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강좌] 10강 트위터 비밀번호 변경하기


얼마전 네이트와 싸이월드의 개인 정보가 해커에 의해서 해킹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개인이 조심해도 이렇게 서비스 업체가 털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특히 대부분의 유저들이 비밀번호를 통일해 사용하기 때문에 보안이 취약한 한 곳이 뚫리면 같은 비밀번호를 쓰는 다른 곳도 위험해지는데요.

이럴 경우 주기적으로 비밀번호를 바꿔주어야 안전합니다. 트위터도 계정을 만들때 설정했던 비밀번호를 바꿀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합니다.





일단 트위터 화면 우측 상단에서 설정 메뉴로 들어갑니다.


혹은 간단히 https://twitter.com/settings/account 로 들어가시면 됩니다.







'비밀번호' 탭을 선택합니다.


혹은 https://twitter.com/settings/password 링크를 타고 들어갑니다.


위 링크를 타고 가시면 트위터 비밀번호 변경하기를 진행 할 수 있습니다.







여러분 트위터의 비밀번호를 변경할 수 있는 설정 페이지가 떳습니다.

일단 여러분의 현재 비밀번호를 입력해서 본인이 맞는지 확인한 다음

변경할 새로운 비밀번호를 입력합니다.

그리고 오타가 없는지 다시 한번 다음 입력 공간에 비밀번호를 재입력 해주고,

[변경하기]를 클릭하시면 여러분 트위터의 비밀번호가 변경되게 됩니다.


이제 갈 수록 개인 정보를 보호하기가 힘들어지고 있습니다. 기업은 기업나름대로 해커의 공격을 받고 있고, 개인은 개인 나름대로 SNS다 뭐다해서 많은 노출이 되고 있는데요.

이러한 상황에서 '내 개인정보는 내가 지킨다'라는 마인드를 가지고 개인정보를 관리하시기 바랍니다. 비밀번호는 최소한 6개월에 한번씩 변경해 주셔야 안전하다고 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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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 강좌] 9강 트위터 스킨 바꾸기 ( 트위터 꾸미기 )



싸이월드가 국내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을 때, 유행처럼 번졌던 것이 미니홈피 꾸미기였습니다. 자신만의 개성을 잘 나타낼 수 있는 스킨을 '도토리'라는 사이버 머니를 이용해 구입한 뒤 꾸밀 수 있는 것이죠. 스킨 뿐만아니라 미니홈피를 꾸밀 수 있는 여러가지 효과들이 있어 '싸이질'하는 맛이 났었습니다 .

싸이월드 미니홈피처럼 다양한 꾸미기 기능은 아니지만, 트위터도 자신만의 색을 나타 낼 수 있는 디자인 변경 기능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자신만의 트위터 화면을 꾸미고자 하는 분들께 좋은 기능입니다.





저 꼬마낙타의 계정을 들어가보시면 이런식으로 기본 설정이 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이외수 선생님의 트위터를 보면 기본 트위터 스킨과 살짝 다른 것을 알 수 있겠죠?

보라색 계통으로 설정되어 있습니다.

여러분도 자신만의 스킨으로 설정 할 수 있습니다. ^^





오른쪽 상단에 보시면 메뉴를 고를 수 있는 버튼이 있습니다.


여러분의 아이디가 쓰여져 있는 곳을 클릭하고,


[설정] 을 선택합니다.







설정의 '디자인' 탭을 선택하시면 '테마 고르기' 항목이 있습니다.

마음에 드는 디자인을 골라서 클릭하면 바로바로 적용된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선택한 디자인 테마의 세부적인 설정을 바꿀 수 있는 두 가지 기능이 있습니다.

하나는 배경 이미지를 바꿀 수 있는 기능이고

나머지 하나는 링크의 색상, 사이드바 색상 설정 등을 바꿀 수 있는 기능이 있습니다.





'배경 이미지 변경하기' 기능을 사용해 보겠습니다.

디자인 탭 밑에 있는 '배경 이미지 변경하기' 버튼을 클릭하면 위와 같이 나오게 됩니다.

현재 적용되어 있는 배경 이미지가 나오고, 그 옆에 '배경 이미지 사용하지 않기' 가 있습니다.

'배경 이미지 사용하지 않기'를 선택하면 배경이미지가 사라지게 됩니다.

'타일 배경'을 클릭하면 바둑판 형식으로 배경이미지가 여러번 반복됩니다.

[파일 선택]을 클릭하여 여러분 컴퓨터에 있는 이미지를 배경으로 등록 할 수도 있습니다.



여러분을 대표 할 수 있는 트위터 스킨을 직접 만들어 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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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 강좌] 8강 트위터 검색이용하기



소셜네트워크 세상을 이끌고 있는 두 가지 서비스, 페이스 북과 트위터입니다. 페이스 북은 기존의 싸이월드 같이 소셜네트워크적인 성격이 강합니다. 친구관계를 맺고, 그 사이에 소식을 주고 받는 형태지요. 반면 트위터의 경우에는 소셜 미디어적인 성격이 강합니다. 친목을 위한 도구의 성격보다는 정보의 전파에 무게가 실리고 있지요.

특히 네이버나 다음같은 포털 사이트들이 자사의 검색 서비스에 '실시간 검색'형태로 트위터 정보를 보여줌으로써 그런 성격이 더욱 더 두들어지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트위터에서 유통되고 있는 수 많은 정보중, 내가 원하는 정보를 어떻게 찾을 수 있을까요? 트위터에서 제공하는 검색 기능을 활용하면 쉽습니다.





트위터 화면 상단에 보시면 [검색]창이 있습니다.

이곳에 검색하고 싶은 단어를 입력하면 해당 단어가 들어가 있는 트윗들을 볼 수 있습니다.







"독서"라는 단어를 입력한 결과 화면입니다.

트위터 상에서 발행 된 "독서"라는 키워드가 포함된 수 많은 트윗 중에 인기가 있는 트윗들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런 검색은 특히 뉴스 정보에 유용합니다.

지난주 서울에 물폭탄이 내렸었죠.

그 때, 강남역에 갈 일이 있었는데, 아침에 강남역이 침수되었다는 소식이 있었습니다.

오후에 "아직도 강남역이 침수되어 있나?" 라는 궁금증에 검색을 해본 화면이 위 사진입니다.



실시간 뉴스 전파를 강점으로 가지고 있는 트위터의 강점을 더 강력하게 만들어주는 기능입니다. 네이버와 다음에서도 "실시간 검색" 이라는 이름으로 서비스를 하고 있는데요. 직접 트위터에서 검색을 하면 더 빠르게 소식을 접 할 수 있겠지요 ^^



《시간을 달리는 소녀》- 작가의 상상력이 돋보이는 작품들


 <시간을 달리는 소녀>라는 이름의 애니메이션과 영화가 있다. 그리고 도서관 책장에서 우연히 본 《시간을 달리는 소녀》가 있다. 애니와 영화를 미리 보진 않았지만 익히 듣던 제목이어서 망설임 없이 잡아들었다.

 이 책에는 총 3가지의 이야기가 있다. 첫 번째 이야기는 책 제목을 나타내는 "시간을 달리는 소녀"에 관한 이야기이고, 두 번째 이야기는 사람의 미묘한 심리상태에 대한 이야기이다. 흔히 '트라우마'라고 불리는 사람의 심리적 상태에 대한 이야기이다. 마지막 이야기는 다원 우주이론에 관한 내용인데, 초등학교 시절 천문학 관련 책을 읽으면서 상상했던 것과 너무 똑같아서 놀랐다. 영화 <역전에 산다> 정도의 이야기를 생각하면 될 것이다.





 - 시간을 달리는 소녀

 첫 번째 이야기의 주인공은 가즈코. 어느 날 가즈코는 친한 친구인 고로, 가즈오와 함께 방과후에 과학실 청소를 한다. 두 친구가 잠깐 볼일을 보러 간 사이 쓰레기를 버리고 온 가즈코는 실험실에서 수상한 관경을 보게 된다. 누군가 시험관에 어떤 액체를 제조하다가 황급히 숨은 것이다. 가즈코는 실험실에 들어가게 되고, 실험실을 둘러봤지만 아무도 없었다. 그 순간 사라진 수상한 사람이 깨트린 시험관에 담겨있던 액체에서 나는 라벤더 향을 맡게 되고, 가즈코의 의식이 가물가물해 진다.

 그 일이 있고 나서 며칠 후, 학교에 늦은 가츠코와 고로는 횡단보도를 건너는 도중 졸음운전을 하는 트럭에 치이게 된다. 정확히 말하면 치일 뻔 한다. 하지만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고, 가츠코는 바로 전날로 타임리프를 한다. 초능력이 생기게 된 것이다.

 이를 가장 친한 친구인 고로와 가즈오에게 말하고, 나중에 가서 과학 선생님인 후쿠시마 선생님께 상담을 하고, 그녀의 타임리프와 텔레포테이션 능력을 이용해서 실험실에서 이상한 라벤더 향을 맡았던 시간으로 돌아가게 된다.

 그 곳에서 반전이 일어나게 되고, 이 곳에서 작가의 상상력이 발휘 된다. 힌트를 주자면, 약간은 진부 할 수도 있지만 미래세계에서 온 누군가에 의해서 일어난 사건이었다. 그 누군가는 직접 책을 읽어 보기를...




- 트라우마

 처음엔 이 책에 나오는 소설들이 전부 관련이 있는 줄 알았는데, 그렇지는 않은 모양이다.
 
 두 번째 이야기는 사람 심리의 미묘함에 대한 내용이다. '트라우마'라고도 하는 이 현상은 살면서 어떤 큰 정신적 충격을 받았을 경우 나중에 그와 비슷한 상황, 환경에 처했을 때, 불안해지는 현상을 말한다. 소설이 아니라 현실에서도 자주 일어나는 일이고 트라우마로 인해서 큰 고통을 받고 있는 사람도 많이 있다.

 이 이야기의 주인공은 마사코다. 마사코는 반야 가면이라는 것을 무서워하고, 높은 곳, 난간이 없는 다리 등을 무서워 한다. 그런 트라우마를 친한 친구인 분이치와 함께 극복해 나가는 이야기이다.

 트라우마를 극복하는 좋은 방법인지는 모르겠지만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 마사코와 분이치는 마사코가 가지고 있는 트라우마를 일부러 불러 일으키고, 그 상황을 재연해서 돌파하는 방법을 취하고 있다.

 결국 그녀가 가지고 있는 트라우마가 하나의 사건으로 연결 되고 있음을 알게 되고, 기억속에서 지워졌던 그 사건에 대한 내용들을 알게 되어 트라우마가 해결되는 짧은 스토리이다.


 


- 다원 우주

마지막 이야기는 짧은 이야기이지만 우주의 신비에 대해서 살짝 다루고 있다. 다원 우주 이론이란 우주는 직물이 씨실과 날실로 이뤄져 있듯이 우주는 시간이라는 씨실과 동시에 존재하는 날실로 이루어진 무한한 공간이라는 것이다. 좀 어려운 개념일 수도 있는데, 쉽게 설명하면 무한히 존재하는 우주속에 또 다른 내가 존재한다. 그 '또 다른 나'는 현재와 다른 삶을 살고 있을 수 있다. 현실에서 평범한 대학원생이지만, 다른 우주에서는 잘나가는 기업의 젊은 사장이거나, 마피아 두목일 수도 있는 것이다. 이렇게 수 많은 경우의 수가 구현된 우주를 다원우주라고 하는 것이다.

 이 이야기의 주인공은 노부코라는 여자다. 평범한  삶을 살아가고 있는 그녀에게 또 다른 우주에 존재하는 자신, 그 자신의 이름은 '노부' 라고 하며 과학자이다, 그 자신이 실험을 하다 실수를 하는 바람에 다른 차원의 세계로 빠지게 된다는 이야기이다.






이 책은 판타지적인 요소를 많이 가지고 있다. 하지만 그 내용이 다른 판타지 소설처럼 허무맹랑하거나 현실 세계와의 이질성을 띄지 않는다. 얼핏보면 이 책에 등장하는 세계들은 우리가 살아가는 세계와 다를바가 없으며, 타임리프나 다원우주이론도 그럴싸한 이론적 배경을 가지고 있다.

책을 읽고 나서 "그럴 수도 있겠다"라는 생각을 하게 되는데, 상상력이 부족한 분들이나 어린이들이 읽으면 상상력을 키우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하지만 두껍지 않은 책에 서로 다른 세 가지 소설을 담고 있다보니 각 이야기들의 깊이가 깊지 않다. 재미를 느끼고 집중을 좀 하려고 보면 서둘러 정리되는 전개방식이다.

 아직 애니메이션과 영화로 만들어진 <시간을 달리는 소녀>를 보진 못 했지만, 리뷰를 검색해보면 소설과 많이 다른 모양이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영화나 애니메이션을 보고 이 소설을 읽게 되는 것 같은데, 많이 짧다!!!

 하지만 작가의 상상력이 돋보이는 세계관과 이야기 주제는 기억에 남을 것 같다.


《책, 세상을 훔치다》- 명사들의 책 인터뷰


 흔히 '책에 길이 있다', '책에 성공의 열쇠가 있다' 라는 말을 많이 한다. 영혼의 양식이라는 독서, 독서가 과연 성공을 부를까? 이 질문에 답을 하기 위해서는 간단히 성공한 사람들에게 물어보면 된다. 《책, 세상을 훔치다》라는 책은 사회 각 분야에서 앞서나간다는 평을 듣는 여러 사람들을 인터뷰한 책이다.

 이 책은 교보문고에서 펴낸 월간 《사람과 책》에 실린 <나의 서가 이야기>라는 인터뷰 글들을 엮은 책이다. 총 18 명의 명사들을 인터뷰하며, 그들이 생각하는 독서에 대한 생각, 그리고 권장할 만한 책들을 추천받는 형식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책이란 참 다양한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치는 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또 '분야에 상관없이 독서는 권장 할 만한 것이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이 책의 작가인 반칠환씨는 시인이다. 그러다보니 인터뷰 도입부에 써 놓은 글들이 참 멋지다. 시적 표현이라고 해야하나? 글에서 향기가 느껴진다고 하겠다.



▶ 책 권하는 사람들


 총 열여덟명의 명사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당연하지만 모두 독서는 좋은 것이고 자신의 인생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바람직한 교훈을 준다. 여담이지만 독서가 자신의 인생을 망쳤다는 말을 듣기는 힘든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그런 사람 한번도 못 봤다. ( 특이한 경우가 정봉주 17대 국회의원의 경우 부친의 유언이 '책 읽지 말라'라고 하는데, 자세히는 모르겠다. 그 분을 직접 만나 본게 아니라서 )

 인터뷰 동안 개인의 독서에 관한 경험, 처음으로 읽었던 책 등의 이야기를 하고 있지만 핵심은 '독서를 어떻게 생각하는가'이다. 그 중에 문학평론가( 라고 하지만 다재다능하신 ) 이어령 선생님의 독서에 대한 생각을 인용해보면

독서란 한마디로 산소입니다. 독서를 안 하는 사람은 하느님이 주신 풍부한 산소를 마시지 않고 숨을 안 쉬겠다고 주장하는 것과 같습니다. 특히 정치인이나 경제인이 책을 읽지 않는다면 그 사람의 불행이 아니라 그 사회의 불행입니다.

- 《책, 세상을 훔치다》中 85 ~ 86 페이지 -

 책을 많이 읽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 책이 아니더라도 글을 많이 읽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 이렇게 세상 사람을 두 분류로 나누고 각각 분류의 사람들과 이야기 해보면 책이 그 사람을 얼마나 변화시키는지 알 수 있다.

하물며 세상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정치인이나 경제인, 학자들이 책을 읽지 않는다면 그 사회의 미래가 얼마나 불행할지 안 봐도 뻔하다. 그래서 선진국의 경우 범국민적으로 독서 운동을 하는 것이다. 우리나라의 독서인구가 갈 수록 줄어 든다는 안타까운 소식을 여기저기서 듣게 되었는데, 당장에는 한푼 두푼 더 버는 것이 나라의 발전에 좋을지 모르지만 장기적으로는 어디서든 책을 읽을 수 있는 환경, 책과 친해질 수 있는 환경이 필요한게 아닌가 생각한다.


▶ 인터뷰 집


다시 한번 말하지만 이 책은 <나의 서가 이야기>라는 인터뷰 글들을 엮어 만들었다. 그러다보니 책 내용의 기본 형식이 인터뷰 형식일 수 밖에 없다. 인터뷰 형식의 글과 일반글의 차이는 흐름에 있다. 일반글은 뭐라고 말하긴 힘들지만 흐름이 있다. 앞 문단과 뒷 문단이 서로 관련있는 내용이 되어 읽어나가는데 일종의 관성이 작용한다.

 하지만 인터뷰 글은 한 사람에게 미리 준비한 여러 질문들을 던지고 답을 받아 정리해서 엮어 놓은 형식이라, 흐름이 끊길 수 있다. 실컫 이야기를 하다가 갑자기 주제가 전환될 경우 읽어 나가는데 매우 더디고 이해하기도 힘들다. 인터뷰 집이라 이해는 하지만 그런 부분에서 약간 아쉬웠다.

 또 본문에서 핵심이 되는 내용을 색칠을 해 놓은 부분이 있다. 마치 블로거들이 자신의 글에서 핵심이 되는 부분에 강조를 해놓는 것처럼 핵심부분을 검은색이 아닌 다른 색으로 처리를 해 놓았다.

이런 세심한 배려가 미안하게도 마음에 들지 않는다. 뭔가 떠 먹여 주는 듯한 느낌을 준다. '이게 중요하니까 새겨들어' 라는 식으로. 마치 학교에서 선생님이 '이거 중요하니까 외워'라는 느낌이 들었다. 실제로 색칠되어 있는 부분보다 더 마음에 와 닿는 글귀도 있었다. 저자 입장에서 중요한 글과 독자입장에서 와 닿는 글이 같을 필요는 없으니 색칠은 좋은 선택이 아닌듯 하다. ^^




▶ 독서, 글쓰기 그리고 인생



책을 많이 읽는 분들의 생각은 참 깊은것 같다. 인터뷰 중에 화가 김점선님이 한 말이 인상 깊다.

"산꼭대기로 오르면서 그 높이, 단계에 보이는 경지가 있어요. 나는 나이드는 게 즐거워요. 가수 비가 더 멋있어요, 신선이 더 멋있어요? 아름다운 젊은이는 쉬워요. 늙었는데 아름다운 사람이 더 멋있어요. 숀 코네리처럼."

"나이 들수록 존중받는 것이 바람직한데 오히려 홀대받는 게 안타깝습니다."

"그건 늙은이들 책임이에요. 제대로 살고 제대로 늙으면 왜 무시해요? 박경리나 박완서를 보세요. 서로 인터뷰를 하자고 아우성이죠. 우리 윗세대들은 한창 성장 일변도의 시기에 각종 비리와 황금 만능주의의 물결에 휩쓸려왔기 때문에 원로들이 드물어요. 앞으로는 나아질 거예요. 지금 애들은 훨씬 맑아요."

- 《책, 세상을 훔치다》中 71페이지 ~ 72 페이지 -


개인적으로, 독서의 이유를 꼽으라는 말을 들으면 내 뱉는 말이 '아름답게 늙는 방법을 알고 싶어서'이다. 젊어서 아름다운 것은 당연한 것이다. 나이 들면서도 아름다운 것은 개인의 노력에 달렸다. 어른들을 공경해야 함에는 이견이 없다. 하지만 간혹 정말 '추하게 늙었다'라는 말이 심하지 않을 추태를 부리는 나이드신 분들이 있다.

지하철에서 젊은이들에게 쌍욕을 하거나 성추행을 하는 노인분들의 이야기가 심심치 않게 들려온다. 그 분들을 들어서 '아름답게 늙었다'라고 할 수 있을까? 그런 분들도 공경을 하고 존중을 해야 한다. 다만 동년배이신 분들이 실컫 욕을 해주셨으면 한다.





이미 알고 있었지만 이 책을 읽고 난 다음 독서에 대한 의문이 줄어들었다. '책 많이 읽는다고 도움이 될까?'라는 1그램의 의문마저도 날려버리는 책이었다.



《달콤한 작은 거짓말》,에쿠니 가오리 (소담)- 결혼 3년차 부부 이야기


  읽어보지는 않았지만 유명한, 《냉정과 열정사이》의 작가인 "에쿠니 가오리"의 작품인 《달콤한 작은 거짓말》을 읽었다. 핑크색의 표지, 양장본으로 된 자그마한 책이 책장에 있어 부담스럽지 않게 읽을 수 있을 것 같아서 고른 책, 작가 소개를 보니 《냉정과 열정사이》의 작가더라.


▶ 3년차 부부의 비밀스러운 이야기


 부부가 함께 나오는 티비 프로그램에서 많이 들었던 말이 "부부는 3년이 고비다"라는 말이다. 부부는 처음에 사랑으로 결혼한다. 하지만 시간이 흘러 그 사랑은 식기마련이고, 사랑이 예전만 못 하다고 느낄 때가 3년차, 부부 사이엔 위기가 온다. 흔히 말하는 권태기인데, 이 책의 주인공 부부는 권태기는 아닌 것이 참 특이하다.

 주인공 부부는 이와모토 루리코와 이와모토 사토시. 루리코는 집에서 일을하는 텓 베어 작가다. 학창 시절에 취미 삼아 시작했던일이 점점 빠져들어 1년간 영국에서 공부한후 귀국해 전문적으로 테디베어와 관련 된 축하 카드, 표지, 인형 등을 제작하여 평판이 높아지고 있다. 사토시는 평범하고 성실하지만 다소 사교성이 떨어지는 성격의 회사원이다.




  두 사람의 관계는 다소 특이해서, 루리코는 하루종일 집에 있다가 사토시가 집에 오면 그 날에 있었던 일을 모두 보고 한다. 사토시는 형식적으로 대답하고( 하지만 전혀 안 듣는건 아닌... ) 간단히 씻고, 자신의 방으로 들어가서 컴퓨터 게임에 몰두 한다. 두 사람은 서로의 이런 성격을 존중하고 살아간다. 두 사람은 아이를 원하지 않아 최근 몇년간 부부관계도 없이 지냈다. 하지만 확실한건 두 사람 사이에 사랑이라고 할 수 있는 어떤 감정이 존재하고, 서로가 없으면 안 되는... 그런 상태이다.

 어떻게 보면 재미없을 수 있는 이런 무미건조한 두 사람의 일상에 신선한 자극제로 나타난 사람이 쓰가와 하루오와 미우라 시호이다. 하루오라는 사람은 여자 친구가 루리코가 만든 테디베어의 팬이라 그녀의 작품을 사기 위해 만난 사람이고, 시호는 사토시가 다닌 대학 대학의 스키부 후배다.  루리코는 하루오와 사토시는 시호와 연애를 하게 된다.



▶ 바람난 부부


 이 책은 바람난 부부에 대한 이야기이다. 하지만 부부의 분륜이 아침 드라마의 그것처럼 막장으로 흘러가지는 않는다. ( 싸구려 3류 분륜 소설로 보이지 않는다는 뜻이다. ) 그렇다기 보다는 무료한 일상, 재미없게 느껴지는 일상에 신선한 자극제로 작용하는 외도다.

 루리코와 사토시는 서로의 외도 사실을 모른다. 그렇기 때문에 자신의 외도를 감추고 배우자에게 미안해하는 마음을 갖는다. 하지만 그 들의 외도는 미안한 마음과는 별개로 묘한 중독성을 가지고 있어서, 외도로 인해 부부생활이 더욱 윤택해 지는 느낌마저 갖게 된다.

 부부 사이에 부족한 점을 애인에게서 찾으려고 하는 모습. 하지만 애인에게 없는 장점이 배우자에게 있기에 외도를 하면서도 서로가 소중함을 잊지 않는 모습. 그들의 특별한 부부 관계를 앞에서 미리 설명해 놓았기에 이해가 되기도 하지만 절대 일어나서는 안되는 일이기에 씁슬하기도 했다. 그리고 '둘 사이의 외도가 상대방에게 전달되지 않을까'하는 마음에 약간의 스릴도 생기는 스토리 진행이다.




▶ 작가의 우아한 문체


 스토리가 부부의 맞바람에 대해서 썼다고 해서 절대 값싼 소설이라는 생각은 들지 않는다. 작가의 문체가 깔끔하고 우아하기 때문이다. 문장 하나하나의 길이가 굉장히 짧아서 화려함이 없기에 단정하고 우아해 보이는 지도 모르겠다. 평소에 닮고 싶은 문체라고나 할까.

 간결한 문장을 쓰면서도 등장인물들의 묘한 심리 상태를 잘 묘사하고 있다. 외도를 하면서 행복하지만 배우자에게 미안한 마음이 있는 상태를 너무나도 잘 묘사해 놓았다. 책의 내용 자체가 외도라는 약간 음성적인 주제를 담고 있어서 일부러 그랬는지는 모르겠지만 간결한 문장은 약간 어두운 분위기, 암울한 분위기를 풍기기도 한다.

 이러한 분위기 떄문에 부부 사이의 외도를 다루고 있음에도 소설이 싸보이지 않는(?) 효과를 주는 모양이다.





 이 소설의 주인공은 두 명이다. 남편인 사토시와 아내인 루리코, 그 들은 동시에 바람을 피우고 있다. 두 인물의 스토리가 서로 번갈아가면서 비취지는 형태를 띄고 있다. 마치 아내가 등장하는 씬과 남편이 등장하는 씬이 번갈아가면서 나오는 TV 드라마처럼...

공개적으로 다루기 까다로운, 껄끄러운 주제를 너무나도 솔직하게 드러낸 작품. 읽으면서 결코 유쾌하지만은 않은 작품. 하지만 안 읽는 것보다 읽어 두는 것이 나중에 결혼 생활을 지속할 때 도움이 될 만한 책인 것 같다.

트위터 패러디 계정, 허경영 트위터도 패러디


사회적으로 큰 이슈가 된 사건이나 인물에 그림자처럼 따라다니는 현상이 패러디입니다. <나는 가수다>라는 TV 프로그램이 인기를 끌자 <나도 가수다>라는 패러디 프로그램이 등장했지요. 등장인물도 실제 <나는 가수다>에 출연한 가수들과 비슷하게 분장을 하고 나옵니다. 그런 패러디들을 보면 재밌고, 웃깁니다.

TV 프로그램뿐만아니라 영화에서도 패러디가 사용됩니다. <무서운 영화> 시리즈는 대표적인 헐리우드 패러디 영화지요. 이 영화를 보고 있자면 어디서 많이 본 장면들이 끊임없이 등장합니다. ( 재미는 있는데 감동이 없는 영화, 웃음을 위한 영화죠. 영화 좋아하시는 분들은 찾아 보시기 바랍니다. ^^ )




이런 패러디가 소셜네트워크에까지 등장했습니다. 바로 대통령 선거때 '허본좌'라는 닉네임을 얻으면서 돌풍을 일으켰던 민주공화당의 허경영이라는 인물입니다. 이번에 등장한 패러디 계정은 '혀경영'이라는 이름을 쓰고 있군요.

바로가기 : 혀경영 트위터

이 패러디 유저는 자신의 트위터에 "여러분들을 다시 만나뵙게 돼 기쁩니다. 2012년 18대 대선 준비가 시작됐습니다. 팔로우 하시는 분들은 당선 후 100만원씩 지급하겠습니다"라는 멘트를 남기는 등 원래 인물인 허경영씨의 행동을 패러디하고 있습니다.




▶ 패러디와 사칭의 경계


'혀경영'이라는 닉네임으로 활동하고 있는 패러디 트위터 유저의 초창기 닉네임은 '허경영'이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사람들이 진짜냐고 헷갈려했지요.

하지만 시간이 지나고 자신이 '허경영'이 아닌 '혀경영'이라는 패러디 인물임을 밝혔습니다. 그러자 사람들 사이에서는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유명인을 사칭해놓고 이슈가 되자 장난으로 돌려버린다는 비난이 나오고 있습니다.

패러디와 사칭의 경계가 모호해지는데요. 패러디란 누가봐도 원본인물이 아닌 걸 알 수 있도록 차별화가 되어 있는 가운데, 원본 인물의 특징을 가져와서 희화화 한 것을 주로 패러디라고 합니다. <나도 가수다>를 보고, "이게 요즘 뜨고 있는 프로그램인가?"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적지요.

'혀경영' 트위터가 사칭이라는 말을 듣는 것은 아마도 개설당시 닉네임이 허경영 이었기 때문이 아닐까합니다. 누가봐도 원본인물이 아니어야 패러디라고 할 수 있지만 '혀경영'의 초기에는 허경영이라는 닉네임을 사용했으므로 구별이 안 됩니다. 그럴 경우 사칭이 되겠는데요. 뭐, '혀경영' 트위터를 운영하고 있는 분의 실제 이름이 허경영인가보죠. ^^ 전국에 허경영이라는 이름을 갖고 있는 분이 한분만은 아닐테니까요 ㅎ


fu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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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이버 세계에서의 사칭, 패러디


 사람들이 모이는 커뮤니티가 점점 온라인으로 자리를 옮기면서 '익명성'을 만나고 있습니다. 익명성을 만난 커뮤니티가 갖게 된 문제들 중에 사칭이라는 문제가 등장했습니다. 서로 얼굴을 마주 보는게 아니라, 목소리를 이용한게 아니라 문자를 이용해서 대화를 하다보니 상대를 식별 할 수 있는 정보가 부족해지고 그 결과 사칭의 가능성이 높아진 것이죠.

 트위터 상에서 이와 비슷한 패러디 계정이 있었죠. 스티브 잡스 흉내를 냈던 '짭스'계정이 있었습니다. 정말 많은 사람들이 그가 진짜 스티브 잡스인 것으로 알고 팔로우하고 리트윗을 했지요. 하지만 결국 그 계정은 스티브 잡스를 사칭한 짝퉁 잡스, '짭스'였던 겁니다.

 이런 일은 트위터에 국한되지 않고 이미 수 많은 소셜네트워크 서비스, 커뮤니티에 나타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싸이월드에서는 유명 연예인을 사칭한 미니홈피를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지요. 알고 보면 동명이인의 미니홈피인 경우가 비일비재합니다.


많은 사칭들이 결국엔 장난이었다고, 패러디였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꼭 명심해야 할 것은 장난과 패러디는 그걸 받아들이는 사람의 기준에서 생각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

여러분은 사칭하지 마세요 ~



[트위터 강좌] 7강 트위터에 사진 올리기 ( Twitpic )


 트위터는 140자의 짧은 문자를 빠르게 전파해주는 마이크로 블로깅( Micro-blogging ) 서비스입니다. 지난 6강까지 트위터에 글을 발행하고, 다른 유저들과 대화( 멘션 )하고 구독하는 글 중에 좋은 글을 다시 재발행( 리트윗 )하는 법을 배웠습니다. 하지만 뭔가 부족하지요. 바로 멀티미디어 자료를 글과 함께 사용한다면 정보전달이 훨씬 효과적일 겁니다.

 멀티미디어 중에 가장 흔히 사용되는 것이 사진, 이미지 자료입니다. 트위터에 글과 함께 사진을 발행 할 수 있을까요? 트위터 자체에선 불가능하고 부가적인 서비스를 이용해야 합니다. Twitpic 이라는 서비스를 이용해서 간편하게 내 트위터에 사진을 발행 할 수 있습니다.

바로가기 : Twitpic

1. Twipic 가입하기 ( 개인정보 X )


 Twitpic 홈페이지에 들어갑니다.





만약 트위터에 로그인이 되어 있지 않다면, 위와 같은 화면이 뜹니다.

[Login or Create an Account] 버튼을 클릭해서 로그인을 합니다.






로그인 화면입니다.

Twitpic 이라는 제 3의 서비스를 이용하여 트위터에 사진을 발행하게 되는데,

이 때 트위터에서 이 서비스를 사용 할 것인지를 묻게 됩니다.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입력한 뒤 [로그인] 버튼을 눌러서 로그인을 하면 일종의 가입이 완료 됩니다.

트위터에 로그인을 해서 다른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나중에 사용하지 않을 서비스는 트위터 설정에서 지우기만 하면 됩니다. ^^





앞으로 Twitpic 에 로그인을 하면 이 같은 화면을 볼 수 있게 됩니다.



2. 트위터에 사진 올리기 ( Twitpic 이용 )


그럼 이제 Twitpic을 이용해서 트위터에 사진 올리는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Twitpic에 로그인을 하면 위와 같은 화면이 뜹니다.


[Upload a Photo or Video] 버튼을 눌러서 사진 업로드를 진행합니다.

( 비디오도 업로드가 되는군요. 하지만 많은 분들이 비디오는 구글의 유튜브를 이용하더라구요 )








1번 근처에 있는 [Browse] 버튼을 눌러서 업로드 할 사진이나 동영상을 선택합니다.

이 때 동영상의 경우 1분 30초가 넘을 수 없고, 사진의 경우 10MB가 넘을 수 없습니다.

크기나 길이가 기준 초과일 경우 용량을 줄이거나 동영상은 유튜브와 같은 서비스를 이용하시길 바랍니다. ^^






2번에 사진과 함께 쓰여질 메시지를 입력합니다.

사진을 설명하는 글을 첨부한다면 더욱 더 좋겠죠?

[Upload] 버튼을 눌러서 트윗을 발행합니다.






업로드 버튼을 누르면 용량에 따라서 업로드 진행 상황이 보입니다.

디카로 찍은 사진들은 용량이 커서 업로드가 완료되는데 약간 시간이 걸릴 수도 있습니다. ^^






개나리 사진과 함께 2번에 적어 넣었던 글이 같이 보여집니다.

이건 Twitpic 홈페이지에 보여지는 모습이고, 트위터 화면에서도 똑같이 보일까요?





트위터에도 2번에 적어 놓은 메시지가 뜬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타임라인에서 직접 사진이 보여지지는 않지요.

대신 twitpic 에 업로드 했던 사진을 볼 수 있는 url 이 첨부되어 있습니다.
( http://twitpic.com/5vneg1 )

그리고 해당 트윗의 오른쪽 위에 사진 모양의 아이콘이 추가 되어 있습니다.

이 아이콘은 이 트윗이 사진과 함께 발행되었다는 뜻입니다.





트윗을 클릭해보면 오른쪽에 해당 트윗이 확장되어 사진을 볼 수 있습니다.

같은 방법으로 동영상에 첨부된 트윗을 클릭하면 동영상도 재생할 수 있습니다.


사실 트위터에 사진올리기는 PC에서보다 모바일 환경에서 더 많이 사용합니다.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을 이용해서 직접 사진을 찍은 후 업로드하는 패턴이 많은데요. 그 방법은 나중에 트위터 앱 사용법을 다루면서 알려드리겠습니다.

트위터 강좌.. 갈길이 멀군요 !!

트위터 잘 사용해서 영향력을 더 높여보고, 더 많은 사람들과 소통해봅시다. !!


바로가기 : 트위터 강좌 목록

최고급 럭셔리 아이패드


 태블릿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애플사의 아이패드. 그냥 아이패드도 평범한 서민들이 사용하기엔 비쌉니다. 특히나 20대인 저의 눈으로 볼 때에는 아이패드나 아이폰 같은 고가의 스마트 기기들을 쿨하게 지르기 힘든 상황입니다. 살 수 있다면 중고제품이나 한시즌 지난 아이패드 1 정도겠지요.


출처 : ZDNet Korea




 이런 상황에서 최고급 럭셔리 아이패드에 대한 기사를 보게 되었습니다. 안 그래도 비싼 아이패드가 티라노사우르스의 허벅지 뼈, 금, 티없는 다이아몬드, 세계에서 가장 오래 된 암모나이트조개 화석을 입어 약 84억원 정도의 가치로 탄생했다네요.

 
 84억 짜리 엄청 비싼 아이패드이지만 딱 두대만 만들 계획이어서 실제 값어치는 더 높을 것 같습니다.

 이런 최고급 럭셔리 아이패드를 바라보고 있노라면, 부러운 느낌이나 가지고 싶다는 느낌보다 '꼭 저런게 필요한가?' 라는 생각을 합니다. 아이패드는 아이패드니까 특별히 성능이 더 뛰어나거나 할 것 같지는 않고, 단순히 금과 보석으로 치장을 해서 비싸졌을 텐데 말이죠.

 게다가 고장나면 리퍼해주나요? 두 대 밖에 없다면서...

 자기가 번 돈을 어떻게 쓰는지는 자기맘이지만, 단순 사치품에 84억이라는 어마어마한 돈을 쓰는 걸 보면 돈이 너무 아깝습니다. 사실 84억이면 아프리카의 굶주린 아이들을 실컷 배부르게 먹을 수 있는 돈이고, 돈이 없어 공부를 못 하는 수 많은 가난한 대학생들이 꿈을 펼칠 수 있을 정도의 돈입니다.

Sleeping Beauty
Sleeping Beauty by Rajiv Ashrafi 저작자 표시비영리동일조건 변경허락


84억 짜리 아이패드를 보면서 '아이패드 대단하다', '역시 애플', '갖고 싶다' 라는 생각보다 '84억이 아깝다' 라는 생각이 먼저 든 것은 너무 많이 생각한 것일까요? 84억이 좀 더 의미있게 쓰여졌으면 좋겠습니다. ㅜㅜ



[건강상식] 거북목 증후군과 집중력 사이의 관계


책상에 오랫동안 앉아 있어야 하는 직장인들이나 학생들이 알고 있으면 좋을 상식입니다. 컴퓨터 앞에 오래 앉아 있게 되면 목이 앞으로 늘어지는 거북목 증후군이 올 수 있는데요. 거북목 증후군을 오래 방치하거나 바르지 못 한 자세를 계속 취하다보면 집중력 저하가 올 수 있다고 합니다.

Red-eared Slider Turtle (trachemys scripta elegans)
Red-eared Slider Turtle (trachemys scripta elegans) by woodleywonderworks 저작자 표시

 특히 요즘 같이 스마트폰이나 컴퓨터가 대중화 되어 있는 시대에는 스크린으로 목을 길게 빼고 오랫동안 앉아 있는 경우가 많아서 거북목 증후군을 가지고 있는 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지하철에서 보면 구부정한 자세로 앉아서 고개를 푹 수그리고 핸드폰 게임을 하는 분들이 있는데, 그런분들 거북목 증후군 조심하셔야 합니다.


▶ 거북목 증후군과 집중력


 거북목 증후군과 집중력 사이에는 아주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우선 목은 뇌로가는 경동맥이 지나갑니다. 뇌 활동에 필요한 혈액이 당연하지만 목을 통해서 지나가게 되는데요. 이 부분에 문제가 생기면 뇌로의 혈액 공급이 부족해 질 수 있습니다. 헤드락을 당했을 때, 의식이 희미해지는 것도 경동맥이 압박을 받아서 뇌로가는 혈액이 적어지고 따라서 뇌로의 산소 공급이 원활하지 않게 됩니다.

 같은 맥락으로 거북목 증후군이 생기면 뒷 목에 스트레스가 가해지고 근육이 뭉치게 됩니다. 컴퓨터를 오랫동안 사용하거나 스마트폰 게임을 오랫동안 하면 뒷 목이 뻐근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죠. 이것이 장기간 지속되면 목뼈에 변형이 올 수 있고, 그렇게 되면 경동맥에 무리가 가서 집중력 장애 및 심각하면 뇌졸중에 이룰 수도 있다고 합니다.

 특히 성장기의 아동들은 자세가 바르지 못 할 경우 뇌발달에 영향을 줄 가능성도 있다고 하니 아이의 자세가 불량하거나 컴퓨터 앞에 오랫동안 앉아 있을 경우 거북목 증후군을 조심해야 하며, 거북목 증후군이 의심될 경우 치료 받기를 권장합니다.


허리가 펴지는 마법의 짤방 ( 출처 : 커뮤니티 사이트 )



▶ 거북목 증후군 예방법


 가장 좋은 방법은 바른 자세를 하는 것입니다. 컴퓨터나 스마트폰을 다루면서 틈틈이 자신의 자세를 체크합니다. 고개를 길게 빼고 허리를 구부리고 있지는 않은지 수시로 체크하고 자세를 바로 잡아야 합니다.

 그리고 한시간에 한번 혹은 두시간에 한번씩은 자리에서 일어나 스트레칭을 해주면 좋습니다.
 또 잠자리의 베게는 너무 높지 않은 걸로 골라야 합니다. 잠자리 베게 선택은 목뼈 건강, 거북목 증후군 뿐만아니라 코골이, 수면 장애, 만성피로와도 관련이 있으므로 적당한 높이의 베게를 골라줍니다. ( 의사선생님께 상담을 하시면 좋습니다. )


거북목 증후군은 초기 단계일 경우 단순 물리치료만으로 치료 혹은 개선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너무 오랜기간동안 방치 할 경우 목디스크로 발전하고 뇌졸중 같은 중병을 유발 할 수도 있으니 조기에 치료하고 관리하는게 중요합니다. !!!

 
※ 기타 체형 교정, 다이어트에 관하여 궁금한 것이 있으신 분들은 미란주 홈페이지의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게시판을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빠른 시간에 친절하게 답변해 주십니다. ^^




《연금술사》- 인생을 살아가는 자세

 
  꿈이란 무엇일까? 초등학교 다니는 어린이들에게 묻는다. 아이들은 저마다 되고 싶은것, 하고 싶은 것들을 말한다. 세상에 때 묻지 않은 아이들은 "대통령", "경찰관", "과학자" 등등 천진한 얼굴을 하고 대답한다. 같은 질문을 어른들에게 물어본다. "공무원", "대기업 직원" 같은 현실적인 대답을 한다.

 왜 그럴까? 왜 우리는 꿈을 향해 계속 나아가지 않고, 그 자리에 주저 앉아버릴까? 지금 앉아 있는 곳에 계속 앉아 있어야 할까? 아니면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서 꿈을 향해 나아가야 할까? 이 책을 읽는 내내 꿈에 대해서 생각하게 되었다.



▶ 양치기 산티아고


《연금술사》의 주인공은 양치기 산티아고다. 그는 열여섯살때까지 신학교를 다닌 예비 신부님이었다. 그의 부모는 그가 신부가 되어 보잘것없는 시골 집안의 자랑이 되어주기를 바랐다. 하지만 나이가 들면서 산티아고는 더 넓은 세상을 알고 싶었다. 그래서 신부가 되는 것을 포기하고 양치기가 되어 세상을 떠돌게 되었다.

 양치기 생활을 하는 도중 이집트에 있는 피라미드가 나오는 꿈을 자꾸 꾸게 되고, 한 마을의 점쟁이 노인에게 해몽을 듣게 된다. 자신이 이집트의 피라미드에 가게 된다는 해몽이다. 얼마후 산티아고는 자신을 살렘의 왕이라고 하는 노인과 만나게 된다. 그 노인은 신기하게도 산티아고의 모든 것, 그리고 생각까지 읽을 수 있었다.

 노인과 이야기를 한 산티아고는 자신의 꿈을 찾아 떠나게 된다. 더 넓은 세상을 알고 싶어 양치기가 된 산티아고, 하지만 언젠가부터 자신의 양들을 돌보느라 꿈을 잃어버리고 산 것을 알게 된 것이다. 산티아고는 자신이 가지고 있는 양들을 처분하고 아프리카를 향해 떠난다.

 처음 발을 디딘 아프리카의 도시, 탕헤르에서 산티아고는 자신의 전재산을 도둑맞는다. 다시 고향으로 돌아갈 돈을 마련하기 위해 크리스탈 가게에서 일하게 된다. 산티아고가 일하기 전에 그 곳은 파리 날리는 허름한 가게였지만 그가 일하고 나서부터 장사가 잘 되기 시작하고, 가게가 번창하며 돈을 많이 벌게 되었다. 1년 정도 크리스탈 가게에서 일하고 산티아고는 고향으로 갈 수 있을 정도의 돈을 마련했다. 하지만 크리스탈 가게 주인에게서 양치기 시절 자신의 모습을 보게 된다. 이슬람 교도인 가게 주인은 평생 꿈이었던 "메카로의 순례"를 꿈으로만 간직한, 지켜야 할게 많은 사람이었다. 크리스탈 가게 주인의 모습을 본 산티아고는 마음을 고쳐먹고 이집트로 향하는 대상 행렬에 참가하게 된다.

 이집트로 가려면 사하라 사막을 건너야 한다. 대상 행렬은 이집트로 가는 중 오아시스에 들르게 된다. 그 곳에서 파티마라고 하는 사막의 여인을 보게 되고 사랑에 빠지게 된다. 자신의 고향에 부는 바람인 레반터에 파티마의 향기가 흘러와 자신을 이곳에까지 이르게 했다고 생각했다. 그러면서 이집트를 향해 가던 자신의 꿈을 포기하고 파티마와 오아시스에서 살고자 하는 유혹을 느낀다.
 
 하지만 그녀는 사막의 여인, 기다림을 아는 여인이었기에 산티아고를 잡지 않았다. 또 그 오아시스에서 연금술사를 만나 이집트를 향해, 아니 자신의 꿈, 자아의 신화를 향해 여행을 떠난다.

 연금술사와 함께 이집트로 향한 산티아고는 그에게 많은 것을 배운다. 그리고 이집트에 도달하고, 보물이 있는 곳을 발견하게 된 것으로 끝난다.





▶ 삶에 대한 철학


 《연금술사》에는 좋은 문장, 생각해볼 만한 문장이 참 많이 있다. 내가 이 책을 읽게 된 것도, 다른 책에서 이 책에 대한 언급을 많이 하고 있어서 "대체 어떤 책이길래 그래?" 라는 심정으로 읽기 시작한 것이다. 이 포스트를 쓰면서도 인용하고 싶은, 추후에 인생에 대한 책을 쓸 때 인용해보고 싶은 구절이 있어 소개해 보겠다.

 산티아고는 '자아의 신화'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알 수 없었다.

 "그것은 자네가 항상 이루기를 소망해오던 바로 그것일세. 우리들 각자는 젊음의 초입에서 자신의 자아의 신화가 무엇인지 알게 되지. 그 시절에는 모든 것이 분명하고 모든 것이 가능해보여. 그래서 젊은이들은 그 모두를 꿈꾸고 소망하기를 주저하지 않는다네. 하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알 수 없는 어떤 힘이 그 신화의 실현이 불가능함을 깨닫게 해주지"

 노인의 이야기는 젊은 양치기에게 그리 대단한 것처럼 느껴지지는 않았다. 그러나 그는 그 '알 수 없는 어떤 힘'이 무언지 알고 싶었다. 가게 주인의 딸에게 그 이야기를 해주면 아주 놀라워할 것이 틀림없었다.

 "그것은 나쁘게 느껴지는 기운이지. 하지만 사실은 바로 그 기운이 자아의 신화를 실현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네. 자네의 정신과 의지를 단련시켜주지. 이 세상에는 위대한 진실이 하나 있어. 무언가를 온 마음을 다해 원한다면, 반드시 그렇게 된다는 거야. 무언가를 바라는 마음은 곧 우주의 마음으로부터 비롯된 때문이지. 그리고 그것을 실현하는 게 이 땅에서 자네가 맡은 임무라네"

- 《연금술사》中  46 ~ 47 페이지 -

초등학생에게 물어보는 꿈과 어른들에게 물어보는 꿈은 상당한 차이를 보인다. 어른들도 한 떄는 초등학생이었을 것이고, 약간은 허무맹랑할 수 있는 꿈을 꾸었을 텐데, 무엇이 그들을 그렇게 바꾸었을까? '알 수 없는 어떤 힘' 이라는게 우리에게서 꿈을 빼앗아 가는 것일까?

《연금술사》를 통틀어 가장 멋지고, "이 문장 하나만 기억해도 이 책을 읽은 가치가 있다"라고 감히 말 할 수 있는 문장이 있다.

자네가 무언가를 간절히 원할 때 온 우주는 자네의 소망이 실현되도록 도와준다네

- 《연금술사》 中 48 페이지 -

'알 수 없는 힘'은 우리에게서 꿈을 빼앗아 가는게 아니라 간절히 원하는 마음을 빼앗아가는게 아닐까? 이 '알 수 없는 힘'은 어디서 작용하는 걸까? 외부적인 요인? 아니다.

 이 바람에는 미지의 것들과 황금과 모험, 그리고 피라미드를 찾아 떠났던 사람들의 꿈과 땀냄새가 배어 있었다. 산티아고는 어디로든 갈 수 있는 바람의 자유가 부러웠다. 그러다 문득 깨달았다. 자신 역시 그렇게 할 수 있으리라는 사실을. 떠나지 못하게 그를 막을 것은 아무것도 없었다. 그 자신말고는.

- 《연금술사》中 56 페이지 -

'알 수 없는 힘'은 나 자신이다. 그 누구도 내가 꿈을 향해 나가는 것을 막지 않는다. 우리는 흔히 현재 상황이 그렇다고 말하지만 사실 그렇지는 않은 것이다. 나 자신이 문제이기 때문에 꿈을 향한 길을 떠나지 못 하는 것이고, 나 자신이 두렵기 때문에 현실에 안주하는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어떤 일을 할 때, 하지 말아야 할 이유를 생각해 낸다. 사실 하지 말아야 할 이유가 중요한게 아니라 해야 할 이유가 중요한 건데 말이다. 해야 할 이유가 한가지라도 있다면 충분한것인데, 스스로에게 핑계를 대고 있는 것이다.




▶ 현자와 기름


 내가 좋아하는 노래 중에 배치기의 《어른병》이라는 노래가 있다. 그 노래의 가사 중에 "지키고 싶은게 많아서 나 너무 약해져 내 모습 가여워 아주 안락한 늪에 빠져 난 나오기를 겁내" 가 있다. 꿈을 향해 떠나는 것이 낭만적이고 이상적이긴 하지만 현실이라는 것을 무시 할 수 없다. 결국 그 둘 사이의 균형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다음 이야기를 길더라도 읽어 보길 바란다.

 어떤 상인이 행복의 비밀을 배워오라며 자기 아들을 세상에서 가장 뛰어난 현자에게 보냈다네. 그 젊은이는 사십 일 동안 사막을 걸어 산꼭대기에 있는 아름다운 성에 이르렀지. 그곳 저택에는 젊은이가 찾는 현자가 살고 있었어. 그런데 현자의 저택, 큼직한 거실에서는 아주 정신없는 광경이 벌어지고 있었어. 장사꾼들이 들락거리고, 한쪽 구석에서는 사람들이 왁자지껄 이야기를 나누고, 식탁에는 산해진미가 그득 차려져 있더란 말일세. 감미로운 음악을 연주하는 악단까지 있었지. 현자는 이 사람 저사람과 이야기를 하고 잇었어. 젊은이는 자기 차례가 올 때까지 두 시간을 기다려야 했지. 마침내 젊은이의 차례가 되었어.

 현자는 젊은이의 말을 주의깊게 들어주긴 했지만, 지금 당장은 행복의 비밀에 대해 설명할 시간이 없다고 했어. 우선 자신의 저택을 구경하고 두 시간 후에 다시 오라고 했지. 그리고는 덧붙였어.
 
 '그런데 그전에 지켜야 할 일이 있소.'

 현자는 이렇게 말하더니 기름 두 방울이 담긴 찻숟가락을 건뎄다네.

 '이곳에서 걸어다니는 동안 이 찻숟갈의 기름을 한 방울도 흘려서는 안 되오.'

 젊은이는 계단을 오르내릴 때도 찻숟가락에서 눈을 뗄 수 없었어. 두 시간 후에 그는 다시 현자 앞으로 돌아왔지.
 '자, 어디...'

 현자는 젊은이에게 물었다네.

 '그대는 내 집 식당에 있는 정교한 페르시아 양탄자를 보았소? 정원사가 십년 걸려 가꿔놓은 아름다운 정원은? 서재에 꽂혀 있는 양피지로 된 훌륭한 책들도 좀 살펴보았소?'

젊은이는 당황했어. 그는 아무것도 보지 못했노라고 고백했네. 당연한 일이었지. 그의 관심은 오로지 기름을 한 방울도 흘리지 않는 것이었으니 말이야.

 '그렇다면 다시 가서 내 집의 아름다운 것들을 좀 살펴보고 오시오.'

 그리고 현자는 이렇게 덧붙였지.

'살고 있는 집에 대해 모르면서 사람을 신용할 수는 없는 법이라오.'

 이제 젊은이는 편안해진 마음으로 찻숟가락을 들고 다시 저택을 구경했지. 이번에는 저택의 천장과 벽에 걸린 모든 예술품들을 자세히 살펴볼 수 있었어. 정원과 주변의 산들, 화려한 꽃들, 저마다 제자리에 꼭 맞게 놓여 있는 예술품들의 고요한 조화까지 모두 볼 수 있었다네. 다시 현자를 찾은 젊은이는 자기가 본 것들을 자세히 설명했지.

'그런데 내가 그대에게 맡긴 기름 두 방울은 어디로 갔소?'

현자가 물었네. 그제서야 숟가락을 살핀 젊은이는 기름이 흘러 없어진 것을 알아차렸다네.

'내가 그대에게 줄 가르침은 이것뿐이오.'

현자 중의 현자는 말했지.

'행복의 비밀은 이 세상 모든 아름다움을 보는 것, 그리고 동시에 숟가락 속에 담긴 기름 두 방울을 잊지 않는 데 있도다.'

- 《연금술사》中 60 ~ 61 페이지

결국 극단적으로 현실에 안주하는 것과 극단적으로 꿈을 향해 나가는 것, 둘다 옳은 것이 아니고 그 중간에서 밸런스를 맞추는게 중요하다는 것이다. 그 밸런스의 위치는 개인마다 다르고, 개인의 꿈에 달렸을 것이다.




▶ 소중한 멘토, 살렘의 왕과 연금술사


이 책에서 주인공 산티아고에 영향을 주는 대표적인 인물들이 바로 살렘의 왕과 연금술사이다. 살렘의 왕은 양치기로 안주하고 사는 산티아고에게 자아의 신화에 대해 알려주고 여행을 떠날 수 있도록 하는 역할을 했고, 연금술사는 산티아고에게 더욱 더 도약한 생각, 그리고 꿈을 향해 달릴 수 있도록 옆에서 조언을 해주는 역할을 했다.

한 사람의 인생에 이런 사람이 둘이나 있다는 것은 더 없는 행운이다. 요즘 친숙한 단어로 멘토라고 할 것이다. 나 역시 소중한 멘토를 얻을 수 있을지 궁금하다. 연금술사와 같은, 살렘의 왕과 같은 멘토를 만날 수 있을 것이다. 적극적으로 찾아 나선다면...




《연금술사》라는 책은 읽고 나서 깔끔하기 보단 의문이 많이 드는 책이었다. "과연 무슨 뜻일까?" 라고 생각이 들게 만드는 부분이 상당히 많았다. 양치기 시절 좋아했던 상점주인의 딸은 무슨 의미이며, 중간 중간 산티아고의 재산을 훔쳐가는 도둑과 강도들은 무슨 뜻일지... 아직 독서의 내공이 부족해서 모두 파악하긴 힘들다.

아마 삼국지가 그랬듯이 《연금술사》도 옆에 두고 여러번 읽게 될 책인것 같다. 인생에 대해서 다루고 있는 만큼 내가 살아가는 환경이 바뀔때마다 새로운 깨달음을 줄, 오아시스에서 만난 연금술사 같은 존재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운명이다》(돌베게) - 노무현이라는 사람의 삶


《운명이다》를 읽기 시작했다. 정치인으로서는 별로 좋아하지 않았던 인물, 대통령 당시에는 참 욕많이 먹고, 나 자신도 욕을 많이 했던 인물, 하지만 임기가 끝나고 시골로 내려와 촌부로 하는 모습이 참 보기 좋고 본받고 싶었던 인물, 모든 짐을 지고 홀로 떠나려고 하셨던 인물. 노무현 전 대통령의 자서전 격인 책이다. 

 요즘 문재인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문재인의 운명》이라는 책을 냈기에 우선 이 책부터 읽어 보기로 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저서와 메모, 그리고 측근들의 인터뷰를 통해서 완성된 그의 일대기에 관한 책이다.

 대부분 노무현이라는 사람에 대해서 "전 대통령"이라는 이미지만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대통령이라는 자리는 그의 인생에서 정말 일부분만 차지하고 있을 뿐이다. 대통령이기전에 그는 지역주의 타파를 외치며 적진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곳에 출마를 했었던 국회의원이었고, 노동자들을 위해 힘썼던 인권변호사였다.

 노무현이라는 사람을 무조건 존경하고 그리워하는 사람, 혹은 노무현의 '노'자만 들어도 기분이 안 좋아지는 안티 노무현 세력에게도 한번쯤 읽어 볼 만한 책인것 같다.




▶ 지도자는 어때야 하는가


"한 조직을 이끌어 나가는 지도자는 어떤 품성을 가지고 있어야 할까", "어떤 식으로 조직에 몸 담고 있는 멤버들에게 충성을 요구해야 할까"라는 질문에 어렴풋이 답을 주는 단락이 있어서 인용을 해본다.

여당의 아성인 대구 동구 보궐선거 때도 비슷한 일이 벌어졌다. 이기택 대표는 후보의 경쟁력보다 개인적 인연을, 명분보다 계보를 중시하는 공천을 했고 선거에 참패했다. 나는 그에 대한 정치적 신뢰를 접었고, 오래 지나지 않아 갈라섰다. 계보원에게 충성을 요구하려면 이익을 챙겨 줘야 한다. 그렇게 하다 보면 공정성을 잃는다. 한두 사람을 챙기는 대가로 많은 사람을 적으로 만드는 것이다. 계보를 챙기고 개인적 이해관계로 사람을 묶어 둔다고 해서 정치를 잘 할 수 있는 게 아니다. 지도자는 공정해야 한다. 신뢰, 헌신, 책임, 절제와 같은 덕목을 갖추려고 노력해야 한다. 이기택 대표와 일하면서 이런 것을 배웠다. 이런 경우를 두고 '반면교사'反面敎師라고 한다.

-  《운명이다》中 129 페이지 -

  조직을 움직이는 지도자의 카리스마에는 여러가지가 있다. 이익을 나눠주면서 부하와 동료를 움직이는 방법도 일각에서는 좋을 수 있다. 개개인의 특성이 모두 다르고 성격에도 개성이 있기에 그 때 그 때 맞춰 쓰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기업과 같은 이익을 추구하는 집단에서는 개인의 이익과 집단의 이익을 동일시하여 인센티브를 주는 방법이 효과적일 수 있다.

 하지만 국가, 사회는 이익을 목적으로 하는 집단이 아니다. 대한민국의 대통령을 대한민국 CEO라고 하지 않는다. 대통령은 보다 살기 좋은 나라를 만들 의무가 있는 자리이지, 대한민국이 외국에 장사를 잘 해서 돈을 더 많이 벌어오게 하는 자리가 아니다. 게다가 국가적인 사업을 통해 개인적인 이익을 실현하는 것도 옳지 않다.

 이 때문에 공직자와 정치인은 사업가의 마인드를 가지고, 이익을 나눠주면서 충성을 요구하면 안되는 것이다.
마지막 줄의 "신뢰, 헌신, 책임, 절제와 같은 덕목"이 이익을 나눠주는 것보다 더 강력할 것이다.




▶ 정의란? 권력이란?


이전에도 포스팅 한적이 있는 정의에 대한 내용, 권력에 대한 내용이 등장한다.



김영삼 대통령과 이회창 씨는 원래 서로가 서로를 용납할 수 없는 관계였다. 이회창 씨는 대쪽이라는 이미지로 김영삼 대통령의 초법적 국정운영에 반기를 들어 인기를 얻었던 사람이다. 그런 두 사람이 절묘하게 타협을 한 것이다. 그 두 사람으로 하여금 손을 잡게 만들었던 것은 대구와 충청도의 이반이었다. 지역주의에 기반을 둔 정치를 하다 보니 그렇게 된 것이다. 그때까지 조선 건국 이래 600년 역사에서 한 번도 제대로 된 정권 교체가 없었다. 권력의 편에 서야만 비로소 권력을 이어받을 수 있었던 역사였다. 권력에 맞섰던 사람 가운데 패가망신하지 않은 사람이 없다. 자손들의 앞길까지도 막아 버렸다. 적어도 무사하게 밥이라도 먹고 살려면 권력이 무슨 짓을 하더라도 시비를 가리지 말고 납작 엎드려 살아야 했던 기회주의 역사가 무려 600년이었다. 결국 이회창 씨도 조순 씨도 권력에 줄을 서야 권력을 잡을 수 있다는 생각으로 그쪽으로 간 것이 아닌가.

-《운명이다》中 140 ~ 141 페이지 -

 정치판을 보게되면, 절대적인 진보와 절대적인 보수를 유지하는 정치인들이 매우 드문것으로 생각된다. 자신의 소신과 가치관을 갖고 정치를 한다기보다는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 자신의 출세를 위해서 박쥐처럼 여기 붙었다가 저기 붙었다가 하는 모습을 보이는 정치인들이 있다. 그게 아니더라도 자신의 발언을 뒤집는 경우도 부지기수이다.

 어제의 적이 오늘의 동지가 되고, 이해관계에 따라서 어제 뜻을 함께 했던 사람이 오늘의 적으로 갈라 설 수도 있는 곳이 정치판인것 같다. 정치라는 것의 의미는 과연 무엇인가. 정치인 개인의 이익을 위해서 존재하는 것일까? 대통령에 당선되기 위해서 당적을 바꾸고, 새로운 당을 창당하는 일을 많이 보아왔다. ( 혹은 보고 있다 )

 소신이 없는 기회주의적인 정치인이 대통령이 될 경우, 혹은 국회의 다수를 차지 할 경우 어떤 일이 발생할지는 개인의 상상에 맡기겠다. 다만 그것이 결코 좋게 작용하지는 않을 것이라는게 나의 생각이다.

 <정의를 말하지 않는 사회>라는 글에서 나온 노무현 전 대통령의 연설문과 비슷한 내용이 책의 본문에 등장한다. "조선 건국이래 600년 역사에서 한 번도 제대로 된 정권 교체가 없었다. 권력의 편에 서야만 비로소 권력을 이어받을 수 있었던 역사였다. 권력에 맞섰던 사람 가운데 패가망신하지 않은 사람이 없다. 자손들의 앞길까지도 막아버렸다. 적어도 무사하게 밥이라도 먹고 살려면 권력이 무슨 짓을 하더라도 시비를 가리지 말고 납작 엎드려 살아야 했던 기회주의 역사가 무려 600년이었다." 라는 부분, 이제는 너무도 유명해진 말이다.

 부모님이 자식들에게 남긴 교훈중에 가장 흔하고, 가장 많이 받아들여진 것이 "모난돌이 정 맞는다", "계란으로 바위치기다" 라는 것입니다. 그저 밥이나 먹고 살 정도로, 돈 걱정 없이 살정도로만 성공하면 된다. 괜히 나서서 불이익을 받을까 걱정을 합니다.

 이런 생각이 요즘들어 다시금 고개를 들고 있는 것 같다. 참여정부 시절에는 대통령 욕이 참 좋은 술안주였다. 아닌걸 알면서도 원망할 사람이 없어서 대통령을 욕했고, "이게 다 노무현때문이다. 이렇게 될 때까지 노무현은 무얼 했단 말인가"라는 유머까지 생기기도 했따. 대통령은 권위적인 지도자가 아니라 편안하게 다가갈 수 있는 대상이었다.

 하지만 요즘 대통령을 욕하면 얼굴에 빨간칠을 한다. 술자리에서 대통령을 씹기 전에 주변부터 둘러본다. 블로그와 트위터에 대통령 욕을 하면 유해매체로 등록되어 도태된다.

 정의란 무엇인가? 권력이란 무엇인가? 다시금 생각해 봐야 한다.





▶ 촌부 노무현


 나는 정치인 노무현을 모른다. 노무현이라는 사람이 국회에 있을 때, 나는 초등학교에 다니면서 공차고 놀고, 우주에 대해 탐구하던 시절이었다. 나는 또 한 대통령 노무현을 좋아하지 않는다. 노무현이라는 사람이 대통령 선거에 나섰을 때, 이회창을 응원했다.( 내 고향 강원도는 당시에 한나라당 표 밭이었고, 가족들도 한나라당을 지지하는 상황이었고, 그냥 파란색이 좋아서 그랬었다. 지금은 노코멘트!! )

 하지만 인간 노무현은 왠지 그냥 좋다. 재임시절 그렇게 욕을 먹었는데, "야~ 기분좋다" 한마디로 임기를 끝내시고, 고향으로 돌아가 농사를 지으며 조용히 사는 모습. 내가 알기로 그런 모습의 전 대통령은 없었다. 그 때까지 전 대통령은 권력의 정상에서 물러났지만 여전히 정치에 대해서 이래라 저래라 하는 원로의 모습이었다.

 전 대통령 노무현은 그러지 않았다. 그냥 자신의 고향인 봉화마을에서 농사를 지으며 살아가는 인생을 택했다. 대통령일때도 친근한 이미지였는데, 이제 시골 동네 할아버지의 이미지로 돌아온 것이다. 인터넷에 떠 돌아다니는 노무현의 사진 중에 귀향한 뒤의 사진들이 난 너무나 마음에 든다.

 마을에서 친환경 오리 농법을 도입하고, 마을에 흐르는 개울인 화포천을 청소하고, 산림을 잘 가꾸는 모습은 전 대통령이라는 권위보다는 동네 할아버지의 모습이었다.

 그 모습은 나를 비롯한 많은 사람이 살고자 하는 모습과 닮아 있었다. 젊어서 열심히 고생해서 살고, 나이 들어 귀향해서 욕심부리지 않고 농사지으면서 편안히 사는 것, 노무현 전 대통령의 모습에서 우리의 미래를 찾고자 했던게 아닐까?




▶ 마지막으로 본 세상


 책의 마지막 단락이다. 다들 알다시피 노무현 전 대통령은 부엉이 바위라는 곳에서 몸을 던지셨다. 그 과정이 소설처럼 쓰여 있다. 이 부분을 차마 읽을 수가 없었다. 읽다가 책을 접고, 읽다가 접고 몇 번을 접은 끝에 겨우 읽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유서의 내용도 나와 있다.

너무 많은 사람들에게 신세를 졌다.
나로 말미암아 여러 사람이 받은 고통이 너무 크다.
앞으로 받을 고통도 헤아릴 수가 없다.
여생도 남에게 짐이 될 일밖에 없다.
건강이 좋지 않아서 아무것도 할 수가 없다.
책을 읽을 수도 글을 쓸 수도 없다.

너무 슬퍼하지 마라.
삶과 죽음이 모두 자연의 한 조각 아니겠는가?
미안해하지 마라.
누구도 원망하지 마라.
운명이다.

화장해라.
그리고 집 가까운 곳에 아주 작은 비석 하나만 남겨라.
오래된 생각이다.

-《운명이다》中 334 페이지 -

혹자는 언론에서 보도하지 않은 유서의 다른 부분이 있다고 한다. 그게 사실이라면 이 책을 발행 하기 위해서도 심의를 받아야 하기 때문에 삭제 했을 것이다. 하지만 뭐가 진실인지는 모르겠다. 요즘들어 거짓말이 온 세상에 판을 치고 있다. 진실이 더 이상 중요하지 않게 된 세상인 것 같다.

 아무튼 여기까지가 그의 인생이었다.

사람사는 세상

상식과 원칙이 통하는 세상

반칙과 특권이 결국은 지는 세상

있는자보다 서민과 대중을 위하는 세상

바보라도 즐겁게 살 수 있는 세상...






그 세상은 이제부터 시작이다. 정치인 노무현은 죽었다. 하지만 그의 생각은 노란색 비가 되어 수 많은 사람들의 가슴에 싹을 뿌렸다. 그 싹은 앞으로 10년, 20년 아니 앞으로 노무현을 기억하는 사람들이 이 세상을 떠날 때까지 그가 그렸던 세상을 만들기 위해 싹을 틔울 것이다.




[트위터 강좌] 6강 리트윗 하기


5강에서 6강으로 넘어가는게 왜 이리 어렵나요. 제 게으름 때문에 엄청난 시간동안 트위터 강좌가 끊겼네요. 이번주부터 다시 트위터 강좌를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이번 시간에 배울 것은 리트윗이라는 기능입니다. 리트윗은 내가 본 트윗 중에서 마음에 들거나 좋은 글을 나를 팔로우 하는 사람들에게 전해주는 기능입니다. 버튼하나로 좋은 글, 좋은 사진, 좋은 동영상들을 퍼트릴 수 있는 간단하면서도 강력한 기능입니다.

 일단 타임라인에서 좋은 글을 발견합니다. ( 타임라인이란 여러분이 팔로잉하고 있는 분들이 발행한 글들, 다시 말해서 여러분이 구독하고 있는 글들을 말합니다. )




이외수 선생님의 트윗을 리트윗해보겠습니다.
가장 최근에 발행한

무분별한 개발에 의해 많은 동식물들이 사라져 가고 있습니다. 머지않은 장래에 당신이, 또는 당신의 자녀가, 사라져야 할 날이 오겠지요. 시계는 거꾸로 되돌릴 수 있지만 시간은 거꾸로 되돌릴 수 없습니다. 그대 가슴이 사막이면 세상도 사막입니다.

라는 트윗을 리트윗해보겠습니다.




마우스를 리트윗하고 싶은 트윗에 가져가면 아래쪽에 "리트윗하기" 라는 버튼이 있습니다.
이 버튼을 클릭합니다.




그럼 이렇게 한번 더 묻습니다.
리트윗이라는 것은 다시 한번 말씀드리자면, "재발행" 같은 겁니다.
"이외수 선생님이 이런 말을 했다더라" 라는 정도의 의미로 받아들이시면 됩니다.

"리트윗하기" 버튼을 누릅니다.




리트윗이 완료되면 리트윗을 한 트윗에 못 보던 표시가 뜹니다.
"내가 리트윗한 트윗이다"라는 뜻입니다.




그러면 제가 발행한 트윗 목록에 이외수 선생님의 트윗이 들어가 있는 것이 보입니다.
원작가가 이외수 선생님이고, 옆에 조그마하게 "intro200님이 올림" 이라고 쓰여 있습니다.
intro200이 리트윗 한 트윗이라는 것입니다. ^^


리트윗이라는 기능은 트위터의 가장 큰 장점입니다. 사람들이 트위터에서 좋은 정보를 별다른 노력없이 클릭 한번으로 퍼트릴 수 있는, 그렇기 때문에 정보가 순식간에 퍼지는 특징을 갖게 한 기능입니다.

리트윗의 장점에 대한 이야기는 나중에 따로 포스트하나를 할애해서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트위터와 관련된 논문을 많이 읽었는데, 거기에서도 트위터의 가장 의미있는 기능으로 리트윗을 꼽더라구요. ^^

좋은 정보는 여러 사람들에게 공유하는 습관을 기릅시다. ^^



바로가기 : 트위터 강좌 목록

애플의 사상 최대 실적, 모바일의 아이콘 애플


 최근 우리나라 방송에서 소위 애플을 까는 방송이 몇 번 있었습니다. 실제로 애플의 A/S는 비판받아 마땅 할 정도이더군요. 제가 애플 제품을 써본적이 없어서 직접 이렇다 저렇다 말을 할 수는 없지만 네티즌들 사이에서 무시 할 수 없는 정도의 사람들이 애플의 A/S에 대해 불만을 표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애플의 지난 2분기 실적이 발표되었습니다. 애플은 지난해 같은 분기와 비교하여 매출과 순이익 모두 대폭 늘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매출은 82%가 증가했고, 순이익은 125%가 늘어났다고 합니다.







 애플의 이런 상승세를 이끈 주요 제품은 역시 아이폰과 아이패드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아이폰의 경우 지난해 같은 분기보다 142% 늘어난 판매 대수를 기록했고, 아이패드의 경우 183% 증가라는 무시무시한 판매 대수 증가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주목해야 할 것이 아이패드를 통해 거둬들인 매출이 60억달러에 이르는데, 이는 맥북과 맥 프로같은 맥 제품군의 매출을 합한 51억달러를 앞서는 기록입니다. 이는 애플의 주력 제품이 이미 모바일 제품군으로 옮겨갔고, 애플의 상징이 맥북이나 아이맥 등의 전통적인 PC 모델에서 아이패드와 아이폰이라는 모바일 기기로 옮겨갔음을 의미합니다.

 또 애플은 아이클라우드라는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를 발표하면서 PC 시대에 종언을 고했습니다. 클라우드에 접속 할 수 있는 단말기만 있으면, 거추장스러운 PC는 더 이상 필요없게 된다는 말입니다. 여기서 단말기는 아이패드나 아이폰 같은 모바일 디바이스가 되겠지요.

iCon 스티브 잡스
iCon 스티브 잡스 by joonyoung.kim 저작자 표시비영리동일조건 변경허락




 이처럼 전통적인 컴퓨터 모델인 PC의 시대는 저물고 있습니다. PC가 어떤 모습으로 진화를 할 지, 아니면 아주 자취를 감출지는 더 두고 봐야겠지만 컴퓨터의 메인 스트림은 이미 작은 크기의 모바일 디바이스로 옮겨가고 강력한 컴퓨팅 파워는 클라우드로 모여드는 분위기입니다.

 거대한 메인프레임 컴퓨터 시대에 마침표를 찍었던 PC, PC의 붐을 일으켰던 제품이 바로 스티브잡스와 스티브 워즈니악이 만든 애플이라는 컴퓨터였습니다. ( 여기에 이견이 있을 수도 있겠네요. 많은 책에서 그렇게 기록하고 있지만 정확히는 앞선 PC라고 할 수 있는 제품이 적어도 두개 정도는 있는듯 합니다. [참조] )

 아이러니컬하게도 이런 PC의 시대에 마침표를 찍게 된 제품이 애플에서 만든 아이폰, 아이패드, 그리고 애플의 클라우드 서비스인 아이 클라우드가 될 것 같습니다. 컴퓨터 역사에 큰 바람을 일으켰던, 혹은 일으키고 있는 두 번의 혁신에 애플이라는 기업 그리고 스티브 잡스라고 하는 인물이 있는 것은 우연일까요?

 과거를 돌아보고 현재를 분석하면 참 재밌는일이 많이 있는것 같습니다. ^^



[척추교정] 허리에 좋은 운동 vs 나쁜 운동


의자에 오랫동안 앉아 있는 직업을 갖고 계신 분들은 대부분 잘 못된 자세로 허리가 자주 뻐근하거나 구부정한 상태일 것입니다. 오랫동안 잘 못 된 자세로 앉아 있으면 척추 측만증, 거북목 증후군 등의 질환이 올 수 있는데요. 운동을 자주 해주어서 증상을 늦추거나 약화 시킬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운동도 운동 나름이란 걸 알아두시기 바랍니다. 허리나 척추가 안 좋으신 분들 혹은 치료를 받고 계신 분들이 피해야 할 운동들이 있고, 허리에 부담을 덜 주는 운동이 있어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Fitness Center Icarian Strength Machine at Colonnade Boston Hotel
Fitness Center Icarian Strength Machine at Colonnade Boston Hotel by colonnade 저작자 표시비영리변경 금지

▶ 허리에 안 좋은 운동


허리에 안 좋은 운동은 주로 좌우 밸런스가 맞지 않은 운동이 많습니다. 한 손으로 무거운 것을 든다던가, 배트나 라켓을 흔들면서 한 쪽으로만 스윙을 하게 되는 운동들이 대부분 허리 건강에 좋지 않다고 합니다.

1. 볼링

 허리에 안 좋은 운동 베스트는 아마도 볼링일 것입니다. 볼링 공을 들어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굉장히 무겁습니다. 그 무거운 볼링공을 한 쪽 손으로 들어서 굴리기 때문에 척추 양쪽에 걸리는 부하의 양이 다르게 됩니다. 양쪽에 다른 힘이 걸리게 되면 자연스레 허리는 휘게 되고 척추 측만증으로 발전 할 수 있는 가능성이 생기게 되는 것이죠.

 저 역시 연구실에서 볼링을 많이 쳤었는데, 볼링을 몇 게임 즐기고 나면 허리 쪽이 약간 뻐근한 느낌이 있었습니다. 허리가 많이 안 좋으신 분들은 볼링을 자제하시고, 공을 고르실 때 조금 가벼운 공을 선택 하셔야 합니다.


2. 헬스

 볼링과 더불어 헬스 트레이닝도 척추 건강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근력을 키우기 위해서 무게가 있는 덤벨 같은 기구를 드는 과정에서 평소보다 많은 부하가 척추에 걸릴 수 있기 때문에 조심해야 합니다.

 헬스 트레이닝을 즐겨하시는 분들 중에 무리하다가 척추 디스크가 생겼다는 소리도 많이 들었는데요. 척추 측만증 치료를 받고 있다던가, 평소에 허리가 건강하지 못 하신 분들은 헬스 트레이닝을 자제하셔야 합니다. 헬스 트레이닝을 하더라도 척추에 부하가 가지 않는 운동이나 무게를 적절히 조정해서 너무 많은 부하가 허리에 걸리지 않도록 주의하셔야 합니다.

Retriever
Retriever by maistora 저작자 표시비영리변경 금지


▶ 척추 건강에 도움이 되는 운동


 무거운 물건을 드는 운동이 척추 건강에 좋지 않다고 했는데요. 척추 건강에 좋은 운동 중 대표적인 것들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1. 수영

 척추뿐만아니라 왠만한 질병 치료에 다 좋은 운동이 수영입니다. 수영이 척추 건강에 좋은 이유는 일단 물속에 들어가서 하는 운동이기 때문에 척추에 걸리는 부하가 매우 적습니다. 물속에 들어가면 부력때문에 공기중에서 무거운 물건도 가벼워 집니다. 마찬가지로 우리몸도 부력덕에 가벼워지는 효과가 있어서 척추에 걸리는 부하가 적어집니다.

 또 한 온몸을 이용한 운동이기 때문에 근력 강화에도 도움이 됩니다. 특히 허리쪽이 고정되어 있지 않고 자유롭게 움직이는 영법은 척추 디스크 예방에도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허리가 안 좋으신 분들은 다른 운동보다 수영으로 근력을 기르고 척추 건강도 챙기시기 바랍니다. ^^


2. 스트레칭

 장시간 움직임이 없을 경우 디스크 판으로 영양공급이 되지 않아 굳어 버립니다. 그런 상태가 지속되면 척추 디스크가 오게 되는 것이죠. 장시간 의자에 앉아서 업무를 처리해야 하는 사무직 직장인 분들의 경우엔 꾸준한 스트레칭이 척추 및 허리 건강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허리가 뻐근하다 싶으면, 오랫동안 앉은 상태가 지속되었다면 10분이나 5분 정도 커피를 마시면서 스트레칭을 해주시면 건강한 척추, 건강한 허리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


Salutation (Day 78)
Salutation (Day 78) by stephcarter 저작자 표시변경 금지

▶ 요가, 과연 도움이 되나?


 허리가 안 좋으신 분들, 허리가 굽으신 분들이 자주 찾는 곳이 바로 요가를 배울 수 있는 곳입니다. 요가를 통해 어긋나있는 뼈를 교정하고 유연한 몸을 얻고, 다이어트 효과도 누리기 위해서 많은 분들이 요가학원을 찾고 있습니다. 과연 요가는 척추건강에 도움이 될까요?

 선생님께 여쭈어 본 결과, 요가도 요가 나름이라고 합니다. 요가에는 수 많은 자세들이 있습니다. 원래 건강한 사람들이야 무슨 자세를 하건 문제가 되겠습니까만, 허리가 특정 방향으로 굽어있거나, 척추 뼈에 약간 문제가 있으신 분들은 굉장히 조심해야 한다고 합니다.

 내 뼈 상태에 따라서 하면 도움이 되는 자세가 있고, 해서는 안 되는 자세가 있다고 합니다. 다른말로 말하면 요가를 치료 목적으로 접근 할 경우 해부학적 지식이 있으신 분들의 조언을 얻어야 한다고 하네요. 약간 휘어진 척추를 교정한다고 잘 못 된 요가자세를 하다가 허리가 아주 망가지는 경우도 많이 있다고 합니다.

 집에서 동영상 보면서 하는 요가는 위험 할 수 있다는 것이지요. 선무당이 사람잡는 경우가 딱 이 경우인가 봅니다. ^^

 
※ 기타 체형 교정, 다이어트에 관하여 궁금한 것이 있으신 분들은 미란주 홈페이지의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게시판을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빠른 시간에 친절하게 답변해 주십니다. ^^



파워 북로거 모집 공고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에서 다양한 독서콘텐츠를 담은 파워블로거를 모집한다고 합니다. 책을 사랑하고, 다독을 하시는 분들은 신청하시기 바랍니다. 오늘이 마지막 날이네요 ^^

꾸준한 활동을 하시면 소정의 활동비와 함께 후원이 있으니 책 블로거 분들 많이 신청하시기 바랍니다. ^^


# 공고문

파워 북로거(Power Booklogger) 모집 공고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는 다양한 독서콘텐츠를 담은 파워블로거를

파워 북로거(Power Booklogger)'로 선정하여 지원하고자 합니다.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랍니다.


 모집개요

   1. 모집기간 : 2011.7.1(금)~7.20(수)

   2. 모집인원 : 총 15명

   3. 신청대상 : 2011년 7월 현재 블로그를 지속적으로 운영 중인 블로거

   4. 신청방법 : 자신의 블로그에 모집 공고문 게재 후 참가신청서(첨부 파일)를 작성하여 담당자 이메일로 발송

   5. 접수확인 : ‘독서인(www.read-kpec.or.kr)' 게시판에서 가능

   6. 결과발표 : 7.22(금) 오전 11시, 독서인 홈페이지 공지 및 유선 연락 예정


 활동안내

   1. 활동기간 : 2011.8.1(금)~11.30(수) [4개월]

   2. 활동내용 : ‘책' 또는 ‘독서권장'과 관련된 글 게재

     예) 서평 또는 책 소개, 책 관련 동영상 또는 그림, 독서 관련 행사 소개 및 참관기, 자신의 독    서경험 등

   3. 지원사항

     (1) 활동비 지급 : 매월 문화상품권 10만원, 총 40만원

         - 지급시기 : 익월 초(예 : 8월 활동비는 9월 초에 지급)

         - 지급방법 : 우편 발송

     (2) 엠블럼 제공 : 위원회가 제공하는 엠블럼을 반드시 블로그 메인 화면에 게재

     (3) 독서분야 자료 제공

        - 위원회 추천도서 목록, 위원회 독서권장 활동 안내 등

   4. 활동시 유의사항

     (1) 매월 최소 5건 이상 게재

       - 블로그 및 독서인 홈페이지 동시 게재

     (2) 다른 사람의 글을 복사하여 올린 글은 제외

     (3) 단순 비방글과 위원회의 판단에 의하여 부적합한 글은 삭제 요구 가능하며, 이 경우 블로거는 삭제요청 24시간 이내에 해당 글을 삭제 조치해야 함.

     (4) 지원 활동에 의해 작성된 글의 저작권은 위원회에 있음.

     (5) 해당기간 동안 활동 미흡시 교체 가능


● 접수문의

   1. 접수 : 독서진흥팀 파워블로거 지원 담당자 이메일 soa8267@naver.com

   2. 문의 : 전화 02-2669-0746

 

● 블로그  http://soa8267.blog.me/




가짜 공부는 버려라, 서른부터 시작하는 진짜 공부


 "진짜 공부는 무엇인가" 라는 질문을 학창시절내내 자신에게 던졌던 기억이 있다. 고등학교 시절에는 "과연 대학을 가기위해 공부를 해야 하는 것인가" 대학교에 다닐 때에는 "좋은 학점을 받아서 취업하기 위해 공부해야 하는 것인가"라는 고민을 했었다.
 취업에 성공한 사람들의 많은 부분이 거기서 학습을 멈춘다고 한다. 직장생활 초기에나 자기계발이다 뭐다해서 영어책, 토익책을 끄적거리지만 시간이 지나면 그마저도 손을 놓고, 업무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것은 배우려 하지 않는다.




 책 제목에서 사용된 서른이라는 나이는 물리적인 30년이라기 보단 상징적인 의미다. 앞에서 말했던 것처럼 20대 중후반까지는 취업이라는 목적이 있어서 고통을 참고 공부를 해왔다. 내가 평소에 쓰는 말을 빌리자면, "내일의 행복을 위해서 오늘의 행복을 포기하며 살아온 것" 이다. 이런 식의 공부, 학습은 너무나 보편적이어서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하지만 묻고 싶다. 어제를 희생해서 얻은 오늘이 과연 행복한지... 행복하지 않다면 지금까지 잘못 살아온 것은 아닌지.. 그렇다면 지금까지 해온 공부는 모두 잘 못 된 공부가 아닐까? 평소에 이런 돈도 안 되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날리는 내게 어렵지만 답을 내려준 책이 바로 《진짜 공부는 서른에 시작된다》이다.


Belinha has more than good looks
Belinha has more than good looks by betta design 저작자 표시비영리

▶ 오센틱 러닝 ( Authentic learning )


 지금까지 당연하다고 믿어 왔던 공부가 가짜라면 우리가 찾아야 할 학습, 진정한 공부는 무엇일까? 오센틱 러닝( Authentic learning )이 바로 그것이다. 남에게 보여주기 위해 하는 공부가 아니라, 내가 좋아서 하는 공부, 외적인 목표가 아니라 내적인 기준에 의해서 동력을 얻는 참 된 공부가 그것이다.

학습은 그 자체가 목적인데, 학습은 철저히 도구화 되어 버렸고, 그 결과 자신의 참 모습을 발견 한다는 본래의 목적은 실종되어 버렸다. 나아가 공부가 '삶과 우주에 대한 원대한 비전의 탐구'라는 말은 더더욱 공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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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습의 도구화라는 말이 참 와닿았다. 공부라는 것은 본래 자기만족을 위한 일종의 교양 활동이었다. 세상을.. 나아가서는 우주를 이해하면서 얻는 쾌락이 목표인 진정한 의미의 취미 활동이었다. 조선시대의 공부는 양반의 전유물이었고, 서양에서도 귀족 계층의 특권이었다.

 하지만 산업화가 세상을 바꿔 놓으면서 공부라는 행위 역시 도구화가 되어 버렸다. 배움에 있어서 배우는 대상을 가리기 시작했다. 돈이 되는 학문은 대우를 받고 돈이 되지 않은 학문은 쳐다도 안 보는 현상이 일어나고 있는 것이다. 영어는 죽어라 공부하면서 우리나라의 역사, 국어의 공부는 경시하는 풍토가 만연함을 누구나 알 수 있다.

Duck_Crane
Duck_Crane by shoebappa 저작자 표시비영리


▶ 쿨버드 vs 핫버드


 오센틱 러닝이 드물어진 요즘 세태를 날카롭게 꼬집은 부분이 바로 쿨버드와 핫버드의 비교이다.

 덴마크의 처학자 키에르 케고르는 자신의 책에서 한 가지 흥미 있는 이야기를 전한다. 늦가을, 한 무리의 야생오리들이 혹한을 피해 남쪽으로 날아가다가 한 농가의 연못에 잠시 머물게 되었다. 이를 본 농부는 오리들이 너무 예쁘고 귀여운 나머지 매일같이 먹이를 주고 정성껏 돌보기 시작했다. 그 때문에 오리들은 먹이를 받아먹으면서 추운 겨울을 편안하게 보낼 수 있었는데, 문제가 생긴 것은 그 다음해 봄의 일이었따. 철이 바뀌었는데도 어찌된 일인지 몇몇 오리들은 날아가지 않고 그곳에 머물렀다. 알고 보니 어떤 오리들은 살이 너무 쪄서 더 이상 날 수 없게 되었고, 또 어떤 오리들은 농부가 주는 먹이의 달콤한 유혹 때문에 그곳에 머무르기로 결정한 것이었다. 야생오리로서의 본성을 버리고 주어진 조건에 순응한 것이다.

 주어진 상황의 안락함에 안주해 본성을 잃어버린 오리를 '쿨버드(cool bird)'라 하고, 스스로 먹이를 찾아 날아올라 본성을 되찾은 오리를 '핫버드(hot bird)'라고 부른다 오늘날 사람들은 학습에 관한한 현재의 체제에 순응한 채 그저 먹이를 기다리는, 에너지를 소진한 불행한 쿨버드가 된 것처럼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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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습에 있어서 우리의 교육방식은 쿨버드를 강요한다. 학교 수업에서 선생님은 진리이고, 선생님이 말하는 바를 일방적으로 받아들이는게 교육이며, 학습이라 인식해왔다. 이런 현상은 직장인들의 자기계발과 학습에도 그대로 이어진다. 영어를 잘 하기 위해서는 무조건 학원에 다녀야 하고, 컴퓨터를 능숙하게 다루기 위해서도 학원을 다녀야 한다.

 게다가 이런 학원들의 경우 진정한 학습의 길로 인도하는 경우는 드물고, 대부분 "토익 XXX점 만들기", "자격증 100% 취득" 이라는 현실적인 스펙 만들기에만 집중하고 있다.

 시간이 나면 서점에 들러서 자기계발 서적코너를 보길 바란다. 자기계발 서적들 중에 잘 팔리는 책을 보면 "OO 하는 방법", "XX 하는 비법" 이라는 책이 너무 많이 있다. 책의 한 부분을 인용해보겠다.

하나같이 모든 지식을 떠 먹여주는 이른바 '스푼피딩( Spoon-feeding )' 진치가 벌어진다. 'OO하는 방법', 'OO하는 비법'에 관한 책들과 세미나들이 넘쳐나고, 사람들은 요령과 테크닉을 배우는 일에만 몰두한다. 그러니 불편을 감수하고 학습을 계속하는 노력과 그 속에서 얻을 수 있는 참된 즐거움은 사라져 버렸따. 요령과 비법은 단지 상황 특수적인 지식에 불과하니 여기서 어떻게 소위 '학습전이'가 발생 할 수 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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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쁘다는 핑계로 우리는 알멩이만을 원한다. 토익을 공부하더라도 영어 실력 증진은 뒷전이고 당장 토익 점수가 문제다. 글을 잘 쓰고 싶다고 할 때, 오랜 시간이 걸리는 노력과 실전 글쓰기 훈련을 뒷전이고 글 잘쓰는 방법을 원한다. 물론 그런 요령과 지식을 바탕으로 자신을 갈고 닦는다면 얘기는 다르다.

 하지만 요령과 지식만을 암기하고 마치 그 분야의 전문가인듯이 행동하는 경우가 대다수이다. 이것이 우리 시대의 학습이고, 쿨버드의 진짜 모습인 것이다.


Ready To Draw
Ready To Draw by jaxxon 저작자 표시비영리변경 금지


▶ 진짜 공부를 해라


그렇다면 진짜 공부, 오센틱 러닝은 어떻게 실천해야 할 것인가?

1. 부수고 새로 쌓아라 : 낡은 멘탈 모델의 집을 부수고 삶의 목적, 비전, 가치라는 새로운 좌표를 정립하라.
2. 도전하고 실패하라 : 새로운 삶의 좌표를 향한 담대한 도전 과제를 설정하고 이를 실행에 옮겨라
3. 스승에게 길을 물어라 : 앞서 간 스승 및 선배들과의 지적 네트워크를 통해 난관을 헤쳐나갈 수 있는 지혜를 배워라
4. 변혁적 책 읽기, 변혁적 글 쓰기 : 광활한 지적 자산을 자신의 방식으로 해석하고, 글로 표현함으로써 생각을 다듬고, 그를 자기정진과 수련의 기회로 활용하라.
5. 함께 배워라 : 타인을 존중하고 수용하고 협력하여 창조적 시너지를 만들어라.

책의 핵심이므로 각 부분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삼가하겠지만 말을 안해도 5가지가 뭘 의미하는지는 잘 알고 있을 것이다.

이것들을 기준으로 진정한 공부가 무엇인지 찾아가길 바란다. !!!


Moleskineh
Moleskineh by Amir Kuckovic 저작자 표시비영리동일조건 변경허락


진정한 공부, 공부의 본질에 대해서 조금이나마 생각을 할 수 있도록 이끌어 준 책이었다. 하지만 용어나 인용 등이 전문적인 느낌을 강하게 주어서 쉽게 쉽게 읽히는 책이 아니었다. ( 내 독서력을 탓하겠다. ) 절반 정도 책을 읽어 나갔을 때 느낀 점은 "약간 어렵다" 였다.

 하지만 쉬운 책만 읽으려는 것 역시 쿨버드의 모습일 것이다. 문장이 어려우면 두 번 읽으면 될 것이고, 내용이 어려우면 외부 자료를 찾아가며 공부하면 될 것이다. 이 책 역시 진짜 공부가 뭔지, 공부가 힘들고 재미가 없어 질 때 한번씩 꺼내서 내 자신에게 진정한 공부에 대해서 알려 줄 수 있는 일종의 스승이 될 책인 것 같다.






《첫 문장의 두려움을 없애라》(청람출판) - 글쓰기 공포증에서 해방하라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가장 큰 고민이 "어떻게 하면 글을 잘 쓸 수 있을까"이다. 내가 생각하는 바를 글로 표현하는 능력은 특히나 블로거에게 크게 요구된다. 머릿속에 하고 싶은 말들이 넘쳐나는데 손이 안 움직이는 경험, 블로거라면 많이 해봤을 것이다. 그런 블로거들에게 추천해 줄 좋은 책이 바로 《첫 문장의 두려움을 없애라》라는 책이다.




 인터넷의 보급이 스마트폰을 만나고, 소셜네트워크 서비스를 만나면서 글쓰기 기술에 대한 필요성이 점점 중요해지고 있다. 과거에는 잘 트레이닝 받은 전문가만이 글을 쓰는 시대였지만 요즘은 트위터, 페이스북, 블로그 계정만 있다면 누구든, 어디서든, 어떤 글이든 온라인 상에 글을 발행 할 수 있는 시대가 된 것이다.

 누구나 글을 쓸 수 있는 환경이 갖춰졌지만 실제로 글을 쓰고 있는 사람은 많지 않다. 특히 페이스 북이나 트위터 같은 서비스는 짧은 글을 주로 쓰기 때문에 부담감이 없지만 블로그같은 경우, 자신의 생각을 논리적으로 정리해서 쓰기 때문에 장문이 되는 경우가 많아 제대로 글을 쓰기에 어려움을 많이 느낀다. 이러한 부담감때문에 블로그 인구는 줄고 소셜네트워크 인구는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 글쓰기 공포증


 이와 같은 글쓰기 공포증은 어디서부터 발생하는 것일까? 왜 글쓰기가 부담스럽고 글쓰기가 힘든 것일까?
 글쓰기 공포증은 완벽주의에서 발생한다고 할 수 있다. 맞춤법을 틀리면 어떡하나, 논리적으로 앞뒤가 맞지 않는 글을 쓰면 어떡하나, 악성 댓글이 달리면 어떡하나... 이런 생각들은 "제대로 된 글을 쓸 것이 아니라면 안 쓰는게 낫겠다." 라는 생각을 만들어 낸다. 이런 완벽주의는 베테랑 블로거들보다는 초보 블로거, 글을 많이 안 써본 사람들에게서 많이 나타난다. 몇 줄 써보다가 지우고 몇 줄 써보다가 지우는 식으로 수 십분을 끌다가 결국 한줄도 못 쓰고 글쓰기 창을 닫아버리는 것이다.

 논리전개가 훌륭하고 잘 다듬어진 글을 많이 읽는 사람도 글쓰기 공포증에 빠질 우려가 있다. 신문 사설이나 칼럼같은 잘 쓰여진 글을 많이 읽는 사람의 경우 눈높이가 높아져서 자신의 글에 대해 크게 실망 할 우려가 있다. 평소에 잘 쓰여진 글을 읽어 높아진 눈으로 내가 쓴 글을 볼 경우 못 봐줄 정도로 실망 할 것이다. 그래서 조금 쓰다가 뒤집어 엎고, 조금 쓰다가 뒤집어 엎는 상황이 반복적으로 발생한다.

 이 밖에 많은 이유로 글 쓰기가 힘들다고 하는 사람이 많은데, 일단 글을 써내려가길 바란다. 처음부터 글을 잘 쓰는 드물다. 좋은 글을 많이 읽고, 그 주제에 대해서 많이 생각하고, 관련 된 글을 생각을 바탕으로 많이 쓰는 것이 글을 잘 쓰는 지름길이라 했다.
 
 대다수의 사람은 두번째, 많이 생각하는데까지는 쉽게 간다. 하지만 마지막, 많이 써보는데에서 실패한다. 글을 잘 쓰기 위해서는 글쓰기 공포증을 극복하고 일단 글을 주욱 써내려가길 바란다. 잘 못 된 글, 틀린 맞춤법, 어색한 논리전개는 후에 퇴고를 하면서 고쳐쓰면 된다. 일단 머릿속에 있는 개념을 글로 풀어 써라. 어짜피 발행을 하지 않으면 아무도 볼 사람이 없으니 일단 초고를 완성하고 몇 번에 걸쳐서 고치면 되는 일이니까 말이다.





▶ 간략하게 써라


 글쓰기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이 흔히하는 실수가 문장이 너무 장황하다는 것이다. 머릿속에 있는 개념들을 술술 풀어 놓다보면 한문장이 지나치게 길어지고, 너무 많은 내용을 담게 되는 경우가 있다. 독자의 입장에서 봤을 때, 너무 긴 문장은 이해하기도 힘들고 눈이 잘 가지 않는다. 되도록이면 간략한 문장을 쓰도록 노력해라.

 하나의 글에는 하나의 주제를 담고, 하나의 문단에는 하나의 소주제를 담고, 하나의 문장에는 하나의 생각만 담은 글쓰기가 제대로 된 글쓰리가 한다. "길게 쓰기 = 문장력" 이라는 공식은 오해다. 오히려 길게만 쓰려고 하는 습관은 초심자에게 독으로 작용 할 수 있다.

너무 긴 문장은 여러개의 짧은 문장으로 쪼개고, 그렇게 쪼개진 문장 중에 쓸모 없거나 논리 전개에 불필요한 문장은 제거하라. 그러면 군더더기 없이 담백한 문장으로 깔끔한 글쓰기가 가능해진다.





▶ 필사하기


 평소 글쓰기에 대해 관심이 있어서 이런 저런 글쓰기 서적을 살펴 봤는데, 항상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방법이 "필사( 筆寫 )"다. 좋은 글, 좋은 문장은 직접 써보면서 자신의 것으로 만들 수 있다는 것이다. 직접 써보면서 생각을 글로 표현하는 법을 배우는 것이데, 의외로 효과가 좋은 모양이다.

 특히 요즘은 컴퓨터가 많이 보급되어 워드 프로세서를 쉽게 접할 수 있다. 좋은 글을 봤을 때, 손으로 필사를 해야 하던 옛날에 비해 요즘은 키보드를 두드리면 쉽게 필사를 할 수 있게 되었다. 어짜피 요즘은 원고지에 펜으로 글을 쓰는 경우보다 모니터를 보면서 키보드로 글을 쓰는 경우가 더 많기 때문에 전자적 필사도 추천한다.

 좋은 글, 좋은 표현들을 필사하다보면 좋은 표현을 쓰고, 좋은 문장을 쓰고 있는 나 자신을 볼 수 있을 것이다.
 나 역시 좋은 문단이나 좋은 표현이 있으면 바로 블로그에 글을 쓴다. 해당 문단을 필사하고, 그 문단에서 하는 이야기와 관련된 글을 내 마음대로 풀어쓴다. 그러다보면 문체가 변하고, 좀더 있어 보이는 글을 쓸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필사는 전혀 쓸모 없는게 아니다. 좋은 글을 베껴쓰다보면 내 손에서도 좋은 글이 나올 것이다. ( 물론 Ctrl + C,V 는 소용이 없다. 직접 펜으로 쓰던, 키보드를 두드리던, 내 모리를 거쳐서 필사를 해야 한다. )




▶ 예제로 보는 퇴고


 글쓰기의 완성은 퇴고다. 일단 머릿속에 있는 생각을 대충 글로 정리해서 만든 초고에 여러번 수정작업을 하는 퇴고를 거쳐야 훌륭한 글이 나오게 된다. 자유롭게 써 내려간 초고를 원석이라고 한다면, 여러번 수정을 하는 퇴고는 원석을 가공하여 다이아몬드로 만드는 작업이라 하겠다.

 이 책의 강점 중에 하나가 바로 예제로 보는 퇴고였다. 책의 마지막에 조금씩 오류가 있는 글들을 보여주고 어떤 점이 잘 못 되었는지 설명하는 부분이 있다. 글의 문단마다 어떤 점이 아쉽고, 어떻게 고치면 될 지 방향을 제시해 주는 부분이 있는데, 이것을 타산지석 삼아 내 글을 고쳐 나갈 수 있다.

 예를 들어 "표현이 중복된다." 라던지, "주술 호응이 맞지 않다" 던지, "문장이 길고 뜻이 명확하지 않다." 같이 초심자들이 흔히 틀리는 부분들을 지적한다. 이 부분에 나오는 주요 지적들을 염두에 두고 내 글을 고치면 좀 더 깔끔하고 어디 내놔도 딸리지 않을 글을 만들 수 있을 것이다.


Paint Your Rainbow
Paint Your Rainbow by shewatchedthesky▲ 저작자 표시비영리변경 금지


《첫 문장의 두려움을 없애라》라는 책은 작가가 되고 싶은 사람, 글쓰기가 두려운 사람에게도 필요한 책이지만 특히 글을 잘 쓰고 싶은 블로거에게 꼭 필요한 책인것 같다. 글이 잘 안써질때, 내 글을 다시 일고 좌절할 순간에 이 책을 다시 꺼내서 읽어야 겠다. 앞으로 평생 소장하고 두고두고 읽을 책이다.

ps. 이제 퇴고 좀 해야겠다. 그 동안 초고만 작성하고 바로 발행했으니 글이 이모양이지.. ㅜㅜ






세상이 원망스럽고 인생의 낙오자같으신분들께..


세상살이가 갈 수록 힘들어 지는 것 같습니다. 열심히 노력해도 살려고 발버둥쳐도 세상은 점점 나를 나락으로 밀어붙이는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의 자살률이 OECD 평균을 훨씬 상회한다고 들었습니다. 경제는 살아나는데, 왠지 소시민인 '나' 자신은 죽어가는 것 같습니다. 그런 분들에게 바치는 동영상입니다.





힘내세요.
세상은 아직 아름답습니다.


p.s. 연구실 MT 다녀와서 편히 쉬고 있네요 ~ 주말엔 푹 쉬어야 겠네요 ^^


순간적인 판단, 첫 2초의 힘 <블링크>



초등학교때부터 시험을 보는 우리들... 시험과 관련된 불문율 중에 하나가 "고치면 틀린다" 혹은 "처음 생각난 것이 답이다" 일 것이다. 답이 1번인것 같지만 곰곰히 따져보니까 2번같기도 해서 2번으로 고치는 일이 있으면 그 문제의 답은 어김없이 1번이다. 이렇듯 어떤 문제, 어떤 대상에 대한 처음 생각, 처음 순간의 판단이 옳은 경우가 많은데, 그런 현상들을 재밌게 풀어낸 책이 바로 <블링크>이다.




우리 속담에 "젊어서 고생은 사서도 한다"라는 말이 있다. 왜 그럴까? 젊어서도 나이가 들어서도 고생은 안 하면 좋다. 되도록 안하면 좋지만 고생, 실패로부터 얻을 수 있는 소중한 것이 있기 때문에 사서라도 고생을 하라는 말일텐데, 그 소중한 것이란 무엇일까?

바로 경험이다. 일생을 살아가면서 일어나는 일련의 사건들로부터 경험이라는 소중한 선물을 받게 된다. 이러한 경험은 우리의 두뇌 중 무의식 영역에 꾸준히 쌓여서 자신들도 모르게 의사 결정에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하게 된다. <생활의 달인>이라는 TV 프로그램을 보면 인간이 어떻게 저런 능력을 가질 수 있는지 의아해질때가 있다. 그 분들의 능력은 오랜 경험을 통해서 얻어진게 분명하다. 그렇다면 그런 경험은 우리의 어떤 부분을 변화 시키는 것일까?

DIY Jumping Brain by Emilio Garcia - top view
DIY Jumping Brain by Emilio Garcia - top view by "lapolab" 저작자 표시비영리


▶ 무의식이라는 슈퍼 컴퓨터


"무의식적으로..." 살아가면서 무의식적으로라는 말을 많이 한다. 경험이라는 선물은 우리 두뇌의 무의식 영역을 자극하고 개발해 낸다. 이 무의식의 영역은 우리가 의사결정을 할 때, 느낌 혹은 직감이라는 형태로 자신의 의사표현을 하게 되는데, 경험이 쌓이면 이런 무의식 영역의 성능이 좋아져서 직감의 정확도가 높아지는 것이다.

축구선수의 예를 들어보자. 유럽 축구를 많이 보는 분이라면 잘 알고 있을 호날두라는 선수. 그 선수가 프리킥을 차는 것을 보면 절묘하게 휘어서 골대의 구석을 정확히 때리게 된다. 이 때 호날두 선수는 의식적으로 공에 가할 힘과 꺾여 들어갈 각도를 계산해서 공을 찰까?

<생활의 달인> 이라는 프로그램을 다시 예로 들자면 그 프로그램에 나오는 달인들은 자신의 분야에서 수 많은 경험을 한 사람들이다. 그러한 경험은 그들의 뇌속에 자동화된 회로를 구축해 놓아서 보다 빠른시간에 옳은 판단을 내릴 수 있도록 해준다.

블링크의 개념은 이렇다. 의식적으로 생각을 해서 결론을 내리는 의식 영역의 사고 활동이 "Think"라면 경험으로 다져진 무의식 영역을 활용해서 결론을 내리는 무의식 영역의 사고 활동이 "Blink" 인 것이다. 우리의 두뇌 속에는 블링크라는 슈퍼 컴퓨터가 있는 셈이다.




▶ Blink 라는 컴퓨터를 감염시키는 바이러스 "편견"


이렇게 성능좋고 속도도 빠른 블링크라는 우리 안의 슈퍼 컴퓨터에 치명적인 바이러스가 있다. 바로 "편견"이다. 편견 때문에 올바른 판단이 방해 받는 경우를 우리는 너무나 많이 봤다. "여자가 XX 하다니..", "나이도 어린게.." 등등 근거없는 것들이 판단에 끼어 들면서, 올바른 판단을 방해한다. 블링크의 가장 큰 장점이 판단의 속도라면 가장 큰 단점은 편견에의 취약함인 것이다.

실제로 간호사라는 직업을 예로 들어보면, 간호사라는 직업의 이미지는 여성과 들어 맞는다. 이것이 일종의 편견이다. 간호사의 경우 환자를 들어서 옮기거나 여러가지 장비들을 움직이는 경우가 있는데, 이 경우 힘이 약한 여성보다 힘이 센 남자가 유리 할 수 있다. 외국의 경우에는 남자 간호사가 훨씬 더 많은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순간적인 판단을 이용할 때 이런 편견을 걷어 내는 것이 올바른 방법으로 블링크를 이용하는 필수적인 방법이다.





현대 사회는 속도전이다. 얼마나 빠른 시간에 얼마나 정확한 의사결정을 내리느냐가 핵심으로 작용하게 되는데, 그런면에서 블링크는 굉장히 유용한 의사결정 수단이다. 다만, 편견이라는 방해물이 없다면 말이다.


p.s. 이 책을 읽는 도중 다른 책을 병행해서 읽었고, 연구실일도 바빠서 제대로 읽지 못 한 것 같습니다. 무려 3주라는 시간에 걸쳐서 읽은 책이니 제대로 된 리뷰가 나올리 없지.. ㅜㅜ 다음에 다시 제대로 읽고 리뷰를 해봐야겠습니다. 두고두고 읽어도 유용한 책임에는 틀림없으니까요 ^^



세상의 종말에서 살아남는 법, 만일의 경우에 대비한 생존서



많은 사람들이 특별한 상황에 대해서 걱정을 조금씩은 가지고 있다. 예를 들면, 갑작스러운 외계인의 침공이라든지, 대지진으로 인한 쓰나미로 국가의 치안이 붕괴한 상황이라든지... 내가 살고 있는 도시에 폭동이 발생해서 혼란스러운 사회가 되어 버렸다든지하는 특별한 상황에 대해서 생각해 본다. 이런 상황, 특별한 상황을 좀 더 체계적으로 분석하고 그러한 상황에서 살아남기 위해 평소에 어떤 준비를 해야 하는지에 대한 내용을 담은 책이 있어 소개한다.





<세상의 종말에서 살아남는 법> 이라는 책이다. 1999년에서부터 꾸준히 종말론이 대두하고 있다. 혜성이 충돌하고, 태양풍이 몰아치고, 슈퍼 화산이 폭발해서 빙하기가 오고... 지구가 종말할 수 있는 방법만해도 수십가지가 넘는 듯 하다. 이제 내년으로 다가온 2012년 종말이 영화로 제작되기까지하면서 많은 관심을 얻고 있는 가운데 알라딘 신간평가단의 과제로 이런 책이 나와서 읽어 봤다.



▶ 종말론에 접근하는 가장 현실적인 책


이 책을 읽기전에 소설 형식으로, "XXX 방식으로 세상이 종말을 하게 되면 OOO 한 시나리오를 거쳐서 어떠어떠한 피해를 보게 된다" 라는 형태의 SF 소설 형식의 전개를 기대했었다. 하지만 책을 읽어보니 작가는 진지했다. 정말 실제로 일어날 수도 있는 시나리오를 제시하고 평소에 어떤 식으로 대비해야 하는지에 대한 굉장히 현실적인 접근을 하고 있다.

예를 들면, 종말이 다가왔을 때, 사회 치안 체계가 무너지게 되고 그럴 경우 폭동이 일어나게 된다. 그 때 몸을 피해 있을 피난처를 마련하는 방법과 폭도들이 몰려왔을 때, 그들로부터 가족과 재산을 지킬 수 있는 무기의 선택, 비상 식량의 비축등에 대한 굉장히 자세한 방법론을 제시하고 있다. 그런 것들을 보았을 때 깜짝 놀랬다. 종말론에 대해서 이렇게 진지하게 접근하는 사람이 있다는 것에 말이다.





하지만 따지고 보면 종말이 아니더라도 사회의 치안 체계가 무너진 사례는 자주 보고 되었으므로 상식선으로 알고 있으면 도움이 될 것 같았다. 예를 들면, 홍수나 가뭄, 쓰나미로 인한 피해 등의 자연재해는 이미 뉴스를 통해서 많이 접했었다. 그러한 상황에서 효과적으로 살아남을 수 있는 생존 지식들이 몇 군데 있어서 흥미롭게 보게 되었다.




▶ 미국에 맞는 생존 기술


이 책의 저자는 미국 사람이다. 그러다보니 생존기술의 적지 않은 부분이 미국 환경에 맞게 기술되어있다. 예를 들어서 번잡한 도시를 떠나 한적한 시골에 피난처를 만들라고 하는 부분이 있는데, 적합한 자리의 기준이 우리나라와 맞지 않는다. 미국이라는 나라는 도시지역을 제외하면 인구밀도가 굉장히 낮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폭동이 발생해도 휩쓸리지 않을 정도의 거리가 확보된다. 반면 우리나라의 경우 땅덩어리 자체가 굉장히 좁고 삼면이 바다, 북쪽으로는 백만대군이 버티고 있는 특수한 상황이기 때문에 피난처에 대한 선택 기준이 이 책에서 제시한 기준을 만족하는 곳을 찾는 것이 다소 어렵다.

또 한 무기의 보유에 대한 항목도 나와있는데, 미국의 경우 주 법에 따라 다르긴하지만 일반적으로 총기의 개인 소유가 우리나라에 비하면 거의 자유롭다고 봐도 과언이 아닐 정도이다. 반면 우리나라의 경우 명목상 총기 보유가 금지되어 있고, 보유를 할 수 있는 면허와 총기에 대해서 철저한 규제를 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일어날 가능성이 희박한 종말 상황에 대비해서 총기를 비롯한 무기류를 사전에 소유 하는 것이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고 해야 할 것이다.

그 밖에도 생존기술이라고 적어 놓은 것들이 우리나라에 맞지 않은 것이 군데 군데 있어서 흥미 위주로 보려고 해도 공감이 가지 않아서 진도가 더디가 진행되었다.




▶ 상비해서 나쁘지 않을 책


그런 일이 일어나서는 안 되지만 혼란의 상황이 왔을 때, 많은 상식들을 머릿속에 기억하기 힘들다면 이런 책들을 책꽃이에 하나쯤 가지고 있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다만 종말이 무서워서 꼭 구입해야 할 도서로 판단하지는 말길 바란다.

만일 전쟁이나 종말, 사회적 혼란에 대한 글을 쓰거나 영화 제작, 시나리오 등에 관심이 있는 분들이라면 추천해본다. 약간 뜬금없는 지식들이 많이 있지만 진지하게 종말의 상황에 대한 내용을 적고 있으므로 많은 영감을 줄 수 있을 것 같다.

그런데 이 책은 어떤 곳으로 분류를 해야하나 ;;; 자기계발인가? 소설인가? 그게 더 고민이다.






내가 티스토리 초대장 배포를 안 하는 이유


눈치가 빠르신 분들은 이미 알고 계셨겠지만 Enjoy IT 블로그에서 어느 달인가부터 초대장 배포 이벤트를 하지 않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웃 블로그 분들의 초대 이벤트 포스트에 "꼭 필요한 분들이 가져가셨으면 좋겠네요~" 라는 댓글을 달고 다녔습니다. 예의상 그런것이 아니라 초대장 배포에 대한 회의감이 들어서 그런데요.

여러분은 여러분이 뿌린 초대장이 어떤식으로 이용되는지, 누가 초대장을 받아서 어떤 블로그를 오픈해서 운영하고 있는지 혹은 운영조차 안하는지 알고 계시나요? 그 동안 몇 군데만 방문해 보다가 제가 뿌린 모든 초대장의 현 상태에 대해서 조사를 해 봤습니다. 수작업으로 진행해서 오류가 있을 수도 있지만 꼼꼼하게 조사를 했으니 오류가 그리 크지 않을꺼라고 믿습니다.


▶ 티스토리 초대장 추적


티스토리에서는 내가 보낸 초대장이 어떻게 활용되고, 누가 어떤 블로그를 오픈했는지 추적 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합니다. 여러분의 초대장이 누구에 의해서 사용되는지, 어떤 블로그 개설에 이용되었는지 추적(?) 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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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쪽에 보시면 여러분이 가지고 있는 초대장의 갯수가 표시되고 초대장을 보낼 수 있는 메뉴들이 있습니다.

하단부에는 여러분의 초대장을 받은 사람들의 상태가 표시됩니다. 만일 초대장을 받고 티스토리 계정을 개설하지 않았다면 보내 준 초대장을 다시 회수 할 수도 있습니다. ( 참 편하죠? )


또 한 여러분의 초대장을 가지고 어떤 블로그가 개설되었는지 정보가 표시됩니다. 한 계정으로 여러개의 블로그를 개설한 경우 개설한 모든 블로그 주소가 이 곳에 표시됩니다.


이곳을 뒤져서 제가 보낸 초대장으로 개설 된 블로그의 상태를 조사해 봤습니다.



▶ 내가 보낸 초대장의 결과


총 184개의 결과가 있었습니다. 그 중에 4개의 초대장이 아직 개설이 되지 않아서 회수를 해버렸습니다. 그래서 위 사진에선 180개의 결과만 표시가 되어 있는 것이구요. 

 개설된 블로그를 활동성과 계정 정지 여부에 따라서 초대장을 받았지만 계정을 개설하지 않은 경우를 "미개설", 최근 한달 이내에 작성한 포스트가 있다면 "활동", 최근 한달안에 발행한 포스트가 없고, 그 이전에 발행한 포스트의 숫자가 7개 미만이라면 "비활동", 7개이상을 포스팅했지만 최근 한달사이 활동이 없었다면 "휴면", 티스토리에 의해서 정지된 계정, 블로그 주소라면 "스팸"으로 분류해봤습니다.





결과적으로 굉장히 많은 비율이 여러가지 이유로 인해서 정지가 되어 있는 블로그였습니다. 스팸 블로그들의 경우 티스토리에서 개설 할 수 있는 한계인 계정당 5개의 블로그를 모두 개설하고 성인 컨텐츠 혹은 광고성 컨텐츠를 작성하다 티스토리에 적발되어서 계정이 정지되어 있는 상태였습니다.


물론 스팸 블로거들이 5개씩 블로그를 개설 했기 때문에 스팸 블로거의 숫자가 과대 평가가 되었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를 일반화 시키면 멀티블로그가 가능한 티스토리에서 상당한 숫자의 블로그가 스팸화 되어가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 실제로 블로그에 납치태그 및 스킨 편집을 하여 불법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장면을 목격하기도 했습니다. )





총 119개의 스팸 블로그를 개설한 독립적인 계정의 숫자를 적용해서 비율을 계산해 봤습니다. 그 결과 제가 보낸 초대장 중에 굉장히 적은 부분만이 활동중이었고 나머지는 활동을 하지 않는 사람들에게 보내진 초대장이었습니다.


제 초대장 이벤트를 보신분들은 아시겠지만 최대한 필요한 사람을 가려서 보내려고 퀴즈도하고, 이것저것 제약사항도 많이 걸어서 초대를 하는 편이었는데도 이런 식의 결과가 나와버렸습니다.



▶ 블로고 스피어에 대한 생각


요즘 들어서 파워블로거지들에 대한 소식들이 들려오고, 일부 잘 알려진 M모 파워 블로거의 경우 세무조사까지 받는 다는 소식까지 들려오면서 블로고스피어가 다시금 이슈가 되고 있습니다. 그러한 가운데 제가 보낸 초대장의 대부분이 비 활성계정이라는 데에서 참 초대장 이벤트에 대해서 회의감이 드는군요.


스팸 블로거를 제어하기 위해 약간 폐쇄적인 가입 시스템을 운영하는 티스토리에서도 이런 식으로 결과가 나타나는데, 개방적인 가입 시스템을 운영하는 기타 블로그 플랫폼들에선 얼마나 스팸블로그들이 판을 칠지 뻔합니다. (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일까요? 그건 검색을 자주 하시는 분들이 아시겠지요. )


플랫폼 서비스업자들이 신경쓸일이긴 하지만, 늘어나는 스팸블로거들... 어떻게 해야 할까요??




SK-II 제품 품평회 다녀왔습니다


우연한 기회를 얻게 되어서 SK-II 제품 품평회를 다녀오게 되었는데요. IT 블로거라서 그런지 이런 제품 품평회는 처음이라 재밌었습니다. 장소는 코엑스 메가박스 M 관에서 진행되었고, 광고 촬영을 한 연예인 분들도 현장에 오셔서 품평회를 진행하였습니다.





메가박스 매표소 옆에 등록된 블로거 & 이벤트 당첨자 분들의 이름을 확인하는 곳이 있었습니다.

사실 코엑스 메가박스는 그 옆에 메가 스튜디오 시절 온게임넷 스타리그 보러 많이 갔었는데, 영화관은 처음 가게 되었네요.








제 이름을 말하니 설문지와 티켓, 그리고 매점 교환 쿠폰을 주었습니다.

영화관에서 하는 이벤트라 그런지 팝콘을 무료로 제공하는 센스를 발휘 했네요.








제가 이벤트 진행장에 들어서자마자 품평회가 진행되었습니다. ( 그렇다고 제가 뭐 특별한건 아니구요 ^^;; 단순한 지각입니다 ㅜ )


이날 진행은 안혜경씨가 맡아 주셨습니다.

멀리서보긴 했지만 연예인 포스가 "쩔어" 주었습니다.







이날 품평회 이벤트를 위해서 영화관 하나를 대관한 듯 했습니다.

작지 않은 크기의 영화관에 사람이 거의 가득 차 있었습니다.







무료로 제공받은 팝콘입니다.

스크린에 나오는 제품 소개와 광고를 보면서 팝콘을 미친듯이 흡입했습니다.

아쉬운건 콜라가 그냥 캔 콜라였다는거... ( ㅜㅜ 그래도 맛있게 먹었습니다. )







품평회가 진행되면서 흥미로웠던 것은 많은 분들이 디지털 카메라를 가지고 오셨다는 겁니다.

다들 블로거인지 카메라가 다들 좋아 보이네요.

저는 25만원짜리 똑딱이 카메라 가지고 다녀서 이런 자리에선 어둠이 무섭습니다.

( 사진이 안 찍혀요.. )








제품과 관련된 광고를 약 10  ~  15분 가량 상영했습니다. 

주제는 20대 후반 남녀의 일상을 그리고 스트레스 받는 20대를 위한 제품으로 SK-II 제품을 추천하는 형식의 간단한 영상이었습니다.


화장품 광고를 찍는 연예인이어서 그런지 아니면 메이크업의 힘인지, 아니면 SK-II 제품의 힘인지는 모르겠지만 광고 속에 등장하는 배우들의 피부가 장난이 아니더라구요.








광고 속에서 볼 수 있었던 배우들을 직접 무대로 모셔서 짤막한 인터뷰를 했습니다.

영상을 찍고 나서의 소감, 그리고 현재 근황에 대한 간략한 토크, 피부가 좋은 배우들의 피부 관리 비결 등에 대한 짤막한 QnA 를 진행했습니다.







자칭 IT 블로거이기 때문에 이런 자리에는 항상 노트북을 가지고 다니면서 필기를 하는데, 이번 자리엔 그닥 필기 할 것이 많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노트북보단 고성능의 DSLR과 촬영 기술이 필요 했었지요. ㅜㅜ


무대에 올라온 배우중에 남자 배우도 있었는데, 사진은 찍지 않았습니다. ( 내 맘 입니다. ㅋㅋ )







배우들과 토크를 끝낸다음 추첨을 통해서 배우들의 싸인이 들어 있는 SK-II 제품을 뿌렸습니다.

뽑히신 분들은 배우와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영광을 누릴 수 있었죠.

( 부럽네요 ㅜ )







SK-II 하면 생각나는 단어가 피테라 에센스이죠.

요즘 티비 광고에서 많이 나오는데, 나이가 들어도 주조사의 손은 애기손을 유지하고 있는데에서 아이디어를 얻어서 추출한 물질이라고 하나요? 아무튼 그 제품에 대한 소개가 있었습니다.


제품에 대한 간략한 PPT 발표가 있었습니다.

아쉬운 점은 피테라 에센스에 들어가 있는 성분에 대한 좀 더 과학적인 설명이 있었으면 좋지 않았을까 하는 건데요.

여기서 또 공대생 티가 나는군요..( 나를 이해 시켜 달란 말이오~~ )








간략한 PPT 발표가 끝난 후 제품에 대한 시연을 했습니다.

모델 분을 섭외해서 직접 피테라 에센스 제품을 사용해보는데요.

저분은 얼마나 떨릴까요.

피부 관리 제품이기 때문에 지속적인 사용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품평회가 끝나고 입구로 사람들이 몰립니다.
나가면서 작은 샘플을 제공하는 것 같았습니다.
잦은 밤샘으로 초토화가 되어 있는 제 피부도 살아날까요?
제발 살려 주었으면 좋겠네요.



▶ 품평회 현장

사진의 화질이 안 좋아서 구별하기 힘들겠지만 현장에 오신 분들의 80% 이상이 여성분이었던 것 같습니다. 아마도 여성분들이 많이 구독하시는 잡지에서도 이벤트를 했던 모양입니다. ( 제 경우에는 레뷰에서 연락이 와서 참여를 하게 되었죠. ) 역시 여성분들이 화장품과 외모를 가꾸는데에 더 관심이 많은가 봅니다.

그리고 현장에서 카메라를 많이 볼 수 있었습니다. 물론 초청된 블로거 분들도 많이 있었지만 많은 분들의 손에 DSLR이 들려 있었고, 몇 몇 분의 손에는 딱 봐도 고가임을 알 수 있는 렌즈가 장착된 DSLR이 많았습니다. 역시 요즘은 DSLR이 필수 인 것일까요? 저는 꿋꿋이 똑딱이 디카를 가지고 포스팅하고 있습니다만, 조만간 지름신이 강림 하실 것 같네요.

극장에서 하는 제품 시연회, 품평회는 시사회를 제외하고 처음인데 참 인상깊었습니다. 특히 팝콘과 콜라가 제공되어서 마치 영화를 보듯 편안하게 앉아서 시연회를 관람 할 수 있어서 편하더군요. IT 시연은 안될꺼에요 아마도.. ㅜㅜ

또 광고를 촬영한 배우들을 무대에서 직접 볼 수 있었다는 점도 인상깊게 남았습니다.


▶ SK-II 에서 진행하는 페이스 북 이벤트

페이스북 하시는 분들.. 지금 SK-II 페이스북 페이지에서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으니 참여해보시기 바랍니다.



"좋아요" 버튼을 눌러서 영상을 감상하시고 7일 동안 사용해 볼 수 있는 "지금부터 시작이다" 키트를 받아가시기 바랍니다. 품평회때 저거 나눠주더라구요 ^^

※ 이벤트 참여 방법





위 링크를 따라가면 나오는 페이지에서 로그인을 합니다. 

팝업 차단 해제를 하셔야 원활한 진행이 가능합니다.






페이지 상단의 "좋아요" 버튼을 눌러줍니다.







"허가하기" 버튼을 누릅니다.







"지금부터 시작이다" 라는 파란색 버튼을 눌러 진행합니다.







4개의 동영상을 모두 감상하시기 바랍니다.

2개 이상 동영상을 감상하시면 댓글을 쓸 수 있는 공간이 나타나게 되고 댓글을 쓸 수 있게 됩니다.









댓글을 쓸 수 있는 공간이 나타납니다. 

좋아하는 스타의 동영상에 댓글을 남깁니다.

"LIKE" 버튼을 클릭하면..







이벤트 진행을 위한 정보를 입력합니다.







핸드폰 인증까지 마치고 나면 이벤트에 응모되게 됩니다.


많은 관심 바랍니다. ~


"본 포스팅은 SK-II 피테라 에센스 캠페인에 참여하여 작성된 글 입니다"

정의를 말하지 않는 사회


정의란 무엇일까요? 공대를 다니는 제게 정의라는 단어와 "Definition"이라는 단어가 먼저 연결 됩니다. 이 무슨 직업병이란 말입니까. 하지만 오늘 논하고 싶은 것은 "Definition"의 정의가 아니라 "Justice" 입니다.  정의로운 사회를 원하십니까? 아니면 젖과 꿀이 흐르는 사회를 원하십니까? 이전에도 소개했던 동영상이지만 요즘 같은 사회에서 한 번 더 생각해 볼 동영상 두 개를 소개합니다.






첫 번째 동영상은 돌아가신 노무현 전 대통령의 2002년 대선 출마 연설 중의 일부라고 합니다. 개인적으로 정치인 노무현을 좋아하고 지지하지는 않았습니다. 당시 제가 너무 어렸기도 했었고, 여기저기서 "이게 다 노무현때문이다."라는 논리로 몰아가서 그런가보다하고 믿었기에 정치인 노무현은 아직도 제 머릿속에 훌륭하게 남아있지는 않습니다.

정책에는 동의하지 않지만 시간이 지나고나니 그분이 만들고 싶었던 세상에 대한 동경은 날이 갈 수록 커지더군요. 정치인 노무현이 아니라 인간 노무현을 바라봤을 땐 참 좋은 분이었던 것 같습니다. ( 민주당, 한나라당에도 정치인으로서는 비판 받아 마땅한 분들이 많이 있지만 인간적으론 참 따뜻하고 멋진 분 많이 있습니다.. 그런것과 같은 것이죠.. )







두 번째 동영상은 제 블로그에서도 소개해 드렸던 동영상입니다. 유명한 윤리 강사이신 이현 선생님의 강의 중 일부입니다. 정의를 말하지 않는 상황까지 오게 된 대한민국의 상황을 지적하고 있습니다. 제가 이공계 관련 전공을 하고 있어서 그런지 역사에 취약합니다. ( 그래서 요즘 역사 공부를 하려고 마음 먹고 있습니다. )

이 동영상을 보시면 대한민국의 근현대사의 정치적 특징과 현재 사회상을 이어주고 있습니다. 왜 우리는 정의를 말하지 않는가에 대해서 조금 더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정의란 무엇일까요? 우리사회에서 필요 없는 것일까요? 정의 따위가 밥먹여주지 않으니... 경제만 살리면 되니까... 상관없을까요? 전 아직도 모르겠습니다.

[서평] 리버보이 - 신비로운 느낌의 소설


오랜만에 소설책을 꺼내 들고 읽기 시작했다. 내가 책을 고르는데 가장 큰 영향을 받는게 표지와 제목인데, 리버보이라는 책은 표지에서 신비로운 느낌이 묻어나는 책이었다. 책이 두껍지 않아 오랜만에 소설을 읽는데에 딱 좋겠다 싶어서 골라들었는데 정말 표지와 내용이 잘 어울리는 책이었다.



▶ 인물


소설은 주인공과 주변인물들이 있고 그들이 스토리를 만들어나간다. 이 책의 주인공은 제스, 풀 네임은 제시카라는 소녀로 수영을 잘하고 매우 좋아하는 소녀다. 그냥 좋아하는 정도가 아니라 정말 끔찍히도 좋아한다. 수영을 하기 시작하면 몇 시간이건 할 때도 있다고 한다.
 제스의 곁에는 할아버지가 있다. 제스가 수영을 끔찍히도 좋아하는 것 만큼 할아버지는 그림을 끔찍히도 좋아한다. 핵심적인 인물은 이 둘이고, 병세가 악화되어 점점 죽음의 그림자가 드리워지는 할아버지와 제스 사이의 미묘한 감정, 그리고 인생이라는 커다른 흐름을 조명하고 있는 소설이다.

 제스와 그녀의 할아버지 이외에도 제스의 부모님, 알프레도 할아버지, 의사, 경찰 등의 조연들이 출연하지만 비중이 그렇게 크지 않으므로 넘어가도록 하겠다.




▶ 인생은 강과 같다


이 책의 제목인 리버 보이에서 알 수 있듯이 강을 인생에 빗대어 풀어쓰고 있다. 학창시절 교가에 항상 등장하는 산과 강, 그 중에 강은 묵묵히 자신이 갈 길을 흐르는 모습이 많은 영화와 시, 소설 등에서 사람의 인생으로 비유되어 왔다. 작은 샘에서부터 시작하여 여러 지류들이 만나 조금씩 커지고, 굽이쳐 흐르면서 결국엔 바다로 흘러드는 모습은 그 자체로도 감동을 준다.

리버보이에서도 강을 인생에 빗대어 표현한 부분이 있다. 아마 이 책을 읽은 사람들이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으로 꼽을 부분이 아닐까 생각해보며 인용해 본다.


"강은 여기에서 태어나서, 자신에게 주어진 거리만큼 흘러가지. 때로는 빠르게 때로는 느리게, 때로는 곧게 때로는 구불구불 돌아서, 때로는 조용하게 때로는 격렬하게. 바다에 닿을 때까지 계속해서 흐르는 거야. 난 이 모든 것에서 안식을 찾아."
"어떻게?"
"강물은 알고있어. 흘러가는 도중에 무슨 일이 생기든, 어떤 것을 만나든 간에 결국엔 아름다운 바다에 닿을 것임을 알고 있니? 결말은 늘 아름답다는 것만 기억하면 돼."
"하지만 죽음은 아름답지 않아."
그녀는 할아버지를 생각하며 말했다.
"아름답지 않은 건 죽음이 아니라 죽어가는 과정이겠지"
"삶이 항상 아름다운 건 아냐. 강은 바다로 가는 중에 많은 일을 겪어. 돌부리에 채에고 강한 햇살을 만나 도중에 잠깐 마르기도 하고. 하지만 스스로 멈추는 법은 없어. 어쨌든 계속 흘러가는거야. 그래야만 하니까. 그리고 바다에 도달하면, 다시 새로운 모습으로 태어날 준비를 하지. 그들에겐 끝이 시작이야. 난 그 모습을 볼 때 마음이 편안해지는 것을 느껴"

- 리버보이 中 192페이지 ~ 193 페이지 -

강은 흘러간다. 비가 오던 눈이 오던, 흐르는 도중에 장애물을 만나면, 돌아서 흘러간다. 절대 그 흐름을 멈추는 법이 없다. ( 댐 같은 토목 공사로 인한 영향은 생각하지 맙시다. ㅜ ) 강의 길이에 따라서 1년이건 10년이건 흐르고 흘러서 결국엔 바다에 닿게 된다.

우리의 인생도 마찬가지인것 같다. 흘러가는 도중 햇볕을 만나도, 굽이쳐 흘러도 흐르는게 강인 것처럼 살아가면서 힘든 시련을 만나도 결국엔 극복해내고 잘 살아가는게 우리의 인생인 것 같다. 그리고 결국엔 바다에 닿아 행복한 결말을 맞이하게 되는 것이다. 우리의 인생도 어찌됬건 해피엔딩으로 끝날 것이다. 중간에 스스로 그만두지 않은한 말이다.




▶ 리버보이


이 책의 분위기는 전반적으로 미스테리하다. 미스테리 하다기 보단 반달이 떠 있는 밤중의 풍경이라고 하겠다. 그믐의 컴컴한 풍경도 아니고 보름의 밝은 풍경도 아닌 적당히 어둡고 적당히 밝은 풍경이 은은한 어떤 느낌을 주는... 그런책이라 하겠다.

리버보이의 가장 미스테리한 부분은 바로 리버보이이다. 할아버지가 마지막까지 완성하고 싶었던 그림의 제목도 리버보이였고, 휴가를 위해서 떠나온 할아버지의 고향 별장의 강에서 우연히 만난 소년도 리버보이였다. 사람인지 아닌지, 실체인지 아닌지 모호한 존재의 리버보이가 소설속의 분위기를 묘한 상태로 만들어 준다.

소설의 초반에는 리버보이가 둘 등장한다. 제스가 강에서 헤엄치며 만난 리버보이, 할아버지의 그림 제목인 리버보이가 그 둘이다. 내용이 전개되고 진행되면서 그 둘사이의 관계, 할아버지와 리버보이의 관계가 점점 정리되어 지는 형식이다.

리버보이는 무엇을 의미할까? 리버보이는 소설의 마지막에서 강의 시작부터 바다와 만나는 지점까지 헤엄쳐 간다. 할아버지가 쓰러지셔서 병원에 가셨다는 소식을 듣게 된 제스는 뒤 늦게 리버보이를 따라서 강을 헤엄쳐 그를 좇아 바다까지 헤엄쳐간다. 마침내 바다에 도착한 순간 리버보이의 모습이 보이고, 따라잡았다고 생각한 순간 리버보이는 사라진다.

리버보이는 실존하지 않는 존재였고, 소설이 끝날때까지 제스만 알고 있는 존재였다. 리버보이의 존재를 다른 등장 인물과 공유하지 않았기 때문에 이 소설이 더 신비롭게 느껴지고 마지막에 은은한 감동이 남는것 같다.




▶ 카네기 메달 수상작


나중에 알게 된 사실이지만 이 책은 해리포터와 더불어서 영국 카네기 메달상 후보에 올랐고, 해리포터를 제치고 만장일치로 메달을 수상한 작품이라고 한다. 해리포터 시리즈도 다 읽어봤고 이 책도 읽어 본 결과 만장일치를 받을만 하다.

짧지만 감동이 농축되어 있는(?) 소설, 신비로움을 은은하게 풍겨서 여운을 길게 남기는 소설... 어렵지 않고 누구나 읽을 수 있는 소설이 바로 이 리버보이였다.


삶과 죽음에 대해서.. 인생에 대해서 생각해 본 사람이라면.. 특히 그러한 종류의 고민을 많이 할지도 모를 사춘기의 청소년들에게 꼭 추천해주고 싶은 책이다.



나상실이 독고진을 만났을 때


제 기억에 남는 재밌는 드라마 중에 하나가 "환상의 커플"이라는 드라마가 있습니다. 그 드라마에서 "나상실"이라는 캐릭터가 참 기억에 남았는데요. 그 캐릭터의 대사와 최근 인기를 끌었던 독고진이라는 캐릭터를 묘하게 합성해 놓은 동영상이 있어서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이른바 최고의 싸가지입니다.




알고보니 같은 작가 분들의 작품이더라구요. 내용 구성도 비슷하고 대사를 치는 타이밍이도 비슷한게 잘 이어 논것 같습니다.
최고의 사랑은 챙겨보지 않았지만 환상의 커플은 즐겨 봤는데.. 싱크로율이 최곱니다. ^^


오늘은 쉬어가는 포스팅입니다. ^^
발행 예정이었던 포스트가 추가 수정을 해야 해서 쉬어가는 포스팅으로 발행해야 겠네요 ㅜㅜ 오늘은 쉬어가는 포스트니 부담없이 즐기시기 바랍니다. ^^

블로그, 반말과 존댓말 사이



얼마전부터 계속 고민이 되고 있는 것이 과연 블로그에 글을 쓸 때, 반말이 좋은가 존댓말이 좋은가입니다. 두 방법 모두 장 단점이 있고, 한 쪽으로만 글을 쓰는게 옳지 않은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제 제 블로그에 반말과 존댓말을 섞어가며 쓰기로 했습니다. 기준은 어떤 글을 쓰는냐인데요. 제 나름대로의 기준을 정해 보았습니다.


Movable Type galley. Galera con tipos móviles.
Movable Type galley. Galera con tipos móviles. by Xosé Castro 저작자 표시비영리변경 금지

▶ 반말로 쓰는 경우


제가 쓰는 글 중에 적지 않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이 서평입니다. 책을 읽고 생각을 정리해서 글을 쓰게 되는데, 평가의 경우 존댓말을 하면 뭔가 평가가 잘 안된다고 할 까요? 냉정하게 이건 이거고 저건 저거라고 쓰기에 존댓말은 너무 무른 것 같습니다. 책을 평가 할 때도 존댓말을 사용해서만 쓰면 좋은 점만 보이게 되고 안 좋은 점은 지적하기 쉽지 않더라구요.

그래서 서평이나 영화 감상평 같은 평가와 관련 된 글은 말을 짧게 해서 간결하게 쓰기로 했습니다. 잠깐 운영했던 "음악이 흐르는 서재"에서 반말로 글을 써보니 깔끔하고 평가도 잘 써지더라구요. 그래서 앞으로 서평은 말을 짧게 쓰도록 하겠습니다. ^^


또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 글을 쓰는 경우 반말로 써야 할 것 같습니다. 정보 제공이 목적인 글의 경우 문체가 간결하고 명확하게 핵심을 제공해야 하는데, 존댓말을 계속 쓰다보면 문장이 길어지고 전반적인 텍스트의 길이도 너무 길어지게 되어서 후반부로 갈 수록 읽는 분들의 집중력이 떨어지는 경향이 있는것 같습니다.

그래서 정보 전달을 위한 글의 경우 짧은 말로 쓰기로 했습니다.


Two equestrian riders, girls on horseback, in low tide reflections on serene Morro Strand State Beach
Two equestrian riders, girls on horseback, in low tide reflections on serene Morro Strand State Beach by mikebaird 저작자 표시


▶ 존댓말로 쓰는 경우


반면에 간단한 소개나 심각하지 않은, 웃으며 읽을 수 있는 정도의 글은 그대로 존댓말로 쓰겠습니다. 예를 들어서 "오늘 학교에 오는데 무슨무슨 일이 있었다."는 얘기를 반말로 쓰면 좀 무겁게 느껴지겠지요? 일상에 대한 이야기나 가볍게 읽을 수 있는 글들은 존댓말을 사용하겠습니다.

또 제가 하고 있는 "전국 100대 명산 등반", "서울시 걷기 좋은길 30" 등의 여행과 관련된 글은 존댓말을 쓰도록 하겠습니다. 찍어 놓은 사진을 통해서 함께 여행하는 듯한 분위기를 만들수 있기 때문이지요.


Paint Your Rainbow
Paint Your Rainbow by shewatchedthesky▲ 저작자 표시비영리변경 금지



▶ 결론


뭐.. 결론적으로 어떨 때는 반말로 글을 쓰고 어떨 때에는 존댓말로 글을 쓰도록 하겠습니다. 명확한 기준이 아니라 제가 생각하기에 명확한 논조로 깔끔하게 써야 할 때에는 반말로 쓰고, 가볍게 부담없이 읽을 수 있는 글은 존댓말로 쓰는 것이죠. ^^


블로그 하면서 이런저런 실험을 하게 되는데, 반말과 존댓말을 번갈아가면서 쓰고 뭐가 어떤 특징이 있고, 어느 경우엔 어떤 글을 써야하는지 정리해서 나중에 포스팅 한 번 해봐야겠습니다. ^^



[건강] 척추 측만증이란? 척추 측만증에 대한 간략한 상식


컴퓨터 앞에 오랫동안 앉아 있어야 하는 전공을 가지고 있는 제 경우 오래전부터 거북목 증후군과 척추 측만증에 대한 걱정... 나아가서는 허리, 목 디스크에 대한 걱정을 항상 가지고 살았는데요. 거북목 증후군이란 무엇인지.. 척추 측만증이란 무엇인지 간략하게 알아보고 관련된 상식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Tea Rex
Tea Rex by fd 저작자 표시비영리

▶ 척추 측만증이란?


정상적인 척추는 어느정도 만곡이 있습니다. 흔히 S라인이라고 하지요. 이렇게 척추가 적당히 굽어 있어야 위아래로 작용하는 힘을 유연하게 분산 시킬 수 있습니다. 오히려 허리가 굽어 있지 않은 경우에도 문제가 되는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이처럼 정상적인 척추의 경우엔 앞 뒤로 곡선을 이루며 자연스럽게 굽어 있는데, 여러가지 이유로 인해서 좌우로 굽어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경우를 척추 측만증이라고 합니다.

바로가기 : 척추 측만증이란?

척추 측만증의 경우 제대로 치료를 하지 않으면 지속적인 요통이 발생하며 심한 경우에는 갈비뼈 내부의 장기에도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외관상 기울어짐이 심한 정도의 척추 측만증은 빠른 치료를 요하게 됩니다.

척추 측만증은 다양한 이유로 인해서 발생됩니다. 컴퓨터나 책상 앞에 앉아 있는 분들의 경우 바른 자세보다는 삐딱한 자세를 취하기 쉬운데, 지속적으로 기울어진 자세를 유지할 경우 척추에 힘이 가해져 가지런해야 하는 척추 뼈들이 어긋날 수도 있습니다. 또 한 크로스백을 무겁게 메고 다니거나 좌우 어깨에 다른 부하를 지속적으로 가할 경우 척추 측만증에 걸릴 수 있습니다.


by maren-celest 저작자 표시비영리변경 금지


▶ 척추 측만증의 증상?


척추 측만증의 경우 정도에 따라서 다르겠지만 외관상으로 좌우 어깨의 높이가 다르게 되는데, 정도에 따라서 상의 탈의를 한 경우에 구별이 되는 경우와 심한 경우 옷을 입은 상태에서도 확연한 높이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역시 정도에 따라 다르지만 심하지 않은 척추 측만증은 척추 자체의 통증은 없습니다. 그래서 많은 분들이 간과하고 넘어가지만 비틀어진 자세, 비틀어진 척추에서 오는 근육 경직으로 어깨 결림, 척추 부근의 인대의 긴장을 유발하며 심한경우 신경을 압박하여 두통이나 요통, 목 근육의 통증을 유발합니다.

또 한, 성장기 청소년의 경우 성장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180cm 클 수 있는게 척추 측만증으로 180cm 보다 덜 자라게 될 수 있다는 말이지요.


neck
neck by Andrew Ciscel 저작자 표시동일조건 변경허락


▶ 척추 측만증의 교정 기간?


사람마다 다르다고 합니다. 선천적으로 척추에 이상이 있는 사람도 있고, 후천적으로 이상이 생긴사람도 있고, 휘어진 정도도 각자 다르기 때문에 정확한 기간은 직접 의사선생님께 문의를 해봐야 합니다.


대략적으로 3, 4개월 정도 소요된다고 하는데, 교정기간 동안 잘 못 된 자세를 고치지 않는다거나 꾸준히 교정을 받지 않는 경우엔 더 길어질 수도 있다고 합니다. ( 말 잘들어야 몸이 편합니다. ^^ )

참고로 휜다리 교정의 경우 당일 교정이 된 사례도 있다고 하네요 +_+..


다음 포스트에서 언급을 하겠지만 척추 측만증이나 거북목 증후군이 디스크로 발전하는 사례가 굉장히 많다고 하니 디스크로 고생하기 전에 바른자세를 갖는게 중요하겠습니다.


※ 기타 체형 교정, 다이어트에 관하여 궁금한 것이 있으신 분들은 미란주 홈페이지의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게시판을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빠른 시간에 친절하게 답변해 주십니다. ^^





살면서 눈물 나는 순간


살면서 정말 울고 싶은 순간들이 있죠. 일이 잘 안 풀릴 때도 울고 싶고, 아픈데 혼자 있을 때도 울고 싶습니다. 하지만 가장 눈물 나는 것은 배고픈 순간이 아닐까 싶은데요. 특히 새벽에 배고픈데 먹을게 없을 때 정말 울고 싶습니다.

연구실에서 자주 밤을 지새우는데 새벽이면 배가 고파서 정말 힘듭니다. 특히 먹을 것을 미리 사다 놓지 않았을 경우에는 말 그대로 고문이 따로 없지요. 게다가 배가 고프면 잠이 잘 안오기 때문에 고통은 더 합니다 ㅜ

마침 연구실 건물 지하 1층에 과자를 파는 자판기가 있어서 배고픔을 잊고 지하 1층으로 내려갔습니다.



이렇게 생긴 자판기인데요. 배가 부르지는 않아도 커피와 함께 주린 배를 채워 주기엔 충분한 정도의 과자가 판매되고 있었습니다. 과자에서 빛이 나지 않나요? 저만 그렇게 보이는 건가요?






먹음직스러운 과자가 저만큼이나 있었습니다. 하지만 문득 모든 불이 켜져 있는 숫자 번호판이 눈길을 끌었습니다. 원래 눌러야 빨간색이 뜨는데 말이죠. 불안한 마음으로 다가가 보니..








시스템이 에러났다고 합니다. 정성스레 자판기 시스템을 재부팅 시켜주고 싶었지만 방법을 몰라서 주린배를 쥐고 다시 연구실로 올라갔습니다. ㅜㅜ


세상에서 가장 서러운 순간은 배가 고픈데 먹을게 없는 순간입니다 ㅜㅜ



[밑줄 긋기] 디지털 시대의 컨텐츠 생산자


"20대가 가기 전에 책하나 내야지.." 라는 꼴 같지 않은 목표를 가지고 목표를 가지고 읽기 시작한 <누구나 한번쯤 꿈꾸는 나만의 첫 책쓰기>라는 책. 얼핏 봤을때, 책을 어떻게 내야하고 어떤 식으로 출판사와 컨택을 해야 하는지에 대해서 쓴 실용서인것 같다. 아직 처음 몇 페이지만 읽어 놓은 상태여서 "이런 책이다"라고 말할 단계는 아니기에 말을 아끼겠다.

책을 쓴다는 것은 컨텐츠를 생산한다는 의미를 갖는다. 이 "컨텐츠 생산자"라는 것이 90년대까지만해도 어디서 교수직을 하시는 분이나 한자리 꿰차고 있는 유명하신 분들의 전유물이었다. 인터넷이나 웹이라는 단어가 처음으로 나오기 시작 할때까지만해도 컨텐츠는 한정적인 사람들만 생산해 내었고, 나머지 유저들은 그 컨텐츠를 생산해내는 소비자의 입장이었다.

하지만 Web 2.0의 가장 큰 특징인 프로슈머들의 등장으로 컨텐츠 생산자의 중심이 이동하였다. Web 2.0 이전의 컨텐츠 생산자가 소수이며 해당 분야의 권위적인 사람들, 오프라인에서 이미 잘 알려진 사람들이었다면, Web 2.0 이후의 컨텐츠 생산자들은 익명의 유저가 될 수 있다.

다시 말해서 초기 인터넷을 채우고 있던 컨텐츠들은 소수의 컨텐츠 생산자에 의해서 만들어졌다. 예를 들면, 사진의 경우 초창기 인터넷 환경에서는 사진작가나 사진에 대해 지식이 많은 소수의 유저에 의해서 생산되어지고, 유통이 되었다. 하지만 Web 2.0 시대로 넘어오면서 환경은 많이 변했다. 예를 들어, 싸이월드라는 SNS가 만든 혁명은 싸이월드를 이용하는 전 국민들을 사진작가로 만들었고, 인터넷은 컨텐츠로 넘쳐나기 시작했다.

싸이월드를 이어, 블로그라는 서비스가 등장하면서 누구나 쉽게 글을 쓰고 게재 할 수 있게 되었으며 사진이나 동영상과 같은 멀티미디어 자료들과 쉽게 엮어 출판 할 수 있게 되었다.

잡설이 길어졌는데, <누구나 한번쯤 꿈꾸는 나만의 첫 책쓰기>라는 책에 요즘같은 디지털 시대에 컨텐츠 생산자에 대한 짤막한 언급이 나온다.



 책을 읽으며 놀고, 글 몇 개 쓰고 나누다 보니 몇몇 출판사 사람들과 인연을 맺어오고 있는 바, 그들 역시 제대로 된 컨텐츠 크리에이터( Contents Creator )가 갈수록 절실하다고 하소연 하는 경우가 많다. 나 역시 개인 공간을 통해 그와 비슷한 이야기를 사람들에게 한 적이 있다. "디지털 시대가 될수록 복사가 쉽기 때문에 원본을 만드는 사람들이 그만큼 희귀해진다"고. 하지만 거꾸로 생각하면 상당히 멋진 조짐이다.

-<누구나 한번쯤 꿈꾸는 나만의 첫 책쓰기> 中 48, 49 페이지-



그렇다. 인터넷 세상에 혁명을 가져왔던 Web 2.0의 치명적인 약점은 바로 펌질의 자유화다. 누구나 쉽게 드래그를 해서 [Ctrl] + C, V 로 남의 것을 가져 갈 수 있는 편리한 세상이 와서 글의 양은 늘어났지만 까고 보면 전부다 사본인 경우가 많아 지고 있는 것이다.

심지어는 남의 블로그에 올라오는 글들을 수시로 퍼가서 마치 자신이 발행한 글인것처럼 하는... 블로거가 있었다. 그 블로거는 심지어 해당 블로그 플랫폼으로부터 파워블로거라는 호칭까지 받은 것으로 기억한다. ( 소문으로 들어서 정확한 블로그 주소와 닉네임은 기억하지 못 하지만, 실제로 있었던 일이다. )

이런 상황에서 웹 상에 올라와 있는 어떤 자료의 원본 저자를 찾는 일도 쉽지 않아 졌다. 인터넷 커뮤니티에 어떤 컨텐츠가 올라오고 인기를 끌게 되면 그 컨텐츠는 말그대로 빛의 속도로 퍼지게 되고, 이는 결국 원본 저작자를 찾기 어렵게 만들기 때문에 컨텐츠 유통자들이 유능한 컨텐츠 생산자를 찾기가 힘들어 지는 것이다.

그리고 다음과 같은 구절이 나온다.



 소비자는 점점 더 소비자로 전락하고, 생산자는 점점 더 높은 순도의 결과물을 내놓아야 한다. 그만큼 전문가인 척 하는 사람들이 떨어져 나가니 위기임에 틀림없지만, 준비하는 사람에게는 절호의 기회이다.

-<누구나 한번쯤 꿈꾸는 나만의 첫 책쓰기> 中 48, 49 페이지-



자본주의 사회에서 빈익빈부익부 현상이 일어나는 것은 경험상으로나 이론상으로나 잘 알고 있다. 주변을 둘러보면 돈있는 사람은 어떻게 되었든 돈을 더 많이 벌고, 돈이 없는 사람은 갈 수록 가난해지는 모습을 많이 볼 수 있다.

여기서 돈을 컨텐츠로 치환해보면 비슷한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컨텐츠를 많이 생산해 내는 사람은 갈 수록 참신한 컨텐츠를 많이 생산해내고, 컨텐츠를 소비만 하는 사람은 갈 수록 소비지향적으로 변화한다는 소리다.


내가 블로그를 운영하는데에 한가지 핑계거리가 생긴 셈이다. 왜 돈도 안되는 블로그를 운영하느냐고 묻는다면, 이 문구를 인용해야겠다. ( 사실 블로그 돈된다.. ;; )

ps. 음악이 흐르는 서재에서 작업 중이었던 글을 가져 왔습니다. 그러다보니 반말 형식이네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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