보안에 신경을 쓰지요 ^^ 험담을 하는 당사자가 주변에 있는지 혹은 관련 된 사람이 주변에 있는지 철저하게 봅니다.

하지만 웹 상에 글을 올릴 때에는 청자가 불특정 다수로 확장됩니다. 즉, 사소한 험담이 글쓴이가 생각한 정도 이상으로 빠르게 널리 퍼질 수 있는 특징이 있습니다. 페이스 북에 어떤 사람의 험담을 써 놀 경우 그 글을 험담의 대상자 본인이 읽을 수도 있다는 위험이 있습니다.



인터넷에 글을 쓸 때에는 항상 조심하라..

결국 이런 온라인 소셜네트워크서비스들과 관련된 일들을 볼 때 나오는 결론은 항상 "인터넷에 글을 쓸 때에는 항상 조심하라."입니다. 나중에 중요 공직을 맡아야 할 때, 이전에 웹에 썼던 악플들이나 올바르지 못 한 글들과 행동들이 출세의 발목을 잡을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하면 등골이 오싹할 지경입니다.

Warning: Getting Bicycle Tire Stuck in Tracks May Cause Loss Of Hands And Feet
Warning: Getting Bicycle Tire Stuck in Tracks May Cause Loss Of Hands And Feet by sea turtle 저작자 표시비영리변경 금지


물론 인터넷이 기본적으로 익명성을 보장하기는 합니다만, 페이스 북이나 트위터 같은 어느정도 개인을 식별 할 수 있는 서비스를 이용 할 때에는 항상 조심해야 합니다. 나중에 어떤 일을 당할지 모르니까요. 그렇다고 몸을 사리라는 말은 아닙니다. 항상 웹에 글을 쓸 때에는 이게 어떤 영향을 미칠 수도 있으며 나중에 그런 일이 발생 할 때에는 책임을 져야 할 상황이 올 수도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두고 글을 써야 한다는 것입니다.

블로그를 하면서 무심결에 달아놓은 댓글이나 아무 생각없이 써 놓은 포스트들이 나중에 여러분의 발목을 잡을 수 있다는 것을 생각해 보신적이 있나요?

페이스 북의 개인정보법 위반


세계적인 SNS( Social Network Servie )인 페이스북이 국내에서 개인 정보법 위반을 했다는 기사가 났습니다. 소셜 네트워크가 갖는 문제점 중에 하나인 개인 사생활 보호 문제가 다시 대두되고 있는데요.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 일정량의 개인정보 수집은 꼭 필요한 수순입니다만, 그 정도가 어디까지 허락되는지는 전세계에 걸쳐서 각 국가마다 서로 다른 기준을 가지고 있습니다.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는 '페이스북' 서비스가 '정보통신망이용촉진및정보보호에관한법률'이 정한 몇 가지 개인 정보 관련 법률과 맞지 않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 각각 22조, 24조, 25조, 27조에 해당한다고 합니다. )

현재 페이스북의 국내법인이 설립되지 않은 상태여서 법률 위반에 따른 과태료 등의 처벌은 불가능한 상황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페이스북 측이 법인 등기를 신청한 상태여서 페이스북 본사에 해당 서비스들을 국내 법에 맞게 바꾸어 줄 것을 요청 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무엇이 문제인가?

페이스북을 쓰고 있지 않아서 정확히 무엇이 문제인지는 파악하기 어렵지만 관련 논문들을 몇 개 읽어 봐서 그려러니 하고 있는데, 페이스 북에서 사용자의 이메일 정보를 수집해서 친구로 보이는 메일 주소로 페이스북 가입 권유 메일을 보내는 서비스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메일 발송을 본인이 아닌 페이스 북이 발송을 한다는 점에서 문제가 된다고 합니다.

또 개인 정보 수집 동의도 별도의 확인 절차가 아니라 간단한 약관 동의 정도로 넘어가서 이것 또한 국내 법에 어긋나는 부분이라고 합니다.

소셜네트워크 서비스에서는 개인정보를 이용해서 더 많은 사람들을 만나게 해주고 나와 비슷한 관심, 친구로 보이는 사람들을 추천하게 해주는데, 그런 개인정보를 수집하는 과정에서 뭔가 국내법과 맞지 않는 것 같습니다. ( 페이스북을 사용하고 있지 않아서 잘 모르겠네요 ㅜㅜ 얼리어답터가 아니라서.. ㅎㅎ )


Quotes - 25 / 60
Quotes - 25 / 60 by B.Romain 저작자 표시비영리변경 금지

아무튼 외국 기업이, 그것도 비교적 규제가 자유로운 웹 서비스 기업이 이런 개인정보 수집을 비롯한 여러가지 문제로 국내 법에 저촉되는 경우가 많이 보입니다. 구글의 스트리트 뷰 관련된 위법 사례도 있었죠. 제가 기억하기론 스트리트뷰 사진을 찍으면서 주변의 무선 인터넷 망 정보까지 수집을 하는 바람에 문제가 되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서비스의 질과 사생활 침해

웹 서비스들이 우리의 삶에 보다 더 깊숙하게 녹아들게 되면서 사생활 침해에 대한 내용, 개인정보 관리에 대한 내용들이 계속 이슈가 되고 있습니다. 기존의 개인정보 관리에 대한 이슈는 개인정보 유출에 관련된 사건이 많았습니다. 옥션의 개인정보 유출사건이 대표적인데요. 서버나 데이터베이스의 보안 관리의 허술함이 드러나서 회원들의 개인정보가 외부로 새어 나가는 사고가 바로 그것인데요.

앞으로는 서비스를 위해서 어느 정도까지 개인정보를 수집 할 것인가에 대한 문제가 더 많이 이슈로 떠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소셜네트워크 서비스를 비롯한 여러가지 웹 서비스들이 개인에 최적화 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 다양한 범위의 개인정보를 수집하게 됩니다.

summer reading
summer reading by ruminatrix 저작자 표시비영리변경 금지


예를 들어 책을 판매하는 인터넷 사이트에서 내가 지금까지 관심있게 본 자료들( 구입했던 책 목록이나 리뷰, 클릭해서 본 책의 종류 )을 수집해서 그 자료들을 기반으로 새로운 책들을 추천해 주는 서비스를 제공 할 수 있습니다. 또 친구 정보를 수집한다면 친구들이 어떤 책을 봤으며 친구들에게 가장 인기가 있는 책을 추천해주는 또 다른 서비스도 가능하지요.

이렇게 웹 서비스의 질은 앞으로 개인 정보의 활용성과 직결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렇다면 페이스북과 같은 문제, 즉 개인정보 수집과 관리에 대한 법률과 충돌 할 가능성이 더욱 더 커지게 됩니다. 이는 비단 페이스북 뿐만아니라 앞으로 나타날 대부분의 웹 서비스 기업에도 해당 될 수 있는 내용들입니다.


LOGO2.0 part I
LOGO2.0 part I by Ludwig Gatzke 저작자 표시비영리동일조건 변경허락


개인적으로는 페이스북의 이런 위험성이 있는 서비스들은 충분히 검토되어야 하면 법률적으로도 제지를 하는 것이 맞다고 봅니다. 페이스북이 국내에서 서비스를 하고, 돈을 벌려면 국내 법을 따라야 하겠죠 ^^ IT 강국이라고 일컬어지는 우리나라... 개인정보 보호나 보안쪽은 아직 IT 인프라만큼 강력하진 않지만 이런 개인정보 관련 벌률도 하나 둘씩 강화해 나갔으면 좋겠습니다..

페이스 북의 개인정보 침해,, 웹 서비스와 개인정보 간의 관계에 대해서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